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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日 무대서 통산 100번째 세이브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5)이 일본 무대에서 100번째 세이브를 올렸다.임창용은 4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4-2로 앞선 9회초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루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지만 무사히 승리를 지켰다.전날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여 완벽하게 승리를 지켰던 임창용은 하루 만에 세이브를 추가해 시즌 4번째이자 일본 무대 통산 100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이로써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이 일본에서 남긴 98세이브를 뛰어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임창용이 세이브를 올릴 때마다 '한국인 투수 최다 세이브' 기록이 새로 작성된다.임창용은 또 32세이브를 추가하면 한·일 통산 300세이브 고지도 밟게 된다.2008년 야쿠르트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임창용은 이적 첫해 33세이브를 올리면서정착했고, 2009년 28세이브, 지난해에는 35세이브를 거뒀다.이런 활약에 힘입어 지난 시즌을 마치고 야쿠르트와 2년에 1년 옵션을 더하는 2+1년 형태로 재계약했다.이날 주니치의 4번 타자 와다 가즈히로를 첫 상대로 맞은 임창용은 동료의 호수비에 힘입어 2루수 직선타로 와다를 처리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그러나 토니 블랑코에게 직구로 승부를 걸었다가 왼쪽 펜스를 직접 때리는 3루타를 맞았다.다음 타자 조엘 구스먼이 희생 플라이를 쳐 한 점을 내준 임창용은 노모토 게이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100번째 세이브를 자축했다.한편, 한국인 타자 듀오인 이승엽(35·오릭스 버펄로스)과 김태균(29·지바롯데)은 나란히 결장했다.전날 네 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한 이승엽은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선발 1루수 자리를 기타카와 히로토시에게 내줬다.이승엽이 대타로도 나오지 않고 경기 내내 벤치를 지킨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김태균도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방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김태균은 지난달 26일 오른쪽 팔에 공을 맞은 이후 이틀을 쉬었고, 이날 시즌 세 번째로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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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5.05 23:02

메이저리거 추신수 만취운전 혐의 입건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만취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추신수가 지난 2일 새벽(현지시간)오하이오주의 셰필드레이크에서 술을 먹고 운전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입건됐다고 4일 밝혔다. 추신수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무려 0.201%로 현지의 법정 기준치 0.08%를 두배 넘게 초과했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 이상이면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적으로는 정상적인 운전이 불가능한 만취 수준이고 한국에서는 운전면허가 취소된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추신수는 셰필드레이크에서 2일 새벽 2시25분께 자신의흰색 캐딜락 SUV 안에서 경찰관에게 길을 물어보았다가 음주 사실이 적발됐다. 잘 찾아가는지 보려고 뒤를 따르던 경찰관에게 지정된 차선을 위반하고 자전거도로를 침범하는 등 이상 행동이 포착돼 결국 음주 테스트를 받았다. 추신수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되고서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입건 소식을 전해듣고 성명을 통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추신수에게도 얘기했다"며 "인디언스 조직은 이번 일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실망했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는 사건의 진척 상황을 주시하겠다며 구단의 제재와 같은 사안은 추가로 언급하지 않았다. 주축 선수가 경기장 밖의 추태로 최근 클리블랜드의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점에서 추신수는 제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신수를 열성적으로 응원해온 클리블랜드 지역 팬들은 벌써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등에 실망했다는 의견을 줄줄이 올리고 있다. 추신수는 성명을 통해 "가족과 동료, 팬들, 야구단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이번 일이 이기는 경기를 하는 데 집중하는 클리블랜드를 산만하게 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법률문제"라며 "정해진 사법 절차에 따라 될 수 있는 한빨리 문제가 해결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애너하임 에인절스를 상대로 한 원정 6연전에출전하려고 현재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다. 그는 4일 오전 11시5분(한국시간)부터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출전자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는 올해 들어 데릭 로우(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코코 크리습(오클랜드),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애덤 케네디(워싱턴 내셔널스), 오스틴 컨스(클리블랜드)에 이어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여섯 번째 메이저리거가 됐다.

  • 야구
  • 연합
  • 2011.05.04 23:02

롯데 "분위기 바꿔보자"..투수코치 교체 인사

하위권에서 맴도는 롯데 자이언츠가 투수 코치진의 보직을 변경하는 것으로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롯데는 윤형배 1군 수석 투수코치를 재활군 코치로 내리고 주형광 1군 불펜 코치에게 그 자리를 맡도록 했다고 2일 밝혔다. 가득염 재활군 코치는 주 코치의 보직이던 불펜 코치를 맡는다. 롯데 관계자는 "4월 한 달 동안 주춤했지만 이달부터는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며 "분위기 쇄신에 방점을 찍은 것이지 문책성 보직 변경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시즌 초반 집단 슬럼프를 겪었던 타선이 폭발력을 회복하고 있지만 최근 마운드가 엇박자를 내는 통에 상위권 도약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투수진 전체의 평균자책점은 4.79로 8개 구단 가운데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선발진은 송승준-브라이언 코리-라이언 사도스키-장원준-이재곤-김수완 등으로 구성했다. 하지만 이재곤이 최근 컨디션 난조로 2군으로 내려갔고, 구위가 좋지 않아 2군으로 떨어졌다가 돌아온 김수완도 미더운 투구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사도스키도 옆구리 통증에 시달리다가 최근에야 1군에 복귀해 아직 경기 감각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라서 미더운 선발은 3명밖에 없는 실정이다. 불펜에서는 김사율과 임경완, 우완 허준혁 등이 포진하고 있고 고원준이 마무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불펜의 한 축을 맡던 강영식이 팔꿈치 통증 때문에 2군으로 내려가 롯데로서는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롯데 구원진은 평균자책점이 4.82로 리그 7위를 달리고 있으며 홀드와 세이브는 각각 3개와 2개로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 야구
  • 연합
  • 2011.05.03 23:02

이승엽·김태균 나란히 무안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한국인 강타자 이승엽(35·오릭스)과 김태균(29·지바 롯데)의 방망이가 나란히 침묵했다. 이승엽은 1일 미야기현 센다이시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라쿠텐 이글스와 치른 방문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승엽의 타율은 0.148에서 0.140으로 더 떨어졌고 이승엽은 7회 공격을 마친 뒤 교체됐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와서 좌익수 뜬 공으로 아웃된 이승엽은 4-0으로 앞선 3회 1사 1, 2루에서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득점까지 올렸다. 하지만 5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3루수 파울 플라이를 때렸고 7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왔으나 투수 앞 땅볼로 맥없이 물러났다. 경기에서는 모처럼 타격이 살아난 오릭스가 10-3으로 이겼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타율 3할대에 올라선 김태균도 삼진 2개를 당하면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김태균은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벌어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볼넷 한 개를 얻었지만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에 따라 0.304까지 올랐던 타율은 0.286으로 다시 3할 아래로 주저앉았다. 2회 볼넷을 고른 김태균은 4회 2사 2루에서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높은 직구를 헛스윙하면서 삼진으로 돌아섰다. 7회에는 바깥쪽 슬라이더에 당하면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고 8회에는 1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롯데는 3-8로 크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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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5.02 23:02

"아마추어 활성화가 프로야구 발전의 밑바탕"

'2011 이스타항공기 동호인 야구대회'가 올해 처음 열린 가운데 대회장인 이상직 이스타항공그룹 회장(48)은 "야구 동호인들의 축제마당을 만들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1일 전주야구장에서 만난 그는 "전주시에 등록된 팀만 47개 팀이나 된다는 소식을 듣고 야구 본고장의 저력이 동호인 야구로 이어지고 있음을 느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자신의 고향이 김제 원평인데 바로 옆 동네에 살던 형 친구가 어릴때부터 야구를 무척 잘했는데 그게 바로 홈런왕 김봉연 이었다며, 개인적으로 박경완·이종범 등을 좋아한다고 말했다.사실 이상직 회장은 20년 넘게 주말마다 축구를 즐겨온 베테랑 생활축구인이다.정몽준 의원을 비롯, 국내 축구계의 내로라하는 사람들중에 '생활축구인 이상직'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하지만 그는 이번에 이스타항공기 동호인 야구대회를 만들었다.전북현대, 전주KCC 등 프로축구, 프로농구가 전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도민에게 기쁨을 주고 있는데, 프로야구팀이 없어 아쉬움을 느겼기 때문이다.동호인 야구의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장기적으로 엘리트 야구 발전에도 기여하려는 판단에서다.하지만 그는 당장 이스타항공이 10구단 창단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군산공항이 국제공항이 돼야하고, 이스타항공이 흑자로 전환돼야 하며, 새만금 관련 사업에 치중해야 할 시점이기 때문이다.다만, 장기적으로 지역 연고 프로구단 창단 움직임이 일어날 경우에 대비해 지금부터 차분히 지역 사회에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이상직 회장은 중·고등학교때 엘리트 선수는 아니었으나, 외야수를 보면서 클린업 트리오(3·4·5번 타자)에 꼭 낄만큼 야구를 좋아했는데 이스타항공 임원중 고교(전주고) 동기인 강상진 상무를 영입한 것도 그의 야구사랑과 무관치 않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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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1.05.02 23:02

야구 동호인 총출동…프로구단 전주 유치 '한뜻'

대회 첫날인 1일 전주야구장서 열린 경기에서 이스타항공은 예수병원에 14 - 6으로 승리했고, 재광매니아는 드래곤즈를 9 - 5로, 파이어배트는 붉은매에 12-1로 승리했다.그러나 전주고 구장, 삼천구장 경기는 우천으로 연기됐다.프로야구팀 전주유치를 기원하는 야구동호인들의 축제인 '2011 이스타항공기 동호인 야구대회'가 1일 전주야구장에서 이스타항공과 예수병원간 첫 경기를 갖고 한 달 동안의 주말리그에 돌입했다.이번 대회에는 2009년과 2010년 방송 예능프로 '천하무적'에 출연했던 전주 헌터스와 피닉스 등이 총 출동해 수준 높은 기량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개막식에는 안세경 전주부시장, 김성주 도의원, 국주영은 시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강웅석 전주시통합야구협회장은 "야구동호인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며 "축제마당을 마련해준 이스타항공 측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은 아래와 같다.▲토요부전주시청, 사자후, 이마트, 애스레틱스, 경찰청, 블루스톰스, 파이터스, 전주지검, 무작정, 위더스, 대한통운, 버벅스, 와이드샷, 성주건설, 핸드피스, 이판사판, 블루버즈, 예수병원, 이스타항공, 노송야구단, 아리온스▲일요부(덕진조)재광자원, 드래곤즈, 파이어배트, 현대자동차2, 디아블로스1, 롯데칠성, 피닉스2, 혼, 엘리트, 현대자동차1, 버스터즈, 헌터스, 화이어폭스, 피닉스1, 블루마린스▲일요부(완산조)웨딩의 전당, 두근두근, 라이트닝, 다이아몬드군단, 강, 코드나인, 승승장구, 첨단이지스, 핑거스, 부국불독스, 전북대, 갱스터즈, 이아블로스2, 지윤아틀라스, 워리어스, 어린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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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1.05.02 23:02

추신수 이틀 연속 멀티 히트

홈런포를 재가동한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안타 2개를 몰아치며 쾌조의 타격 감각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이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를 때리고 사사구 2개를 얻어냈다. 모든 타석에서 출루하면서 도루와 득점도 하나씩 추가했다. 전날 시즌 3호 3점 홈런 등 2안타를 때렸던 추신수는 멀티 히트 행진을 이어가며 타율을 0.239로 높였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제프 프랜시스의 127㎞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깨끗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올랜도 카브레라가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추신수도 홈을 밟았다. 5-2로 이기던 2회말 추신수는 프랜시스가 던진 변화구를 몸에 맞고 1루로 나갔다. 다음 타자 셸리 던컨의 2루타 때 3루까지 내달렸으나 득점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왼쪽 펜스 상단부를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뜨려 프랜시스를 강판시켰다. 135㎞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는데 워낙 잘 맞아 홈런으로 착각할 정도의 타구였다. 그러나 역시 후속타의 불발로 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다. 6회말에는 1사 주자 3루의 타점 찬스를 잡았으나 캔자스시티 배터리(투수·포수)는 방망이에 물이 오른 추신수를 고의 사구로 걸렀다. 패스트볼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3루 도루를 감행해 배터리의 허를 찔렀다. 시즌 6호 도루였다. 상대 포수 브라얀 페냐는 원바운드 공을 받았지만 3루로 던져보지도 못했다. 추신수의 활약 속에 클리블랜드는 1회에만 5득점하는 등 타선이 폭발해 7-2로 이겼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한국계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선발 포수로 나섰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현은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2루 땅볼로 물러난 데 이어 5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8회 다시 2루수 쪽 땅볼로 돌아섰다. 팀이 1-2로 뒤진 연장 10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다시 타석에 나왔으나 3루 땅볼에 그쳤다. 최현의 시즌 타율은 0.275로 떨어졌다.

  • 야구
  • 연합
  • 2011.04.29 23:02

이승엽, 4타수 1안타..타율 0.170

극심한 부진을 딛고 조금씩 타격 감각을 회복하는 일본 프로야구의 이승엽(35·오릭스)이 이틀 만에 안타를 때렸다. 이승엽은 28일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방문 경기에서 5차례 타석에 들어서서 볼넷 한 개를 골라내면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6일 롯데와의 경기 이후 이틀 만에 안타 생산에 성공한 이승엽은 타율을 0.163에서 0.170으로 조금 끌어올렸다.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이날 8회 삼진으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앞선 3타석에서는 비교적 좋은 타격 컨디션을 과시했다. 2회 0-1로 뒤진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잠수함 투수' 와타나베 순스케의 초구 싱커를 스트라이크로 흘려보냈지만 잇따라 날아온 3개의 싱커와 직구를 잘 골라내 볼넷을 얻었다. 4회에는 무사 1루에서 대형 타구를 날렸지만 강하게 분 바람 탓에 펜스를 넘기지 못했다. 볼카운트 2-2에서 한가운데 직구를 강하게 받아쳤는데 외야에서 내야로 부는 바람에 밀려 펜스 앞에서 중견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6회에는 볼카운트 2-1로 밀린 상황에서 바깥쪽 직구를 툭 밀어쳐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빚어냈다. 하지만 8회 초에는 바뀐 투수 카를로스 로사의 슬라이더에 당하면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9회에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오릭스는 이날 13안타를 몰아치면서도 단 2점밖에 뽑지 못했지만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 등 탄탄한 마운드 덕분에 2-1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한편, 지바 롯데의 강타자 김태균(29)은 26일 경기에서 입은 오른쪽 팔목 부상 때문에 이틀 연속으로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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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4.29 23:02

이승엽 무안타…김태균 결장

이승엽(35·오릭스)의 방망이가 다시 침묵했다. 이승엽은 27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이어진 지바 롯데와의 방문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볼넷을 하나 얻는 데 그쳤다.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승엽은 2회초 2사 주자가 없을 때 첫 타석에 나와 롯데 선발투수 가라카와 유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다음 타자 발디리스의 안타로 2루까지 밟았지만 이어 나온 이토 히카루가 삼진을 당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승엽은 팀이 1-5로 뒤진 4회초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7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가라카와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고 서서 삼진을 당했다. 시즌 타율은 0.163(43타수 7안타)으로 떨어졌다. 한편, 전날 결승 2루타를 때린 지바 롯데의 김태균(29)은 오른쪽 팔에 맞은 사구의 영향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김태균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 관계자는 "김태균이 팔목 쪽에 공을 맞았으나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전해왔다"면서 "오늘은 조심하는 차원에서 결장했고, 이르면 내일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태균의 자리인 1루수에는 고베 다쿠미가 대신 투입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롯데가 오릭스에 12-1로 크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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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4.28 23:02

추신수 3호 홈런…4타점 맹활약

'추추 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점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7회말 우중간 담을 넘기는 3점 아치를 그렸다. 팀이 4-3으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7회말 1사 이후 주자를 1, 2루에 두고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구원으로 올라온 신인 불펜 투수 루이스 콜먼이 던진 초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공이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추신수가 치기 좋게 들어왔다. 지난 7일 보스턴의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 첫 홈런을 때렸던 추신수는 17일 볼티모어전 솔로홈런 이후 다시 열흘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6일 이후 멀티 히트를 기록한 날이 없을 정도로 타격 감각이 떨어져 있었으나, 이날 홈런 포함 2안타를 때리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까지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0.330이 넘는 타율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추신수는 앞선 타석에서는 시원한 타격을 선보이지 못했다. 1회말 무사 1, 3루 절호의 찬스에 등장했지만 캔자스시티 선발 루크 호체버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수 쪽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3루 주자 그래디 사이즈모어가 홈을 밟았고,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2루에서 포스아웃 되는 사이 추신수는 1루에서 세이프됐다. 그러나 다음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가 병살타를 때리는 바람에 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다. 1-1 동점이던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깨끗한 좌전안타로 찬스를 만들었으나, 다시 산타나가 병살타를 치면서 추신수도 함께 물러났다.5회말에는 1루수 쪽 땅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쳐 도루를 추가했다. 공격에서 불을 뿜은 추신수는 9회초 2사 이후 알렉스 고든이 친 공을 앞으로 미끄러지면서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직접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추신수는 총 4타수 2안타를 쳐 타율을 0.221로 끌어올렸다. 4타점과 1득점, 도루 1개를 추가하면서 시즌 타점은 14타점, 도루는 5개째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와 잭 하나한, 맷 라포타, 사이즈모어가 홈런 5방을 쏘아올린 데 힘입어 캔자스시티를 9-4로 완파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뛰는 한국계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7번타자 겸 선발 포수로 출전해 안타와 2루타로 2타점을 쓸어담았다. 최현은 2회말 3루수 쪽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3회 2사 주자 2루에서 브랜든 매카시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려 하워드 켄드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에도 최현은 2사 1루 상황에서 매카시의 투심 패스트볼에 다시 방망이를 휘둘러 우익수 쪽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다음 타자 피터 보르조스가 3루타를 쳐 최현은 득점도 추가했다. 그러나 7회말에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최현은 1회초 코크 크리스프의 2루 도루를 저지하는 등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시즌 타율은 0.306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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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4.28 23:02

김태균, 이승엽 앞에서 결승 2루타

김태균(29·지바 롯데)이 선배 이승엽(35·오릭스) 앞에서 결승 2루타를 터뜨리고 올해 일본 무대에서 펼친 한국인 타자 간 첫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김태균은 26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계속된 오릭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 1루수로 출장, 4회 대량 득점의 물꼬를 트는 2루타를 때리는 등 3타수2안타를 쳐 타점 1개를 수확했다. 23일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 이어 두 경기 만에 타점을 보탠 김태균은 시즌 5타점째를 기록했다. 김태균의 타율은 0.243에서 0.275(40타수11안타)로 올랐다. 6번 타자 1루수로 나선 이승엽도 24일 세이부와의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렸지만 동료의 지원이 없어 아쉽게 돌아섰다. 2회 첫 타석에서 3루수 키를 넘는 좌전 안타로 출루한 김태균은 0-0이던 4회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날렸다. 김태균은 오릭스 오른팔 투수인 기사누키 히로시의 밋밋한 슬라이더를 잡아당겼고 크게 바운드가 튄 타구는 3루수 키를 넘어 왼쪽 선상을 타고 외야로 흘렀다. 사이 1루 주자 오마쓰 쇼이쓰가 홈을 밟아 지바 롯데는 1-0으로 앞섰다. 지바 롯데는 이 찬스에서 타자 일순하며 5점을 뽑았고 7회에 1점을 추가, 6-0으로 이겼다. 5회 3루수 땅볼로 잡힌 김태균은 7회에는 바뀐 투수 가모시다 다카시에게 오른쪽 팔꿈치 안쪽을 맞고 대주자 헤이우치 히사오로 교체됐다. 한편, 이승엽은 2회 2루 땅볼로 물러난 뒤 4회 2사 1루에서 지바 롯데의 왼손 투수 나루세 요시히사의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 하단을 때리는 2루타를 날렸다. 그러나 1루 주자 T 오카다가 무리하게 홈을 파고들다 아웃되면서 이승엽의 안타는 허사가 됐다. 7회 삼진으로 돌아선 이승엽은 3타수1안타로 게임을 끝냈다. 타율은 0.171(41타수7안타)로 약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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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27 23:02

관중 18% 증가…100만 돌파 눈앞

660만 관중을 목표로 세운 2011 프로야구가 초반부터 흥행몰이하며 어느새 1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4경기를 치른 24일까지 93만 1천19명의 관중이 입장해 지난해 같은 기간 유치한 79만 387명보다 18%가 늘었다고 발표했다. 경기당 평균 관중도 1만 681명에서 1만 2천581명으로 2천 명 가까이 늘어났다. 이러한 추세라면 82경기를 치르는 27일에는 개막 한 달도 지나지 않아 100만 관중을 넘어서게 된다. 산술적으로는 시즌 종료까지 애초 목표를 뛰어넘어 669만 관중을 동원할 수 있는 열기다. 올해는 절대 강자가 보이지 않는 혼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 구단이 초반부터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로 총력전을 펼쳐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롯데만 7위로 다소 처졌을 뿐 인기 구단들이 모두 중·상위권에서 접전을 벌이면서 응원 열기에 기름을 부었다. 그중에서도 올해 안정된 선발 투수진을 앞세워 상위권에서 밀리지 않고 있는 LG의 인기몰이가 눈길을 끈다. 홈인 잠실구장에서 11경기를 치른 LG는 그중 4번이나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다른 구단보다 상대적으로 홈에서 많은 경기를 치르긴 했지만, 가장 먼저 20만 관중을 돌파해 올 시즌 프로야구 흥행 가도를 가장 앞장서서 이끌고 있다. 경기당 1만 9천94명을 잠실구장에 불러들여 지난해(1만 1천257명)보다 무려 70%가 증가했다. KIA도 흥행 성적을 지난해보다 많이 끌어올렸다. 홈인 광주구장에서 8경기를 치르는 동안 평균 8천837명을 불러모아 지난해(6천619명)보다 34%나 올랐다. 워낙 좁은 구장을 홈으로 쓰다 보니 관중 숫자는 적은 편이지만, LG와 맞붙은 23~24일 잠실 경기에서 연달아 매진을 기록하는 등 다른 구단의 흥행에도 쏠쏠한 도움을 주고 있다. 여기에 인기구단인 롯데와 두산도 각각 17%와 9% 포인트 증가한 2만 2천520명과 2만 232명을 매 경기 동원해 흥행에 확실히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롯데는 팀 성적이 바닥을 헤매고 있지만 경기당 최다 관중을 기록했고, 두산은 8차례 홈경기 중 절반인 4경기에서 관중석을 꽉 채웠다. 인기 구단들이 앞서 나가면서 하위권의 넥센도 경기당 5천567명을 동원해 26%나 관중이 늘어나는 등 분위기를 타고 있다. 개막 한 달 만에 8개 구단이 모두 한 번 이상 매진사례를 경험할 만큼 고른 흥행이다. 오직 SK만 평균 1만 3천617명의 관중이 입장해 소폭 줄었지만, 입장수입은 3% 늘어 흥행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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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4.26 23:02

쏟아지는 홈런포..거포 경쟁 본격화

치열한 순위 다툼이 펼쳐지는 올해 프로야구에서 신구 거포 경쟁도 초반부터 불을 뿜고 있다. 이번 시즌 새롭게 '거포' 대열에 이름을 올린 이범호(30·KIA))와 최준석(28·두산)이 연일 화끈하게 아치를 그리는 가운데 지난해 타격 7관왕 이대호(29·롯데)가 24일 홈런 2개를 몰아치면서 본격적으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정규리그 133경기 가운데 팀당 18~19경기를 소화한 25일 현재 홈런레이스는 모두 5명이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대호와 이범호를 비롯해 정근우(SK), 조인성(LG), 이대수(한화)가 4개를 때렸다. 이어 최준석, 박정권(SK), 박용택(LG), 코리 알드리지(넥센), 최진행(한화)이 3개로 뒤를 잇고 있다. 누구보다 이범호와 최준석의 활약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이범호와 최준석은 타점 부문에서 각각 24개와 22개로 1, 2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권 타율도 각각 0.423과 0.476을 작성하면서 '클러치 히터'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뛰다가 올해 KIA로 복귀한 이범호는 24일 LG와의 경기에서 3회 역전 3점 홈런을 때려 8-2 승리를 이끌었다. 23일 경기에서도 3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춧돌을 놓는 등 최근 4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 소속 팀 타선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던 3번 타순을 메우면서 전체 화력에도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지난해 팀 타율 7위(0.260)의 KIA는 이범호가 가세하면서 올해는 1위(0.283)로 질주하고 있다. 두산 5번 타자인 최준석은 23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결승 그랜드슬램을 터트렸고 24일에도 연속으로 결승 홈런을 때리면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3번 김현수, 4번 김동주에게 가렸던 최준석은 최근 4경기에서 무려 13타점을 쓸어 담았다. 지난 20일 넥센과의 경기 이후 4경기 연속 결승타를 때리면서 확실한 '해결사'로 자리 잡았다. 그러자 잠잠하던 '원조 거포' 이대호의 방망이도 맹렬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이대호는 24일 SK와의 사직구장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리면서 몰아치기를 시작했다. 비록 소속 팀은 패했지만 지난해 44개의 아치를 그린 이대호가 21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팀 타선에도 묵직한 무게감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홈런 2위(32개)인 최진행도 24일 3점포를 터트리면서 홈런 레이스에 가담했다. 또 지난해 홈런 3위(28개)인 조인성도 초반 페이스가 좋아 올해 홈런왕 경쟁은 어느 해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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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26 23:02

전주진북초·군산남중 야구부 "도내 적수 없다"

전주 진북초등학교와 군산남중이 도내 초·중등부 야구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제6회 교육감배 초·중 야구선수권대회가 24∼25일 이틀간 전주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려 초등부는 진북초가, 중등부는 군산남중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5월 28일부터 경남에서 열리는 소년체전 때 선전을 예고했다.내달 소년체전때 진북초는 동메달, 군산남중은 4강이 목표지만 한 달여 남은 기간동안 전지훈련 및 연습경기를 통해 단점을 보완하면 선전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소년체전에서 2008년과 2009년엔 전라중이 우승했고, 2010년엔 군산중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군산남중은 타선의 폭발력이 강해 오는 28일 서울 목동과 신월야구장에서 열리는 제58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어느 정도의 실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전주 진북초는 투수력이 약한 반면 기동력과 수비력이 뛰어나 유감없는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대회에서 진북초는 군산남초를 6대 2로 이긴 뒤, 라이벌 군산중앙초를 9대 3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진북초 김태양(6년)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군산남중은 25일 전라중과 맞붙은 결승전에서 호쾌한 타선에 힘입어 5대 1로 가볍게 승리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이우석(3년)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전라중 김진명은 우수선수상을 받았다.이번 대회에는 야구협회에 등록된 군산중앙, 군산신풍, 군산남초, 전주진북초 등 초등부 4개팀과 전라중, 군산중, 군산남중 등 중등부 3개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렸다.전북야구협회 이석호 전무이사는 "한동안 일부 학교의 경우 엔트리를 채우는데도 급급했으나, 올해의 경우 한 팀 선수가 30명이 넘는 등 학생 야구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을 실감케 한 대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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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1.04.26 23:02

야구 동호인 '프로구단' 창단 불 지핀다

도내 야구동호인들의 흥겨운 한마당 잔치가 될 '2011 이스타항공기 동호인 야구대회'가 5월 1일 전주 야구장에서 개막된다.이번 대회는 5월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등 주말을 이용해 전주야구장과 전주고 구장, 삼천구장 등에서 협회 등록 47개 팀과 초청 5개 등 총 5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벌이게 된다.경기방식은 토요부 21개 팀과 와 일요부 32개 팀으로 나뉘어 진행된다.일요부는 덕진조 16개 팀과 완산조 16개 팀의 조별 1위 팀간 결승을 통해 승자승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이번 대회에는 전주시통합야구협회 소속 팀 이외에 이스타항공 야구팀 등 특별초청팀이 함께 경기를 치르게 돼 야구 동호인들의 친목은 물론 지역화합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2009년 창단된 이스타항공 야구팀은 현재 34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서울 한강리그에 참가해 6승1무7패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팀 구성은 이스타항공을 주축으로, 케이아이씨, 삼양감속기, 마스타솔루션 등으로 짜여졌다.프로야구 쌍방울 시절 투수로 활약했던 강상진(49) 이스타항공 대외협력담당 상무가 팀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전주시 통합야구협회 관계자는 "전주시가 프로야구단 유치에 나선 상황에서 열리는 '2011 이스타항공기 동호인 야구대회'가 야구 동호인들의 의지를 한데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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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1.04.26 23:02

이승엽 2루타로 열흘만에 타점

이승엽(35·오릭스 버펄로스)이 오랜만에 장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24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6회말에 2루타를 날려 1타점을 올렸다. 1사 2루에서 상대편 선발투수 히라노 마사미츠가 3구째 바깥쪽으로 시속 134㎞로 낮게 던진 포크볼을 때려 우중간을 갈랐다. 지난 17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희생 플라이를 때리고 나서 6경기 만에 올린 타점으로 시즌 5호째다. 모처럼 2루타를 친 이승엽은 대주자와 교체돼 벤치로 들어갔다. 그 때문에 후속 바르딜리스가 홈런을 때렸지만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앞서 두 타석에서는 히라노를 상대로 2회 무사 1루와 4회 1사 1루에서 각각 헛스윙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을 0.143에서 0.159로 조금 높였다. 오릭스는 세이부를 5-3으로 이겼다. 또 다른 한국인 강타자 김태균(29·지바 롯데)은 주춤거렸다. 전날 2루타를 포함해 안타 3개를 몰아치며 타점까지 올린 여세를 몰아가지 못했다. 김태균은 구마모토 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나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7회 접전에서 해결사 역할을 못 한 게 아쉬움을 남겼다. 김태균은 2-3으로 뒤진 7회 1사 1, 2루에서 초구를 노렸으나 투수 앞 땅볼에 그쳐 병살을 당하고 말았다. 앞서 2회와 5회에는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태균의 시즌 타율은 0.265에서 0.243으로 떨어졌다. 롯데는 소프트뱅크에 3-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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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25 23:02

"추신수는 진짜 5툴 선수" SI 대서특필

미국의 권위 있는 스포츠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SI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최신호에서 장문의 기사를 통해 추신수의 성장 과정과 최근 경기의 활약상 등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이 잡지는 특히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보여주는 추신수의 경기력에 주목하며 메이저리그에서도 찾아보기 '5툴 플레이어(five-tool player)'로 평가했다. 야구에서 '5툴 플레이어'는 ▲공을 정확히 맞히는 능력 ▲장타력 ▲수비 능력, ▲정확하고 빠른 송구 능력 ▲주루 능력을 모두 갖춘 선수를 뜻한다. SI는 "(추신수와 같은) 5툴 선수는 속구를 100개 넘게 던지면서도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는 투수만큼이나 드물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의 마무리 투수 크리스 페레스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한때 5툴 선수였다"며 "메이저리그에 3∼4명이 있는데 추신수가 그중에 한 명인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SI는 또 추신수의 작년 성적인 타율 0.300에 홈런과 도루 22개씩, 출루율 0.401을 소개하며 타율 3할에 홈런과 도루 20개 이상인 선수는 리그 전체에서 핸리 라미레스(플로리다 말린스)와 둘밖에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올 시즌 초반 추신수는 타격에서 슬럼프를 겪고 있지만, SI는 그가 주로와 수비에서 발군의 실력을 지니고 있어 다른 선수와 똑같이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잡지는 추신수가 2007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시속 94마일(151㎞)짜리 속구를 뿌릴 수 있다고 스스로 얘기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특히 팀 동료 페레스는 3-1로 이긴 지난 6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우전안타 때 홈으로 쇄도하던 2루 주자 J.D 드루를 빨랫줄 송구로 잡아낸 장면을 거론하며 추신수를 다시 칭찬했다. 그는 "보스턴이 스카우팅 리포트를 구하지 못했는가보다"며 "감히 추신수 앞에서 뛰면 안 된다"고 말했다. SI의 칭찬은 타격 자세에까지 이어졌다. 잡지는 추신수의 스윙이 "리그 최고 수준"이라는 존 누널리 클리블랜드 타격 코치의 말을 빌려 부각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자유계약 선수로 합류한 트레비스 벅이 추신수의 타격 자세를 보고 반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벅은 "동작의 군더더기나 이상함이 전혀 없고, 장작을 패듯이 직접 똑바른 길로 투구를 깎아내리고 있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스윙이 타구에 묘한 백스핀을 주기 때문에 추신수가 덩치가 크지 않음에도 장타를 양산하고 있다고 자신의 해설을 내놓았다. SI는 마지막으로 추신수의 부지런한 생활 태도와 야구에 대한 열정도 소개했다. 추신수가 팔목과 손의 힘을 키우려고 매일 손가락으로 팔굽혀 펴기를 수백 개씩 하고 밤에 자기 전에서도 스윙을 150개씩 한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학창 시절에 공부보다는 야구만 했고 야구만 생각했다"며 "그 때문에 문제는 야구에서 성공하지 못한다면 뭘 하겠느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사 끝에서 "야구가 내가 아는 전부이고 나는 평생 야구만 했다"며 "메이저리그 동료들은 야구를 하지 않으면 다른 무엇을 하겠다고 하지만 나는 다른 어떤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어 여기서 오래오래 있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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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25 23:02

추신수 결승 2루타…3경기 연속 타점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간판타자다운 해결사로 활약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2로 맞선 6회 2사 1루에서 2루타를 때려 결승 타점을 올렸다. 그는 상대 선발투수 루크 호체바의 시속 127㎞짜리 4구째 높은 체인지업을 때려 좌중간을 갈랐고 중견수가 홈에 송구하는 사이 3루에 안착했다. 추신수는 후속 트래비스 해프너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쐐기 득점도 올렸다. 호체바는 5회까지 15타자를 전혀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다가 6회 선두타자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단타를 맞았다. 이후 보크 2개를 저지르고 2루타 1개를 내주며 2실점하더니 추신수에게 역전타를 얻어맞고 그대로 무너졌다. 앞서 추신수는 1회 초 주자 없는 2사에서 홈런성 타구를 날렸으나 우익수에게 잡혔고, 0-2로 뒤진 4회 주자 없는 2사에서는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6-2로 앞선 7회 1사 2, 3루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팀 콜린스의 몸쪽 커브를 제대로 잡아당겼으나 1루 땅볼에 그쳤다. 우익선을 타고 2타점 장타로 연결될 수 있는 타구였지만 베이스에 거의 붙어 있던 1루수의 글러브에 그대로 빨려들어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 9회 무사 2루에서 1루 땅볼로 진루타를 때리는 데 만족했다. 추신수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이 0.215에서 0.214로 떨어졌다. 최근 세 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면서 시즌 10타점을 쌓았다. 클리블랜드는 캔자스시티를 7-5로 이겼다. 시즌 13승5패를 기록해 캔자스시티(11승7패)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23·행크 콩거)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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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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