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9'에서 멈췄다.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계속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삼진 3개를 당하면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지난 13일 탬파베이와의 경기부터 시작된 9경기 연속 안타 기록이 중단되면서 타율도 0.250에서 0.244로 떨어졌다.추신수는 지난해 17승(7패)을 올린 오른손 투수 클레이 버콜스에게 막혀 이렇다할 타격을 펼치지 못했다.우익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에는 시속 148㎞짜리 직구를 헛스윙했고 4회에는 투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6회에는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130㎞짜리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맥없이 갖다 댔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8회에는 바뀐 왼손 투수 리치 힐을 상대했지만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경기에서는 클리블랜드가 4회 동점 홈런에 이어 8회 2-2에서 1타점 역전 결승 2루타를 날린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안타 2개를또 때려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3타수2안타를 때리고 타점 2개를 수확했다.지난 13일 탬파베이와의 경기부터 9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린 추신수는 타율을 0.242에서 0.250으로 끌어올렸다.또 시즌 타점은 22개로 불었다.1회 중견수 쪽 2루타로 출루한 추신수는 후속 타자의 땅볼 때 3루에 도달한 뒤 1루 주자 트래비스 벅이 2루를 훔칠 때 상대 포수의 실책을 틈 타 득점에 성공했다.2회 무사 1,3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3회에는 볼넷을 골랐고 6회에는 3루 땅볼로 잡혔다.7회 1사 1,3루에서는 좌익수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렸다.클리블랜드는 13안타를 터뜨리며 12-4로 신시내티를 크게 이겼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올 시즌 첫 군산경기가 20일부터 3일간 군산야구장에서 열렸다.한화와 3연전을 펼친 KIA는 20일 경기에서는 한화 류현진의 투구에 밀려 5대0 완봉패, 21일에는 이범호·안치홍의 홈런 2발에도 불구하고 뒷심 부족으로 6대4로 역전패했다.
휴식을 마치고 복귀한 박찬호(38·오릭스 버펄로스)가 쾌투했으나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박찬호는 2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3개, 사사구 3개를 내주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속 140㎞ 중반의 속구를 주로 구사하며 공 94개로 24차례 타자를 상대했다. 삼진은 하나밖에 잡지 못했지만 지난달 29일 라쿠텐과의 경기 이후 세 경기만이자 시즌 네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등판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 기록)를 찍었다. 박찬호는 오릭스가 1-0으로 앞선 7회에 마운드를 넘겨 승리투수 자격을 얻었으나 9회 말 1-1 동점이 돼 승리는 날아갔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4.13에서 3.49로 떨어졌고 개인 전적은 1승(4패)에 머물렀다. 박찬호는 3연패를 당한 데다 휴식할 필요성도 있었기에 지난 12일 2군으로 내려갔다가 이날 복귀했다. 팀 동료 이승엽(35)도 이날 함께 1군으로 올라왔다.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볼넷 1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를 때렸다. 올 시즌 타율을 종전 0.145에서 0.154로 조금 높였다. 오릭스는 1-1로 맞선 10회 초에 3점을 뽑아 4-1로 이겼다. ◇박찬호 노련한 무실점 행진 = 경기 중반에 실점 위기를 깔끔하게 극복하는 노련한 투구가 돋보였다. 박찬호는 1회 말 2사 3루 위기가 왔으나 4번 타자 알렉스 라미레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아베 시노스케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해냈다. 박찬호는 3회 초 공격에서 상대 선발투수 세스 그레이싱어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홈팀인 요미우리가 소속된 센트럴리그에는 지명타자 제도가 없어 투수도 타석에 서야 하기에 박찬호가 9번 타자로 배치됐다. 박찬호는 3회 선두타자로 나온 투수 그레이싱어를 4구 만에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고 복수했다. 그리고는 곤타 도시마사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두 타자를 내야 땅볼과 중견수 플라이로 물리쳤다. 4회 들어 위기가 왔다. 박찬호는 선두타자 라미레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아베를 땅볼로 잡았지만 후속 초노에게 우전안타를 내주고 1사 1, 3루에 몰린 뒤 다나카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만루를 불렀다. 후속 쓰부라야 히데토시 타석에서 폭투를 던졌으나 홈으로 들어오던 3루 주자 라미레스가 아웃돼 가슴을 쓸어내렸다. 쓰부라야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타력이 없는 투수 그레이싱어를 2루 땅볼을 끌어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커다란 위기를 극복한 박찬호는 평정심을 되찾아 5회와 6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박찬호는 5회 초 공격에서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를 댔으나 후속 타자들이 잇따라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 기여하지 못했다. 그는 0-0으로 맞선 7회 초 1사 1, 3루에서 대타 기타가와 히로토시에게 타석을 내주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승엽 1안타..장타는 불발 =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이 이승엽을 4번 타자로 전격 기용한 데에는 과거 요미우리 시절에 보여주던 일발장타를 보여달라는 기대감이 담겨 있다. 이승엽은 최근 2군 경기에서 홈런 맛을 보는 등 타격감이 좋았으나 이날 기대됐던 장타는 터지지 않았다. 2회 초 선두타자로서 그레이싱어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이다가 8구째에 방망이를 돌렸으나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득실점 없이 4회 주자 없는 2사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풀카운트까지 갔다가 볼을 골라내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이승엽은 여전히 0-0이던 6회 주자 없는 1사에서 그레이싱어의 몸쪽 낮은 볼에 헛스윙하면서 삼진으로 돌아섰다. 오릭스가 1-0으로 앞선 8회에는 주자 없는 1사에서 바뀐 투수 조너선 알발라데호의 5구째 147㎞짜리 직구를 때려 중전안타를 뽑았다. 그후 대주자 모리야마 마코토와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최근 상승세를 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 주포 최희섭이 가세한다. 조범현 KIA 감독은 19일 LG와의 광주구장 경기에 앞서 부상으로 빠졌던 최희섭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최희섭은 KIA에서 김상현과 함께 이른바 'CK포'라는 이름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타율 0.307을 때렸지만, 고질인 허리 통증이 도지면서 지난 3일 1군에서 제외됐다. 최희섭은 재활군에서 꾸준히 근력 운동을 해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최근 2군 경기에도 4차례 출전해 실전 감각도 보강했다. 최희섭의 가세로 KIA 타선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타점왕' 이범호가 연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데다 부진했던 김상현도 살아날 기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6위까지 처졌던 KIA는 최근 7승2패를 올리며 상승 곡선을 긋고 있다. 순위 싸움에서도 두산을 제치고 공동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반면 LG의 에이스 투수인 봉중근은 복귀한 지 18일 만인 1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 관계자는 "18일 경기 후 왼쪽 팔꿈치에 통증이 생겨 19일 서울로 올라와 검진을 받았다"며 "21일이면 추가 검진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봉중근은 시범경기에서 왼쪽 팔을 다치는 바람에 재활훈련을 하다 지난 1일 이번 시즌 처음으로 등판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KIA와의 경기에서 2이닝 동안 3실점하는 등 아직 예전 같은 구위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안타 두 개를 때리고 도루까지 성공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US셀룰라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13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부터 5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냈다.시즌 타율은 종전 0.230에서 0.239로 뛰어올랐다.클리블랜드가 완봉승을 거둔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제이크 피비에게서 뽑아낸 3안타 가운데 2안타가 추신수의 몫이었다.하지만 추신수의 안타는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추신수는 1회 초 1사 1루에서 피비의 공을 잘 때렸지만 타구가 뻗지 못하고 중견수 플라이가 됐다.그는 0-1로 뒤진 4회 주자 없는 1사에서는 피비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시속 136㎞짜리 가운데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뽑았다.추신수는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슬라이딩도 하기 전에 멈춰 서면서 죽었다.사인을 주고받는 과정에 오해가 있었던 듯 타자의 방망이는 스트라이크에도 돌아가지 않았고 추신수의 출발도 한참 늦었다.클리블랜드는 좋은 득점기회를 놓쳤다.추신수는 여전히 0-1이던 7회 주자 없는 1사에서 피비의 시속 142㎞짜리 몸쪽 커터를 받아쳐 또 우전안타를 빼앗았다.그리고는 바로 도루를 시도해 이번에는 깔끔하게 성공했다. 시즌 7호째 도루.상대 포수 A.J. 피어진스키는 기습적인 도루에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나면서 평범한 공을 바닥에 떨어뜨려 2루에 송구하지 못했다.추신수가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으나 클리블랜드는 후속 카를로스산타나와 트래비스 벅이 범타로 물러나 점수를 뽑지 못했다.8회 말에는 호수비를 보여줬다.추신수는 주자 없는 2사에서 오마 비스켈의 바가지 안타성 타구를 전력으로 질주해 몸을 던져 잡아내면서 박수를 받았다.클리블랜드는 피비의 완벽투에 밀려 0-1로 졌다.한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포수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은 다섯 경기째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다.최현은 이날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뒤진 8회 2사 만루일 때 선발 포수 제프 매티스의 대타로 나와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음주 운전 파문'으로 흔들렸던 추신수(29·클리블랜드)가 4경기 연속 안타를 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사사구 2개를 골라 내고 3타수 1안타를 때렸다.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13일 탬파베이와의 경기를 포함해 4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뽑아냈다.14일 시애틀과의 경기에서는 시즌 5호 홈런까지 때리는 등 정상 페이스를 되찾았다.추신수는 지난 2일 새벽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된 직후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면서 잠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1사 3루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만루 찬스에서 터진 트래비스 해프너의 3타점 2루타로 홈을 밟았다.추신수는 3회 1사에서는 상대 투수 션 오설리번의 시속 150㎞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빚어냈다.5회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 직구를 공략했다가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마지막 9회에는 선 채로 삼진을 당하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시즌 타율은 0.228에서 0.230으로 조금 올랐고 전날 19-1로 대승을 거둔 클리블랜드는 이날도 활발한 공격력을 과시하면서 7-3으로 승리를 거뒀다.한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은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 공격부터 투입돼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최현은 7회 대타로 나와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9회 마지막 공격에서는 2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타율은 0.282에서 0.274로 조금 내려 앉았다.에인절스는 이날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0-14로 크게 패했다.
우천으로 두 경기를 쉬었던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8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고 기지개를 켰다.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방문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 시즌 5번째 2루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때렸다.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22에서 0.228로 올랐다.1회 1사 2루에서 볼넷을 골라 팀이 2점을 뽑는 데 디딤돌을 놓았던 추신수는 2회에는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4회와 5회에는 좌중간 쪽으로 깊숙한 타구를 날렸으나 각각 중견수와 좌익수에게 잡혔다.무안타로 침묵하던 추신수는 6회 무사 2루에서 깨끗한 좌전 안타로 손맛을 봤다.8회에는 우익수 키를 넘겨 펜스를 원바운드로 때리는 2루타로 두 번째 안타를 장식했다.추신수가 멀티히트를 때리기는 지난 8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4타수2안타)와의 경기 이후 9일 만으로 올해 여덟 번째다.클리블랜드는 선발 타자 전원 안타-선발 타자 전원 득점을 달성하며 캔자스시티마운드를 신나게 두들긴 끝에 19-1로 크게 이겼다.
임창용(35·야쿠르트)이 사흘 연속으로 세이브를 올리며 구원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임창용은 15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방문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이로써 임창용은 13일 요코하마 경기부터 사흘 연속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주말 3경기에서 3세이브를 추가한 임창용은 시즌 7세이브째를 올려 센트럴리그 구원 1위인 히로시마의 데니스 서페이트(8개)를 1개 차로 추격했다. 또 임창용은 평균 자책점도 1.59에서 1.46으로 낮췄다. 첫 타자 브렛 하퍼를 맞은 임창용은 볼카운트 2-1에서 시속 151㎞짜리 한가운데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요시무라 유키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후지타 가즈야를 초구에 유격수 뜬 공으로 솎아내면서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이어 왼손 타자 나이토 유타에게는 바깥쪽 포크볼을 던져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퍼시픽리그의 김태균(29·지바 롯데)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태균은 이날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4차례 타석에 들어서서 볼넷 한 개를 골라냈으나 삼진만 2개를 당하면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13~14일 경기에서 안타 3개와 타점 2개를 작성한 김태균은 이날 수비 부담이 없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1로 맞선 1회말 1사 2루에 들어선 첫 타석에서는 두 투수를 상대하면서 볼넷을 골랐다. 선발 투수 대럴 래스너가 김태균에게 볼 2개를 던지다가 발목을 삔 바람에 고야마 신이치로로 교체됐다. 고야마도 볼 2개를 이어 던지면서 김태균은 1루로 진루했다. 1-5로 뒤진 3회 2사 1루에서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고, 6회에는 바깥쪽 슬라이더를 헛스윙하면서 삼진을 당했다. 8회말에는 득점 기회에서 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1사 1, 2루에서 볼 3개를 먼저 얻은 뒤 볼카운트 2-3에서 바깥쪽 직구를 헛스윙했다.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태균의 타율은 0.286에서 0.274로 떨어졌고 롯데는 1-5로 패했다.
최근 승수를 쌓지 못해 애를 태우던 박찬호(38·오릭스 버펄로스)가 끝내 1군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박찬호 소속팀인 오릭스는 12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박찬호의 1군 등록을 말소했다고 밝혔다.박찬호는 이에 따라 열흘 동안 1군에 복귀할 수 없어 최소한 한두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를 수밖에 없게 됐다.그는 올 시즌 5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평균자책점 4.13에 1승4패를 기록했다.박찬호는 전날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벌어진 소프트뱅크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7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4실점 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삼진을 1개밖에 잡지 못했다.박찬호는 지난달 15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⅔이닝 동안 3실점해 데뷔전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기록)로 끊었으나 패전투수가됐다.그는 이어 22일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첫 승리를 거둬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하지만 29일 라쿠텐과의 경기, 이달 5일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 전날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내리 3연패를 당했다.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은 박찬호가 연패 수렁에 빠지는 과정에서 투구 내용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쏟아냈다.구속이나 구위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이 없었으나 포수와의 볼 배합이 적절하지 않아 장타를 맞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아울러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지 못하고 실투를 저지른다고도 비판했다.이승엽(35·오릭스)이 2군으로 내려간 데다 박찬호까지 1군에서 빠지면서 동반 활약을 기대했던 한국 팬들은 적지 않게 실망하게 됐다.박찬호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17년 동안 아시아인 최다 기록인 124승을 거둔 베테랑으로서 오릭스 선발진의 한 축을 지킬 것으로 기대됐었다.이승엽도 타율 0.145(62타수 9안타)에 홈런 1개로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으며 선발 자리를 빼앗기고 대타로도 출전하지 못하다가 지난 9일 2군으로 떨어졌다.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세 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치며 음주운전 적발의 후유증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였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볼넷 2개를 골라내고 3타수 1안타를 쳤다. 음주운전이 적발된 이후 4경기에서 16타수 무안타에 허덕였던 추신수는 8일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2루타를 친 이후 3경기째 안타를 기록하며 다소 안정을 찾았다. 특히 사건 이후 처음으로 치른 홈 경기에서 빠른 주루로 끝내기 승리에 디딤돌을 놓으면서 마음의 짐을 다소 털어낼 기회를 얻었다. 시즌 타율도 0.225에서 0.227로 약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탬파베이 선발 투수 앤디 손낸스틴의 2구째 낮은 커브를 받아쳐 좌익수 쪽으로 빠르게 날아가는 안타를 만들었다. 3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추신수는 5회에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만루 기회를 맞은 6회 말에는 투수와 끈질긴 승부를 벌여 추가점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3-2로 앞선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0으로 몰렸으나 이어진 세 개의 볼을 잘 골라냈다. 특히 5구째 무릎 근처로 휘어들어온 슬라이더가 포수 옆으로 빠지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클리블랜드는 4-2로 앞서 나갔다. 추신수는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추가 타점은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4-4로 균형을 이룬 9회말에는 빠른 발을 이용한 주루플레이로 팀의 짜릿한 끝내기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선두타자로 나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카를로스 산타나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렸다. 탬파베이 우익수 매트 조이스가 3루로 힘껏 공을 뿌렸으나 추신수의 발이 빨랐다. 무사 1, 3루의 위기를 맞은 탬파베이는 트래비스 해프너를 고의 4구로 거르고 만루 작전을 펼 수밖에 없었다. 추신수는 올랜도 카브레라의 유격수 땅볼 때 홈에서 포스아웃되는 바람에 결승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마이클 브랜틀리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5-4로 이기면서 1995년 이후 처음으로 홈 1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뛰는 한국계 포수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은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11시즌 프로야구가 신구 거포들의 홈런 경쟁으로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시즌 타격 7관왕에 오른 '거포' 이대호가 장기인 몰아치기를 좀처럼 보여주지 못하는 가운데 처음으로 홈런왕 타이틀을 노리는 '뉴페이스'들이 차례로 1위를 차지하며 매일같이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특히 10일 경기에서는 거포 3명이 돌아가며 1위에 이름을 올리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지상파 TV 중계 탓에 3시간 빠른 오후 2시부터 경기를 치른 삼성의 최형우가 먼저 홈런을 신고했다. 최형우는 이날 SK와의 대구경기에서 1-1로 맞선 7회 결승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7호 홈런으로 조인성(LG)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그러자 잠시 뒤에 열린 경기에서 조인성이 한 발 달아났다. 조인성은 한화와의 잠실경기에서 5회 2점 홈런을 때려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빨랫줄 같은 송구 덕분에 '앉아 쏴'라는 별명을 가진 포수 조인성은 자신의 송구처럼 쭉 뻗으며 곧게 날아가는 좌월 홈런을 터트렸다. 무엇보다 이날 홈런왕 경쟁의 백미는 한화 4번 타자 최진행의 연속 홈런이었다.최진행은 우선 1회와 3회 각각 2점 대포를 터트리며 연타석 홈런을 작성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최진행은 7회 또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7회 홈런은 관중 손에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진 탓에 비디오 판독을 거친 후 홈런으로 인정됐다. 1회 커터를 공략한 최진행은 3회와 7회는 커브를 강타해 모두 왼쪽 담을 넘겼다. 전날까지 홈런 6개를 날렸던 최진행은 홈런 9개를 기록하면서 순식간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또 이번 시즌 3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인 박용택(LG)은 7개로 최형우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박용택은 지난달 27일~28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3연타석 아치를 그리면서 홈런 1위를 달리기도 했다. 이어 이대호와 이범호(KIA)는 6개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앞서 개막 직후 홈런 레이스는 이범호와 최준석 등이 주도했다. 지난 시즌 일본에서 뛰다가 복귀한 이범호는 홈런, 타점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초반에 강력한 인상을 심었다. 지난 7일 SK와의 경기에서 6호 홈런을 터트렸지만 다른 선수의 몰아치기에 밀려 최근 순위 싸움에서는 조금 뒤로 밀렸다. 지난달 23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결승 그랜드슬램을 터트렸고 다음날에도 결승 홈런을 날리면서 깊은 인상을 심은 두산 최준석(3호)은 최근 무릎 통증으로 결장하면서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조만간 복귀해 홈런 레이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흥행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올해 프로야구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는 홈런왕 레이스가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제2회 김제시장기 사회인 야구대회가 이달 7일 김제 스파랜드 야구장에서 개막, 오는 29일까지 1개월간의 경기일정으로 치러진다.이번 대회에는 김제 18개팀을 비롯 전주 1개팀, 남원 1개팀 등 20여개팀 3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했으며, 개막식때는 김제봉남면 생활개선회 난타교실 회원 어머니들이 난타시범을 보여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개막식 첫날 열린 김제경찰서 골드건스팀과 웨스턴야구팀 경기에서는 이건식 시장이 시구를, 이동주 김제시야구연합회장이 배팅을 선보여 적잖은 웃음과 동호인들의 환성이 터져 나왔다.이건식 시장은 개막식 축사에서"경기의 승패보다 동호인의 화합과 친목으로 경기에 임해 달라"면서 "평소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생활의 활력을 찾아 즐겁고 명랑한 야구 동호인들의 화합한마당 잔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에서 명예 회복을 선언한 이승엽(35·오릭스)이 지난 3년 동안 자신을 괴롭혀 온 장애물과 다시 맞닥뜨렸다. 올 시즌 21경기에 나와 타율 0.145의 저조한 타격으로 주전 1루수 자리에서 밀려난 이승엽은 9일 2군으로 강등당했다. 명예 회복을 노리며 소속 리그와 팀까지 바꿨지만, 지난 3년 동안과 마찬가지로 일본 투수들의 낙차 큰 변화구와 심적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한 모양새가 됐다. 한국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2004~2005년 지바 롯데에서 뛴 이승엽은 지난해까지 요미우리에 몸담으면서 긴 침체의 터널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2006년과 2007년 각각 홈런 41개와 30개를 치면서 맹활약하는 듯했지만 이후 3년 동안 멋진 활약을 이어가지 못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승엽은 2008년 45경기에서 0.248의 타율에 그친 것을 시작으로 2009년 0.229, 2010년 0.163으로 침체 일로를 걸었다. 그동안 이승엽을 괴롭힌 것은 일본 투수들의 변화구와 심적 부담이었다. 일본 무대에서 뛰면서 몇 차례 부상을 겪은 이승엽은 직구와 똑같은 궤적을 그리며 들어오다 홈플레이트 앞에서 뚝 떨어지는 일본 투수들의 포크볼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 포크볼에 속는 일이 많아지면서 상대를 현미경처럼 분석해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일본 투수들과의 싸움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일본 최고 인기 구단의 최고 연봉 선수라는 부담은 침체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쟁쟁한 경쟁자가 워낙 많아 일시적인 부진만으로도 주전 자리를 위협받는 상황이다 보니 긴 호흡으로 실력을 가다듬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요미우리를 떠나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오릭스로 둥지를 옮겼지만, 퍼시픽리그 투수들의 집요한 공략에 또 흔들리면서 똑같은 위기를 맞게 됐다. 낙차 큰 포크볼을 공략하려다 보니 몸의 밸런스가 흐트러졌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는 중압감을 극복하는 데 실패해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 이승엽은 70차례 타석에 들어서 볼넷 7개를 얻어내고 안타 9개를 칠 동안 삼진을 27차례나 당할 만큼 기 싸움에서 밀리고 있다. 김상훈 SBS ESPN 해설위원은 "이승엽이 훈련량은 충분히 소화한 것으로 보이지만 주변의 말에 마음이 휘둘려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그러면서 "이승엽은 충분히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베테랑"이라며 스스로 집중해 기량을 끌어올리다 보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음주운전 파문 이후 잠잠하던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방망이가 드디어 침묵을 깼다. 추신수는 7일(현지시간)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전해 7회초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때렸다. 지난 2일 새벽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된 추신수는 지난 네 경기에서 18번 타석에 들어섰으나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팀의 역전승을 이끌며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1루 이후 타석에 들어서 야수 선택으로 출루했다. 1루수 쪽으로 땅볼을 쳐 주자가 아웃되는 사이 1루를 밟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하지는 못했다. 4회초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1-2로 뒤진 5회초 2사 이후 1, 2루 상황에서 타점 찬스를 맞았다. 에인절스의 에이스 제러드 위버가 앞선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고 있었던 것. 추신수는 위버의 2구째 117㎞짜리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 쪽으로 굴러가는 2루타를 때려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카를로스 산타나가 중전 안타를 터뜨려 추신수는 득점에도 성공했다. 마음의 짐을 덜어낸 추신수는 7회초 2사 이후 다카하시 히사노리를 상대해 행운의 안타로 감각을 이어갔다. 다카하시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때린 것이 유격수의 글러브를 스치고 잔디 위에 떨어져 안타로 이어졌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26으로 조금 올랐고, 타점은 17개로 늘었다. 추신수의 타점과 득점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는 에인절스에 4-3으로 역전승했다. 한편,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LG 트윈스의 토종 에이스로 급부상한 사이드암 박현준이 5승째를 거두고 다승 단독 선두로 뛰쳐나갔다. 박현준은 8일 대구구장에서 계속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2회 채상병과 김상수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고 3점을 줬지만 7이닝을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그 사이 타선이 힘을 내 4-3이던 8회 대거 4점을 벌어주면서 박현준은 닷새 만에 승리를 보태고 5승(1패)째를 수확했다. LG는 8-4로 이겼다. 박현준은 지난달 14일 올해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삼성에 설욕하며 올린 승리라 의미가 값졌다. 3-3이던 7회 왼쪽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결승 장외 솔로 아치를 그린 조인성은 시즌 7호 홈런으로 팀 후배 박용택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1982년 창단한 원년 구단 삼성은 이날 홈런 3개를 보태 처음으로 팀 3천500홈런을 달성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산의 토종 에이스 김선우도 시즌 3승째를 통산 첫 완봉승으로 장식하며 팀을 3연패에서 구해냈다. 김선우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동안 단 94개의 공으로 롯데 타선을 산발 7안타 0점으로 꽁꽁 묶고 완봉승의 감격을 누렸다. 2008년 해외파 특별지명을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선우는 지난 시즌까지 완투패만 한 차례 했다. KIA의 외국인 왼손 투수 트레비스 블랙클리가 지난달 10일 두산을 제물로 시즌 첫 완봉승을 달성한 이래 김선우가 두 번째로 바통을 받았다. '괴물' 류현진(한화)도 넥센을 제물로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역투, 시즌 3승(4패)째를 따내고 다승 경쟁에 합류했다. KIA는 연장 11회 터진 김주형의 결승타와 11회말 나온 극적인 삼중살 수비에 힘입어 선두 SK를 2-1로 꺾었다. SK는 시즌 처음으로 2연패를 당했다. ◇잠실(두산 5-0 롯데) = 두산 타선과 마운드의 맏형인 김동주와 김선우가 완봉승을 합작했다. 0-0이던 1회 2사 1루에서 김동주는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1루 주자 오재원을 홈에 불러들였다. 김현수가 곧바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두산은 3-0으로 앞섰다. 김동주는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김현수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이어 손시헌의 좌중간 안타 때 홈을 밟는 등 호쾌한 타격과 빠른 발로 득점에 앞장섰다. 롯데는 1회 1루 주자 전준우가 이인구의 2루 직선타 때 귀루하지 못해 병살플레이를 당한 것을 시작으로 2회, 5회, 8회 세 차례나 병살타로 찬스를 날렸다. ◇대전(한화 11-7 넥센) = 한화가 모처럼 공수에서 짜임새 있는 야구로 초반에 승리를 챙겼다. 1회 1사 1,2루 실점 위기를 넘긴 한화는 공수 교대 후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최진행의 투런포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3회 장성호의 적시타와 정원석의 밀어내기 몸 맞는 볼로 2점을 보탠 한화는 4회 1사 1,2루에서 한상훈의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회심의 3점포를 터뜨려 7-1로 도망가면서 승부를 갈랐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배한 상황에서 6점차 리드는 승리나 다름 없었다. 장단 13안타를 때리고 11점을 뽑은 한화는 한 경기 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넥센은 류현진이 강판한 뒤 6점을 추격했지만 뒤집기엔 이닝이 모자랐다. ◇대구(LG 8-4 삼성) = 한창 달궈진 LG 타선이 막강한 삼성의 불펜을 무너뜨렸다. 3-3이던 7회 조인성이 삼성 선발 차우찬의 낙차 큰 커브를 퍼올려 장외 솔로포로 균형을 깼다. 4-3이던 8회 LG는 삼성 불펜의 '쌍권총'인 권오준과 권혁을 차례로 제압했다. 1사 2루에서 이택근이 12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권오준으로부터 1타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구원 나온 권혁이 볼넷을 거푸 내줘 잡은 1사 만루에서 조인성이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대타 이병규가 좌중간으로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는 등 4점을 보태며 승부를 끝냈다. ◇문학(KIA 2-1 SK) = 팽팽했던 접전은 KIA의 보기 드문 삼중살 플레이로 막을 내렸다. KIA가 연장 11회 김주형의 중전 적시타로 2-1로 앞서가자 SK는 공수 교대 후 선두 이호준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곧바로 동점 찬스를 잡았다. 보내기 번트에 실패한 정상호는 KIA 구원 유동훈의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결대로 밀어 우중간 안타를 때려냈고 SK는 무사 1,3루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SK 조동화와 유동훈의 운명의 승부. 풀카운트 끝에 조동화가 때린 타구는 유동훈의 글러브에 그대로 빨려 들어갔고 이미 스타트를 끊었던 주자들은 서둘러 귀루하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유동훈은 3루로 뿌려 대주자 김연훈을 잡았고 KIA 3루수 이범호는 1루에 느긋하게 공을 던져 정상호까지 잡아내며 혈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는 박찬호(38)가 시즌 2승 수확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5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정규시즌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5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공 99개를 던져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7개, 사사구 3개를 내줬고 삼진은 4개 잡아냈다. 올 시즌 들어 세 경기째 이어오던 박찬호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행진은 이날 멈췄다. 박찬호는 시즌 1승3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종전 2.49에서 3.71로 뛰어올랐다. 리그 선두인 니혼햄의 타선을 압도할 만큼 구위가 좋지 않았고 오릭스 타선은 득점 기회를 번번이 날려 박찬호의 어깨에 힘을 싣지 못했다. 박찬호는 초반에 장타를 맞고 선제점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 초 1사에서 요 히로노리에게 볼넷을 내주고, 후속 3번 타자 이토이 요시오에게서 2루타를 맞아 2, 3루에 몰렸다. 4번 타자 고야노 에이치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3루 주자 요를 잡고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하지만 이어진 1, 3루에서 이나바 아츠노리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실점하고 말았다. 박찬호는 후속 타자인 나카다 쇼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릭스는 1회 말 무사 1, 2루에서 점수를 뽑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찬호는 이에 개의치 않고 2회에 호프 파이어와 오노 쇼타, 이마야 유지를 범타와 삼진으로 잡고 평정심을 찾았다. 3회에도 호투가 이어졌다. 박찬호는 다나카와 요를 2루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다음으로 타석에 선 이토이에게 몸에 맞는 볼과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고야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오릭스는 3회 말 무사 1, 2루의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박찬호는 0-1로 뒤진 4회에 또 흔들렸다. 첫 타자인 이나바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나카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외국인 좌타자인 파이어에게 몸쪽 시속 125㎞짜리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오른쪽 담을 넘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박찬호는 0-3으로 뒤진 5회에 선두타자 요를 3루 땅볼로 잡았으나 이토이에게 수비실책성 내야안타를 맞아 또 출루를 허용했다. 곧바로 고야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고비를 넘기는 듯했다. 하지만 이나바에게 볼넷을 줘 2사 1, 2루 상황에서 나카타에게 중견수 쪽 싹쓸이 2루타를 얻어맞아 5실점째를 기록했다. 오릭스는 5회 말에도 1사 1, 2루에서 득점하지 못하고 2사 만루에서 2루 주자가 견제사하는 등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박찬호는 6회부터 마운드를 구원진에 넘겼다. 오릭스에서 함께 뛰는 이승엽(35)은 0-7로 뒤진 9회 말 선두타자 대타로 나와 4구째에 루킹삼진으로 돌아섰다. 오릭스는 니혼햄에 0-7로 졌다. 지바 롯데에서 뛰는 거포 김태균(29)은 이날 세이부 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되는 동영상까지 공개됐다.미국 FOX 8 뉴스는 5일 오하이오주 셰필드레이크 경찰이 언론에 배포한 동영상을 편집해 체포 현장과 사건 경위를 보도했다.영상에 기록된 현지 시간은 2일 새벽 2시27분부터 2시40분까지였다.추신수가 모는 2007년형 흰색 캐딜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비틀거리면서 중앙선과 갓길을 침범했다.제복을 입은 경찰의 명령에 따라 정차한 뒤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차에서 내린 추신수는 몇 가지 테스트를 받았다.차선 위를 똑바로 걸으라는 지시, 한 발로 서서 균형을 잡아보라는 지시, 오른손으로 코를 잡으라는 지시가 이어졌다.비틀거렸고 좌우도 혼동했다.경찰관은 추신수가 운전할 수 없을 정도로 취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뒤로 돌라고 지시한 뒤 순응하는 추신수의 두 손목에 쇠고랑을 채우며 취해서 운전한 혐의로 체포한다고 알렸다.추신수는 경찰차에 실려 경찰서로 이송되면서 자신의 야구 인생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FOX 뉴스는 보도했다.추신수는 현지의 법정 기준치인 혈중 알코올 농도 0.08%를 두 배 이상 넘는 0.201%의 만취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입건됐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후 처음 경기에 출전했으나 이전의 멋진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스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나와 볼넷 하나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로써 지난달 24일 미네소타 트원스와의 원정경기부터 이어오던 안타행진이 8경기째 끝났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50에서 0.241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지난 2일 새벽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돼 모범을 보여야 할 간판선수로서 체면을 구겼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애써 태연함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1루에서 2루 땅볼에 그쳤다. 상대 야수의 선택에 따라 1루 주자를 죽이고 살아나갔으나 빡빡한 견제 때문에 도루를 시도하지 못했다. 후속타 불발로 홈도 밟지 못했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3회 2사 1, 3루 기회에서는 좌익수 글러브로 직선타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0-1로 뒤진 6회 주자 없는 2사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1-1이 된 8회 주자 없는 1사에서 상대 구원투수 마이클 워츠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그는 잦은 견제구에 시달리면서도 속임동작 등으로 도루를 타진해 투수를 흔들었지만,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추신수는 4-1로 경기를 뒤집은 9회 1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데이비드 퍼시와 상대해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오클랜드를 4-1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달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부터 7연승을 달렸고,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20승(8패)을 가장 먼저 달성하면서 승률 선두도 지켰다. 앞서 추신수는 2일 새벽 오하이오주의 셰필드레이크에서 술을 먹고 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풀려난 뒤 "가족과 동료, 팬들, 야구단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포수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은 이날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최현의 경쟁자 제프 매티스에게 선발 마스크를 씌웠다. 에인절스는 보스턴에 3-7로 졌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팀 동료에게 사과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4일 클리블랜드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추신수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동료 선수들을 필드로 불러모았다.동료 선수들에 둘러싸인 추신수는 이 자리에서 음주운전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며 이 일이 경기력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그는 "(음주운전은) 팀 밖에서 일어난 일이다. 나는 여기서 똑같이 뛰고, 클럽하우스에서 똑같은 사람으로서 똑같은 인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변하지 않고 최대한 열심히 뛰고,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매니 악타 클리블랜드 감독은 "추신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를 했고 중요한것은 뉘우치고 배워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추신수가 크게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 때문에 추신수를 달리 보는 일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클리블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 초에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4-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7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추신수는 지난 2일 오하이오주 셰필드레이크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201%의 만취 상태로 자신의 캐딜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운전한 혐의로 입건됐다.
‘10번째 우승별’ 전북현대, 전주성 극장으로 만들었다!
[CHAMP10N DAY] ⑥전북현대 가슴에 ‘왕별’ 반짝⋯K리그1 우승 시상식 현장
[CHAMP10N DAY] ⑤함께 울고 웃었던 전북현대 팬들이 준비한 선물은?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12) 전북농구협회
전북 축구팬 숙원 '전주월드컵경기장 좌석' 싹 바뀐다
[CHAMP10N DAY] ④미리보는 전북현대 클럽 뮤지엄
"우승은 했지만, 아직"⋯전북현대 거스 포옛 감독의 갈증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제9회 전주시장배 생활체육 파크골프대회 ‘성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