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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김기희 이어 한교원도 태극마크...전북현대, K리그 어떡하나

전북현대의 한교원(24)이 국가대표 슈틸리케호 1기에 추가 승선함으로써 전북 현대가 이동국, 김기희와 함께 국가대표 선수 3명을 보유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그러나 국가대표 간 A매치가 K리그 기간과 겹쳐 전력손실이 큰데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도 많아 전북으로서는 마냥 웃을 수만도 없는 상황이 됐다.대한축구협회(이하 협회)는 6일 구자철과 김진수를 오는 10월 A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하는 대신 한교원과 조영철, 장현수를 추가로 발탁했다고 밝혔다.슈틸리케호 1기 국가대표는 오는 10일 파라과이(천안종합운동장), 14일 코스타리카(서울월드컵경기장)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를 계획이다.전북현대로서 부담스러운 것은 오는 12일 홈에서 치러지는 울산전이다. 국가대표 선수 3명이 빠져나가는데다, 수비수 윌킨슨은 호주 대표팀에 선발돼 경기를 치를 수 없다. 지난번 성남전에서 퇴장당한 이주용은 이번 경기를 치를 수 없다.여기에 이승기와 정인환, 이재성, 권순태 선수마저 부상으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전북으로서는 주전 9명을 빼고 경기를 치르는 셈이다. 특히 수비진의 경우 거의 전면 재편 수준이다.최강희 감독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적잖은 부담감과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국가대표를 위해 K리그가 희생을 해주는 것이 당연하지만 A매치 기간에 리그가 진행되는 것은 유럽하고 비교해 아쉽다. 울산전을 포함해 몇 경기에 6~7명의 선수를 내보낼 수 없다. 하지만 1위 팀이기에 고려하고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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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4.10.07 23:02

"선두 질주, 이대로 쭉" 전북현대, 성남 잡고 5점차 1위

전북 현대가 지난 4일 성남 탄천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성남 1-0으로 꺾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전반 24분 수비수 이주용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뒤 불리한 상황에서 얻은 승리인데다, 성남FC가 오는 22일 열리는 FA컵 준결승에서 전북 현대의 상대라는 점에서 이날 승리의 의미가 크다.전북은 이날 닥공이 아닌 수비에서 돋보였다.이주용이 퇴장당한 뒤 수비에 집중하면서 성남의 공세를 적절히 막아냈고, 전반 30분에는 이승렬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성남은 공격을 강화하며 끊임없이 전북의 골문을 노렸으나 윌킨슨, 김기희 등의 철벽수비에 막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후반 12분에는 성남 정선호, 후반 20분에는 전북 이동국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튀는 등 장군멍군의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큰 무리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전북은 이날 승리로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를 달리면서 승점 59점(17승 8무 5패)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굳혔다. 그동안 전북을 추격해오던 포항스틸러스는 5일 경기에서 부산과 비기며 승점 52점으로 3위로 내려앉았고, FC서울을 1-0으로 제압한 수원이 승점 54점으로 전북에 이어 2위에 올랐다.

  • 축구
  • 이성원
  • 2014.10.06 23:02

박지성, 맨유 엠버서더 선정…비유럽권 선수 '최초'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이 잉글랜드 프로축구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앰버서더'(홍보대사)로 변신하면 서 구단의 레전드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맨유 소식에 밝은 한 관계자는 1일(한국시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지성이 맨유의 엠버서더를 맡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구단과 최근 1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성은 1년 동안 앰버서더 자격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맨유 행사에 참가한다.1년에 10차례 행사에 참가하고 연봉 개념으로 1억5천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지성은 이에 따라 보비 찰턴, 데니스 로, 브라이언 롭슨, 게리 네빌, 앤디 콜, 페테르 슈마이헬 등 맨유를 빛낸 레전드들에 이어 역대 7번째로 구단 앰베서더로 임명되는 기쁨을 맛봤다.특히 박지성은 비유럽권 출신 선수로는 처음이자 아시아 출신 선수로서도 최초로 맨유 앰버서더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맨유는 지난달 30일 구단 공식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계정들을 통해 "박지성과 관련된 흥미로운 발표를 10월 1일에 할 예정"이라며 예고해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박지성의 앰버서더 선정은 맨유의 아시아시장 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2005년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2012년 팀을 떠날 때까지 총 205경기(27골)에 나서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이 때문에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축구 선수라는 이미지를 가진 박지성은 마케팅 차원에서 아시아시장을 중요시하는 맨유의 정책에 따라 팀의 일곱 번째 앰버서더로 뽑혔다.박지성 측 관계자는 "3개월 전부터 앰버서더 선정과 관련해 구단과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안다"며 "아시아에서 박지성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것을 맨유가 인정하고 앰버서더로 임명해 아시아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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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10.01 23:02

이동국 '1기 슈틸리케호' 승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둔 한국 축구의 체질 개선을 위해 영입된 울리 슈틸리케(60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이 1기 슈틸리케호에 승선할 22명의 태극전사를 확정했다.슈틸리케 감독은 2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파라과이(10월 10일 오후 8시천안종합운동장), 코스타리카(10월 14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와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의 명단을 발표했다.이번 명단은 9월 평가전에 나섰던 22명의 명단에서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가운데 라이언킹 이동국(전북)과 차두리(서울) 등 고참급 선수들이 재신임을 받았다.특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주호(마인츠), 김승규(울산)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신예 공격수 김승대(포항)가 국가대표 첫 발탁의 기쁨을 맛봤다.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8일 관중석에서 우루과이 평가전을 지켜본 뒤 아시안게임16강전과 K리그 경기를 지켜보면서 국내파 선수들을 점검했고, 김승대에게 처음 태극마크를 줬다.특히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홀로 2골을 터트린 이동국은 1기 슈틸리케호의 핵심 공격자원으로 또다시 선발됐고, 오른쪽 풀백 자원으로 맹활약하는 차두리(서울)도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하지만 소속팀이 없는 박주영은 슈틸리케 감독이 선수는 경기를 뛰는 게 중요하다는 선수 선발 원칙을 천명하면서 9월 평가전에 이어 이번 10월 평가전까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다만 최근 엘 자이시(카타르)로 이적한 이근호는 소속팀 적응을 위해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또 아시안게임에 나선 골잡이 김신욱(울산)은 종아리 부상에 따른 선수 보호 차원에서 빠진 것으로 파악된다.또 골키퍼도 정성룡(수원)이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김승규(울산)가 넘버 1 수문장으로 이름을 올렸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백업 자원으로 뽑혔다.유럽파 선수는 손흥민(레버쿠젠),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박주호, 구자철(이상 마인츠), 김진수(호펜하임)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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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9.30 23:02

이동국·차두리 '1기 슈틸리케호 승선'…박주영 제외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둔 한국 축구의 체질 개선을 위해 영입된 울리 슈틸리케(60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이 '1기 슈틸리케호'에 승선할 22명의 태극전사를 확정했다.슈틸리케 감독은 2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파라과이(10월 10일 오후 8시천안종합운동장), 코스타리카(10월 14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와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의 명단을 발표했다.이번 명단은 9월 평가전에 나섰던 22명의 명단에서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가운데 '라이언킹' 이동국(전북)과 차두리(서울) 등 고참급 선수들이 재신임을 받았다.특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주호(마인츠), 김승규(울산)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신예 공격수 김승대(포항)가 국가대표 첫 발탁의 기쁨을 맛봤다.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8일 관중석에서 우루과이 평가전을 지켜본 뒤 아시안게임16강전과 K리그 경기를 지켜보면서 국내파 선수들을 점검했고, 김승대에게 처음 태극마크를 줬다.특히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홀로 2골을 터트린 이동국은 '1기 슈틸리케호'의 핵심 공격자원으로 또다시 선발됐고, 오른쪽 풀백 자원으로 맹활약하는 차두리(서울)도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하지만 소속팀이 없는 박주영은 슈틸리케 감독이 "선수는 경기를 뛰는 게 중요하다"는 선수 선발 원칙을 천명하면서 9월 평가전에 이어 이번 10월 평가전까지 이 름을 올리지 못했다.다만 최근 엘 자이시(카타르)로 이적한 이근호는 소속팀 적응을 위해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또 아시안게임에 나선 '골잡이' 김신욱(울산)은 종아리 부상에 따른선수 보호 차원에서 빠진 것으로 파악된다.또 골키퍼도 정성룡(수원)이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김승규(울산)가 '넘버 1' 수문장으로 이름을 올렸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백업 자원으로 뽑혔다.유럽파 선수는 손흥민(레버쿠젠),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박주호, 구자철(이상 마인츠), 김진수(호펜하임) 등 6명으로 구성됐다.일본에서 뛰는 김민우(사간 도스)와 김진현 등 2명이 합류하고, 중동에서 활약하는 남태희(레퀴야), 한국영(카타르SC), 곽태휘(알 힐랄), 이명주(알 아인) 등 4명이 선택을 받았다.이밖에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박종우(광저우 부리) 등 2명은 중국리그 소속이다.대표팀은 10월 6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에서 소집될 예정이다.◇ 축구대표팀 10월 평가전 명단(22명) ▲ GK = 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 DF = 홍철(수원) 김진수(호펜하임) 김기희(전북)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곽태휘(알힐랄) 김주영 차두리(이상 FC서울) 이용(울산 현대) ▲ MF = 박종우(광저우 부리)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손흥민(레버쿠젠) 한국영(카타르SC) 남태희(레퀴야SC) 이명주(알아인) 김민우(사간 도스) 구자철(마인츠) 박주호(마인츠) ▲ FW = 이동국(전북) 김승대(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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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9.29 23:02

전국 초등축구 최강자 전주서 가린다

2014 대교눈높이 전국초등축구리그 왕중왕전이 전국 64개팀 선수 및 임원 6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동안 전주월드컵 보조구장 등 전주시내 6개 구장에서 열린다.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전북축구협회(회장 김대은)와 전주시통합축구협회(회장 이영국)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361개팀이 43개 권역으로 나눠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주말리그를 치른 뒤 상위 64개 팀이 출전한다. 도내에서는 전주조촌초와 이리동초, 현대유소년 U-12 등 3개 팀이 참가하며,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지난 2009년과 2010년에 무주, 2011년에 정읍, 2012년에 강원도 홍천, 그리고 2013년에는 충남 서산에서 열렸으며, 올해 전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까지 모든 경기를 지방에서 치른다. 지금까지는 4강전 이상의 경기를 상암 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어왔다.전주시가 대회 홍보 및 자원봉사 등 대회 운영 전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모든 팀들은 전주에서 숙박과 식사를 해결하게 된다.전국 초중고 축구리그는 공부하는 축구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해마다 전국대회를 줄이고 주말리그제를 도입한 제도다. 2009년 전국 576개였던 학원 및 클럽팀이 2012년 669개, 그리고 올해 776개로 꾸준히 증가하면서 축구의 대중화와 경기력 향상이라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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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4.09.24 23:02

전북현대, 일일 강사로 꿈나무 지도

이동국, 김남일 등 전북현대의 선수들이 중등 드림필드리그 4강에 진출한 도내 4개 중학교를 방문해 일일 멘토 활동을 벌였다.2014 전북현대 모터스FC 드림필드리그는 지역내 청소년층과의 유대강화를 통한 팬 저변확대와 스포츠맨십 교육을 통한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실시중인 순수 아마추어 중학교 축구 동아리팀들의 축구 대항전으로, 전북 현대(단장 이철근)가 험멜 코리아(회장 변석화)와 함께 실시하고 있다.우전중학교에는 이동국과 윌킨슨, 이범수, 이주용이, 신일중학교에는 김남일과 김민식, 정혁, 최철순이, 동중학교에는 최은성코치와 신형민, 이승기, 김기희가, 그리고 우림중학교에는 한교원과 권순태, 레오나르도, 카이오가 참여해 학생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를 받았다.전북현대 선수들은 이날 공격과 미드필더, 수비, 골키퍼로 나눠 축구 클리닉시간을 가졌으며, 학생들을 위한 사인회, 포토타임 등 추억으로 남을 소중한 시간도 보냈다. 특히 점심시간을 활용해 실시한 이번 행사에 축구팀 학생들뿐만 아니라 전교생이 일찍 식사를 끝내고 운동장에 모여 선수들 행동 하나하나에 열광하며 박수를 보냈다.한편 이번에 4강에 오른팀들은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 뒤 오는 10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전을 갖는다.

  • 축구
  • 이성원
  • 2014.09.24 23:02

전주 인봉초, 교육감배 클럽 축구 우승

전주인봉초등학교(교장 곽용식)가 2014 전라북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에서 초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전주인봉초는 오는 11월에 전남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리는 2014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전북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이번 교육감배는 지난 5월부터 9월 둘째주까지 도내 14개 시군별로 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를 치른 뒤 각 시군 대표가 출전해 자웅을 겨루는 자리였다. 전주와 익산에서 각각 2개 팀, 그리고 나머지 시군에서 각각 1개 팀 등 16개 팀이 참가해 지난 20일과 21일에 전주조촌초에서 대회가 열렸으며, 전주인봉초는 결승에서 정읍초를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전주인봉초는 지난 3월초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부를 모집해 1주일에 3일씩, 아침 일과 이전에 매일 1시간씩 체력훈련과 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곽용식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해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는데 좋은 결과까지 얻으니 매우 기쁘다. 그동안 수고해준 추영곤지혜란 두 분 교감선생님과 고현민 교무부장, 정이권 체육부장, 최용원 스포츠강사 등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11월에 개최될 2014 전국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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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4.09.23 23:02

이번엔 자동화기로 '텐백' 수비 뚫는다

요즘 K리그 팀들은 전북 현대를 만나면 잔뜩 웅크린다. 스리백, 식스백을 넘어 텐백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강력한 수비위주의 경기를 하다가 단 한번의 공격찬스를 노리는 전술이다. 리그 1위를 달리는 전북이 그만큼 두렵다는 뜻이다.그러나 상대가 수비 일변도로 나서면 전북으로서는 괴롭다. 경기를 풀어가기도 어렵고, 시간이 흐를수록 초조해진다. 전북의 최근 침체도 이러한 상대의 전술과 무관치 않다. 지난달 23일에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는 상대의 공격진조차 수비때는 하프라인을 넘지않는 전술에 막혀 전북이 불의의 일격을 다했다. 또 지난 15일 꼴찌 경남과의 경기에서도 전북은 압도적인 볼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수비를 제대로 뚫지 못해 고전하다가 간신히 1-0으로 이겼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이런 경기는 진짜 하고 싶지 않다"며 수비 위주의 상대를 깨뜨릴 수 있는 보다 세밀한 전략 전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전북은 오는 20일 경기에서도 서울이 수비 일변도의 전략으로 나설것을 잘 알고 있다. 서울은 지난 17일 웨스턴시드니와 ACL 4강 1차전을 치른 뒤라 체력적으로도 전북에 밀린다.전북은 특유의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FC 서울의 수비축구를 깨고 한 달전의 패배를 되갚겠다는 다짐이다. 시즌 우승을 위해서도 이날 경기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최강희 감독은 우승을 위해서는 승점 3점이 꼴 필요하다. 특히 홈팬들을 위해 절대로 물러서지 않고 공격축구로 상대의 골문을 열겠다고 말했다.전북 현대가 공개한 포스터 사진도 이같은 다짐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번 경기때 봉동이장의 복장으로 공기총을 메고 독수리 사냥에 나섰던 최강희 감독은 이번 합성사진에서는 좀 더 개량된 자동화기를 들고 공격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상대인 최용수 감독은 텐백이라고 쓰인 가방과 방독면을 들고 주춤거리는 자세다. 옆에 있는 전력분석표에도 전북은 공격과 패싱, 수비, 조직 등 모든 면에서 서울에 우세한 것으로 나와있다.주장 이동국 선수는 지난달 서울전에 3만명이 넘는 홈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있었는데도 패배해서 정말로 죄송했다. 전북 팬들이 다시 한번 경기장을 채워 응원해주신다면 꼭 승리로 보답 하겠다 고 각오를 다졌다.

  • 축구
  • 이성원
  • 2014.09.19 23:02

김남일 10년만에 결승골 '선두 탈환'

전북 현대가 10년만에 터진 김남일의 결승골로 경남FC를 1-0으로 누르고 하룻만에 선두를 탈환했다.진땀승이었다. 경남이 수비를 두텁게 세우며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나선데다, 전북 선수들의 집중력도 떨어져 실수가 자주 나오는 등 위험을 자초하기도 했다. 특히 전반 22분에는 경남 박주성이 올린 왼발 크로스가 수비수와 골키퍼를 그대로 통과해 골포스트를 맞추는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최하위팀을 상대로 한 경기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전북은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최강희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이동국과 카이오를 선발 투톱으로 내세우는 등 승리에 대한 강한 욕망을 드러냈다. 전날 경기에서 포항이 성남을 1-0으로 누르고 42일만에 선두를 다시 가져갔기 때문에 선두 탈환을 위해서는 이날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했다. 더욱이 전북은 후반기 들어 11게임 연속 무패(9승 2무)로 승승장구한 뒤 최근 경기에서는 1승 1무 2패로 침체에 빠져있었다.그러나 이날 경기는 전북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지는 경남이 수비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전북 공격수들의 발을 묶었다. 전북이 볼을 보유한 시간은 많았지만 상대를 위협할만한 찬스를 제대로 만들지는 못했다. 경기 종료시간이 10분도 남지 않았고, 0-0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다. 변화가 생긴 것은 후반 37분께. 전북의 수비수 이주용이 상대의 골에어리어 왼쪽으로 드리블하며 돌파하는 과정에서 반칙이 일어났다. 레오나르도의 프리킥이 상대의 문전을 향해 빨랫줄처럼 뻗어나갔고, 김남일이 헤딩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으로서는 포항에게 빼앗긴 1위의 자리를 하룻만에 되찾아오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이후 전북은 경남을 거세게 몰아쳤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 축구
  • 이성원
  • 2014.09.15 23:02

'라이언 킹'의 포효, 다시 볼 수 있을까

전북 현대(단장 이철근)가 오는 14일 일요일 오후 2시 1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경남FC와의 경기에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 5일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에 가입한 이동국은 전북에서 100골과 센추리클럽 가입을 기념해 팬들에게 친필 사인이 들어간 험멜 축구공 100개(험멜 코리아 협찬)를 선물한다.또 9일 상주 상무에서 전역해 이날 경기에 선보이는 김민식정훈김동찬이승현은 팬들에게 선착순으로 건빵 1만개를 쏜다.전북은 지난 10일 부산 원정경기에서 아쉽게 비겼으나 승점 48점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2위 포항(47점)으로부터 거센 추격을 받고 있어 이번 경남전을 승리가 매우 절실하다.이날 공격의 선봉에는 이동국이 나선다. 12골로 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동국은 이번 경남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해 K리그 클래식 통산 최다골(166골)과 최다 공격포인트(현재 227포인트)의 기록 경신도 노린다. 또 지난해 상주 상무의 클래식 승격을 이끌었던 골키퍼 김민식과 미드필더 정훈, 공격수 김동찬과 이승현이 지난 9일 군복무를 마치고 이날 팀에 합류해 힘을 보탠다. 이승현은나의 팀으로 다시 돌아와 너무 기쁘다. 팬들에게 조금 더 성장한 모습과 함께 팀이 우승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죽기살기로 뛰겠다 며 전역 소감을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낮 경기는 집중력이 매우 중요하다. 선수들과 함께 철저히 준비하고 집중해서 홈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공격축구로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축구
  • 이성원
  • 2014.09.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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