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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후임 사령탑 선정 작업 '첩첩산중'

2014 브라질 월드컵 부진에도 유임된 홍명보(45) 축구 대표팀 감독이 결국 사퇴하면서 후임 사령탑 선정을 놓고 대한축구협회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10일 "홍 감독이 전날 전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히면 서 축구협회도 후속 대책 마련을 시작해야 한다"며 "축구협회도 사령탑 '후보군 풀(pool)'을 가지고 있는 만큼 후임 감독 선정 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새 감독을 뽑으려면 기술위원회에서 후보를 추려야 하는데 월드컵을 치르는 과정에서 기술위원회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 서 사령탑 선정 작업을 시작하는 게 여러모로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1무2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시자 홍 감독은 먼저 축구협회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홍 감독을 직접 만나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잡도록 설득하며 유임을 결정했다. 이런 와중에 월드컵 준비 기간에 이뤄진 홍 감독의 토지 매입 사실이 불거지고,여기에 조별리그 탈락 뒤 이뤄진 선수단 회식 자리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부적절한 행동 등이 잇달아 구설에 오르면서 결국 홍 감독은 자진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 유임 결정이 나온 지 1주일 만에 전격 사퇴로 이어진 과정에서 축구협회 내부에 서는 월드컵 부진에 대한 정확한 분석 작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황보관 기술위원장도 이미 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축구협회로서는 사령탑 선정에 앞서 차기 기술위원회를 다시 꾸리는 게 '발등의 불'이 된 형국이다. 차기 사령탑 후보 선정 작업도 만만치 않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허정무 전 감독이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업적을 세우면서 국내 지도자의 역량도 높아졌음을 증명했지만 이번월드컵을 통해 철저히 준비되지 못한 국내 지도자로는 세계 축구 흐름을 따라잡기 어렵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홍 감독 역시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여러 차례 고사하다가 축구협회의 설득에 지휘봉을 잡았지만 월드컵을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차기 사령탑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대비하는 장기 포석에서 역량이 검증된 외국인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국내 지도자도 축구협회의 충분한 지원과 시간이 보장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내년 1월 아시안컵이 예정된 상황에서 신임 사령탑 역시 어느 정도성과를 내야 하는 부담이 따르는 터라 축구협회로서도 적임자를 찾는 과정이 쉽지 많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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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7.10 23:02

홍명보 공식사퇴 "책임지고 떠난다…나는 실패한 감독"

홍명보(45) 축구 대표팀 감독이 결국 2014 브라질 월드컵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사퇴했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책임지고 대표팀 감독자리를 떠나겠다. 앞으로도 좀 더 발전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령탑을 맡은 1년여 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나 때문에 많은 오해도 생겼다"며 "모든 게 내가 성숙하지 못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모든 것은 결과가 이야기한다. 알제리전 패배 때부터 사퇴를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나쁜 결과를 가져온 만큼 나는 실패한 감독"이라며 "월드컵 이후 잘못된점을 반성해서 아직은 부족하다고 생각해 사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월드컵 최종명단을 확정하면서 불거진 '의리 논란'에 대해선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어떤 감독도 그런 생각을 할 수는 없다. 절대 아니다"며 "한국 축구 사령탑은 '독이든 성배'라는 점을 충분히 알고 시작했다. 팬들도 후임 사령탑에 많은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지난해 6월 24일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된 홍명보감독은 382일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고 쓸쓸히 퇴장하게 됐다. 홍 감독은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을 통해 공식적으로 감독직을 시작한 이후 이 번 월드컵까지 5승4무10패의 성적표를 남겼다. 그는 토지 매입과 대표팀 회식 영상 유출 등에 대해서는 "땅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내 삶이 그렇게 비겁하지 않았다"며 "훈련시간에 나와서 토지 매입을 한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회식과 관련해서는 이미 사퇴를 결심한 상황에서 월드컵에서 부진한 선수들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위로해주고 싶었다"며 "결과적으로 신중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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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7.10 23:02

전북현대, 홈 5경기 연속 무패 행진

전북현대가 2014 K리그 클래식 후반기 첫 홈경기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1-1로 비기며 리그순위 2위를 지켰다.전북은 이날 전반 37분 제주의 송진형에게 한 골을 허용한 뒤 좀처럼 제주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시종 끌려가다가 후반 34분 카이오의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사실 전북으로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후반전 중반까지 끌려가는 경기를 했지만, 시종 경기를 지배한 것은 전북이었기 때문이다. 관중들의 함성과 아쉬운 탄성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전반전에 한 골을 허용한 뒤 반격에 나서 여러차례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번번히 골문을 벗어나거나 김호준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전반전을 0-1로 뒤진 최강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상협과 권경원을 빼고 레오나르도와 카이오를 동시에 투입했다.전북의 공격은 활기를 띄었고, 이후 20여분 이상 전북은 제주의 골문을 쉬임없이 노크했다. 카이오는 후반 3분부터 11분까지 3차례에 걸쳐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거나 빗나갔다. 이후에도 레오나르도의 슈팅 등 전북은 수차례 골문을 두드렸으나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최강희 감독은 후반 13분을 남겨놓고 한교원을 빼고 김인성을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그리고 불과 1분 뒤, 전북이 고대하던 골이 터졌다. 이동국이 골문앞에서 밖으로 내준 볼을 카이오가 왼발로 슈팅을 날렸고, 관중들의 함성은 하늘을 찔렀다. 그대로 골인이었다.전북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제주의 골문을 두드렸고, 제주는 몇차례 반격을 시도했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2위 전북과 3위 제주는 그대로 순위를 유지하게 됐고, 전북은 최근 홈경기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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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4.07.10 23:02

전북현대, 홈 경기서 선두탈환 나선다

전북현대(단장 이철근)가 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하반기 첫 홈경기를 갖는다. 현재 K리그 클래식 2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은 시즌 우승을 위해 월드컵 휴식기 동안에도 목포로 전지훈련을 다녀오는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면서 팀의 공수 밸런스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이러한 훈련을 바타으로 전북은 지난 5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에서 안정된 경기력을 바탕으로 2-0으로 승리하며 선두 포항과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였으며, 이번 제주전에서 승리해 선두탈환에 나선다는 각오이다. 분위기도 좋다. 전반기 발가락 골절을 당하고도 투혼을 발휘하며 팀을 이끌었던 주장 이동국이 컨디션을 회복해 지난 부산전에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북에 새롭게 합류한 국가대표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신형민이 권경원과 호흡을 맞춰 중원을 지배한다. 최강희 감독은 휴식기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선수들이 잘 소화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좋아지면서 팀이 더 단단해졌다며 지난 부산전에서 승리해 팀 분위기도 좋다. 후반기에 적극적인 팀 운영으로 재미있는 경기를 팬들에게 선보이겠다. 그리고 K리그 클래식 우승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축구
  • 이성원
  • 2014.07.09 23:02

K리그 클래식 5일부터 후반기 열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2014 브라질 월드컵 휴식기를 마치고 후반기 열전에 들어간다.K리그 클래식은 오는 5일 수원 삼성-경남FC, 전남 드래곤즈-FC서울, 제주 유나이티드-포항 스틸러스, 부산 아이파크-전북 현대의 경기로 후반기를 시작한다.10월 말까지 이어지는 정규 라운드 결과로 16위의 상위 스플릿, 712위의 하위 스플릿이 나뉘기 때문에 그전까지 12개 팀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승점 25로 전반기 선두를 달린 디펜딩 챔피언 포항은 3위 제주(승점 21)와의 원정 경기로 후반기 문을 연다.포항은 팀의 에이스 이명주가 휴식기에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으로 이적하면서생긴 빈자리를 메우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제주와의 경기는 그 첫 번째 시험대다.지난 4월 포항 원정에서 0-3으로 완패, 최근 포항에 3연패를 당한 제주는 설욕을 벼르고 있다.2위 전북(승점 21)은 부산을 상대로 후반기 첫 승에 도전한다.시즌 시작 전 적극적으로 전력을 보강하면서 1강으로 꼽혔으나 포항에 뒤진 전북은 휴식기에도 아랍에미리트 알 자지라에서 뛰던 미드필더 신형민을 영입해 스쿼드를 더 탄탄히 했다.전반기 4위(승점 20)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전남은 9위(승점 12) 서울과 맞선다.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6위 수원(승점 19)은 10위(승점 12) 경남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일정△ 5일(토) 수원-경남(수원월드컵경기장), 전남-서울(광양전용구장), 제주-포항(제주월드컵경기장이상 19시), 부산-전북(19시30분부산아시아드)△ 6일(일)성남-울산(탄천종합운동장), 인천-상주(인천전용구장이상 19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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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7.04 23:02

고난 속의 홍명보…'유임이냐 경질이냐' 갈림길

대한축구협회가 3일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거취에 대해 발표하기로 했다.협회는 3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허정무 협회 부회장이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앞서 협회 관계자는 감독이 직접 의사를 밝히기 전에 협회가 나서 거취를 결정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집행부 회의를 열어 서둘러 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홍 감독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현재 두 가지 안이 맞서는 형국이다.선수선발 과정의 잡음, 전술적 실패의 책임을 무겁게 물어야 한다는 입장이 여론에서는 득세하고 있다.그러나 홍 감독이 월드컵 본선을 1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사실을 고려해 한 차례 더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한국 대표팀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1무2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알제리와의 2차전에서 12분 동안 세 골을 내주고 벨기에와의 3차전에서 10명을 상대로 패배하는 등 내용도 좋지 않았다.졸전의 원인으로는 홍 감독의 전술 실패가 표면적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다.그에 못지않게 월드컵 준비 기간에 사령탑을 세 명씩이나 바꾼 협회 행정이 근본 원인이라는 지적도 많다.협회는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애초에 조광래 감독을 선임했다가 갑자기 경질했다.본인 의사와 달리 지휘봉을 잡은 최강희 감독은 본선 진출만을 목표로 삼아 최종예선 때까지만 대표팀을 이끌었다.홍 감독은 본선을 1년 앞두고 역시 거부하다가 지휘봉을 잡은 뒤 이번 대회에서 참패했다.월드컵 예선이 본선을 위한 준비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한국은 협회 행정 때문에 준비기간의 3분의 2를 허송한 셈이다.축구협회는 홍 감독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정한 뒤 행정 지원 실패 등과 같은 다른 문제를 따로 분석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협회가 홍 감독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해 성난 여론부터 무마하려고 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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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7.03 23:02

디 마리아 "내가 끝냈단 말이야"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이자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로 뛰는 앙헬 디 마리아(26)는 눈에 띄는 스타라기보다는 2인자에 가깝다.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레알 마드리드를 떠올릴 때 대부분의 팬이 처음 기억하는 선수는 각각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디 마리아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기록도 디 마리아가 2인자에 가깝다는 것을 뒷받침한다.디 마리아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4골을 올리는 데 그쳤다.그러나 도움은 17개를 기록했다.이는 스페인뿐 아니라 잉글랜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빅리그 선수 가운데 지난 시즌 최다 도움에 해당하는 기록이다.호날두,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의 골에 가려져 있었지만 디 마리아는 묵묵히 팀의 골잡이들을 뒷받침했다.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디 마리아에게 맡겨진 임무는 골잡이들을 뒷받침하는 역할에 가까워 보였다.세계 최정상급 공격진으로 꼽히는 아르헨티나의 메시,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곤살로 이과인(나폴리) 뒤에서 이들의 공격을 수월하게 하도록 하는 게 디 마리아의 주 역할이었다. 자연스레 팬들의 관심도 주로 메시, 아궤로 등으로 쏠렸다.그러나 2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16강전에서 디 마리아는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경기 내내 자주 골문을 두드리고도 다소 아쉬운 슈팅으로 골문을 열지 못하던 디 마리아는 연장 후반 13분 메시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스위스의 골문을 열어젖혔다.이 골로 아르헨티나는 8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정상급 스타들에 가려져 있던 디 마리아가 드디어 홀로 당당히 빛난 순간이었다.그러나 디 마리아는 자신에게 집중된 스포트라이트를 경계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그는 내가 영웅은 아니다라면서 영웅은 20여명의 선수들과 코치진들이라며 몸을 낮추고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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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7.03 23:02

'될성부른 축구 떡잎' 브라질 유학 보낸다

전북축구협회(회장 김대은)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토종 중학생 우수 선수 2명을 조기 발굴해 1년 동안 브라질로 축구유학을 보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북축구협회는 도내 7개 중학교팀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5일과 6일, 8일 3차례에 걸쳐 전주시 일원에서 선발전을 치른다.이번 해외유학 프로젝트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전북현대모터스프로축구단, 베스트일레븐, FC마하나임이 후원하며,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북축구협회는 물론 대한축구협회, 전북현대 등 후원사들이 공동으로 선발에 참여한다. 또 전북현대 이철근 단장이나 전북축구협회 회장, 전무이사 등은 선발심사에 참여하지 않는다.이번 대회는 7개 중학교 팀간의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지지만, 우승팀과 관련없이 종합적으로 판단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선수를 선발키로 했다. 현재 전북축구협회가 실시하고 있는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중에서 선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김대은 회장은 순수 도내 토종 선수로 1년간의 유학생활을 견뎌낼 수 있을 정도의 인성과 성장잠재력 등을 고려해 선발하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조기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출신 국가대표를 많이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이번에 선발된 선수는 오는 9월 학기부터 1년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FC마하나임에서 축구와 어학 등을 배우게 되며, 귀국하면 중학교 3학년 2학기로 복학하게 된다. 도내 출신으로는 백성동 선수를 포함해 손흥민과 지동원, 남태희, 이용래 등이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한 조기유학을 다녀왔으나 대한축구협회는 현재 관련 프로그램을 중단한 상태다.전북축구협회 유종희 전무이사는 FC마하나임은 기숙형 축구학교로 한국인 관리인이 있어서 선수를 관리하기 때문에 부적응 등의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선진축구의 시스템을 경험하고 감각을 익히며 문화와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많은 분들의 후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한편, 전북축구협회는 저학년 학생들의 경기 출전기회를 높이기 위해 올해 전북협회장배 대회를 열 계획이다. 또 초중고 선수들을 대상으로 경기규칙과 리스펙트 캠페인 그리고 불법 스포츠토토 근절에 관한 방문 순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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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4.07.02 23:02

프랑스 리옹에 2년간 임대 계약, 8일 떠나는 전북현대 김신 선수

"전북현대가 저에게 큰 기회를 준 만큼 언어도 배우고 환경에 잘 적응해서 훌륭한 선수가 되겠습니다. 1군에 데뷔해서 좋은 모습을 보임으로써 후배들에게도 도움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프랑스 축구 1부리그 올림피크 리옹에 2년간 임대 계약으로 오는 8일 프랑스로 떠나는 전북현대의 김신(19)은 유럽 리그에서 뛸 자신의 앞날을 그려보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김신은 전주영생고 출신으로 올해 전북현대에 입단해 K리그와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각각 1경기씩 소화했으며, 올림피크 리옹팀의 요청으로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 우선은 21세 이하 유스아카데미에서 6개월 가량 합숙훈련을 하며 적응을 마친 뒤 기량 향상 정도에 따라 1.5군 또는 1군에 합류해 경기를 치르게 된다.-리옹팀에 본받고 싶은 선수는 누구인가?△포워드와 윙워포드를 맡고 있는 벤제마 선수를 모델로 삼고 있다. 내 자신이 왼쪽 윙포워드를 맡고 있는데 비슷한 포지션이고, 리옹의 유스 출신이다.-본인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공을 잡으면 자신있게 드리블을 하며, 또 슈팅 타이밍을 잘 잡는 것 같다. 해외축구의 스타일과도 잘 맞는 것 같다.-반대로 단점은 무엇인가.△공격후 수비가담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자주 받았다. 앞으로 이를 잘 보완하도록 노력하겠다.-유럽선수들은 체력도 강하고 스피드로 빠른데 자신있나.△지난번에 2주동안 리옹팀에서 테스트를 받아봤는데 많이 밀린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고교때부터 웨이트훈련을 많이 했고. 지금도 많이 하고 있다. 충분히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축구선수로서 장단기 꿈은 무엇인가.△일단은 최대한 빨리 적응해서 1.5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1군에 투입되는 것이다. 그 뒤에는 1군에서 정착에 임대계약이 아니라 완전이적하는 것이다.-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게 됐는데, 가족들이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나△아버지는 성공하려면 큰 무대로 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어머니는 걱정하시만,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해 떠나는 것이니 걱정말고 잘 지켜봐 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김신은 경남 통영 출신으로 남해해양초와 경기도 백양초를 거쳐 전주 영생고를 졸업했으며, 진주MBC문화체육장관배 득점상, 2013년 아디다스 챌린지리그 득점상 및 베스트 11, U-18 국가대표 등의 경력을 지녔다.

  • 축구
  • 이성원
  • 2014.07.01 23:02

전주시민축구단 3연승…'6강 PO' 보인다

전주시민축구단이 홈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서울마르티스를 8-0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전주시민축구단은 B조 3위에 올라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을 밝게 했다.전주시민축구단은 28일 전주대운동장서 열린 서울마르티스와의 2014 Daum K3 챌린저스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소나기골을 쏟아부으며 경기를 압도했다.기분좋은 첫 골은 전반 32분 윤문수의 머리에서 나왔다. 김수민가 상대 우측에서 올린 코너킥을 윤문수가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일단 시작된 골은 소나기로 이어졌다. 전주시민축구단은 39분과 40분에 김해수와 김민규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3-0으로 앞서갔다.서울마리티스는 김우형과 안기훈, 박영민을 투입하며 후반전 반격을 노렸지만, 전주시민축구단의 상승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2분과 14분, 25분, 34분에 각각 노형철과 이경, 윤승재, 김민규가 추가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40분에는 골키퍼 김선진마저 골을 기록하며 홈 관중을 열광시켰다. 김선진이 상대 아크 오른쪽에서 찬 프리킥이 상대 수비수들 사이를 헤치고 그대로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양영철 전주시민축구단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연속 골을 기록해 대승을 거뒀다면서 선수들과 함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서울중랑코러스무스탕과의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해 4연승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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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4.06.30 23:02

가라앉는 홍명보호 박주영이 살려낼까

박주영(아스널)은 과연 자신의 든든한 버팀목인 홍명보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까.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벨기에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비기거나 지면 그대로 조별리그 탈락이기에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벨기에는 대회 전부터 H조 최강으로 꼽혔고 뚜껑을 열어본 결과도 그렇다.한국 선수들도 벨기에를 상대로 다득점하고 16강에 진출하는 것은 극히 작은 희망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다만 벨기에를 상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 축구팬들을 신뢰를 조금이라도 회복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16강 진출이 좌절되더라도 투지 넘치는 경기 끝에 벨기에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다면 현 상황에서는 금상첨화다.이기려면 골이 필요하다.백업 요원인 김신욱(울산)이나 이근호(상주)를 벨기에전 선발로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힘을 얻지만 홍 감독이 박주영 카드를 버릴 가능성은 작아 보이는 게 사실이다.이제 박주영이 할 수 있는 일은 벨기에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려 홍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동시에 축구팬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일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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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6.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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