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0 16:50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축구

전북-포항 '살얼음판 선두다툼' 재점화

시즌 첫 2연패를 당한 전북 현대와 2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포항 스틸러스의 치열한 선두 다툼이 다시 불꽃을 튀고 있다.전북과 포항은 지난달 31일 끝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2014 23라운드에서 서로 정반대의 결과를 얻었다.전북은 전남 드래곤즈와의 호남 더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1-2 역전패를 당한 가운데 포항은 울산 현대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막판 뒷심을 발휘해 2-1 역전승을 따냈다.이에 따라 전북(승점 44골득실 +23)은 포항(승점 44골득실+15)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살얼음판 선두 자리를 지켰다.전북으로선 23라운드 패배가 뼈아플 수밖에 없다.시즌 초반 무패 행진을 이어간 포항의 기세에 눌린 전북은 마침내 지난달 3일 전남전 승리부터 내리 4연승을 따내며 1위를 되찾았다.무엇보다 4연승 동안 3골을 쏟아낸 라이언킹 이동국의 기막힌 골감각이 상승세를 이끌었다.하지만 포항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전남이 4연승 하는 동안 2승을 챙긴 포항은 선두와의 승점 차를 3~4점으로 유지하며 기회를 노렸다.지난달 23일 전북이 서울에 1-2로 패하고 포항이 같은 날 경남FC와 0-0으로 비기면서 전북과 포항의 승점차는 3으로 줄었다.마침내 전북이 23라운드에서 전남에 역전패하며 이번 시즌 첫 연패의 아픔을 맛보는 순간 포항은 울산에 역전승을 거뒀고, 두 팀의 승점차는 제로가 됐다.이에 따라 오는 67일 이어지는 24라운드에서 전북과 포항은 각각 상주 상무와 FC서울을 상대로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펼치게 됐다.24라운드는 전북과 포항 모두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다.전북은 골잡이 이동국을 필두로 공격의 핵을 이루는 한교원과 이재성이 국가대표 평가전과 아시안게임에 차출됐다.포항도 공격의 선봉인 김승대와 수비형 미드필더 손준호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혀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두 팀 모두 공격진에 누수가 생겨 이번 24라운드에서 최상의 전력을 가동할 수 없는 터라 선두 지키기와 뺏기의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4.09.02 23:02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군 4~5명 압축

축구 대표팀 사령탑 1순위 후보였던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네덜란드) 감독과의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감독 후보군을 45명으로 압축해 협상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이용수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27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KFA제2차 봉사활동 그라운드의 작은 나눔 행사에 참석해 차기 사령탑 후보군을 45명으로 압축해 접촉에 나선 상태라며 10월에 예정된 대표팀 평가전에는 새로운 감독이 벤치를 지킬 수 있도록 9월 내에 선정을 마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이어 차기 감독의 선정 기준을 조금 완화해 후보군의 범위를 확대했다며 45명의 후보군 가운데 협상이 빠르게 진행된 사람은 연봉 등 제반 조건까지 이야기를나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축구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가진 감독을 데려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언론에 나온 호르헤 루이스 핀토(콜롬비아) 감독은 애초 차기 사령탑으로 고려한 후보 중의 한 명이긴 했지만 축구협회 차원에서 직접 접촉한 적이 없다며 핀토 감독은 압축된 후보군에도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이 위원장은 차기 사령탑을 뽑는 과정이 그리 순탄치 않다는 점도 암시했다.그는 명장을 모셔오면 좋겠지만 국가대표 감독이나 클럽에서 어느 정도 지도자로서 경험이 있는 분을 뽑으려고 한다며 기술위원회가 정한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감독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런 분들은 연봉에 대한 부담도 크다고 밝혔다.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4.08.28 23:02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 "이번엔 독수리 반드시 잡는다"

이제 독수리를 잡아야지~봉동 이장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공기총을 메고 독수리 사냥에 나섰다. 독수리는 FC 서울 최용수 감독의 별명.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FC 서울과의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는 자신감과 각오의 표현이다.현재 승점 44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로서는 이번 경기가 후반기 선두 질주를 향한 중요한 고비라고 할 수 있다.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로 승승장구 하고 있지만, FC 서울도 4승 4무 1패의 상승세 속에 최근 2경기에서 7득점을 올리는 등 무르익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들어 처음 열린 지난 4월 6일 경기에서도 양팀은 1-1로 비겼다.전반적인 여건은 전북 현대에게 유리하다. FC 서울은 지난 20일 포항 스틸러스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 이어 27일에 2차전을 치러야 한다. 3일 간격으로 열리는 혹독한 경기일정이어서 선수들의 체력저하가 불가피하다.그러나 최강희 감독은 서울이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면서 다른 전술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 어느 때보다 철저히 분석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그렇다고해서 위축된 건 아니다. 최강희 감독은 이제 독수리를 잡을 때가 됐다며 의미있는 미소를 지었다. 전북과 서울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로 호각지세를 보였지만, 전북으로서는 지난해 5월 5일 1-0의 승리를 거둔 이후 1년여 동안(4게임) 승리를 챙기지 못했기 때문이다.최 감독은 또 (상대가 아닌) 우리의 경기를 하겠다. 경기장을 가득 채워주시는 홈팬들에게 최고의 경기와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북의 주특기인 닥공을 맘껏 펼치겠다는 다짐이다. 전북 현대 프런트도 똑똑히 보아라. 이것이 닥공이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내걸고 팬들의 응원을 유도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경기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스포츠단 소속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여자 프로배구단이 방문, 전북 현대의 승리와 K리그 클래식 우승을 기원하는 응원전을 펼친다.전북현대 관계자는 후반기 홈 4경기에 평균 1만3944명의 관중이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입장해 전반기의 평균 1만270명보다 36% 가량 관중이 늘었다고 밝혔다.

  • 축구
  • 이성원
  • 2014.08.22 23:02

전북출신 김영욱·송수란, 남녀 '태극마크'

아시안게임 축구경기에 출전할 국가대표팀 명단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도내 출신으로는 김영욱(23MF전남드래곤즈)와 송수란(24DF대전스포츠토토) 선수가 나란히 남녀팀에 이름을 올렸다.전북도축구협회(회장 김대은)에 따르면 김영욱 선수는 김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전주로 나와서 축구를 시작했으며, 이리동초에서 축구부에 등록한 뒤 각 연령대별 대표선수를 고루 지냈다. 2009년에는 전국 고교리그 왕중왕전에서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자신의 소속인 광양제철고를 우승으로 이끌어 최우수 선수상(MVP)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아시아축구연맹 U-22 챔피언십 국가대표를 지냈다. 움직임이 뛰어나고 활동량이 많아서 공수에서 맹활약이 기대되고 있다.임실 출신의 송수란 선수는 올 3월에 처음으로 성인 여자대표로 이름을 올린 뒤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신데렐라가 되었다. 아버지의 권유로 축구를 시작한 뒤 삼례여중과 한별고를 졸업하고, 2011년에는 제26회 중국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축구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지난 3월 사이프러스컵때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 선수가 되어 A매치에 데뷔한 뒤 5월 AFC 여자 아시안컵대회에서 6경기(540분) 동안 532분을 출전하는 맹활약을 보였다.전라북도축구협회 유종희 전무이사는 송수란 선수는 평소 침착하고 꾸준하게 운동하며, 바쁜 와중에도 심판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성실한 선수라고 설명한 뒤 이번 아시안게임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만큼 두 선수 모두 좋은 경기로 도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길 바란다. 앞으로도 도내 출신의 훌륭한 선수가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아시안게임 조 추첨은 21일에 실시된다.

  • 축구
  • 이성원
  • 2014.08.21 23:02

손흥민 "유럽을 흔들어주마"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자신의 무대를 유럽 전역으로 넓히겠다고 선언했다.손흥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에서 열린 레버쿠젠(독일)과 코펜하겐(덴마크)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에서 결승골이자 자신의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넣었다.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레버쿠젠은 3-2 승리를 거뒀다.이에 따라 레버쿠젠은 2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손흥민은 이날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로, 그토록 꿈꿔온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남긴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다소 지우는 계기를 마련했다.지난 시즌을 앞두고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옮긴 손흥민은 이적 이유에 대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싶어서라고 밝힌 바 있다.그만큼 UEFA 챔피언스리그가 손흥민에게 꿈의 무대였던 셈이다.그러나 지난 시즌 처음으로 밟아본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손흥민은 아쉬움만 삼켰다. 8경기에 출전한 그는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2개 도움만 남겼다. 정규리그와 DFB포칼 등 독일 무대에서 12골, 7도움을 기록한 데 비하면 턱없이 뒤처지는 성적이다.레버쿠젠도 덩달아 힘을 쓰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본선 조별리그를 통과했으나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게 1, 2차전 합계 1-6으로 무참히 깨졌다.그러나 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첫 판에서부터 골 침묵을 깨뜨리며 지난 시즌 정규리그, DFB 포칼 등 독일 국내 무대에 한정된 활약을 올 시즌에는 유럽 무대로 넓힐 조짐을 보인 것이다.UEFA 챔피언스리그를 이유로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차출을 거부한 레버쿠젠도 덩달아 미소 짓는 모양새다.레버쿠젠은 손흥민이 팀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어 아시안게임에 내보낼 수 없다며 대한축구협회의 차출 요청을 거절한 바 있다.이날 손흥민이 구단의 믿음에 뜨거운 득점포로 보답하면서 그가 레버쿠젠의 UEFA 챔피언스리그 순항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손흥민은 28일 홈에서 벌어지는 코펜하겐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2호 골이자 팀의 본선행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4.08.21 23:02

전북현대 미드필더 이재성 "오랫동안 꿈 꾼 자리…꼭 금메달을"

대한축구협회가 14일 확정 발표한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U-23) 20명 엔트리에 포함된 전북현대 이재성(22MF)은 금메달을 꼭 목에 걸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소감을 밝혀달라.오랫동안 꿈꿔왔던 목표가 현실이 됐다. 기쁘고 설렌다. 대표팀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 많이 준비하고 노력하겠다.-28년만의 올림픽 금메달 도전이다. 각오는?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자세로 임하겠다. 최근에 한국축구가 위기라는 말이 나오지만, 그말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감독님이 준비를 많이 하고 계시니 동료들과 함께 노력해서 꼭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 홈에서 열리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팬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최강희 감독님과 팀내 형들이 믿음을 갖고 많은 가르침을 주셔서 이런 큰 기회가 나에게 온 것 같아 감사드린다. 특히 언제나 뒤에서 응원해주신 전북 팬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한편 이재성은 2014년 자유 선발로 전북 현대에 입단해 첫 시즌에 주전을 꿰찼다. K리그 클래식 18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와 왼쪽 측면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며 멀티자원으로 성장했다.

  • 축구
  • 이성원
  • 2014.08.15 23:02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20명 확정…28년 만의 우승 도전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이광종호(號)가 고공 폭격기 김신욱(26울산), 멀티플레이어 박주호(27마인츠), 거미손 김승규(24울산) 3명을 와일드카드로 내세워 2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이광종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은 1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3명의 와일드카드(23세 이상 선수)를 포함한 20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9월 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세 차례(1970년 공동 우승1978년 공동 우승1986년 우승) 정상에 오른 한국은 1986년 서울 대회 우승 이후 28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하게 된다.공격의 핵심으로 손꼽힌 손흥민(22레버쿠젠)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합류하지 못하게 된 상황에서 이광종 감독은 196㎝의 장신으로 제공권과 골 결정력을 모두 갖춘 검증된 공격수인 김신욱을 최전방 공격자원으로 발탁했다.또 경험이 적은 어린 수비수를 이끌 자원으로는 왼쪽 풀백은 물론 중앙 미드필더까지 맡아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인 박주호를 뽑았다. 애초 손흥민의 이탈로 공격자원인 이명주(24알 아인)가 와일드카드 자원으로 거론됐지만 소속팀의 반대와 더불어 이광종 감독이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박주호가 기회를 잡았다.또 수비진의 중심을 잡아줄 골키퍼로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차세대 국가대표 골키퍼로 떠오른 김승규를 선택했다.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한 17명의 23세 이하 선수에서는 광양 루니 이종호와 일본 무대에서 뛰는 이용재가 공격수로 발탁된 가운데 성인 대표팀을 오가는 윤일록(서울)과 올해 K리그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골잡이 김승대(포항)가 무난히 이름을 올렸다.와일드카드 박주호가 수비수가 아닌 미드필더로 뽑힌 가운데 왼쪽 날개에는 브라질 월드컵 직전 부상으로 낙마한 김진수(호펜하임)가 선택을 받았고, 이광종호의 주전 중앙 수비수인 장현수(광저우 부리)도 발탁됐다.◇ 2014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명단(20명)△GK=김승규(울산) 노동건(수원)△DF=김진수(호펜하임) 곽해성(성남) 김민혁 최성근(이상 사간 도스) 이주영(몬테디오 야마가타) 장현수(광저우 부리) 임창우(대전)△MF=손준호(포항) 김영욱(전남) 이재성(전북) 박주호(마인츠) 문상윤(인천) 윤일록(서울) 안용우(전남) 김승대(포항)△FW=김신욱(울산)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이종호(전남)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4.08.15 23:02

선두 전북-2위 포항 16일 맞대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2위를 달리는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16일 포항에서 맞붙는다.두 팀은 전북이 승점 41로 선두, 포항은 승점 40으로 2위를 기록 중으로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전북의 독주 체제 구축이냐, 아니면 포항의 선두 탈환이냐가 정해진다.최근 기세는 전북이 한결 낫다.전북은 최근 9경기에서 6승3무로 패배를 모르고 있다. 5월3일 수원 삼성에 0-1로 패한 이후 3개월이 넘도록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이에 맞서는 포항은 최근 다소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전력의 핵심이던 이명주가 6월 아랍에미리트(UAE) 리그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탓에 포항은 지난달 23일 하위권 팀인 인천 유나이티드와 비기고 3일에는 수원에 1-4로 대패를 당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날 경기에서는 전북의 간판 공격수 이동국과 포항 골키퍼 신화용의 기록 달성 여부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이동국은 전북 유니폼을 입고 100번째 골을 노리고 있다.2009년 전북에 입단한 이동국은 이후 전북 소속으로 99골을 넣었다. 포항 출신인 이동국은 또 친정 포항에 강한 모습을 보여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할지 기대된다.지금까지 K리그에서 한 팀에서 100골 이상 넣은 선수는 데얀(전 서울), 김현석(전 울산), 윤상철(전 서울) 등 세 명뿐이다. 특히 전북 입단 이후 181번째 경기에 나서는 이동국은 역대 두 번째로 최단 경기에 한 팀 100골 기록을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데얀은 161경기 만에 서울에서 100골을 돌파한 반면 윤상철이 293경기, 김현석은 301경기 만에 넘어섰기 때문이다.이동국의 슛을 막아내야 하는 포항 골키퍼 신화용은 최근 K리그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부문 K리그 기록은 1993년 신의손(전 천안 일화)이 세운 8경기 연속 무실점이다.이동국의 포철동초, 포철중, 포철공고 후배이기도 한 신화용은 이미 포항 구단 자체 최다 연속 경기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2008년 이운재(전 수원) 이후 6년 만에 7경기 연속 무실점에 도전하는 신화용은4경기를 넘어서면서 기록을 의식하게 됐다고 털어놓으며 하지만 어차피 무실점 경기 수를 정하고 뛰는 것이 아닌 만큼 기록보다 전북 전 승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4.08.14 23:02

손흥민, AG 출전 끝내 무산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22레버쿠젠)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끝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이 무산됐다.대한축구협회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레버쿠젠 구단에서 손흥민을 차출 해줄 수 없다는 공문을 보내와서 16강전 이후부터 합류시켜달라고 재요청했다며 이날 오전 구단으로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캘린더에 없는 대회 참가를 위한 소집에 응할 수 없다는 공문이 다시 왔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손흥민을 소집하지 않기로 했다. 이광종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은 14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손흥민을 뺀 20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이광종 감독과 축구협회는 손흥민을 전력의 핵심 카드로 지목하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캘린더에 없는 경기여서 구단이 허락하지 않으면 참가할 수 없는 만큼 축구협회는 지난달 30일 레버쿠젠의 방한 경기 때 안기헌 전무와 김동대 부회장이 직접 구단 고위 관계자를 만나 정몽규 회장의 친서를 전달하며 협조를 부탁했다.그러나 레버쿠젠의 일정이 발목을 잡았다. 레버쿠젠은 한국시간으로 20일과 28일 FC코펜하겐(덴마크)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르는데, 이 결과에 따라 팀 일정이 변하게 된다.결국 팀 일정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레버쿠젠은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을 오랜 기간 차출하는 게 부담스럽다는 판단을 내렸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4.08.14 23:02

기성용 "돈보다 경기" 스완지 남기로

한국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기성용(25)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 남기로 했다.기성용은 12일(한국시간) 스완지 지역의 매체 웨일스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스완지시티의 장점을 잔뜩 설명하며 잔류 의사를 밝혔다.그는 스완지에서 뛰면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나는 스완지의 경기방식을 좋아한다고 말했다.스완지가 단순한 롱볼(긴 패스) 축구를 구사하지 않고 짧고 정교한 패스를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기성용은 스완지에서 뛸 때는 많이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구단에서 뛰는 것보다 까다롭지만 그런 점이 더 좋다고 설명했다.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기성용이 애스턴 빌라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자 휴 젠킨스 스완지시티 회장이 직접 나서 기성용을 보내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영국 BBC방송은 기성용과 스완지시티가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기성용은 (에인전트와 구단이) 계약 협상을 하고 있겠지만 나는 그냥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돈을 좇고 싶은 생각은 없고 그냥 돈을 좇아 인생을 보내고 싶지도 않다며 경기를 잘하는 게 중요하고 돈은 경기력 때문에 따라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4.08.13 23:02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