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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굿바이 그라운드'…구단·동료 깍듯이 예우

축구스타 이영표(36밴쿠버 화이트캡스)가 동료와 구단의 깍듯한 예우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영표는 2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캐나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라피스와의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최종전에서 90분을 뛰었다. 최근 은퇴를 선언한 이영표가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치른 실전이었다. 밴쿠버는 이날 경기를 이영표에게 사실상 헌정했다. 입장권에 이영표의 얼굴을 새겨넣고 구단 홈페이지에 특별 영상을 게시하는 등 그가 마지막으로 뛰는 경기라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밴쿠버는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한 이영표에게 특별히 주장 완장까지 채웠다. 골잡이 카밀로 산베소는 전반 43분 페널티킥으로 밴쿠버의 선취골을 터뜨리자 공을 집어들고 곧장 이영표에게 달려갔다. 그러고는 골의 영예를 머금은 공을 무릎을 꿇고 두 손으로 이영표에게 바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영표는 카밀로를 안아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카밀로는 이날 두 골을 더 터뜨려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밴쿠버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페널티킥 키커는 이영표로 내정돼 있었다. 그러나 이영표는 카밀로의 득점왕 등극을 도우려고 페널티킥을 양보했다. 카밀로는 시즌 22골을 쌓아 실제로 득점왕에 등극했다. 마틴 레니 밴쿠버 감독은 관중이 이영표에게 작별인사를 할 시간을 연출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 후반 추가시간에 이영표를 벤치로 불러들여 박수갈채를 받도록 스포트라이트를 비춘 것이다. 이영표는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경기장을 떠나지만 행복하다"고 소감을밝혔다. 그는 "어릴 적부터 바라던 은퇴 장면"이라며 "(좋은) 경력을 지니고 좋은 구단에서 좋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은퇴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영표는 강원도 홍천 출신으로 안양공고, 건국대를 졸업하고 FC서울의 전신인 안양 LG에서 2000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의 주역이 됐다.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박지성의 결승골,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안정환의 골든골을 어시스트해 국민적 사랑을 얻었다. 이영표는 이후 에인트호번(네덜란드), 토트넘(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거쳐 2011년 12월 밴쿠버에 입단했다. 그가 보여준 높은 수준의 경기력, 밝고 성실한 태도와 함께 그가 발자취를 남긴모든 구단에서 찬사를 받았다. 이영표는 지난 시즌 밴쿠버에서는 1경기를 빼고 전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어 '밴쿠버 올해의 선수'가 됐다. 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장래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일단 밴쿠버에 남아 스포츠 마케팅을 공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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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10.28 23:02

'폭행 시비' 이천수, 잔여 경기 출전 금지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폭행 시비와 거짓말 해명으로 논란이 된 이천수(32)에게 구단 최고 수준의 중징계를 내렸다.인천은 "공인으로서 음주 폭행 시비로 구단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킨 점은 강력하게 벌해야 한다"며 "이천수에게 2013시즌 잔여 경기 출전을 정지시키고 구단 창단 이후 최고 수준인 벌금 2천만원, 사회봉사 명령 100시간의 징계를 내린다"고 25일 밝혔다.아울러 인천은 이천수에게 재발방지 각서를 쓰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할 것도 요구했다.이천수는 14일 새벽 인천의 한 술집에서 옆자리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16일 불구속 입건됐다.사건 직후 이천수는 구단을 통해 "폭행을 하지 않았다"며 "옆에 와이프도 있는데 폭행을 했겠느냐"고 부인했다.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술자리엔 이천수의 아내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천수가 구단에 거짓말로 해명한 것이다.이천수는 현재 경찰 조사를 마치고 피해자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천은 경찰 결과 발표 전부터 이천수의 징계를 두고 고심했다.구단 임직원과 코치진으로 구성된 상벌위원회를 자체적으로 연 인천은 인천 팬과 시민의 정서를 고려해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천수와 술자리에 동행한 선수 2명에게도 구단 차원에서 엄중하게 경고하고 선수단 회칙에 의거에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피해자는 "단순 실랑이가 인터넷에서 부풀려져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며 "선수로서 이천수를 좋아하는 만큼 술자리에서 실랑이가 이천수의 선수 생활에 큰 영향이 미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구단을 통해 전했다.이천수 역시 "인천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 말씀 드린다"며 "구단의 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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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10.26 23:02

'박지성 결장' 에인트호번, 유로파리그 3차전 무승부

'산소탱크' 박지성(33)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번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에인트호번은 25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막시미르 경기장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2013-2014 UEFA 유로파리그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이로써 에인트호번은 B조에서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 3연승을 거둔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불가리아승점 9)에 이어 B조 2위를 지켰다.박지성의 결장은 이미 예견됐다. 네덜란드 언론도 이번 경기에 앞서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전했다.지난달 28일 알크마르와의 네덜란드 정규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상대 선수에게 왼쪽 발목을 밟힌 박지성은 부상이 길어지면서 정규리그 3경기를 포함해 4경기 연속 결장의 아쉬움을 맛봤다.2차전에서 초르노모레츠 오데사(우크라이나)를 꺾고 첫 승리를 따낸 에인트호번은 2패만 떠안은 자그레브를 상대로 2연승을 노렸지만 결정력 부재가 아쉬웠다.자그레브를 상대로 점유율에서 56%-44%로 앞선 에인트호번은 슈팅 수에서 11-21로 뒤지면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유효 슈팅에서도 에인트호번은 4-7로 밀리는 등 결정력과 정확도에서 고전했다.에인트호번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아도 마무리를 제대로 못했고, 경기 후반에는 자그레브의 공세에 시달리면서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는 등 고전 끝에 무승부에 그쳤다.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AZ 알크마르(네덜란드)는 FC 샤흐타르 카라간디(카자흐스탄)와의 L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알크마르는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내지만 전반 26분 아이슬란드 출신의 공격수 요한 구드문드손이 동점골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이날 무승부로 알크마르는 1승2무(승점 5)를 기록, PAOK 살로니카(그리스승점 7)에 이어 조 2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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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10.26 23:02

정읍 신태인중, 전국 축구리그 돌풍

정읍 신태인중학교(교장 채환석) 축구부(감독 이문희)가 강원도 횡성군 생활체육공원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3년 대교눈높이 전국 중등 축구리그 왕중왕전'(64강)에 전라북도 대표로 출전하여 초반 2연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신태인중학교에 따르면 지난19일 첫경기에서 강원을 대표하는 강원FC 산하 주문진중을 상대로 신승했으며 20일 열린 32강전에서 경남FC 산하 토월중을 3대 2로 이겼다.이에 따라 신태인중학교는 2014년 제43회 전국소년체전 전북대표 출전권을 획득했으며 오는 26일 오전10시 전남FC산하 광양제철중과 8강 진출 경기를 앞두고 있다. 3년 전 왕중왕전에 출전하여 실패한 설욕을 딛고 이번 왕중왕전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축구부를 이끌고 있는 이문희 감독은 일본에서 열린 제2회 JK챌린저GW컵축구대회에 U-15대표팀을 이끄는 코치로 참가했었다. 또한 지난 8월 제1회 정읍시장배 전국우수중축구대회를 유치하여 정읍지역의 축구활성화에 기여했다.김봉승 교감은 "1986년 창단 이후 신태인학원 박문희 이사장의 지속적인 후원과 체육인재 양성을 위한 채환석 교장의 학교경영 방침에 황금성 축구후원회장의 적극적인 후원 등 학교구성원 모두가 단결하여 이뤄낸 성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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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장훈
  • 2013.10.24 23:02

'초롱이' 이영표, 현역 은퇴…"나는 행복한 사람"

미국프로축구(MLS) 무대에서 활약해 온 '초롱이' 이영표(36)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영표의 소속 구단인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영표가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다고 밝혔다. 2000년 안양 LG(현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영표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 주역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03년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시작으로 토트넘(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거쳐 2011년 12월 밴쿠버에 입단하는 등 해외 무대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MLS 정규리그에서 1경기를 빼고 전 경기를 풀타임 출전해 '투혼'을 불태웠고, 이번 시즌에도 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2011년 초 태극마크를 반납하기까지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등에 출전해 힘을 보탰다. 이영표는 오는 28일 열리는 콜로라도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그라운드와 작별을 고한다. 그는 구단을 통해 "선수 생활을 통해 내가 어렸을 때 기대한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면서 소감을 밝혔다. 또 은퇴 경기에 대해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영표는 은퇴 이후에도 밴쿠버에 머물며 영어와 구단 행정을 배우고, 캐나다의 대학에서 스포츠마케팅 공부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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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10.23 23:02

퍼거슨 "베컴은 자신이 더 큰 존재라고 생각했다"

알렉스 퍼거슨(72) 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데이비드 베컴(38)에게 날 선 비판을 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22일(현지시간) 자서전인 '나의 자서전' 발간 행사에서 "베컴은 나보다 자신이 더 큰 존재라고 생각했다"며 베컴이 인기를 추구하기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베컴과 관련한 자서전 내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베컴은 12살 때 맨유 유스팀에 들어갔다. 이후 1993년 맨유 성인팀에서 프로에 데뷔, 200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까지 맨유에 몸담았다. 퍼거슨 전 감독에게도 베컴은 귀한 제자였다. 그러나 퍼거슨 전 감독은 베컴이 '명성의 맛'을 알고 난 뒤부터 변하기 시작했다고 떠올렸다. 퍼거슨 전 감독은 "베컴이 1997년 가수 스파이스 걸스 출신의 빅토리아와 사귀기 시작하면서 모든 것이 변했다"며 "축구인으로서 베컴의 문제를 어떻게 풀고 나가야 할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베컴에게 원한은 없다"면서도 "베컴이 유명 인사가 되면서 세계 최고 선수가 될 기회를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베컴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2007년 LA 갤럭시(미국)로 이적한 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지적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그가 당시 내게 조언을 구했다면 레알 마드리드에서 LA 갤럭시로 어떻게 갈 수 있겠느냐고 솔직히 말해줬을 것"이라며 "그는 당시에도 AC밀란(이탈리아)이나 파리생제르맹(프랑스)에 갈 기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A 갤럭시행은 베컴의 (유명해지고 싶은) 본능 때문"이라며 "LA 갤럭시로 가면서 베컴이 자신의 축구 인생에 황금기를 놓쳤다"고 말했다. 한편, 애제자인 웨인 루니(28)에 대해선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퍼거슨 전 감독은 루니에 대해 "새 전술이나 기술을 빨리 습득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경기에 대한 감각이 타고난 선수"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루니는 몇 경기만 뛰지 못해도 컨디션이 급락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루니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후 당시 베르더 브레멘 소속인 메수트 외칠(독일)을 영입하라고 조언했다는 말도 곁들였다. 루니는 잉글랜드와 독일의 월드컵 16강전 이후 외칠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퍼거슨 전 감독에게 영입을 추천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외칠 플레이 스타일이 팀과 맞지 않는다며 거절했다. 그러나 퍼거슨 전 감독은 "당시 루니는 우리에게 열정이 별로 없어 보인다는 뜻에서 그렇게 말한 것 같다"면서도 "우리가 그간 이뤄온 성과를 얘기하며 선수 영입은 내 몫"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선택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1999년, 2001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후보로도 거론되곤 했지만 지휘봉을 잡고싶다고 생각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퍼거슨 전 감독은 "잉글랜드 감독직은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며 "난 스코틀랜드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퍼거슨 전 감독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스코틀랜드 대표팀을 지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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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10.23 23:02

"에버턴·선덜랜드, 이청용 노린다"<영국 신문>

잠잠하던 이청용(25볼턴)의 이적설이 또 불거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21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 선덜랜드가 이청용 영입을 위해 볼턴 설득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청용은 올 시즌 전에도 프리미어리그 구단으로의 이적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에도 에버턴, 선덜랜드를 비롯해 스토크시티, 리버풀도 이청용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시 더기 프리드먼 볼턴 감독은 이청용을 올 시즌 핵심 선수로 지목하며 타 구단에 내주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현재 프리미어리그 7위를 달리는 에버턴은 스쿼드를 보강하기 위해 1월 이적 시장에서 이청용을 영입하려고 구상하고 있다. 올 시즌 1승도 챙기지 못한 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선덜랜드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선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이청용의 이적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프리드먼 감독이 이청용을 놓지 않겠다는 뜻은 여전히 확고하기 때문이다. 프리드먼 감독은 볼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청용은 다리 부상을 당한 이후 최고의 컨디션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크리스마스쯤 최고의 컨디션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청용 자신도 출전 기회가 보장되지 않은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리라는 말도 덧붙였다. 프리드먼 감독은 "곧 월드컵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이청용 자신도 다른 리그나 다른 구단으로 이적해 뛰지 못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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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10.22 23:02

"아~ 페널티킥" 전북, FA컵 아쉬운 준우승

전북현대가 8년만에 도전한 FA컵에서 아깝게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포항스틸러스는 작년에 이어 FA컵 2연패를 거머쥐며, FA컵 최다우승이라는 영광도 함께 가져갔다.전후반전과 연장전을 포함한 120분은 혈투였다. 전반 24분 포항의 김승대가 선제골을 기록하자 전북은 9분뒤 김기희가 만회골로 응수했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밀고 밀리는 경기가 계속됐을 뿐 더 이상의 추가골은 없었다. 이동국과 이승기, 정인환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이 다소 아쉬웠다. 레오나르도의 날카로운 공격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골 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는 등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경기종료 휘슬이 울리고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이 때만해도 전북의 패배를 의심하는 관중은 거의 없었다. 최강희 감독은 전날 미디어 데이에서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충분히 준비해왔다. 우승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였었다. 그러나 1번과 2번 키커로 나선 레오나르도와 케빈이 흔들렸고, 이것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전북팬들은 탄식을 자아냈다.올해 FA컵과 K리그 우승이라는 더블크라운을 노렸던 전북현대는 이제 목표를 수정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동국이 10월말이면 돌아올 수 있고 수비수 정인환도 조만간 복귀할 예정이어서 한번 해볼만하다는게 전북현대팀의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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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3.10.21 23:02

전북현대 FA컵 아쉬운 준우승

프로축구 '전통의 명가' 포항 스틸러스가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통산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 역대 최다 우승팀으로 이름을 올렸다.포항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2013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포항은 FA컵 원년인 1996년을 시작으로 2008년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 2연패를 달성, 통산 4번째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전북(2000, 2003, 2005년), 전남 드래곤즈(1997, 2006, 2007년), 수원 삼성(2002, 2009, 2010년)에 앞선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이다.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최고의 클럽으로 자리를 지킨 포항은 상금 2억원과 함께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K리그 클래식에서도 1위를 질주하는 포항은 시즌 '2관왕' 도전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반면 8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던 전북은 포항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 상금 1억원에 만족해야 했다.원톱 케빈(전북), 박성호(포항)를 필두로 한 화끈한 공격을 자랑하는 양 팀답게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 24분 포항이 먼저 골그물을 흔들었다.김대호가 왼쪽 측면에서 스로인한 공이 박성호의 머리를 스쳐 문전으로 향했고, 이를 신예 김승대가 침착하게 마무리해냈다.전북 수비들이 박성호에게 집중하느라 공간이 생기면서 맞이한 완벽한 기회를 김승대는 놓치지 않았다.그러나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선제골을 내준 지 8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케빈의 헤딩슛이 빗나간 것을 김기희가 미끄러지면서 밀어 넣어 동점골을 뽑아냈다.후반 들어서는 전북이 몰아치면 포항이 막아내는 양상이 이어졌다.후반 14분에는 레오나르도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날린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포항 골키퍼 신화용이 다이빙하다 내려오면서 오른손을 뻗어 막아냈다.전북 쪽에서는 탄식이, 포항에서는 안도의 한숨이 쏟아져 나오는 장면이었다.최강희 전북 감독은 후반 20분 이후 티아고와 서상민을 투입해 공세에 박차를 가했고, 황선홍 감독은 지난해 결승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박성호를 빼고 배천석을 내보내는 승부수를 띄웠다.그러나 90분 동안 승부는 가려지지 않은 채 연장으로 이어졌다.양보 없는 '혈투'가 이어지면서 포항은 연장 전반 막바지 황선홍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하지만 승부차기로까지 이어진 경기에서 최후의 승리자는 포항이었다.양 팀의 첫 번째 키커인 레오나르도(전북)와 이명주(포항)가 모두 실축한 데 이어 전북의 두 번째 주자 케빈이 찬 공마저 신화용의 손에 막히면서 분위기는 포항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이후에 나온 키커들은 모두 실수 없이 골대로 공을 차넣었고, 포항의 다섯 번째 키커인 김태수마저 성공하면서 포항은 원정온 팬들과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 축구
  • 연합
  • 2013.10.19 23:02

독일 축구 손흥민 결장…레버쿠젠 2-1 승리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고 돌아간 손흥민(21)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이 원정길에서 승전가를 불렀다.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비르졸 라인-넥카-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분데스리가 9라운드 호펜하임과의 원정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 않았다.이날 레버쿠젠의 공격진 3명 중 슈테판 키슬링과 시드니 샘은 자리를 지켰고, 손흥민의 자리인 왼쪽 측면 공격수에는 옌스 헤겔러가 나섰다.레버쿠젠은 전반 26분 샘, 후반 25분 키슬링의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를 거뒀다.최근 정규리그 5경기에서 레버쿠젠은 4승1무의 상승세를 탔다.첫 골은 전반 26분 레버쿠젠의 장기인 역습을 통해 터졌다.곤살로 카스트로가 바람같이 질주하며 내준 공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샘이 받아 수비수 2명 사이로 왼발슛을 날렸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후반 들어서는 오히려 상대의 역습에 고전하던 레버쿠젠은 후반 25분 묘한 상황에서 머쓱한 추가골을 기록했다.카스트로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키슬링이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 옆그물을 때리는가 했으나 골대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키슬링은 골이 아니라고 생각해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으나 동료들의 축하에 갸우뚱했고, 호펜하임 선수들은 그물이 찢어져 들어갔다며 골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그러나 결국 레버쿠젠의 두 번째 골이 선언됐다.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문자중계에서는 "공이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으나 그물에 있는 구멍을 통해 들어갔다. '유령 같은 골'이 인정됐다"고 전했다.승부의 추가 레버쿠젠으로 다소 기울자 사미 휘피에 감독은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으나 손흥민은 벤치를 지켰다.호펜하임은 후반 43분에야 스벤 쉬플록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종료 휘슬이 울리고 나서도 호펜하임은 심판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며 한참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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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10.19 23:02

전북현대, 19일 안방서 포항과 FA컵 결승 격돌

전북현대(단장 이철근)가 오는 19일 토요일 1시 30분에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스틸러스와의 '2013 하나은행 FA컵' 우승을 다짐했다.현재 K리그 클래식에서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전북과 포항은 승점이 56점으로 같지만 골득실에서 1골 차이로 전북이 포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북이 포항에 비해 1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골득실은 의미가 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양팀은 올 시즌 대결에서 1승 1무 1패의 호각세를 보이고 있어 이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경기를 예고하고 있다. 게다가 양팀은 현재까지 FA컵에서 각각 3회씩 우승을 차지, 이번 승부에서 이기는 팀이 최다승 기록의 영광도 함께 차지하게 된다. 전북은 지난 2000년과 2003년, 2005년에 우승을 했고, 포항은 1996년과 2008년, 2012년 우승팀이다. 현재의 분위기라면 이번 FA컵 우승팀이 K리그 우승컵과 함께 더블 크라운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이 때문에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닥공(닥치고 공격)을 외치는 전북의 공격력과 스틸타카로 패스 플레이를 내세우는 포항의 공격력이 맞서는 화끈한 공격축구의 결승전을 기대하게 한다. 전북은 공격의 핵인 이동국과 이승기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점이 다소 아쉽다. 그러나 K리그 클래식 득점 3위인 벨기에 출신의 케빈이 포항 골문을 정조준하고, K리그 클래식 도움 2위인 브라질 특급 레오나르도와 브라질 특유의 드리볼로 상대진영을 유린하는 티아고, 공격본능 박희도가 공격 지원에 나서'닥공'을 이끌 예정이다. "전북에 온 순간부터 전북이 우승하는 현장에 선수로 함께 뛰는 것이 언제나 한결같은 목표였다"며 간절히 우승을 바라는 백전노장 최은성이 골문을 지킨다. 그러나 공격의 핵 이동국과 이승기가 빠진 공백이다.최강희 감독은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으로 준비를 잘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 경기장을 찾아주신 홈팬들에게 반드시 우승컵을 선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북현대 이철근 단장은 " FA컵 우승은 8년만의 도전이다. 우승은 선수단과 구단, 그리고 팬 여러분이 함께 만드는 것이다"며 "홈에서 열리는 만큼 팬 여러분의 절대적인 응원이 필요하다. 전주성을 녹색 함성으로 가득 채워 대한민국 축구중심 전북의 힘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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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3.10.18 23:02

<프로축구> 이천수 거짓말 해명…선수 생명 최악의 위기

그라운드 안팎에서 끊임없이 사건에 휘말렸던 이천수(32인천 유나이티드)가 이번에는 폭행에 이은 거짓 해명으로 선수생명이 최악의 위기에 몰렸다. 이천수는 인천의 한 술집에서 옆자리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16일 불구속 입건됐다. 폭행 여부는 경찰 조사에서 사실 관계를 더 따져봐야 하겠지만 이천수가 사건 직후 구단에 한 해명은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도덕적 비난은 피할 수 없게 됐다.이천수는 14일 새벽 해당 술집에서 김모(29)씨를 때리고 그의 휴대전화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천수의 일행은 4명, 김씨 일행은 3명으로 서로 옆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합석했고 이후 시비가 생겨 몸싸움으로 번졌다. 김씨는 사건 직후 경찰에 "이천수가 손으로 테이블 위의 빈 술병 20개를 쓸었고, 이천수로부터 얼굴을 2대 맞았다. 휴대전화 액정도 이천수가 집어던져 파손됐다"고 진술했다. 반면, 이천수는 구단을 통해 "폭행을 하거나 휴대전화를 집어던지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옆에 와이프도 있는데 폭행을 했겠느냐"고도 했다. 이제는 자신이 '악동'이 아닌 '가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이천수의 해명에 그를 둘러싼 여론도 일정 부분 온정적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16일 경찰이 이천수를 불러 약 4시간에 걸쳐 조사한 결과 술자리에 이천수의 아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애초 구단에 했던 해명이 거짓말로 드러났다. 그는 과거 그라운드 안팎에서 거친 행동으로 수차례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아야 했다. 네덜란드 생활에서 실패하고 둥지를 튼 수원 삼성에서 코치진과 불화 끝에 임의탈퇴를 당했다. 2009년 전남 드래곤즈에 복귀했지만 첫 경기부터 심판을 향한 '감자 먹이기' 동작으로 6경기 출장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그 해 6월에는 코치와 물리적으로 충돌하고 구단을 이탈했다. 2007년에는 9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여주인의 머리를 때린 혐의로 고소당하기도 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리그를 전전하던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인천으로 K리그에 복귀했다. 함께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뛴 김남일, 설기현과 함께 '베테랑 트리오'로 불리며 빠르게 인천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지만 이번 '거짓 해명'으로 팀내 입지에 큰 타격을 받게 됐다. 특히,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르면서도 사건의 사실 관계만큼은 솔직히 인정했던 과거와는 달리 처음부터 거짓 해명을 한 점은 그를 안타까운 시선으로 지켜봐 온 축구팬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긴 모양새다. 인천 관계자는 "사태 수습이 끝난 뒤 이천수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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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10.17 23:02

이청용 "베스트 11 윤곽 잡혔다…이제는 조직력"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볼턴에서 활약하는 이청용(25볼턴)이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통해 2014 월드컵 본선을 향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브라질, 말리와의 평가전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이청용은 17일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두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다음달 평가전도 기대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은 브라질전에서 0-2로 패배했지만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펼쳐 좋은 평가를받았고, 그 중심에는 공격은 물론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브라질의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꽁꽁 묶은 이청용이 있었다. 그는 말리전에서는 후반전 역전골과 쐐기골을 배달하는 '원맨쇼'를 펼쳐 3-1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이청용은 "그동안 골 결정력에서 비판을 많이 받았는데 말리전에서 선수들이 골기회를 많이 만들었고 3골이나 터트렸다"면서 대표팀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브라질처럼 세계적인 팀과 경기를 하면 이번처럼 얻는 게 많다. 계속 좋은 팀과 평가전을 치러야 한다"며 강팀과의 정면승부를 통해 월드컵 본선 경쟁력을 높이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이번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베스트 11의 윤곽이 어느 정도 나온 만큼 앞으로는조직력을 다지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청용은 "소집 첫날 홍명보 감독님이 '여기 모인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를 해야 하는 중요한 선수들'이라고 하셨다"면서 "이제는 실험이 아닌 내년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 팀으로서 조직력을 키워가는 기간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해 2골을 넣은 이청용은 "당시에는 선배들을 무작정 따라가면서 내가 할 일만 열심히 했는데 이제는 나보다 어린 선수들이 많다"면서 "월드컵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한 조언해주고 있다"며 고참으로서의 면모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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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10.17 23:02

기성용 "브라질과는 월드컵 한 조 피하고 싶다"

기성용(24선덜랜드)이 6개월여만의 축구대표팀 복귀전에서 완패를 당한 '세계 최강' 브라질을 2014 월드컵에서만큼은 피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브라질, 말리와의 평가전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기성용은 17일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월드컵 본선에서 피하고 싶은 팀'을 묻는 질문에 "개최국이자 홈팀인 브라질은 피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한국은 지난 12일 바르셀로나의 '슈퍼스타' 네이마르, 첼시의 오스카 등 세계 최정상급 공격진으로 구성된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0-2 완패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문'으로 대표팀을 떠나 있던 기성용은 당시 복귀전에서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한국영(쇼난)과 짝을 이룬 기성용은 브라질 공격수들을 상대로 기죽지 않는 플레이를 펼쳐 호평을 받았지만 그의 표정에는 '대어'를 잡아 축구팬들에게 완전한 속죄를 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기성용은 브라질전에 이어 말리전에서도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자신의 플레이에는 조심스럽게 합격점을 매겼다. 그는 "홍명보 감독님 주문대로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내 포지션이 스스로 주목받기보다는 앞에 있는 선수들이 주목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인데 그런 부분을 (한)국영이와 잘 소화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막내가 아니기 때문에 나의 경험을 다른 선수들과 나누고 선후배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싶다"며 대표팀의 중심으로 완전히 거듭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기성용은 지난해 백년가약을 맺은 배우 한혜진과 함께 출국장에 도착했다. 그는 "해외에서 혼자 있다는 게 힘들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되고 축구뿐 아니라 인생에서 많이 의지하고 있다"며 아내에게 고마워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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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10.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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