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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홍명보號 첫 승선…박주영 탈락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을 비난하고 선수단 파벌을 조장했다는 의혹을 받은 기성용(선덜랜드)이 '삼바 축구' 브라질과의 일전을 앞두고 홍명보호(號)에 처음 승선했다. 그러나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해 '유령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박주영(아스널)은 이번에도 홍명보 감독의 호출을 받지 못했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브라질(10월12일서울월드컵경기장) 및 말리(10월 15일천안종합운동장) 평가전에 나설 25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기성용의 발탁이다. 기성용은 지난 7월 'SNS 파문'으로 국민적 비난을 받으면서 지난 3월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이후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지만 홍명보 감독의 의지에 따라 6개월 만에 복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의 동메달 획득에 이바지한 기성용은 홍 감독이 축구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이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기성용은 중원에서 이명주(포항) 및 박종우(부산)와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대표팀의 원톱 공격수 부재 논란 속에 발탁이 조심스럽게 점쳐진 박주영은 홍 감독의 선수 선발 원칙인 '소속팀 출전'의 명분을 맞추지 못해 또 한 번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런 가운데 홍 감독은 '막강 전력' 브라질의 수비벽을 뚫을 원톱 자원으로 이근호(상주), 지동원(선덜랜드),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을 선택했지만 K리그 클래식에서 15골로 득점 2위를 달리는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울산)은 이번에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측면 공격수 자리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이번 시즌 3골3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는 손흥민이 왼쪽 날개로 뽑힌 가운데 이청용(볼턴)이 오른쪽 날개로 자리를 굳혔다. 측면 공격의 백업 자원으로는 고요한, 김태환, 윤일록(이상 서울) 등 '서울 3인방'이 발탁됐고, 중원 자원에는 이명주, 박종우가 선택됐다. 또 포백(4-back)으로는 '베테랑' 곽태휘(알 샤밥)이 크로아티아 평가전에 이어 재호출을 받았다. 여기에 홍정호(제주), 황석호(히로시마), 김영권(광저우) 등 중앙수비 자원과 박주호(마인츠),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이용(울산), 김창수(가시와) 등이 측면 수비수로 발탁됐다. 동아시안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젊은피' 김진수(니가타)도 재발탁돼 왼쪽 측면에서 주전 경쟁의 기회를 얻었다. 골키퍼는 정성룡(수원)과 김승규(울산)가 주전 자리를 놓고 힘겨루기에 나서는 가운데 올림픽 대표팀에서 홍 감독과 인연을 맺은 이범영(부산)이 '3번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다. ◇ 아이티 및 크로아티아 평가전 출전선수 명단(25명)▲ GK =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DF = 박주호(마인츠)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김진수(니가타) 김영권(광저우) 홍정호(제주) 황석호(히로시마) 곽태휘(알 샤밥) 이용(울산)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MF = 김보경(카디프시티) 손흥민(레버쿠젠) 기성용(선덜랜드) 이명주(포항) 한국영(쇼난) 박종우(부산) 이청용(볼턴) 고요한 김태환 윤일록(이상 서울)▲ FW =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지동원(선덜랜드) 이근호(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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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9.30 23:02

전북현대, 선두탈환 물거품

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과 0 대 0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두 탈환 기회를 놓쳤다.전북은 29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시종 경기를 리드하고도 득점에는 실패했다.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가 전날 인천 유나이티드와 비겼기 때문에 전북이 이날 수원을 꺾으면 시즌초인 지난 3월에 이어 6개월여 만에 선두에 오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전북은 이날 경기 결과로 승점 1점을 보태 울산 현대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15승 8무 7패, 승점 53점)에 올라섰으며 선두 포항과 승점차를 1점으로 줄였다.전북은 벨기에 출신의 케빈을 최전방에 올리고 레오나르도, 티아고를 양 측면에 배치해 전반부터 수원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전 슈팅 수에서 7 대 0으로 앞설 만큼 일방적으로 몰아쳤으나 골대를 맞히거나 선방에 막히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레오나르도는 전반 39분 골대에서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위협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레오나르도는 2분뒤에도 페털티박스 안에서 다시한번 결정적인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성룡에 막혔다.전북은 후반 9분에도 레오나르도의 재치있는 힐패스를 받은 서상민의 크로스가 골문을 위협했으나 정성룡이 이를 쳐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전북은 이날 최전방에서 케빈이 고군분투했으나 이동국이승기의 빈자리가 아쉽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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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3.09.30 23:02

獨축구 손흥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독일 프로축구에서 뛰는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21레버쿠젠)이 두 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베이아레나에서 열린 하노버96과의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다.그는 1-0으로 앞선 전반 36분 중원에서 상대 포백 수비라인을 허무는 절묘한 스루패스를 동료 공격수 시드니 샘에게 전달했다.샘은 손흥민의 킬러 패스로 얻어낸 골키퍼와의 일대일 대치에서 차분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레버쿠젠은 시몬 롤페스, 샘의 골을 묶어 하노버96을 2-0으로 꺾었다.손흥민은 이달 25일 빌레펠트와의 독일컵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데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올 시즌 손흥민이 도움을 올린 것은 세 번째다.앞서 지난달 4일 립슈타트와의 독일컵, 이달 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도움을 한 개씩 기록했다.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후반 38분까지 83분을 소화했다.최전방의 슈테판 키슬링, 오른쪽 윙포워드 샘과 삼각편대를 이뤄 공격의 핵심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손흥민은 왼쪽과 중앙을 활발히 오갔으나 공격 기회가 많이 찾아오지는 않았다.그는 후반 9분, 30분에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날린 유효 슈팅이 모두 골키퍼에게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까지 뛰었다.그는 중앙 미드필더 대신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 시절처럼 오른쪽 공격수로 나와 측면 침투를 시도했다.그러나 구자철은 골을 터뜨리거나 도움을 올리지는 못해 올 시즌 첫 공격포인트 작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볼프스부르크는 후반 18분 토마스 뮐러에게 골을 허용해 뮌헨에 0-1로 패배했다.수비수 박주호(26마인츠)는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의 원정경기에 왼쪽 풀백으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그는 올 시즌 마인츠가 치른 7차례 공식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는 강인한 체력을 과시했다.박주호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소속 클럽인 마인츠는 헤르타 베를린에 1-3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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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9.29 23:02

'박지성 부상' 에인트호번, 알크마르에 리그 첫 패배

선발 출전한 박지성이 발목 부상으로 후반전 교체된 가운데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번이 AZ 알크마르에 정규리그 첫 패배를 당하는 아쉬움을 맛봤다.에인트호번은 2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슈타디온에서 치러진 알크마르와의 2013-2014 정규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12분 알크마르의 아론 요한손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박지성은 오른쪽 날개로 선발출전해 강한 압박과 적극인 수비로 팀에 힘을 보탰지만 1-2로 팀이 끌려가던 후반 22분께 알크마르의 빅토르 엘름에게 왼쪽 발목 부위를 밟히면서 쓰러진 뒤 후반 26분 교체됐다.이날 패배로 에인트호번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정규리그에서 이어온 무패행진을 7경기(4승3무)에서 마감했다.에인트호번은 4승3무1패(승점 15)로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이날 고어헤드 이글스를 6-0으로 대파한 라이벌 아약스(승점 14)에 승점 1차로 바짝 쫓기게 됐다.전반 21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준 에인트호번은 전반 35분 멤피스 데파이가 강력한 프리킥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그러나 에인트호번은 후반 7분 골키퍼인 예룬 주트가 부상으로 교체되더니 후반 12분 알크마르의 요한손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며 1-2로 끌려가야만 했다.힘겨운 상황에서 '박지성 부상'의 악재까지 겹쳤다. 후반 22분께 알크마르의 미드필더인 엘름과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심하게 밟혔다. 박지성은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결국 더는 경기를 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후반 26분 아담 마헤르와 교체됐다.주전들의 잇따른 부상 교체로 동력을 잃은 에인트호번은 끝내 1-2로 패하면서 정규리그 첫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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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9.29 23:02

전북현대, 수원 제물 삼는다

'수원은 없다. 수원킬러 최강희가 돌아왔다.'최근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전북현대가 주말 빅매치에서 수원을 꺾고 지난 3월 이후 5개월여만에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다.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전북현대는 최근 FA컵 준결승전과 K리그클래식 29라운드 경기에서 잇따라 부산에 승리를 거두는 등 팀 분위기가 좋은데다, 최강희 감독이 수원 삼성전에서 6승 8무 1패의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어 기대를 높이고 있다.2005년 7월 전북현대에 부임한 최강희 감독은 첫 팬미팅에서 "수원전만은 꼭 이겨달라"는 팬들의 간곡한 부탁을 들었다. 2000년 6월 3일 전북이 수원을 3-0으로 물리친 후 18경기(K리그및 리그컵 기준) 연속 무승 징크스에 빠져 있던 시기였다. 최 감독은 FA컵 8강전에서 난적 수원을 승부차기 끝에 이기며 그해 FA컵 우승을 기록했지만, 공식기록은 아쉽게도 무승부였다. 수원의 저주를 풀기에는 다소 미흡했던 것. 그러나 최 감독은 이후 3경기 연속 수원삼성에 승리를 거두며 팬들의 소원을 이루어주었다. 2008년 5월 5일에는 1-2로 불의의 일격을 맞기도 했지만, 이후 2011년시즌까지 4승 4무를 기록할만큼 수원의 천적으로 부상했다.올들어 최강희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전북은 두 번의 경기에서 수원에 패했다. 공교롭게도 모두 시기가 좋지 않다. 3월초에는 1~2위를 달리다가 3월 30일에 1-2로 패한 뒤 4위로 내려앉았고, 6월 26일 경기에서는 4-5로 패하며 처음으로 7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제 최강희 감독이 돌아왔다. 수원에게 단 1패밖에 허용하지 않았던 최 감독이 수원킬러로서 기록을 이어갈수 있을지 관심이다. 다만, 팀의 주축인 이동국이승기의 부상이 아쉽다. 이동국은 사실상 출장이 어렵고, 이승기는 불투명하다는 게 팀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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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3.09.26 23:02

獨축구 손흥민 시즌 3호골…컵대회 16강 견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1레버쿠젠)이 독일축구협회(DFB) 컵대회에서 시즌 세 번째 골을 폭발하며 팀을 16강으로 이끌었다.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빌레펠트의 쉬코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DFB 포칼 2라운드(32강) 분데스리가 2부 아르마니아 빌레펠트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7분 결승골을 터뜨렸다.8월 3일 DFB 포칼 1라운드에서 4부리그 립슈타트를 상대로 이적 이후 첫 골을 넣은 손흥민은 지난달 10일 정규리그 개막전인 프라이부르크전에서 터트린 결승골 이후 한 달 넘게 이어진 침묵을 깨고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컵대회 2호, 시즌 3호 골이다.손흥민의 결승골과 후반 44분 추가골을 넣은 시드니 샘의 활약을 앞세운 레버쿠젠은 빌레펠트를 2-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DFB 포칼 16강전은 12월 34일 열린다.지난 21일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을 시즌 처음으로 선발에서 제외한 사미 히피아 감독은 당시 손흥민의 자리에 세웠던 로비 크루스와 손흥민을 이날 동시에 양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했다.전반전 레버쿠젠이 빌레펠트의 압박과 역습에 고전한 가운데 손흥민도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그러나 후반 들어 더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기회를 엿본 손흥민은 마침내 후반 17분 팀의 해결사로 나섰다.손흥민은 라르스 벤더의 짧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어 짜릿한 골 맛을 봤다.이후 기세가 오른 레버쿠젠은 후반 44분 샘이 한 골을 추가하면서 승기를 잡았다.후반 45분이 모두 흐르고 나서 팀이 2-0으로 앞선 가운데 손흥민은 히피아 감독의 격려를 받으며 제바스티안 뵈니쉬와 교체됐다.한편,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24)은 VfR 알렌(2부)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45분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지난 22일 호펜하임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첫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전반전만 출전한 구자철은 이날도 경기 절반을 소화했다.볼프스부르크는 전반 추가시간 디에구, 후반 37분 팀 클로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했다.이달 초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홍정호(24)는 3부리그 프로이센 뮌스터와의 경기에 교체 선수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아 독일 무대 데뷔전을 다시 미뤘다.아우크스부르크는 토비아스 베르너가 결승골 등 2골을 터뜨리고 사샤 묄더스가 한 골을 더해 뮌스터를 3-0으로 완파했다.마인츠의 수비수 박주호(26)도 FC쾰른(2부)과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마인츠는 후반 8분 쾰른의 마르셀 리세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이밖에 분데스리가의 강호 도르트문트는 2부리그 팀인 1860 뮌헨과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다 연장전에서만 2골이 터지면서 2-0으로 승리했다.손흥민의 친정팀인 함부르크도 그로이터 퓌르트(2부)를 1-0으로 물리치고 16강에 합류했다.

  • 축구
  • 연합
  • 2013.09.25 23:02

'모처럼 골맛' 손흥민, 독일 언론서 '호평'

독일 프로축구에서 약 한 달 반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한 손흥민(21레버쿠젠)이 현지 언론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25일(한국시간) 2013-2014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32강) 레버쿠젠과 아르마니아 빌레펠트(2부) 경기를 마치고 "손흥민의 침착함이 레버쿠젠에 승리를 안겼다"고 보도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0-0으로 맞선 후반 17분 라르스 벤더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깔끔하게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에 이어 후반 44분 시드니 샘의 골이 터져 2-0으로 완승, DFB포칼 16강에 진출했다. 키커는 "레버쿠젠이 철저히 방어하는 빌레펠트에 맞서 찬스를 많이 갖지 못했다"면서 "손흥민의 침착함이 승부를 미리 결정지었다"고 평가했다. 일간지 빌트는 인터넷판을 통해 '샘손'(SamSon샘과 손흥민)이 또 한 번 레버쿠젠을 승리로 이끌었다면서 "손흥민이 멋지게 골을 넣어 함께 원정 온 1천 명의 팬을 구해냈다"고 전했다. 슈포르탈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나은 평점인 2.5점을 부여했다. 이날 경기에 나선 선수 중 손흥민과 그의 골을 도운 벤더가 나란히 2.5점을 받았다. 또 다른 전문매체인 골닷컴 독일판에서 손흥민은 이용자들이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 축구
  • 연합
  • 2013.09.25 23:02

카리스마 홍명보는 원칙주의자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소속팀에서 꾸준하게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는 대표팀에 뽑지 않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아스널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는 박주영(28)을 두고 한 말이다.잉글랜드에서 뛰는 선수들의 기량 점검차 출장길에 올랐던 홍 감독은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대표팀은 긴 시간 훈련할 수 없다"면서 "장시간 벤치에 앉아있는 선수는 뽑지 않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못박았다.대표팀은 2013동아시안컵 3경기와 페루, 크로아티아 등과의 3차례 평가전을 치르면서 '원톱 부재'라는 문제에 직면한 상황이다.아이티전에서 4골을 뽑아냈지만 수준급 팀과의 경기에서는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고 최전방 공격수가 만든 골은 아예 전무하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아스널에서 사실상 '전력외'로 분류된 박주영을 대표팀으로 불러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도록 도와야 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마저 나오고 있다.그러나 홍 감독은 "각자 생각이 다르겠지만 원칙이 상황마다 바뀌라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 같은 주장에 선을 그었다.다만 "선수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대표팀 복귀를 강하게 열망하는 것을 확인했고 그가 경험이 충분한 선수여서 극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애제자의 분발을 촉구했다.'SNS 파문'의 당사자인 기성용(24)에 대해서도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기성용은 올시즌 들어 스완지시티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다 이적시장 마감 직전 선덜랜드로 임대이적했다.선덜랜드에서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자리를 잡는가 싶었지만 자신을 데려온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이 이날 전격 경질되면서 입지가 불안해진 상황이다.홍 감독은 "기성용이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컨디션이 계속 올라오는 상태"라고 전하면서도 "좀 더 지켜보겠고 브라질과의 평가전 명단에 올릴지 여부도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다시금 좋은 경기력을 뽐내는 박지성(32)에 대해서는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박지성에 대한 생각(욕심)도 없다"고 말해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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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9.25 23:02

박지성, 네덜란드 매체 선정 7라운드 최고의 선수

박지성(32에인트호번)이 네덜란드 축구 전문 매체가 뽑은 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네덜란드 축구전문 매체인 풋발 인터내셔널은 23일(이하 현지시간) 박지성을 에레디비지에 7라운드의 선수로 선정했다. 박지성은 22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아레나에서 치러진 2013-2014 에레디비지에 7라운드 아약스와의 홈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1골, 1도움을 올렸다. 박지성은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9분 오스카 힐리에마르크의 골에 디딤돌이되는 크로스를 올려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4분 뒤에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슈팅을 때려 팀의 네 번째 골을 책임졌다. 박지성의 활약을 앞세워 에인트호번은 라이벌인 아약스를 4-0으로 완파했다. 풋발 인터내셔널은 박지성이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됐다고 치켜세웠다. 풋발 인터내셔널은 "박지성은 아약스전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처음부터 잘 알고 있었다"며 "언제나 그랬듯 헌신과 희생정신까지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지성은 경험 없는 팀 동료에게 살아있는 모범"이라며 "박지성이 큰소리를 지를 필요도 없었으며 동료들은 박지성을 보고 따라 하기만 하면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매체는 "박지성은 아직도 골 결정력이 건재함을 보여줬다"며 "3-0으로 만드는 도움과 혼자 만든 에인트호번의 네 번째 골에서 박지성은 아직 그가 능력있음을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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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9.24 23:02

홍명보, '진퇴양난' 박주영 두고 "원칙에 변함없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소속팀에서 꾸준하게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는 대표팀에 뽑지 않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아스널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는 박주영(28)을 두고 한 말이다. 잉글랜드에서 뛰는 선수들의 기량 점검차 출장길에 올랐던 홍 감독은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대표팀은 긴 시간 훈련할 수 없다"면서 "장시간 벤치에 앉아있는 선수는 뽑지 않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못박았다. 대표팀은 2013동아시안컵 3경기와 페루, 크로아티아 등과의 3차례 평가전을 치르면서 '원톱 부재'라는 문제에 직면한 상황이다. 아이티전에서 4골을 뽑아냈지만 수준급 팀과의 경기에서는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고 최전방 공격수가 만든 골은 아예 전무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아스널에서 사실상 '전력외'로 분류된 박주영을 대표팀으로 불러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도록 도와야 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마저 나오고 있다. 그러나 홍 감독은 "각자 생각이 다르겠지만 원칙이 상황마다 바뀌라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 같은 주장에 선을 그었다. 다만 "선수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대표팀 복귀를 강하게 열망하는 것을확인했고 그가 경험이 충분한 선수여서 극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애제자의 분발을 촉구했다. 'SNS 파문'의 당사자인 기성용(24)에 대해서도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기성용은 올시즌 들어 스완지시티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다 이적시장 마감 직전 선덜랜드로 임대이적했다. 선덜랜드에서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자리를 잡는가 싶었지만 자신을 데려온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이 이날 전격 경질되면서 입지가 불안해진 상황이다. 홍 감독은 "기성용이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컨디션이 계속 올라오는 상태"라고 전하면서도 "좀 더 지켜보겠고 브라질과의 평가전 명단에 올릴지 여부도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다시금 좋은 경기력을 뽐내는 박지성(32)에 대해서는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박지성에 대한 생각(욕심)도 없다"고 말해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대표팀은 내달 브라질(12일), 말리(15일)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부임하고 2개월간 경기다운 경기를 한 것은 크로아티아전 한 차례에불과하다"면서 "이번 브라질과의 평가전은 우리가 얼마나 본선 경쟁력을 갖췄는지, 뭘 더 해야하는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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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23 23:02

'1골1도움' 특급활약으로 위기설 잠재운 박지성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번으로 복귀한 박지성(32)이 '산소탱크'의 위력을 유감없이 뽐내며 위기설을 다시 한번 일축했다. 박지성은 23일(한국시간) 끝난 '라이벌' 아약스와의 에리디비지에 7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에인트호번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에인트호번으로서는 3경기만의 정규리그 승리이자 4년만에 리그 '라이벌' 아약스를 꺾은 한판이었다. 에인트호번이 아약스에 4골차 대승을 거둔 것은 8년만에 있는 일이다. 2005년 3월 20일 정규리그 아약스 원정 경기에서 현재 에인트호번 감독인 필립 코쿠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4골을 몰아넣었다. 당시 박지성은 '코리안 듀오'를 이룬 이영표와 함께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뛰며팀의 대승을 이끈 바 있다. 2004-2005시즌을 마지막으로 에인트호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월드 스타로 떠오른 박지성은 지난 시즌 퀸스파크 레인저스에서 '암흑기'를 보낸 뒤 유럽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박지성은 복귀전인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경험이 일천한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팀의 1-1 무승부를 진두지휘했다. 지난달 25일 에레디비지에 복귀전에서는 헤라클레스를 상대로 천금같은 동점골을 넣어 최근 5시즌간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에인트호번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에인트호번은 이후 AC밀란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하고 에레디비지에에서는 2경기 연속으로 무승부에 그쳤다.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의 유로파리그 홈경기에서는 0-2로 무릎을 꿇었다. 박지성은 한 점 뒤지던 후반 16분 교체투입됐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박지성을 향한 기대도 어느새 싸늘하게 식어갔고 '체력이 예전같지 않아 코쿠 감독이 풀타임 활용을 주저한다'는 등 위기설마저 나돌기 시작했다. 그러나 박지성은 이날 풀타임 활약으로 아약스라는 대어를 낚는 데 큰 힘을 보태며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2-0으로 앞선 후반 19분 상대팀의 허를 찌르는 땅볼 크로스로 추가골을 도왔다. 역습 상황에서 팀 마타우쉬가 문전으로 쇄도하고 있었지만 수비진이 그를 막는데 집중한 틈을 타 뒤따르던 오스카 힐리에마르크에게 공을 연결했다. 4분 뒤에는 아약스의 추격 의지를 꺾는 쐐기골마저 터뜨렸다.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노련함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에 '관록'이라는 새 무기까지 장착한 박지성이 올시즌 에인트호번에 2007-2008시즌 이후 6년만의 우승컵을 선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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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23 23:02

박지성, 아약스전 풀타임 활약…1골 1도움 기록

박지성(32PSV에인트호번)이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22일(이하 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1부리그) 7라운드 아약스와의 홈 경기에선발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또 박지성은 이날 경기가 끝날 때까지 교체 없이 뛰면서 이번 시즌 에인트호번 이적 후 처음으로 90분을 소화했다. 에인트호번은 이날 '라이벌' 아약스를 4-0으로 대파, 4승3무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에인트호번이 아약스를 네 골 차로 제압한 것은 2004년 10월 이후 약 9년 만이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에인트호번은 후반에만 네 골을 몰아쳤다. 후반 8분 팀 마타브츠가 상대 골키퍼가 흘린 공을 차넣어 0-0 균형을 무너트렸고 후반 16분에는 예트로 빌렘스가 2-0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다. 기세가 오른 에인트호번은 이후 박지성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후반 19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다 가운데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오스카 힐리에마르크가 골로 연결해 팀의 세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지성은 후반 23분에는 직접 골까지 터뜨렸다. 수비 진영에서 넘어온 공을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은 박지성은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갈라 4-0을 만들었다. 8월 25일 헤라클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박지성은 약 한 달 만에 시즌 2호 골을 작성했다. 에인트호번은 28일 AZ알크마르와 시즌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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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23 23:02

전북, 부산 '밀집수비' 뚫고 2위 도약

전북 현대가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전북은 21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그룹A(상위 스플릿) 원정 경기에서 전반 27분 터진 레오나르도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이로써 15승7무7패(승점 52)가 된 전북은 2경기를 덜 치른 울산 현대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포항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뒤졌다.지난 15일 FA컵 결승행 길목에서 전북에 발목이 잡힌(1-3) 부산은 설욕에 실패했고 11승8무10패(승점 41)로 그룹A 꼴찌 자리에서도 벗어나지 못했다.부산은 공격형 미드필더 윌리암의 날카로운 패스와 왼쪽 공격수 이상협의 스피드를 앞세워 초반부터 전북을 강하게 밀어붙였다.그러나 전북이 위험지역에 쌓은 두터운 수비벽을 좀처럼 뚫지 못했고 윌리암의 결정적인 패스는 수차례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리면서 득점 없이 시간만 흘려보냈다. 오히려 전북은 레오나르도가 영리한 플레이로 골을 만들어내면서 먼저 달아났다.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레오나르도는 크로스를 올릴 것처럼 문전에 자리잡은 공격진을 바라본 뒤 주심이 휘슬을 불자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렸다.부산 골키퍼 이창근은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 공을 향해 몸을 날렸지만 이미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린 탓에 대처가 늦을 수밖에 없었다.레오나르도는 이 골로 올시즌 공격포인트를 17로 늘리며 나란히 20을 기록중인 선두 김신욱(울산), 몰리나(서울)를 향한 추격을 계속했다. 부산은 후반 10분 발 빠른 파그너를 투입하면서 공세의 수위를 더 높였지만 전반과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후반 32분 윌리암이 단독 돌파 뒤 날린 왼발 슈팅이 전북 수비수 발을 맞았고 5분 뒤에는 전성찬이 페널티지역 왼쪽 수비진을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또다시 수비수 몸에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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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23 23:02

-프로축구- 전북 2위 도약…부산에 1-0 승리

전북 현대가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선두 추격의발판을 마련했다. 전북은 21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그룹A(상위 스플릿) 원정 경기에서 전반 27분 터진 레오나르도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15승7무7패(승점 52)가 된 전북은 2경기를 덜 치른 울산 현대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포항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뒤졌다. 지난 15일 FA컵 결승행 길목에서 전북에 발목이 잡힌(1-3) 부산은 설욕에 실패했고 11승8무10패(승점 41)로 그룹A 꼴찌 자리에서도 벗어나지 못했다. 부산은 공격형 미드필더 윌리암의 날카로운 패스와 왼쪽 공격수 이상협의 스피드를 앞세워 초반부터 전북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러나 전북이 위험지역에 쌓은 두터운 수비벽을 좀처럼 뚫지 못했고 윌리암의 결정적인 패스는 수차례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리면서 득점 없이 시간만 흘려보냈다. 오히려 전북은 레오나르도가 영리한 플레이로 골을 만들어내면서 먼저 달아났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레오나르도는 크로스를 올릴 것처럼 문전에 자리잡은 공격진을 바라본 뒤 주심이 휘슬을 불자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렸다. 부산 골키퍼 이창근은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 공을 향해 몸을 날렸지만 이미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린 탓에 대처가 늦을 수밖에 없었다. 레오나르도는 이 골로 올시즌 공격포인트를 17로 늘리며 나란히 20을 기록중인 선두 김신욱(울산), 몰리나(서울)를 향한 추격을 계속했다. 부산은 후반 10분 발 빠른 파그너를 투입하면서 공세의 수위를 더 높였지만 전반과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 후반 32분 윌리암이 단독 돌파 뒤 날린 왼발 슈팅이 전북 수비수 발을 맞았고 5분 뒤에는 전성찬이 페널티지역 왼쪽 수비진을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또다시 수비수 몸에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그룹B(하위 스플릿) 경기에서는 성남 일화가 홈팀 강원FC를 2-0으로 완파하고 그룹 선두(승점4613승7무9패)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성남은 전반 8분 제파로프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임채민이 머리로 받아 강원 골대에 꽂으면서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19분 뒤에는 김태환이 쐐기골을 터뜨려 승리를 확정지었다. 황의조가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골대 반대편을 향해 날린 슈팅이 강원 골키퍼 김근배의 손에 맞고 흘러나오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태환이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어마무리했다. 강원은 이날 패배로 13경기 연속 무승의 사슬을 끊지 못하고 13위(승점 162승10무16패)에 머물렀다. 지난달 14일 부임한 김용갑 강원 감독은 아직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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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19 23:02

손흥민, 챔스리그 데뷔전서 맨유 상대로 도움 기록

독일 프로축구에서 뛰는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21레버쿠젠)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다.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원정 1차전에서 0-1로 맞선 후반 9분 시몬 롤페스의 동점골을 도왔다.레버쿠젠은 웨인 루니에게 두 골, 로빈 판 페르시, 안토니오 발렌시아에게 한 골씩을 허용해 2-4로 졌다.손흥민은 2010년 독일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뒤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섰다.그는 레버쿠젠의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최전방 공격수 스테판 키슬링, 오른쪽 윙포워드 시드니 샘과 함께 전방을 누볐다.손흥민은 후반 19분까지 64분여를 뛰는 동안 빠른 돌파나 과감한 슈팅 등 자기 장점을 발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맨유는 레버쿠젠을 전방에서부터 강력하게 압박했고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 마이클 캐릭을 앞세워 중원을 완전히 장악했다.자연스럽게 레버쿠젠은 역습 기회를 얻지 못했고 손흥민도 이렇다 할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손흥민은 전반 13분 루니와 볼을 두고 몸싸움을 벌이다가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맨유는 전반 21분 파트리스 에브라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올린 크로스를 루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려 선제골을 뽑았다.이후 최전방 공격수 판 페르시, 2선 공격수 루니, 가가와 신지, 발렌시아를 앞세워 계속 레버쿠젠 골문을 위협했다.일본 국가대표 골잡이 가가와는 전반 44분 페널티지역에서 가슴 트래핑에 이은 슈팅을 선보이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레버쿠젠은 후반 들어서도 키슬링이 전방에 고립돼 답답한 상황이 계속됐다.그 답답증은 손흥민의 돌파에 이은 패스 한 방으로 한순간에 해소됐다.손흥민은 후반 9분 맨유 페널티지역 왼쪽에 침투해 맨유 수비수들을 유인한 뒤 페널티지역 외곽으로 볼을 뺐다.미드필더 롤페스는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바로 중거리슛을 날려 맨유의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레버쿠젠은 순간적으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맨유는 1-1로 맞선 후반 14분 판 페르시가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해 추가 득점,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손흥민은 1-2로 뒤진 후반 19분 미드필더 라스 벤더와 교체돼 벤치로 들어갔다.맨유는 후반 25분 루니가 역습에서 롱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추가골을 터뜨려 3-1로 승기를 잡았다.후반 34분에는 발렌시아가 한 골을 또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레버쿠젠은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빚어진 골문 앞 혼전에서 수비수 외메르 토프락이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반전을 노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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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18 23:02

FIFA "광저우 김영권, 빠르게 성장하는 수비 유망주"

축구 국가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김영권(23)이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아시아의 유망주로 소개됐다. FIFA는 17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둔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조명하면서 기대주 중 하나로 김영권을 꼽았다. 김영권은 일본 J리그 FC도쿄와 오미야를 거쳐 지난해 광저우에 입단해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서도 동아시안컵 대회에 이어 아이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부름을 받아 주전으로 뛰었다. FIFA는 김영권이 소속팀에서 "펑샤오팅과 견고한 수비 호흡을 맞추고 있다"면서"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주전 라인업에 빠르게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또 김영권이 지난해 런던올림픽에 나선 점도 언급하며 "아시아 스포츠 언론에서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로 불린다"고 설명했다. 김영권이 뛰는 광저우는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에서 우승한 데 이어 올 시즌에도선두를 달리고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전에서 센트럴 코스트(호주)를 물리치고 8강에 진출, 19일 레퀴야(카타르)와의 8강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영권은 FIFA와의 인터뷰에서 "광저우는 매우 강한 팀"이라면서 "몸 상태가 좋고 팀워크도 훌륭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까지 올라가 FC서울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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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17 23:02

전북현대, FA컵 결승행…포항과 챔프전

전북 현대가 2013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 진출, 이 대회 최다승을 놓고 포항 스틸러스와 겨루게 됐다.전북(감독 최강희)은 1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FA컵 준결승전에서 3-1로 승리, 다음달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우승컵을 놓고 포항과 격돌하게 됐다. 전북이 이 대회 결승전에 오른 것은 2005년 이후 8년만이다. 1996년 시작된 FA컵은 프로와 아마를 총망라해 열리는 한국 축구 최강자전으로 우승팀에게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또 전북과 포함은 수원, 전남과 함께 현재까지 이 대회에서 3회씩 우승, 이번 대회 우승자가 최다승을 기록하게 된다.전북과 부산의 이날 경기에서는 정혁이 전반 10분 선제골, 하프타임에 투입된 이규로가 12분 만에 결승골을 넣은 후 경기 종료 직전 레오나르도가 쐐기골을 넣으며 전북을 승리로 이끌었다. 케빈은 득점에는 올리지 못했지만, 정혁과 이규로의 득점포를 모두 도우며 최전방 공격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소화했다.전북은 공격의 핵인 이동국과 이승기가 부상으로 빠져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강희 감독의 노련미와 용병술로 이를 극복했다. 미드필드에서는 베테랑 김상식이 노련한 경기 운영능력으로 박종우와 김익현이 버티는 부산의 허리를 괴롭혔고, 최전방에서는 장신인 케빈과 김신영의 투톱이 부산 수비를 흔들었다.이날 승리로 전북은 결승에서 포항(감독 황선홍)과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됐다. 포항은 전날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준결승전에서 공격력이 폭발하며 4-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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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3.09.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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