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00:50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축구

전주 영생고 축구 전국 최강 노린다

"FA컵 결승전에서 패한 형님들의 빚을 반드시 갚아주겠다."전북 현대 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 산하 유소년팀(U-18)인 전주영생고 축구부가 2013 대교 눈높이 전국 고교 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68회 전국 고교 축구선수권대회에서 결승전에 올라 포항스킬러스의 유소년팀인 경북 포항제철고와 고교 최강자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됐다.영생고는 12일 오후 경남 거제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김신의 2골을 앞세워 부산부경고를 3-0으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주 영생고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29분 이승엽(3)의 패스를 받은 김신(3)의 오른발 선제골에 이어 후반 9분 한범서(1)의 크로스를 황민웅(2)이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골을 성공시키며 상대를 제압했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나성은(2)의 패스를 김신이 침착하게 해결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역시 김신의 공격이 돋보였다. '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베스트 11 공격수부문 선정과 함께 득점왕을 차지한 만능 공격수 김신은 이날도 상대의 집중견제를 뿌리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전은 오는 16일 낮 1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영생고 김경량 감독은 "계속되는 경기로 선수들이 지친 가운데에서도 전술을 잘 따라줬고, 선제골이 나오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승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포항제철고는 올해 같은 리그에서 뛰었던 팀이라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지난 4월 20일 리그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좋은 기억을 되살려서 경기에 임하겠다. 반드시 우승컵을 전주로 가져와 지난번 형님들의 FA컵 패배를 설욕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 축구
  • 이성원
  • 2013.11.13 23:02

간절·열정·걱정…다양한 표정의 홍명보號 '신입'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잡아라!'홍명보 감독 체제 이후 처음으로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의 얼굴에는 비장한 각오와 설렘, 걱정 등 다양한 감정이 묻어났다. 지난해 10월 이란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이후 13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단 남태희(레퀴야)는 12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들어오면서"오랜만에 왔는데 어느 때보다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태희는 2012 런던올림픽 대표팀에서 활약, 홍명보 감독과 함께한 바 있다. 홍 감독은 지난달 말리와의 평가전에서 다친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공백을 남태희로 채웠다. 남태희는 "골을 넣고 싶은 욕심이 늘 있지만, 지금은 경기에 나서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좋은 기회를 얻었으니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올림픽 때와 지금 대표팀에 다른 점이 크게 없는 것 같다"며 자신감도 드러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홍명보 감독의 지도를 받은 신광훈(포항)도 발목이 골절된 김창수(가시와)를 대체할 오른쪽 풀백 요원으로 처음 합류했다. 이용(울산)과 포지션 경쟁을 해야 하는 그는 "경쟁은 전 세계 어디에나 있다"면서 "저도 누구보다 감독님의 스타일을 잘 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오버래핑에 자신이 있다면서 "의지를 갖추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A매치 4경기에 출전한 신광훈은 "대표팀에 오면 자리를 잡으려 잘해야겠다고만 생각했던 게 문제였다"면서 "소속팀의 황선홍 감독님도 조급해하거나 뭔가 만들어내려고 애쓰지 말라고 격려해주셨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지난해 11월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모처럼 대표팀에 발탁된 미드필더 고명진(서울)은 "부담스럽고 걱정도 된다"며 털어놨다. 홍명보 감독과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고명진은 같은 팀에서 뛴 적이 있는 이청용(볼턴)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했다고 귀띔했다. 그는 "대표팀 생활에 대해 많이 물어봤는데 팀과 크게 차이가 없을 거라고 알려주더라"면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모인 만큼 자신의 스타일을 최대한 드러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을 아직 뵙지 못해 잘 모르겠지만, 공격적인 면모도 많이 보여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 축구
  • 연합
  • 2013.11.12 23:02

축구팬들 '박은선을 지키자'…인터넷서도 열기 후끈

최근 성별 논란에 휩싸인 여자축구 선수 박은선(27서울시청)을 응원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인터넷 공간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여자축구 WK리그에서 박은선의 소속팀 서울시청을 제외한 6개 구단이 최근 박은선의 성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다음 시즌 박은선의 리그 경기 출전을 금지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서자 이에 반박하는 팬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WK리그 인터넷 홈페이지 팬 게시판에는 박은선 논란이 처음 불거진 5일부터 7일 오전까지 10여 건의 글이 올라왔다.글 개수가 얼마 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8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3개월간 올라온 글의 개수 역시 10여 건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뜨거운 반응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올라온 글 대부분은 6개 구단의 행태를 비판하는 내용 일색이다. '박은선 선수가 무슨 잘못입니까' 또는 '6개 구단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등이다.또 '박은선 선수의 꿈을 밟으려는 6개 팀 감독에게 징계를 내려달라'는 글 제목도 보인다.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Daum)'에서는 '박은선 선수를 지켜주세요'라는 이슈 청원이 진행 중이다.5만 명의 서명을 목표로 시작된 이 이슈 청원에는 7일 오전 현재 1만5천 명 이상이 서명을 마쳤다.국내 주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도 박은선 관련 기사가 '많이 본 기사' 상위권을 꾸준히 지키고 있다.여느 때 같으면 팬들로부터 외면받기 십상이던 여자축구 기사지만 이번 박은선 관련 기사만큼은 1천 건이 넘는 댓글이 달리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 네티즌은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6개 구단의 행태는 인터넷 댓글 수준보다 못하다"고 일갈하며 "멀쩡한 여자 선수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이번 논란은 참 슬픈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 축구
  • 연합
  • 2013.11.07 23:02

호주 국가대표 뽑힌 전북현대 윌킨슨 "고맙다, K리그"

전북현대(단장 이철근)의 중앙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윌킨슨(Wilkinson) 선수가 호주 국가대표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팀에 뽑힌 윌킨슨은 "전북과 "K리그가 나를 성장시켰다"며 기쁨을 표시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호주 국가대표팀은 오는 19일 A-매치 데이에 시드니에서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를 갖는다.-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된 기분은 어떠한가? △ 2001년 U-17, 2002년 U-20 선수로는 활약을 해봤지만 성인으로는 대표팀에 처음 뽑혔다. 너무 행복하고 명예롭게 생각한다. 나는 항상 호주를 대표하고 싶었고 지금 그렇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코스타리카전에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표팀 선발 배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지금 전북이 팀 밸런스가 좋아지면서 공수에서 좋은 결과를 도출하며 K리그에서 선두경쟁을 하고 있고, 나 또한 주전멤버로 이름을 올리며 열심히 뛴 것이 국가대표감독에게 나를 알리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전북과 K리그가 나를 선수로서 한단계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이것이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선발되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생각한다.- K리그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나? △ 전북은 K리그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알아주는 빅 클럽이고, 훌륭한 선수들이 매우 많다. 나는 전북과 K리그에서 축구를 즐기면서 하고 있다. 빠르고, 테크니컬한 선수들이 많이 있기에 관람하는 재미를 준다. 체력적으로도 매우 강하며, 빠른 패스로 플레이가 진행되는 부분이 A리그와는 다른 것 같다.-전북이 K리그 우승을 위해서 아주 중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포항전과 서울전 경기를 뛸 수 없게 되었다.△우리가 챔피언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 두 경기(포항, 서울)가 중요한데 두 경기를 출전할 수 없는 부분이 너무 아쉽고, 코칭스탭 및 선수들 그리고 팬들에게 도움을 못드려 미안하고 죄송하다. 호주에 있는 내내 전북을 응원할 것이다. 전북은 그 어느 누구보다 강한 팀이기에 두 경기 모두 이길 것이라 믿는다.

  • 축구
  • 이성원
  • 2013.11.07 23:02

FIFA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 폐지 검토"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본선을 향한 마지막 총력전인 플레이오프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공식 홈페이지인 'FIFA.com'을 통해 배포한 인터뷰 영상물에서 "플레이오프 없이 전체 국가의 본선 진출과 탈락이 한꺼번에 결정될 수 있도록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래터 회장은 "두 국가 가운데 하나를 떨어뜨리는 플레이오프는 열정이 넘치는드라마"라며 "시청자들을 감동시키기에는 좋은 소재이지만 참가국에는 너무 가혹한 절차"라고 덧붙였다. 플레이오프는 최종예선에서 탈락한 국가나 통과한 국가가 2개국씩 짝을 이뤄 맞붙는 제도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며 골 합계에서 이기는 쪽이 그대로 본선 출전권을 얻는 까닭에 사활을 건 총력전이 펼쳐진다. FIFA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예선에서는 대륙내 플레이오프,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동시에 운용하고 있다. 유럽은 최종예선에서 탈락한 8개국을 모아 이달 15일, 19일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치른다. 아프리카에서는 2차 예선을 통과한 10개국은 지난달 플레이오프 1차전을 마친 뒤 이달 16일 결전에 들어간다. 아시아, 남미 최종예선에서 탈락한 요르단, 우루과이는 이달 13일, 20일 열리는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북중미 예선에서 탈락한 멕시코와, 오세아니아 최종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뉴질랜드도 이달 13일, 20일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 축구
  • 연합
  • 2013.11.06 23:02

전북현대 유소념팀 영생고 김신, 고교 챌린지 득점왕

"전북현대의 미래는 내가 책임진다."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 산하 유소년팀(U-18) 김신(영생고 3)이 '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전북현대의 미래를 밝게 했다. 181cm의 키에 체중 82kg의 단단한 체격을 자랑하는 김신(18)은 전북클럽 산하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하고 있는 만능 공격수. 득점력과 패싱력을 겸비한 김신은 '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14경기에 출전해 13골 7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도움 2위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이 같은 기록을 바탕으로 경기별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7차례나 선정되면서 이 부문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고 있는 김신은 '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베스트 11 공격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신은 지난달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경기에도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지난달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열린 필리핀과 대결에서 활발한 침투와 자로 잰 듯한 패스로 도움 해트트릭(3도움)을 작성하며, 한국의 4-0 대승을 이끌어 내는 기량을 발휘했다.영생고 김경량감독은 "신체조건이 타고난데다 개인기를 갖춘 윙포드로, 드리블과 시야, 패싱력이 탁월하고 순간 개인돌파능력이 뛰어나다"며"다소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수비력과 세밀함 등을 보완한다면 대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라고 말했다.

  • 축구
  • 이성원
  • 2013.11.06 23:02

축구 대표팀 입지도 사라져 가는 박주영

한국 축구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거론되는 박주영(28아스널)의 대표팀 입지가 소멸할 위기에 놓였다. 박주영은 스위스, 러시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4일 발표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올해 6월 취임 이후 지금까지 5차례 대표팀 소집에서 한 번도 박주영을 부르지 않았다. 소속 클럽에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는 뽑지 않겠다는 방침 때문이다. 몸값이나 과거 활약상, 소속 클럽의 명성을 차치하고 실전 감각을 유지하지 못하는 선수에게 A매치 출전기회를 줄 수 없다는 기준이다. 박주영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두를 달리는 아스널에 몸담고 있다. 그러나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박주영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차례도 기용하지 않았다. 박주영은 지난 시즌 스페인 셀타 비고에서 임대 선수로 뛰었으나 올 시즌 원소속 구단인 아스널에 복귀하자 다시 벤치워머가 됐다. 이번 소집을 앞두고 박주영이 대표팀에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오기는 했다. 소속클럽에서 그를 가용자원으로 분류하고 있다는 신호가 보였기 때문이다. 박주영은 지난달 30일 첼시와의 캐피털원컵(리그컵 대회) 4라운드에서 후반 36분에 투입됐다. 이달 3일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빅매치를 앞두고도 1군 선수단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그러나 박주영은 리버풀전에서 교체출전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아 좁은 입지를 재확인하고 말았다. 박주영은 2011-2012시즌 아스널에 입단한 뒤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 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작년 1월 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8분에 교체 투입된 게 프리미어리그 출전 경력의 전부다. 박주영에 대한 벵거 감독의 평가는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아스널 현지 팬들은 박주영이 선수단 훈련에 동참하고 있음에도 포워드 올리비에르 지루의 백업요원을 외부에서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박주영이 아스널에서 '유령 선수'로 지내면서 그의 대표팀 지분도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허정무, 조광래호에서 부동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고 최강희호에서도 월드컵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탰다. 특히 그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개인적인 역량과 업적 덕분에 박주영은 벤치 신세를 지는 기간에도 줄곧 홍명보호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공격수로 거론됐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내년 6월이 점점 다가와 홍명보호의 전열이 틀을 잡아가면서 박주영의 복귀를 촉구하는 여론은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다. 올해 마지막 A매치 두 경기를 치르는 홍명보호의 공격진에는 원톱 공격수로 김신욱(울산 현대)이 발탁됐다. 김신욱은 국내 프로축구 K리그에서 뛰지만 박주영과 달리 꾸준히 출전해 자주 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아스널에서 입지가 갑자기 변하지 않는다면 내년 1월 유럽 이적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그가 다른 클럽으로 이적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더라도 그 시점에는 홍명보호가월드컵을 목전에 두고 조직력을 완성해가는 까닭에 승선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축구
  • 연합
  • 2013.11.04 23:02

홍명보 감독 "박주영 1월 이적시장까지 지켜보겠다"

홍명보(44)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박주영(아스널)의 발탁 가능성에 대해 "내년 1월 이적시장까지 지켜본 뒤에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위스(15일서울월드컵경기장), 러시아(19일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평가전에 나설 선수 23명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감독과 함께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 신화를 썼던 박주영은 소속팀에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어 이번에도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홍 감독은 "박주영의 개인적인 역량은 충분히 알고 있지만 지금 그가 대표팀에 들어와서 잘못 됐을 경우 부담이 있다"면서 "내년 1월 이적시장까지 지켜본 뒤에 봐야 맞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3개월여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한 김신욱(울산 현대)에 대해서는 "어떤 선수보다 팀의 중요한 무기로 쓸 수 있는 선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 감독 부임 직후 부름을 받았던 김신욱은 8월 페루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홍 감독은 "김신욱이 현재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이번에 부르지 않으면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 축구
  • 연합
  • 2013.11.04 23:02

'장신 골잡이' 김신욱, 홍명보號 재발탁…박주영 탈락

홍명보(44) 축구 대표팀 감독이 스위스(15일) 및 러시아(19일)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K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장신 골잡이' 김신욱(울산)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발탁했다. 그러나 소속팀에서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하는 박주영(아스널)은 이번에도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스위스(15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와 러시아(1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평가전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했다. 대표팀은 12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스위스전을 치른 뒤 1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UAE로 출국해 러시아전을 준비한다. 이번 '5기 홍명보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원톱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196㎝의 장신인 김신욱의 발탁이다. 홍명보호는 원톱 스트라이커 부재 때문에 '제로톱 전술'을 가동해왔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 때문에 올해 마지막 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박주영의 발탁 여부가 팬들의 관심거리였다. 그러나 홍 감독은 '소속팀에서 출전하지 못하면 대표팀에 뽑지 않는다'는 원칙을 이번에도 적용하며 과감하게 '박주영 카드'를 버렸다. 대신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18골을 터트려 득점 단독 1위를 달리는 김신욱을 선택했다. 김신욱은 지난 7월 동아시안컵에서 '홍명보호'에 처음 승선했지만 무득점에 그쳤고, 이후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최근 K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 대표팀 재승선의 기쁨을 맛봤다. 김신욱과 함께 이근호(상주), 윤일록(서울), 김보경(카디프시티) 등 4명이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말리 평가전에서 발목을 다친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회복이 더뎌 이번 평가전에는 제외됐다. 미드필더진에는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이 왼쪽 날개로 선택된 가운데 이청용(볼턴)이 오른쪽 날개로 선발됐다. 여기에 최근 중동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남태희(레퀴야)가 지난해 10월 이란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이후 13개월 만에 재소집됐다. 또 지동원(선덜랜드)은 이번에 측면 공격 자원으로 뽑혔다. 중원에는 기성용(선덜랜드), 고명진(서울), 한국영(쇼난), 박종우(부산)가 이름을 올렸다. 고명진은 지난해 11월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오랜만에 대표팀에 발탁돼 홍명보 감독과 첫 인연을 맺었다. 홍 감독은 또 발목 골절로 최소 4개월 이상 그라운드를 떠나야 하는 오른쪽 풀백 김창수(가시와)의 대체 요원으로 신광훈(포항)을 선택했다. 신광훈은 오른쪽 풀백 주전으로 자리를 굳힌 이용(울산)과 생존 싸움을 펼치게 됐다. 왼쪽 풀백 자리에는 김진수(니가타)와 윤석영(돈캐스터)이 경쟁하는 가운데 중앙 수비수에는 김영권(광저우), 홍정호(아우쿠스부르크), 황석호(히로시마), 곽태휘(알 샤밥)가 나선다. 골키퍼는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이 선발됐다. ◇ 스위스 및 러시아 평가전 출전선수 명단(23명)▲ GK =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DF = 윤석영(돈캐스터) 김진수(니가타) 김영권(광저우) 홍정호(아우쿠스부르크) 황석호(히로시마) 곽태휘(알 샤밥) 이용(울산) 신광훈(포항) ▲ MF = 손흥민(레버쿠젠) 남태희(레퀴야) 지동원 기성용(이상 선덜랜드) 고명진(서울) 한국영(쇼난) 박종우(부산) 이청용(볼턴) ▲ FW = 김보경(카디프시티) 윤일록(서울) 이근호(상주) 김신욱(울산)

  • 축구
  • 연합
  • 2013.11.04 23:02

전북현대 이동국 컴백 초읽기

전북현대가 지난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귀중한 1승을 챙김에 따라 K리그 우승의 꿈을 이어가게 됐다.이제 관심은 온통 전북의 핵심 공격수 이동국이 언제 경기장으로 복귀하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최강희 감독도 지난달 19일 포항과의 FA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여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게 된 뒤 "이제 정규리그에 올인 하겠다. 이동국이 머잖아 돌아오면 우리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며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과 함께 이동국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이동국은 지난주부터 재활훈련을 시작한데 이어 이번 주부터는 전술훈련 등 팀 훈련에 부분적으로 참여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팀의 구상대로라면 오는 9일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의 경기때 복귀가 유력하다. 33경기를 치른 울산은 현재 승점 64점으로 전북현대가 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고비이기 때문이다. 이어 16일에는 리그 2위 포항이 기다리고 있다. 포항은 전북과 똑같이 승점 59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골득실차에서 전북에 1점 앞서고 있다. 전북은 11월에 울산(9일), 포항(16일)과의 경기에 이어 서울(20일), 인천(23일), 수원(27일) 등 5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12월 1일에는 서울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울산, 포항에 비해 1게임을 덜 치른 전북으로서는 리그 우승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그래서 이동국의 복귀시점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구단 관계자는 "이제 남은 것은 팀 훈련을 하면서 본인이 컨디션을 얼마나 끌어올리고 부상 트라우마를 극복하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며 "9일에 열리는 울산전에 출전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동국은 지난 8월 28일 FC서울과의 26라운드 경기에서 골키퍼와 충돌하며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해 그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시즌 24경기에서 1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 축구
  • 이성원
  • 2013.11.01 23:02

이영표, 내달 15일 스위스 평가전서 은퇴식

최근 현역에서 은퇴한 '초롱이' 이영표(36)가 11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스위스와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에서 은퇴식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내달 15일 예정된 스위스 평가전에서 이영표의 은퇴식인 '아듀 NO.1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99년 6월 12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리아컵 멕시코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이영표는 2000년, 2004년, 2011년 아시안컵은 물론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까지 대표팀 부동의 왼쪽 풀백으로활약했다. 이영표는 2011년 1월 28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카타르 아시안컵 3-4위전을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하며 A매치 통산 127경기(5골) 출전 기록을 남겼다. 이영표의 A매치 출전 횟수는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135경기)과 이운재(132경기)에 이어 국내 선수로는 세 번째로 많다. 또 프로 선수로서는 2000년 안양 LG에 입단하며 K리그에 데뷔했고,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 입단한 뒤 토트넘(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밴쿠버 화이트캡스(캐나다) 등에서 활약했다. 이영표는 지난 28일 캐나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라피스와의 미국프로축구(MLS) 정규리그 최종전을 마친 뒤 현역에서 은퇴하며 정들었던 유니폼을 벗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영표가 대표팀에서 은퇴한 이후 밴쿠버로 이적하는 등 일정이 맞지 않아 그동안 은퇴식을 치러주지 못했다"며 "이영표의 현역 시절 등번호인12번을 기념해 '아듀 NO.12'라는 주제로 은퇴식을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축구
  • 연합
  • 2013.10.31 23:02

전북현대, 30일 안방서 부산과 격돌

'부산을 잡고 다시 선두추격에 나선다'전북현대축구단(단장 이철근)이 30일 오후 7시30분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K클래식 홈경기 승리를 다짐하고 나섰다. 지난 19일 FA컵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석패한 아쉬움을 털어내고 화끈한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K클래식 우승을 위해 한발짝 다가서겠다는 복안이다.전북은 선두 울산에 승점 5점 뒤진 3위를 자리하고 있으나 1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이번 부산전에서 승리한다면 K클래식 우승을 넘볼 수 있다.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벨기에 출신의 케빈을 중심으로 브라질 특급 외인공격수 레오나르도와 티아고가 외인 삼각편대를 형성해 부산의 골문을 정조준 한다. 또 중원은 두 개의 심장 정혁과 베테랑 '식사마'김상식 그리고 그라운드의 날쌘돌이 서상민이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이끌어 부산의 공격을 무력화 시키고 '닥공'의 2선 공격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수비라인에서는 김기희를 축으로 윌킨슨이 호흡을 맞추고 박원재와 이규로가 좌우 날개로 출전하며, 'K리그 클래식'무실점경기 2위(11경기)의 거미손 최은성이 골문을 책임진다.최강희 감독은 "휴식기동안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데 집중했다"며 "이번 부산전을 승리로 이끌어 분위기 반전과 함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향해 달려 가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한편 전북은 경기후 대중교통의 불편을 호소하는 팬들을 위해 경기종료후 9시 30분부터 호남제일문에서 출발해 전주종합경기장을 거쳐 객사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 축구
  • 이성원
  • 2013.10.30 23:02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