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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心' 잡은 손흥민, 브라질행 티켓도 거머쥘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1레버쿠젠)이 '홍명보호'에 처음으로 승선하면서 국가대표팀에서도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홍명보 감독은 27일 아이티(9월 6일인천축구전용구장), 크로아티아(9월 10일전주월드컵경기장)와의 평가전에 나설 대표 선수를 발표하면서 미드필더 명단에손흥민을 포함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치르고 나서 새 소속팀 적응에 힘써온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홍 감독은 20세 이하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에서 한 번도 손흥민을 발탁한 적이 없으나, 국가대표 감독 부임 때부터 끊임없이 지적돼 온 '골 가뭄 해소'를 위해손흥민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손흥민이 홍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내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무대까지 살아남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시즌 함부르크 소속으로 정규리그 12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조광래, 최강희감독 시절에도 여러 차례 대표팀에 뽑혔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2011년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와의 경기, 올해 3월 카타르와의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서 '골맛'을 봤지만, 태극마크만 달면 소속팀에서만큼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사령탑이 홍명보 감독으로 바뀌고 나서는 '팀'을 중시하는 감독의 지론과 손흥민의 경기 스타일이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레버쿠젠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손흥민이 독일축구협회 포칼 1라운드와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잇달아 골을 터뜨리면서 홍 감독의 눈은 손흥민을 향했다. 홍 감독은 명단 발표 직전 독일을 방문, 경기 모습을 직접 보기도 했다. 홍 감독이 관전한 슈투트가르트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은 골은 없었지만, 상대 자책골의 출발점이 된 패스로 결승골의 발판을 마련해 '홍심'을 붙들었다.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하면서 홍 감독은 "독일에 가서 개인적으로 손흥민과 얘기를 나눴다"면서 "모두가 손흥민이 잘한다고 평가하니 그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설명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얼마나 팀에 도움이 되고 좋은 기량을 발휘할지는 지켜봐야한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기량을 재차 점검할 것임을 강조했다. 홍 감독이 조직력을 첫손에 꼽는 만큼 손흥민이 '브라질 월드컵 출전'이라는 목표를 이루려면 팀에 융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공격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레버쿠젠에서 공격수로 분류돼 왼쪽 측면에 주로 나서는 손흥민이 이번에는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홍 감독이 어떤 활용방안을 내놓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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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8.27 23:02

홍명보 "국내·유럽 차별없다…조직력이 최대 과제"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27일 "유럽,일본, 중동, 한국에서 뛰는 선수들은 모두 한국 대표팀의 선수일 뿐"이라고 강조하며 "해외파라고 특별한 편의를 제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날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대거 포함한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뒤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선발된 국내 선수들은 유럽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과 비교할 때 경쟁력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지만 대표팀에서 이들이 국내 선수들보다 더 나은 대접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선발된 선수들은 다음 달 2일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조직력을 끌어올리는 훈련을 시작한다. 한국은 다음 달 6일 아이티, 10일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 이번 대표팀 선발의 배경을 설명해달라.▲ 지난 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인 국내 선수들과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모았다.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다. 이번에 선발된 국내 선수들은 유럽에서 활동하는 선수들과 비교할 때 경쟁력이 뒤지지 않는다. -- 손흥민을 발탁했는데.▲ 독일에서 손흥민과 개인적으로 얘기를 나눴다. 모든 이들이 손흥민이 잘하고있다고 평가해 그 의견을 존중한다. 그러나 팀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좋은 기량을발휘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 기성용을 배제한 이유는.▲ 기성용이 클럽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기성용은 기량이 검증된 선수다. 출전하지 못해서 뽑지 않은 것만은 아니다. 기성용은 현재 (이적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이 닫힐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파문과 관련해서는 기성용 자신이 깊이 생각하고 있다. 전화통화로 확인했다. 기성용의 팀 내 입지나 행보를 더 지켜봐야 한다. -- 수비수 곽태휘를 선발했는데.▲ 곽태휘는 우리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때 주장으로서 크게 기여했다. 리더역할도 잘했다. 이 선수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 곽태휘가 지닌 역량을 지켜봐야한다. -- 박주영이 선발되지 않고 있는데.▲ 한국 축구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한 선수다. 지금 당장 부진하다고 비난할 이유는 없다. 그 선수는 지금 고통을 많이 받고 있다. 경기에 나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렇게 해야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한국 팀에도 도움이 된다. 불안하고 답답하겠지만 여유있게 이겨냈으면 좋겠다. -- 이번 소집에서 가장 큰 과제는.▲ 유럽 선수들을 조직력에 흡수시켜야 한다. 그게 가장 큰 과제다. 조직 안에서 자기 장점을 잃을 수 있지만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이를 수용할 능력이 있다고본다. 개인적 장점과 조직력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해야 할 일이다. -- 공격진에 김신욱, 김동섭 같은 전형적 원톱 자원이 보이지 않는데. 구자철,지동원 등의 기용 방안은.▲ 구자철은 소속 클럽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하지만 수비적인 역할도 잘한다. 우리는 구자철의 공격적인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을 원한다. 지동원은 원톱 스트라이커 역할을 클럽에서도 하고 있다.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선발했다. -- 득점력 부재를 어떻게 해결할까.▲ 지난 경기에서는 짧은 시간에 감독에게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심리적문제가 선수들에게 있었다. 득점력에 문제가 있지만 이번에 선발한 선수들이 개인적능력을 발휘해 골을 터뜨릴 것으로 믿는다. -- 해외파, 유럽파 단어 자체를 싫어하나.▲ 그 단어보다 더 나은 단어를 써달라. 고민해달라. 대표팀을 분열시키는 단어다. 유럽에 있는 선수, 일본에 있는 선수, 중동에 있는 선수, 한국에 있는 선수가모두 소중하다. 나는 한국 감독이다. 그들은 한국 선수들이다.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을 위해 특별한 편의를 제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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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8.27 23:02

손흥민, 홍명보號 첫 승선…기성용·박주영 탈락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이 홍명보호(號)에 처음 발탁됐다. 그러나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을 비난하고 선수단 파벌을 조장했다는 의혹을 받은 기성용(스완지시티)은 탈락했다.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2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아이티(9월6일인천축구전용구장) 및 크로아티아(9월 10일전주월드컵경기장) 평가전에 나설25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했다. 선수들은 9월 2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한다. 이번 명단에는 유럽파 선수들이 대부분 발탁됐지만 이적설이 떠도는 기성용과박주영(아스널)은 끝내 '홍심(心)'을 얻지 못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는 '골잡이' 손흥민이 홍명보호 출항 이후 처음 호출을 받은 가운데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지동원(선덜랜드), 김보경(카디프시티), 이청용(볼턴) 등 유럽파 공격진이 대거 뽑혀 '다득점'과 '첫 승리'에 목마른 대표팀에 청량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손흥민은 그동안 홍명보 감독이 이끌어온 20세 이하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에 한 번도 호출된 적이 없어 이번이 홍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을 좋은 기회다. 홍 감독도 "독일에서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며 "대표팀에 얼마나 도움이되고 좋은 기량을 발휘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수비진에는 박주호(바젤)와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등 젊은 유럽파 수비수 외에 '베테랑' 곽태휘(알 샤밥)를 호출한 게 눈에 띈다. 그동안 젊은 선수들을 활용해 포백(4-back) 라인을 구성한 홍 감독이 대표팀에서 잔뼈가 굵은 곽태휘를 통해 안정감을 찾으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파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 가운데 K리그(12명), 일본 J리그(4명), 중국 슈퍼리그(1명) 소속 선수들도 17명이나 선발됐다. K리그 선수 중에서는 홍정호(제주), 이용(울산), 고요한, 하대성, 윤일록(이상FC서울), 이명주(포항), 박종우(부산), 조동건(수원), 이승기(전북), 이근호(상주),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등 12명이 생존했다. 반면 최강희호(號)에서 최전방 공격을 이끈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은 페루 평가전에 이어 이번에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또 일본에서 활약하는 황석호(요코하마),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한국영(쇼난)도 발탁됐지만 지난달 치러진 2013 동아시안컵에서 활약한 '젊은 수비수' 김진수(니가타)는 홍 감독의 재호출을 받지 못했다. 골기퍼에는 정성룡(수원)과 함께 페루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선방을 펼친 김승규(울산)도 재신임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에 선발된 비유럽파 선수들도 유럽파 선수들과 비교할 때경쟁력이 뒤지지 않는다"며 "본격적인 대표팀의 생존 경쟁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기성용과 박주영을 제외한 이유에 대해선 "기성용은 기량이 이미 검증된 선수"라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서 선발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팀에서 어려움을 겪고있는 만큼 유럽 이적시장이 닫힐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주영도 한국 축구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한 선수인 만큼 지금 당장 부진하다고 해서 비난할 이유는 없다"며 "무엇보다 경기에서 뛰는게 가장 중요하다"고덧붙였다. ◇ 아이티 및 크로아티아 평가전 출전선수 명단(25명)▲ GK =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 = 박주호(마인츠)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김영권(광저우) 황석호(요코하마) 홍정호(제주) 곽태휘(알 샤밥) 이용(울산)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MF = 김보경(카디프시티) 손흥민(레버쿠젠) 이청용(볼턴) 고요한 하대성 윤일록(이상 FC서울) 이명주(포항) 한국영(쇼난) 박종우(부산)▲ FW =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지동원(선덜랜드) 조동건(수원) 이승기(전북) 이근호(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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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8.27 23:02

전북현대, K리그 통산 최단기간 1000호 골 달성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지난 24일 제주전에서 창단 19년 만에 국내 프로축구단 가운데 7번째로 팀 1000번째 골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날 전북 현대가 달성한 팀 1000호골은 K리그 통산 최단기간 1000호골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전북은 지난 24일 제주 원정경기에서 트레이드 마크인 '닥공'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전북은 이날 경기 승리로 8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2위로 도약했고, 후반 26분 '벨기에 특급' 케빈이 득점한 3번째 골이 팀 통산 1000호 골로 기록됐다.전북의 팀 통산 1000호골은 포항울산서울제주부산성남에 이어 7번째 기록이다. 하지만 전북의 1000호골은 692경기 만에 나온 것으로 기존 성남이 보유하고 있던 747경기 1000호골 기록(2009년 3월 25일 피스컵 코리아 2009 강원전)을 무려 55경기나 앞당긴 것이다. 전북 특유의 공격 축구의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994년 12월 창단한 전북은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리그에 참여했으며 초기부터 비탈리, 김도훈, 박성배, 마그노 등 특급 골잡이들을 앞세워 팬들에게 꾸준히 골을 선물해 왔다.이후 지난 2005년 최강희 감독 부임과 함께 리빌딩을 거친 전북은 조재진, 에닝요 등을 비롯해 현재 이동국을 중심으로 한 닥치고 공격의 '닥공'을 완성시키며 팬들에게 즐겁고 박진감 넘치는 축구를 선사하고 있다.전북의 공격축구는 수치로도 나와 있다. 지난 2009년 K리그 정상에 오르면서 기록했던 정규리그 통산 경기당 평균 최다득점 2.11골(28경기 59골)에 이어 '닥공'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공격축구를 이끌었던 2011년 정규리그 경기당 평균 2.23골(30경기 67골)로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냈다.전북은 현재 K리그 클래식에서도 47골로 팀 최다득점을 달리며 '닥공'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팀 통산 최단기간 1000호 골의 주인공이 된 케빈은 "매우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전북의 수 많은 선배들과 지금의 팀 동료들이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기록이자 역사"라며 "앞으로도 전북의 새로운 역사를 위해 매 경기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 축구
  • 강인석
  • 2013.08.27 23:02

홍명보 독일파 점검 후 귀국…"얘기 많이 나눴다"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독일 프로축구에서 뛰는 선수들을 점검하고 26일 귀국했다. 홍 감독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선수들과) 얘기를 많이 나누고왔다"며 "자세한 얘기는 내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수 손흥민(레버쿠젠), 미드필더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박주호(마인츠)가 출전하는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를 관전했다. 이들 선수와의 대화를 통해 몸 상태, 경기 감각, 팀 내 주전경쟁 구도 등 대표팀 차출에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했다. 홍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유럽파가 포함된 대표팀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명단 발표와 함께 배경을 설명한다는 취지로 홍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의 점검결과와 관련해 말을 아꼈다. 이날 선발되는 선수들은 다음 달 6일 아이티, 10일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출전한다. 이들 선수의 명단은 사실상 정예 라인업이라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으로가는 전열의 골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명보호는 호주, 중국, 일본과의 지난달 동아시안컵대회 3경기, 페루와의 이달평가전에서 3무1패로 첫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 일본 J리그에서 선발한 선수들로 경기에 나서 압박, 전원수비, 많은 활동량 등의 색깔을 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4경기에서 1골에 그친 골 결정력 부족, 미약한 득점력 때문에 보완할 과제도 확인했다. 홍 감독은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면 골 결정력이 보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 활동하는 국가대표 후보는 독일파와 잉글랜드파로 양분된다. 공격수 지동원(선덜랜드), 박주영(아스널), 미드필더 김보경(카디프시티),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수비수 윤석영(퀸스파크레인저스) 등이 잉글랜드 클럽에 소속돼 있다. 잉글랜드 2부 리그에서 뛰는 이청용, 윤석용은 이미 대표팀 차출 공문을 받았다는 보도가 현지언론에서 나왔다. 기성용, 박주영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데다가 유럽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이적을 타진하느라 바쁘다. 앞서 홍 감독은 경기 감각을 잃은 선수는 선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혀 기성용, 박주영이 선발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홍 감독은 다음 달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2부 리그)을 방문해경기를 관전하고 선수들과 대화할 예정이다.

  • 축구
  • 연합
  • 2013.08.26 23:02

박지성 에인트호번 복귀 후 첫 골…0-1서 동점포

박지성(32에인트호번)이 8년 만에 치른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1부리그) 복귀전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박지성은 2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멜로에서 열린 2013-2014시즌 4라운드 헤라클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1분 교체 선수로 출전해 후반 41분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의 시즌 1호골이자 복귀 후 첫 골이다.박지성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경기에 출전한 것은 2004-2005시즌인 2005년 5월 22일 정규리그 최종전인 로다JC전 이후 8년 3개월여 만이다.이번 시즌 임대 이적으로 에인트호번 유니폼을 다시 입은 박지성은 2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AC밀란(이탈리아)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정규리그 출전은 이날이 올 시즌 처음이었다.박지성이 에인트호번 유니폼을 입고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2005년 5월30일 암스텔컵(네덜란드 FA컵) 결승전 이후 8년 3개월 만이다.또 네덜란드 정규리그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린 것은 역시 2005년 5월16일 페예노르트전 도움이 최근 기록이었다.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인 2012년 1월28일 잉글랜드 FA컵 리버풀과의 경기 이후 1년7개월 만에 공식 경기에서 득점을 올렸다. 날짜로 따지면 575일만이다.공격 포인트는 올해 3월 애스톤 빌라와의 경기 어시스트 이후 약 5개월 만에 나왔다.박지성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21분 선발로 나왔던 미드필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발목을 다치자 투입됐다.20여 분의 짧은 시간을 뛰면서도 TV 중계 카메라에 여러 차례 잡힐 만큼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인 박지성은 후반 30분에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 밀라노 데르스의 반칙을 끌어냈다.데르스는 이 반칙으로 경고를 받았지만 에인트호번은 프리킥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0-1 패배 위기에 몰렸던 에인트호번은 박지성의 동점골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스틴 스카스가 연결해준 공을 페널티지역 안에서 박지성이 받아 수비수를 등지고 몸을 돌리며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헤라클레스 골대를 갈랐다.헤라클레스 골키퍼 렘코 파스피어가 몸을 날렸지만 골문 왼쪽 구석을 정확하게 겨냥한 박지성의 슈팅이 더 빨랐다.개막 후 3연승을 달리다 첫 패배 직전까지 갔던 에인트호번은 박지성의 동점골을 앞세워 1-1로 비겨 시즌 3승1무를 기록하게 됐다. 헤라클레스는 1승1무2패가 됐다.박지성은 29일 오전 3시45분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AC밀란과의 원정 경기 출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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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8.25 23:02

기성용 스완지 떠난다…'새 둥지 찾기 고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뛰는 기성용(24)이 새로운 둥지 찾기에 나섰다. 유럽축구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23일 "기성용의 에이전트가 영국에서 새로운 팀을 구하고 있다"며 "선덜랜드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물론 다른 리그구단들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셀틱(스코틀랜드)에서 스완지시티 유니폼을 입으면서 '빅리그' 진출에 성공한 기성용은 지난 시즌 38경기(정규리그 29경기FA컵 2경기리그컵 7경기)를 소화하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잡았다. 당시 기성용이 발생한 이적료 600만 파운드는 스완지시티 창단 이후 최고액이었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하는 등 미카엘 라우드루프 감독의신뢰 속에 주전으로 활약해왔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막판 라우드루프 감독과 사이가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스완지시티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호세 카냐스와 존조 셀비 등 포지션경쟁자들을 영입하면서 기성용은 자연스럽게 벤치멤버로 밀렸다. 기성용은 지난 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 후반 32분 선발로 출전한 호세 카냐스 대신 교체출전했고, 이에 앞서 9일 치러진 말뫼(스웨덴)와의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예선 2차전에서도 후반 32분에 교체 투입됐다. 또 이날 열린 페트롤룰(루마니아)과의 2013-2014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출전 명단에서는 아예 빠졌다. 지난 시즌 주전을 꿰찼던 기성용의 행보와는 전혀 상반된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웨일스 지역 언론인 웨일스 온라인은 이날 기성용이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놨다. 웨일스 온라인은 "스완지시티가 올여름 호세 카냐스, 존조 셸비 등 미드필드 요원을 영입하면서 기성용이 밀려났다"며 팀을 떠날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디 마르치오 기자는 22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기성용이 스완지시티에서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할 수도 있다. 두 클럽이협상 중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선덜랜드 구단의 소식을 다루는 '선덜랜드 AFC 뉴스 앤 벤터'의 페이스북 계정에도 "파올로 디 카니오 선덜랜드 감독이 기성용의 임대를 원한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이달 말 여름 이적시장이 문을 닫는 만큼 새 팀을 빨리 찾아야 하는 만큼 임대논의가 오가는 선덜랜드가 새 둥지가 될 가능성도 크다. 선덜랜드에는 지동원이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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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8.23 23:02

전북현대 "부산 넘어 FA컵 안겠다"

전북 현대가 8년 만에 FA컵 정상 도전에 나선다. 2000년, 2003년, 2005년에 이은 네 번째 우승컵 사냥이다. FA컵에서 세 차례 우승한 팀은 전북과 올해 대회 4강에 진출한 포항, 그리고 전남과 수원 등 4개 팀이다. 전북이 FA컵을 품에 안으면 역대 최다 우승팀이란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올해 FA컵 4강에 올라 8부 능선을 넘은 전북은 다음달 14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결승 티켓을 놓고 진검 승부를 벌인다.대한축구협회는 2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FA컵 대진추첨 및 미디어데이를 열고 준결승과 결승의 대진을 확정했다. 또 다른 4강전은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맞대결로 역시 다음달 14일 제주에서 열린다.전북과 부산은 올해 K리그에서 두 차례 맞붙어 1승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전북은 최강희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팀에서 잠시 떠나있었던 지난 6월1일 홈경기에서 부산에 1대4로 대패했다. 그러나 최 감독이 복귀한 뒤인 7월13일 원정경기에서 2대1로 부산을 물리치며 균형을 맞췄다.FA컵 최다우승 기록 경신에 도전하는 전북은 최 감독이 돌아온 후 타고 있는 가파른 상승세를 앞세워 결승 진출을 자신하고 있다.최 감독은 이날 대진추첨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상대가 전북으로 정해지니까 부산의 윤성효 감독이 회심의 미소를 짓더라"며 "멋진 경기로 반드시 승리해 미소가 일그러지도록 하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이에대해 윤 감독은 "전력이나 모든 부분에서 우리 팀이 전북보다 열세인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홈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전북이 강팀이지만, 열심히 준비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FA컵 4강전은 단판승부로 열리며 승리한 두 팀은 10월19일 또는 20일에 결승전을 갖는다. FA컵 우승팀은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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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13.08.22 23:02

에인트호번 코쿠 감독 "박지성이 꼭 필요한 경기였다"

"박지성이 어떤 선수인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꼭 출전이 필요했다. "'산소탱크' 박지성(32)의 옛 동료이자 소속팀인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번의 사령탑인 필립 코쿠(43) 감독이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 박지성을 '깜짝' 선발 투입한 이유는 '믿음'이었다. 코쿠 감독은 21일(한국시간) 네덜란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1로 비기고 나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만족한다"며 "전반 초반에 경기를지배했고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많은 골 기회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허벅지 통증에서 벗어나면서 애초 후반전 교체 출전이 점쳐졌던 박지성을 선발로 내세운 이유도 설명했다. 코쿠 감독은 "나는 박지성이 어떤 선수인지 잘 알고 있다"며 "박지성이 꼭 필요한 경기였다"고 강조했다. 사령탑의 말처럼 이날 선발로 AC밀란을 상대한 에인트호번의 11명의 선수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무대 경험을 가진 선수는 박지성(54경기4골)과 스테인 스하르스(6경기), 제프리 브루마(2경기) 등 단 3명 밖에 없다. 나머지 8명의 선수는 이날이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이었다. 코쿠 감독이 박지성을선발로 내세운 이유가 바로 '경험'이었다. 코쿠 감독은 "박지성은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에 대한 판단이 뛰어나다"며 "기술적으로도 뛰어난 선수"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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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8.21 23:02

관록의 박지성, 성공적인 에인트호번 복귀전

8년만에 에인트호번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32)이 '산소탱크'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박지성은 21일(이하 한국시간)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출장해 68분간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건재함을 알렸다.비록 팀은 홈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지만 상대는 이탈리아의 '거함'AC밀란이었다. 게다가 박지성이 최근 입은 가벼운 부상으로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었다는 점을고려하면 찬사를 받을만한 복귀전이었다. 당초 박지성은 이 경기에서 후반에 교체 출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사흘 전 치러진 고어헤드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현지 언론이 박지성의 복귀를 예상했지만 필립 코쿠 에인트호번 감독은 박지성을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허벅지를 다친 박지성을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은 것이다. 이 때문에 이날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도 박지성이 후반 교체 투입에 그칠것으로 전망됐지만 코쿠 감독은 박지성을 '깜짝' 선발 출장시켰다.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풍부한 유럽의 최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된 AC밀란을 상대로 에인트호번의 젊은 선수들이 제 기량을 펼치려면 어느덧 '베테랑'이 된 박지성의경험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에인트호번 선수들은 AC밀란에 비해 챔피언스리그라는 '큰 물'에서 놀아본 경험이 전무한 수준이다. 이날 경기에 선발로 출장한 AC밀란 선수들은 도합 챔피언스리그 290경기에 출장해 21골을 기록했다. 반면 에인트호번 선수들은 62경기 출장에 4골에 불과하다. 이중 54경기 4골이박지성의 기록이다. 경험 면에서만 국한한다면 박지성이 이날 에인트호번 전력의 87%를 차지했다는계산이 나온다. 박지성은 코쿠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AC밀란 선수들 앞에서 다소 주눅든 듯한 에인트호번의 젊은 공격진을 전성기 시절의 활동량으로 뒤에서 받쳐줬다. 때로는 킬패스까지 뿌리며 득점 찬스도 수차례만들었다. UEFA 홈페이지에 게시된 경기 기록을 보면 박지성은 무려 8천810m를 달렸다. 후반 15분 터진 천금같은 동점골은 박지성의 관록이 만들어낸 명장면이었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박지성은 상대 수비수들이 이미 후방 깊숙이 자리를잡자 앞서 쇄도해 들어간 공격수들에게 무리한 전진 패스를 하는 대신 뒤따르던 수비수 제프리 브루마에게 공을 건냈다. 브루마는 박지성의 의중을 간파한 듯 곧바로 강력한 중거리포를 날렸고 이는 최전방 공격수 팀 마타우쉬의 헤딩골로 이어졌다. 박지성은 8분 뒤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교체됐고 홈구장에 빼곡히 들어앉은 3만여 관중들은 8년간 묻어뒀던 '위 송 빠레' 응원가를 다시 부르며 베테랑의 귀환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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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8.21 23:02

전주서 다음달 10일 홍명보호 평가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크로아티아팀이 다음달 10일 오후 8시 전주에서 평가전을 치른다.전북도는 대한축구협회와 친선 경기 상대팀, 일정 등을 확정해 전주월드컵경기장 평가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경기는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맡은 뒤 세 번째 치르는 평가전이다. 국가대표팀의 유럽파 선수가 주전으로 대거 출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준 높은 경기가 기대되고 있다. 상대팀인 크로아티아는 8월 기준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8위로 동유럽의 강호로 꼽혀 우리나라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기회도 될 전망이다. 지난 7월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은 이끈 뒤 동아시안컵 3차례와 페루와의 평가전 등 모두 4경기를 치렀지만 1골을 기록하고 3무 1패에 그쳤다. 1승도 거두지 못한 대표팀이 '전주성'에서 유럽파의 활약으로 승전보를 울리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우리 대표팀은 지난 2월6일 런던에서 크로아티아와 평가전 결과 0대4로 패했으며, 역대 전적은 2승 2무 2패다.크로아티아는 내년 브라질 월드컵의 유럽A조 선두로 현재 4경기가 남은 상태지만 본선 진출이 유력한 팀이다. 대표팀 최상위 선수 11명이 유럽 명문 구단 소속이다. 이 가운데 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 MF), 마리오 만주키츠(바이에른 뮌헨, FW), 니키차 옐라비치지(에버턴, FW) 등의 출전이 기대되고 있다.한편 전주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A매치는 지난 2011년 가나전, 2012년 우즈베키스탄전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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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13.08.20 23:02

이승기 결승골… 전북 현대 3위 복귀

전북 현대가 전남 드래곤즈와의 '호남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며 하루 만에 리그 3위에 복귀했다.전북은 지난 1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이승기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 행진을 한 전북은 12승 5무 6패(승점 41)를 기록하며 FC 서울(승점 41)을 다득점(전북 +43, 서울 +42)으로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이승기(MF)의 벼락 같은 중거리슛 한 방이 전남을 침몰시켰다. 이승기는 후반 2분 상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레오나르도와 공을 주고 받은 뒤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았다.오랜만에 일주일간의 휴식기를 가진 전북은 이날 최강희 감독 복귀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공격수 3명을 모두 기용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최전방에 이동국과 케빈을 내세우고, 좌우 측면에 레오나르도와 티아고를 기용했다.중앙 미드필더에는 이승기와 정혁이 호흡을 맞췄고, 박원재윌킨슨정인환김기희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문은 최근 선방쇼를 펼치고 있는 최은성이 지켰다.특유의 닥공으로 전반 내내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압도적인 공격을 펼친 전북은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2분만에 이승기의 선제골을 뽑아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한편 박원재와 정인환은 이날 경기에서 경고를 받으며 오는 24일 제주 원정경기에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해 수비 공백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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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13.08.19 23:02

獨축구 손흥민 3경기 연속골 무산…팀은 '연승 행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1레버쿠젠)이 최근 이어온 연속 득점 행진을 멈췄지만 팀의 정규리그 2연승에 힘을 보탰다.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13-2014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6분까지 소화했다.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이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상대팀 수비수 사카이 고토쿠(일보)와의 '미니 한일전' 등에도 관심이 쏠렸으나 손흥민은 골이나 도움을 올리지는 못했다.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와 분데스리가 개막전인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이어온 연속골 행진이 중단됐다.레버쿠젠은 전반 42분 슈투트가르트 수비수 다니엘 슈밥의 자책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 정규리그 2연승을 거뒀다.손흥민은 지난 경기와 변함없이 슈테판 키슬링, 시드니 샘과 공격의 삼각편대를 이뤘다.전반전 레버쿠젠이 슈투트가르트의 끈끈한 수비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하는 가운데 손흥민에게도 좋은 찬스가 오지 않았다.그러나 전반 42분 손흥민의 발끝에서 결승골의 발판이 마련됐다.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서서히 파고들다 왼쪽 측면으로 뛰어들던 제바스티안 뵈니쉬에게 볼을 찔러줬다.이어 뵈니쉬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슈밥이 넘어지면서 볼을 걷어내려다 자책골로 이어졌다.몸이 풀린 손흥민은 후반 6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돌아서면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날카로운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대 위를 넘어갔다.손흥민은 후반 26분 옌스 헤겔러와 교체됐고, 레버쿠젠은 후반 막바지 이어진 슈투트가르트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 승점 3을 지켜냈다.한편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도 이날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04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볼프스부르크는 후반전에 로빈 크노헤, 비에리냐, 나우두, 슈테판 쿠취케의 연속골이 폭발하며 4-0으로 승리했다.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이적한 브라질 국가대표 루이스 구스타보와 함께 중원을 지킨 구자철은 전반 33분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강한 슈팅을 때려 봤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후반 종료 직전에는 혼전 상황에서 절호의 헤딩 슈팅 기회를 맞았지만 상대 골키퍼가 잡아내 아쉬움을 남겼다.이밖에 마인츠05에서 뛰는 박주호(26)도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 왼쪽 수비수로 풀타임 활약했다. 마인츠는 2-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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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8.18 23:02

EPL 데뷔전 김보경 "열심히 참여하려 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보경(카디프시티)이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김보경은 18일(한국시간) 카디프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후 영국 스포츠전문매체인 스카이스포츠에서 평점 6을 받았다.동료들이 56점대를 받은 가운데 김보경의 평점은 평균 수준이다.스카이스포츠는 김보경에게 "열심히 참여하려 했다"고 평가했다.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로 나선 김보경은 65분간 뛰면서 골 기회를 만들고자 분전했다.그러나 전반 11분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나는가 하면 동료에게 찔러준 패스는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김보경의 팀 카디프시티는 웨스트햄에 0-2로 졌다.골닷컴은 김보경에게 별 5개 만점에 2.5개를 줬다.김보경의 평점은 카디프시티 선수들의 평균 별점 2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었다.골닷컴 역시 "볼을 영리하게 다뤘으나 동료에게 파장을 일으킬만큼 충분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한편, 후반 27분 스테판 세세뇽과 교체투입된 지동원(선덜랜드)에 대해서는 막판 회심의 골 기회를 놓친 데 대한 평가가 주를 이뤘다.지동원은 선덜랜드가 풀럼에 0-1로 뒤지던 후반 44분 회심의 헤딩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벗어나 땅을 쳤다.골닷컴은 지동원에게 별 2.5개를 주며 "팀이 패배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무승부를 만들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그의 초점 없는 헤딩 슈팅은 골망에 꽂히지 못했다"고 평가했다.스카이스포츠 역시 해당 장면을 언급하며 평점 6을 줬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후반 막판 16분을 소화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스카이스포츠로부터 "별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평점 5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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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8.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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