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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손흥민(21)이 새로운 둥지인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 본격적으로 합류, 시즌 준비에 나섰다. 독일 일간지 빌트 등 현지 언론은 손흥민이 10일(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 베이아레나에서 열린 팀 훈련에 처음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레버쿠젠 구단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시즌 활약에 대한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달 13일 레버쿠젠으로 공식 이적한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소화하고 5일 출국, 새로운 팀에서 적응을 시작했다. 그는 "레버쿠젠이 저를 원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점이 매우중요했다"면서 "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각오를다졌다. 현지 언론은 레버쿠젠이 손흥민을 영입하고자 1천만 유로(약 149억원)라는 이적료를 투입한 것에 특히 큰 관심을 보였다. 손흥민은 "이적료가 부담감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우선 내가 할 수 있는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시즌 득점왕 슈테판 키슬링과 함께 뛰는 것은 저에게 꿈같다"면서 "많이 배울 것"이라고 밝혔다. 레버쿠젠은 '차붐' 차범근(60) 전 수원 삼성 감독이 뛰었던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손흥민은 "차범근 전 감독님은 우리나라에서 '전설'"이라면서 "저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레버쿠젠은 이날 벨기에 1부리그 팀인 KV메헬렌과 연습경기를 했으나 손흥민은 출전하지 않았다.
전북 현대모터스축구단 이승기 선수(25MF)가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초중학교(통합학교, 교장 박은숙) 전교생 9명(초등학생 2명, 중학생 7명)을 오는 16~17일 1박2일 일정으로 전주에 초청한다. 섬마을 학생들은 배의 입출도 시간때문에 한 번도 직접 구경하지 못했던 축구경기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관람하고 한옥마을 숙박과 스케이트 체험 등 추억 만들기에 나선다.작은 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축구관람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들은 이승기는 한옥마을 숙박업소를 직접 섭외해 학생들의 1박2일코스 전주 나들이 도우미로 나섰다.선유도 학생들은 오는 16일 전주로 이동,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전북 현대와 대전 시티즌의 경기를 관람한다. 학생들은 경기 종료후 선수단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이어 한옥마을에서 숙박한 뒤 다음 날 오전 전주시 중화산동 빙상경기장에서 스케이트 강습도 받는다.이번 행사를 함께 진행하게 된 박은숙 교장은 "학생들이 너무 좋아 한다. 학생들이 처음 가보는 축구장에서 많은 추억과 꿈을 키우길 바라며,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구단과 이승기 선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초등학교때 축구선수가 꿈이었던 김태완 군(중2)은 "축구를 하고 싶어도 친구들이 적어 항상 아쉬웠는데, 직접 경기장에 가고 이승기 선수도 만난다니 너무 행복해요. 이승기 선수와 함께 축구 할 수 있어요?"라며 부푼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전북 현대 관계자는 "이번 초청행사는 매년 축구를 접하기 어려운 도내 사회복지단체와 도서벽지 학교를 대상으로 사전 접수해 축구 관람을 통한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고 꿈과 희망을 선물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며 "선수단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사회공헌기금과 구단의 기부지원정책에 따라 진행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광주FC의 신인왕 출신이자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승기(25)는 올해 1월 전북 현대에 영입됐다. 2011년 프로데뷔 후 8골-2도움(27경기)을 올려 그 해 K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한국 축구를 조롱해 파문을 일으킨 국가대표 출신 기성용(스완지시티)을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협회는 부회장단 회의에서 기성용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10일 밝혔다.허정무 협회 부회장은 "국가대표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협회의 책임"이라며 "이번 사태가 불거진 데 대해 협회 차원에서 사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허 부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책임감, 자긍심을 갖고 성실히 활동할 수 있도록 재발방지책을 세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기성용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축구 대표팀을 실업축구에 빗대어 헐뜯고, 반말을 써가며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을 조롱해 물의를 일으켰다.이는 한국 축구나 대표팀의 명예를 훼손하고 다른 국가대표들의 사기를 꺾는 행위로 비쳤다.그 때문에 기성용의 행위는 대표팀을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국민을 모독한 것으로도 해석돼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았다.기성용의 부적절한 발언은 대표팀 운영규정에서 적시한 국가대표 선수의 의무 조항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있었다.이 조항을 위반하면 최저 경고부터 최고 제명까지 제재를 받을 수 있다.허 부회장은 "기성용은 아직 어린 선수"라며 "한국 축구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중징계로 기를 꺾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협회는 기성용을 공식적으로 징계하지는 않을 계획이지만 따로 엄중히 경고하겠다고 강조했다.기성용을 징계하지 않겠다는 협회의 방침을 두고 안팎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나오고 있다.한국 축구를 조롱한 데 대해 면죄부를 주는 식으로 나쁜 선례를 만든 게 아니냐는 지적들이다.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한국 축구를 비방해 징계가 거론된 것은 기성용의 사례가 처음이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9일 대구FC의 중앙수비수 김기희(24DF)를 영입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정인환을 영입한 데 이어 올림픽대표와 국가대표를 차례로 거친 김기희를 보강하며 철벽의 국가대표 중앙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새롭게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는 김기희는 2011년 대구에 입단했다. 지난해 런던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4분 출전으로 병역 혜택을 받아 화제를 모았고, 지난해 9월 알 사일리아(카타르)로 임대 이적해 활약해왔다. 국가대표로 발탁돼 지난 6월에 치른 3차례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 모두 나섰다.187㎝에 80㎏의 탄탄한 체격조건을 갖춘 김기희는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 장악 능력이 뛰어나고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명수비수 출신인 홍명보 대표팀 감독과 김태영 수석코치가 일찌감치 인정한 선수다.김기희는 "뛰어난 선배들이 많고, 명문구단인 전북현대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라며 "전북현대가 K리그에서 우승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입단소감을 밝혔다.한편 전북은 올시즌 자유선발로 영입한 김영찬을 대구FC로 임대했다.
전주대(총장 고건) 축구부가 지난 8일 전남 영광종합운동에서 열린 KBS N 제9회 전국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전주대는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으며 준우승을 이끈 정진혁 감독이 우수지도자 감독상, 강성민 코치가 우수지도자 코치상을 수상했다. 또한 대회에서 맹활약한 이재걸 선수가 우수선수상을, 박선홍 선수가 감투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전국 40개 대학 축구팀의 12학년 선수들이 참가했다.전주대는 16강전에서 한라대를 3:2로 눌렀고, 8강전에서는 예원예술대와 3:3 무승부로 승부차기를 펼친 끝에 6:5로 승리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용인대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전주대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아주대와의 결승전에서 4:0으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정진혁 감독은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준우승을 거둬 아쉽다"며 "그러나 경기를 치르면서 팀이 더욱 하나가 돼 어떤 상황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큰 수확이며,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이세리<터키>=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축구가 30년 만에 노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새벽 터키 카이세리의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FIFA 월드컵 8강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3-3으로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했다.이로써 한국은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0년 만에 역대 두 번째 4강 진출을 노렸지만 8강에서 아름다운 도전을 마감했다.'리틀 태극전사'들은 지난해 U-19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만나 승부차기(4-1승) 끝에 승리한 이라크를 상대로 188㎝의 장신 스트라이커 김현(성남)을 원톱으로 권창훈(수원)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4-2-3-1 전술로 나섰다.한국은 전반 5분 만에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이라크의 파르한 샤코르가 시도한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 이창근(부산)이 '슈퍼 세이브'로 막아 내며 첫 위기를 넘겼다.곧바로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10분 왼쪽 날개 한성규(광운대)의 패스를 받은 권창훈이 크로스를 올리자 김현에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하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한 게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 기회를 놓쳤다.전반 초반 팽팽하던 균형은 이라크의 선제골로 깨졌다.한국은 이라크의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에 가담한 김현이 이라크의 알리 아드난을 볼과 상관없이 넘어뜨렸고, 주심은 곧바로 휘슬을 불어 페널티킥을 선언한 뒤 김현에게 옐로카드를 내밀었다.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알리 파에즈는 전반 21분 침착하게 골을 성공해 이라크에 선제골을 선사했다.그러나 한국은 4분 뒤 심상민이 오른쪽 터치라인에서 페널티지역으로 향해 강력한 스로인을 시도했고,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권창훈이 솟구치며 헤딩으로 볼을 방향을 바꿔 짜릿한 동점골을 터트렸다.쿠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권창훈의 페널티킥 골을 유도한 심상민(중앙대)은 포르투갈과의 2차전에서 김현의 2-2 동점골을 돕고, 이날 전매특허인 롱 스로인으로 권창훈의 동점골을 이끌어내며 대표팀의 '특급 도우미'로 인정을 받았다.기쁨도 잠시. 전열을 추스른 이라크는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길게 날아온 볼을 알리 카심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몸을 날려 오른발 슈팅을 한 게 몸을 날린 골키퍼 이창근의 손을 맞고 흐르자 반대쪽에서 쇄도한 파르한 샤르코가 텅 빈 골대를 향해 추가골을 꽂으며 2-1로 전반을 마쳤다.하프타임에 숨을 고른 한국은 곧바로 따라붙었다. 주인공은 전반 막판 강상우(경희대) 대신 교체투입된 신장 172㎝의 단신 미드필더 이광훈(포항)이었다.이광훈은 후반 5분 권창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차올린 프리킥을 골 지역 오른쪽으로 재빠르게 쇄도하며 헤딩으로 재동점골을 꽂았다.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22분 김현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을 시도한 게 골키퍼 정면을 향하면서 아쉽게 골 기회를 날렸다. 후반 40분 권창훈의 프리킥 시도도 골대를 벗어나며 끝내 연장 승부로 접어들었다.16강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연장전에 나선 한국은 연장 후반 1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라크의 파르한 샤코르에게 실점하며 좌절하는듯했지만 연장 후반 막판 투입된 정현철(동국대)이 연장 후반 추가 시간에 '깜짝'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며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결국 120분 연장 혈투가 끝나고 한국은 피를 말리는 승부차기에 들어갔다.한국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선 김선우(울산대)가 깨끗하게 골을 터트려 가볍게 출발했지만 두 번째 키커인 연제민(수원)이 실축하면서 잠시 긴장했다.다행히 이라크의 세 번째 키커인 모함메드 자바르 아레바트가 찬 볼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가면서 안도의 숨을 내쉰 한국은 심상민과 우주성(중앙대)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해 다섯 번째 키커까지 4-4 동점으로 평행선을 달렸다.하지만 16강전에서 한국에 미소를 지었던 승리의 여신은 이번에는 이라크에 눈길을 돌렸다.한국은 여섯 번째 키커로 나선 이광훈의 슈팅이 골키퍼에 잡히며 패색이 짙어졌다. 반면 이라크는 이날 2골을 책임진 파르한 샤코르가 골을 성공시켜 결국 4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홍명보(44) 축구 대표팀 감독이 대표팀 소집 기간 동안 선수들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사용에 제약을 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홍 감독은 4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런던올림픽을 치르는 동안 선수들에게 SNS 사용을 자제하도록 했다"며 "대표팀 내부의 일이 SNS를 통해 밖으로 알려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에서 내린 조치였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나의 매뉴얼에 SNS는 없다"며 대표팀 소집 동안에는 SNS를 통해 대표팀의 내부 사정이 알려지는 것을 막겠다는 뜻을 강조했다.홍 감독의 이런 조치는 최근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등 해외파 선수들이 SNS를 통해 최강희 전 축구 대표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낸 것처럼 비치면서 '대표팀 불화설'이 대두한 것에 따른 것이다.기성용(스완지시티)은 3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인터뷰 기사가 나가면 내가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표현되지 못하고 오히려 기사에 덧붙여 나가는 부분이 있어 오해를 샀다"며 "오히려 트위터를 통해 더 전달이 안 될 줄 몰랐다"고 계정을 삭제한 배경을 밝혔다.기성용은 이에 앞서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에 "리더는 묵직해야 한다. 모든 사람을 적으로 만드는 건 리더 자격이 없다"는 글을 올리면서 이 글이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윤석영 역시 최 감독이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O형은 성격은 좋지만 덜렁거리고 종종 집중력을 잃는다고 말한 것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혈액형이 O형인 수비수들의 이름을 거명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윤석영은 자신의 글이 문제가 되자 곧바로 트위터를 통해 최 감독에게 사과하며 수습에 나섰다.이에 대해 홍 감독은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은 외로움을 달래려고 SNS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런던올림픽 때도 선수들에게 대회 동안에는 SNS를 자제해달라고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선수들에게 SNS를 사용하지 말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며 "대표팀 소집 기간만큼은 대표팀 내부의 일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못을 박았다.한편 홍 감독은 대표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도 자신의 대표팀 운영 원칙에 맞지 않으면 과감하게 포기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그는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문제를 일으킬 때에는 먼저 설득에 나설 것"이라며 "선수 중에는 일일이 지적을 해야 하는 선수도 있지만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깨닫는 선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계속 지적을 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선수가 있다면 팀을 위해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자신의 지론인 '원팀원스피릿원골'의 원칙을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기성용(24스완지시티)과 수비수 윤석영(23퀸스파크 레인저스)이 인터넷 팬 카페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최근 불거졌던 국가대표 팀내 불화설을 부채질했다.기성용은 3일 팬 카페에 "어제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다 삭제했다"고 밝혔다.그는 "인터뷰 기사가 나가면 내가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표현되지 못하고 오히려 기사에 덧붙여 나가는 부분이 있어 오해를 샀다"고 그동안 트위터나 페이스북 활동을 했던 이유를 설명하며 "오히려 트위터를 통해 더 전달이 안 될 줄 몰랐다"고 계정을 삭제한 배경을 밝혔다.기성용은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에 "리더는 묵직해야 한다"며 "모든 사람을 적으로 만드는 건 리더 자격이 없다"는 글을 올렸고 이 글은 곧바로 최강희 대표팀 감독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그는 대표팀의 6월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황이었다.최 감독 역시 3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의 트위터 글을 비판하는 의견을 밝혔고 이에 기성용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 삭제라는 강수로 받아친 모양새가 된 셈이다.윤석영 역시 이날 트위터에 혈액형이 O형인 수비수들의 이름을 거명했다.이것도 이날 최 감독의 인터뷰 기사에서 "O형은 성격은 좋지만 덜렁거리고 종종 집중력을 잃는다"라는 내용에 대한 반박 격이다.자신도 O형이라고 밝힌 윤석영 역시 6월 대표팀의 월드컵 최종 예선 3연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졸전을 펼친 이유로 대표팀 내 불화설이 불거졌던 터라 감독과 선수가 정면으로 대립하는 이런 모양새는 불화설이 어느 정도 사실이 아니었겠느냐는 추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골키퍼 최은성(42)이 일부러 자기편 골대를 향해 공을 차넣었다.3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성남 일화의 경기 후반 33분에 나온 보기 드문 장면이다.내용은 이렇다. 후반 32분 성남 수비수가 그라운드에 넘어져 있자 성남 골키퍼 전상욱이 공을 밖으로 차 냈다.이것은 축구 경기에서 명문화된 규정은 아니지만 양 팀이 서로 부상 선수가 발생했을 경우 공을 밖으로 차내 경기를 중단시킨다는 관례에 따른 행동이다.부상 선수가 일어나 경기가 재개되면 원래 공을 갖고 있던 팀에게 공격권을 양보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공격권을 다시 성남에 돌려주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전북 이동국이 공을 돌려주려고 성남 골키퍼 쪽으로 찬 공이 그대로 골문 안까지 굴러 들어간 것이다.1-2로 뒤지고 있던 전북은 기대하지도 않았던 이 골로 2-2 동점을 만들었다.축구 규정에 어긋난 행위는 아니지만 부상자가 나왔을 때 두 팀 사이에 암묵적으로 정해진 관례를 어긴 것이었다.그렇다고 해서 이미 들어간 골을 양팀 합의로 무효 처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결국 전북은 경기 재개 후 골키퍼 최은성이 자기편 골대로 공을 차넣어 한 골을 내주는 식으로 이동국의 골을 되갚았다.비슷한 장면은 1997년 4월에도 있었다.당시 부천 소속이던 윤정환이 울산과의 경기에서 공을 상대편에 넘겨준다는 것이 그대로 골로 연결됐던 것이다.그때도 부천은 곧바로 한 골을 울산에 내줘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이런 예의를 서로 지키지 않으면 양팀의 폭력 사태로 비화하기 십상이다.2011년 10월 수원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알 사드(카타르)의 경기가 대표적인 예다.당시 수원은 0-1로 뒤진 후반 32분 최성환의 부상으로 공을 밖으로 내보냈고 이후 경기가 재개됐다.하지만 알 사드는 공격권을 수원으로 넘겨주는 대신 오히려 기습에 나서 골까지 터뜨렸다.양 팀 선수들이 충돌한 것은 물론 관중석에서도 흥분한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하는 등 이날 축구장은 아수라장으로 돌변했다.당시 수원은 "알 사드의 골은 비신사적인 행위"라고 비난했고 알 사드 측에서는 "수원이 계속 공격을 하려다가 여의치 않자 공을 할 수 없이 밖으로 내보낸 것이 문제"라고 맞받았다.
(트라브존=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축구가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 승리로 4년 만에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의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강호' 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로 승부를 내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8-7로 이겼다.이로써 한국은 2009년 이집트 대회(8강) 이후 4년 만에 8강 재진입에 성공하면서 1983년 멕시코 대회(4강) 이후 30년 만에 4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한국은 8일 0시 카이세리에서 이라크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라크를 꺾고 우승한 바 있다.콜롬비아의 뛰어난 개인기에 맞서 빠른 역습과 끈질긴 협력수비를 펼친 '리틀 태극전사'들의 투지와 정신력이 빛난 경기였다.한국은 전반 16분 만에 송주훈의 결승골이 터지며 승리를 예고했다.한성규(광운대)가 미드필드지역 왼쪽에서 유도한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김선우(울산대)가 골 지역으로 투입한 볼이 수비수 맞고 튀어나오자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권창훈이 다시 헤딩으로 볼을 재투입했다.순간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송주훈이 페널티킥 지점에서 골대를 등지고 가슴으로 볼을 트래핑 한 뒤 번개같은 왼발 터닝 슈팅으로 콜롬비아의 왼쪽 골대 구석에 볼을 꽂았다.한국은 후반 막판까지 콜롬비아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듯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콜롬비아의 '왼발 스페셜리스트'인 후안 킨테로(페스카라)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연장전 전후반 30분을 합쳐 승부를 내지 못한 한국은 마침내 피를 말리는 승부차기에 들어갔다.선축을 맡은 한국은 두 번째 키커인 송주훈의 킥이 크로스바를 벗어나며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이창근이 콜롬비아의 세 번째 키커로 나선 펠리페 아길라르(알리안사 페트롤레라)의 슈팅을 막아내 위기를 넘겼다.9번째 키커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에서 한국은 마지막 키커인 이광훈(포항)이 골을 성공한 뒤 콜롬비아의 마지막 키커의 실축이 이어지며 8-7 승부차기 승리로 8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닥공(닥치고 공격)'도 '질식 축구'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동국-케빈'의 새로운 투톱 조합을 내세운 최강희 감독의 주문도 통하지 않았다.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성남 일화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지난달 30일 경남FC와의 복귀전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둔 최 감독은 이날 성남을 제물로 2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전북은 7승 3무 6패로 선두권 도약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15경기 16실점(최소실점 3위)으로 '짠물 수비'를 자랑해온 성남은 최근 3승1무의 상승세를 앞세워 전북을 압박했다. 철벽 수비와 함께 최근 4경기서 10골을 넣은 공격력도 만만치 않았다.전북은 전반 42분 선취골을 내줬다. 전반 40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성남 김철호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전북 골키퍼 최은성이 쳐냈지만 볼을 다시 잡은 성남의 임채민이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로 연결시켰다. 전북은 성남 골대를 쉴 새 없이 두드렸지만 성과없이 전반을 끝냈다.성남은 후반 21분 추가골을 뽑았다. 김동섭이 수비를 제치고 단독 찬스를 맞았고, 슈팅을 시도했으나 최은성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최은성이 막아낸 공을 쇄도하던 제파로프가 밀어넣었다.전북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북은 후반 23분 레오나르도가 페널티라인 오른쪽에서 올려준 볼을 수비수 정인환이 골라인 정면에서 헤딩슛, 만회골을 뽑았다.전북은 후반 32분 동점골을 뽑았다. 경기가 잠시 멈춘 상태에서 주심 휘슬과 동시에 이동국이 성남 골대로 볼을 보낼 의도로 찬 볼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 득점으로 인정됐다.이 과정에서 성남 김태환이 강력히 항의하다 결국 퇴장 당했다. 전북은 후반 33분 이동국의 의도하지 않았던 골에 대한 예의로 최은성 골키퍼에게 볼을 보냈고 최은성은 자책골로 성남의 리드를 되돌려줬다. 전북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후반 추가시간까지 성남을 거세게 몰아부쳤지만 끝내 추가골을 뽑지 못해 결국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셀타 비고에서 1년간 임대 생활을 보낸 박주영(28)과 원소속팀 아스널(잉글랜드)과의 계약이 해지됐다는 스페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스페인 인터넷 매체인 '바벨'(www.vavel.com)은 3일(한국시간) "박주영이 큰 기대 속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임대로 진출했지만 끝내 실패로 끝났다"며 "하지만 아스널이 박주영과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하면서 그의 이번 여름 진로는 수수께끼가 됐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박주영이 그동안 프리메라리가에서 실패한 일본 및 한국 출신 선수들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며 "다른 유럽 리그와 달리 프리메라리가에서는 한국과 일본 출신 선수들이 제대로 성공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박주영은 2011년 8월 31일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극적으로 아스널과 2014년 6월까지 계약하고 꿈에 그리던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아진 박주영은 지난해 8월 셀타 비고로 임대됐지만 컵 대회를 포함해 26경기에 나와 4골을 올리는 데 그쳤다. 선발 출장은 12차례에 불과하다.이 때문에 셀타 비고는 부진한 박주영에 대한 완전 이적은 물론 임대 연장에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영국 언론도 아스널을 이끄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새 공격자원의 영입을 위해 박주영을 포함한 일부 선수를 방출선수 명단에 포함했다는 보도를 잇달아 내놓는 등 박주영은 '돌아갈 곳' 없는 신세로 내몰렸다.이런 와중에 박주영은 지난달 21일 기초군사훈련을 받으려고 논산훈련소에 조용히 입소했다.새 시즌을 앞두고 구단들이 본격적인 훈련에 나설 시기에 기초군사훈련을 택해 이적을 위한 준비 과정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이에 대해 박주영의 국내 에이전트는 박주영이 기초군사훈련을 마치면 아스널로 복귀할 예정이라면서 현지의 에이전트가 박주영이 앞으로 뛸 팀과 관련한 여러 가지 방안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박주영의 원소속팀인 아스널은 공식 홈페이지의 1군 선수 명단에 박주영의 프로필을 그대로 남겨두고 있다.
지난달 30일 최강희 감독의 복귀전으로 열린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닥공(닥치고 공격)'을 부활하며 화끈한 공격력으로 홈팬을 열광시킨 전북 현대가 3일 홈에서 성남 일화를 제물로 선두권 추격에 나선다.전북은 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 일화와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30일 경남FC에 4대0으로 완승하면서 8위에서 5위로 리그 순위를 끌어올린 전북은 성남전 승리로 상위권에 도약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제주와 승점(24점)이 같지만 골득실차에서 뒤져 5위에 랭크돼 있는 전북은 성남전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27점으로 1위 포항(29점), 2위 울산(27점), 3위 인천(26점) 등 선두권 팀을 위협할 수 있게 된다.전북은 성남과의 역대 전적에서 24승 16무 26패로 약간 뒤지고 있고, 성남이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에 원정 2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다소 부담이다. 그러나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4득점의 고강도 화력을 자랑하고 있고, 2연패 후 최강희 감독 복귀와 함께 지난 경남전에서 승리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동국과 케빈이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2골을 몰아치는 등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성남전 승리를 위한 공격 선봉에는 케빈과 이동국이 나선다."강력한 포스트플레이와 함께 2경기 연속 멀티골로 물 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는 프로축구연맹의 평을 받으며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MVP에 뽑힌 케빈과 지난 경남전에서 K리그 개인 통산 149150호 골을 잇달아 작렬시킨 K리그 클래식의 기록제조기(최다 골, 최다 공격포인트) '사자왕' 이동국이 성남의 골문을 정조준 한다.중원에서는 위클리 베스트 11에 뽑힌 에닝요와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를 흔드는 레오나르도가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승기와 짝을 맞춰 공격 지원에 나선다. 지난 경남전에서 2도움과 함께 위클리 베스트 11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윌킨슨은 국가대표 수비수 정인환과 호흡을 맞춰 다시 한번 무실점에 도전한다.성남과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는 최강희 감독은 "팀의 전체적 밸런스와 조직력 등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하나씩, 하나씩 고쳐가며 전진해 나가겠다"며 "'홈에서의 패배는 죽음과 같다'란 생각으로 반드시 승리하는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한편 전북은 2일 최강희 감독을 보좌해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약하며 한국의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탠 박충균 코치를 영입해 팀 조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1996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박 코치는 2008년 은퇴했으며 이후 괌 17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감독, 프로축구 울산 현대 코치 등을 맡았다.
전북과 중국 자매결연 도시인 강소성 여자 축구단(U-16)이 정기 교류전을 위해 전라북도를 방문했다.강소성 여자 축구단(U-16) 선수 16명과 임원 등은 지난달 28일부터 7월4일까지 전북을 방문, 전북 한별고 등 도내외 여자 축구팀과 친선경기를 가진 뒤 전북 문화체험 시간도 병행한다.지난 2009년 시작돼 5년째 진행중인 한중 축구 국제교류는 전북 한별고와 중국 강소성 여자 축구단이 격년제로 상호 교환방문을 통해 기술 습득 및 기술 전수는 물론 양국 간의 우호증진을 확대해 가고 있다.지난달 28일 오후 전주대에 여장을 푼 강소성 여자 대표선수단은 한별고, 대전 동신고, 대덕대 등 도내외 여자 축구팀과 매일 친선경기를 통해 경기력 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강소성 여자 대표선수단은 매일 경기가 끝난 뒤 여유 시간을 이용해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의 홈경기 방문 응원, 순창 강천사와 전주 한옥마을 방문 등 다양한 문화탐방 체험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매 경기마다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는 등 지난 교류전보다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는 김대은 전라북도축구협회장은 "한중 축구 국제교류가 양 팀의 정보교환 및 경기를 통한 실력 향상은 물론 양 지역간 교류확대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 현대가 프랑스 리그1의 명문 올림피크 리옹과 친선경기를 갖는다.전북은 18일 프랑스 리옹으로 출국, 20일 친선 경기를 치르고 22일 귀국한다. 내년에는 리옹이 시즌을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와 전주에서 리턴매치를 갖는다.전북과 리옹의 친선경기는 전북의 모기업 현대자동차 덕분에 성사됐다. 현대자동차는 2012-2013시즌부터 리옹을 후원, 유니폼 전면에 광고를 하고 있다.전북과 리옹은 이번 친선 경기 기간에 유소년 시스템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다.리옹은 프랑스 리그1의 명문팀으로 2012-2013 시즌에는 리그 3위를 차지했고, 2001-2002시즌부터 2007-2008시즌까지 7회 연속 리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프랑스의 명문팀 올랭피크 리옹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전북은 18일 프랑스 리옹으로 출국, 20일 친선 경기를 치르고 22일 귀국한다.전북의 모기업인 현대자동차는 2012-2013시즌부터 리옹을 후원하고 있다.전북과 리옹은 이번 친선 경기 기간에 앞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다. 또 2014년에는 리옹의 방한 경기가 추진된다.리옹은 프랑스 리그의 대표적인 명문팀으로 2012-2013시즌 3위에 올랐다. 2001-2002시즌부터 7년 연속 리그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전북은 16일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를 치르고 나서 동아시안컵 휴식기를 이용해 프랑스에 다녀온 뒤 31일 대구FC와의 경기로 K리그 클래식 일정을 재개한다.
571일 만에 돌아온 최강희 감독이 전북 현대를 살렸다. 최 감독의 복귀전 승리는 케빈과 이동국이 견인했다. 최 감독의 선수 기용이 적중한 경기였다.전북 현대는 30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홈경기에서 경남FC를 4대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2연패 사슬을 끊은 전북은 승점 24점을 기록, 8위에서 제주(승점 24점)에 골득실에 뒤진 5위로 뛰어 올랐다. 또한 경남전 최근 10경기(9승 1무)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최근 2경기에서 무려 9실점 하면서 2연패에 빠져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가 이날 경기 승리로 단숨에 반전됐다.최 감독은 이날 이동국과 케빈을 투톱으로 세우고 2선에 에닝요, 이승기, 레오나르도 등 빠르고 결정력을 갖춘 미드필더를 배치했다. 많은 공격수를 배치해 그의 전매 특허인 '닥공'으로 승리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고 이날 경기 승리로 그의 의도는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최 감독의 복귀전 첫 골은 케빈의 머리에서 나왔다. '헤딩 머신'으로 불리는 케빈은 전반 45분 레오나르도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문전으로 크로스한 볼을 골대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추가골도 케빈의 발끝에서 나왔다. 케빈은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 머리를 맞고 흐른 볼을 잡아 단독 돌파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최 감독의 복귀전 완승은 '애제자' 이동국이 마무리했다. 이동국은 후반 26분 상대 페널티지역 내에서 수비수를 끝까지 따라 붙어 볼을 빼앗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동국은 32분에도 경남 페널티지역 좌측을 파고든 후 한 번 접고 왼발 슈팅으로 팀의 4번째 골을 작렬시켰다.한편 전북 현대는 이날 최 감독의 복귀를 환영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최 감독을 응원하는 '응원피켓'을 만들어온 관중 1000명에게 유니폼 티셔츠를 선물로 제공했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2011년 12월 최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발탁된 뒤 전북 복귀를 간절히 기원하는 편지를 홈페이지에 올렸던 이윤주 양(전주송원초 3년)과 만남의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스탄불=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16강 직행권을 놓쳤다.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알리 사미 옌 아레나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13년 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로 졌다.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얻어맞고서 끝까지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했다.한국은 1승1무1패로 승점 4에 머물러 포르투갈(2승1무7점), 나이지리아(2승1패6점)에 이어 조 3위로 처졌다.이에 따라 한국은 AF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직행권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한국의 16강 진출 여부는 이달 30일까지 이어지는 다른 조 3차전이 끝나면 결정된다.이번 대회의 16강 출전권은 각 조 1, 2위를 차지한 12개국과 3위 6개국 가운데 승점이 높은 4개국에 배분된다.한국은 2009년 이집트 대회 8강, 2011년 콜롬비아 대회 16강에 이어 세 대회 연속으로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이광종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최전방에 김현(성남 일화)이 원톱으로 나섰고 조석재(건국대), 강상우(경희대)가 좌우 날개를 폈다.류승우(중앙대)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2선 공격진에 합류했다.김선우(울산대), 이창민(중앙대)은 중앙 미드필더로 버텼다.좌우 풀백은 심상민(중앙대), 김용환(숭실대), 센터백은 송주훈(건국대), 연제민(수원 삼성)이 맡았다.골키퍼 장갑은 이창근(부산 아이파크)가 꼈다.한국은 초반 잠깐 전방위 압박을 펼쳐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으나 선제골을 허용한 뒤 답답한 플레이로 일관했다.류승우가 전반 9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저지른 반칙이 실점의 빌미가 됐다.나아지리아는 아자군의 프리킥 크로스를 카요데가 달려들며 헤딩해 선제골을 뽑았다.한국은 자기 진영에서 볼을 돌리며 점유율을 대등하게 유지했으나 전반 내내 한 차례도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나이지리아는 전반에만 무려 8차례나 슈팅을 날려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판정도 한국 편이 아니었다.심판은 전반에 옐로카드 두 장을 포함해 한국의 반칙을 11차례나 선언했으나 나이지리아의 반칙은 한 차례도 불지 않았다.후반 들어 한국의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후반 8분 김현의 스루패스에 한성규가 골 지역 왼쪽으로 침투해 첫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나이지리아의 움직임은 후반 중반이 되자 눈에 띄게 둔해졌다.한국은 전반보다 상대 진영에 자주 나갔으나 초조함 때문인 듯 잦은 실책, 둔탁한 롱볼을 남발하며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나이지리아는 경기 막판이 되자 경기를 지연하는 방식으로 수비에 치중하며 승리를 굳혔다.한편 포르투갈은 B조의 3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테크니션 부르마의 활약에 힘입어 쿠바를 5-0으로 대파했다.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봉동 이장' 최강희 감독이 오는 30일 친정팀인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으로 복귀한다. 7월 복귀 예상보다 다소 빠른 복귀다.전북 현대는 27일 "최강희 감독이 오는 3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경남 FC와 홈경기부터 다시 팀을 지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 감독은 2016년 12월까지 전북 현대 감독직을 맡는다.지난 2005년 7월 전북에 부임한 최 감독은 2005년 FA컵 우승,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이어 2009년과 2011년 K리그 우승을 달성해 능력을 인정받았다.이를 바탕으로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오른 그는 브라질 월드컵 3차예선에서 탈락 위기에 처해 있던 대표팀을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로 이끈 뒤 1년 6개월 만에 전북으로 복귀하게 됐다. 28일 오후 훈련부터 선수단을 이끌 예정인 최 감독은 "지난 26일 열린 수원 삼성전 패배를 보니 팀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져 있었다. 내 욕심을 위해 휴식을 취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강팀 전북의 면모를 되찾겠다" 고 말했다. 이어 "언제 어디서나 큰 버팀목이 되어주고, 응원하며 기다려준 전북팬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우승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친정팀 복귀 소감을 밝혔다.한편 전북은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고 오는 30일 경남전에서 복귀하는 최강희 감독을 위한 환영행사와 입장 관중에게 녹색 티셔츠를 제공하는 등의 홈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스탄불=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둔 '리틀 태극전사'들이 마지막 담금질을 마쳤다.한국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올림픽 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와의 2013 U-20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27일 오후 11시알리 사미 옌 아레나)에 대비한 훈련을 이어갔다.강렬한 햇살이 내리쬐는 전형적인 여름 날씨에 쉴 새 없이 강풍이 불어와 공을 다루거나 움직이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2시간가량 맹훈련이 계속됐다.선수들은 순간 판단력과 반응 속도를 끌어올리는 짧은 달리기에 이어 패스게임과 세트 플레이, 헤딩 연습 등을 소화했고, 미니게임도 치렀다.골키퍼들은 별도로 코너킥 등 각종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에 힘을 쏟았다.두 팀으로 나뉘어 실시한 코너킥 연습에서 이광종 감독은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선수들의 움직임을 세세히 분석해 즉각적으로 보완할 부분을 제시했다.이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의 전체적인 밸런스와 수비 조직은 괜찮았다고 봤지만, 포르투갈과의 2차전 두 번째 실점 장면 등에서 보듯 실수가 잦았다"고 분석했다.나이지리아와의 경기는 한 골 차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번에는 '평범한 실수'로 일격을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이 감독의 계산이다.그는 "나이지리아와 맞서서는 최종 수비와 미드필더의 간격을 좁히고 하프라인 중심으로 압박을 펼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조별리그 최종전에 나설 선발진은 포르투갈과의 2차전 멤버에서 거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부상으로 포르투갈과의 경기에 결장한 중앙 수비수 연제민(수원)의 복귀가 점쳐져 변수가 될 전망이다.연제민은 쿠바와의 경기 후반전에서 송주훈(건국대)과 충돌해 코피를 흘리며 쓰러진 뒤 교체됐고, 코와 입이 부어올라 그간 회복에 힘써왔다.대표팀 의료진은 연제민이 3차전에 뛸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고 판단하고 있다.연제민이 나이지리아전 선발로 출전하면 다른 한 자리를 놓고 송주훈과 우주성(중앙대)이 경합하게 된다. 둘은 연제민이 빠진 포르투갈전에서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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