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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축구> 日 자케로니 감독 "한국전 쉽지 않을 것"

일본 남자 축구 대표팀 알베르토 자케로니(60이탈리아) 감독이 한국과의 경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아연맹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일전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국 축구를 높이 평가한다"며 "적극적이고 기술이나 체력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은 20일 개막하는 동아시안컵 마지막 날인 28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맞붙는다. 그는 "일본 대표팀을 맡고 나서 한국과 세 차례 싸웠는데 모두 어려운 경기를했다"며 "이번에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2010년 8월부터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자케로니 감독은 그해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친선 경기에서 0-0으로 비겼고 2011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열린 아시안컵에서도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시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과 일본은 승부차기까지 치른 끝에 일본이 승리했다. 또 2011년 8월 일본 삿포로에서 평가전에서는 일본이 3-0으로 이겼다. 자케로니 감독은 "국제 대회가 잘 열리지 않는 시기라 대표팀이 함께 훈련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하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대표팀이 모일 수 있어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맞붙을 상대도 다양한 팀들이 모여 있어 좋은 대회라고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2년 전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끈 자케로니 감독은 "이전 대표팀에 비해 선수가 많이 바뀌었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일본 대표팀의 조직력을 보일 기회"라며 "결과를 추구해야 동기 부여가 되는만큼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주장을 맡은 고마노 유이치(32주빌로 이와타)는 "아시아 최강국이 출전하는대회라 반드시 우승하겠다"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일본 특유의 적극적인 축구를 통해 가능성을 발견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다운 축구를 보여주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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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7.19 23:02

<동아시안컵축구> 홍명보號의 과제 '자존심 회복'

2013 동아시안컵을 통해 축구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을 치르는 홍명보(44) 감독의 화두는 '한국 축구의 힐링'이다. 아시아 무대의강력한 경쟁자인 일본, 호주, 중국을 상대로 화끈한 설욕전을 펼쳐야 한다는 무거운과제를 떠안고 있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호주(20일 오후 7시서울월드컵경기장), 중국(24일화성종합경기타운), 일본(28일이상 서울올림픽주경기장)과 차례로맞붙는다. 공교롭게도 한국 축구는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맞붙는 3개국과의 최근 전적에서모두 패했다. 한국은 동아시안컵 첫 상대인 호주와 지난해 11월 14일 화성에서 마지막으로 맞붙어 1-2로 패했다. 호주와의 역대전적도 6승9무8패로 밀리는 상태여서 이번 개막전승리가 절실하다. 한국은 지난해 호주와 상대할 때도 유럽파를 소집하지 않고 국내파 위주로 팀을꾸렸지만 아쉽게 1골차 패배를 당했다. 당시 출전한 정성룡(수원), 황석호(히로시마), 김영권(광저우), 김창수(부산),이승기(전북), 하대성(서울), 박종우(부산), 김신욱(울산) 등 8명이 홍명보호에 재승선하면서 호주를 상대로 설욕을 노리고 있다. 특히 하대성은 이번에도 또 주장 완장을 차게 돼 책임감을 더 느낀다. 한국은 이번 동아시안컵 두 번째 상대인 중국과는 2010년 2월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4회 동아시안컵에서 마지막으로 만나 0-3 완패를 당했다.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이 당시 지휘봉을 잡고 나선 한국은 2010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중국을 만나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무득점에3실점이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중국을 상대로 무려 32년 동안 16승11무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생긴 공한증(恐韓症)이라는 말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홍명보호에서는 당시 백업 골키퍼로 나섰던 정성룡이 유일하게 패배의 아픔을현장에서 뼈저리게 느꼈다. 이번 대회에 나선 중국 대표팀 역시 지난달 15일 태국과의 평가전에서 1-5로 완패한 뒤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감독을 경질하는 최악의 상황을 겪었다. 중국 역시 무너진 대표팀의 위상을 회복하는 게 당면 과제고, 한국 역시 '공한증'의 부활이 목표인 만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 한국의 이번 동아시안컵 마지막 상대인 일본은 '이겨야 본전'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국민 정서가 팽배하다. 역대 전적에서 40승22무13패로 앞서고는 있지만 최근 3경기에서 2무1패로 뒤지고 있다. 그나마 2무 가운데 2011년 1월25일 아시안컵 준결승전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0-3으로 패했지만 공식 기록은 무승부로 기록돼 사실상 1무2패나 다름없다. 무엇보다 지난 2011년 8월 10일 일본 원정으로 치러진 평가전에서 0-3 완패를당한 만큼 태극전사들도 일본에 빼앗긴 승부의 흐름을 이번에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는 열망이 강하다. 홍명보 감독은 "중국, 일본, 호주 등도 대부분 국내파 위주로 팀을 꾸렸다"며 "선수 구성은 각 국가마다 사정이 있겠지만 국가대표 경기이고 라이벌 대결인 만큼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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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7.19 23:02

獨축구 러브콜 받은 류승우 "도르트문트 가지 않는다"

한국 축구의 기대주 류승우(20중앙대)가 입단계약을 제안한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 가지 않기로 했다. 류승우는 1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은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경험을 더 쌓고 다른 기회를 찾기로 했다"고 밝혔다. 류승우는 지난 16일 독일 축구전문 매체 키커가 "도르트문트가 15일 류승우와계약했다"고 보도하면서 외국 진출설이 불거졌다. 도르트문트는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명문 클럽이다. 이 구단은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류승우의 활약에 주목, 입단 제의를 했다. 현지 언론은 3년 계약, 이적료 40만 유로(약 5억 9천만원) 등 구체적인 조건을제시하며 도르트문트의 '러브콜'을 전했다. 그러나 류승우는 "한국에서도 배울 것이 많을 것"이라면서 K리그에서 기량을 쌓고 외국 무대를 노리는 단계를 밟을 뜻을 내비쳤다. 류승우는 "워낙 좋은 클럽에서 제안을 해주신 것은 영광이고 가서 배운다면 좋은 기회가 되겠지만, 스스로 준비가 됐을 때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도르트문트 얘기를 들었을 때 제가 부족하다 생각했지만, 가고 싶다는 생각에 많이 흔들리기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제 의지가 가장 중요한 만큼 충분히 생각해 소신대로 하기로 했다"며 "국내에서 23년 더 배우겠다"고 말했다. U-20 월드컵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발목을 다친 류승우는 현재부산에서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어서 다친 곳을 낫고 몸 상태를 끌어올려 이르면 다음 달 양구에서 열리는 전국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 나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그는 "후회하지 않고 제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운동에 전념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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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7.18 23:02

홍명보號 태극전사들 'SNS 교육' 받는다

'기성용 파문'으로 곤욕을 치른 대한축구협회가태극전사들에게 올바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법을 교육한다. 축구협회는 18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이날 오후에 대표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SNS와 관련된 미디어 강의를 하기로 했다"며 "이번 교육에서는 SNS의파급 효과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표팀 선수들이 공식적으로 SNS와 관련돼 교육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축구협회가 이처럼 선수들에게 SNS 교육을 하기로 한 것은 최근 기성용이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과 한국 축구를 조롱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민적인 반감을 샀고, 축구협회 역시 대표선수 관리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들어서다. 이 때문에 축구협회는 기성용의 사과문 발표 이후 대표선수들에게 올바른 SNS사용을 교육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고, 스폰서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김영채 미디어본부장을 강사로 초빙했다. 김 본부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SNS 사용법은 선수들이 너무나 잘 아는 만큼 자신들이 SNS에 남긴 글들이 이슈화가 되고 전파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NS는 익명성은 물론 개인정보도 보호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 스스로 자신이 공인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쉽게 남긴 글이 눈덩이처럼 커져서주체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르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소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대표선수는 공인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SNS을 팬과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일반 기업도 직원들에게 SNS 지침을 주는 만큼 대표선수들도 이런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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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7.18 23:02

전북 현대 홈팬들, 이동국 격려 줄이어

"끝이 아니야, 이제 시작이야"프로축구 사상 3번째로 최다 경기(8경기) 연속골에 도전한 전북 현대 이동국(34MF)의 꿈이 실현되지는 못했지만 그의 도전에 대한 팬들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16일 대전과의 K리그 19라운드 경기가 치러진 전주 월드컵경기장에는 평일임에도 9229명의 관중이 이동국의 도전을 성원했다. 전주 월드컵경기장의 평일 관중은 평균 5200~5300명 정도다. 주말 경기에 8000명~1만명 정도가 입장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전북의 라이언 킹' 이동국에 대한 홈팬 들의 관심과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대기록 작성을 염원하며 90분 내내 손에 땀을 쥐며 경기를 지켜본 팬들은 끝내 아쉬움과 함께 발걸음을 돌렸지만 이동국의 아름다운 도전에 큰 박수를 보냈다. 전북 현대 홈페이지에도 이동국의 8경기 연속골 실패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그를 격려하는 글들이 이어졌다.대기록 작성에 실패한 당사자의 허탈감이 가장 컸을 텐데도 이동국은 경기후 "오늘 많이 오셨는데 내가 결과를 내지 못한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 기록에 대한 아쉬움보다 승리를 하지 못한 것이 더 아쉽다"고 오히려 팬들을 위로했다.아쉽게 8경기 연속골 기록은 무산됐지만 이동국은 축구 선수로는 많은 만 34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K리그에서 손꼽히는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전북 선수단 가운데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중이다. 18라운드까지 1434분을 뛰었고, 16일 대전과의 19라운드에서도 풀 타임 활약했다.8경기 최다 연속골 기록자인 황선홍(현 포항 감독)은 27세인 1995년, 김도훈(현 성남 코치)는 30세인 2000년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동국은 두 선배보다도 더 많은 나이에 대기록에 도전한 셈이다. K리그는 아직도 진행중이다. 이동국의 새로운 도전이 홈팬들을 설레게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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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13.07.18 23:02

홍명보 축구대표팀 20일 첫 선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의 대업을 향해 출범한 홍명보호(號)가 2013 동아시아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을 통해 축구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7시 호주 대표팀과 2013 동아시안컵 1차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지난 11일 동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를 확정한 홍 감독은 17일부터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훈련을 통해 동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올해로 5회째인 동아시안컵에는 한국을 필두로 중국, 호주, 일본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4대 축구 강국'이 출전해 자존심 싸움을 펼친다.한국은 호주에 이어 24일 중국(20시화성종합경기타운), 28일 일본(20시서울올림픽주경기장)과 잇달아 맞붙어 이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2003년 처음 시작된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은 두 차례(2003년2008년) 정상에 올랐다. 중국도 2005년과 2010년에 우승하며 한국과 동률을 이뤘다. 반면 한국과 아시아 맹주를 놓고 다투는 일본은 3차례 준우승(2003년2005년2008년)에 머물러 있다. 홍 감독은 동아시안컵을 '대표팀 변혁'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이번 동아시안컵을 통해 K리그 유망주들의 기량을 재점검, 브라질 월드컵 무대에 나설 수 있는지를 평가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23명의 선수는 홍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17일 시작한 소집훈련부터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쳐야 한다.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3.07.18 23:02

이동국, 8경기 연속 득점 실패

대기록 작성에 대한 부담이 너무 컸다.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지 않으려는 상대팀의 집중 수비까지 겹치면서 '라이언 킹'의 몸이 무거워졌다. 평소 주말보다 많은 9229명의 홈팬들이 이동국의 대기록 작성을 염원했지만 아쉬움속에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프로축구 사상 3번째 8경기 연속골 대기록에 도전한 전북 현대 이동국(34FW)이 끝내 대기록 작성에 실패했다. 황선홍(1995년포항), 김도훈(2000년전북)에 이어 13년 만의 대기록 작성에 도전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그의 손을 잡아주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상대 문전에서 날린 결정적인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외면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이동국은 16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후반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누비며 8경기 연속골을 노렸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이동국의 골이 침묵하면서 전북의 연승도 막을 내렸다. 최근 2연승을 달리던 전북은 올해 첫 3연승의 길목에서 대전에 막혔다. 전반 선취골을 내준 뒤 후반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역전까지는 힘이 부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대전은 전반 14분 전북의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허범산이 문전으로 올리자 문전에 있던 정석민이 헤딩슛, 선취골을 뽑았다.선취골을 내준 뒤 닥공(닥치고 공격)을 퍼붓던 전북은 후반 12분 만회골을 뽑았다. 문전에서 상대가 걷어낸 볼을 미드필드에서 가로챈 레오나르도가 10미터 이상 치고들어간 뒤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전북은 이후 에닝요를 교체 투입하며 닥공을 강화했지만 끝내 대전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이동국이 대기록 작성에 실패했지만 전북은 이날 9승 4무 5패(승점 31)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겨 선두권 도약의 여지를 남겼다.

  • 축구
  • 강인석
  • 2013.07.17 23:02

獨도르트문트 입단설 류승우 "아직 결정된 것 없어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계약설이 제기된 류승우(20중앙대)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류승우는 1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많이 조심스럽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독일의 축구 전문매체 키커는 인터넷판에서 "도르트문트가 15일 류승우와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류승우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점을 직접 밝히면서 이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류승우의 현 소속인 중앙대의 조정호 감독은 "제의가 와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도르트문트로 가는 것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류승우는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한국 축구의 '예비스타'로 입지를 굳혔다. 골 장면마다 탁월한 패스플레이와 중거리 슈팅 능력 등을 선보이며 유럽 클럽의눈도 사로잡았다. 류승우의 유럽팀 입단을 추진 중인 에이전트에 따르면 도르트문트 외에도 잉글랜드, 포르투갈, 프랑스 팀에서도 류승우에게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류승우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입단에 대한 일은 소속 학교의선생님들과 에이전트에게 맡기고 저는 부상 회복과 운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월드컵에서 경기하면서 프로팀에 입단해 경기력을 키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는 뜻을 드러내 프로로 진출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U-20 월드컵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발목을 다친 류승우는 다음 달까지는 재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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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7.16 23:02

"U-20 축구대표 류승우, 도르트문트와 계약"<獨언론>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한 류승우(20중앙대)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입단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독일 축구전문 매체인 키커는 16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도르트문트가 15일류승우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류승우는 터키에서 열린 U-20 월드컵을 통해 한국 축구의 '예비스타'로 떠오른선수다. 쿠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포르투갈과의 2차전에서는 0-1로뒤지던 상황에서 통쾌한 중거리슛으로 균형을 맞춰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3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나,'이광종호'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도르트문트는 2012-2013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2위에 오른 분데스리가의대표적인 명문팀이다. 바이엘 레버쿠젠에 새 둥지를 튼 손흥민의 이적설이 떠오를 당시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 팀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키커는 "아직 도르트문트의 공식 영입 확인은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류승우의 U-20 월드컵 활약상을 상세히 전하는 등 입단을 기정사실화했다. 이에 대해 류승우의 현 소속인 중앙대의 조정호 감독은 "오퍼가 와서 진행 중인것은 사실이지만 도르트문트로 가는 것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 감독은 "선수의 졸업 문제도 있고 부상 중이라 서두를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다만 그는 "류승우가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더 많지만 남다른 재능이 있는 선수"라면서 "기술이 좋고 영리해 좋은 팀에서 잘 배우면 외국에서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축구
  • 연합
  • 2013.07.16 23:02

이동국, 8경기 연속 득점 노린다

전북 현대의 '라이언 킹' 이동국(34)이 16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8경기 연속 득점의 대기록 사냥에 나선다. 지난 13일 부산 원정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1999년 안정환이 세운 7경기 연속골 기록과 동률을 이룬 이동국은 홈팬들 앞에서 프로축구 출범 이후 최다 경기 연속골 기록인 8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8경기 연속골 기록은 현재 단 두 명만 갖고 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이 1995년에 처음 달성했고, 김도훈 강원 코치가 2000년에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이동국은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 시티즌과의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홈경기에서 프로축구 최다 경기 연속골 타이기록에 도전한다.5월11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4호 골을 넣은 이동국은 이후 5월26일 강원FC, 6월26일 수원 삼성, 6월30일 경남FC, 이달 3일 성남 일화, 7일 포항 스틸러스 전에서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 3일 성남 일화와의 경기에서 의도하지 않은 골이 한 차례 있기는 했지만 그의 득점 퍼레이드는 페널티킥이 한 차례도 없을 정도로 순도가 높다.7경기 연속골을 넣은 이동국은 "기록을 위해서 뛰는 것이 아니며, 승리를 위해선 골이 필요하기 때문에 매 경기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평일 경기지만 홈팬 여러분이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신다면 꼭 골과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해 승리와 연속 득점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16일 홈경기에는 이동국과 투톱을 이뤄 위력을 발휘해 온 '벨기에 특급' 케빈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해 이동국이 집중 마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지난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브라질 특급' 레오나르도와 최근 두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1도움)를 올리고 있는 박희도가 화끈한 공격지원에 나서고, '닥공'에 완벽 적응한 이승기와 전북 유스(영생고) 출신의 권경원, 부상에서 돌아온 정혁이 팀의 중앙을 책임지며 팀의 승리와 이동국의 기록 경신을 돕는다.국가대표팀간 경기인 A매치 99경기에 출전한 이동국은 A매치 100경기 출전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센추리 클럽' 가입을 앞두고 있는데 K리그 클래식에서 계속 맹활약하면 그의 국가대표 발탁 여부가 축구팬들의 주요 관심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 그에게도 8경기 연속골의 의미가 더욱 크다는 분석이다.여기에 6살배기 딸 쌍둥이 아빠인 이동국은 조만간 겹쌍둥이 아빠가 될 예정이어서 이날 골을 넣을 경우 최다 경기 연속골 타이기록은 새로 태어날 쌍둥이에게 첫 선물이 될 전망이다.이동국은 지난 2007년 딸 쌍둥이 재시와 재아를 얻었으며, 아내 이수진씨(34)의 출산 예정일이 오는 18일 전후가 될 것으로 진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겹쌍둥이는 10만분의 1의 확률로 태어날 정도로 아주 희박한 경우여서 이동국은 '10만분의 1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후문이다.한편 이동국은 16일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골을 넣어 K리그 연속골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루면 오는 31일 대구와의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신기록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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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13.07.16 23:02

돌아온 봉동 이장, 전북 상승세 지휘

'봉동 이장'이 돌아오니 '전북 현대'도 신이 났다. 일부 핵심 선수들의 부상 공백과 3~4일 간격의 빡빡한 경기 일정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봉동 이장' 최강희 감독 복귀 이전 8위까지 처졌던 순위가 4위까지 올랐다. 3위 인천에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차에서 1점 뒤져 4위에 그쳤을 뿐 사실상 3위나 마찬가지다. 선두 탈환에 나설 날도 멀지 않았다.쉬는 날 없이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이동국은 7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황선홍 포항 감독과 김도훈 강원 코치가 가지고 있는 프로축구 연속경기 득점 기록인 8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하게 됐다.전북 현대는 지난 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부산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파그너가 이경렬의 도움을 받아 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앞서 나갔다.하지만 전북에는 최근 6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이동국이 있었다. 이동국은 뒤지고 있던 전반 23분 박희도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7경기 연속골이다.전북은 후반 8분 교체 투입된 레오나르도가 케빈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며 역전골을 성공시켰다.최근 2연승을 기록한 전북은 9승 3무 6패(승점 30)로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강희 감독 복귀후 5경기(FA컵 포함)에서 4승1패의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은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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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13.07.15 23:02

U20 프랑스, 사상 첫 우승…승부차기서 우루과이 제압

프랑스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프랑스는 14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알리 사미 옌 아레나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13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0-0으로 맞선 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1로 이겨 우승컵을 거머쥐었다.한때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던 프랑스지만 U-20 월드컵과는 좀처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1년 콜롬비아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준결승 이상 진출한 것도 콜롬비아 대회가 유일하다.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프랑스는 토너먼트 지난 3경기에서 경기당 3골 이상을 퍼부으며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반면 우루과이는 경기당 1골도 내주지 않는 짠물 수비로 결승전까지 올라왔다.우루과이는 이날 경기에서도 좀처럼 무리한 공격은 하지 않는 '실리축구'로 프랑스의 예봉을 막았다.물 흐르는 듯한 패스워크로 공격을 전개한 프랑스였지만 우루과이 위험지역에서의 단단한 수비벽은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다.오히려 우루과이가 빠른 역습으로 찬스는 더 많이 만들었다. 후반 25분까지 우루과이는 점유율이 41-59로 뒤지고도 유효슈팅 수에서 7-3으로 앞섰다.다소 지루한 경기가 계속되던 후반전 막판 프랑스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찾아왔지만 모두 무산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후반 40분 조르당 베레투가 오른쪽에서 넘어온 땅볼 크로스를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향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알렉시 보세티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또다시 걷어냈다.우루과이의 후안 베르제리 감독은 연장전을 예상한 듯 조르지안 아라스카에타, 짐 바렐라 등 본래 주전급인 선수들을 아껴뒀다가 후반전 막판과 연장전 초반 대거 투입했다. 그러나 골을 뽑아내진 못했다.연장전에서도 득점하지 못한 두 팀의 운명은 결국 승부차기에서 갈렸다.프랑스의 알퐁스 아레올라 골키퍼가 신들린 듯한 선방으로 우루과이의 첫 두 키커를 돌려세우며 단번에 승기를 잡았다.프랑스는 아레올라의 활약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4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하며 영예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가나가 이라크에 3-0 완승을 거뒀다.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은 프랑스 중원을 이끈 주장 폴 포그바에게 돌아갔다.우루과이의 주포 니콜라스 로페스와 가나의 클리퍼드 아보아게는 각각 실버볼, 브론즈볼을 받았다.최다 득점자에게 주는 골든부츠는 총 6골을 기록한 이베네저 아시푸아(가나)가 차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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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7.14 23:02

'홍명보號 1기' 태극전사, 홍심 잡기 무한 경쟁

"지금부터 경쟁의 시작이다. "홍명보(44)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3 동아시안컵(2028일)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무한경쟁'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태극전사들의 '생존 싸움'이 뜨겁게 타오르게 됐다. 홍 감독은 1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2013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하면서 "지금부터 경쟁은 시작됐다"며 "어떤 선수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잘할 수 있는지만 놓고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몇몇 선수를 빼놓고는 나와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3년까지 생활을했기 때문에 지금 실력을 보면 1년 후에 얼마나 성장할지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말 그대로 노장과 신예를 떠나 오직 실력으로만 판단하겠다는 게 홍 감독의 기본 원칙이다. 이에 따라 이번 동아시안컵은 유럽파들이 빠진 가운데 그동안 홍 감독과 직간접적으로 인연을 맺어온 국내파와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마지막 시험 무대가될 전망이다. 특히 '홍명보의 아이들'로 분류되지만 지난해 런던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올리지 못한 윤일록(서울), 이명주(포항), 고무열(포항), 조영철(오미야), 김동섭(성남), 김민우(사간 도스), 홍정호(제주) 등 7명은 의욕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김동섭은 런던올림픽 엔트리를 확정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김현성(서울)과 경쟁을 벌였지만 끝내 '홍심(心)'을 얻지 못했다. 윤일록 역시 올림픽 최종예선까지 홈 감독의 부름을 받았지만 런던행 비행기에오르지 못했고, 고무열은 2010년 1월 처음 발탁돼 올림픽 3차 예선까지 대표팀에서들락날락했지만 중도에 탈락한 아픔을 가지고 있다. 또 '홍명보의 아이들' 가운데 대표격인 중앙 수비수 홍정호는 런던올림픽 직전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시련 속에 아픔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홍 감독의 부름을 다시 받은 이들 7명은 또 한 번 좌절을 맛보지않겠다는 각오뿐이다. 홍 감독과 큰 인연을 맺지 못한 선수 가운데서는 21살로 최연소인 수비수 김진수(니가타)가 눈에 띈다. 왼쪽 풀백으로 왼발을 사용하는 김진수는 2009년 나이지리아 U-17 월드컵 당시주장을 맡았고, 2011년 콜롬비아 U-20 월드컵에도 출전한 유망주다. 2011년 3월 홍 감독이 이끈 올림픽 대표팀의 중국 평가전을 앞두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돼 인연을 이어가지 못했다. 2년 3개월 만에 다시 홍 감독의 부름을 받은 만큼 쟁쟁한 선배들과의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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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7.11 23:02

홍명보 감독이 강조한 '대표의 품격'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흔들리는 대표팀을 추스르기 위해 선택한 첫 번째 해법은 다름아닌 '정장 착용'이었다. 홍 감독은 11일 파주 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홍명보호(號) 1기'명단을 발표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을 둘러싼 최근 논란을 언급하며 "소집하는 날 첫 발걸음부터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냐고 묻자 선수들에게 정장 착용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이 정장 착용을 의무화하려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맡으면서 한 차례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이유는 어린 선수들이 "양복 살 돈이 없다"며 난감해했기 때문.그러나 A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프로팀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정장 한 벌 마련하는 데 무리가 없다. 홍 감독은 "앞으로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생활해야 하는지 NFC 정문을 들어설 때부터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장 의무화는 '기성용 SNS 논란' 등으로 대표팀을 향한 시선이 악화될 대로 악화된 상황을 타개하려는 해법 중 하나로도 읽힌다. 대표팀 소집 때 선수들이 각자 캐주얼한 복장으로 '패션 감각'을 과시하고 일부연예 매체들은 경쟁적으로 이를 보도하는 그간의 풍경은 홍 감독의 '원 팀원 스피릿원 골' 철학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잉글랜드나 스페인 등 다른 축구 선진국은 물론 일본도 대표팀 소집 때 정장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정장 착용으로 땅에 떨어진 대표팀의 품격을 끌어올리고 선수들이 다시금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게 홍 감독의 계산인 셈이다. 홍 감독은 "대표팀 위상이 추락한 것이 사실이다. 한국 축구계가 너무 가벼워졌고 언론도 불필요한 가십거리에 치중하고 있다"면서 "나도 책임이 있다. 나 부터 변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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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7.11 23:02

홍명보 감독 "동아시안컵 투혼으로 신뢰 회복할 것"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013 동아시아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동아시안컵은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11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명단에는 과거 홍 감독이 이끈 각급 대표팀에 몸담았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홍 감독은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 경쟁력을 보일 선수를 뽑았다"면서 "대부분나와 13년 생활을 함께 했다. 지금까지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1년후에 얼마나 성장할지도 알 수 있다"면서 '홍명보의 아이들'을 중심으로 명단을 꾸린 배경을 설명했다. '기성용 SNS' 논란 등으로 흐트러진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대표팀 소집 때 정장을 입고 NFC에 입소하도록 하는 등 내부 규율을 다잡겠다고도 했다. 홍 감독은 "올림픽 감독 때 (정장 착용을) 시도하려고 했는데 그때는 젊은 선수들이 돈이 없다고 해서 접었다"면서 웃은 뒤 "선수들이 티셔츠나 찢어진 청바지를입은 모습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이제는 깨끗하고 간결하게 (NFC로) 왔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다음은 홍 감독과의 일문일답.-- 명단에 A매치에 10경기 이상 뛴 선수가 5명에 불과하다. ▲ 노장과 젊은 선수를 나눠서 평가하지 않는다. 과연 어떤 선수가 내년 월드컵에서 잘 할수 있는지만 놓고 판단하겠다. 경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기존 대표 선수들도 새 선수들과 함께 제로(0)에서 경쟁해야 한다. 노장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언제든지 부르겠다. -- 8월 페루와의 친선전에는 해외파를 부를 수 있는데.▲ 해외파는 내년 5월에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을 마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이것은 대표팀의 월드컵 준비와도 연결이 되는 부분이다. 다만 정말 필요한 선수가있다면 12명과 대화해 데려올 수도 있다. -- 최강희 전 감독과 만나 어떤 조언을 들었나.▲ 선임자에게 예를 갖추기 위해 방문해 조언을 들었다. 감사의 말씀을 드렸고최근 대표팀을 둘러싼 논란이 실제로는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게 심각하지 않다는얘기를 들었다. -- 대표팀 소집 기간이 3일에 불과한데 조직력을 만들 수 있겠나. 또 K리그와차출 갈등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대표팀 감독은 항상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말을 전임 감독님들이 한다. 하지만 나는 8년간 대표팀에 있었다. 내 입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다면 시대를 역주행하는 것이다. 3일만에 조직력을 만들기 쉽지 않겠지만 만들어 내겠다. K리그 선수들은 지금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다. K리그가 잘 되지 않으면 우리가잘 될 수 없다는 원칙 아래 협의해서 팀을 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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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7.11 23:02

홍명보의 경고 "기성용, 경고 가볍게 여기지 말라!"

"기성용은 축구협회의 엄중경고 조치를 가볍게여겨서는 안 된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강희 전 대표팀감독을 비난해 논란을 만든 기성용(스완지시티)에게 '경고'를 보냈다. 홍 감독은 1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2013 동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하기에 앞서 기성용의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기성용은 최근 SNS를 통해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을 조롱하는 글을 올린 사실이드러나면서 국민적 비난을 받았고, 결국 10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엄중 경고 조치를받았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대표팀 소집을 시작하기도 전에 여러 가지 문제가 나오고있어서 피곤하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대표팀 훈련이 시작되기 전에 이런 문제점이 드러난 것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말 중요한 시기에 불거지는 것보다 지금 문제가 돼 다 털고갈 수 있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축구협회의 결정은 기성용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기회를준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성용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스승에게 적절치 못한 행동을 했다. 바깥세상과의 소통보다는 부족한 본인의 내면세계의 공간을 넓혀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성용의 향후 대표팀 발탁 여부에 대해선 '원칙'을 강조했다. 홍 감독은 "축구협회의 경고 조치와 기성용의 선발 원칙은 별개"라며 "나는 원팀(One-Team)의 원칙에 입각해서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의 경고조치로 기성용이 면죄부를 받은 게 아니라 대표팀의 팀워크를먼저 고려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선수의 기량은 대표선수 선발의 여러 기준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며 "기성용은 엄중 경고 조치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축구에서 옐로카드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잘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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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7.11 23:02

0-67로 진 나이지리아 축구팀 해체 '후폭풍'

0-67로 져 승부 조작 논란에 휩싸인 나이지리아아마추어 축구팀 바바야로FC가 해체됐다. 바바야로의 구단주인 슈아이부-가라 아흐메드 곰베는 11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결과를 듣자마자 팀을 해체했다"고 밝혔다. 바바야로는 사흘 전 나이지리아 아마추어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후반에만 61골을내준 끝에 폴리스머신에 0-67로 졌다. 폴리스머신은 최하위 프로리그 승격을 놓고 또 다른 아마추어팀인 플라테우 유나이티드와 다투는 중이었다. 경기에 충분한 점수 차로 이겨야 승격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날 플라테우 유나이티드도 아쿠르바FC를 79-0으로 대파하면서 폴리스머신은 승격에 실패했다. 두 경기에서 각각 이례적인 스코어가 나오자 나이지리아축구협회는 승부 조작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곰베는 "경기에 오명을 안긴 선수들이 있다는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며"이 수치스러운 사태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련자를 반드시 체포하라고 경찰에 탄원서를 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본 관중도 경기에 이해하지 못할 부분이 많았다는 증언을 내놓고 있어 승부 조작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 경기를 봤다는 한 기자는 "후반전 들어 어이없는 자책골, 프리킥, 골 키핑이연이어 나왔다"며 "바바야로 코치진이 볼 보이 대신 센터 서클로 또 다른 볼을 경기장으로 투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는 팀이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수상한 심판 콜이 연발하는 등 터무니없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축구협회는 이번 사태를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부끄러운 쇼"라며관련자들을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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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7.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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