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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현대차와 공동마케팅 강화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과 현대자동차 전북지역본부가 오는 18일 팬 사인회와 연간회원 차량구매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더 많은 축구팬을 확보하고 자동차 판매도 촉진시켜보자는 'WIN-WIN 전략'이다.전북 현대 관계자는 14일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롯데백화점 전주점 앞에서 열리는 현대자동차 전시 판촉행사에 이동국이승기정인환김기희 등 선수단이 사인회를 실시해 현대차 홍보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전시 판촉행사는 17~18일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실시된다.이번 공동 마케팅은 전북의 홈 경기장(전주월드컵경기장) 만원 관중을 목표로 홍보방안 모색을 고민하고 있는 전북 현대에 모기업인 현대자동차 전북지역본부가 적극 지원 의사를 밝히고 나서 성사됐다.현대자동차는 전북 현대 연간회원 고객을 위한 특별 타깃도 신설했다. 연간회원이 올 시즌 8월말까지 현대자동차를 구매 출고할 경우 소나타 HEV, i40는 20만원, 다른 차종은 10만원 특별 할인(에쿠스싼타페맥스크루즈포터 및 영업용 제외) 혜택을 제공한다.전북 현대 이철근 단장은 "이번 모기업 현대자동차의 공동 마케팅에 힘입어 전주성 만원 관중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자동차 전북지역본부 산하 24개 지점대리점에서는 전북 현대 유니폼과 함께 홈경기 일정, 사인볼 전시 등 전북 현대를 홍보하는 디스플레이와 지점 내방 고객에게 홈경기 안내 등을 실시하는 등 전북 구단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전주 완산지점을 테마지점 중 축구특화지점으로 선정하고 지점내에 대형 LED 화면을 설치, 전북 현대 하이라이트 영상을 상시 방영하는 등 전북 현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있어 축구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축구
  • 강인석
  • 2013.08.15 23:02

군산 문화초 축구부 전국대회 첫 정상 제패

군산 문화초등학교가 지난 1999년 축구부를 창단한 지 15년만에 최근 전국대회에서 감격의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군산문화초등학교는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린 화랑대기 전국 초등학교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12세의 학생만이 출전하는 고학년부 2부 리그와 11세이하의 학생이 겨루는 저학년부 1부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휩쓰는 쾌거를 이룩했다.고학년부 축구부는 준결승에서 부산금정초와 1대1로 비긴후 승부차기에서 4대 3으로 이겨 결승에 진출한후 서울 중계초와의 결승전에서 조성윤학생의 첫골에 이어 최대민학생의 쐐기골로 2대0으로 완승했다.또한 저학년부 대회에서는 준결승전에서 서울 중계초를 맞아 1대0으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으며, 결승전에서는 충북 덕성초와 1대1로 비겼다가 승부차기에서 3대1로 이겨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이 대회에서 문화초등학교 6학년 조성윤학생이 페어플레이상, 5학년 이한결학생이 최우수선수상, 4학년 이성주학생이 골키퍼상, 이진휘감독이 최우수 지도자상을 각각 받았다.3학년~6학년학생 전체 30명으로 구성된 문화초등학교 축구부의 이번 전국대회 우승은 운동장 인조잔디의 노후로 아스팔트같은 열악한 환경속에서 부상과 씨름하며 열심히 훈련한 학생과 이를 지도하며 뒷받침해 온 학교, 학부모, 코치진, 졸업생등이 혼연일체가 만들어 낸 작품이었다.김영두 교장과 이진휘 감독은 "늘 부상과 씨름하며 혹독한 무더위속에서도 묵묵히 훈련해 온 선수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면서 "이 영광을 학부모, 졸업생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축구부 주장인 조성윤 학생은 "체육훈련시간이 제일 힘들었지만 견뎌내 얻은 결과라 기쁘다"고 들고 "더욱 열심히 훈련해 오는 10월 전국 왕중왕전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결의를 다졌다.조원용 학부모대표는 "학교의 아낌없는 지원과 졸업생과 학부모들의 변함없는 축구사랑이 오늘의 결과를 낳은 것같다"면서 "선수들이 열심히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초등학교 축구부는 오는 10월 전국 왕중왕의 출전이 확정된 상태다.

  • 축구
  • 안봉호
  • 2013.08.15 23:02

'골 결정력 부족' 한국, 페루와 0-0 무승부

한국 축구 대표팀이 지독한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페루와 비겼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평가전을 0-0 무승부로 마쳤다.경기 내내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으나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홍 감독은 성인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이던 지난달 동아시안컵대회에서 거둔 성적(2무1패)을 포함해 3무1패로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한국은 1971년 페루에 0-4로 패하고 이날 두 번째 맞대결에서 비겨 상대전적 1무1패를 기록했다.페루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의 강호로 한국(56위)보다 강한 상대로 평가됐다.페루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까지 총출동했으나 한국의 압박 수비에 묶여 경기 내내 고전했다.한국은 비유럽파로만 전열을 구성했다.홍 감독은 즐겨 사용하는 4-2-3-1 포메이션을 다시 꺼내 들었다.김동섭(성남 일화)이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섰다.이근호(상주 상무)가 처진 스트라이커로 뒤를 받쳤고, 좌우 날개는 윤일록(FC서울), 조찬호(포항 스틸러스)가 펼쳤다.중앙 미드필더로는 하대성(서울), 이명주(포항)가 짝을 이뤘다.좌우 풀백은 각각 김민우(사간 도스), 이용(울산 현대), 센터백은 홍정호(제주 유나이티드),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가 맡았다.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가 꼈다.지독한 골 결정력 부족이 확인, 재확인된 한판이었다.한국은 전반에만 10여 차례 슈팅을 날렸으나 골을 뽑지 못했다.전반 1분, 4분 조찬호, 김동섭이 잇따라 날린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이근호가 전반 8분 윤일록의 크로스에 쇄도해 날린 위협적인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전반 16분 조찬호의 노마크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윤일록이 전반 25분, 26분 페널티지역에서 때린 공도 각각 골키퍼에게 안기고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답답증은 경기 중반에 더욱 기승을 부렸다.윤일록이 전반 29분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은 골문을 빗나갔다.김동섭이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때린 터닝슛도 크로스바를 넘어갔다.하대성이 전반 40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시도한 프리킥까지 골키퍼 품에 안겼다.수세에 시달리던 페루는 전반에 단 한 차례 슈팅을 기록했다.요시마르 요툰이 전반 43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공이 골문을 향했으나 골키퍼 김승규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 김동섭을 빼고 조동건을 투입했다.후반 10분에는 날개 공격수 윤일록 대신 임상협을 넣었다.변화를 줬으나 좋은 기회는 번번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조찬호는 후반 12분 조동건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으나 슈팅은 허무하게 골키퍼 태클에 걸렸다.이근호가 4분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얻은 노마크 기회에서 때린 공도 몸을 날린 골키퍼에게 막혔다.한국은 후반 23분 날개 공격수 조찬호를 대신 백성동을 투입했으나 효과는 미미했다.경기가 막판으로 흐르자 한국의 기세가 수그러들고 페루가 힘을 냈다.페루는 후반 39분 클라우디오 피사로가 골 지역 왼쪽에서 노마크 슈팅을 쏘았다.골키퍼 김승규의 슈퍼세이브 덕분에 한국은 실점을 면했다.한국은 막판 조바심 때문에 둔탁한 공격을 되풀이하다가 끝내 골 맛을 보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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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8.14 23:02

'승부조작' 징계경감 여부 19일 축구협 이사회서 결판

승부조작에 가담한 프로축구 선수 일부에 대한징계 감면 여부가 곧 결정된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산하 기관인 프로축구연맹이 제출한 이 안건을 심의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연맹은 최성국, 권집, 김바우, 염동균 등 승부조작에 따른 징계인 보호관찰을절반 이상 수행한 선수 18명의 남은 보호관찰 기간을 감면해달라고 제안했다. 이 안건이 협회 이사회에서 가결되면 이들 선수는 이르면 내년에 운동장에 복귀할 수 있다. 연맹은 승부조작에 가담한 정도가 가볍지만 영구제명된 선수 5명의 징계를 보호관찰 1년으로 줄이는 안도 제출했다. 승부조작 명목으로 금품을 받았으나 실제로 가담하지는 않은 선수 4명의 징계를영구제명에서 자격정지 2년으로 낮추는 방안도 안건에 포함됐다. 연맹은 승부조작으로 처벌을 받은 선수들이 징계를 성실히 이행하는지, 잘못을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지를 심사해 징계 경감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안건은 축구팬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프로축구가 열리는 전국 경기장에서는 하나같이 징계 경감에 반대하고 연맹을비판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연맹의 의견, 축구팬들의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숙고해 이사회가 합리적인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 축구
  • 연합
  • 2013.08.14 23:02

홍명보, 페루에 못이기면 데뷔후 최다무승 오명

홍명보 감독이 페루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 2000년 이후 사령탑 가운데 가장 긴 시간 첫 승을 올리지 못하는 '신기록'을 쓰게 된다. 홍 감독은 대표팀에 부임한 뒤 가진 첫 대회인 동아시안컵에서 2무 1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손에 들었다. 14일 열리는 페루와의 평가전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4경기 연속 무승을기록하게 된다. 2000년 이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감독 중에 데뷔 직후 4경기 동안이나 무승의사슬을 끊지 못한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다.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썼지만 초반에는 잦은 패배로 '오대영'이라는 별명을얻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도 데뷔 후 4번째 경기에서 첫 승리를 맛봤다. 다만 그의 데뷔전이었던 2001년 칼스버그컵에서 만난 상대는 유럽과 남미의 수준급 팀인 노르웨이와 파라과이다. 홍 감독이 동아시안컵에서 상대한 중국, 호주 등보다 전력이 두세수 위인 팀들이었다. 2003년 콜롬비아와의 친선전에서 데뷔한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은 3번째 경기였던 일본 원정 친선전에서 첫 승을 따냈다. 이후 부임한 조 본프레레, 딕 아드보카트, 핌 베어벡, 조광래, 최강희 감독은모두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첫 원정 16강 신화를 쓴 허정무 감독은 두번째 경기인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아시아 3차예선 경기에서 4-0 대승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홍 감독은 동아시안컵이든 페루와의 평가전이든 모두 브라질에서 좋은 성적을거두기 위한 '과정'에 불과하다며 승리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페루전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원칙에 따른 과정이 중요하다"면서 "나의 첫 승리가 월드컵 본선에서 나올 수도 있다"고까지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첫 승리가 늦어질수록 그를 향한 축구팬들의 불신은 조금씩 깊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홍 감독 부임 이후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56위)은 무려 13계단이나 떨어졌다. 동아시안컵에서의 부진 때문이다.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서도 4위로 처져 '아시아 맹주'의 자존심은 구겨진 상태다.승리를 위해서는 골이 필요하다. 최전방 공격수와 2선 공격진을 대폭 교체한 홍감독이 페루전을 통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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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8.13 23:02

전북 현대 선수단 축구 재능 기부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유영학)이 추진하는 '온드림 써머 스쿨-함께 여는 아름다운 세상'에 참여해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축구 재능기부를 한다.온드림 써머 스쿨은 소외지역 학생의 창의 인성 함양을 위해 초중고 아동 청소년과 현직 및 예비 교원이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교육축제의 장이다. 12일부터 일주일 동안 한국교원대 캠퍼스(충북 청원)에서 열리며 전국 농산어촌과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등 전국 110개 학교 학생 1500여명이 참가한다.전북 현대 선수단은 13일 오후 1시부터 온드림 심화교실 중 체육교실을 선택한 150여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축구클리닉 재능기부를 실시한다.이번 축구 재능기부 활동에는 라이언킹 이동국을 비롯해 정인환김기희정혁권경원레오나르도케빈이 참석해 선수와 함께하는 패스와 드리볼, 슈팅 등의 축구 기본기는 물론 흥미를 위한 미니게임 등을 함께 실시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전북 현대 이동국 선수는 "아직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건 어렵지만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며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축구로 보답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전북 현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축구를 통한 재능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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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13.08.13 23:02

홍명보호와 맞붙을 페루는 '남미축구의 복병'

한국 축구 대표팀과 14일 맞붙는 페루는 '남미의 복병'으로 인식된다. 페루는 마지막으로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때가 무려 32년 전인 1982년 스페인대회였을 정도로 그간 세계무대에서 소외됐다. 2009년 9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91위까지 떨어질 정도로 추락한 적도있다. 페루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최하위 수모를 당하며 본선행이 좌절됐다. 재기의 승부수로 영입된 우루과이 출신의 세르히오 마르카리안 감독은 기대대로페루 축구의 변혁을 이끌었다. 그가 이끄는 페루는 남미의 강호들이 총출동한 2011년 코파 아메리카(남미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라 복병으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 페루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보다 34계단이 높은 22위를 달리고 있다. 페루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4승2무6패로 승점 14를 기록해 7위를 달리고 있다. 에콰도르, 칠레, 파라과이, 베네수엘라를 꺾었고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와 비겼다. 페루는 본선 출전권 4.5장 걸린 남미예선에서 남은 4경기를 잘 치러 5, 6위인우루과이, 베네수엘라(이상 승점 16)를 제치겠다는 의지가 뜨겁다. 남미예선에서 5위를 차지하면 우즈베키스탄과 요르단의 아시아 플레이오프 승자와 본선 출전권 1장을 놓고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페루는 다음 달 7일, 11일 차례로 열리는 우루과이, 베네수엘라와의 피 말리는남미예선을 앞두고 한국을 상대로 총력 담금질을 강행한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페루는 한국과의 평가전을 위해 남미예선에 출전하고 있는 정예군단을데리고 방한했다. 클라우디오 피사로(35바이에른 뮌헨), 헤페르손 파르판(29샬케04), 파올로게레로(29코린치안스) 등 해외파 골잡이 3인방이 주목된다. 간판스타 피사로는 1999-2000시즌 독일 베르더 브레멘에 입단해 유럽에서 활동하다가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다. 피사로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0경기에 나와 6골을 터뜨렸다. 그는 브라질 월드컵 남미예선 9경기에서 터뜨린 2골을 포함해 65차례 A매치에서18골을 기록했다. 파르판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7경기에서 6골을 터뜨려 샬케의 4위 확보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 힘을 보탰다. 브라질 월드컵 남미예선에서는 10경기에 나와 페루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4골을 터뜨렸다. 게레로는 브라질의 명문 코린치안스로 이적하기 전 2011-2012시즌 독일 함부르크에서 분데스리가 23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다. 그는 브라질 월드컵 남미예선 10경기에 나와 팀 내에서 파르판 다음으로 많은 3골을 기록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남미의 기술축구를 관전할 좋은 기회"라며 "정예요원들이 포진해 태극전사들과 치열한 한판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축구
  • 연합
  • 2013.08.12 23:02

홍명보호 페루 상대로 첫 승리 도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남미의 복병 페루를 상대로 첫 승리에 도전한다. 한국은 1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패루와 평가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국내 프로축구 K리그와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20명을 차출했다. 이들 선수에게 이번 경기는 월드컵을 앞두고 사령탑의 눈앞에서 기량을 입증할사실상의 마지막 기회다. 홍 감독이 9월 A매치부터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부를 예정이기 때문이다. 각 포지션에 유럽파가 들어와 정예라인의 구색이 갖춰지면 출전기회는 둘째치고 선발 경쟁부터 훨씬 거세진다. 사령탑도 페루전의 결과를 무시할 수 없다. 홍 감독은 데뷔 무대이던 지난달 동아시안컵대회에서 2무1패로 승리하지 못했다.그는 첫 승리보다 내년 월드컵 본선을 내실있게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준비 과정에 승리가 동반하면 더 많은 지지를 얻을 수 있어 자기 색깔을고수하는 데 유리하다. 홍 감독은 페루전에도 예전처럼 4-2-3-1 전형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K리그에서 활약하는 스트라이커 김동섭(성남 일화)이나 조동건(수원 삼성)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다. 김동섭은 K리그 클래식에서 최근 3경기 연속으로 골을 터뜨렸다. 조동건도 전날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홍 감독이 이번에 선수를 차출하며 가장 많은 변화를 준 포지션은 좌우 날개,공격형 미드필더 등 2선 공격진이다. 동아시안컵 3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고작 1골을 뽑는 데 그쳐 골 결정력 부족이 문제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조찬호(포항 스틸러스), 임상협(부산 아이파크),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이근호(상주 상무) 등 4명의 2선 공격수가 홍명보호에 새로 들어왔다. 동아시안컵에서 활약한 다른 2선 공격수 윤일록(FC서울), 이승기(전북 현대)와함께 어떤 조합을 이룰지 기대된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하대성(서울), 이명주(포항), 한국영(쇼난 벨마레)이 차출됐다. 수비진에는 변화가 없었다. 왼쪽 풀백으로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김민우(사간 도스), 오른쪽 풀백으로김창수(가시와 레이솔), 이용(울산 현대)이 선발됐다. 중앙 수비수로는 홍정호(제주 유나이티드), 장현수(FC도쿄), 황석호(산프레체히로시마)가 발탁됐다. 골키퍼로는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가 뽑혔다. 김승규는 성인 대표팀에서처음으로 시험을 받는다. 페루와의 A매치는 친선경기인 까닭에 팀당 교체카드가 공식경기보다 3장 많은 6장까지 허용된다. 그런 까닭에 새로 승선한 선수들 대다수가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극전사들은 이날 수원 라마나 르네상스 호텔에 소집돼 수원월드컵 보조 경기장에서 훈련에 들어간다. 페루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로 한국(56위)보다 34계단 높은 강호다. 한국은 페루를 상대로 상대전적 1패를 기록하고 있다. 1971년 2월 10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페루는 월드컵 남미예선에 출전하는 정예 라인업을 그대로 가동하기로 했다. 클라우디오 피사로(바이에른 뮌헨), 파올로 게레로(코린치안스), 헤페르손 파르판(샬케04) 등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공격수들이 포진된다. 유럽파 8명 등 해외파 14명이 포함된 페루 선수단의 본진은 전날 수원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에 도착해 컨디션 조율에 들어갔다.

  • 축구
  • 연합
  • 2013.08.12 23:02

더위 먹은 전북현대 뒷심 부족

'닥공' 전북이 울산에서 열린 '현대家 더비'에서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지난 4일 홈경기(강원전)를 시작으로 7일 FA컵 8강전에 이어 이날 울산 원정경기 등 일주일 새 3경기를 치르는 혹독한 일정속에 40도에 육박하는 울산의 무더위까지 겹쳐 체력 부담이 컸다.전반에만 2골을 넣고도 2대2 무승부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전북은 울산(승점 42)-포항(승점 42)에 이어 리그 3위(승점 38)를 유지하며 선두 탈환의 희망은 남겼다.전북 현대는 지난 10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3 22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전반 케빈과 윌킨슨의 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김신욱에게 두 골을 헌납하며 2-2 무승부를 거뒀다.11승 6무 4패(승점 38)를 기록한 전북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지만 지난 2010년부터 이어진 울산전 무패 기록을 9경기(5승 4무) 연속으로 유지했다.전북은 이날 전반 특유의 닥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전반 12분 중앙에서 이동국이 절묘하게 찍어차는 패스로 수비진을 무력화 시켰고 오프 사이드 라인을 절묘하게 뚫은 케빈이 왼발로 가볍게 골로 마무리 했다.전북은 전반 44분 레오나르도가 올린 낮고 빠른 코너킥을 윌킨슨이 뛰어오르며 헤딩으로 마무리해 2-0으로 앞서나갔다.그러나 후반 16분과 25분 울산의 김신욱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해 아쉽게 승점 3점을 챙기는데는 실패했다.이날 경기에서 전북 골키퍼 최은성은 완벽한 1대1 상황 등 울산의 날카로운 공격을 번번이 선방으로 막아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최은성은 올 시즌 15경기 출전 15실점으로 경기당 실점률 1.00의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최강희 감독은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든 경기였고 원정경기임에도 선수들이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줬다. 이기고 있다가 따라잡혀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은 최선을 다한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이제 일주일 뒤에 경기가 있기 때문에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정비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축구
  • 강인석
  • 2013.08.12 23:02

손흥민, 달라진 '지원사격' 속에 개막부터 폭발

'손세이셔널 성공시대'의 제2막이 활짝 열렸다.유럽 프로축구에서 뛰는 한국 선수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으며 유니폼을 갈아입은 손흥민(21)이 바이어 레버쿠젠에서도 공격의 주축으로 가능성을 확실히 보였다.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고군분투' 하던 것과는 달리 리그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동료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마음껏 능력을 펼칠 기회를 잡았다.손흥민은 10일(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분데스리가 1라운드 홈경기에서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시즌 1호골을 터뜨렸다.초반부터 날렵한 움직임과 슈팅으로 기대감을 높인 손흥민은 팀이 1-1로 맞선 가운데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시드니 샘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왼발슛을 꽂았다.이날 레버쿠젠이 3-1로 승리하면서 손흥민의 골은 결승골이 됐다.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1천만 유로(약 149억원)에 팀을 옮긴 손흥민은 프리시즌부터 순조롭게 적응하며 골과 도움을 쌓았고, 정규리그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새로운 동료와 손발을 맞춰 좋은 호흡을 보이는 것이 특히 고무적이다.함부르크에서 손흥민은 12골을 기록, 아르티옴스 루드네브스와 함께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지만 동료의 든든한 지원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환경이었다.손흥민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준 라파얼 판 데르 파르트는 부상으로 한동안 자리를 비웠고, 루드네브스는 시즌 중반 슬럼프에 빠져 손흥민에게 공격 부담이 쏠릴 때도 있었다. 포지션도 원톱, 투톱, 측면 공격수로 자주 바뀌었다.그러나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레버쿠젠은 확실히 달랐다.분데스리가 득점왕에 빛나는 슈테판 키슬링, 최근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샘 등이 경기마다 '동반 폭발'하면서 손흥민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있다.이날 개막전에서도 손흥민, 키슬링, 샘은 나란히 1골씩 기록했다.첫 공식경기인 지난 3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는 손흥민이 키슬링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고, 손흥민은 샘의 다음 골을 돕는 '상부상조'가 이뤄졌다.이날도 손흥민은 샘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정규리그 첫 골을 장식했다.키슬링이 공격진의 중심을 차지한 가운데 샘은 손흥민의 경쟁자로 여겨졌으나 오히려 양 측면을 함께 책임지는 '환상의 콤비'로 주목받고 있다.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샘손(SamSon) 듀오'라고 별명을 붙여줄 정도다.정규리그 첫 경기부터 강팀의 일원으로 존재감을 알린 손흥민이 분데스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 '제2의 차붐'이 될 수 있을지 벌써 관심이 쏠린다.레버쿠젠은 오는 17일 슈투트가르트와 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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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11 23:02

홍명보호 세계 강호와 평가전 잇따라

홍명보호(號)가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9월 10일 국내에서 평가전을 펼친다. 지난 2월 런던에서 맞붙은 이후 7개월 만에'리턴 매치'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7일 "축구 대표팀이 크로아티아와 9월 10일에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며 "지난 2월 런던에서 크로아티아 평가전을 치르고 나서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크로아티아 축구협회장이 9월에 리턴 매치를 치르기로 합의를 했었다"고 밝혔다.크로아티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A조에서 벨기에(승점 19)에 이어 승점 16으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과의 역대 전적은 2승2무2패로 팽팽하다.홍명보 감독은 9월 A매치부터 그동안 부르지 않은 유럽파 선수들을 모두 호출하기로했다.오는 14일 페루전을 통해 '국내파+일본파+중국파' 선수들의 점검을 모두 끝내는홍 감독은 사실상 대표팀 전력의 핵심인 유럽파 선수들을 소집해 내년 월드컵 무대에 오른 '정예 멤버' 밑그림 그리기에 나설 태세다.이런 상황에서 강호와의 맞대결은 선수의 개인 기량은 물론 팀 전술을 점검하는데 최적의 무대다.홍 감독은 9월 6일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국내파와 해외파 선수들의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나서 최정예 멤버를 선택한 뒤 크로아티아를 통해 '옥석 가리기'에 나설 예정이다.축구협회는 10월과 11월에도 각각 두 차례씩 평가전을 치러 대표팀의 전력 향상에 나설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현재 브라질을 비롯해 유럽 강호들과 평가전 일정을 타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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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08 23:02

박지성 '친정팀'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1년 임대

'산소탱크'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이 8년 만에 '친정팀'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 1년 임대로 복귀한다.박지성의 측근은 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지성이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임대 계약서에 서명했다"며 "1년 임대로 박지성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그는 "박지성이 QPR에서 받던 연봉과 에인트호번이 줄 수 있는 연봉의 차액이 커서 QPR이 연봉의 일부를 보전해주는 방식을 선택한 것 같다"며 "에인트호번에서 100만 유로(약 14억7천만원)를 받고 QPR이 5억원 정도 보전해 연봉은 2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지성은 소속팀인 QPR이 이번 시즌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되면서 주전으로 뛸수 있는 새로운 둥지를 찾았고, 때마침 에인트호번의 영입제의가 오면서 임대 이적이 이뤄지게 됐다.이에 따라 박지성은 지난달 27일 에인트호번에 도착해 이튿날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지만 에인트호번과 QPR간의 이적 서류 작업이 지체되면서 입단이 늦어지게 됐다.이 와중에 에인트호번이 박지성을 완전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박지성은 1년 임대를 주장하면서 잠시 이견이 생겼지만 원안대로 1년 임대가 확정됐다.박지성은 에인트호번에서 2002-2003시즌부터 2004-2005시즌까지 3시즌 동안 리그, 컵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대회 등을 포함해 총 92경기를 뛰며 17골을 터뜨렸고, 2005년 6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이적하면서 에인트호번과 작별한 뒤 8년 만에 '컴백'하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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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07 23:02

홍명보호, 신예 골잡이 대거 보강

홍명보호(號)가 페루 평가전을 앞두고 화력 강화를 목표로 신예 골잡이를 대거 불러들였다.홍명보(44) 축구 대표팀 감독은 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조찬호(포항 스틸러스), 임상협(부산 아이파크) 등 페루 평가전(14일 오후 8시수원월드컵경기장)에 나설 20인의 명단을 발표했다.공격수 조찬호는 지난달 31일 강원FC와의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그는 올 시즌 9골을 넣으면서 세 차례나 멀티골을 터뜨릴 정도로 집중력이 돋보인다. 조찬호는 2011년 3월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고 나서 두 번째로 대표팀에 승선했다.'꽃미남 공격수' 임상협은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2011년 정규리그 34경기에서 10골을 터뜨려 주목을 받은 임상협은 지난 시즌 3골로 주춤했지만 올 시즌 19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는 등 파괴력을 회복했다. 임상협은 지난 3일 경남FC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해 홍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대표팀에서 51차례 A매치를 소화한 베테랑 골잡이 이근호(상주 상무)도 다시 이름을 올렸다. 그는 홍 감독의 데뷔 무대이던 2013 동아시안컵에서는 부름을 받지 못했다. 홍 감독을 내년 브라질 월드컵으로 가는 길에 이근호를 반드시 시험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밝혔다. 이근호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선에서 맹활약했으나 컨디션 난조로 본선을 밟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홍 감독은 이근호, 조찬호, 임상협 등 활동량이 많고 유기적 자리이동에 능한 공격수들을 기용해 골 결정력을 높인다는 전략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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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07 23:02

"골 결정력 높이자" 홍명보호 새 골잡이 대거 시험

홍명보(43) 축구 대표팀 감독이 페루와의 평가전에 신예 골잡이를 대거 불러 '결정력 높이기'에 나선다. 홍 감독의 데뷔 무대이던 지난달 막을 내린 2013 동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번 페루 평가전(1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 호출된 새 얼굴은 모두 6명이다. 조동건(수원 삼성), 임상협(부산 아이파크),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조찬호(포항 스틸러스), 이근호(상주 상무) 등 5명이 골잡이다. 나머지 1명은 골키퍼 김승규(울산 현대)다. 홍 감독은 수비수들은 한 명도 바꾸지 않았다. 골잡이만 대거 새로 불러들인 것은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득점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비친다. 홍 감독은 "수비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새로 들어온 선수들에게서 골 결정력을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새로 선발된 골잡이들은 최근 소속 클럽에서 탁월한 골 결정력을 자랑해 홍 감독의 마음을 잡았다. 조찬호와 임상협은 각각 지난달 31일 강원FC전, 이달 3일 경남FC전에서 혼자 세골을 몰아쳐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백성동은 발이 빠르고 드리블 기술이 좋은 단신 공격수로서 일찌감치 홍 감독의눈도장을 받았다. 그는 작년 런던올림픽에서 조커로 활약한 '홍명보의 아이들' 가운데 한 명이다. 조동건은 최근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에 돌아와 수원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부산전에서 골키퍼 정성룡의 긴 패스를 받아 한 번에 수비진을 따돌리고 골을 뽑았다. 이근호는 작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정상급 골잡이다. 홍 감독은 "이근호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라며 "이근호를 이 시점에서 시험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또 이번에 새로 선발한 골잡이들이 '4-2-3-1 전술'에 적합한 1, 2선공격수라고 밝혔다. 그는 "한 명의 스트라이커를 분명히 두고 나머지를 처진 공격수, 측면 공격수로기용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로테이션(자리 이동)이 활발해 팀 공격진에파괴력을 더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시안컵때 선발된 김신욱(울산)이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홍 감독의 득점 방정식인 유기적 자리 이동이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홍 감독은 "김신욱이 투입되면 우리의 공격이 단조로워지는 면이 있어 선발하지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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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06 23:02

"에인트호번, 고액 연봉 때문에 박지성 임대 영입"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번이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높은 연봉 때문에 완전 이적 대신 임대를 선택하게 됐다고네덜란드 언론이 보도했다. 네덜란드 축구전문 '푸트발 인터내셔널'은 6일(한국시간) "박지성을 완전 이적으로 영입하려던 에인트호번이 끝내 박지성의 고액 연봉을 감당할 수 없어 임대를선택했다"며 "박지성의 워크퍼밋(노동허가서)이 아직 발급돼지 않아 에인트호번 입단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QPR에서 70억원(추정치)의 연봉을 받았다. 그러나 에인트호번은 자체연봉 상한액 규정에 따라 100만 유로(약 14억7천만원) 이상 지급할 수 없는 상태여서 박지성도 에인트호번의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임대 계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에인트호번이 QPR에 박지성의 완전 이적을 원하고 나서면서 계약 작업이 지연됐다. 에인트호번은 내년 6월 박지성이 QPR과 계약이 끝나게 되는 만큼 완전 이적하면추후 이적료를 받고 다른 팀에 되팔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박지성 측은 QPR이 이적료를 탕감해준 상황에서 에인트호번과 임대가 아닌완전 이적 계약을 하면 또다시 이적료에 발목을 잡힐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에 임대를 원했다. 이에 따라 박지성은 워크퍼밋만 발급되면 계약을 마무리짓고 조만간 에인트호번에 합류할 예정이다. 필립 코쿠 에인트호번 감독은 "박지성은 왼쪽은 좌우 측면은 물론 중앙 미드필더도 맡을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라며 "그의 경험이 팀에 좋은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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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06 23:02

한국 축구, 9월 이란 대표팀과 '리턴매치' 무산

내달 6일 예정된 한국 축구대표팀과 이란 대표팀의 평가전이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이란축구협회가 최근 내부 일정 때문에 평가전을 치르기어렵게 됐다는 연락을 일방적으로 해왔다"며 "평가전을 대체할 상대를 찾고 있다"고밝혔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지난달 이란축구협회장과 평가전을 치르자는 합의문을작성했고, 이에 따라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인 9월 6일에 평가전을 펼치기로 했다. 그러나 이란축구협회가 대표팀의 원정 일정 때문에 평가전에 나서기 어려워졌다는 통보를 해오면서 평가전이 끝내 무산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양국 축구협회장이 합의서까지 작성했지만 정식 계약서를아직 쓰지 않아서 피해 보상을 요구하기는 어렵다"며 "아마도 이란 쪽에서 더 좋은평가전 상대를 찾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 6월 18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이란에 0-1로 패하면서 여론의 강한 질타를 받았다. 축구협회는 9월에 남미와 유럽의 월드컵 최종예선이 진행되는 상태여서 좋은 스파링 파트너를 찾는 게 쉽지 않은 만큼 이란과 '리턴매치'를 통해 설욕전을 펼치기로 했지만 결렬되면서 새로운 상대국을 찾는 게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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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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