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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호 한·일전서 '새로운 수비조직 실험'

조광래(57) 축구대표팀 감독이 8월1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일본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새로운 수비 조직 실험을 예고했다. 조 감독은 27일 한·일전에 나설 24명의 선수를 발탁하면서 수비진에 박주호(바젤), 김영권(오미야), 조영철(니가타) 등 '차세대 수비수' 3명을 모두 호출했다. 그동안 태극마크를 반납한 왼쪽 풀백의 '대명사' 이영표의 빈자리를 메우려고 다양한 실험을 해온 조 감독은 지난 3월 온두라스와의 평가전(4-0승)에서 김영권-조영철 조합을 좌우 풀백으로 활용하는 카드를 꺼내 들어 합격점을 받았다. 김영권은 지난 6월 세르비아전에도 왼쪽 풀백으로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차세대 이영표'로서 자리를 굳히는듯했다. 하지만 조 감독은 한·일전을 앞두고 새로운 실험을 하기로 했고, 그동안 왼쪽 풀백을 맡은 김영권을 중앙 수비수로 가동하기로 했다. 김영권이 중앙 수비수로 변신하게 된 이유는 대표팀의 중앙 수비를 맡아온 홍정호(제주)가 승부조작 파문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한·일전 명단에 빠지게 돼서다. 이 때문에 조 감독은 수비 공백의 해결책을 놓고 고민에 빠졌고, 결국 왼쪽 풀백을 맡을 수 있는 박주호를 호출하면서 김영권을 중앙 수비 자원으로 활용하는 복안을 생각해냈다. 김영권은 대표팀에서는 지난 3월부터 두 차례 연속 왼쪽 풀백으로 나섰지만 소속팀에서 중앙 수비수를 맡고 있어 오히려 제자리를 찾은 셈이다. 조 감독은 김영권과 함께 베테랑 중앙 수비수인 곽태휘(울산)도 함께 선발해 경쟁체제를 만들었다. 이에 따라 대표팀 수비진은 한·일전을 앞두고 왼쪽 풀백에 박주호·박원재(전북), 중앙 수비에 이정수·김영권·이재성(울산), 오른쪽 풀백에 차두리(셀틱)·조영철 등이 치열한 선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조 감독은 "한·일전의 특수성 때문에 최대한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를 선발했다"며 "조영철도 차두리를 대체할 때 공격가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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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7.28 23:02

기성용 "이번 시즌 목표는 6골 이상"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FC에서 뛰는 기성용(22)이 시즌 목표를 6골로 내걸었다. 기성용은 26일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슈팅 훈련에 중점을 뒀다"며 "올해는 많은 골을 넣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열린 하이버니언과의 2011-2012시즌 개막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기성용은 "지난 시즌 네 골을 넣었는데 올해는 6골 이상을 넣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2009-2010시즌부터 스코틀랜드에서 뛴 기성용은 첫해에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지난 시즌 리그 경기에서 3골, 컵 대회에서 1골 등 4차례 득점했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과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많지 않아 서로 호흡이 잘 맞는다"며 "이제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2010-2011시즌 중인 올 1월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하느라 상당 기간 팀을 떠나 있었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아시안컵을 다녀온 뒤 체력적으로 피로했다"며 "이번 시즌에는 월드컵 지역 예선 외에는 대표팀 경기가 없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자신했다. 닐 레넌 셀틱 감독은 "기성용은 셀틱에 입단한 뒤 18개월간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그는 팀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기성용은 "팀이 우승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시즌 개막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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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7.27 23:02

조광래 "한·일전 총력전으로 나선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8월10일(오후 7시30분·일본 삿포로돔) 일본과의 평가전에 해외파 선수를 총동원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조 감독은 2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한·일전에 해외파 선수들을 대부분 소집하기로 했다"며 "경기의 특성상 최대한 경험이 많은 선수를 불러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27일 오전 10시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한·일전에 나설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초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K리그 선수들을 마지막으로 시험할 생각이었던 조 감독은 최근 K리그를 강타한 승부조작 여파로 많은 선수가 연루돼 국내파 소집에 부담을 느끼게 됐다. 그는 "승부조작 수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자칫 대표팀에 발탁한 선수가 뒤늦게 문제의 소지가 될 수도 있는 위험성이 있어서 해외파 선수들의 소속 구단에 차출 협조를 통지했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또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지동원(선덜랜드)도 차출 대상"이라며 "리그 적응도 필요하지만 A매치 데이인 만큼 소속팀의 다른 선수들도 대표팀에 차출되는 상황에서 지동원을 한·일전에 부르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일본축구협회가 이번 한·일전에 18명의 해외파 선수를 소집하기로 한 것 역시 조 감독이 해외파를 대거 호출하는 밑바탕이 됐다. 조 감독은 "일본여자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면서 축구가 일본 국민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며 "일본축구협회도 최근 분위기를 살리려고 해외파 총동원을 결정한 만큼 우리도 총력전으로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7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8일 일본 홋카이도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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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7.27 23:02

조광래 "한·일전 총력전으로 나선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8월10일(오후 7시30분·일본 삿포로돔) 일본과의 평가전에 해외파 선수를 총동원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조 감독은 2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한·일전에 해외파 선수들을 대부분 소집하기로 했다"며 "경기의 특성상 최대한 경험이 많은 선수를 불러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조 감독은 27일 오전 10시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한·일전에 나설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애초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K리그 선수들을 마지막으로 시험할 생각이었던 조 감독은 최근 K리그를 강타한 승부조작 여파로 많은 선수가 연루돼 국내파 소집에 부담을 느끼게 됐다.그는 "승부조작 수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자칫 대표팀에 발탁한 선수가 뒤늦게문제의 소지가 될 수도 있는 위험성이 있어서 해외파 선수들의 소속 구단에 차출 협조를 통지했다"고 설명했다.조 감독은 또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지동원(선덜랜드)도 차출 대상"이라며 "리그 적응도 필요하지만 A매치 데이인 만큼 소속팀의 다른 선수들도 대표팀에 차출되는 상황에서 지동원을 한·일전에 부르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일본축구협회가 이번 한·일전에 18명의 해외파 선수를 소집하기로 한 것 역시 조 감독이 해외파를 대거 호출하는 밑바탕이 됐다.조 감독은 "일본여자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면서 축구가 일본 국민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며 "일본축구협회도 최근 분위기를 살리려고 해외파 총동원을 결정한 만큼 우리도 총력전으로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대표팀은 7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8일 일본 홋카이도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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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7.27 23:02

재계약 임박 박지성 맨유 핵심선수로 '우뚝'

한국인 1호 프리미어리거인 박지성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맨유)에서 2년 연장 계약을 제안받음으로써 '맨유의 핵심 선수'임을 새삼 입증했다. 미국 투어에 나선 맨유의 사령탑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미국시카고에서 시카오 파이어와의 프리시즌 친선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박지성에게 2년 연장 계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2012년 6월 계약이 끝나는 박지성은 그동안 맨유와의 재계약 협상에 속도가 붙지 않자 방출설과 이적설에 시달려야만 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의 말 한마디로 모든 루머들은 일순간에 정리됐다. 그동안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벤투스, 라치오,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등유럽 빅클럽들이 박지성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최근에는 중국 슈퍼리그의 재벌구단인 항저우 에버그란데가 120억원의 연봉을앞세워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왔다. 그러나 줄곧 '맨유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온 박지성의 태도는 변함이없었다. 특히 지난 18일 미국 투어 중 영국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는 "내가 맨유를 떠날지도 모른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 내가 떠날 이유는 없다"고 잘라 말했을 정도였다. ◇퍼거슨도 인정한 박지성의 '특별함' = 퍼거슨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이 그동안 맨유에서 보여준 활약은 최고였고 그는 진정한 프로다"라며 "박지성이 구단의 새로운 제안을 받아들여 계약서에 사인할 것으로 확신하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고 30대를 넘기면서 체력도 하락기에 있는 만큼 1년씩 계약을 늘려나갈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의 활용 가치를 크게 인정해 2년 계약 연장 카드를 꺼내 들었다. 맨유는 2010-2011 시즌이 끝나고 나서 대대적인 구단 개편 작업을 시작했다.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사르(네덜란드)를 대신해 할 21살의 신예 골키퍼 다비드데 헤아(스페인)를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출신인 애슐리 영과 5년 계약을 했다. 또 맨유는 주전급으로 활약했던 미드필더 존 오셰어와 수비수 웨스 브라운을 선덜랜드로 보내고, 부상으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오언 하그리브스를 방출하는 등 큰 변화를 겪었다. 이 때문에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던 박지성의 진로를 놓고 팬들이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에게 2년 연장 계약을 제안한 사실을 전격적으로 공개한 것이다. 박지성은 심사숙고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맨유에 대한 애정을 생각하면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성 측은 애초 재계약 협상을 시작하면서 최소 2년 이상의 제안을 기대했다. 박지성의 아버지인 박성종 씨는 "지성이가 4~5년 연장 계약을 할 것이라고는생각도 하지 않았다"며 "2년 연장은 받아들일 수 있는 제안"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의 몸값, 얼마나 뛸까 = 박지성은 이번 미국 투어에서 2경기 연속으로골을 터트리면서 능력을 마음껏 뽐냈다. 2011-2012 시즌을 준비 중인 퍼거슨 감독에게 맨유의 핵심 선수로 활약할 자신이 있다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준 것이다. 이런 정황을 고려하면 몸값이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정확히 공개되지 않는 인상 폭에 대해 어느 정도 추측은 가능하다. 2005년 여름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이듬해 재계약을 하면서 종전 200만 파운드에서 40% 인상된 280만 파운드(약 57억원)의 연봉 계약서에 사인했다는 것이 유력한 관측이었다. 맨유에서 보낸 첫 시즌 주급이 3만 파운드 정도였다가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5만3천파운드로 주급이 올랐다. 또 2009년 재계약에 서명하면서 주급이 7만 파운드(약 1억2천만원)로 오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지성의 새 연봉은 올해 초 재계약을 마친 파트리스 에브라(주급 9만 파운드)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측이다. 에브라는 박지성과 나이도 같고 팀 공헌도에서도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박지성의 새로운 보수는 주급 9만 파운드, 연봉으로는 470만 파운드(약 8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아버지 박성종 씨는 "재계약을 하면 연봉이 당연히 오르겠지만 상식선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급할 게 없는 만큼 재계약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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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7.22 23:02

박지성, 2014년 6월까지 맨유 유니폼 입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재계약 협상에 나선 박지성(30)과 2년연장 계약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시카고 파이어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에게 재계약과 관련한 새로운 제안을 했다"며 "박지성도 분명히 사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지성이 그동안 맨유에서 보여준 활약은 정말로 뛰어났다"며 "2년 더 박지성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동안 영국 언론이 맨유와 박지성의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 보도를 한 적이 있지만 퍼거슨 감독이 직접 박지성과의 재계약 기간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5년 7월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2009년 9월 재계약서에 서명해 맨유와의 계약기간을 2012년 6월까지로 늘려놓았다. 내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구단과 재계약 협상을 벌여온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이2년 연장 계약의 의지를 밝힘에 따라 본인만 원하면 최소한 2014년 6월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박지성은 프리시즌 미국 투어에서 2경기를 치르면서 연속골에 1도움을 기록하는 뛰어난 실력을 과시해 퍼거슨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박지성 역시 최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맨유를 떠날지도 모른다는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맨유에 계속 머물고 싶다. 내가 떠날 이유는 없다"고말해 맨유와의 재계약에 대한 확신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맨유에서 최근 오언 하그리브스가 나가고 폴 스콜스까지 은퇴하면서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팀의 핵심 선수로 분류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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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7.22 23:02

전북, 성남 넘고 1위자리 지킨다

'닥공'(닥치고 공격) 전북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무승부. 승점 3점을 챙긴 게 전부다. 2위 포항이 승점 4점 차로 턱밑까지 쫓아 왔다.전북(감독 최강희)이 오는 24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남 일화(감독 신태용)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9라운드 홈 경기에 사활을 건 이유다.전북은 아직까지는 승점 37점(11승4무3패)으로 정규리그 선두다. 하지만 전북이 승점 1점짜리 무승부에 머물고, 포항이 두 경기만 이기면 순위는 금세 뒤집어진다. 포항의 현재 승점은 33점(9승6무3패).전반기 15라운드까지 득점 1위를 달리던 '라이언 킹' 이동국(32)의 오랜 골 침묵도 전북이 터덕거리는 요인이다. 이동국은 지난달 11일 경남과의 13라운드 경기에서 한 골을 기록한 뒤 한 달 넘게 골 맛을 보지 못했다. 그사이 그의 득점 순위는 3위(10득점)로 내려앉았다. 1위(13득점)는 FC 서울 데얀(30)이 꿰찼고, 2위(12득점)는 상주 상무 김정우(29)가 버티고 있다.공교롭게도 성남(감독 신태용)은 이동국이 지난 2009년 초 김상식(35)과 전북으로 이적하기 전 뛰었던 친정. 이동국이 이번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고 싶어하는 전후 사정이다.에닝요(30)의 활약 여부도 주목된다. 그는 지난 19일 전북과 3년간 계약 기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부상당한 수비수 심우연(26)·최철순(24) 자리엔 김상식과 임유환(28), 전광환(29)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최강희 감독(52)은 "후반기 들어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며 "이번 경기에서 이겨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 축구
  • 김준희
  • 2011.07.22 23:02

파라과이, 배네수엘라 꺾고 코파아메리카 결승행

파라과이가 베네수엘라를 꺾고 2011 코파 아메리카의 결승에 올라 남미 최강의 자리를 놓고 우루과이와 격돌을 벌이게 됐다.파라과이는 2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전에서 연장 120분 접전 끝에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후스토 빌라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베네수엘라를 5-3으로 꺾었다.이로써 파라과이는 결승에 올라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파라과이는 1921년 코파 아메리카에 처음으로 출전한 이래 1953년과 1979년에 우승을 차지했었다.이날 결정적인 기회는 베네수엘라가 더 많았다.베네수엘라는 전반 34분 비즈카론도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심판의 파울 판정으로 무효가 됐다.양팀은 후반에도 치열한 각축전을 펼쳤으나 골을 터뜨리지 못해 승부가 연장으로 넘어갔다.베네수엘라는 연장 전반 2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공격에 나선 베네수엘라는 말도나도가 오른쪽에서 빠르게 찔러준 패스에 미쿠가발을 갖다 댔지만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와 땅을 쳤다.결국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열린 승부차기에서 파라과이는 골키퍼 후스토빌라가 베네수엘라 3번째 키커인 루세나의 슛을 막아내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사상 처음으로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 진출한 베네수엘라는 이 경기에서 골대를 3번이나 맞히는 불운을 겪으며 '이변'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이번 승리로 파라과이는 32년 만에 코파아메리카의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코파 아메리카에서 14번이나 우승한 강호 우루과이와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파라과이의 결승전은 25일 4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펼쳐진다.

  • 축구
  • 연합
  • 2011.07.22 23:02

손흥민 뛰는 함부르크, 리가토탈컵 준우승

2011-2012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프리시즌 경기에서 17골을 넣으며 맹활약한 손흥민이 득점을 이어가지 못하고 소속 팀인 함부르크의 연승 행진도 멈췄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세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리가토탈컵 결승전에 선발출전해 전후반 30분씩 6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전날 바이에른 뮌헨과의 준결승에서 혼자 두 골을 넣어 2-1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시작 11분 만에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리는 등 상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의 프리시즌 득점 행진은 17골에서 멈췄다. 함부르크는 후반 19분 펠리페 산타나에, 후반 21분 무함마드 지단에 연달아 골을 허용, 0-2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지동원(선덜랜드)은 독일 하멜른의 베제베르클란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하노버96과의 친선경기에 선발출전해 70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선덜랜드는 하노버에 1-3으로 패했다. 선덜랜드는 전반 36분 무함마드 압둘라우에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2분 뒤 얀 슐라우드라프에게 재차 실점해 기선을 제압당했다. 후반 8분 스테판 세세뇽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39분 쐐기골을 얻어맞아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 축구
  • 연합
  • 2011.07.22 23:02

'맨유' 박지성, 프리시즌 두 경기서 연속 골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뛰는 박지성이 미국에서 치르는 프리시즌 경기에서 골 폭죽을 터트리고 있다. 박지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의 시애틀 센츄리링크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축구(MLS)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친선전에서 3-0으로 앞서던 후반 24분 웨인 루니의 골을 도운 뒤 2분 후에 팀의 다섯 번째 골을 꽂았다. 맨유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박지성의 활약에 힘입어 7-0 대승을 거두고 미국 투어에서 2연승을 올렸다. 이날 골로 박지성은 14일 뉴잉글랜드전에서 득점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의 기쁨을 맛봤다. 시애틀의 초반 공세에 잠시 애를 먹은 맨유는 전반 15분 파트리스 에브라의 크로스를 마이클 오언이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넣으면서 기선을 잡았다. 전반에 벤치를 지킨 박지성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출전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맨유는 후반 3분과 6분에 마메 비람 디우프와 루니가 각각 골을 넣어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후반 20분에 왼쪽 미드필더로 자리를 바꾼 박지성은 후반 24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페널티지역 중앙에 있던 루니에게 정확한 패스를 내줘 4번째 골을 도왔다. 공격포인트를 올린 박지성은 후반 2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오베르탕이 크로스한 공을 루니가 흘리자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맨유는 이후 루니와 오베르탕이 추가골을 보태 무려 7골을 쏟아내는 화끈한 골 잔치를 마무리했다. 맨유는 24일 오전 MLS 시카고 파이어와 미국 투어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한편 미국 투어에 나선 볼턴의 이청용은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의 로버트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디나모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했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볼턴은 이반 클라스니치와 케빈 데이비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해 프리시즌 2연승을 올렸다. 이청용은 후반 22분 마르코스 알론소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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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7.22 23:02

선덜랜드 감독 "지동원 인상적 활약, 만족스럽다"

"지동원의 움직임은 아주 인상적이다. 그를 데려온 건 당연한 결정이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 합류해 첫 연습경기를 치른 지동원(20·선덜랜드)의 기량에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지동원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빌레펠트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의 연습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45분을 소화했다. 지동원은 1-1 무승부로 끝난 이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부지런한 움직임과 지능적인 볼 처리로 팀플레이에 무난히 녹아들어 현지 언론의 호평을 끌어냈다. 선덜랜드 사령탑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이 경기에서 지동원에 특별히 강한 인상을 받았다. 폭넓은 움직임이 대단했고 도무지 멈출 줄을 몰랐다"고 칭찬했다. 이어 "지동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할 모든 자질을 갖췄다. 영국 생활과 팀 플레이에 익숙해지기만 하면 된다"고 지동원의 성공을 낙관했다. 브루스 감독은 지역지 '선덜랜드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칭찬의 강도를 더 높였다. 그는 "지동원의 전반 활약은 아주 좋았다. 움직임이나 조직적인 플레이도 탁월해 우리팀 모두 그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브루스 감독은 지동원의 영입 결정 과정에 대해 "직접 본 것은 한국과 터키와의 평가전뿐이지만 아시안컵에서의 활약은 익히 알고 있었다"며 "지동원의 나이와 이적료, 한국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라는 사실 등을 고려하면 그를 영입하는 것은 당연한 결정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코너 위컴과 지동원 같은 선수들을 데려올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럽다. 아직 어리고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없지만 우리팀에서 큰 역할을 할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며 "이제 이들을 데리고 하나의 팀만 만들면 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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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7.21 23:02

재계약 시한 임박 박지성, 맨유에 남을까

내년 7월 이후에도 박지성이 맨유에서 계속 뛸 수 있을까?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소속된 박지성(30)의 향후 거취에 팬들의 관심이 새삼 집중되고 있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의 '가십' 코너에는 20일 "박지성이 막대한 금액의 영입제안을 받아들일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랐다. '베이징 타임스'의 기사를 토대로 한 이 글은 중국 슈퍼리그의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박지성이 맨유에서 받는 연봉의 두 배(약 120억원)를 주고라도 영입하기로 하고 광저우 헝다의 이장수 감독에게 박지성을 데려와 달라고 요청했다는 내용이다. 맨유 홈페이지의 '가십' 코너는 맨유 선수들과 관련된 각종 소문과 언론 보도를 전하는 공간이다. 박지성의 중국 리그 진출은 본인이 원하지 않아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박지성과 맨유의 계약 연장이 성사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팬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2005년 7월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2009년 9월 재계약서에 서명해 맨유와의 계약기간을 2012년 6월까지로 늘려놓았다. 계약 기간이 1년도 남지 않은 박지성은 맨유와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지만 아직 가시적인 결론을 얻지 못한 상태다. 이 때문에 팬들과 다양한 언론매체들은 재계약 협상에 나선 박지성의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지성은 2009년 9월 맨유와 3년간의 계약 연장에 합의할 때도 방출설과 이적설에 시달렸다. 당시 정규리그가 끝나자마자 영국 언론은 박지성에 대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영입할 계획이어서 박지성의 재계약이 불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박지성은 맨유와의 계약 연장 협상을 전격적으로 타결하는 것으로 모든 루머를 털어냈다. 그런 상황이 2년 만에 똑같이 재현되고 있다. 2010-2011 시즌이 끝나자마자 박지성을 놓고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벤투스, 라치오(이상 이탈리아) 등 유럽의 빅클럽이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쏟아졌다.하지만 박지성은 꾸준히 맨유에 남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박지성은 최근 "구단 측과 협상을 하고 있다. 팀(맨유)에 남을 수 있다면 가장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맨유의 미국 투어에 합류한 박지성은 18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맨유를 떠날지도 모른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맨유에 계속 머물고 싶다. 내가 떠날 이유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지성은 지난 13일 미국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축구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친선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빼어난 기량을 뽐내면서 몸값을 높였다. 박지성은 이 경기 후반 35분에 페널티 지역 안에서 라이언 긱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달려나오는 상대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려 역시 '프리미어리거'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럽 구단들의 여름 이적시장은 8월31일 끝나는데 소속팀과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선수라면 그 기간 안에 새 둥지를 찾아야 한다. 만약 구단이 박지성과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면 남은 한 달여 기간에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박지성이 맨유를 떠날 가능성은 매우 적다는 게 축구 관계자들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2년 전에도 박지성은 9월 중순에야 재계약 협상을 마쳤다. 맨유가 박지성을 잡겠다는 의지가 강한 상황이어서 박지성 입장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서두를 필요가 없다. 대표급 선수를 관리하는 한 에이전트는 "박지성이 맨유와 결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계약기간을 놓고 구단 측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박지성이 길면 2년까지 계약 기간을 늘릴 것 같다"며 "하지만 나이와 몸 상태를 고려하면 1년씩 계약을 늘려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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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7.21 23:02

우루과이, 페루 꺾고 결승 진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인 우루과이가 2011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 진출했다.우루과이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에서 열린 페루와의 준결승전에서 루이스 수아레스가 혼자서 2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고 남미 최대 축구 잔치의 결승 고지에 올라섰다.전반은 양팀 모두 짧은 패스 연결이 끊기고 공격 지역에서 둔한 움직임을 보이는 등 느슨한 조직력으로 득점 없이 마쳤다.하지만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몸이 풀린 듯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의 공격력을 앞세워 페루 골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후반 7분 디에고 포를란이 중앙에 몰린 수비수 사이로 날린 강력한 중거리슛이 페루의 라울 페르난데즈 골키퍼의 손에 맞고 튕겨 나오자 수아레스가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 넣으면서 우루과이의 첫 골이 터졌다.포를란의 중거리슛은 페루의 골키퍼가 손대지 않았다면 골문 바깥으로 나갔을 공이어서 페루 팬들의 아쉬움이 컸다.곧이어 후반 12분 수아레스는 중앙선 부근에서 넘어온 알바로 페레이라의 패스를 받아 아크 부근까지 전진한 페루 골키퍼를 슬쩍 제치고 골대 안으로 굴려 넣었다.페루는 후반 24분 후안 바르가스가 퇴장당하면서 더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페루는 후반 38분 파올로 게레로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 바로 앞까지 굴러가는 기회를 맞기도 했으나 몸이 풀린 우루과이를 쫓아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결승 진출에 성공한 우루과이는 24일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남미 축구의 정상에 도전한다.20일 멘도사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와-베네수엘라의 준결승전에서 우루과이의 상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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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7.21 23:02

손흥민 '원맨쇼'…강호 뮌헨 상대로 '2골 폭발'

손흥민(함부르크)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혼자서 2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마인츠의 코파세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프리시즌 경기인 리가토탈컵 준결승에서 전반 7분 선제골에 이어 전반 30분 결승골까지 넣는 원맨쇼를 펼쳐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이번 골로 손흥민은 2011-2012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치러진 프리시즌 7경기에 출전해 무려 17골을 꽂는 엄청난 골 감각을 선보였다.특히 그동안 출전한 프리시즌 경기들이 약팀 위주였다면 뮌헨은 독일 최고의 명문으로 손꼽히는 팀이여서 손흥민의 골은 더욱 값지다.리가토탈컵은 정규리그에 앞서 분데스리가 소속 4개팀이 출전해 펼치는 프리시즌 경기로 전·후반 각 30분씩만 치러진다.뮌헨은 이날 독일 축구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비롯해 네덜란드 대표팀의 공격수 아르연 로번과 프랑스 대표팀에서 활약한 프랑크 리베리, 2010 남아공 월드컵 득점왕인 토마스 뮐러(독일) 등 초호화 멤버로 나섰다.이에 맞서 함부르크는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워 뮌헨의 화력에 맞불을 놨고, 손흥민은 경기 초반 선제골을 넣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손흥민은 전반 7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데니스 아오고의 프리킥을 골 지역 오른쪽에서 받아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뮌헨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전반 30분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미켈 디에크마이어가 골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내준 땅볼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골 지역 정면에서 슬라이딩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꽂았다.손흥민은 후반 막판 상대 선수의 거친 파울로 위험한 순간을 맞기도 했지만 다행히 부상은 당하지 않았다.함부르크는 후반 27분 추격골을 내줬지만 동점골을 내주지 않으면서 2-1 승리를지켰고, 21일 새벽 도르트문트와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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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7.21 23:02

'특급 용병' 에닝요, 전북서 뼈 묻는다

브라질 출신 '특급 용병' 에닝요(30·미드필더)가 전북 현대 모터스 축구단(단장 이철근)에 뼈(?)를 묻기로 했다.전북 현대는 19일 에닝요와 오는 2014년까지 3년간 계약을 연장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구 FC에서 지난 2009년 전북으로 이적한 후 32골·25도움을 기록한 에닝요는 오는 12월 말이면 계약 기간이 끝난다.손지훈 전북 현대 홍보팀장은 "에닝요가 이번 계약에 앞서 프로 선수 생활을 전북에서 마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며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구단과 에닝요 상호 협의 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손 팀장은 "에닝요는 올해 계약 만료를 앞두고 국내·외 여러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가 들어 왔지만, 전북에서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루고 싶어 연장 계약서에 서명했다"며 "이번 계약 연장으로 에닝요가 역대 최장 기간 전북 현대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에닝요는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오는 24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남 일화와의 경기에서 본인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녹색 티셔츠 500장을 나눠줄 예정이다. 티셔츠는 에닝요의 트위터를 팔로잉(following)하는 트위터리언들 가운데 주어진 임무를 실행하는 팬들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한다.에닝요는 "전북 현대만큼 나의 축구 인생을 화려하게 이어갈 수 있는 구단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마음을 정리하고 연장 계약을 한 만큼 올 시즌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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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희
  • 2011.07.20 23:02

선더랜드 유니폼 입고 뛴 지동원에 호평 쏟아져

한국인 최연소 프리미어리거로 유럽 축구 무대에 진출한 지동원(20·선덜랜드)이 그라운드에서 첫선을 보인 플레이에 대해 소속팀 감독과 현지 언론의 호평이 쏟아졌다. 지동원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빌레펠트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의 연습경기에 처음으로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고 선발출전해 45분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그는 4-5-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뛰면서 전반 23분 상대 골키퍼가 앞에서 공을 떨어뜨린 기회를 잡았으나 수비수가 재빨리 걷어내는 통에 골을 놓쳤다. 스티브 브루스 선덜랜드 감독은 "지동원에게는 문화와 언어 학습이 가장 어려운 문제"라며 빨리 적응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여기 독일에 와서 두드러지게 재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 팀과 어우러지면 기량이 훨씬 더 돋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잉글랜드 지역지 '선더랜드 에코'는 "지동원의 기량이 신선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지동원이 처음에는 산만한 면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볼 컨트롤이 깔끔해졌고 움직임도 지능적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선덜랜드는 빌레펠트와 1-1로 비겼다. 선덜랜드는 21일에는 분데스리가 하노버96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실전감각을 조율하는 연습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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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7.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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