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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서울)과 신영록(수원) 등이 프로축구 K-리그 18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쏘나타 K-리그 18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주말 경기에서 나란히 결승골을 뽑아낸 정조국과 신영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21일 열린 경기에서 정조국은 강원FC를 상대로, 신영록은 대구FC 전에서 똑같이2-1을 만드는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신영록은 17라운드에 이어 2주 연속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미드필더에는 이현호(제주), 이용래(경남), 박현범(제주), 강승조(전북)이 베스트11에 포함됐고 홍철(성남), 김형일(포항), 이완(전남), 최효진(서울)이 우수 수비수에 뽑혔다. 골키퍼는 김병지(경남)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것으로 평가됐다.18라운드 베스트 팀으로는 12.1점을 얻은 서울이 뽑혔고 베스트 매치에는 21일 진주에서 열린 경남과 전남의 경기(1-1 무승부)가 선정됐다.
체벌금지 여부를 놓고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19일 "축구 등 운동선수를 훈련시킬 때 때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남FC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창원을 방문한 조 감독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어릴 적 축구선수 시절 얘기를 하면서 이같이 밝힌 뒤 "선수들에게 잘 하라고 자극을 줘야겠지만, 그렇다고 때리면서 가르쳐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 자극의 방법은 여러가지 있겠지만, 축구의 경우 슈팅을 100번 정도 하도록 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선수의 기량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이어 "초등학교때 선수생활을 한 뒤 중학교때 공부에 집중하느라 잠시 쉬었다 고교 1학년을 마친 뒤 다시 축구를 시작했다."며 "선수 생활 내내 (나는) 한번도 맞아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나는) 맞는 걸 아주 싫어 하는데, 만약 선수 생활을 하면서 맞았다면 중간에 그만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그렇지 않겠지만, 옛날에는 선수들이 많이 맞곤 했는데 과거 선수폭력 장면을 봤을 때 섬뜩하기까지 했다."며 선수에 대한 폭력금지를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이전에 가끔 다른 팀들과 친선경기를 하곤 했는데, 상대팀의 감독이나 코치가 선수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면 그 팀과는 두 번 다시 친선 경기를 하지 않았다."고 그는 전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10-2011시즌 정규리그 경기에 처음 출전한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만족스러운 평점을 받지 못했다. 박지성은 2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정규리그 2라운드 풀럼FC와 원정 경기에 선발출전해 후반 22분 루이스 나니와 교체될 때까지 67분을 뛰었다. 지난 주말 정규리그 개막전에 결장했던 박지성은 이날 시즌 첫 정규리그 경기에 왼쪽 날개로 선발출전해 중앙과 오른쪽 측면까지 오가며 폭넓은 포지션을 맡아 팀의 전술 전개에 기여했다. 하지만 맨유는 페널티킥 실축이 겹치며 풀럼과 2-2로 비기면서 아쉽게 승점 3점을 놓쳤다. 박지성에 대한 언론의 평가는 그리 좋지 못했다.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평점을 매기면서 "열심히 뛰었지만 풀럼에 위협을 주지는 못했다"는 평가와 더불어 평점 6점을 줬다. 공격력에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다. 또 맨체스터 지역신문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이날 출전한 선수 가운데 최하점인 평점 5점을 주며 "골을 만드는 것보다 볼을 쫓아다니는 데 시간을 더 보냈고, 그것 때문에 교체됐다"고 혹평했다.
기성용(21)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 진출 이후 공식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2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셀틱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10-2011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세인트 미렌과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후반 36분 4-0을 만드는 골을 넣었다. FC서울에서 뛰다 1월부터 셀틱 유니폼을 입은 기성용은 이번 시즌 개막에 앞서 지난 2일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과 친선 경기에서 한 차례 득점을 올렸을 뿐 리그 경기에서는 침묵을 지켰었다. 이날도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성용은 3-0으로 앞선 후반 26분에서야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위력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문을 갈라 4-0을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14일 인버네스와 경기에서 기성용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벤치만 지켰었다. 특히 기성용은 3월25일 세인트 미렌과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60분간 뛴 이후 이날 모처럼 얻은 출전 기회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이번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닐 레넌 코치가 3월 감독대행이 된 이후 한 번도 정규리그 경기에 나오지 못했고 레넌이 이번 시즌 정식 감독이 된 이후에도 벤치 신세를 면하지 못하던 기성용은 이날 득점으로 앞으로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이날 경기는 셀틱이 4-0으로 완승, 개막 2연승을 달렸고 같은 팀의 차두리는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이청용(22.볼턴)이 결승골을 도와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볼턴의 첫 승리를 이끌었다. 이청용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업튼 파크에서 끝난 2010-2011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23분 요한 엘만더의 추가골을 도왔다. 볼턴은 3-1로 이겨 이청용이 도운 엘만더의 골은 결승점이 됐다. 지난 15일 풀럼과 시즌 개막전(0-0 무승부)에서 풀타임을 뛰었던 이청용은 시즌 두 경기째 만에 마수걸이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지난 시즌(5골8도움) 못지 않은 활약을 예고했다.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지난 시즌에는 리그 컵대회인 칼링컵을 포함해 4경기 만에 첫 공격포인트(도움)를 기록했다. 특히 이청용은 웨스트햄과 맞대결한 4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1골3도움)를 올리며 '웨스트햄 킬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지난해 9월 칼링컵 3라운드 경기(3-1 승)에서 잉글랜드 진출 후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12월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홈 경기(3-1 승)에서는 득점포를, 지난 3월 리그 29라운드 원정경기(2-1 승)에서는 다시 도움을 올렸었다. 이날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이청용은 81분을 뛰고 후반 36분 매튜 테일러와 교체됐다. 볼턴은 전반 내내 웨스트햄의 파상공세에 시달렸지만, 골키퍼 유시 야스켈라이넨의 눈부신 선방으로 전반을 0-0으로 균형을 이룬 채 마칠 수 있었다. 전반 33분에는 그레타르 라픈 스타인손의 반칙으로 칼튼 콜에게 내준 페널티킥마저 야스켈라이넨이 막아냈다. 전반 43분 키어론 다이어의 슈팅은 야스켈라이넨의 몸을 스쳐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가는 등 웨스트햄에는 골 운도 따르지 않았다. 이청용은 전반 9분 페트로프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골문으로 쇄도하며 논스톱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나 득점 기회를 놓쳤다. 볼턴은 이후 전반 추가시간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페트로프의 왼발슛 정도가 그나마 기회라면 기회였을 만큼 전반전은 웨스트햄에 완전히 밀렸다. 하지만 균형을 깨뜨린 것은 볼턴이었다. 그것도 상대 자책골로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후반 3분 골킥을 엘만더가 헤딩으로 골문 앞에 공을 떨어뜨려 줬고, 케빈 데이비스와 함께 달려들던 웨스트햄 수비수 매튜 업슨의 머리에 맞고 자책골이 돼 버렸다. 볼턴은 후반 23분 이청용과 엘만더가 추가 골을 합작해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청용이 올린 크로스를 엘만더가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꽂아 넣었다. 볼턴은 후반 34분 마크 노블에게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내줘 쫓겼다. 하지만 후반 39분 엘만더가 한 골을 더 보태 웨스트햄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놓았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던 허정무(55) 감독이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새 사령탑에 올랐다.인천은 22일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23일 오전 11시 인천시청에서 구단주인 송영길 인천시장과 함께 허정무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영등포공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허정무 감독은 1972년 청소년 대표에 뽑혔고 1974년부터는 국가대표에 발탁됐다.1980년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으로 진출했던 허정무 감독은 1984년 현대로 복귀했고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 출전해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1993년 포항에서 처음 감독 생활을 시작한 허정무 감독은 1994년 국가대표팀 코치, 1995년 전남 감독, 2000년 올림픽 대표팀 감독, 2004년 국가대표 수석 코치를 거쳐 2005년 다시 전남 감독을 맡는 등 다양한 지도자 경력을 쌓았으며 2007년부터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아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의 새 역사를 썼다.허정무 감독이 프로축구팀 사령탑에 오른 것은 포항과 전남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송영길 인천 구단주는 "사령탑을 맡기로 한 허정무 감독께 인천 시민과 팬들을 대신해 감사를 드린다. 남아공 월드컵을 통해 국제적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은 허 감독이 인천 구단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허정무 신임 인천 감독 역시 지난주 "월드컵을 마치고 쉬면서 대회도 복기하고 선진 축구도 돌아볼 생각이었다. 하지만 주위에서 거취와 관련해 이야기들이 하도 많이 나와 '다시 일을 해 보자'는 쪽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조만간 현장에 복귀할 뜻을 밝힌 바 있다.인천은 6월 일리야 페트코비치 전 감독이 개인적인 이유로 사임했으며 이후 김봉길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끌어왔다.K리그에서 16경기를 치러 6승1무9패, 승점 19점으로 9위에 올라 있는 인천은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울산 현대와는 승점 9점 차이가 난다.김봉길 코치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허정무 감독이 전남을 이끌 당시 코치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허정무 감독은 9월4일 부산 아이파크와 K리그 홈경기를 통해 인천 팬들과 만난다.
전북현대 모터스가 대전을 상대로 파죽의 홈경기 6연속 승리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10승 고지에 오르며 2008년 9월 이후 대전전 홈 5연승 행진도 함께 이어갔다.전북현대는 2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8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서 3대 2 짜릿한 승리를 안았다.경기전부터 골폭풍을 예고했던 전북은 경기초반 에닝요가 선취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 2분 상대파울로 대전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은 전북은 에닝요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네트를 흔들며 1대0으로 앞섰다.또 전반 41분 전북은 이광재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한 발짝 달아났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연결된 볼을 이어받아 일대일 찬스를 맞은 이광재는 침착한 터닝슛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전북은 2대0으로 앞서갔다.하지만 대전은 전반 막바지에 이경환이 전북의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려 만회골을 챙겼다. 후반 37분 대전은 이경환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파비오가 머리로 받아 넣어 추가골에 성공하며 2대2 동점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무승부로 경기가 끝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후반 30분 에닝요와 교체된 전북의 강승조가 기어이 일을 냈다.후반 추가시간. 김상식이 미드필드지역 오른쪽에서 이어준 볼을 받은 강승조가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올리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울산 현대고가 안동고를 누르고 대통령금배 고교축구대회에서 '재수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여범규 감독이 이끄는 현대고는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3회 대회 결승에서 후반 11분 박동환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안동고를 1-0으로 꺾었다. 지난해 대회 결승에서 과천고에 무릎 꿇어 준우승을 차지했던 현대고는 2년 연속 결승에 올라 결국 1983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금배 우승을 차지했다. 1997년 대회 우승 이후 1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 안동고는 8강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과천고를 꺾는 등 우승 희망을 부풀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현대고 윤정민이 받았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3위 쾌거의 주역들을 앞세운 한양여대와 여주대가 제10회 통일대기 전국여자 종별축구대회에서 나란히 승전가를 부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양여대는 18일 강릉 강남축구공원에서 펼쳐진 대회 첫날 영진전문대와 1차전에서 각각 2골씩을 기록한 강유미ㆍ임지혜와 플레이메이커로 2골을 도운 지소연 활약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U-20월드컵 최대 스타인 지소연을 비롯해 강유미, 서현숙, 임선주, 송아리, 이은경 등 6명의 대표 선수를 모두 선발 가동한 한양여대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지소연의 도움을 받은 권예은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5분 강유미가 뽑아낸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친 한양여대는 후반 들어 공세를 늦추지 않고 쉴새 없이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3분에는 지소연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밖에서 올린 절묘한 크로스를 임지혜가 골문 정면에서 이어받아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지소연은 후반 19분까지 모두 64분을 뛰며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황주화로 교체됐다. 한양여대는 후반 12분 임지혜와 41분 강유미가 한 골씩을 더 뽑아내 대승을 완성했다. 앞서 열린 여주대와 울산정보대간 경기에서는 김나래와 이현영 등 월드컵 주역들이 득점포를 가동한 여주대가 3-2로 이겼다. 여주대는 전반 20분 상대 공격수 공혜원의 헤딩슛으로 먼저 실점했지만 전반 35분 김나래가 호쾌한 중거리포로 수비수 3명 사이를 가르고 동점골을 뽑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 40분 이현영이 오른쪽 코너킥을 이어받아 수비수 2명을 속여넘기는 재치있는 움직임으로 역전골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18분에는 윤지수가 3번째 골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U-20 월드컵 대표팀 수문장 문소리와 미드필더 권은솜이 버틴 울산과학대는 후반 37분 최유정이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승부의 추를 되돌리지 못했다.
이천수(오미야)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골문은 열지 못했다. 이천수는 18일 오후 일본 히로시마의 히로시마 빅아치에서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2010 J-리그 19라운드 원정경기(2-1 승)에 선발 출전해 85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40분 물러났다. 이천수로서는 J-리그 데뷔전이었던 15일 주빌로 이와타(0-0 무승부)와 경기에서 풀타임을 뛴 데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최근 오미야로 이적한 미드필더 이호는 후반 18분 교체 투입됐다. 국가대표 중앙수비수 곽태휘(교토)는 쇼난 벨마레와 원정경기(2-2 무승부)에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었다. 주빌로 이와타의 수비수 박주호, 이강진도 빗셀 고베와 홈 경기(3-2 승)에서 풀타임 경기를 치렀다.
한국축구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려놓은 허정무(55)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거취가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사령탑 쪽으로 기울고 있다.허정무 전 감독은 18일 연합뉴스와 전화에서 "인천에서 감독직을 제의받기는 했다. 하지만 아직 답변은 못해준 상황"이라고 밝혔다.허 전 감독은 또 "남아공 월드컵을 마치고 쉬면서 대회도 복기하고 선진 축구도돌아볼 생각이었다. 하지만 주위에서 거취와 관련해 이야기들이 하도 많이 나와 '다시 일을 해 보자'는 쪽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조만간 현장에 복귀할 생각임을 드러냈다.허 감독과 마찬가지로 인천 구단도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신중한 모습이다.다만 안종복 인천 사장은 "대표팀을 맡았던 지도자가 우리 팀에 온다면 얼마나 좋은 일이겠는가?"라면서 "선택의 여지가 많을 허 감독이 결정할 문제"라며 허 감독이 칼자루를 쥔 상황임을 전했다.
지난해 FA컵 챔피언 수원 삼성과 프로축구 K-리그 우승팀 전북 현대가 프로와 아마를 통틀어 한국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FA컵에서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수원과 전북은 18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0 하나은행 FA컵 8강전을 치른다.지난해를 포함해 두 차례나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디펜딩챔피언 수원, 그리고 전남 드래곤즈와 함께 FA컵 최다(3회) 우승팀인 전북의 맞대결은 '미리 보는 결승'이라 할만하다.32강, 16강에서 대학·실업팀을 꺾고 비교적 순탄하게 8강에 오른 두 팀이 제대로 임자를 만난 셈이다.수원은 동국대(2-0 승)와 수원시청(4-1 승), 전북은 전주대(5-0 승)와 강릉시청(2-1 승)을 차례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수원과 전북은 올해 이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만 두 차례 싸웠는데 전북이 모두 승리했다.2월27일 K-리그 개막전에서는 에닝요(2골)와 로브렉, 6월6일 포스코컵 조별예선5라운드에서는 로브렉, 루이스, 에닝요의 연속골로 전북이 각각 3-1로 이겼다. 에닝요는 올 시즌 수원을 상대로만 3골 2도움을 뽑아냈다.전북은 리그 및 리그 컵대회에서는 수원과 맞대결에서 5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2무) 중이다.
광주 시민프로축구단이 오는 12월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첫 사령탑을 누가 맡을지 축구계 인사들과 축구팬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축구계 인사 5명이 참여한 시민프로축구단 감독 선임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어 이르면 이달말까지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 시는 감독을 선임해야 코치와 선수 선발 등 후속 멤버 구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앞으로 감독선임위원회를 2-3차례 열어 감독 선임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시는 신생팀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과 조직장악력이 뛰어난 경험이 풍부한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전남 진도 출신인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의사를 타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생팀의 브랜드와 이미지 효과도 중요하기 때문에 허정무 전 감독이 시민프로축구단 감독을 맡아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며 "그러나 감독 연봉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민프로축구단 첫 사령탑의 연봉이 1억 5천만원 가량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좋은 분을 감독으로 영입해야 훌륭한 코치진과 선수단을 구성할 수 있다"며 "프로축구연맹의 추천 등을 받아 광주.전남 출신 감독 외에 다른 지역 출신 감독도 폭넓게 접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프로축구단은 감독 1명, 코치 4명, 선수 37명 내외 등 총 42-43명으로 구성해 오는 12월 창단식을 할 예정이며, 내년 3월 K 리그에 첫 출전하게 된다.
지난해 FA컵 챔피언 수원 삼성과 프로축구 K-리그 우승팀 전북 현대가 프로와 아마를 통틀어 한국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FA컵에서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수원과 전북은 18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0 하나은행 FA컵 8강전을 치른다. 지난해를 포함해 두 차례나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디펜딩챔피언 수원, 그리고 전남 드래곤즈와 함께 FA컵 최다(3회) 우승팀인 전북의 맞대결은 '미리 보는 결승'이라 할만하다. 32강, 16강에서 대학·실업팀을 꺾고 비교적 순탄하게 8강에 오른 두 팀이 제대로 임자를 만난 셈이다. 수원은 동국대(2-0 승)와 수원시청(4-1 승), 전북은 전주대(5-0 승)와 강릉시청(2-1 승)을 차례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수원과 전북은 올해 이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만 두 차례 싸웠는데 전북이 모두 승리했다. 2월27일 K-리그 개막전에서는 에닝요(2골)와 로브렉, 6월6일 포스코컵 조별예선 5라운드에서는 로브렉, 루이스, 에닝요의 연속골로 전북이 각각 3-1로 이겼다. 에닝요는 올 시즌 수원을 상대로만 3골 2도움을 뽑아냈다. 전북은 리그 및 리그 컵대회에서는 수원과 맞대결에서 5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2무) 중이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4강에서는 수원이 티아고,김두현의 연속골과 상대 자책골까지 묶어 전북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 결국 우승컵까지 차지했다. 게다가 수원은 최근 상승세가 무섭다. 리그 꼴찌까지 처지는 수모를 당했던 수원은 윤성효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고 나서인 7월14일 부산 아이파크와 리그 컵대회 경기부터 8경기를 치르며 6승(승부차기 승리 포함)1무1패의 성적을 거뒀다. 최근정규리그에서는 3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렸다. 월드컵 대표팀에서 복귀한 공격수 염기훈과 부상을 털고 예전 기량을 회복한 미드필더 백지훈 등 주축들의 활약은 수원에 큰 힘이다. 반면 올해 K-리그는 물론 리그 컵대회,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까지 4관왕을 노리는 전북은 지난 14일 경남FC와 리그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지면서 8연승 및 11경기 연속 무패행진(10승1무)의 고공비행을 끝냈다. 무엇보다 주전 골키퍼 권순태가 이날 무릎을 다쳐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하게 돼타격이 컸다. 이번 경기에서는 서른한 살 동갑내기인 이동국(전북)과 다카하라 나오히로(수원)의 골잡이 간 대결도 관심이다. 둘은 청소년대표팀 시절부터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존심 경쟁을 벌여왔다. 한편, 지난해 K-리그와 FA컵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던 성남 일화는 같은 시각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으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4강 진출을 다툰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제주(9승4무3패)와 성남은(9승3무4패) 승점 1점차로 각각 2, 4위에 올라 있을 만큼 안정적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와 성남은 리그 컵대회 때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치른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회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 전남은 오후 7시 홈 구장인 광양전용구장에서 광주 상무와 맞붙는다. 올 시즌 K-리그 신인선수상 후보이자 FA컵에서도 4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른 열아홉 살 공격수 지동원(전남)의 활약이 기대된다. 2004년 우승팀 부산 아이파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격돌한다. ◇2010 FA컵 8강 경기 일정전남-광주(19시.광양전용구장)수원-전북(19시30분.수원월드컵경기장)성남-제주(19시30분.탄천종합운동장)부산-인천(20시.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한국축구 사상 역대 최고 성적(3위)을 낸 여자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최인철(38) 감독이 여자 A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어 여자A대표팀 사령탑에 최인철 감독을 선임했다.여자 대표팀 감독 자리는 지난 5월 중국 청두에서 치러진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탈락으로 2011년 독일 월드컵 출전권 획득에 실패하고 나서 대표팀을 이끌었던 이상엽(58) 현 한양여대 감독이 물러난 이후 비어 있었다.최인철 신임 감독은 당장 10월 열릴 피스퀸컵과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여자 대표팀을 지휘하게 된다.동북중.고-건국대를 졸업한 최인철 감독은 2000년 동명초등학교 여자축구부 창단 감독을 시작으로 오주중(2001∼2004년), 동산정보고(2004∼2008년)로 옮기면서 10년 동안 여자 축구 지도자로서 외길을 걸어왔다.최 감독은 이달 초 독일에서 막을 내린 2010 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는 지소연(한양여대), 김나래(여주대), 문소리(울산과학대) 등을 앞세워 한국축구 남녀 대표팀을 통틀어 처음으로 FIFA 대회 3위에 오르는 위업을 이뤘다.
"무책임한 크로스는 절대 하지 마라. 측면 공격수가 볼을 잡으면 중앙 미드필더들은 볼을 받으러 나가라!"말 그대로 기분 좋은 연착륙이다.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조광래 감독의 '예비 황태자' 윤빛가람(경남)과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한 최효진(서울)이 선제골과 결승골을 넣었고,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결승골 도움을 기록하는 보기 좋은 그림을 완성했다.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서 2-1로 승리를 이끌었다.조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여줬고,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윤빛가람은 '스타 탄생'의 기쁨을 맛봤다.더불어 수비 조직력과 공격력 강화 차원에서 스리백(3-back) 전술을 내세운 조 감독의 전술 실험은 비록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했지만 중원에서 보여준 짧고 빠른패스와 위협적인 스루패스는 앞으로 조광래식 축구'의 발전 방향을 예고하기에 충분했다.◆ '무책임한 크로스는 절대사절'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서 선제골 스로인 도움과 결승골을 터트리면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최효진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 "경기에 앞서 조광래 감독이 절대 무책임한크로스를 띄우지 말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조 감독은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시작한 첫 소집훈련에서 선수들에게 나눠준 '전술 설명서'에도 공격시 볼을 공중으로 띄우는 것을 자제하라는 내용을포함했다. 이에 대해 젊은 공격수 이승렬(서울)도 "세밀한 패스를 원하고 볼을 띄워서는 안 된다는 게 조광래 감독님의 요구사항이었다"고 설명했다.선수들의 말을 종합하면 조 감독은 나이지리아전에 앞서 공격방향을 바꾸기 위한 대각선 패스 외에는 크로스를 하지 말고, 패스는 항상 미드필더를 거치라는 점을강조했다.무리한 공중볼 패스 대신 최전방의 박주영(모나코)과 박지성, 조영철(니가타)의움직임에 따라 공간으로 볼을 내줘 골 기회를 만들라는 게 조광래 감독의 주문이었고, 박지성의 스루패스에 이은 최효진의 결승골이 '조광래식 축구'의 본보기였다.◆ 윤빛가람-기성용 '든든한 허리진'조광래 감독은 뛰어난 대표팀 미드필더 출신이어서 그런지 아기자기한 패스 축구를 선호한다. 이 때문에 중앙 미드필더들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이런 상황에서 조광래 감독이 믿고 꺼낸 카드는 윤빛가람이었다. 나이는 어리지만 경남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만큼 선발투입했고, 선제골과 더불어 풀타임을 뛰면서 기성용(셀틱)과 함께 중원을 든든히 지켰다.대표팀 관계자는 "파주NFC 소집훈련을 하면서 조 감독이 원하는 전형적인 미드필더가 별로 없었다"며 "기성용-백지훈(수원) 조합도 생각했지만 둘 다 공격적 성향이 강해서 경기조율과 패스능력이 좋은 윤빛가람이 기성용의 파트너로 선발출전하게됐다"고 귀띔했다.이 관계자는 또 "조 감독이 기성용의 수비 가담에 대해서도 칭찬을 많이 했다"며 "경기를 끝내고 나서 기성용에게 '오늘 최고의 수비 능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조 감독은 훈련 과정에서 기성용에게 수비 가담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를 조율하는 미드필더로서 후방 수비수가 맨투맨 방어를 하고 있는지, 자유롭게 있는지 빨리 파악해 미드필더의 밸런스를 유지해야 하는데 경기 중에 뒤쪽을 제대로 쳐다보지 않느냐는 게 조 감독의 지적이었다.이 때문에 조 감독은 기성용에게 수비 가담에 대한 요구를 많이 하면서 윤빛가람과 호흡을 강조했고, 결과적으로 중원 장악의 시발점이 됐다.◆ 옥석이 가려진 '젊은피 실험'조광래 감독은 전날 경기를 끝내고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 선발된 선수들이 잘했다고 본다. 아쉽다면 전술적인 부분에서 아직 이해가 덜 된 부분이 있었는데 앞으로 지속적인 훈련을 한다면 더 큰 희망을 가져도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대체로 만족하지만 실망한 선수도 있다는 얘기다.조 감독은 젊은 수비자원인 김영권(FC도쿄)과 홍정호(제주)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조 감독은 경기 직후 "두 선수가 이정수와 조용형, 곽태휘의 대타로 올라설수 있는 수비수다"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대비해 계속 활용할 수 있는 수비수다"고 설명했다.더불어 박지성과 호흡을 맞춘 조영철도 힘과 스피드가 좋다는 인정을 받았고, 윤빛가람은 이미 '예비 황태자'로 우뚝 섰다.반면 후반에 교체투입된 이승렬과 백지훈은 그리 좋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다.이에 대해 대표팀 관계자는 "전반에는 박지성과 조영철이 중앙으로 파고들며 유기적인 공격을 했지만 후반에 이승렬과 백지훈이 투입된 뒤 좌우로 많이 퍼지는 공격 형태를 보여줬다"며 "조 감독도 '소속팀에서 하던 경기스타일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한 만큼 대표팀 전술에 빨리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축구협회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오카다 다케시(54) 감독의 후임으로 스페인 출신의 빅토르 페르난데스(50) 감독과 최종 영입협상을 펼치고 있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은 11일 "오구라 준지 축구협회장이 페르난데스 감독과 교섭이 최종 단계에 들어갔다는 것을 인정했다"며 "기본적인 합의는 끝냈고 페르난데스 감독이 원하는 코칭스태프의 구성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오구라 회장은 "새 감독이 혼자 오는 게 아니라 코칭스태프를 꾸리고 있어서 아직 계약이 완료되지 않았다"며 "레알 사라고사(스페인)와 FC포르투(포르투갈)의 사령탑을 지낼 때 함께 호흡을 맞췄던 코칭스태프와 마지막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유력해진 페르난데스 감독은 1995년 사라고사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컵위너스컵 우승을 맛봤고, 2004년에는 포르투의 사령탑으로서 팀을 인터콘티넨탈컵 정상에 올려놨다. 2006년 사라고사에 복귀했지만 두 시즌 만에 그만뒀고, 올해 초 2부리그팀인 레알 베티스(스페인) 감독으로 취임했지만 1부 승격에 실패하고 나서 지휘봉을 반납했다.
독일 출신의 베테랑 사령탑인 홀거 오지크(62) 감독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해임된 핌 베어벡 감독의 뒤를 이어 호주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프랭크 로이 호주축구협회장은 11일 오지크 감독을 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발표하면서 "명성보다는 감독이 쌓아온 경험과 인간적인 측면은 물론 호주 대표팀에 어떤 영향을 가져다줄 것인지 고려해 선임했다"고 밝혔다. 오지크 감독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독일이 우승할 당시 프란츠 베켄바워 감독을 돕는 코치로 활약했고, 2000년 북중미 골드컵에선 캐나다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우승을 경험했다. 또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우라와 레즈를 이끌었던 오지크 감독은 200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이듬해 성적 부진으로 해임됐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도 통과하지 못해 월드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구긴 '아주리군단'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이 새 출발을 알리는 첫 경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탈리아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업튼 파크에서 치른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10분 콜로 투레(맨체스터 시티)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졌다. 이날 경기는 남아공 월드컵에서 실패 후 마르첼로 리피 감독으로부터 대표팀 지휘봉을 넘겨받은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의 데뷔 무대였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세대교체에 실패하면서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2무1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일찌감치 귀국길에 올랐던 이탈리아 축구가 새로 출발하는 자리였다. 이번 경기를 위해 프란델리 감독이 발표한 23명의 이탈리아 대표 선수 중 남아공 월드컵 멤버는 새로 주장을 맡게 된 다니엘레 데로시(AS로마)를 포함해 9명뿐이었다. 대신 프란델리 감독은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는 8명을 새로 대표팀에 불러들였고 골키퍼 살바토레 시리구(팔레르모), 수비수 크리스티안 몰리나로(슈투트가르트)와 마르코 모타(유벤투스),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인터 밀란)와 아마우리(유벤투스) 등은 이날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반면 남아공 월드컵에서 역시 16강 진출에 실패한 코트디부아르는 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살로몬 칼루(첼시), 에마뉘엘 에부에(아스널), 콜로 투레와 야야 투레(맨체스터 시티) 형제 등 남아공 월드컵 주축 멤버들이 대거 출전했다. 이탈리아는 비록 졌지만, 세대교체 작업에 기대를 걸 만큼 내용은 비교적 괜찮았다는 평가다. 전반 3분 발로텔리의 프리킥이 골대를 살짝 넘어가는 등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후반 2분 모타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골 운도 따르지 않았다. 한편 남아공 월드컵 8강에서 조기 탈락했던 '삼바군단' 브라질은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미국과 친선경기에서 '젊은피'들의 활약으로 2-0 완승을 거뒀다. 둥가 전 감독의 뒤를 이은 마누 메네제스 감독이 역시 데뷔전을 치른 이날 브라질은 전반전 터진 네이마르(산토스)와 알렉산드레 파투(AC밀란)의 연속골로 미국을 제압했다. 올해 열여덟 살의 유망주 네이마르는 A매치 데뷔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남아공 월드컵 최종엔트리에 들지 못했던 21세의 파투는 전반 종료 직전 추가골을 넣으며 '메네제스호의 출범'과 함께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천수(29)가 일본프로축구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뛴다.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10일 "이천수가 오늘 오미야와 정식 계약한다.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다"며 "이천수는 이르면 15일 주빌로 이와타와경기에서 J-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이천수는 2007년 여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했지만, 현지 적응에 실패해 K-리그 수원 삼성과 전남 드래곤즈로 잇달아 임대됐다.이후 전남에서 계약 파동을 일으키고 나서 지난해 7월 다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옮겼지만, 임금 체불 사태를 겪으면서 짐을 싸 한국으로 돌아왔다.이천수는 7월 초부터 오미야 훈련에 연습생으로 합류해 입단을 타진했다.그동안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에서 이적동의서를 발급해 주지 않아 입단이 지연됐지만 결국 국제축구연맹(FIFA)의 중재로 새 둥지를 찾게 됐다.이천수는 최근 오미야에 입단한 미드필더 이호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10번째 우승별’ 전북현대, 전주성 극장으로 만들었다!
전통의 강호 전북제일고 핸드볼 부활…전국체전 우승
전주에 시니어 전용 태권도장 문 열었다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12) 전북농구협회
[CHAMP10N DAY] ⑥전북현대 가슴에 ‘왕별’ 반짝⋯K리그1 우승 시상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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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우승' 전북현대 파이널 라운드 돌입⋯1·2위 팀의 대결
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③ 장애인체육] 국제대회·전국체전서 맹활약 '최고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