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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장례식장 추진 잇따라

전주지역에 장례식장이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어서 인근 주민들과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19일 전주시에 따르면 현재 덕진구 일대를 중심으로 4개의 장례식장이 새롭게 들어설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부분이 도시 외곽지역으로, 2개는 기존 건물 용도변경을 통해 장례식장을 건축할 예정이다. 나머지 2개는 신축으로 최근 관할 구청에 건축허가 신청과 관련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예상지역은 최근 전주시와의 소송에서 승소한 호성동 차량등록사업소 앞과 호성동 배미실, 그리고 여의동 만성지구 인근(2개)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처럼 장례식장 신증축이 잇따르는 것은 저출산 고령화 현상의 하나로, 앞으로 결혼예식장에 대한 수요 보다 장례식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실제 전주시의 인구는 2012년 말 기준 총 65만4000여명이며, 이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6만8000여명으로 노령인구 비율이 10.5%에 달한다. 노령인구 비율은 지난 2004년의 7.5%(4만6000여명)에 비해 9년만에 3%가 증가하는 등 저출산으로 인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 비춰 장례식장 건축허가 신청은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를 처리해야 할 전주시가 적잖게 고심하고 있다. 장례식장의 경우, 혐오시설로 인식돼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주민과의 갈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실제 전주지역에는 장례식장 건축허가를 둘러싸고 행정기관과 업자간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업자측이 승소한 호성동 차량등록사업소 인근의 소송을 비롯해 동산역 인근 장례식장 건축허가 불허가 처분 취소소송 등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동산역 인근 장례식장의 경우 우량농지의 연쇄적 잠식과 인근 농지 및 화훼단지 피해발생 우려 등을 이유로 내린 전주시의 불허가 처분이 업자측의 상고 포기로 승소했지만, 전주역 인근 (구)대한통운 부지의 장례식장 용도의 건축허가 불허가 처분 소송은 현재 2심이 진행중이다.시 관계자는 장례식장 건축허가 신청을 무조건 불허할 수만은 없다. 주변지역 상황 등을 고려해 사안별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준호
  • 2013.11.20 23:02

덕진공원 전통공원 밑그림 공개

전주 덕진연못과 조경단오송제 등의 3개 핵심공간에 테마별 정원을 조성하는 내용의 덕진공원 전통정원 조성 구상이 공개됐다.전주시는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관련 전문가와 단체 회원, 용역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중간보고회를 열었다.이번 용역의 책임연구원인 전북대 김정문 교수(조경학과)는 이날 '함께하는 천년문화의 삶터 덕진정원'이란 비전을 세우고 △활력과 건강이 넘치는 쾌적한 정원(Amenity park) △역사와 품격이 있는 문화와 삶의 정원(Culture&Life park) △숲과 동식물이 함께하는 생태정원(Eco Park)으로서 최고의 정원(ACE park)을 덕진공원에 3개의 핵심공간과 이에 연계한 부거점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내놨다.특히 3개의 핵심공간으로 △덕진연못 권역은 전통문화요소를 중심으로 한 '품격의 정원' △조경단 권역은 조경단 및 조선왕조 건립 설화 등을 바탕으로 한 '뿌리의 정원'△오송제 권역은 습지보존과 생태학습장 등 자연생태를 중심으로 한 '호수의 정원'의 콘셉트에 맞춰 구성할 것을 제시했다.또, 이러한 3개의 핵심공간과 부거점 공간이 서로 연계하여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 이팝나무 터널 ,단풍터널 등 새로운 연결 동선의 조성, 사계의 길과 같은 보행자 둘레길 조성, 자전거 대여 시스템 구축 등과 같은 친환경 교통시스템 도입 등 구체적인 권역별 연계방안도 제시됐다.건지산 우수 등을 덕진 연못에 유입순환시켜 수질을 개선하고 전통마을 어귀조성, 연과 복숭아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마을기업마을키친 운영, 예술인 레지던스 및 체험 등을 통한 덕암연화대지 3개 마을의 특성을 반영한 마을 활성화 방안도 나왔다.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중간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내외부의 의견수렴을 통해 더욱 보완하여 한국 전통정원의 재해석을 통한 전주다운 자연생태학적인 전통정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덕진공원 전통정원 조성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과 관련해 오는 12월 주민공청회와 시의회 간담회 등을 거쳐 내년 1월에 최종보고회를 개최한 후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전주
  • 윤나네
  • 2013.11.19 23:02

'전북 농경사 속 전주정신 의미 찾기' 포럼 "도시서 농업문화 공존을"

농업이 전주의 문화와 정신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으며, 이를 어떻게 계승·발전시켜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 공간이 마련됐다. 전주시가 이달 15일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개최한 '전북 농경사 속에서 전주정신 의미 찾기'포럼.이날 포럼은 전주시가 추진중인 '전주정신 찾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전주의 정신적 뿌리인 농업의 현재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전북대 소순열 교수(경제학부)는 '전북 농경사 속에서 전주의 의미'라는 주제발표에서 전주와 농업과의 연관성을 시대별로 분석했다.소 교수는 "1900년대 초까지도 전주는 농촌의 농산물을 소비하는 수요시장으로서 농촌의 생산활동을 자극 유도하고, 그 성장력을 주변에 파급 확대하는 성장거점의 위치로서의 사회·문화·경제적 공존관계에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1970년대부터 전주가 이농인구를 흡수하지 못하고 전북의 농업비중이 급속히 줄어들면서 전주와 전북농업과의 내적 연관성이 결여됐고, 전주와 전북의 사회적 분업이라는 상호보완적 관계가 농업과 공업과의 대립, 전북과 전주와의 대립의 심각화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를 위해 도시와 농업이 사회경제적·사회문화적으로 공존하는 도시농업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북대 원용찬 교수(경제학부)는 '전주의 시장, 농업의 전통적 삶과 집단심성의 결절점'이란 주제에서 시장의 기능을 설명했다. 그는 "전주의 시장은 15세기말 남문시장에서 시작해 4문외장(四門外場)으로 확대됐고, 1893년까지 번성했다"면서"전북 농업생산물의 거래 공간의 역할뿐만 아니라 밖의 정보, 새로운 지식들을 접하고 정부의 홍보의 장으로서, 때로는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저항의 장소로서 기능했다"고 설명했다. 원 교수는 "전통장시에서 창출되었던 역동성, 어우러짐, 놀이, 의례 등이 세월의 변형을 거쳐 남문시장이나 동문시장거리의 문화적 창조행위 등으로 계승·발전되었다"고 덧붙였다.전북대 이정덕 교수는(고고문화인류학과)는 '전주 공동체문화와 농업'에서 "전주는 농업공동체의 상징적 공간인 사직단, 성황사, 향교, 장승, 송덕비 등을 배치하고 풍년을 위한 사직제, 성황제, 단오제 및 기우제를 주관하는 치소(治所)로써 의미를 가졌다"고 농본사회에서의 전주의 의미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농본국가의 치소로서 관주도적 공동체문화와 더불어 농업에 기반한 주민들의 자치적 공동체가 매우 강했지만, 산업화로 인해 농업적 공동체성이 크게 약화됐다"며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이와함께 한국전통문화대학 양미경 박사는 '전주향토음식의 식재료와 농업'이란 주제를 통해 전주음식에 담긴 농업의 문화적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식재료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기했다. 양 박사는 "배맛이 전주의 무맛보다 못하다는'이불여청(梨不如菁)'은 전주와 인접한 지역과의 식재료 수급의 용이성을 알려주는 단적인 사례"라면서 "장기적으로 전주음식의 근간인 식재료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지역사회의 인간관계회복을 통한 공급자와 수요자간의 신뢰감 구축과 지역 농산물의 특성을 이해하고 보호·육성하기 위한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날 송하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동체문화를 기반으로 한 농업·농경문화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 고장이 소리와 음식 문화 등에서 타 지역에 비해 빼어날 수 있었다"며 "농업은 우리 생활의 근간이며 근원적인 힘인 만큼 농업정신을 살려 지나온 전주 천년의 자존심을 다가오는 미래 천년의 자신감으로 승화시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자"고 강조했다.

  • 전주
  • 김준호
  • 2013.11.18 23:02

전주교대 앞 서학로 일방통행 주민 불편

전주교육대학교와 주변 3개 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전주시의 탁상행정(卓上行政)에 두 번 울고 있다.그간 전주교육대 인근 3개 마을 600여 세대는 서학로를 통해 시내 중심부를 왕래하면서 생활을 해왔으나 일방통행 조성으로 거주민과 학교단체가 교통이 차단됐다며 대체 우회도로 개설을 요구해왔다. 실제 교육대학교 출입차량과 주위 주민 차량이 시내 진입로를 코앞에 두고도 기존 약도상 321 방향으로 시내 직진입하던 상황에서 이제 1245으로 진행, 1000~1400m를 회전하고 있다.시내버스마저 결행하면서 주민들의 불편은 극에 달했고, 외부손님이 끊겨 상권마저 무너졌다고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전주시는 올 5월께 문화재청과 협의, 2014년까지 그동안 지적돼왔던 대체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주시가 협의를 이끌어 냈다고 제시한 대체도로는 국립문화유산원 주차장을 통과해 남천로로 이어지는 길 (89)이다. 그러나 이어지는 도로 입구는 사실상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어 차량 진입 자체가 어려웠다. 더구나 통행을 막기 위해 말뚝형으로 설치한 볼라드(bollard)에는 자물쇠까지 채워져 있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전주시가'눈 가리고 아웅'식의 무책임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지난해 3월 국립무형유산원 인근 서학로 일부 구간을 일방통행(무궁화주유소-국립무형유산원 주차장 입구)으로 변경하면서 국립무형유산원까지만 양방통행으로 만들어 놓은 상태여서 갈등은 고조되고 있는 상태다. 주민 김용의(65)씨는 "수십 년간 살아온 주민들은 1400m를 돌아다니는 데도 이용하지도 못할 길을 대체도로라고 개설해놓고 해결됐다는 식의 행정을 편쳐 황당하다"며 "더구나 국립무형유산원 주차장까지만 양방향으로 해놓은 것도 황당한데 진입 금지 안내판을 세워놓는 등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고 분노했다.특히 주민들은 애초 전주전통문화회관에서 남고산성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위해 전주천에 개설하기로 한 다리(1112)를 짓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이처럼 지속하는 민원에 전주시와 문화재청은 국립무형유산원 주차장 옆에 마련된 사유지 문화시설지구를 매입, 도로로 만들것을 요구하는 등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대체 도로를 이미 개설해 민원을 해결했다'던 전주시는 본지가 취재에 들어가자 뒤늦게 '주민이 사용하지 않아 볼라드를 세운 것으로 안다'고 한발 물러섰다.전주시 관계자는 "문화재청이 사유지 문화시설지구를 매입할 경우에는 전주시가 도로 개설을 검토할 수 있다"며"현재 문화재청도 전주시에서 사유지 문화시설지구 매입을 요구하는 상황이어서 사실상 대체도로 마련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 전주
  • 윤나네
  • 2013.11.18 23:02

강암 송성용선생 '호남제일문' 현판 원본글씨 에이옥션 경매

전주'호남제일문'의 현판 글씨가 경매시장에 등장하면서 경매에 나오게 된 경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현판 글씨(72x512cm)는 고 강암 송성용 선생의 글씨로, 강암 선생은 지난 1994년 전주 월드컵로 확장공사때 현판 글씨를 써 전주시에 전달했다. 곧바로 현판 조각가에 전해진 강암 선생의글씨는 현판 제작 이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현재로서는 조각가가 사본으로 현판이 제작한 후 오랜동안 보관되다가 지인 등에게 건네지면서 경매시장에 나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미술품 경매회사인 A-옥션은 강암 선생의 호남제일문 현판 글씨를 비롯해 근현대 고미술품 210점을 14일부터 5일간 전시한 후 오는 19일 광주에서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경매에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통령 시절 국회부의장이었던 고흥문 선생의 추모 1주년때 쓴 휘호'애국단심 실사구시'도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전주시는 원본 글씨가 공개되자 최근 내부적으로 경위를 조사했다. 그러나 글씨를 전해 받을 당시 계약서 등 소유권을 주장할 만한 서류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권리를 주장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전주시 관계자는 "당시는 문화예술품 관리가 허술한 시기였다. 문화적 가치가 높은 만큼 늦었지만 어떤 식으로든지 전주시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강암 선생은 송하진 전주시장의 부친이다. 한편 지난 1977년 첫 건립된 이후 1994년에 재건립된 호남제일문 일주문은 길이 43m, 폭 3.5m, 높이 12.4m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 전주
  • 김준호
  • 2013.11.15 23:02

전주 시내버스 보조금 증액 책임전가 논란

전주시가 내년에 전주 시내버스 5개사에 보조금 지원을 20% 증액 결정한 것과 관련해 '책임 전가'논란이 일고 있다.전주시가 버스노조 측의 파업예고에 서둘러 '시내버스 재정지원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를 개최한데다, 심의위원들에게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는 등 일방적으로 보조금 증액 결정을 이끌어냈다는 지적이다.전주시는 심의위가 13일 회의를 열고 시내버스 업체의 적자보전을 위해 내년에 62억원을 지원키로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올 예상 지원액인 50억 5900만원보다 20%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5개 버스 회사들은 내년에 법정성 보조금 128억원을 포함해 총 190억원을 재정 지원받게 된다.또 올해는 2012년 결산결과, 적자액이 추정금액 보다 30억원 정도가 증가해 지원기준인 80%(23억5900만원)를 지원키로 했다. 다만 시는 보조금이 당초 목적대로 집행되도록 수입지출내용을 분기별로 제출토록 했다. 이를 거부하거나 이행하지 않으면 나머지 50%에 대한 보조금 지급은 즉각 중단키로 했다.그러나 일부 심의위원들은 이런 결정이 집행부의 일방적인 결정 사항이라며 반발하고 있다.13일 열린 심의위에는 13명의 위원 중 7명만이 참석했다. 참석한 7명 중 3명은 집행부 소속이다.심의위원인 2명의 전주시의원은 사전에 버스회사 수익금과 퇴직금 적립 근거자료 요구에도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전주시의 태도에 항의, 회의에 불참했다. 이들은 지난해 보조금 투명성을 문제 삼아 시의회가 보조금을 삭감한 상황에서 기초자료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증액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버스 파업 예고에 압박을 느낀 전주시가 책임의 화살을 시의회로 돌리기 위한 '회피용 카드'를 내밀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시의회 오현숙 의원은 "매년 막대한 세금을 버스회사에 보조금으로 지급하면서 행정부가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는 배경을 모르겠다"며 "지속적으로 논란이 됐던 버스회사 보조금 사용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해야 할 전주시가 외부 감사 도입을 거부하면서 모든 책임을 의회로 떠밀고 있다"고 말했다.국주영은 의원 역시 "(내년 2월께 용역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지난해 수준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추경에 반영한다는 계획하에 재정지원심의위의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도 되는 문제"라며 "대책 마련은커녕 회계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하면서도 외부감사 도입은 거부하는 이중적인 태도로 급하게 밀어붙이려는 집행부의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장상진 전주시 부시장은 "시내버스 업계의 근로자와 사업주의 모든 애로 등을 충실히 검토해 보조금을 집행키로 한 것"이라며 "이제는 노사 간 대립에서 협력관계로 시내버스 운송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 전주
  • 윤나네
  • 2013.11.15 23:02

전주·완주 행정구역 조정 후속 작업 추진

전북혁신도시내 전주시와 완주군간에 불합리하게 조성된 행정구역 조정의 후속작업이 본격 추진된다.전주시는 13일 혁신도시내 이전기관의 행정구역 단일화와 경계 조정을 내용으로 한 '전주시 구·동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개정조례안은 이달 20일 개회하는 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 의결될 예정이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올 상반기에 결정된 전주시와 완주군간 행정구역 조정의 후속조치로, 전주시로 편입된 구역에 대한 행정·법정동 조정이 주된 내용이다.앞서 전주시 중동·상림동·중동 일원의 49만3117㎡가 완주군 이서면 금평·갈산리로 편입되고, 완주군 이서면 금평·갈산리 일원 9만4906㎡가 전주시 중동 및 장동으로 편입됐다. 이 안건은 현재 안전행정부를 거쳐 최종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만을 남겨두고 있다.전주시 편입 지역에 대한 행정동간 경계조정은 완산구 효자4동의 41만1910㎡가 덕진구 동산동으로 편입되며, 덕진구 동산동의 25만2959㎡가 완산구 효자4동으로 편입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완주군과의 경계조정 작업이 끝난 면적을 대상으로 주민들의 편의와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로 및 하천 등을 기준으로 구와 행정동의 경계를 조정했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 전주
  • 김준호
  • 2013.11.14 23:02

전주시 대지조성 관리·감독 나몰라라

전주시가 화산지구 대지조성사업 추진과정에서 자신의 토지를 침범해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인에게 당사자 간 분쟁임을 강조하며 피해 청구도 '직접 해결하라'고 안내해 원성을 사고 있다.문제가 된 곳은 효정산업개발(주)가 조성하는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2가 833-1번지 빙상경기장 인근. 전주시는 지난 2010년 3월에 대지조성사업계획을 승인했고, 그해 4월에 착공신고가 이뤄졌다. 이곳은 사업 추진과정에서 가격차이로 토지주와의 토지매입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업부지에서 제외됐다. 사업추진 이후에도 토지 매입 요구가 꾸준히 진행되면서 민원인과 적잖은 갈등을 겪어왔다.갈등은 수년간 민원인이 사업자가 자신의 토지를 침범했다는 주장을 하면서 시작됐다. 민원인 A씨는 사업자 측이 자신의 토지를 침범해 옹벽을 설치하는 바람에 농작물 피해를 입고 있다며 전주시에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급기야 민원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토지 소유주인 A씨는 자비를 들여 측량을 실시, 사업자가 자신의 토지 일부를 침범한 사실을 확인했다.그렇지만 전주시의 답변은 당사자 간에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책임을 떠넘겼다. A씨는 "관리 감독해야 할 전주시가 당사자 간 분쟁은 민사적인 법적 절차를 따라야 한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하면서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다"며 "재산권을 침해받은 것조차 스스로 비용을 들여 해결방안을 찾으라고 하니 황당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갈등이 불거지자 전주시는 해당 사업자에 뒤늦게 옹벽을 철거하는 시정조치를 내렸다.이 과정에서 전주시는 A씨가'사업자가 제시하는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땅을 팔고 싶어했다'는 배경에 초점를 맞춰'스스로 해결하라'는 태도를 취했다가 갈등은 극고조에 달했다. 이에 A씨가 전주시장실에 들어가 적극적으로 항의하는 등 갈등은 불거지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민원인과의 대화가 격앙되다 보니 응대에 매끄럽지 못한 점은 이미 사과했다"며 "해당 민원인의 억울한 마음은 이해하고, 민원해소를 위한 방안이 있는지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윤나네
  • 2013.11.14 23:02

국내 첫 '탄소융합부품소재 창업보육센터' 개소

탄소산업도시 전주에 국내 최초 '탄소융합부품소재 창업보육센터'가 문을 열었다.이로써 탄소산업 4박자로 꼽히는 '연구기관-원료생산-인력양성-제품개발'의 시스템이 완벽하게 구축됐다.전주시는 12일 덕진구 팔복동 현지에서'탄소융합부품소재 창업보육센터'개소식을 개최했다.행사에는 센터 입주 예정인 13개 기업과 송하진 전주시장과 박성일 전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최진호 전북도의회 의장, 윤증조시의회 부의장, 강신재 (사)한국탄소융합기술원 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탄소산업 육성과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다짐하는 공동선언문이 발표됐다.창업보육센터는 총사업비 65억원(국비 15억, 지방비 50억)으로 친환경첨단복합단지 내 부지 9754㎡, 연면적 2698㎡ 규모(지상 3층, 보육실 17개)다.탄소융합부품소재와 관련한 중소벤처기업 유치 및 창업 활성화와 탄소융합부품소재의 설계, 해석, 디자인, 성형, 사업화, 마케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전문 기업 육성 공간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창업보육센터는 지난해 4월 중소기업청 공모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 2월 착공해 탄소 관련 유망 기업을 입주시키기 위한 사업설명회와 유치활동을 펼쳤다. 30여 개 업체가 경쟁을 벌여 13개 기업이 입주하게 됐다.탄소산업 창업보육센터의 개소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필두로 한 연구기관과 효성 및 GS칼텍스 등 탄소섬유 원료 공장, 개원을 앞둔 탄소전문인력 양성센터까지 탄소산업의 4박자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특히 이들 창업기업은 전주시가 지향하는 탄소 관련 산업의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보육시스템을 통해 3년 후 신규고용 150명, 매출 150억 규모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국광호 (주)유광화학 대표는 "연구개발의 열악한 환경인 중소기업에서 탄소산업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탄소기술원의 도움을 받아 보다 효율적인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돼 매우 기쁘다"며 "첫 시작인 만큼 서두르지 않고 여러 지원 속에 사업화에 성공하여 탄소산업 창업보육의 귀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송하진 전주시장은 "전주시 '탄소산업 2030비전'과 같이 2020년 탄소 관련 핵심중소기업 100개사를 유치하겠다는 전주시의 목표달성은 바로 창업보육센터가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전주시가 드디어 탄소산업 육성의 4박자를 갖춘 만큼 이제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윤나네
  • 2013.11.13 23:02

'한스타일 전주' 탄소강국의 꿈 새지평 연다

△ 꿈의 소재 탄소섬유, 전주 미래를 열다전주시는 최근 도시 브랜드 문패를'한스타일도시'에서'첨단탄소산업도시'로 바꿔 달았다. 전통문화관광에 첨단탄소산업을 버무려 '전통과 첨단'이 융합된 전주 이미지를 새롭게 창출하는 등 탄소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전주의 백년 먹거리 미래를 걸었다.전주시는 일찌감치 신소재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전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을 통해 부품소재산업 연구개발에 나섰다. 그리고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탄소섬유'를 찾아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2007년 국내 최초로 160억원을 투입해 연산 150톤 규모의'탄소섬유생산 PILOT'를 완공하고, 이듬해 효성과 탄소섬유 생산을 위한 공동기술개발에 착수해 3년여만에 독자적인 기술로 탄소섬유 생산 기술개발에 성공했다.첫 개발품인'탠섬(TANSOME)'이 지난 5월 첫 공개됐다. 전 세계적으로 3번째, 국내에서는 최초이다. (주)효성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T700급 전주산 탄소섬유 브랜드'탠섬(TANSOME)'이 공개됨에 따라 국제 및 국내 탄소섬유 시장내에서의 지각변동이 예고됐다.(주)효성은 지난 5월 전주공장 준공을 계기로 올해까지 2500억원을 투자해 연산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를 생산하고, 2020년까지 1조2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생산규모를 연 1만4000톤 규모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또 올 8월엔 또 다른 탄소산업 육성 대기업인 GS칼텍스가 전주에 자리를 잡았다.GS칼텍스는 이미 지난 4월 활성탄소섬유 생산 공정 개발에 성공했으며 공동연구 및 실증사업을 추진한 후 내년부터 60톤 규모의 시제품 생산에 들어가 2015년 상업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효성 탄소섬유 전주공장 준공에 이어 GS칼텍스까지 유치하면서 전주는 탄소섬유의 양대축을 갖추게 됐다. 탄소섬유는 크게 기계적 강도가 뛰어난 팬(PAN)계와 탄성률 및 기능성이 뛰어난 피치(Pitch)계로 나뉘며, 효성은 팬계, GS칼텍스는 피치계 탄소섬유를 생산하게 된다.탄소섬유는 중간재와 복합재료까지 합친다면 100조원이 넘는 세계 시장이 기다린다.△전주 탄소산업, 해외 투자유치 성공탄소섬유 개발에 성공을 거둔 전주시는 탄소복합소재 세일즈를 위해 글로벌 시장에 눈을 돌렸다.지난 7월 영국 셰필드시와 탄소복합소재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인도 방문(10월26일~11월2일)을 통해 인도의 2개 주(州, 하리아나주와 마하슈트라주)와 자동차용 탄소복합부품개발 교류협력을 체결했다.국내 기초자치단체가 인도 주 정부와 MOU를 체결하기는 전주시가 처음이다. 또 타타자동차와 인도 재계 1위 기업인 릴라이언스 뭄바이 본사 등 세계 굴지의 자동차회사 등을 대상으로 탄소섬유 복합소재 부품개발 투자협의 등을 진행했다.이는 탄소복합소재 세일즈를 위한 전주시의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의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전주시는 인도 방문을 통해 얻어진 국제교류 협약(MOU) 체결과 협의 및 참여 기업들의 투자유치, 세일즈 상담 내용 등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거쳐 후속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전주시는 인도 하리아나주와 마하슈트라주와의 교류를 통해 교두보를 확보한 점을 활용하고, 특히 인도 현지에 위치한 상공회의소와 자동차부품협회 및 기업 등을 중심으로 전주에 위치한 탄소 관련 기업들과의 현지 교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전주, 대한민국 탄소산업 메카로 부상 정부는 탄소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정과제를 통해 탄소소재의 국산화 등 생산능력을 확보해 신산업을 창출하겠다며 탄소소재 산업 육성의지를 밝혔다. 현재 정부는 8000억원 규모의 탄소산업 프로젝트(C-STAR사업)를 추진 중으로, 향후 전주가 이 사업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정부가 전 세계시장을 타깃으로 기술개발과 산업화 집중지원을 계획해 미래 최고 부가가치산업으로 추진 중인'C-Star 소재개발사업'과 탄소산업이 연계되면 무한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전주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 이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의 탄소소재 및 복합소재 전문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복합소재 및 부품 연구개발의 중심 거점기능을 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12일 문을 연 창업보육센터와 전문인력양성센터가 건립 운영될 예정으로 오는 2017년에는 300개 탄소 전문기업과 2000여명의 전문인력이 배출된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탄소산업 메카로 자리하고 있다.■ 송하진 시장의 탄소산업 전략 "연구개발기업 집적화 이어 이젠 글로벌 시장 판로 확대""전주 탄소산업은 이제 연구개발 및 관련 기업 집적화와 더불어 탄소복합재 응용제품 세일즈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글로벌 시장 세일즈가 될 것입니다."송하진 전주시장은 대기업인 효성과 GS칼텍스, 국내 굴지의 자동차부품회사인 현대성우오토모티브코리아 등 탄소 관련 기업 유치와 연구개발(R&D) 성과에 이어 전주 탄소산업의 경제적 성장이 탄소복합재 글로벌 세일즈에 있다고 밝혔다.송 시장은"효성에 이어 GS칼텍스까지 대기업 2개를 전주에 이미 유치했고, 탄소 관련 중소기업이 줄줄이 전주에 둥지를 틀고 있다"면서"더불어 탄소복합재 자동차부품회사들이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이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미 전주를 중심으로 긴밀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송 시장은 특히 "전주가 세계 탄소산업분야의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팬계와 피치계 탄소섬유 양산체제를 모두 갖출 수 있게 됐다"면서"이제는 탄소복합재 응용제품 관련 시장을 선점하는 노력이 필요할 때"라며 시장 개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송 시장은"탄소복합재 관련 연구와 응용제품 생산이 자동차를 중심으로 먼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현대성우와의 협약이 이를 반증하고 있고, 지난 8월 영국 쉐필드 현지 방문과 최근에 직접 다녀온 거대 인도 자동차부품 관련 시장의 세일즈를 위한 교두보 확보가 모두 이 같은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시장은"탄소산업과 관련해 2020년까지 대기업 2개 이상 핵심중소기업 100여개사 유치 목표가 순항 중"이라며"이대로 간다면 탄소 연구개발 집적화와 기업유치, 그리고 탄소복합재 세일즈 시장 확대 등을 통해 지역 내 매출액이 총 10조원에 이르고 관련 종사자가 6000여명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송 시장은 "탄소산업이 앞으로 전주시 산업구조를 제조업 중심에서 부가가치가 높은'최첨단 산업'으로 바꿔 놓게 될 것"이라며"탄소산업 권역을 전라북도 전체로 확대하는 탄소 거점지역 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전주
  • 김준호
  • 2013.11.13 23:02

송하진 시장 "한옥마을 정체성 확립 중요"

송하진 전주시장이 전주한옥마을 정체성 확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추진을 강력 주문했다.송 시장은 11일 실국장급 간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생경제조정회의에서 한옥마을 슬로시티협의회 공동체사업 보고를 받고, '한옥마을 정체성 확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송 시장은 이날 "한옥마을은 전주 관광의 모태이고 최고 중흥기를 맞고 있다"면서 "지속 가능한 한옥마을의 중흥기 유지를 위한 정체성 확립 시책인 지구단위계획은 마땅하다. 이를 역행하는 것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송 시장은 "한옥마을의 정체성 확보와 공동체 문화 형성 유지는 한옥마을 중흥기와 경쟁력을 위해 필요한 필수 선결요건"이라 들고 "한옥마을의 고유성과 이미지, 상업적 기능 확산 규제 강화는 전주 발전과 우리 모두를 위한 선택이며 민간의 자발적 협조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특히 송 시장은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된 한옥마을의 경우 슬로시티 재인증을 준비 중"이라며 "한옥마을의 지나친 상업화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는 실정에서 개선 노력 규제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송 시장은 "한옥마을은 종전에는 환경정비가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전국 최고 관광지로 자리하고 있는 만큼, 한옥마을 본질에 대한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한옥마을 공동체 문화 확립과 민간의 자발적 협조 아래 동반 성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와함께 "한옥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결국 민간의 자발적인 한옥마을 가꾸기 공동체 문화가 중요한 요건"이라고 전제한 뒤 "많은 분들이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대해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전주
  • 김준호
  • 2013.11.12 23:02

덕진공원 수원·수량 조사

전주시가 덕진공원유역 수생태 복원 등을 위한 수원 조사에 나섰다.그동안 지적됐던 악화된 덕진연못 수질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 분석은 물론 유지 용수 확보 가능한 수량을 산출하는 용역이어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주시는 12일 덕진동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건지산명소화시민모임 회원과 용역 연구진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덕진공원 유역 수생태 복원 등을 위한 수원 및 수량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는다고 11일 밝혔다.내년 4월까지 6개월간 진행되는 이 용역은 군산대학교 환경공학부 김강주 교수가 책임연구를 맡았다.이 용역의 주요과제는 △덕진공원 유역에 산재되어 있는 수원 파악과 수량을 조사 △집수·징수시설의 경제성 분석 및 운영비 산출 △유역수의 집수·정수시설의 종류 △배출수의 예상수질 분석 등 이다. 용역 조사 결과를 토대로 덕진연못의 수생태계 및 환경문화자원으로 복원, 전통정원 조성 효과의 극대화를 도모하고 전주 북부권의 자연 생태 관광 중심축으로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이다.전주시 관계자는 "덕진연못 수질 개선을 위한 필요 충족 유지용수 확보 및 활용 가능성 조사 필요하다는 데 따른 용역이 진행되는 셈"이라며 "그동안 유지 용수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주장돼온 상황에서 이 용역을 통해 수질 개선을 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
  • 윤나네
  • 2013.11.12 23:02

선거 앞두고 몸 단 통합반대 군의원들

완주군의회 의원들이 이달 4일 전주시의회를 방문했다. 완주군의원 5명은 이날 전주시의회 의장실에서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 소속 의원 7명과 간담회를 가졌다.완주군의원들의 요청으로 이뤄진 간담회 안건은 지난 9월 전면 중단된 전주완주 버스요금단일화의 재개 방안 모색이었다.군의원들은 요금단일화를 다시 시행할 수 있는 방안 검토 등을 제안했다. 이에 시의원들은 "시민정서상 과거처럼 시의 예산을 과도하게 투입할 수 없는 만큼 군에서도 분담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전달했다.20여분간 진행된 간담회는 이처럼 양측 입장만을 전달하는 선에서 간단히 마무리됐다.이 같은 결과가 예견됐음에도, 군의원들이 시의회를 전격 방문한 이유는 무얼까. 그 이면에는 요금단일화 중단으로 악화된 주민여론이 자리하고 있다.가장 큰 게 교통비 추가 부담이다. 완주군민들은 요금단일화 중단 이후 기존 1100원이던 요금을 적게는 240원에서 많게는 5310원까지 추가로 부담하고 있다. 실제 완주 운주면 피목리의 경우, 이용요금이 6410원으로 요금단일화 중단 이후 5310원을 추가로 부담하고 있다. 1일 왕복의 경우 1만620원이다.농촌지역 주민들에게는 적잖은 부담이다. 교통비 추가부담의 불만이 군의원들에게 돌아가고 있는 것. 요금단일화 중단이 전주완주 통합 무산에 따른 것으로 해석돼 통합에 반대했던 군의원들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날 A 군의원은 "'그것도(요금단일화) 해결못할 것이면서 왜 통합은 반대했느냐'는 주민들의 항의가 워낙 거세다. 그에대한 부담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고 회의에 참석한 한 시의원이 전했다.특히 시간이 흐를수록 주민여론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여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군의원들은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회 최규성 의원(김제완주)도 심상치 않은 지역 분위기에 적지않게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시의원들의 반응은 다소 냉담하다. 한 시의원은 "전주는 요금단일화 중단에 앞서 3차례 군에 비용분담 등을 요구했다. 그때는 모른 체 하다가 이제와서 방안을 모색하자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시의원은 "통합추진 때는 완주군이 재정자립도가 월등하다며 반대했던 사람들이 문제가 되니 전주시에 예산을 세워달라고 한다"며 쓴소리를 했다.시는 지난 2009년부터 연간 25억여원을 요금단일화 손실보전금으로 지원했다.

  • 전주
  • 김준호
  • 2013.11.11 23:02

배드민턴 국가대표 감독·선수, 송하진 시장 찾은 까닭은

이득춘 국가대표 배드민턴 감독과 남자복식 세계 1위인 이용대 선수가 전주시를 찾아, 지속적인 국제대회 유치를 위한 예산반영을 건의했다. 이득춘 국가대표 배드민턴 감독과 이용대, 유연성 선수는 지난 8일 오후 1시 30분 전주시청을 방문, 송하진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임실출신인 이득춘 감독은 송 시장에게 "수많은 배드민턴 스타선수들을 배출한 전주에서 국제대회가 열리게 돼 뜻깊다"며 "대한민국의 배드민턴 역사가 전주에서 쓰인 만큼 우리나라 배드민턴 발전을 위한 전주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지원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건의했다.지난 92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후 전북출신 선수들이 총 메달 12개 중 8개를 따내면서 배드민턴 성지로 불리는 영광을 알리는 데 발벗고 나선다는 입장이다. 전주시는 내년에도 대회가 유치될 수 있도록 예산반영은 물론 전주실내배드민턴장을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념화 사업장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이용대 선수는 "수많은 배드민턴 선수가 전라북도 출신이라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전주시민들의 배드민턴 사랑이 이렇게 뜨거울 줄은 몰랐다"며 "송 시장님과 전주시민들에게 대한민국 배드민턴을 사랑해주신 데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정읍 출신인 유연성 선수는 "세계적인 배드민턴 대회가 전주에서 열리게 돼 가족 앞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됐다는 점이 매우 기쁘다"며 "이번 대회 유치에 적극 협조해주신 송하진 시장님께 감사드리고 전북 출신으로서 더욱 대한민국 배드민턴협회의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송 시장은"여러분들이 있어 대한민국의 배드민턴 역사가 쓰이고 있다"며 "전주시는 전주가 대한민국 배드민턴 성지로서 더욱 발전하고 대한민국 배드민턴과 함께 전주의 새로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송 시장은 이득춘 감독과 이용대, 유연성 선수에게 전주시를 방문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배드민턴 라켓을 선물하고 기념품을 전달했다.한편, 이득춘 감독은 임실출신으로 지난 1994년부터 대한민국 배드민턴 감독을 맡고 있다. 이용대 선수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2013 덴마크 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대회 남자복식 금메달 등을 획득한 대한민국 스포츠계의 간판스타다. 유연성 선수 역시 정읍출신으로 2013 덴마크 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대회 남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세계적인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 전주
  • 윤나네
  • 2013.11.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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