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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에서 피어난 불꽃…제58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 10일 열린다

동학농민혁명 131주년을 맞아 '제58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정읍시 천변 어린이축구장과 정읍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정읍시(시장 이학수)와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이사장 곽형주)는 그동안 덕천면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열리던 행사를 정읍시내 중심지로 변경하며 더 많은 시민의 참여와 접근성을 강화했다. 올해 행사는 "동학농민혁명, 억압에서 피어난 불꽃"을 슬로건으로 무명동학농민군위령제(신중리 대뫼마을), 시민 1894명이 참여하는 '동학농민군 진군행렬', 제58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 기념식 등이 펼쳐진다. 또한,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 를 통해 동학농민군의 정신과 가치를 공유하고 기념제의 세계화와 전국화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특히 '동학, 그날의함성'을 기치로 내건 1894명 진군행렬은 동학농민군이 정읍을 넘어 전국으로 향하던 발자취를 상징적으로 재현한다. 이 행렬에는 참가자 전원이 농민군 복장을 하고 정읍 시내를 함께 행진하며 그날의 기개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아울러 독일농민전쟁 500주년을 기념하는 행렬도 함께 진행돼 뮐하우젠시와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행사 둘째날에는 황토현 동학농민혁명전적지에서 '구민사 갑오선열 제례'가 진행된다. 정읍시와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시발점인 동학농민혁명의 자주, 평등의 정신을 계승하고 기념하며 시민들의 생활권 속으로 끌어들여 직접 보고, 걷고, 느끼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5.07 10:56

정읍시 신정동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한다

정읍시 신정동 첨단산업단지에 바이오 산업육성과 청년창업을 위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6년도 신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공모에 선정돼 국비 16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 미래산업과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는 동일 건축물 안에 여러 기업이 입주해 고부가가치 활동을 영위하는 아파트형 집합건축물을 의미한다. 올해 하반기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해 2026년∼ 2029년까지 건립하여 2030년부터 본격적인 기업 입주를 목표로 한다. 정읍시는 이번 공모에서 바이오 기업 육성 지원과 청년 중심 기업을 위한 맞춤형 입주 공간 제공을 골자로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60실 이내의 기업 입주 공간과 함께 공용 지원시설, 편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시는 신정동 연구개발특구 내 △첨단방사선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독성과학연구소 등 3대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미생물센터의 바이오 기술 사업화 지원 기능을 적극 연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농축산 바이오뿐 아니라 의료 바이오까지 포괄하는 농생명 바이오 기업 육성 기반을 단단히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청년 중심 기업들의 성장 단계에 맞춘 공간 연계 방안도 마련한다. 초기 창업이나 1인 창업 단계부터 기업 성장까지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읍 정착을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이학수 시장은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향후 추진될 산업단지 확장을 통해 초기 창업 기업부터 성장 단계 기업까지 아우르는 입주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며 “기업의 입주 애로를 해소하고, 활발한 기업 활동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5.06 10:48

"쓰레기 고형연료 발전시설 반대"…정읍시민 환경권리 보장 촉구

속보= 정읍시 영파동 제1일반산업단지에 건립중인 바이오매스 발전시설을 반대하는 농소동, 덕천면, 수성동 주민들이 28일 정읍시청 앞에서 '목질계 쓰레기고형연료 열병합 발전소 반대 시민대회'를 열고 화력발전소 결사반대를 외쳤다. 이날 시민대회에는 주민 200여명과 임승식 도의원, 고경윤 정상철 황혜숙 최재기 한선미 시의원을 비롯해 농민회원들이 트랙터 15대를 동원해 반대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앞서 정읍시 농소동 12개 마을 주민들은 화력발전소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읍시 주민동의없는 인허가 웬말이냐! 정읍시는 각성하라", "발암물질 생산하는 화력발전소 결사반대" 등의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게첨하고 반대 서명활동을 전개했었다. 이 사업은 정읍그린파워(주)가 (구)서전안경테부지 3만919㎡ 중 1만5844㎡면적에 발전시설 3543㎡, 공장 216㎡, 부대시설 990㎡ 건립 사업을 지난달 27일 착공해 2027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업체측은 "정읍 21.9MW 바이오매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통합환경인허가를 받아 법적 기준을 충족했다"면서 "주민들과 대화할 용의는 있지만 공사 중단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향후 반대 대책위원회 및 환경운동단체들과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시민대회에 참가한 주민들은 "주민 동의 조작하고 밀실 허가, 꼼수 추진하는 정읍그린파워(주) 바이오 쓰레기고형연료(SRF) 발전시설 허가과정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전면 백지화로 쾌적하게 살아갈 수 있는 시민의 환경권리를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들은 "일반적으로 SRF 소각발전시설의 대기오염물질 확산 범위는 4~6km에 이른다" 며 "초미세먼지 등 발암성 물질과 독성 대기오염물질이 함유된 가스상 물질이 시민과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쓰레기 고형연로 소각발전시설 인허가 과정에서 주민 동의를 조작하고, 실체도 없는 단체와 협약을 근거로 산단 실시계획변경(업종 변경)을 하고 입주 계약을 체결한 절차상 위법성 등의 문제가 있다" 며 행정 당국의 불허 처분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업체측은 "원료는 바이오 고형연료 미이용목재칩을 사용하며 5단계 환경설비(질소제거∼황성분제거∼분진제거∼질소2차제거∼배출가스검사)로 환경부 법적 기준치 보다 20% 낮은 엄격한 기준설계를 구비하며 배출상황은 24시간 365일 환경공단에 통보되어 감시된다"고 반박했다. 더불어 "지난 2019년 7월 시민단체 협약체결 이후 2019년 정읍시 환경매립장 주민협의체 회의, 2020년 산단 승인고시(전북도청), 2020년 11월 고형연료제품 사용허가(정읍시) 등의 절차를 거쳤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읍시의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에 이번 사업의 발전사업허가변경과 공사계획인가 완료에 따른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 정읍
  • 임장훈
  • 2025.04.28 15:51

"지역대표 건강 브랜드"…정읍시, 쌍화찻집 숙지황 소비촉진 프로모션 성료

정읍시가 쌍화찻집 등 숙지황 사용 경영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숙지황 판매소비촉진 프로모션’이 높은 만족도와 성과를 거두며 성료됐다. 이번 프로모션은 경영체가 숙지황을 구매할 때 지출한 금액의 약 20%를 지류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경영체의 부담을 낮추고, 소비자에게는 정읍 특산물 숙지황으로 정성껏 달인 고품질 쌍화차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시 기술보급과에 따르면 올해는 총 30개의 경영체가 참여해 숙지황 구매액이 지난해보다 약 5000만원 증가한 1억 3700만 원에 달했다. 이는 정읍 숙지황의 소비 기반이 크게 확대되고 경영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된 결과로 평가된다. 프로모션 종료 후 총 환급액 2600만원은 지난 18일까지 순차적으로 경영체에 지급됐다. 참여 업체들은 이번 프로모션이 정읍 숙지황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다시 한 번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 숙지황은 지역을 대표하는 건강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경영체와 함께 소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4.21 11:21

"소방관 헌신 응원"⋯정읍 발달장애인, 정읍소방서에 화분 50개 전달

정읍시쟝애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 이용자들이 정읍소방서에 화분 50개를 전달했다. 사진제공=정읍시 정읍시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 이용자들이 지난16일 장애인의 달을 기념하여 직접 만든 화분 50개를 정읍소방서(서장 최경천)에 전달하고 소방관들을 응원했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 이용자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소성면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잇따른 산불 대응에 헌신해온 소방관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의미를 더했다. 화분은 복지관 이용자 12명이 직접 심고 가꾼 것으로 장애인들이 능동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지역에 참여하고, 이웃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됐다. 최경천 서장은 “화분을 들고 방문한 장애인분들과 직접 만나 나눈 이 시간이 큰 감동이었고, 이웃으로서 서로 연결돼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고 화답했다. 한편 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일상 속 공감과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 정읍
  • 임장훈
  • 2025.04.20 12:53

"바이오매스 발전시설 건립 중단하라"…첫 삽 뜨자 정읍 시민들 강력 반발

정읍시 영파동 제1일반산업단지에 바이오매스 발전시설 건립 공사가 착공되자 인근 농소동 주민들이 화력발전소 건립을 반대한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 사업은 정읍그린파워(주)가 (구)서전안경테부지 3만919㎡ 중 1만5844㎡면적에 발전시설 3543㎡, 공장 216㎡, 부대시설 990㎡ 건립 사업을 지난달 27일 착공해 2027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착공을 확인한 주민들은 농소동화력발전소반대대책위원회를구성하고 '시내권에 주민동의없는 인허가 웬말이냐' ,'정읍시는 각성하라', '발암물질 생산하는 화력발전소 결사반대' 등의 현수막을 게첨하고 반대 서명활동에 돌입했다. 주민들은 "한번도 설명듣지 못했다"며 시내벚꽃축제장 등에서 반대 활동을 펼치고 서명운동을 실시했는데 이학수 정읍시장과 윤준병 국회의원, 박일 시의회의장 등도 서명했다. 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농소동 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입펠렛을 태우면 발생하는 연기가 북서풍을 타고 시내전체까지 영향을 끼칠 것이다" 며 "주민들은 공사를 완전 중지시키고 가동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업체측은 "통합환경인허가를 받아 법적 기준을 충족했다"면서 "주민들과 대화할 용의는 있지만 공사 중단은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업체에 따르면 총투자비는 2028억원(자본금 214억원)으로 사업명은 '정읍 21.9MW 바이오매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며 원료는 바이오 고형연료 미이용목재칩을 사용한다. 5단계 환경설비(질소제거∼황성분제거∼분진제거∼질소2차제거∼배출가스검사)로 환경부 법적 기준치 보다 20% 낮은 엄격한 기준설계를 구비하며 배출상황은 24시간 365일 환경공단에 통보되어 감시된다. 지난 2019년 7월 시민단체 협약체결 이후 2019년 정읍시 환경매립장 주민협의체 회의, 2020년 산단 승인고시(전북도청), 2020년 11월 고형연료제품 사용허가(정읍시) 등의 절차를 거쳤다는 것. 업체관계자는 "전기는 한전에 전량 판매되고 발생증기 20톤은 주변 팜스코등 3개사에 저렴하게 공급한다" 며 "향후 지역주민 50여명 고용효과 노후화된 산업단지 활성화가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정읍시는 민선8기 이전에 진행되었던 사업으로 산자부, 전북도, 시의 인허가 절차가 완료된 상황에서 명확한 해결 방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 정읍
  • 임장훈
  • 2025.04.14 16:23

정읍의 참맛·멋·경치 찾아라… '정읍보물' 선정 시민 제안으로 후보선정

정읍시가 지역 관광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정읍 관광 홍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의 제안을 받아 정읍보물 선정 작업을 마쳤다. 시 관광과에 따르면 정읍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와 특산품, 음식을 아우르는 정읍보물을 선정한다. 최종적으로 맛(3味), 특산품(6品), 명소(9景) 분야에서 각각 대표 주자를 선정해 외부 관광객 유입을 적극적으로 촉진할 계획이다.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읍보물’ 후보 제안 공모를 실시한 결과 △음식 후보 46개 △특산품 후보 54개 △관광명소 후보 50개가 시민들의 제안을 통해 접수됐다. 시는 접수된 총 150개의 후보 목록을 바탕으로 관련 부서의 신중한 검토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1차적으로 후보군을 압축해 △10미(味) △18품(品) △21경(景)을 선정했다. 현재 시는 1차 선정 결과를 토대로 최종 ‘3미·6품·9경’에 더 가까워지기 위한 2차 선정(6미, 10품, 15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한 전국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조사의 시작으로, 최근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했던 벚꽃축제 행사장에 홍보 판넬을 설치해 현장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을 확인했다. 또한, 정읍역과 시청 등에서도 추가적인 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설문지를 배포해 시민들의 의견을 더 폭넓게 모아 정읍보물 선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온라인을 통한 의견 수렴을 위해 정읍시 공식 소통방 설문조사와 공식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전국민 선호도 조사가 11일부터 5월 6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시는 이 온라인 조사 기간 동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2차 선호도 조사를 통해 압축된 후보 결과는 정읍시 시정조정위원회와 관광발전위원회의 심의라는 최종 관문을 거치게 된다. 이를 통해 정읍을 대표할 상징적인 ‘정읍보물 3미(味)·6품(品)·9경(景)’이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 정읍
  • 임장훈
  • 2025.04.10 14:20

'2025 정읍벚꽃축제' 4일 ~ 6일까지 낭만축제로 열려

'2025 정읍벚꽃축제'가 "낭만벚꽃, 낭만정읍"을 슬로건으로 4일부터 6일까지 정읍천 벚꽃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정읍IC 사거리에서 상동교까지 4km 구간에 2000여 그루의 벚꽃터널이 장관을 이루며 축제장의 낭만을 더할 전망이다. 축제의 개막식은 4일 저녁 7시 특설무대에서 인기가수 황가람, 김용임, 카르디오, 정슬, 선우혜경, 나미애 등 이 공연한다. 축제장에는 정읍의 건강한 밥상과 대표 치유 먹거리인 지황을 체험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요가와 싱잉볼과 꽃차를 이용한 명상 체험 등도 준비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벚꽃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벚꽃 아이스크림과 솜사탕이 준비되며, 70~80년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복고풍 의상 대여 공간도 마련된다. 행복해봄 존에는 모두 25개소의 간식먹거리, 푸드트럭, 농특산품 부스가 운영된다. K-간식의 대표 메뉴 떡볶이와 닭꼬치, 몸에 좋은 것만 모은 토핑유부초밥, 벚꽃귀리떡갈비샐러드 등 다양한 주전부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주말인 5일과 6일 저녁 7시∼10시까지 샘골다리에서 달하다리 약 1.4km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며, 곳곳에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밤 풍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벚꽃 아래에서 감미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특설무대에서는 재즈밴드 튠어라운드와 재즈보컬 애쉬의 ‘벚꽃 재즈’ 공연이 펼쳐지고, 최항석과 신촌블루스가 ‘벚꽃 블루스’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5일부터 6일 오전 11시∼12시까지 아양교와 정주교에서는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행사가 열려 환경의 중요성을 알린다. 축제장 곳곳에서 진행되는 ‘찍꽃 또 찍꽃’ 포토존과 ‘행운의 벚꽃을 잡아라’ 이벤트, 스마트폰을 이용해 힌트를 풀고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선물찾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2025년 제2회 사회적경제기업 장터’는 5일부터 정읍천변 달하다리에서 마을기업 5개, 사회적기업 3개, 공동체 12개 등 총 20개가 축제와 연계하여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 정읍
  • 임장훈
  • 2025.04.02 18:30

정읍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진료 혜택 강화…희년의료공제회와 협력

정읍시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희년의료공제회’와 협력하여 공제회비를 지원한다. 시는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학수 시장과 희년의료공제회 이문식 회장, 정읍아산병원 김잔디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희년의료공제회’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민간 의료보험 제도다. 협력 병원을 이용할 경우 건강보험 수가 100%가 적용되며, 진료비와 약제비는 영수증을 공제회에 제출하면 50%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응급의료비 등 추가 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의료공제회에 가입할 수 있도록 희년의료공제회비를 직접 지원하며, 진료 편의를 높이기 위한 협력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외국인 근로자들의 진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수 시장은 “희년의료공제회비 지원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도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의 권익과 복지를 보장하는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50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소에 기여했으며, 올해는 공공형 40명을 포함해 총 870명의 계절근로자 입국을 앞두고 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4.02 16:20

조규홍 장관, 정읍 고부보건소 시니어의사 운영 현장 방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정읍시 고부보건지소를 방문해 농촌 보건지소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시니어의사 운영 현장을 살펴보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이학수 정읍시장과 최병관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임경수 고부보건지소장(전 정읍아산병원장), 이필량 충남 보령 아산병원장이 함께했다. 현장 간담회에서 임경수 지소장은 “정읍은 정이 많고 음식도 맛있어 시니어 의사들이 정착하기에 좋은 도시이다" 며 “여건만 갖춰진다면 더 많은 시니어 의사를 섭외해 정읍에서 재능기부 형식으로 계속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시니어 의사들이 가족과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숙소 마련이 필요하다”며 주택 제공과 인건비 예산 지원을 복지부에 건의했다. 이에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전국 시니어 의사 수요를 조사했고, 예산 범위 안에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존 보건의료원뿐 아니라 보건지소까지 시니어 의사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주거 지원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보건지소를 방문한 주민들은 “시니어 의사 배치 이후 진료 항목이 많아지고, 고혈압·당뇨 등 건강 교육까지 받아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읍시보건소에 따르면 읍·면지역 15개 보건지소에서 진료를 맡아왔던 공중보건의사 배치 수가 최근 3년간 절반 이하로 줄어 2025년에는 배치 가능한 의사가 1~2명 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은퇴한 시니어 의사를 채용해 공백을 메우고 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4.01 13:57

[르포] 화마 덮친 정읍 금동마을, 아픔 나눈 이웃들 덕분에 '안정' 되찾아

정읍 소성면 화룡리 금동마을 산불화재 피해 이재민들의 생활안정을 돕고 있는 정읍시새마을부녀회원들과 인근 구룡마을 주민들의 헌신이 마을 공동체 모범사례로 박수갈채를 받고있다. 고창군 성내면에서 지난 25일 오후2시14분 발화한 산불이 소성면 금동마을로 번져 화마를 피해 대피한 주민 12명이 인근 구룡마을회관에서 거주한지 6일차를 맞고있다. 지난달 30일 기자가 찾아간 구룡마을회관에는 고령의 이재민(남자 5명, 여자 7명)들과 소성면새마을부녀회 윤앵순 회장, 김명순 금동마을부녀회장, 김옥희 구룡마을부녀회장과 회원, 구룡마을 윤택근(정읍시농민회장)이장, 고준석 소성면장과 직원 등이 어르신들의 점심식사를 챙기고 있었다. 소성면새마을부녀회 30여명 회원들은 조를 구성해 매일 마을회관에서 밥을 짓고 국을 끓여내며 삼시세끼를 차려드리고 있다. 부녀회원들은 식단표를 만들고 각 기관사회봉사단체에서 기증받은 쌀과 새마을부녀회에서 지원받은 밑반찬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다. 윤앵순 부녀회장은 "매일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함께하는 것은 새마을부녀회원들의 자긍심으로 봉사하고 있다"며 "집에 있는 남편도 걱정말고 다녀오라고 성원한다"고 밝혔다. 또, 구룡마을 윤택근 이장과 주민들은 금동마을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학교 강당에서 거주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구룡마을회관을 기꺼이 내주었다. 윤택근 이장은 "금동마을 이재민들이 힘들어 하지 않도록 구룡마을 주민들이 불편을 감수하며 도움을 주고 있다" 며 "부녀회원들과 같이 어려울 때 함께 있어주는 것이 힘이된다"고 말했다. 화재 발생 6일차가 지났지만 금동마을 화재 현장에서는 매캐한 탄냄새와 불탄 가옥과 목재, 나무 등이 나뒹굴고 있었다. 불탄 가옥 입구에는 출입금지 줄이 쳐져 있었는데 화재발생 이후 고물상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몰래 불탄 농기구와 철조각을 수거하러 왔다가 주민들에게 발각되었다는 것. 특히 화재에 인명피해가 없었던 이유는 성내면에서 금동마을로 산불이 번지기 직전에 어르신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명순 부녀회장은 "새마을회 구판사업으로 미역을 나눠주기 위해 어르신들을 마을회관으로 모이도록 했는데 당시 집에서 낮잠을 자던 어르신들도 깨워서 왔기 때문에 화를 면했다"고 설명했다. 금동마을 이재민들은 시 행정에서 조만간 화재 잔재물을 수거하면 금동마을회관으로 옮겨 생활한다는 계획이다.

  • 정읍
  • 임장훈
  • 2025.03.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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