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대표관광지 청사진 윤곽
남원시가 구도심권과 함파우 유원지 주변을 대표관광지로 육성한다.시는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권과 남원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함파우권역을 대표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이는 전북도 민선6기 5대 핵심과제인 토털관광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도는 토털관광을 실현하기 위해 14개 시군에 1곳 이상씩 관광명소를 조성해 도내 관광명소를 하나의 관광지처럼 즐길 수 있는 1시군 1대표관광지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각 시군마다 대표관광지를 지정, 기본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관광지 육성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10년 동안 매년 10억씩 총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다.이에 시는 전북도 토털관광 비전인 한곳, 하루, 한 번 더(더더더 전북관광!)에 발맞춰 더 가까운 남원을 비전으로 삼고, 더 알고 싶은, 더 보고 싶은, 더 가고 싶은 도시를 목표로 전략과 방향을 계획했다.또 침체돼 있는 구도심권 관광을 활성화하고,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현재 시는 광한루원 주변과 함파우권역에 활발한 관광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광한루원 주변 구도심권에는 올해 말 준공인 전통한옥숙박체험단지와 함께 걷고 싶은 도로, 7080문화를 재현한 추억의 거리 등이 계획 중이며 남원관광지부터 확장되는 함파우 유원지에는 문화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소리명상관, 도예촌, 김병종 시립미술관 등이 조성되고 있다.시는 이를 기반으로 전통문화를 느끼고 소리, 공예, 고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시는 또 이 두 권역을 연결해줄 요천과 덕음산에 옛 물길 복원사업, 생태오름길 야생화 스토리 쉼터, 요천 소금나룻배, 섶다리 및 징검다리 등을 통해 자연친화적인 동선을 구축하는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전북도 토털관광시스템과 연계되는 통합서비스센터를 구축해 관광정보안내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트랜스미디어시대에 대응하는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오는 8월 말 대표관광지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지역주민 및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실 있는 기본계획이 완성되면 남원시내권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