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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운봉읍 비전마을'국악축제' 연다

남원 운봉읍 비전마을에서 3년간 안숙선 명창과 함께하는 국악세상 비전마을 축제가 펼쳐진다.16일 남원시에 따르면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공동으로 기획한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에 운봉읍 화수리 비전마을이 선정됐다.이에따라 올해부터 3년간 안숙선 명창과 함께하는 국악세상이 비전마을에서 진행된다.이 프로젝트는 오는 29일 서울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 이환주 남원시장, 안숙선 명창, 유영학 재단이사장 등의 기자회견으로 신호탄을 올린다.7월말에는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는 선포식과 함께 명인명창 열전이 개최된다. 8월에는 국악 꿈나무들과 안숙선 명창이 함께하는 판소리 캠프가 열리고, 9월에는 국악을 좋아하는 전국 동호인들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예술마츨 축제가 예정돼 있다.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는 그 과정을 미디어아트에 담아 온오프라인에 공개된다.시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마을이 자랑하는 주요 인물, 이야기, 자연경관 등 유무형 자산과 기초예술의 장르를 연계해 매년 일정기간 동안 그 마을에서 예술세상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비전마을은 판소리 동편제의 창시자인 송흥록 선생의 생가, 국악의성지, 지리산 둘레길 등을 갖춘 곳이다.

  • 남원
  • 홍성오
  • 2015.04.17 23:02

"유자광 이름 딴 명칭 사용을"

유자광 인도교와 유자광 도서관의 명칭사용에 대한 주문이 이어지면서, 이 문제가 지역의 뜨거운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남원고전문화연구회가 최근 남원시 도토동 부영5차 앞에 신설중인 인도교의 이름을 유자광교로 이름 짓자, 유자광의 출생지인 고죽동의 황죽 작은도서관을 유자광 작은도서관으로 개명하자는 내용을 남원시에 건의한 가운데, 박문화 시의원이 15일 제1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이 문제를 다시 제기했다.박 의원은 이날 유자광 인도교와 유자광 도서관에 대한 명칭사용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박 의원은 유자광은 남원 출신으로 걸출한 역사적인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사서에서의 와전으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간신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조선실록의 어디를 보아도 유자광을 간신으로 몰아갈만한 결정적인 근거를 가진 기록은 없다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이어 한학자이며 역사학자인 조수익 선생은 유자광은 비록 도학군자는 아닐지 모르지만 뛰어난 정치적 경륜으로 한 시대를 주름잡은 세기의 풍운아였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무령부원군 유자광은 죽은지 400년만에 당당하게 복권됐다. 순종실록에 따르면 내각총리와 법무대신 등이 융희 원년(1908년) 11월18일 조칙에 의해 유자광 등 21명의 죄명을 탕척하고 벼슬을 회복시켜 주는 사안에 대해 이미 내각회를 열었다는 내용이 있다고 설명했다.박 의원은 작은도서관 명칭 변경은 작은도서관 추진위원회의 회의를 거쳐야 가능하다, 인도교 명칭은 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결정하겠다는 남원시의 답변을 각각 받았다며 유자광 인도교와 유자광 작은도서관의 명칭사용은 남원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시민들의 관심과 조명을 집중시키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유자광은 뛰어난 재주로 자신의 신분(서자 출신)에 당당히 맞서 세조예조성종연산군중종에 이르기까지 5대에 걸쳐 임금을 모셨으나 연산군시대의 무오사화와 갑자사화를 일으킨 장본인으로 낙인 찍힌 희대의 간신으로 기록되고 있어, 명칭사용을 반대하는 의견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한편 한국사에 널리 알려진 유자광은 경주부윤을 지낸 유규(柳規)의 서자로 세종 21년(1439년) 남원 고죽동 황죽마을(옛 누른대)에서 태어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남원
  • 홍성오
  • 2015.04.16 23:02

"남원 김주열 열사 생가 관리·활용대책 급하다"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김주열 열사의 생가는 현재 빈 공간으로 남아 있다.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다보니 관리가 제때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 학생들이 역사탐방으로 생가를 찾더라도 안내는 기대할 수 없다. 인근 주민 1명이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남원시에 보고하고 생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정도의 관리를 실시하고 있는 형편이다. 남원시도 생가 보수에는 별도의 예산을 편성하지 못하고 있다.이 때문에 관리 손길이 제대로 못미치는 김주열 열사의 생가를 지역 역사문화자원 및 농촌체험과 연결하는 마을공동체사업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419혁명 55주년을 앞두고 강경식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장과 함께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에 위치한 김주열 열사의 생가를 찾았다. 관리소홀에 대한 우려는 현장에 그대로 나타났다.지난 3월 방문 때 목격됐던 생가 담벼락의 무너진 기왓장이 여전히 보수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었다. 기왓장 하나하나에도 혼과 정성을 담았어야 할 민주주의 교육의 현장은 깨진 파편으로 흩어져 있었다. 열사 서거 50주년을 맞아 열사의 정신을 기리고자 2009년 11월 생가를 복원했다는 입구 안내판은 사업이 끝나면 후속 관리에는 손놓는 우리들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보여주는 듯 했다. 이 곳을 관리하는 주민은 이 같은 문제점을 진작 남원시에 알렸으나 보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강경식 회장은 55년 전 들불처럼 일어나 민주주의를 일궜던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고, 그 기억을 넘어 민주주의를 지켜내고자 했던 역사를 거울 삼아야 한다. 김주열 열사 생가는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역사교육의 현장이라며 사실상 관리에 대한 남원시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만큼,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관리에 신경을 쓸 수 있도록 지역 역사문화자원 및 농촌체험과 연계하는 마을공동체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강 회장이 언급한 마을공동체사업은 생가에서 숙박과 농촌체험을 연계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민들의 소득을 창출하고 생가를 관리하는 방식이다.일부 주민들은 마을공동체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시 관계자도 열사의 유족 및 지역민과 협의를 통해 마을공동체사업의 가능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생가에서 500m 가량 떨어진 추모각 및 묘소 인근에서는 올해 21억원의 예산으로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화사업이 진행된다.

  • 남원
  • 홍성오
  • 2015.04.15 23:02

남원 인월 토요장터 새 단장

인구감소와 유통환경변화로 위기를 겪고 있는 남원 인월시장이 지리산권 중심시장이라는 옛 영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남원시와 인월시장 토요장터 추진위원회(위원장 이동식)가 인월시장을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관광명소화의 핵심 전략은 토요장터. 오는 18일 개장하는 이 장터는 문화, 공연, 체험마당, 먹거리, 농특산품 판매 코너 등으로 구성된다.2013년부터 운영된 토요장터는 올해 51명의 장옥상인과 110여명의 노점상이 꾸리는 활기 넘치는 시골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돼야 관광명소화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따라 토요장터는 지리산 고랭지에서 생산한 토종 흑돼지 구이, 녹두전, 부꾸미, 장터국수, 찐빵 등 어렸을 때 장터에서 먹었던 그 추억을 자극할 계획이다. 또한 로컬푸드, 건나물, 산약초 등의 특산품 코너가 설치된다. 허브 물파스와 장바구니 만들기 등의 체험마당도 예정돼 있다.18일 첫 개장일에는 영호남 아마츄어 그룹사운드 공연과 신관사또부임행차 공연, 밸리댄스 등이 펼쳐진다. 5월에는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6월에는 가족요리 경연대회 등 매월 색다른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이밖에 탐방객들이 인월시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둘레길 2코스 구간에는 안내표지판 10여점이 설치된다. 관광 성수기 동안에는 둘레길 현장에 이동 홍보대가 운영되며 기념품도 증정한다.인월시장 토요장터 관계자는 인월시장은 큰 위기를 겪고 있다. 남원시와 시장 상인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삼국시대부터 이어온 지리산권 중심시장이라는 옛 영화를 되찾을 날이 꼭 올 것이라며 가족단위 경연과 체험행사를 대폭 늘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휴식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5.04.14 23:02

남원 생활폐기물 가스화 발전시설 실용화 의문

남원시 생활폐기물 가스화 발전시설 실용화 연구사업에 대한 의문의 눈초리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남원시 대산면 쓰레기매립장에서는 생활폐기물로부터 청정에너지(합성가스)를 생산한 뒤 집진 및 정제 과정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열전기)를 얻는 실용화 연구사업이 진행중이다.한국환경공단이 이 사업을 맡고 있고, (주)포스코플랜텍이 시공사로 선정됐고, 사업은 2010년부터 시작됐다.이 사업에는 시비 66억원, 국비 86억원 등 15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정부(환경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연구사업에 실용화가 추진되면서, 남원시가 해당 부지 제공과 함께 66억원의 시비를 투입하게 됐다.시는 2013년 7월 가스자원화시설을 2014년 2월까지 완료하고 3개월 동안 시운전 후 2014년 4월에 완료할 계획이며, 이 시설이 완료되면 매립장 사용기한이 향후 24년 정도 연장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하지만 2015년 4월10일 현재 이 사업은 계속된 시험가동 실패에 직면해 있다. 예정된 준공기한(2015년 1월31일)까지 넘기면서, 남원시의 기대감은 불신과 우려로 변했다. 현재로서는 준공은 커녕 시험가동의 성공 조차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5월 중순에는 준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설령 시험가동에 성공하더라도 그 성능 및 성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점, 핵심기술인 가스화로가 외국제품이기 때문에 준공 후 고장 또는 운영상의 문제점이 발생할 경우 재가동에 장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 남원시가 부담해야 할 운영비가 애초 예상 보다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문제의 심각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남원시도 최근 환경부에 이 같은 문제점을 보고한 뒤 가스화시설 미가동 때에는 매립장 연한이 단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매립장 시설조성이 시급하다며 소각시설 설치에 대한 국비 200억원 지원 등을 건의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사업과 관련돼 있던 시공사 상무 등 2명이 왜 회사를 떠났는지, 일부 공사 계약업체에서 불만이 왜 나오는지 등 석연치 않은 의문점이 불거지고 있다.시공사 한 관계자는 12일 연구사업에는 시행착오가 뒤따를 수 있다. 그런데 한번도 안해본 연구사업이 성능 보장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이 이상하다면서 적자 폭이 커지고 있는 시점이다. 다른 회사 같으면 벌써 포기했을 것이다. 회사에서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인력 등 투입할 것을 다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5.04.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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