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명예시민 위촉 '가뭄'
남원시가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는데 인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남원시는 2005년 3월23일 춘향홍보 및 남원전통문화를 선양한 공로를 인정해 영화배우 한채영 씨와 재희 씨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한 이후 현재까지 11명을 명예시민으로 위촉했다.2011년 12월15일 일본 가고시마현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심일휘(제15대 심수관) 씨가 남원 도예문화 전통성 전승 및 창달에 이바지해 명예시민으로 위촉된 이후에는 단 한 명도 없는 상태다.이처럼 남원 명예시민이 영화배우, 기업인, 판소리 명창, 방송인, 작곡가 등 11명에 불과해 지역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본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남원시도 이 때문인지 명예시민 발굴 및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위상 제고 및 시정발전 도모, 문화경제 등 각 분야에서 기여, 국내외 교류 및 우호증진 기여, 직간접 투자를 통해 지역개발 기여, 시정발전에 뚜렷한 공적 등을 보여준 외국인, 해외동포, 유관기관 공직자, 타시군 인사, 기업인 등으로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에는 관련 부서에서 대상자를 접촉해 사전 승인을 얻은 후 추천 및 공적심의를 진행하고, 남원시는 조례에 따라 시정조전위원회 심의와 시의회 승인을 거쳐 명예시민증을 수여할 것이라고 밝혔다.남원 명예시민증을 받은 11명은 영화배우 한채영 씨와 재희 씨를 비롯해 김순진(기업인2005년 10월 위촉) 씨, 심영섭(기업인2006년 5월) 씨, 심재명(기업인2006년 10월) 씨, 오사고게이키치(제14대 심수관2008년 5월) 씨, 조상현(판소리 명창2009년 12월) 씨, 방준혁(유럽한인연합회장2010년 3월) 씨, 송해(방송인2010년 10월) 씨, 신대성(작곡가2010년 10월) 씨, 심일휘 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