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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이 돕고싶다"…희망의 손 내민 할머니

속보=본보는 '죽음의 문턱에 선 제자를 도와달라는 선생님의 편지에 우리 사회는 어떤 답장을 보낼 것인가'라는 내용을 소개한 바 있다.(4월 24일자 12면 보도)당시 남원 사매초등학교 정승민(29) 교사는 편지에서 골수이식 수술 후 숙주반응(다른 사람의 골수가 자신의 것이 아님을 자각하는 현상)에 따른 폐 기흉으로 고통을 겪고있는 이예담 학생(14·현재 남원 하늘중 1년)과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가족의 딱한 사정을 밝힌 뒤 도움을 호소했다. 이에대해 우리 사회는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정 교사는 "편지가 전북일보를 통해 공개된 후, 전주에 거주하는 한 할머니가 예담이를 돕고싶다며 100만원을 보내왔다. 이 할머니는 성함이라도 알려달라는 요청을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할머니는 가족 몰래 비상금을 모아 병원비를 보태는 것이라는 답변 뿐이었다"고 밝혔다. 정 교사는 또 "남원시청은 민간단체에 협조를 구해 지원하는 방향을 알아보고 있고, 예담 군의 아버지(남원대대 주임원사)가 근무중인 35사단의 사단장은 병원비를 절약하는 방향을 제시했다"는 가족의 말을 전했다. 정 교사는 값진 도움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예담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다시한번 요청했다. 그는 "백혈병으로 골수이식 수술을 받은 예담이가 폐 기흉으로 폐를 이식받아야 한다. 4년여 간의 투병생활로 예담이의 가족은 이미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인데, 아버지가 군인이라는 이유로 보건소와 각종 재단으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예담이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말을 되풀이 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3.05.16 23:02

국내 대기업, 남원지역 투자 성사되나

국내 대기업이 남원지역 투자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 사안의 성사 여부가 지역의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의류업계인 LG패션(대표이사 구본걸) 실무진이 지난 9일 남원을 방문해 시 투자 및 관광 분야의 공무원들과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 이전에도 LG패션과 남원시의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LG패션은 남원시 이백면에 위치한 자사 소유의 부지에 복합 수목원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상황은 개발방식을 논의하는 등의 출발 단계로, 남원지역에 투자 여부는 2∼3개월 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여진다. 복합 수목원의 규모와 투자금액은 미정이다.시 관계자는 "LG패션이 남원지역에 복합 수목원을 만들기 위해 남원시와 접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초기 단계에 불과해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LG패션이 실제 남원지역에 투자할지,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LG패션의 검토가 실제 투자로 이어질 경우, 지역 관광산업에 상당한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1974년 한반도를 상징하는 브랜드인 '반도'로 우리나라 최초의 고급 기성복사업을 시작한 LG패션은 현재 닥스(DAKS), 티엔지티(TNGT), 마에스트로(MAESTRO), 라푸마(Lafuma) 등의 브랜드로 국내 패션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 남원
  • 홍성오
  • 2013.05.15 23:02

남원 씨감자 올 400톤 생산

남원에서 생산되는 씨감자가 수년 내에 타지역으로까지 보급될 전망된다.9일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강원도산'에 의존했던 지역 내 씨감자 보급이 점차 '남원산'으로 변하고 있다. 올해 남원 씨감자의 생산목표는 400톤으로, 이는 지역 전체 공급량(1000톤)의 40%에 해당된다. 10%(100톤)는 정부보급종으로, 50%(500톤)는 강원도산으로 보급될 예정이다.지역에서 고품질 우량 씨감자의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강원도산의 비율은 차츰 낮아지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현상은 씨감자 구입비용절감으로 이어지고 있다.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05년부터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해 2008년에 80톤, 2009년에 120톤, 2010년에 250톤, 2011년에 300톤, 2012년에 316톤의 씨감자를 생산했고, 올해에는 400톤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남원에서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지역의 감자 재배 농업인들에게 고품질 우량 씨감자를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어 "강원도산은 대략 1박스(20㎏) 기준 4만5000원에서 5만5000원 선에, 남원산은 3만5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올해 남원산으로 400톤 공급은 강원도산으로 보급할 때 보다 3∼4억원 가량의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남원 씨감자의 생산량 확대는 지역 내 완전한 공급과 함께 타지역 판매를 이끌 수 있는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 시기는 2017년 또는 2018년으로 점쳐지고 있다.시농업기술센터는 "안정적인 씨감자 생산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조직배양실, 저온큐어링시설, 노지 통망사 씨감자 생산시설, 자동화 생력화장비 등을 갖춰 2015년에는 800톤, 2017년에는 1200톤을 생산해 남원 및 타지역에도 씨감자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3.05.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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