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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집단발병 공포 안일 대처"

남원시의회가 암 집단발병으로 공포에 떠는 이백면 내기마을과 관련해 남원시의 안일한 대처를 질타했다.김승곤 시의원은 24일 제179회 남원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시내에서 11㎞ 정도 떨어진 조용한 산골 마을이 암 집단발병으로 공포에 떨고 있다"면서 "이 마을 45명의 주민들은 십수년 동안 남원시청, 건교부, 환경부, 청와대 등에 많은 민원을 제기하고 탄원서를 보내는 등 해결책을 요구했으나 그동안 대책과 반응 없이 이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이어 "지난 10년간 마을주민 8명이 폐암과 후두암 등으로 사망을 하고 현재에도 8명이 암 등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남원시는 그동안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발빠른 대책을 세웠어야 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안일하게 대처해 언론에까지 공개됐다. 주민들도 지속적인 투쟁을 한다고 하니 안타깝다"고 밝혔다.그는 뒤늦게나마 강동원 국회의원과 이환주 시장이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대화를 하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어 다행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이환주 남원시장도 지난 22일에 열린 월례간부회의에서 이백면 내기마을 암 발생과 산내 온천개발 등의 집단민원에 대한 직원들의 소극적 대응에 아쉬움을 토로한 뒤,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하기도 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3.04.25 23:02

남원~전주 6900원·남원∼광주 5200원 직행버스 요금 불평등 논란

남원∼전주, 남원∼광주의 직행버스 요금과 관련해 불평등 논란이 일고 있다.남원시의회 박문화 의원은 24일 제17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이 문제를 제기한 뒤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박 의원은 "남원∼전주 간 운행거리는 59.2㎞(국도 17호선 이용)로 요금은 6900원이며, 남원∼광주 간 운행인가거리는 71.7㎞(88고속국도 이용 46.8㎞)로 5200원이다"면서 "전주가 광주 보다 운행거리가 12.5㎞ 가량 짧은데, 요금은 1700원이 더 비싸다"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이어 "이는 국도와 고속국도 운행에 따른 운임 적용 때문"이라며 "전주 구간을 기존 국도 17호선에서 오수IC에서 상관IC까지 고속국도로 운행한다면 1450원이 감소, 남원∼전주 간 직행버스 요금은 5450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시민들이 불평등한 요금을 내지 않도록 남원시의 개선책을 주문했다. 그는 "남원시민들이 불평등한 요금으로 상대적인 박탈감을 받지 않도록 남원시는 적극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의 운임요율 기준 등에 따라 다양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대해 남원시는 지난해 3월부터 고속도로 경유를 통한 요금 낮추기를 추진해왔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일반 국도의 경우 ㎞당 116.14원, 고속도로의 경우 ㎞당 62.35원의 요금이 책정돼 있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1400원 가량이 절감될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하지만 운수회사는 고속도로를 이용한다 하더라도 운행시간이 줄지 않고, 통행료가 뒤따르고, 접근성이 좋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3.04.25 23:02

"백혈병 앓는 예담이에게 도움의 손길을"

죽음의 문턱에 선 제자를 도와달라는 선생님의 편지에 우리 사회는 어떤 답장을 보낼 것인가. 남원 사매초등학교 5학년 담임인 정승민(29) 교사는 최근 본보에 한 통의 이메일을 보내왔다. 작년에 남원 용성초등학교에서 6학년 담임을 맡았을 때 제자였던 이예담 학생(현재 남원 하늘중 1년)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고 우리 사회에 도움을 호소하기 위해서다.올해 5년째 교편을 잡고 있는 정 교사의 편지에는 제자를 살리고 싶은 스승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정 교사는 "예담이는 2009년 초등학교 3학년 때 급성 백혈병에 걸려 학교에 나오지 못했고, 물론 담임이었던 6학년 때에도 학교를 나오지 못해 가정에서 사이버수업으로 학교생활을 했다. 한 학기에 한번씩 가정을 방문해 얼굴을 볼 수 있었던 것이 전부였다"면서 "다행히 100% 골수가 맞는 기증자가 나타나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이식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후 건강이 회복되는 듯 보였으나 폐에 숙주반응이 나타났다. 숙주반응은 다른 사람의 골수가 자신의 것이 아님을 면역이 자각하고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기흉을 수술하면 또 다른 자리에 기흉이 생기는 폐기흉이 되풀이하고 있어, 유일한 해결책인 폐이식을 신청해 놓고 무작정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예담 군의 투병 상황을 설명하는 것으로 편지를 풀어냈다.그는 감당할 수 없는 입원비와 수술비에 대한 가족 사정으로 편지를 이어 나갔다.정 교사는 "2009년부터 4년여 간의 투병생활로 재정적 형편이 너무 좋지 않다. 4명의 가족이 군인(계급 상사)인 아버지의 월급만으로 생활하면서 한달에 1000만원이 넘는 병원비를 감당하고 있다. 폐를 이식하기 위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데 하루 입원비가 50만원이 넘고, 운좋게 폐이식자가 나타나더라도 1억원에 가까운 수술비로 인해 치료가 어려운 실정이다. 많은 병원비를 감당하기 위해 금융권 대출(수천만원)까지 받았지만 더이상 돈을 마련할 방법이 없다"면서 "이런 상황인데도 아버지가 군인이라는 이유로 보건소와 각종 재단으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속사정을 털어놨다.중학교로 진학한 예담이에 대한 정 교사의 이 같은 관심은 아픔과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예담이의 의지 때문이란다. 정 교사는 우리 사회의 관심을 거듭거듭 요청했다. "지난해 반 아이들과 함께 예담이를 찾았을 때, 또래 6학년 학생들 보다 몸집이 훨씬 작아 2학년 학생처럼 보였어요. 숨쉬기 조차 힘들어 산소호흡기로 생활하고 있는 예담이는 그래도 정말 밝은 모습으로 우리를 맞아 주었습니다. 마우스 움직일 힘도 없었을텐데 사이버학교 수업을 단 한차례도 결석없이 들을 정도로 열정적이었던 예담이.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예담이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남원
  • 홍성오
  • 2013.04.24 23:02

광한루원 내 사유지 관심

국가 지정문화재(명승)인 광한루원의 땅 주인이 잇따라 나타나면서, 광한루원 내 사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남원시는 최근 광한루원 경내의 사유지 3필지(382㎡)를 매입했다. 지난해 5월에 남원시 재정과로부터 재산세 부과통지를 받은 땅 주인이 사실 확인을 거쳐 부지 매입을 요청했기 때문이다.시는 이번 매입을 포함해 최근 3년새 1억3968만여원의 예산을 들여 5명으로부터 총 1093㎡의 사유지를 사들였다. 이 사안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5명 외에 광한루원의 땅 주인이 19명이나 더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들의 사유지는 22필지(1135㎡)에 이른다. 본보가 19명 중 1명의 토지대장을 확인한 결과, 남원읍 천거리 00번지의 A씨는 1947년 1월17일에 소유권 이전으로 광한루원 땅(7㎡)을 소유하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현재 19명의 소유자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남원시는 토지대장에 소유자의 이름은 명시돼 있으나, 그 소재지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시설사업소 관계자는 "등록기준지 토지대장을 확인한 결과, 19명의 사유지는 제적 등으로 현 주소 및 연고자의 파악이 불가능하고 매입 요청도 없는 상황"이라며 "해당 사유지의 소유자가 나타나 매입을 요청할 경우, 예산을 확보한 후 매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1419년(세종 원년)에 황희 정승이 광통루(廣通樓)를 세워 1444년(세종 26년)에 광한루(廣寒樓)로 개칭된 이후 500여년의 세월이 흘렀고, 수차례 확장사업을 통해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과거 국가가 개인의 재산을 무시하고 사업을 진행한 탓에, 광한루원에 사유지가 포함된 것으로 추정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광한루원은 경내와 경외 보호구역을 포함해 국유지(1만3372㎡)와 시유지(6만2566㎡) 등 총 7만8166㎡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 남원
  • 홍성오
  • 2013.04.23 23:02

친환경화장품클러스터 순조

남원시가 친환경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물꼬를 트고 있다.남원시(시장 이환주)는 지난 17일 (주)림포디아(박이경 대표)에 이어 18일 (주)에이지락(정민호 대표)과 화장품집적화단지인 노암제3농공단지로 입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시에 따르면 광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림포디아는 최근 허브가공단지내 화장품 업체를 인수해 (주)하이솔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 업체는 내수 팽창과 해외진출을 계기로 대량생산에 따른 첨단화 생산시설의 필요에 따라 남원 집적화단지를 선택했다.전주에 위치한 에이지락은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중소업체로, 남원에 투자 계획은 27억원 규모다. 이 업체는 화장품 수요급증에 따라 남원에 추가 분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시는 송죽화장품, (주)서정메디언스에 이어 2개 업체가 추가로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화장품집적화단지로 입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시 관계자는 "남원시는 화장품 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사업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입주업체에 혜택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화장품산업이 특화산업으로 육성된다면 남원은 이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3.04.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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