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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 성역화사업 국비 확보 주력"

제53주기 김주열열사 제향 및 추모행사가 14일 오전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 김주열 열사 묘역광장에서 열렸다.추모식에는 강경식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장, 열사의 모교였던 마산용마고(전 마산상고) 학생대표들, 이환주 남원시장, 강동원 국회의원, 김성범 시의회의장과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추모 제향, 원불교남원교당의 천도제, 추도사, 추모시낭독, 추모곡(남원땅에 잠들었네) 부르기, 묘소헌화, 음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강경식 회장은 "민주주의 정신과 가치를 담은 민주 전당을 조성하기 위한 열사 추모공원화사업이 터덕거리고 있어, 열사에게 죄송스러울 뿐"이라며 "열사가 태어나고 묻힌 고향이 민주정신의 산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이환주 시장은 "민주주의의 초석이 된 열사의 주검이 헛되지 않도록 인간존엄과 민주주의 가치가 존중받는 맑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지혜를 모으자"고, 강동원 의원은 "4·19민주이념을 계승하는 열사 성역화사업이 국비로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각각 말했다.남원시 금지면 옹정리에서 태어난 김주열 열사는 용정국민학교와 금지중학교를 졸업한 뒤 1960년에 마산상고로 유학길에 올랐다. 김 열사는 같은 해 3월15일에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에 참가했다가 행방불명됐고, 27일만인 4월11일 오전 11께 마산 중앙부두에서 오른쪽 눈 부위에 최루탄이 박힌 참혹한 시신으로 떠올랐다.

  • 남원
  • 홍성오
  • 2013.03.15 23:02

"서남의대 퇴출, 목포대 의대 추진과 무관"

서남의대 폐교를 전제로 목포대 의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남원지역에서 확산되고 있어, 진보정의당 강동원 의원(남원·순창)이 진상파악에 나섰다.강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그 소문의 중심에 놓여있는 민주통합당 박지원 의원(목포)을 만나 진위여부를 확인했다.강 의원에 따르면 박 의원은 "내가 어찌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그런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전면 부인한 뒤 "이홍하가 나를 끌어들이고 있는 모양인데, 명예훼손으로 고발조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목포대 의대 유치는 목포시민의 숙원사업이고 이명박 공약이었다. 내가 지역구 출신으로 목포대 의대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처럼 강 의원도 지역구인 남원의 서남대를 걱정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너무나 당연하다"며 "같은 호남지역의 의과대학을 뺏으려고 한다면 이것은 같은 호남 정치인의 도리가 아니다. 절대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강 의원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서남대 특별감사결과를 통해 특정대학의 의대 유치 또는 의대정원 조정과 연계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치적 음모가 있다면 결코 묵과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다"고 경고했다. 강 의원은 이어 "사학비리의 원흉인 이홍하는 즉각 재단과 학교 운영에 손을 떼야 한다. 그동안 사학재단의 비리를 방조하고 감사요구 조차 외면해 온 교육과학기술부의 책임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남원
  • 홍성오
  • 2013.03.13 23:02

광한루원 주변 한옥마을 추진 논란

남원시가 추진중인 광한루원 주변에 한옥마을 조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그 논란의 핵심은 '한옥마을 조성이 남원 관광의 경쟁력확보를 위한 기회인가, 아니면 막대한 예산을 들인 경쟁력없는 낭비 사업인가'라는 대목이다.남원시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3년동안 236억원을 들여 광한루원 주변 관광타운(남원예촌)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전통문화체험단지, 한옥생활체험관, 한국의 집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사실상 한옥마을이 핵심 내용이다.김완주 도지사가 지난 2월14일 2013년 시·군 방문의 첫번째 지역으로 남원을 찾아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제2한옥마을을 만드는 구도심권 관광개발"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시는 "전주 한옥마을과 같이 남원만의 차별화된 근대한옥을 중심으로 구도심 관광개발사업이 추진되면, 관광과 접목된 구도심 재생 활성화로 지역경제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사업배경을 설명했다.하지만 이 사업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는 남원시민들이 적지않다. 이들은 전국에 한옥단지가 250여개나 있다는 점, 전주에 이어 제2한옥마을을 조성한다는 점에 민감한 반응을 드러냈다.일부 시민들은 "전국에 한옥단지가 250여개나 있는데, 후발자인 남원이 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면서 "또한 전주에 이어 제2한옥마을을 조성하는 것이 과연 남원만의 차별화된 관광전략인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남원의 관광자원은 이미 충분하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새로운 시설을 건립하는 것 보다 기존의 관광 인프라와 연계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이 더 시급한 과제"라고 꼬집기도 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3.03.12 23:02

남원, 대학생 MT 장소 인기

남원이 대학생들의 오리엔테이션(OT)과 엠티(MT)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올들어 2월말 현재 OT와 MT를 위해 남원지역을 방문한 대학생은 4만여명으로 집계됐다. 3∼4월에도 2만여명의 OT와 MT가 진행되거나 예정됨에 따라, 1월부터 4월까지 총 6만명 가량이 남원으로 향하게 되는 셈이다.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올해 방문객수는 지난해 보다 2배 가량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한해동안 OT와 MT로 남원을 찾은 대학생이 5만7700여명으로 나타났다.또 고려대, 조선대, 전남대, 광주대, 충남자연과학대학, 경남과기대학, 청주대, 원광대 등 남원을 찾는 대학교가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된 점도 두드러진 특징이다.이처럼 남원이 OT와 MT 장소로 주목을 받는 이유는 여행사의 활발한 유치활동,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숙박업소 구비, 지리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시 관계자는 "최근 MT 문의 및 예약이 계속되면서, 올해 남원을 찾는 대학생 수는 지난해 보다 최소 2배가량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대형 숙박업소 및 콘도미니엄이 많고, 지리산의 빼어난 자연경관이 대학생들의 수련활동에 적합하고, 여행사가 활발하게 유치활동을 전개해 OT와 MT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남원으로 대학생을 유치하고 있는 여행사 관계자는 "남원이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권역의 중앙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는 점, 150개 가까운 숙박업소가 있다는 점, 대형숙박업소에서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 등은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을 숙소 밖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은 앞으로 풀어야할 과제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3.03.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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