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마을 노랗게 물들었네
실개천이 휘감는 남원시 주천면 용궁마을에서 산수유축제(4월6∼7일)가 열린다.마을 곳곳을 수놓은 용궁마을의 산수유는 100년이상의 수령으로 꽃이 크고 우람하며 노란 빛깔이 진한 게 특징이다. 골목 돌담길을 걸으며 장관을 이룬 산수유를 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축제는 기원제를 시작으로 주천면농악단의 풍물놀이, 산수유 프린지페스티벌, 산수유그림그리기, 사진촬영, 어린이 장기자랑, 즉석 노래자랑, 산수유차·동동주 시음회, 산수유도토리묵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시 관계자는 "1960년대 전경이 그대로 살아있는 용궁마을은 도둑이 없고, 대문이 없고, 담장이 없는 마을로 유명하다'면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돌담길이 아름다운 산수유마을을 걸으면 봄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