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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추어탕거리, 전국 음식명소 선정

남원 추어탕거리가 '2012 한국음식관광활성화(음식테마거리)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맛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전국 음식테마거리 200개 중 현장평가 및 최종심사를 통해 5개소를 선정해 서비스 인프라를 개선하고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는 것이다.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남원 추어탕거리, 서울 신당동 떡볶이거리, 부산 민락동 횟집거리, 대구 안지랑 곱창골목거리, 강원 강릉 초당두부거리 등 전국의 5곳이다.남원 추어탕거리 등은 관광인프라 개선과 홍보마케팅을 위한 3억원의 사업비를 전액 국비로 지원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남원 추어탕거리의 활성화를 위해 이달중에 전문컨설팅업체를 선정하고 추어요리협회와 공동 연구를 실시한 뒤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시 관계자는 "남원 추어탕의 브랜드 가치가 고유명사화된 점, 광한루원 주변에 집중된 점, 추어요리협의회 등의 구성으로 자율적으로 가격을 정한 점, 생산·유통·좋은 재료확보에 노력을 기울인 점 등이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도시에 위치한 4곳의 선정지와 달리, 중소도시이면서 인구가 적은 남원이 선정된 것은 상당한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2.11.23 23:02

"성적 우수 중학생 타지 유출 막아라"

남원지역 인문계고인 A학교는 최근 초비상 상태다. 오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중학교 3학년 학생의 '2013학년도 고교 신입생 원서접수'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 학교는 학생, 학부모, 중학교 교사는 물론 사설학원에까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성적 우수자를 유치하기 위해 11월 한달동안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이는 우수 학생을 유치하지 못할 경우 학교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되고 있다. 이 때문에 원서를 쓰기 전까지 비밀을 유지하려는 쪽과 이를 알아내려는 학교 측의 모습은 치열한 첩보전을 떠올리게 할 정도다.중학교 졸업자의 타지역 유출 현상은 남원 지역사회 내에서도 대단한 관심사다. 남원 학생의 타지역 유출이 인구감소, 교육의 질적 하락, 지역침체의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남원시교육지원청이 지난 9월20일 전라북도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남원지역 학생의 타지역 유출 해소방안'이라는 주제로 교육정책 토론회를 개최할 정도다.그렇다면 2013학년도에는 몇명의 학생이 전주 등 타지역으로 유출될까?최근 4년간 남원지역 중학교 졸업자의 타지역 고교진학 현황을 살펴보면, 대략 그 수치가 짐작된다. 남원시교육지원청의 내부자료에 따르면 2009년도에는 165명이, 2010년도 213명, 2011년도 213명, 2012년도에는 158명이 타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도에도 최소 100명 이상이 타지역 학교로 진학할 것으로 예상된다.A학교 관계자는 "지역 중학교 졸업자의 타지역 유출 현상은 학업성취도와 대학진학실적 등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된 남원시의 고질적인 문제"라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여전히 남원지역 학교를 기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성적 우수생을 유치하기 위한 총력전이 어느정도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털어놨다. 현재 남원지역 중학교 3학년생은 남학생 569명과 여학생 531명 등 총 1100명이다.

  • 남원
  • 홍성오
  • 2012.11.22 23:02

"위안부 상처, 대신 사죄합니다"

남원에 거주하는 일본인 이주여성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사죄하는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한일역사를 극복하고 우호를 추진하는 모임'의 남원회원 40여명이 18일 오후 남원 항일운동기념탑 앞 광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머리숙여 사죄했다. 한국인과 결혼해 현재 남원에서 살고 있는 이들은 "한국에 살면서 과거 제국주의시대의 일본이 한국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역사적인 진실을 분명히 알게 됐다"면서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먼 이국땅에 끌려갈 수 밖에 없었던 그분들에게 같은 여성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이들은 이어 "우리의 사죄가 과거 일본이 저지른 역사적인 죄를 씻기에는 너무도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우리의 양심을 차마 무시할 수가 없었다"며 "이 작은 메아리가 양심적인 양국 국민의 마음을 움직여 정치 뿐만아니라 모든 지도자들의 마음까지 움직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들은 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만들어내는 동반자적 관계를 호소하기도 했다.모임의 남원 대표인 고쯔보 노리꼬(50) 씨는 "결혼 후 남원에서 24년째 생활하고 있는 3자녀의 어머니"라며 "아이들이 아버지의 나라와 어머니의 나라에 긍지를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한·일간 관계가 갈등과 대립이 아닌 평화와 우호관계로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남원 회원들은 사죄문을 낭독한 이후 제일은행 사거리까지 500m 가량의 시가행진을 진행하며 시민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펼쳤다.

  • 남원
  • 홍성오
  • 2012.11.19 23:02

남원 미래 이끌 산업은?

남원은 어떤 산업으로 미래를 이끌어갈까?남원 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을 모색하는 자리에서 지리산 부부사랑 힐링캠퍼스 건립, 목재문화체험장 설치 등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남원시는 산업경제, 농업, 식품, 녹색·환경, 사회복지, 문화관광 등 6개분야의 동력산업을 발굴하기 위한 '관·학 협력 정책발굴 워크숍'을 15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전북대 양시영·양병우·정용섭·오승원·안득수 교수와 예원예술대 문윤걸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실시한 뒤, 시청 공무원들과 자유토론을 벌였다.양시영 교수는 '전략을 알면 지역이 보인다'는 주제로 정부 및 지역 정책의 연계성, 지역의 특화·고유성, 기획의 선제성과 조직성을 강조했다. 양병우 교수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대한 과학적 인증시스템 개발과 생태순환형 힐빙식품(Heal-Being Foods) 생산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정용섭 교수는 남원식품의 방향으로 미생물 발효에 의한 바이오소재 개발을, 오승원 교수는 목재문화체험장 유치와 연계 프로그램 개발을 각각 주장했다. 안득수 교수는 위기의 부부에게 치유과정을 경험하도록 해 이혼으로 인한 파경을 예방하고 사랑의 도시건설을 위한 토대를 형성하기 위한 '지리산 부부사랑 힐링캠퍼스 건립'을 제시했고, 문윤걸 교수는 도시브랜드 강화를 통한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전략을 피력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2.11.16 23:02

남원서 대규모 제철유적 발견

남원 운봉고원 일대에서 대규모 제철유적이 발견됐다.군산대학교박물관(관장 박영철)과 (재)전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유철)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남원 운봉고원 제철유적 학술조사'를 통해 운봉고원 일대에서 대규모 제철유적의 존재를 찾아냈다고 13일 발표했다.군산대박물관 측은 단일지역에 밀집된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이번 존재확인에 상당한 의미를 뒀다.확인된 제철유적은 남원시 운봉읍 산덕리(1개소), 운봉읍 고기리(1개소), 산내면 덕동리(3개소) 등 모두 5개소로, 백두대간과 지리산 줄기의 계곡부에 입지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연구팀은 이들 지역에 철 슬래그편(쇠똥)이 광범위하게 산재돼 있고, 집터와 제련로의 흔적이 일부 확인됐다고 밝혔다.연구팀 관계자는 "남원 산내면 덕동리에 자리하고 있는 하점골 제철유적은 철 슬래그편 뿐만 아니라, 잘게 부순 철광석 더미와 제련로 등이 온전하게 남아있어 철을 생산하는 제철공정을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이 제철유적에 대한 고고학적 발굴조사가 아직 진행되지 않아 그 운영시기와 세력 등을 명확하게 밝히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이번에 확인된 대규모의 제철유적은 삼국시대 이후 운봉고원에서 전개된 역사적 사실을 증명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2.11.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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