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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강조 남원시장의 '불통' 지적

남원시의회가 '소통'을 강조하는 남원시장의 '불통'을 지적하고 나섰다. 남원시의회 김정환 의원(사진)은 21일 제17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이환주 시장이 시민과 소통을 위해 수많은 기회를 만들고 체험행사 등에 참석하고 있다"면서 "어찌보면 과잉이다 싶을 정도다. 항간에 떠도는 루머처럼 순수한 소통과 대화를 위한 참여 보다는 또다른 뜻은 없는가"라고 포문을 열었다.김 의원은 이어 춘향골 체육공원 확장사업 등 남원시 일부 사업의 추진과정에서 소통의 기회가 없었다는 점을 내세워 유감을 표명했다. 김 의원은 "2009년부터 추진했던 춘향골 체육공원 확장사업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시의회에 보고됐다가 2012년 초부터 보고가 사라졌다. 의회에 한마디 거론도 없다가 2012년 6월 제1회 추경 때 전북도로부터 24억원을 지원받아 무려 48억원이 소요되는 4면의 실내테니스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은 8면의 실외코트장이 우선이라는 의회의 입장과 대립각을 세운 시책으로, 시의회와 관련 단체가 심한 갈등을 일으킨 불통의 사례가 아닌가"라고 꼬집었다.김 의원은 또 "전북도의 1시군 1프로젝트인 연수관광지 조성이 시장 공약사업인 친환경클러스터사업으로 2012년 9월17일에 변경 승인돼, 올해 지원된 도비 10억원이 클러스터사업과 연계된 제3농공단지 조성으로 조정됐다"면서 "2012년 연수관광지 조성은 시비 미부담 사업이다. 이 10억원까지도 2013년 예산에 반영해 공약사업에 전력을 쏟으면서 지난 11월 제2차 정례회 때까지 함구하다가 언론과 시장의 시정설명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심히 유감스런 불통의 행위"라고 주장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2.12.24 23:02

한적 남원평생대학"우리도 이웃사랑"

속보= "지역의 아이가 아프다는데, 어른들이 작은 도움이라도 줘야지 않겠습니까."지난 14일 대한적십자사 남원평생대학의 종강식에서, 65세부터 80대까지 60명의 어르신들이 전북일보를 펴놓고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남원 용성초등학교 어린이회가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학생을 위해 모금활동을 전개했다는 기사를 읽고 '우리도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본보 14일자 8면 보도)즉석에서 모금운동이 전개됐다. 그렇게 마련한 금액은 총 5만1000원, 1인당 1000원 가량의 기부가 이어진 셈이다.안한수(75) 남원평생대학장은 "전북일보 기사를 읽고 종강식에서 논의가 이뤄졌다. 지역의 어른들이 어린이의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용돈을 받아 쓰는 노인들이라 큰 돈을 내지는 못했지만, 십시일반의 정성이 투병중인 아이에게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는 풍토가 남원 지역사회에 조성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어르신들은 17일 오후 용성초등학교를 찾아 이 정성을 전달했다.한숙경 용성초등학교장은 "학교 어린이회의 모금운동이 지역사회의 관심을 이끌어낼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결코 작지 않은 정성이 아이에게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2.12.18 23:02

남원의료원 노사 평행선 대치

지난 7일부터 파업중인 남원의료원의 노사가 정상화를 외치면서도 상호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남원의료원 측은 17일 운영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남원의료원장은 "정년과 출·퇴근 시간을 보장하면서 의사를 제외한 직원 1인당 평균 임금(4400만원)이 관내 민간병원 보다 2000만원 이상 높고, 다른 의료원 보다 수백만원 높은 상황"이라며 "경영적자 352억원과 부채 247억원은 시민들의 세금이며, 전북도에서 매년 지원받고 있는 보조금은 20억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의료원장은 이어 "비위를 저질러도 노조원이라면 노조 동의없이 징계할 수 없고, 매년 적자가 수십억원씩 쌓이는데도 노조는 근로조건 개선을 외치고 있다"면서 "노사가 경영 정상화에 노력하지 않고, 전북도가 책임져 줄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달리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남원의료원지부와 남원경실련 등 23개 단체로 구성된 남원의료원 문제해결을 위한 남원노동시민사회 대책위원회는 이날 도의회에서 남원의료원 정상화 촉구 등의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대책위는 이날 "파업을 유도한 김완주 도지사와 정석구 의료원장을 강력 규탄한다"면서 21일까지 사퇴하지 않을 경우 정석구 원장에 대한 퇴진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대책위는 또 "김완주 도지사는 파업해결을 위해 즉각 나서라, 병원장은 악선전을 즉각 중단하라, 민주통합당 전북도당은 남원의료원 파업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2.12.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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