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싶은 길 조성…관광객 유치 기대
김제시 관내 도보길이 모악산 마실길을 포함 4개 지역에 총 69km가 조성돼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시에 따르면 지난해 모악산 마실길을 포함 금구명품길 등 총 55km를 조성한데 이어 올 6월 금구봉두산길 4km, 새만금 바람길 24km 등 14km를 추가로 조성했으며, 올 하반기에 모악산 둘레와 연계한 마실길 20km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모악산 마실길(35km) 제1코스는 유각재를 거쳐 귀신사∼싸리재∼금구 영천마을∼서강사∼서릿골마을∼금평저수지∼금산사∼청룡사, 제2코스는 금산사를 경유 닭지붕∼도통사 길∼백운동 마을 구간으로, 총 35km다.이 코스는 마음에 여유로움을 갖고 병풍처럼 펼쳐진 모악산 산자락을 보면서 느릿느릿 걸을 수 있는 최적의 길로 정평이 나 있다.금구명품길(24km) 제1코스는 금구면사무소를 거쳐 선암저수지∼축령마을∼당월저수지∼편백나무 숲∼양석냉굴∼대화교, 제2코스는 당월저수지에서 당월녹색농촌체험마을∼금구삼성생명연수원∼금구면사무소, 제3코스(봉두산길)는 편백나무 숲 길∼봉산토성∼연리지 길∼벼락바위∼우물·신우대 숲∼당월저수지로 이어지는 코스로, 총 24km다.이 길은 산과 들·바람이 모여 길을 잇는 길로, 옛 선현들의 고결한 숨결을 느끼면서 여유롭게 걷기 좋은 길로 통한다.새만금 바람길(10km)은 진봉면사무소에서 출발, 진봉방조제 길∼전선포∼망해사∼심포항∼봉화산 봉수대∼거전리 구간으로, 총 10km다.이 코스는 새만금 내부지역과 광활한 지평선을 조망하며 삶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좋은 길로, 분단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해안선 철조망 길과 일제의 식량수탈 현장의 광활한 지평선을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시 관계자는 "도보관광객들이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전국 으뜸길로 손색이 없다"면서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 관광객들이 탐방하기에 가장 좋은 도보길로 조성하여 지역민들의 소득창출에도 한 몫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