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하소백련축제, '글로벌 축제' 가능성 열었다
지난 7월9일 개막한 제10회 김제하소백련축제가 이달 15일 새만금 유람선상에서 폐막식을 갖고, 38일 동안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비응도에서 선유도를 왕래하는 유람선상에서 지난 15일 가진 폐막식에는 축제제전위원 및 실무협의회 관계자, 청하면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청운사 도원 주지스님의 인사말씀, 김택령 김제시의회 부의장 축사, 이재진 축제실무위원장 결과보고, 양성철 축제전문가 및 최종춘 축제사무국장의 축제 발전방향 및 경과보고 순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이번 제10회 하소백련축제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청하면민이 다함께 참여하고 어울린 축제로, 축제제전위원회 및 청하면민으로 총 242명의 실무협의회를 구성했으며, 청하면민 및 관광객 노래자랑, 청하면 농산물 판매장, 청하주막, 다문화가정이 참여한 과자 판매 코너 등을 운영, 면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진 축제로 승화됐다.특히 올 축제는 매주 주말마다 예술단 공연을 비롯 금강심의연주회, 청소년음악회, 3금3합 연주회, 서승아 퍼포먼스, 하남석·장계현·김연숙 등 유명가수가 출연한 하소백련 음악회, 하반영 전시회 및 시화전, 와송 이강식 기와전시전, 백련 염색체험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또한 세네갈을 비롯 중국, 아프가니스탄, 이란, 슬로바키아, 미국 등 18개국 외교관 및 가족이 축제장을 찾아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원더풀'을 외쳐 글로벌 축제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올 하소백련축제에는 약 5만65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보다 15%가량 줄었으나 올해의 경우 잦은 비(폭우) 등의 기상악화 등을 감안할때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김남곤 축제제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연인동화(蓮人同和) 주제에 걸맞게 연과 관광객이 하나되는 축제로 거듭났다"면서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청하면민들의 협조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로, 청하면민들께 제전위원들을 대표하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