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김제쌀, 관광명소제주도서 도정 '판매망 뚫는다'
세계적 관광명소인 제주도에 김제 쌀 도정공장이 설립 돼 판매망 교두보 확보 및 활로 개척에 나선다.(주)전북쌀 사랑 농업회사 법인(대표 문홍길, 이하 법인 )은 제주도 북제주군 애월읍 광령리 4139-1번지 일원 부지 1044평, 건평 149평에 1일 쌀 25톤을 생산할 수 있는 도정공장을 설립, 이르면 4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주)전북쌀 사랑 농업회사 법인은 전북도와 김제시, 김제농민회, 김제공덕농협RPC, (주)바리오라인, 전북농협 등이 참여하여 만든 유통판매 법인체로써 제주도 현지에서 김제 쌀을 가공,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김제공덕농협이 일단 관내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벼를 수매, 현미로 가공한 다음 제주도 도정공장으로 보내면 현지에서 도정하여 판매에 들어간다는게 현재 법인의 구상이다.김제에서 현미로 가공하여 제주도로 보내는 이유와 관련, 관계자는 “완제품이 아닌 현미로 제주도에 들여가 현지에서 가공하게 되면 제주도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면서 “제주도의 특성상 현지 로고를 사용하면 판매가 훨씬 용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제주도는 연간 약 5만톤의 쌀이 소비되고 있으며 농협을 통해 20%, 마트 15%, 대형유통업 20%, 도매상 25%, 소매상 15%, 기타 5% 등을 통해 유통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법인 관계자는 “제주도의 연간 쌀 소비량은 약 1000억원대로, 우리는 100억원대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손익분기점(BEF)매출액은 95억원대로 추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제주도 도정공장 설립 건은 농민단체인 농민회가 지방정부와 생산자단체, 농민과 함께 직접 사업 참여를 통해 쌀 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