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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비오톱 지도 만들어 친환경 도시 가꾼다

완주군이 도시화에 따른 난개발을 방지하고 사람과 생물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시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비오톱 지도(Biotope Map생태현황지도) 제작에 나선다.완주군에 따르면 오는 2017년까지 총 사업비 3억원을 들여 자연환경과 생물서식 공간을 체계적으로 조사기록한 비오톱 지도를 만들어 군지역 전역을 자연환경 보전지역과 개발가능지역으로 도면화하기로 했다.군은 비오톱 지도 제작을 통해 각종 개발 예정지구의 생물서식 및 이동을 위한 생태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한편 군민들이 참여하는 생태교육 현장 학습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특히 환경영향평가나 각종 개발사업 추진시 이를 기초 자료로 활용함으로써 난개발을 방지하고 친환경 도시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군은 이번에 처음으로 이뤄지는 비오톱 지도 제작에서 군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한 생태계조사와 토지이용 현황도, 현존 식생도, 토지 피복도, 비오톱 평가도 작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최병수 환경정책팀장은 그동안 도시화 산업화로 생태계 훼손에 대한 우려가 컸던 만큼 비오톱 지도 제작을 통해 자연환경을 적극 관리함으로써 완주군을 생태도시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 완주
  • 권순택
  • 2015.09.07 23:02

완주군·고산고 글로벌 직업교육 첫 결실

완주군과 고산고가 농촌학교를 살리고 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 추진한 글로벌 직업교육 육성프로젝트가 첫 결실을 맺었다.완주군과 고산고(교장 이정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군비 3500만원을 들여 추진한 글로벌 직업교육 육성사업을 통해 고산고 학생 6명을 대상으로 독일 취업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올해 4명이 독일의 유수한 기업에 취업했다.이들 취업생들은 지난해 9월 공모를 통해 선발돼 김덕환이경국 협력교수의 지도로 독일식 학습병행 교육과 면접 요령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 받은 뒤 올 1월 독일로 건너가 면접시험 등을 거쳐 합격했다.완주 봉동 출신 송혁 군은 독일 냉난방 회사인 홉스테크닉에 취업되어 현재 어학연수 과정에 들어갔고 김호진 군은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드 2곳에 합격한 뒤 포드회사에서 자동차관련 실습을 받고 있다.또 채상병육혜성 군은 100년 전통의 제빵회사와 유리제조회사에 각각 합격했으나 여건이 더 좋은 목공회사 취업을 타진하고 있다.완주군과 고산고가 도입한 글로벌 직업교육프로젝트는 독일어 어학연수를 통해 독일에서 직업학교 교육과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고 독일 기업에 취업하는 프로그램이다.직업 교육기간은 3년6개월이며 1/3은 직업학교에서, 2/3는 회사에서 훈련을 받는다. 교육기간 학비는 무료이며 약 700유로(한화 90만원)의 봉급이 지급되면 4대 보험에도 가입된다. 졸업 후에는 졸업장과 함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전문 자격증을 수여 받아 국내외 취업에 유리하다.완주군은 올해에는 고산고와 완주고 학생 10명씩 모두 20명을 선발해 글로벌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이종일 완주군 지업지원팀장은 농촌학교 교육을 활성화하고 어려운 국내 취업난을 타개하기 위해 추진한 글로벌 직업교육프로젝트가 첫 성과를 내서 의미가 크다면서 미래를 선도하는 창조교육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상생경제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 완주
  • 권순택
  • 2015.09.03 23:02

갈색날개매미충 기승 항공방제대책 세워야

과수나무 수액이나 과즙을 빨아먹어 나무를 고사시키는 갈색날개매미충 피해가 심각해 정부 차원에서 항공방제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여론이다.완주군와 진안 임실군 등에 따르면 올들어 외래 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감과 매실 복숭아 포도 사과 배 대추 블루베리 등 과수나무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갈색날개매미충은 지난 2010년 8월 충남 공주예산서 처음 발견된 뒤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애벌레와 성충은 과수 나무에 서식하며 줄기와 과실의 즙을 빨아먹고 가지 속에 산란하는 과정에서 나무 가지가 말라 죽어 결국 과수 농사를 망치게 한다.과수농가들은 이에 지난달부터 방제에 나섰지만 방제후 2~3일 뒤 산 속에서 다시 갈색날개매미충이 날아 와 계속 피해를 입히고 있기 때문에 속수무책인 실정이다.완주 구이면에서 감과 매실 농사를 짓고 있는 이 모씨(70)는 요즘 갈색날개매미충이 기승을 부려 1주일 간격으로 약제를 뿌렸지만 그 때 뿐이라며 인근 야산에서 갈색날개매미충이 무더기로 과수원에 날라 들어 어떻게 해 볼 수 가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완주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봄철과 6~7월에 마을별로 공동 방제를 실시했지만 산속에서 사는 갈색날개매미충은 방제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완주지역 과수농가 피해가 심각한 만큼 헬기를 이용한 항공 방제 등을 모색해보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항공 방제의 경우 꿀벌 사육농가와 친환경 재배농가들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완주진안임실군 등은 전북도에 항공방제를 건의했지만 주민 동의서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항공 방제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완주지역 과수농가들은 갈색날개매미충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지만 과수농가 차원에서 산 속에 있는 해충까지 방제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외래 해충 피해는 국가적 재앙인 만큼 정부와 전북도 차원에서 항공 방제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호소했다.

  • 완주
  • 권순택
  • 2015.09.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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