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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동향 수박축제, 5000여명 참여 '성황'

지난 6일과 7일 이틀동안 동향면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동향 면민의 날 및 제3회 한여름밤 수박축제'가 5000여 체험객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특히 물고기잡이 체험장에서는 물고기를 잡으려는 아이들의 사뭇 진지한 손짓, 물고기를 잡아서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이 동심을 자극했다.또한 수박따기 체험장에서는 직접 수박밭에 들어가 수박줄기마다 달려있는 수박들을 헤치며 제일 크고 맛있는 수박을 고르기 위해 사방으로 뛰어다니는 모습들이 연출되기도 했다.이밖에 밀대를 이용해 여치집을 만들고, 고사리 같은 손을 파라핀물에 넣어 본인의 손모양도 만들어보고, 어릴적 즐겨먹던 솜사탕과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 먹는 체험부스도 마련됐다.인기가 가장 많았던 곳은 동향수박 할인 판매장. 서울·경기지역의 대형 마트로 입점ㄱ되는 동향수박을 맛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편의를 위한 택배서비스도 이에 한몫했다.공예전문가가 현장에서 직접 조각하는 화려한 수박공예 시연과 세계 각국의 이색수박 전시부스들도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김종환 동향면장은"지난해보다 훨씬 더 다채로워지고 풍성해진 이번 축제를 발판으로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수박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며, 동향수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소득 향상 및 주민들의 화합과 친목을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8.08 23:02

곽노현 교육감, 진안서 친환경농산물 공급 협약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5일 전북 진안군을 찾아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장과 김치 가공공장 등을 둘러보고 전북 동부권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우수 농·특산물 공급을 위한 협약을 했다. 곽 교육감은 이날 오후 부귀농협 마이산 김치가공공장과 마령면 계서리 새싹 농장, 장수군에 있는 무진장 축협 장수지점 계열화 사업소를 방문했다. 곽 교육감은 새싹을 재배하는 농장을 방문하고 작업하는 아주머니들과 담소를나누며 새싹 수확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어 진안군청 상황실에서 전북 동부권 6개 시·군 단체장과 허광태 서울시의회의장, 서울시 교육감, 친환경농산물생산자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우수 농·특산물 학교급식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동부권 6개 시·군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축산물이 수도권 학교급식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과 농·산촌 유학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전북 동부권 지차체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서울지역 학교의 수학여행과 친환경 농산물 보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진안
  • 연합
  • 2011.08.05 23:02

진안 마을축제 포동마을 '눈길'

최근 막을 내린 '제4회 진안군 마을축제'에 정점에 선 진안 성수면 포동마을에서 이달 1일까지 1박 2일동안 뜻 깊은 행사가 마련됐다.주민들이 한 데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과 함께 칠순에 접어든 서정열(70)·장춘자(66) 부부의 칠순잔치까지 베풀어줬다.이 자리에는 일가친척과 마을주민, 출향인 외부인 등 200여명이 참석, 백수를 기원했다.이번 행사는 '삼(三)백(百)촌(村)/천(千)리(里)향(香)'이란 테마로 치러지는 진안군 마을축제에 용포리 포동마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됐다.'섬진강 고향품으로'라는 주제로 섬진강 줄기인 오원천 개울에서 열린 축제 한마당은 출향인과 함께 옛 추억이 서린 써래질, 전통물고기잡기, 짚푸라기 공 축구 등이 열렸다.아울러 어르신들의 효와 관련된 포동장학퀴즈, 어울마당인 노래자랑, 고부간 '사랑' 힘자랑하기, 고향시 낭독, 윷놀이, 줄다리기, 아나바다 장터, 봉숭아 물들이기 등도 곁들여졌다.이밖에 상주시와 진안군 농업경영인 120여명이 포동마을을 방문, 축제 현장을 둘러보고 정겨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배갑용 추진위원장은 "예전에는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나 고향을 찾아오던 자녀와 손자손녀들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고향을 찾아 휴가를 즐기는 풍속이 생겼으며, 부모들도 자녀들이 휴가를 고향에서 보낼 수 있어 더 좋다"라며 정겨웠던 옛 풍경을 되새겼다.이번 마을축제는 모처럼 고향을 방문한 출향인들에게 어릴 적의 기억을 되살려주는 즐거운 추억거리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한편 성수면 포동마을은 성수면에서도 가장 단합이 잘되고 으뜸되는 마을로 2009년도 그린빌리지 조성마을, 2010년도 참살기 좋은마을, 2011년도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선정되는 한편, 진안군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유기농밸리 100시범마을로 지정되기도 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8.05 23:02

사은품 알아서 챙겨가라…진안 롯데슈퍼 소비자 우롱

진안읍에 거주하는 J모씨는 지난달 29일 생활용품을 사기 위해 읍내에 있는 롯데슈퍼를 찾았다가 불쾌한 감정에 지금까지 분이 풀리지 않고 있다.알아서 챙겨줘야 할 사은품에 대해 계산대 점원이 계산을 하고 난 뒤 달라고 한 후에야 지급을 받으면서다. 사은품 지급을 요구하지 않았다면 받지 못할 보너스(?)였기에 더욱 화가 났다.기습 입점과 주차장 진입로 미확보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었던 진안 롯데슈퍼가 이번에는 알아서 챙겨줘야 할 사은품 일부를 요구하는 고객에 한해 지급한 것으로 전해져 말썽을 빚고 있다.롯데슈퍼 측의 이 같은 행태는 비단 J씨만의 일은 아니었다.J씨가 항변 끝에 사은품을 지급받는 광경을 본 옆 계산대 고객도 "왜 우리는 주지않냐"라고 했고, 그때서야 "그 점원은 못이기는 척 사은품을 지급했다"고 J씨는 전했다.이 뿐 아니다. J씨 뒤를 따라 계산하던 다른 소비자도 5만원 이상을 구입해 놓고도 사은품을 받지 못한 모습을 동행했던 J씨 조카들이 목격(J씨 측 주장)했다.사은품을 미끼로 고객을 우롱하는 듯한 롯데슈퍼 측의 이러한 장삿속(?)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J씨는 귀띔했다.J씨에 의하면 2~3개월 전에도 '20만원 구입시 사은품을 지급한다'는 매장안 문구를 보고 영수증을 모으려 했으나, 한 점원의 "이 영수증은 필요없죠"라는 황당한 말에 할 말을 잃었다는 것.J씨는 "일정 고객들에게 지급하는 사은품은 해당 (신용)카드회사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처럼 지급을 요구하는 고객들에게만 전해주는 것은 잘못된 처사가 아니냐"면서 "이는 사은품을 미끼로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뻔한 장삿속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불쾌해 했다.이에 롯데슈퍼 한 관계자는 "친절교육 과정이 미숙해 생길 수 있는 사안일 뿐이며, 어차피 지급해야 할 사은품을 굳이 아낄 이유는 없다"면서 "그런 일이 없도록 주의를 주겠다"고 해명했다.이뿐 아니라 롯데슈퍼 측은 이미 사은품(장바구니) 증정행사 기간(8월 2일까지)이 끝난 이벤트와 관련된 문구를 4일까지도 게첨해 놓았다.한 고객은 "증정행사 기간이 지난 줄도 모르고 얼마전 저녁 7시 이후 7만원상당의 물품을 구입했다가 장바구니는 커녕 낭패만 봤다"면서 "미끼 때문에 영 기분이 좋질 않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8.05 23:02

진안 마령면, 전동스쿠터 사용자 안전교육

진안 마령면(면장 하태식)은 3일 면사무소 소회의실 및 광장에서 면지역내 전동스쿠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및 무상점검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이날 마령면에 따르면 최근 전동스쿠터 이용자들이 차로 주행도중 사망하거나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최소한의 안전교육도 의무화돼 있지 않아 안전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이에 면은 교통사고를 미연에 예방키 위해 정병태 마령파출소장으로 하여금 주행시 주의사항 및 사고사례 등을 직접 설명하고 반사지 부착을 당부해 스쿠터 이용자들의 안전을 담보했다.아울러 보장구 전문수리업체를 통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펼치는 한편 2011년 장애인보장구지원 변경사항, 안전관리요령 및 작동법에 익숙하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올바른 사용법 등을 설명해 줬다.하태식 마령면장은"전동 스쿠터는 자전거처럼 전용 도로가 있지 않아 자동차와 같이 도로운행을 하면서 교통사고 위험을 안고 있음에도 교통안전교육 등 시스템이 갖춰진 것이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감안해 마령파출소와 전문수리업체의 도움을 받아 안전교육을 진행케 됐다"면서"이번 교육을 통해 전동스쿠터 사용자들의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8.04 23:02

진안군, 농작물 병해충 방제 총력

진안군이 집중호우 이어지는 고온다습한 기후로 발생할 지 모를 농작물 병해충의 방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기산)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관내 벼와 교추 포장을 정밀 예찰한 결과, 병해충 초기발생을 확인하고 전 직원이 마을좌담회 등을 통해 총력방제를 실시하고 있다.이는 그동안 장마 끝 많은 비가 내린 뒤 덥고 습기가 많은 기상조건이 계속되면서 자칫 초기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병해충이 빠르게 확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피 땀 흘려 키운 농작물에 병해충이 한번 발생하면 수량감소와 함께 품질이 크게 떨어져 상품가치를 잃고, 나아가 농가소득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데 기인된 것이다.특히 벼 조생종은 출수기~유숙기 단계로, 태풍에 의한 백수현상 및 도복이 우려되며, 이삭도열병·흰잎마름병·멸구류 등 후기 병해충 발생이 예상되므로 이삭패기 전 약효가 긴 침투성 수화제나 입제농약을 선택해 방제해야 한다.또한 고추는 착색~수확기이고, 대부분 과실은 비대기에 있으므로 토양 과습시 뿌리의 기능이 약해 양·수분 흡수 능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요소 0.2%액이나 제4종 복비를 뿌려 생육을 촉진시킬 필요가 있다.아울러 밭작물은 키가 커서 통풍이 잘 안되는 포장이나 탄저병, 역병 등이 발생된 포장은 7~10일 간격으로 4~5회 정도 침투성 전용약제를 아래 열매까지 묻도록 충분하게 살포해야 효과가 높다.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기상예보에 맞춰 국지성 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침수 상습지 중심의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그 어느 때보다 병해충을 사전에 방제할 것"을 다짐하며 관련 농가들의 꾸준한 관심과 예방을 당부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8.04 23:02

진안초 개교 100주년…학생 1만3000여명 배출

일제 강점기를 거쳐 진안지역 주민들의 삶과 같이했던 진안초등학교(교장 고재승)가 오는 14일로 개교한 지 꼭 100주년을 맞이한다. 8월 14일이 100년 기념일이다.진안에서 '한 지붕 두 가족' 형태로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 전례(진안 용담초 2007년 5월)는 있지만, 이처럼 '한 줄기'로 한 세기를 흘러온 초등학교는 진안초가 유일하다.열악한 농촌지역 현실속에 '진안인'들의 교육환경을 바꾸고 부흥의 계기로 삼기 위해 '진안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히 마련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개교 기념일인 오는 14일 진안초 모교 운동장 및 강당에서 진행되는 기념행사는 전날인 13일 재학생들의 현장체험 학습으로 문을 연다.기념식과 기념탑 제막, 기념식수, 그리고 동문 한마당잔치가 마련된 본 행사에서는 만능 재주꾼 방송인 김성환의 사회로 설운도와 김연자와 같은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초대돼 흥을 돋우게 된다.이번 기념행사에 소요될 1억2000여 만원의 재원은 동문들이 기수별로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으로 충당될 예정인 가운데 그 절반에 가까운 기금을 윤석정(39회) 총동창회장이 책임지기로 했다.진안초가 생겨난 것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강제 합병된 이듬해인 1911년 8월 14일. 조선교육령 공포와 함께 4년제 2학급으로 진안향교 명륜당에서 그 문을 열었다.당시 교사 신축의 어려움으로 지역 향교에 더부살이를 했던 '진안공립보통학교'는 학교 설립 9년만인 1920년 9월 25일에서야 현 위치에 신축·이전했다.하지만 하나의 학교는 아니었다. 동쪽에 세워진 교사는 일본인들만, 서쪽 교사는 조선인들만 수용하는 사실상 '두 지붕 교정'이었기 때문이다.최규영(47회) 추진위원장은 "이는 민족차별이라기보다는 조선인 자녀는 우리말밖에 몰랐고, 일본인 자녀는 일본어밖에 못하니 어쩔 수 없는 측면이었을 것"이라고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이를 토대로 1921년에 6년제로 전환되고, 1947년 궁둥 및 은천에 분교를 설치하면서 이듬해 '진안국민학교'로 교명을 변경, 개교 36년만에 학교로서의 제 면모를 갖춰가기 시작했다.진안국민학교로 개명되기에 앞서 '진안제일공립심상소학교(1938년)'에 이어 '진안공립국민학교(1941년)'로 명칭이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심상(尋常)이란 보통(普通)과 같은 뜻이며, 공립국민학교라는 것은 '모든 국민은 의무적으로 다 다녀야 하는 학교'란 뜻으로, 진안초는 이 때부터 사실상의 의무교육이 시작된 셈이다."1950년 6·25전쟁때는 학교가 미군의 주둔지가 되었고, 지각없는 일부 미군들이 창문을 떼어내 모닥불을 때는데 썼고 학적부 등 주요 서류를 불쏘시개로 써 귀중한 학교 역사를 민몰(자취나 흔적이 아주 없어짐)시키는 아쉬운 일도 있었다"고 최 위원장은 자료를 근거로 당시를 들춰냈다.추억이 서린 옛 교과서를 동문들로부터 수집, 기념관에 영구 보관키로 하면서 그 개교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는 진안초는 지금까지 배출된 학생만 1만3000여명에 달한다.윤석정 총동창회장은 "자녀의 교육문제로 진안을 뜨는 사람이 많은 작금의 현실을 생각하면 진안초 100년의 의미를 새삼 되새겨 볼만한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8.04 23:02

진안고원 마실길 열렸다

해발 300m 이상의 청정자원을 활용한 진안고원 마실길이 마침내 열렸다. 지난달 30일 개통과 함께 열린 첫 길트기 행사에는 500여명의 도보 마니아들이 참여, 고원길이 열렸음을 축하했다.이들 도보 마니아들은 역사가 살아 숨쉬는 백운면 영모정에서 백운동계곡을 거쳐 섬진강 물길을 따라 펼쳐진 성수면 오암마을에 이르기까지 총 연장 58km를 걸었다.마을과 마을, 고개, 강을 잇는 '청정 로드'를 거니는 참여자들은 모처럼의 도보 나들이에 들떠 한껏 고무됐다.총 사업비 8억500만원을 들여 조성한 진안고원 마실길 조성사업은 전북도 특수시책인 '예향천리 마실길' 사업일환으로 '길 문화' 선점과 신개념 도보여행문화 확산을 위해 도내 14개 시·군에서 추진하는 사업.마실길이란 예전에 '옆집, 옆마을에 간다'라는 의미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주고 마을과 마을을 연결해 주는 통로 역할을 해 왔다.예부터 주민들이 왕래가 잦았던 도로를 활용해 대부분 옛길의 형상을 보전하면서 마을간 이동로인 고개를 복원하는데 중점을 두기도 했다.특히 진안군은 설계과정에서 전문가의 자문, 지역주민 설명회를 수 차례 실시, 주민과 같이 하는 마실길을 조성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백운면 명품길 29km와 성수면 섬진강 발원지길 29km에 대해 지난해 2월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16개마을을 연결하는 마실길에 대해 노선 연결 및 정비, 안전시설, 안내시설, 휴식 및 편익시설 등을 지난달 설치, 완료했다.진안 마실길은 2006년 마을조사단이 발족된 후 사라져가는 마을 문화 조사 및 발굴과정을 거쳐 2008년 '길 프로젝트'를 기획, 2009년 11개 읍·면 216km의 마실길 조사를 바탕으로 시작됐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데미샘과 마실길'은 올해 생태관광 10대모델에 선정되어 생태·문화·환경적으로 인정받은 곳이다.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차후에 최근 발족된 민간단체인 진안 고원길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접하게 되며, 전 읍·면으로 확산되어 생태건강도시의 기반이 될 계획이다.

  • 진안
  • 이재문
  • 2011.08.02 23:02

진안 백운면 흰구름 작은도서관 '작은도서관 캠프'

제4회 진안 마을축제 기간 중인 8월 2일과 3일 이틀동안 진안 백운면 흰구름 작은도서관에서 '옛날의 여름 물놀이'를 주제로 한 '1박 2일 작은도서관 캠프'가 열린다.초등학생이 참여하는 이번 캠프에서는 대나무로 낚시대와 물총을 직접 만들어 물고기도 잡고, 다슬기도 줍고 물놀이도 한다.아이들이 직접 잡은 물고기로 동네 할머니의 지도를 받으며 직접 어죽·어라면을 끓여 먹고 재미있게 읽은 책의 주인공을 찰흙으로 만드는 독서놀이도 곁들여진다.30명의 어린이가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함께 자며 재밌는 영화도 보고, 자기가 먹은 그릇은 직접 설거지 하며 음식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시간도 마련된다.흰구름 작은 도서관이 개관한 2009년 여름방학 때부터 여름·겨울방학이면 어김없이 열리는 작은도서관 1박2일 캠프는 도서관이 있는 원촌마을의 전진기 이장과 백운면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준비하고 진행한다.또 캠프를 거쳐 간 중·고등학생 선배들이 진행 도우미로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다.백운면에 정착한 이주여성들이 아이들을 위해 베트남 음식을 직접 만들어 줘 다른나라의 문화도 배우고, 다문화가정의 어린이와 엄마들이 뿌듯하고, 으쓱해지는 기회도 있다.초등학생이 대상인 캠프의 참가신청은 이미 지난달 29일 끝났으며, 참가학생 1명당 1만원의 참가비가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8.01 23:02

진안군발전협 '관광사업 발전방안 모색'토론회

'진안의 관광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의 전통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관광문화 창출과 진안 전체를 하나로 묶는 문화관광의 벨트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체계적인 문화관광 발전계획의 수립이 필요하다.(나종우 원광대 교수)''타 지자체의 스토리텔링 사례를 통한 스토리텔링의 중요성과 진안의 마을만들기, 귀농귀촌, 섬진강 등의 소재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발굴도 그 한 방안이 될 수 있다.(황태규 우석대 교수)'진안군발전협의회(의장 나종우) 주최로 지난달 29일 진안 문화의 집 강당에서 열린 '진안군 관광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발제된 주요 내용들이다.대학교수, 소통자문단, 관광관계자, 지역주민,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진안 관광분야에 대한 전문가와 지역주민의 정책토론을 통해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하고 나아가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진안발전협의회 나종우 의장과 황태규 지역개발분과장이 이날 발제자로 나섰으며, 이들은 '진안 관광 발전을 위한 제언'과 '진안 스토리텔링을 통한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발제를 했다.주제 발표에 이어 발전협의회 장세광(사단법인 한국 지속가능발전센터 전북지부 대표)·김광수(진안 라이온스클럽 회장)·김익수(평강 팜스테이 대표) 위원 등이 함께 진안지역의 관광산업 발전방안을 놓고 다각적인 토론을 벌이며 해법찾기에 골몰했다.지난 2009년 9월 출범한 진안군발전협의회는 대학교수를 비롯한 외부 전문가와 군의원을 비롯한 내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이들 자문위원들은 진안군 지역개발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책제안과 자문활동을 함은 물론, 진안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8.01 23:02

"꿀수박도 먹고 물고기도 잡고"

당도 높기로 유명한 동향 고랭지 수박이 오는 8월 6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제3회 동향 한여름밤 수박축제'에서 본격적인 맛자랑에 나선다.제16회 동향 면민의 날 행사와 동시에 개최되는 한여름밤 수박축제는 첫날 농악대 길터주기를 시작으로 기념식 후, 동향수박 무료시식, 물고기 잡기, 왕수박 따기를 비롯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비되어 있다.이틀동안 계속되는 상설 체험장 및 전시장(구량교 일원)을 찾으면 어릴때 추억을 생각하며 직접 솜사탕과 달고나를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밀대를 이용한 여치집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매직풍선 만들기 등 휴가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이는 모두 동향면 출신의 학생들과 마을에 거주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운영할 계획이어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전시장에서는 1년동안 동향면 주민자치센터에서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쓴 한글작품이 전시되며, 탈색한지 공예품, 규방 공예품, 에코팜므 작품(이주여성 수공예품) 등 평소 접할 수 없었던 이색 작품들이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귀농귀촌 이주단지인 숲속마을 새울터 주민들로 구성된 '(사)농촌으로 가는길'에서는 귀농귀촌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도 제공된다.이밖에 수박들고 얼음위에서 오래버티기, 수박바구니 오재미 넣기, 협동 수박공 나르기, 수박 빨리 먹기, 수박씨 멀리 뱉기 등 수박을 활용한 각종 경기 외에도 난타공연, 동향초등학교 사물놀이, 각설이, 비보이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비롯 초대가수 특별공연, 면민 노래자랑도 펼쳐진다.행사장 입구에서는 갓 수확한 신선하고 당도 높은 정품 고랭지 동향수박을 30%정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택배서비스도 이뤄진다.김종환 동향면장은 "수박축제 준비와 관련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 차례의 사전 회의를 거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주요 체험장과 전시장을 주민들 스스로가 직접 운영해 더욱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을 기대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8.01 23:02

진안 마을축제 열기속으로…

마을과 마을, 도시와 농촌의 공생을 지향하는 '제4회 진안군 마을축제'가 28일 진안군청 강당에서 개막식을 갖고 일주일간의 대장정 길에 올랐다.이날 개막식에는 송영선 군수와 함께 정세균 국회의원, 김승환 도교육감, 나소열 서천군수를 비롯한 목민관클럽 소속 자치단체장, 조연환 산림아카데미 원장, 일본 아야정 마에다 미노루 정장, 마을만들기 전국네트워크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다음달 3일까지 27개 마을과 진안천 등선교 인근 메인행사장을 주무대로 펼쳐지는 마을축제는 단순 먹고 노는 축제가 아니다. 진안만의 색깔은 담아 마을을 주제로 마을에서 열리는 전국 유일의 여름축제다.전국의 수많은 축제들과 달리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모두가 참여한다. 테마는 마을만들기와 도·농교류, 귀농·귀촌.올해는 진안군 300개 마을이 살기좋고 살고싶은 곳으로 변해가는 과정과 노력들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아 '삼백촌 천리향'을 주제로 정했다.〈작은 마을잔치〉, 〈학습교류/한일교류〉. 〈열린공간 어울림행사〉, 〈주민참여 · 체험행사〉, 〈기획사업〉 등 크게 5개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27개 마을에서 준비한 작은 마을잔치는 비록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함 속에 농촌사람들의 따뜻한 정이 스며 있다. 탑제, 용왕제, 단지봉축제, 감자삼굿 등 오랫동안 전승되어 오거나 새롭게 복원한 잔치가 많다.도시민을 초청해 모닥불에 감자 · 옥수수 굽기, 옥수수 · 고추 따기, 물고기 · 다슬기잡기, 봉숭아 꽃물들이기, 어죽 끓여먹기, 반딧불 찾기 등 정감 넘치는 추억의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주민자치, 평생학습, 유기농업으로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일본 미야자키(宮崎)현 아야정(綾町)의 마에다 미노루 정장(町長)과 의회의장, 22개 자치공민관장 등 26명이 2박 3일간 진안에 체류하면서 다양한 교류행사도 벌인다.28일과 29일 1박2일 일정으로 열리는 목민관클럽 포럼에서는 16개 시·군 단체장이 모인 가운데 진안군 마을만들기의 성과와 과정, 실패 사례에서 얻은 교훈 등 다양한 경험을 공유한다.또 특별 기획행사로 마을우체국과 함께 나누는 마을이야기(정천우체국), 진안사랑 편지 전시회(진안우체국)가 추진되며,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진안읍 진안천에서 유등과 함께하는 빠가사리(동자개)낚시 체험도 할 수 있다.진안사람들의 정감 넘치는 이야기를 다루는'마이라디오 미니FM방송'도 진안에 오면 청취할 수 있다. 계곡 물소리 들리는 호젓한 오솔길과 논밭의 전원 풍경이 펼쳐지는 112.5km 진안고원길 걷기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이밖에 홍삼음료 만들기 체험(진안홍삼연구소), 마을만들기 1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마을만들기 상설전시(진안청소련수련관), 사회적 기업 공정여행 풍덩이 진행하는 1박2일 마을잔치 투어(진안 일원) 등 보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진다.축제 참가 신청은 마을축제 홈페이지(www.jinanmaeul.com)나 조직위원회(433-5995)로 하면 된다.

  • 진안
  • 이재문
  • 2011.07.2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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