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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하수관거 매설 53%진행

진안군 하수관거 매설사업이 공사 진행률 50%를 넘어서는 등 본격 추진되고 있다.27일 군에 따르면 총 하수관거 길이 3만4044m, 1347가구를 정비하는데 220억7500만원의 사업비를 임대형민자사업(BTL)으로 추진하고 있다.현재 1만9210m(56%), 배수설비 378가구(28%)를 완료해 공사 진행률이 53%를 넘어서면서 그간 강우 때 빗물까지 함께 처리하던 합류식 관거 방식에서 우수를 별도로 배제시키고 오수만을 모아 처리하는 분류식 관거 방식으로 첨차 개선되고 있다.진안하수처리장의 유입량이 예년평균보다 1일 100t 가량 감소하고 유입농도는 10% 가량(BOD 기준) 향상돼 하수처리장의 부하가 감소, 시설운영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나머지 969가구의 배수설비와 관로연결이 완료되는 내년 5월말 공사완공 시점에는 하수유입량은 700t/일(20%) 감소, 유입농도는 30%가량 향상될 전망이다.또 하수관거정비사업 시행으로 건물 증·개축, 용도 변경 때 정화조가 필요 없어 정화조 설치비 및 청소비 부담이 크게 감소되고 업종변경이 용이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군 김익노 환경보호과장은 "배수설비공사가 완료된 가구의 경우 건물 신축 때 정화조 설치면제의 혜택을 보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은 하천수를 더욱 깨끗히 해 진안군 천혜의 자원을 보전하고 자녀들에게 더욱 쾌적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 주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인만큼 이 기간동안 통행불편 사항에 대해 군민들의 많은 이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7.28 23:02

진안홍삼, '차별화'로 시장 공략

홍삼산업을 선점하려는 진안군의 반란(?)이 시작됐다. 진안홍삼산업 기지화사업(RIS)을 통해 홍삼가공산업의 근본이 되는 1차 뿌리삼을 늘려 세계 홍삼시장을 석권하려는 의도에서다.홍삼산업 기지화사업은 진안의 뿌리삼을 집적화하고 모든 원료삼을 진안에서 유통시켜 특화품목인 홍삼의 가공량 및 매출 증대를 꾀하려는 진안군만의 차별화된 전략이다.이를 통해 국내 최고의 홍삼산업 기지화 역할을 수행해 진안의 미래 홍삼산업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게 진안군의 복안.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13년까지 총 사업비 24억3600만원을 들여 홍삼제품개발, 가공·마케팅 교육, 창업·시제품에 대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기지화사업을 위해 그동안 군은 24회에 걸쳐 대외사업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홍삼주스를 비롯한 9개종의 홍삼이용 식음료품 제품개발을 마친 상태다.또 624명을 대상으로 모두 13회에 걸쳐 홍삼가공업체 CEO아카데미 교육을 실시했고 14개 과제를 접수, 홍삼 창업 콘테스트를 열었다.특히 홍삼혼합유산균을 비롯해 홍삼푸딩, 홍삼농축액 및 과일농축액과 관련한 3건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이 같은 과정을 바탕으로 앞으로 진안군은 진안을 홍삼산업의 기지로 만들고 전국적으로 난립하고 있는 유사홍삼제품과 차별화를 기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간다는 전략이다.이를 바탕으로 기업 품질관리 교육을 통한 역량강화 및 제품개발로 하여금 기술이전을 기해 관내 홍삼업체의 영세성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경영마인드가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그동안 진안군은 홍삼과 관련된 가공시설이 태부족, 정관장과 같은 유수의 업체를 유치하는 데 한계를 느껴왔다.하지만 지난해 홍삼·한방농공단지에 들어선 (주)천지양을 계기로 태부족한 1차 뿌리삼, 즉 홍삼 가공 능력에 기반을 마련했다.오는 10월로 예정된 원예브랜드 사업(국비 포함 95억 규모)이 농식품부로부터 공신력을 얻게 되면 16%에 불과한 계약재배를 50%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 이 같은 청사진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객관화된 1차 뿌리삼만 확보되면 정관장과 천지양과 같은 유수의 기업을 유치하고, 나아가 고부가가치의 홍삼 가공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이미 천지양이 연간 100톤 가량의 뿌리삼을 공급받기로 한 가운데 올해 전북인삼농협을 통해 69톤의 뿌리삼을 공급받아 시중에 유통키로 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7.27 23:02

진안 창작공예공방 조성 막바지…체험관광 기대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진안창작공예공방 조성사업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이 공예공방이 완공되면 지역 문화예술에 새 장을 열게되는 것은 물론 마이산과 연계되는 체험관광에도 일조할 전망이어서 이 곳에 거는 기대가 크다.진안군에 따르면 진안창작공예공방은 지난 2008년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사업추진을 위해 2009년 (사)진안창작공방육성회를 설립하고 지난해부터 착공에 들어가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군은 그동안 사업추진을 위해 폐고활용 공예공방 조성지인 타지역에 수차례의 벤치마킹과 간담회를 통해 진안지역에 걸맞는 공예공방을 조성하려 노력해 왔다.곧 준공될 이 공간에는 작가들의 창작공예공방실 5동과 폐교 리모델링 및 증축으로 체험학습장과 작품전시장, 판매장과 찾아오는 손님들이 머물러갈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해 줄 계획이다.체험학습은 전통옹기, 도자기, 서각, 종이, 가죽, 목공예 등 프로그램으로 이뤄지며, 7월 28일부터 7일간 열리는 제4회 마을축제 때 이 체험 프로그램이 곁들여질 예정이다.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재료비만 부담하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유종구 대표(010-4650-4809)에게 문의하면 모든 제반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군 배병옥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공방 조성으로 더 많은 내외 방문객에게 체험관광을 통한 지역문화예술 및 주변의 문화유적과 연계한 문화관광명소로 부각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7.26 23:02

[행사·축제] 제4회 진안군 마을축제 28일 팡파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진안군 마을축제가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오는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3일까지 1주일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제4회 진안군마을축제는 페이스북을 통해 개최소식과 내용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고, 많은 누리꾼들이'가장 농촌다운 축제', '올 여름 휴가에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로 손색이 없다며 자발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7월 28일 개막식과 일본아야정장(마이다 미노루)의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진안군 곳곳에서 개최된다.이번 마을축제는 3개 주민자치위원회와 27개 마을이 참여하는 소규모 마을잔치를 중심으로 일본아야정지역리더방문(아야정장 외 21명), 목민관클럽방문(전국지방자치단체장 16명), 마을만들기전국네트워크모임(전국마을만들기관련단체 100여명) 등의 학습교류와 진안천 낚시체험, 6박7일간의 진안고원길걷기, 청정진안공정여행체험, 전통악기만들기, 전통수공예품경진대회, 마이라디오 등 다양한 체험과 진안군의 대표적인 자랑거리인 마을만들기, 평생학습, 주민자치, 한일교류회 관련 자료들의 상설전시 등으로 구성됐다.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송영선)는 올해 마을축제 슬로건 '三百(덧말:삼백)村(덧말:촌) 千里(덧말:천리)香(덧말:향)'을 발표하고 이번 4회 마을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진안군의 300개 마을이 마을만들기를 통해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마을로 더욱 발전해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진안
  • 이재문
  • 2011.07.26 23:02

진안 안천 초·중·고교 전교생 서울 나들이

전국 최초로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통합운영되고 있는 진안 안천초·중·고등학교(교장 한희) 학생들이 의미있는 서울나들이를 다녀왔다.서울시 초청으로 '서울-전북 청소년 문화교류'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다.이번 초청에는 모교인 안천중학교 20회 출신인 서울시의회 허광태 의장과 17회 출신인 경기도의회 허재안 의장의 숨은 배려가 있었다.교직원과 학생 등 총 73명의 방문단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서울시의회 방문을 시작으로 국립역사박물관, 63빌딩의 아쿠아리움 견학 및 아이맥스 3D영화 관람, 남산타워와 한강유람선, 롯데월드, 뮤지컬 '지킬박사와 하이드' 관람, 경기도의회, 수원 화성행궁을 견학했다.서울을 방문한 어린 후배들을 위해 김호열(안천중 12회) 한국정치문화연구원장, 배성수(12회) 전 전북경찰청장, 회의영(16회) NH무역 대표이사 등 30여명의 선배들이 마련한 '재경동문의 밤'에 초대했다.이 자리에서 선·후배들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면서, 후배들의 진로문제와 학교발전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토론을 벌이는 등 진지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또한 재경총동문회에서는 학생들의 학업향상을 위해 USB메모리(8G) 110개를 선물하는 한편, 정상영 동문은 티셔츠 150벌을 손수 제작해 전달했다.허광태 서울시 의장은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이 노력해 자신의 꿈을 이루라"고 당부했고, 이에 안천초중고 한희 교장은 "선배들이 어려운 시절과 변변치 못했던 환경을 극복해 지금의 훌륭한 모습을 이룬 것처럼 우리 학생들 또한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을 자신한다"고 화답했다.예로부터 인재배출의 산실인 안천초·중·고가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 진안
  • 이재문
  • 2011.07.25 23:02

홍삼산업 발전 머리맞대…21일 진안군서 전략회의

홍삼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홍삼산업의 효율적인 투자방안 등 나아갈 방향 제시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는 진안군과 전북도,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이 멍석을 깔았다.지난 21일 진안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전략회의에는 행정, 의회, 홍삼연구소, 인삼농협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 진안홍삼산업에 대한 현 실태를 점검·분석하는 것으로 포문을 열었다.아울러 진안홍삼산업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 각종 투자사업에 대한 체계적 정리 및 효율적인 투자방향 등을 담은 발전방안을 마련했다.특히 이날 전략회의에서는 홍삼가공율 확대와 진안인삼의 관외유출 방지 등 부가가치 제고를 통한 진안을 홍삼원료(뿌리삼)를 공급하는 홍삼기지화 전략추진 의견이 주요 논제로 다뤄졌다.또한 진안의 청정한 이미지에 맞게 친환경 인삼재배를 확대하고 마이산과 홍삼스파, 친환경인삼재배지, 홍삼연구소등과 연계한 체험과 관광을 통해 '진안=청정홍삼의 고장'의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이와함께 군수품질인증제 운영을 통해 진안군 관내 가공업체에서 생산되는 홍삼제품의 품질을 보증.관리하고, 시장확대를 위해 소비자 수요에 맞는 다양한 홍삼제품과 고기능건강식품의 개발을 확대해햐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이에, 송영선 진안군수는 "진안홍삼이 '정관장'의 장벽을 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미약한 해외시장을 먼저 선점해 해외에서의 진안홍삼 브랜드를 확고히 하여야 한다"고 진안홍삼 발전전략을 설명했다.진안군의회 의원들도 "고품질의 진안홍삼 원료 확보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인삼생산량 유지가 최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연작피해 방지를 위한 객토지원사업과 친환경인삼생산을 위한 자재지원사업 등 도차원에서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앞으로 진안군은 이러한 종합적인 의견을 토대로 실무관계자 회의를 통해 진안홍삼발전을 위한 년도별 세부사업계획을 수립, 단계적으로 추진해갈 계획이다.한편 1000년 이상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신이 내린 건강기능식품인 홍삼을 전북도의 대표 특산물로 육성키 위해 군은 그동안 홍삼연구소 건립 등 많은 기반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 진안
  • 이재문
  • 2011.07.25 23:02

진안군의회 정례회 폐회

제187회 진안군의회 제1차 정례회가 10일간의 의정활동을 마치고 지난 22일 폐회됐다.이번 정례회에서 군의회 운영행정위원회(위원장 이부용)는 진안군 행정기구 설치 일부개정조례안외 2건의 조례안 및 진안군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채택했다.이와 함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구동수)는 2010 회계년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 및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을 심사·의결했다.또한 13일부터 18일까지 군수를 비롯한 실·과·소로부터 2011년도 상반기 결산 및 하반기 업무보고를 받은데 이어 19일에는 안천 노채마을-유기농밸리 100 등 관내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장확인을 실시했다.박기천 의장 폐회사를 통해 "지나온 20여년 지방의회의 발자취를 뒤돌아 보고, 앞으로 의회를 어떻게 활성화시켜 나가야 할지 고민하며, 진안군의 발전과 군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을 다짐하며,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7일간 삼백촌 천리향(三白村千里香)을 주제로 개최되는 제4회 진안군 마을축제가 전국적으로 퍼져 나갈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한편 본회의 개회에 앞서, 이한기 의원은 진안의료원 부지 매입과 관련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7.25 23:02

제187회 진안군의회 2차 본회의

진안군이 군의료원 건립을 위해 5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사들인 도교육청 소유 부지 상당부분이 30년 전 매매형식으로 도교육청에 기부채납한 토지라는 사실이 군의회 이한기 의원에 의해 제기됐다.따라서 이 의원은 도교육청은 진안여고의 설립을 목적으로 기부채납된 토지를 원래의 목적대로 사용치 못한 만큼 원주인인 진안군에 그 땅을 되돌려줘야 한다고 강력 주장했다.이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제187회 진안군의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진안의료원 부지 매입과 관련한 문제점을 이같이 지적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진안군이 매입한 의료원 부지중 도 교육청 소유로 돼 있는 진안읍 군상리 90-179번지 외 18필지 1만6858㎡는 진안의 독지가들이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1980년 진안여고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위원들이 성금을 모아 도 교육청(당시 도 교육위원회)에 기부채납한 부지로, 상당부분이 진안군 소유에서 도교육청으로 이전되었다.당시 계약은 반드시 추진목적에 사용해야 하며, 만일 목적 외 사용시는 소유권 이전 후라 할지라도 다시 원 매각대금으로 환수하는 조건으로 체결되었다는 것.하지만 도 교육청은 진안군과 진안여고 설립추진위가 기부채납한 부지가 학교부지로, 적합치 않다는 이유로 이듬해(81년) 현 진안여중 부지 위에 진안여고를 설립했다.때문에 약속한 부지 위에 진안여고를 설립되지 않았다면 진안군과 진안여고 설립추진위로부터 무상 취득한 진안여고 설립부지를 원 소유자에게 환수해 줘야한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도 교육청이 고지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단 한번도 원 소유자에게 환수해 갈 수 있도록 고지를 하지 않았더라도 당초의 계약대로 진안여고를 설립치 못했기 때문에 계약위반이라는 것이다.더욱 문제는 매각한 토지를 되찾아 오기는 커녕,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러한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공직자가 단 한명도 없다는 점이다.이 의원은 "진안군이 환수절차를 밟았더라면 진안여고 설립추진위도 도 교육위원회에 환수요구를 해 진안군으로부터 매입한 토지와 추진위와 개인이 개부채납한 토지도 다시 환수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집행부는 명확한 증거와 자료를 토대로 적법한 절차를 통해 기부채납한 토지의 재산권을 도 교육청으로부터 당연히 되찾아 올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7.25 23:02

생가복원사업 추진 본격화

한국 시조계에 큰 획을 그은 진안출신 구름재 고 박병순(朴炳淳) 선생을 기리기 위한 생가복원사업이 추진돼 지역 문화계에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생가복원사업에 앞서 시조시인 구름재 박병순 선생 생가복원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동희·유희상·이승철)는 이달 22일 진안 부귀 삼보가든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첫 단추를 꿰는 이 자리에는 김남곤 전북일보 사장, 송영선 진안군수, 이부용 군의원, 이치백 한국향토사연구 전국협의회장, 허오석·허소라 시인을 비롯한 도내 문인협회 관계자 20여명이 함께했다.구름재 박병순 선생의 생가복원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논제로 다뤄졌다.간담회에 참여한 문인들은 한국 시조문학 발전에 기여가 큰 구름재 선생의 생가가 아무런 지원책없이 방치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내비치며 생가복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송영선 군수는 "한국 시조계를 이끈 거목인 구름재 선생이 진안출신이라는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인 예산지원을 위해선 그 분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며 어느정도 여론 형성이 되면 행정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이에 따라 생가복원추진위는 조만간 구름재 선생의 후손들로부터 그의 발자취를 발췌해 이를 조명하는 작업에 나설 계획이며, 여론이 형성되는대로 곧바로 생가복원사업에 착수한다는 복안이다.공동추진위원장인 이동희 전북문인협회장은 "현대 시조문학에 '빛과 소금'역할을 해 온 구름재 선생의 생가복원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라 들고 "어떤 행태로든 후세에 그의 발자취를 남길 수 있는 작업에 지역 문인들의 힘을 한데 모아나갈 작정이다"고 굳은 결의를 전했다.구름재 선생 생가복원추진위는 도내 문인들이 주축이 되어 3명의 공동위원장을 위시로 17명의 위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45명의 고문단과 함께 6명의 공동집행위원장이 지원을 하고 있다.한편 지난 2008년 12월 향년 91세로 작고한 고 박병순 선생은 1938년 동광신문에 시 '생명이 끊기기 전에'를 발표하며 등단한 후 '낙수첩', '구름 따라 바람 따라' 등 열두 권의 시조집을 내고 노산문학상, 황산문학상, 표현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으며, 1991∼1992년에는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 진안
  • 김준호
  • 2011.07.25 23:02

진안군 마을축제 최종 점검 회의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진안군 마을축제가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축제조직위원회는 지난 20일 군청상황실에서 축제준비 관계자들과 함께 '최종 점검회의'를 진행했다.행사개최 1주일 앞둔 상황에서 제4회 진안군 마을축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축제 운영위원들과 작은 마을잔치 참여마을, 참여단체 임원들과 함께 축제 최종 점검을 실시했다.현재 제4회 진안군 마을축제는 페이스북, 트위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개최소식 및 각종 행사내용 등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고, 많은 누리꾼들이 '가장 농촌다운 축제', '올 여름 휴가에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로 손색이 없다며 자발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번 마을축제는 3개 주민자치위원회와 27개 마을이 참여하는 소규모 마을잔치를 중심으로 일본아야정 방문, 목민관클럽 방문, 마을만들기 전국 네트워크모임 등의 학습교류와 진안천 낚시체험, 진안고원길걷기, 공정여행체험, 전통악기만들기, 전통 수공예품 경진대회, 마이라디오 등 다양한 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7월 28일 개막식과 일본아야정장(마이다 미노루)의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8월 3일까지 진안군 곳곳에서 개최된다.자세한 문의는 축제조직위원회(433-5995)와 www.jinanmaeul.com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 진안
  • 이재문
  • 2011.07.22 23:02

용담댐 주민 숙원 이뤄지나

그동안 부침을 거듭해오던 용담댐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들이 실타래가 풀리면서 현실화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21일 진안군에 따르면 댐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용담댐 간접보상토지 활용과 환경기초시설확충사업 지원, 소규모하수처리장 및 하수관거사업 지원, BTL사업기금 지원, 용담호 수변구역매수 토지 등의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꼽히고 있다.하지만 간접보상토지의 경우 댐 밖의 전체 2867필지(211만6919㎡) 가운데 활용 가능한 123만507㎡(1923필지)의 유휴부지가 있음에도 법적으로 경작할 수 없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놓여있다.이 때문에 댐주변 주민들이 관련 토지에서 불법경작을 하다 적발돼 수자원공사로부터 고발조치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애꿎은 농민들만 범법자로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관리청인 국토해양부에서 이들 유휴부지에 대해 용도폐지를 검토한 뒤 이를 합법화 해 진안군이 이를 관리, 정당하게 임대해 친환경농업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또한, 금강유역환경청에서 매입하고 있는 용담호 수변구역 토지도 적절한 관리가 안돼 모기 등 병해충의 근원지가 되므로 주민생활 및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문제점을 낳고 있다.따라서 기 매입한 이들 토지에 대해 기금사업계획을 검토, 소규모 하수도시설 등 지역주민들의 소득향상 목적으로 사용토록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이밖에 제도적으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반영할 수 없는 한계에 놓인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지원책 마련과 함께 지방비 부담이 큰 BTL(하수관거)사업에 대해서도 군비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댐주변 지역주민들의 이 같은 숙원사업과 관련, 진안군의회는 이달 20일 관리 및 협의부처인 금강유역환경청을 방문,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을 건의했다.이에 김진석 금강유역환경청장은"본부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일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내놓겠다"는 말로, 긍정적인 검토 입장을 표명했다.특히 김 청장은"큰 보따리는 못줘도 작은 보따리 몇 개 정도는 줘야지 않냐"라는 말까지 곁들여, 댐 주변 주민들의 숙원사업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1.07.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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