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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의회 임시회, 군정질의 쏟아져

18일 진안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89회 임시회'에서 이한기 의원은 군정질문을 통해 재정위기단체 지정에 따른 대비책과 터덕거리는 군의료원 건립 재검토 필요성 등을 물었다.이 의원은 "재정위기단체로 지정되면 중앙정부의 통제를 받아 사실상 자치권을 상실하는 치욕을 감수해야 되고, 워크아웃기업처럼 구조조정 프로그램이 가동되어 지방채 발행과 신규 투·융자사업이 제한되는 등 뼈아픈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며, 재무건정성을 악화시키는 요인들을 추려내 과감히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등 재무건정성을 담보할 고강도 대책을 마련하라 주문했다.또, 군의료원 건립사업과 관련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남원의료원과 군산의료원 사례를 들며 "군의료원이 건립된다면 진안군의 재무건정성을 악화시키는 최대의 골칫거리가 될 게 분명하다"면서 "군민의 의료공백을 메운다는 명분으로 강행하고 있는 군의료원 건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이와 함께 "기대치와 달리 '개점휴업'상태로 쓸쓸히 그 위용만 드러내고 있는 '용담호 자연생태습지원'을 본보기로 선심성, 낭비성 등 비효율적인 예산은 과감히 척결해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다.이어 군절질의에 나선 구동수 의원은 만연돼 있는 도로변 불법 주·정차와 행정 광고물에 대해 왜 단속이 이뤄지지 않는 가를 따져 물었다.구 의원은 "행정기관이 불법을 자행하고 있고,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의 손길도 아예 없는 상황을 지켜보는 주민들이 법을 지키겠냐"면서 "행정에서 뒷짐만 지고 입으로만 외쳐대고 있으니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개탄했다.그러면서 그는 불법 주·정차 및 불법 옥외광고물과 관련된 과태료 수입을 들춰내며 "집행부가 '생태·건강도시'만 부르짖을 게 아니라 기초질서부터 바로잡는 일에 먼저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질책했다.김현철 의원은 "현 공직사회는 관행대로 업무를 추진하는 수동적인 태도를 견지함은 물론 공직기강 해이까지 감지되고 있고, 이는 이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은 데 비롯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그는 조직에 대한 철저한 진단과 함께 '능력에 맞는 자리배치', '예측가능하고 투명한 인사원칙 수립', '농공행상 확행' 등 사기 진작책을 강구하라 송영선 군수에 강력히 주문했다.또한 용담호미술관과 사진전시관, 그림전시관과 관련 김 의원은 이 사업들이 무리한 예산투자가 아닌지, 관광활성화와 연계되는지, 지역주민의 문화적 욕구충족 및 지역문화 창달 등을 위해 필요한지 등을 물었다.아울러 리모델링 비용으로 2억5250만원이 반영된 사진전시관 사업과 올 예산으로 1억6000만원이 책정돼 있는 용담댐 수몰마을 기록화(그림) 구입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0.19 23:02

진안 도화동산, 산림청 녹색사업 선정

공한지였던 진안의 도화동산이 '녹색 나눔숲'으로 새 단장됐다. 이 사업은 진안군이 산림청 산하 녹색사업단에서 공모한 '2012년 녹색자금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가능했다.18일 군에 따르면 주천면 신양리 용담호변에 위치한 도화동산은 수자원공사로부터 54.2ha의 부지를 사용허가 받아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수변공원으로 일부 조성했으나 빈약한 재정으로 마무리를 못한 상황이었다.이에 군은 내년 녹색사업의 최종사업자로 선정되면서 확보한 7억6000만원의 녹색자금으로 도화동산내 공한지 4.4ha에 교목류 위주의 녹색 나눔숲을 조성한 것.이로써 가장 생태적인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인근 마을주민들은 물론 용담호, 운일암반일암, 운장산, 구봉산을 찾는 내방객들에게 친수적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아울러 전주권역 6개 시·군 150만명이 생활용수로 이용하는 용담호의 수원함양 및 수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군은 이상적이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함양군 상림숲, 순천시 정원박람회 등의 선진지를 벤치마킹하고 실시설계 과정에서 인근 마을주민 대표와 관련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한편 소외시설 녹색공간 조성분야로 진안읍 반월리 소재 믿음의 집(대표 송현순)과 진안군이 제안해 선정된 '우리마을 착한 숲 조성사업'은 사회복지법인내 공한지 2151㎡에 조경수목 식재 및 휴게시설 설치 등 녹색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입소인과 종사자 등 연인원 7만5000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 진안
  • 이재문
  • 2011.10.19 23:02

진안 성수농협장 선거 '재점화'

진안 성수농협 현 K모 조합장이 대법원에서 확정(벌금형) 판결을 받아 조합장 자격이 상실됨에 따라 오는 11월 안으로 보궐선거가 치뤄지게 됐다.이에 따라 차기 조합장직을 노린 인사 서 너명이 벌써부터 하마평에 오르내리면서 사실상 재선거가 가시화되고 있다.17일 진안선거관리위원회(이하 진안선관위)와 농협진안군지부에 따르면 현행 농협 정관에는 사유발생일로부터 30일 이내 보궐선거를 실시토록 규정돼 있다.새로 선출되는 조합장은 지난 3월 개정된 농협법에 의거해 전국 농협 조합장 선거가 동시선거로 바뀌면서 2015년 3월 동시선거가 예정됨에 따라 그 때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현 조합장 임기가 2014년 3월까지인 점을 감안할 때 1년 가량을 더 (조합장을) 맡게 되는 격이다.성수농협 K모 조합장은 지난해 2월 조합장 선거 당시, 농협조합법을 위반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자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지난 14일 기각돼 형을 확정받게 됐다.하지만 아직 법원으로부터 판결문이 해당 농협에 발송되지 않으면서 조합장 선거 주관처인 진안선관위와 성수농협이 재선거와 관련된 협의는 하지 않은 상황이다.이에, 진안선관위는 성수농협으로부터 선거와 관련된 일정 등 위탁서가 접수되는 대로 보궐선거일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성수농협 관계자는 "진안선관위와의 협의가 끝나는 대로 이사회를 열어 선거일을 확정키로 했다"면서 "늦어도 11월 중순 무렵이면 치뤄지지 않겠냐"고 말했다.이처럼 성수농협장 재선거가 기정사실화되면서 성수면내에서는 전·현직 이사급을 중심으로 3~4명이 출마할 것이란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일각에선 전 조합장이 밀고 있는 A모씨와 현 조합장이 거들고 있는 B모씨 2파전으로 압축됐다는 설도 간간이 흘러나오는 등 차기 조합장직을 둘러싼 입질이 빠른 기류를 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0.18 23:02

진안군, 다음달 수렵장 개장

진안군은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4개월동안 전체면적의 53%인 421㎢에 대해 수렵장을 개장한다.수렵장 운영이 환경부로부터 승인됨에 따라 이뤄진 이번 수렵장 운영에서 군은 포획동물에 대해 멧돼지·고라니·청설모·꿩 등 8종으로 문화재보호구역과 공원구역, 관광지, 시가지, 인가 부근 등 금지구역을 제외한 전 지역으로 시간은 일출 후부터 일몰 전까지로 제한된다.이에 따라 군은 1000명 한도로 17일부터 계좌 입금하고 접수 및 발급은 20일~26일(5일간)까지 가능하며 승인을 위한 신청서류로는 수렵동물 포획 승인 신청서, 수렵면허증 사본, 보험가입증명서, 입금영수증 등 방문 및 대리접수도 가능하다.최영호 군 산림자원과장은 "유해야생동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전기목책기 설치,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왔으나 한계가 있었다"며 "금번 수렵장 운영으로 개체수가 대폭 줄어 농작물 피해 감소와 농가의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군 세외수입 증대 등 일석 3조의 효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아울러 "이번 수렵기간동안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되지 않도록 올무, 덫 등 불법 엽구를 수렵기 이전 수거하고, 마을방송을 실시하는 등 총기안전사고를 위해 입산을 자제하고 부득이 입산 시 눈에 잘 띄는 복장을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0.18 23:02

노인학교 어르신들 심청전 열연…'전문 배우 못지 않네'

공양미(供養米) 300섬에 팔려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심청이, 맹인잔치에 초청된 심(학규) 봉사, 못된 뺑덕어멈, 그리고 이 모든 불편한 거래를 이끈 남경 상인 모두 칠순을 넘긴 대로(大老).전문배우가 아닌 평범한 시골 동네 어르신들이 한국의 대표적인 고전소설인 심청전(沈淸傳)을 연극으로 직접 꾸며내 주위를 놀라게 했다.노년의 아마추어 배우들은 70세 이상 노인 6명으로 구성된 진안 동향면 학선리 행복한노인학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들은 '제49회 진안군민의 날 및 제17회 마이문화제 일환으로 지난 13일 진안 문예체육회관에서 열린 심청전에서 각자의 역할을 맡아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줬다.굽은 허리로 무대에 나와 색다른 공연을 펼친 이들의 열연에 푹 빠진 관객들은 간간이 추임새처럼 탄성을 터트렸다.심봉사가 냇물에 빠지고, 심청이가 공양미 300석에 팔려가 인당수에 빠지는 장면에선 "안돼요!"를 외치는 관객도 있었다.35분 정도의 심청전 공연이 끝나자 300여 관객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갈채를 보냈다.이번 공연은 봉곡교회 유승룡 목사가 총 감독을 맡아 준비했으며, 연극지도는 서울에서 연극활동을 하다 동향면으로 귀농한 이태호씨가 맡았다.이들은 모든 제작과정을 책임지며 한 달 전부터 농사일이 끝난 뒤 늦은 저녁시간 다 같이 모여 공연을 손수 준비했다.심청이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배덕임(73) 할머니는 "늦은 나이지만 무대에 올라 많은 사람을 즐겁게 해 줄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며 "우리 공연을 보면서 진안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갖고, 또 '하면 된다'는 자신감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끝까지 공연에 함께 한 송영선 군수는 "전문 연극인 못지않은 어르신들의 연기에 놀랐다"면서 "어르신들이 단순히 문화예술교육을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문화예술발전을 앞당기는 창작자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0.17 23:02

"진안군 금고를 잡아라"

진안군 금고를 수성하려는 지역 제1 금융권간 자존심을 건 전쟁이 3년만에 재점화됐다. 특히 이번 금고 선정은 공개경쟁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전환되면서 어느때보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13일 군에 따르면 진안군 금고 약정기간이 오는 12월 31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진안군 금고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및 '행정안전부예규 제244호'에 규정에 의거해 차기 금고 업무를 취급할 금융기관을 지정키로 했다.이번 금고 지정에서 군은 제1금고의 경우 일반회계와 특별의료보험기금운영 등 6개의 특별회계, 그리고 상공인육성기금(50%) 등 6개 기금을 계약대상으로 하고 있다.또한, 제2금고는 상수도사업, 진안군수질개선, 용담댐관련지역발전기금, 경영수익사업 등 4개의 특별회계와 식품진흥기금, 농업경영인육성기금 등 7개의 기금으로 돼 있다.선정된 금고는 각종 세입금의 수납 및 예치 보관, 각종 세출금의 지급, 세입세출외현금의 수납 및 지급 등을 취급하며, 오는 2012년 1월 1일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 계약업무를 맡게 된다.지난달 27일 1차 진안군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수의계약형태로 경쟁방식을 정한 군은 오는 17일까지 공고기간을 거쳐 18일과 19일 이틀동안 제안서를 접수받을 계획이다.최종 금고는 제안서 접수와 함께 이뤄질 2차 심의회에서 항목별 점수 평가가 아닌 평가항목에 의거, 객관적이고 공정한 적격여부 판단에 따라 판가름날 전망이다.수의계약으로 전환된 배경과 관련 군 관계자는 "2008년 개정된 '진안군금고지정및운영조례'에 의거한 '수의계약은 1회에 한 한다'는 근거에 따랐다"면서 진안은 조례 제정 이후 처음있는 일"이라고 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0.14 23:02

최고의 향토음식은 '돼지고기 코스요리'

진안군 주최로 지난 12일 전통문화전수관에서 열린 '제8회 진안홍삼·한방음식 전국 페스티벌'에서 마이산옛터(윤경덕)가 출품한 '돼지고기 코스요리'가 도지사상인 대상을 거머쥐었다.또, 마이산 초가정담(이연주)의 '홍삼과 청국장, 보쌈의 향연'이 군수상인 금상을, 백제회관(이옥주)의 '더덕흑돼지구이정식'이 은상을, 벚꽃마을(이은주)의 '묵은지 등갈비찜'이 동상을 각각 차지했다.이밖에 '흑돼지 사물수육'을 요리한 진안읍 모시골의 박희정·이정선씨가 상장과 현판을 수상했다.향토음식을 육성 발전시키고 음식의 관광 상품화로 맛의 고장 이미지를 부각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둔 이번 대회에는 일반음식점 14팀과 일반 1팀 등 총 15개팀이 참가했다.특히 이 대회는 '제49회 군민의 날과 제17회 마이문화제'와 연계해 군민과 관광객에게 알차고 내실있는 축제 분위기를 마련하고, 홍삼·한방음식 경진대회 및 시식회를 통해 업소 및 지역주민의 관심을 유도 '맛의 고장'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이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이번 출품작들이 홍삼·한방 특구에 부합하고 진안의 특산물을 이용한 진정한 웰빙 음식이며 맛과 미적 감각까지 겸비한 향토음식"이라고 평가했다.군 환경보호과 위생계 정애경씨는 "이날 대상 등 수상음식을 향토음식으로 육성하고 청정지역의 재료를 사용한 진정한 웰빙음식으로 널리 알릴 방침"이라고 전했다.한편 행사장 한켠에서는 어린이 식생활 안전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 우수 식품제조가공업소의 특산품 전시 및 식중독 예방과 음식문화개선 관련 홍보도 병행됐다.

  • 진안
  • 이재문
  • 2011.10.14 23:02

진안지역 청소년 학습시설 마련 필요

공부할 여건이 마땅치 않은 진안지역에 독서실과 같은 기초 교육시설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다.이러한 필요성에 지역 정치권이 공감대를 형성하며 예산 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나, 정작 진안교육지원청은 실태파악 노력은 커녕 별다른 관심조차 갖고 있지 않아 비난을 사고 있다.진안읍의 경우 현재 초·중·고등학교가 각각 2개소씩 있으며, 이들 학교에는 1200여명의 학생들을 가르키고 있다. 이 가운데 1000여명이 읍 소재지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적지않은 학생들이 진안읍에 거주하며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변변한 독서실하나 찾아 볼 수 없다. 그나마 마련된 진안공공도서관도 230㎡ 규모의 열람실 내에 독서실 기능의 칸막이형 책상 24조가 있긴 하지만, 열린 공간으로 사실상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지 않다.이에 따라 주변 학생들로부터 방해를 받지 않고 조용히 공부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이러한 독서실 설치 필요성에 대해 진안공공도서관 관계자는"현재 2층 대열람실을 개조하면 50~60인실 규모의 독서실을 갖추는 데 크게 문제될 게 없다"며 필요성을 공감했다.또한 진안출신 김대섭 도의원과 김수영 군의회 부의장도 공공도서관 리모델링을 통한 문화공간 확보를 위해 도교육청과 예산지원을 협의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0.13 23:02

'축사는 짧게..내빈인사는 통과'…의전 간소화

속보= 의전 간소화 여론에 따라'내실화를 기하겠다'는 진안군의 내부 방침이 일부 가시화됐다.(본보 9월 28일, 10월 6일자 10면 보도)의전행사 간소화의 첫 단추는 12일 진안 공설운동장에서 열린'제49회 군민의 날 및 체육대회'기념식에서 시행됐다.최고 10분을 넘어서기 일쑤였던 일부 장급들의 축사가 5분 이내로 줄었고, 초청된 외부인사와 함께 의례적으로 소개됐던 내빈인사도 없애면서 의전 내실화를 기했다.실제 가장 먼저 기념사에 나선 송영선 군수는 4분, 이어 격려사와 축사를 한 김완주 지사와 박기천 의장은 각각 3분, 김대섭 도의원은 1분,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은 짧은 덕담으로 갈음했다.또한 단상 좌측에 마련된 좌석 맨 앞줄에 외부에서 초청한 인사를 배열시키는 한편, 관내 초청인사와 관내 사회단체 관계자들은 별도로 자리를 마련했다.하지만 외빈소개와 함께 시작된 축사 등에 걸린 시간이 20여분으로, 총 55분 동안 진행된 기념식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점과 주인격인 군민들이 생각보다 많이 참여하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최근 열린 김제시 용진면민의 날 행사 때는 4800여명의 전체 면민 가운데 80%에 이르는 면민들이 행사를 같이해 대조를 이뤘다.군 의전부서의 한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은 외부인사 소개 및 자리안배, 그리고 축사를 줄이는 것으로 의전 내실화를 기했다"면서 "겉치레 의전을 없애기 위해 점진적으로 기념식행사를 정례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0.13 23:02

진안, 유기농 밸리 조성 박차

진안군은 청정고원지역을 활용한'유기농밸리 100'조성사업에 사활을 걸고 유기농업 메카로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11일 군에 따르면 증산 위주의 화학 농업이 쌀의 자급은 이뤘으나, 극심한 생태계 파괴, 토양 산성화와 유기물 함량의 감소를 초래해 토양을 황폐화시켰다.이에 군은 차별화된 유기농업 체계를 구축하고 진안농업을 특화하기 위해 산수가 어우러진 2000여개의 골짜기를 이용해'유기농밸리 100'조성사업을 핵심전략으로 마련, 추진하고 있다.수입개방에 대처하고 안전농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선호도를 감안할 때'이 길밖에 없다'는 생각과 미래농업의 최선의 대안이 유기농업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이다.따라서 군은 일체의 화학비료 유기합성농약, 가축사료 첨가제 등의 합성 화학물질을 사용치 않고 유기물과 자연광석, 미생물 등 자연적인 자재만을 사용하는 유기농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사업 첫 해인 올해에는 안천 노채마을과 백운면 신암리 2개소를 유기농업 마을로 선정해 개소당 6억5000만원씩 총 13억원을 투자키로 했다.3개소를 조성할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지난 5월 예비지구로 선정된 9개 지역에 교육 등 사업추진할 준비하는 한편, 2026년까지 100개소를 마무리할 계획까지 세웠다.생산과 가공, 유통, 체험분야를 종합적으로 지원할'유기농밸리 100'조성사업은 마을을 중심으로 한 테마파크로, 지역특산물을 현지에서 마케팅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다.그동안 농민들은 유기농업을 하고 싶어도 토양상태가 좋지않아 단기간에 친환경 유기농업이 가능한 땅으로 만드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김정배 친환경농업과장은"농업관련 기관·단체 그리고 사업추진 주체가 지혜를 모아 이 사업을 진안농업 전체를 유기농으로 끌고가는 견인차를 만들어 명실공히'유기농업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현실화 해내겠다"고 전했다.※ 유기농업=생물의 다양화, 생물학적 순환의 원활화, 토양의 생물학적 활동 촉진 등 농업생태계의 건강을 증진, 향상시키려는 총체적 생산관리 체계를 말한다.

  • 진안
  • 이재문
  • 2011.10.12 23:02

속 타는 진안군…마이산 관광숙박단지 토지매입 헛바퀴

"모처럼 찾아온 호기를 놓칠 순 없다."(진안군)"부가가치 높은 땅과 맞 바꾸지 않으면 내 땅을 내 놓을 수 없다."(토지주)"그렇다고 마냥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아닌가."(한백R&C)마이산 관광숙박단지와 관련해 어떤 형태로든 토지를 매입하려는 진안군과 그에 상응하는'대가'를 내심 바라는 미 매입 토지주간의 접점 찾기가 8개월째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본보 5월 31일, 6월 20일, 8월 15일·22일자 보도)지난 9월말 전북도에 신청한 도립공원계획변경안이 승인된 상황에서, 공회전만 거듭하고 있는 그 사이에 적정시기를 놓친 민간투자자는'하대명년(何待明年)'에 지친 모양새다.이로인해 현재 제주도와 거제도에서'러브콜'을 받고 있는 (주)한백R&C 측이 언제까지 기다릴 지 여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사업이 백지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다급해진 진안군은 사업의 관건이 될 토지매입과 관련, 진안군으로 사업을 시행해 토지를 수용하는'막다른 처방'까지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토지기반사업과 관련해 군은 최근 환경부에 관련 질의를 해 놓은 한편, 사업의 관리청을 아예 진안군으로 하는 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등 돌파구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편입면적(15필지)에 대한 토지매입이 아직 30%를 넘지 못했다.70% 이상에 해당하는 7필지(4만4700㎡)를 소유하고 있는 미 매입 토지주들이 '인근 북부예술관광단지의 땅과 맞교환하지 않으면 내 놓을 수 없다'고 맞서면서 생긴 현상이다.하지만'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규정에 따라야 하는 군으로선 맞교환은 생각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더군다나 이들 미 매입 토지주들이 교환을 요구하는 북부관광단지의 땅 시세는 평당 40만원 정도로,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이에 지역에서는"땅 주인들이 팔 생각이 없기 때문"이라는 회의적인 시각과 함께"이쯤에서 (주)한백R&C가 나서줘야 한다"라는'물밑협상론'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군 관계자는"토지매입이 터덕거린다 해서 군민 대다수가 호의적으로 생각하는 마이산 관광숙박단지를 유치하는데 흔들림이 있을 순 없다"면서 "책임감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지난 10월 5일 이후 개정된 자연공원법에 따라 건폐율과 아울러 마이산 관광숙박단지 내에서의 높이 제한이 기존 12m에서 9m로 제한돼 (주)한백R&C의 투자여건이 일부 악화된 상황이다.

  • 진안
  • 이재문
  • 2011.10.11 23:02

진안군·의회, 원예브랜드 육성 총력

진안군의회와 집행부가 진안지역의 특화품목인 인삼(홍삼)을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의 육성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원예브랜드 육성사업의 사업자선정 및 예산확보를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송영선 군수와 박기천 군의장을 비롯한 의원 6명은 10일 국회를 방문, 지역구의원인 정세균 전 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사업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들의 협조를 구했다.이처럼 행정과 의회가 동반자적 입장에서 예산확보 활동을 전개해 한목소리를 냄으로써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인삼·홍삼관련 국가예산 확보가 기대되고 있다.원예브랜드 육성사업은 주산지를 중심으로 그 지역의 특화품목을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육성해 시장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사업이다.진안군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2012년부터 총 95억원 규모의 사업비로 3개년에 걸쳐 브랜드 육성을 위한 인삼종합처리시설 및 생산기반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군은 농식품부의 원예브랜드 육성사업 유치를 위해 전국의 4개 지자체와 함께 관련사업에 공모를 내며 경합중이며, 최종 결과는 오는 11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사업이 진안군에 유치되면 전북인삼조합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인삼 수매, 경매, 항온항습, 출하시설 등 종합처리시설 구축으로 고품질 원료삼을 활용한 부가가치 높은 홍삼산업육성으로 명실공히 홍삼한방의 고장으로 우뚝설 것으로 기대된다.

  • 진안
  • 이재문
  • 2011.10.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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