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0 14:01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임실

[임실] 건설공사 수의계약 '독식' 없어진다

행정기관과 건설사 사이에 특혜 의혹과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소규모 건설공사의 수의계약이 내년부터는 투명하게 시행될 전망이다.임실군이 밝힌 이번 사업계획안은 특히 지역내 토착세력의 압력과 청탁을 철저히 근절, 자치단체의 면모를 새롭게 쇄신한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된다.이는 지방자치 이후 임실군의 수장들이 연달아 사법기관의 제물이 되면서 군민은 물론 공직계의 위신이 완전히 추락했기 때문이다.또 최근에는 군의회 의원들의 재량사업비로 인한 도덕성 파문이 일파 만파로 번짐에 따라 임실군이 마침내 극약처방을 내렸다.소규모 건설공사 수의계약 시행은 행자부나 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내 영세 건설업체들을 위해 배려한 지침.하지만 각종 특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군은 지난 2005년에 3000만원까지 시행한 것을 지난해부터는 1000만원까지로 규정을 조정했었다.그러나 이마저도 전문 건설사의 불만이 팽배해지자 군은 지난 9월부터 2000만원 이하로 재조정했지만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더욱이 일부 특정업체의 독식이 이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사법기관의 내사가 진행됐고, 공직계가 곤욕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관내에는 78개의 전문건설사가 활동, 올 한해동안 군이 시행한 소규모 공사는 700여건에 전체 사업비는 70억여원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소식에 공직계 내부에서 자정의 목소리가 튀어 나왔고 주민들도 ‘청탁 안하기 운동’ 등 개혁과 변화의 바람을 강력히 요구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공사 전체를 입찰로 하거나 순수한 지역업체의 배려를 위해 순번제 배정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7.11.16 23:02

[임실] '고인돌 보호' 주민-행정 '찰떡 궁합' 지역발전 앞당긴다

주민과 행정의 찰떡 궁합으로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있는 농촌 마을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임실군 지사면 주민들은 최근 이 일대에서 고인돌 선사유적지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보호관리단을 구성, 도굴과 휘손방지에 나서기로 한 것.이는 계산리 일대에서 발견된 유적지의 규모와 중요성이 언론에 표출됨에 따라 도굴꾼과 차량통행 등에 따른 파손의 위험을 사전에 예방키 위해서다. 주부들로 구성된 생활개선회와 문화원 관계자, 자율방범대가 주축인 보호관리단은 각종 사회단체로 확산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이같은 소식에 지사면(면장 안기선)도 주민들의 움직임에 적극 합세, 각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안면장은“최근 언론에 발표된 선사유적지의 소식을 듣고 주민들이 자체적 보호를 위해 모임체를 구성하는 만큼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지사면 주민들의 이같은 열의는 면소재지를 비롯 마을 곳곳의 변화를 통해 한눈에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활기를 띠고 있다.올들어 주민화합을 위한 대보름 망월제를 시작으로 복지회관을 건립했고 주민 스스로가 참여해 도로변 빈집 정리에도 앞장선 것.뿐만 아니라 아름다운마을 가꾸기를 위해 곳곳에 꽃길을 조성한데다 면사무소와 파출소 등 공공건물 담장 없애기도 주민들이 거들었다.이와 함께 덕재산 등산로 개설과 안하리의 체험마을 선정 등의 쾌거도 주민들이 적극 앞장선 탓에 결실을 거뒀다.생활개선회 채정자 부회장은“주민들의 열성도 대단했지만 면장과 공무원들의 협조가 더욱 돋보였기 때문에 얻은 결과”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7.11.14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