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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24일 오후 2시 10분께 진안군 주천면 명도봉에서 불이 나 2시간5분여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림청 관계자는 “인근 캠핑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CCTV 분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같은 날 낮 12시 55분께 김제시 금산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성묘를 하던 A씨(50대‧여)와 B씨(60대‧여)가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묘지 인근 1000㎡와 조경수, 소나무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24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라고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11시 15분께에는 익산시 춘포면의 한 조경업체 소나무밭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은 반송, 다박송 등 조경 소나무 50여 그루를 태워 소방서 추산 275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소각 부주의로 인한 불이라고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완주의 한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24일 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완주 삼례읍의 한 비닐하우스 내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 불은 비닐하우스 1동, 컨테이너 등을 태우고 20여분 만에 진화됐으나 화재 현장에서 A씨(5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회장 정경호·이하 의사회)가 대학들의 의대생 제적 및 유급사태에 대해 “학생은 자신의 학업계획과 상황에 따라 휴학을 신청할 권리가 있다”며 2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의사회는 “의료농단 사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의대생들이 제적 및 유급 위기에 처한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치권은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국민의 피해를 줄여야 하지만, 갈등만 심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엉망인 의료제도 때문에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는 의대 증원 발표 이전부터 이미 악화되고 있었다”며 “그러나 정부가 해결책이라고 발표한 2000명의 대증언 선언은 의료 붕괴를 더욱 가속화해 국민들과 의료계를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정부는 책임있는 사과와 함께 문제해결에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의료붕괴의 가장 큰 피해자는 미래의 주역인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이다”며 “그런데 이들이 떠난 지 1년이 훌쩍 넘었지만 복귀할 동기와 명분도 주지 않고 정부 입맛에 맞는 조건만 내걸며 협박과 회유로 이들의 분노에 불을 지피고 있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의대생 및 사진전공의 복귀 지원대책은 신뢰와 진정성을 바탕으로 해야 하며, 나아가 의료교육의 질 악화 해소 방법과 전공의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는 사직 전공의들과 휴학 의대생들을 분열시키는 정부와 언론들에게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26일까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선고일정이 정해지지 않을 경우 총 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이날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는 지금 당장 윤석열을 파면하라”며 “헌법재판소가 지금까지 판결을 하지 않는 것은 내란세력의 눈치를 보고 헌법적인 의무를 방기하는 것이다. 민주노총은 국민의 분노를 대변해 헌법재판소가 내란수괴 윤석열의 즉각적인 파면을 결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월 26일까지 헌법재판소가 파면선고 일정을 확정하지 않는다면 민주노총은 3월 27일 총파업·총력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한다”며 “헌법재판소의 직무유기와 내란세력의 준동을 저지하기 위해 다시 한번 투쟁에 나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라떼는 말이야!" 수년 전 기성세대가 자주 쓰는 "나 때는 말이야"를 풍자하는 신조어(?)가 생겼다. 바로 "라떼는 말이야"다. 같은 말을 들어도 누군가는 기성세대를 '꼰대'라고, 누군가는 '인생 선배'라고 칭한다. 결국 듣기 나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히 인생 선배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후배한테 하는 조언도 '라떼'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진짜 인생 조언이 될 수도 있는데 말이다.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에 <팔팔 청춘의 인생 이야기>라는 기획을 구상하게 됐다. 많은 어르신 중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사람을 만나 '인생 조언'을 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면 독자는 인생 선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같은 연령대의 어르신들은 어떤 노후를 보낼지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 싶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섭외한 주인공은 평균 나이 70대 어르신들의 이야기다. 퇴직 후 노후 생활을 고민하던 어르신들은 손에 동심을 쥐었다. 대체 이들은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요. 할 수 있어요. 나이 들어도 다 할 수 있어요." 지난주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에서 만난 전북상록풍선아트봉사단과 1시간 넘게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다. 초등학교 교사로 40년간 근무하다 퇴직한 기노신(78) 단장은 물론 초고령자 이창운(85) 회장도 황혼의 나이지만 정말로 이들 앞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듯했다. 취재진 앞에 나타난 기 단장, 이 회장의 손에는 알록달록 풍선으로 만든 꽃다발과 꽃바구니가 들려 있었다. 이것이 만남의 계기였다. 평균 연령 70대 초반에 달하는 봉사단은 퇴직 후 취미로 배운 풍선 아트로 건강한 노후 생활을 보내고 있다. 단순히 '나'만 좋은 일이 아닌 나도 좋고, 남에게는 더 좋은 일을 하는 중이다. "나이를 솔찬히 먹었는데 아직은 뭐라도 해야 할 거 아녀요.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나 고민했어요. 노후 생활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도 많았지만 모두가 행복한 일을 해 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해 보니까 나도 즐겁더라고." 13년째 활동 중인 기 단장은 평생 '학교-집'만 다닌 탓에 퇴직 후 골머리를 앓았다. 마음 편히 놀아도 되지만 놀 줄을 몰랐기 때문이다. 밥을 먹고 텔레비전을 보는 게 전부였다. '어떻게 놀지?' 고민하던 찰나에 아내와 함께 전국 일주를 계획하게 됐다. 그것도 잠시, 다른 재미를 찾아 나섰다. 그러던 중 2013년 공무원연금공단 전북지부에서 '풍선 아트' 연수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봉사단의 시작이었다. 함께 퇴직자 대상 프로그램에 참여한 7명이 봉사단을 꾸렸다. 누가 알아 주거나 안 알아 주거나 낯내기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봉사활동을 하자는 게 봉사단의 목표였다. 7명에서 출발한 봉사단은 24일 기준 20명으로 늘어났다. 10년 새 13명이 증가한 셈이다. 단순히 무언가를 배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두가 행복한, 그런 일을 찾아 지금은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쁘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단은 '풍선 아트'가 중심이지만 이외에도 노래 부르기, 치매 체조, 옛날 이야기를 들려 주기, 마술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한다. 봉사단의 평균 연령대가 높은 편이지만 매번 봉사단에 도움이 될 만한 연수라면 모든 강의를 듣고 자격증도 취득하면서 전문성을 키워 간다. 봉사단 자체 연수를 통해 단원 역량 강화도 빼놓지 않고 있다. 이들은 빡빡한 스케줄에 지칠 만도 하지만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힘든지 모른다고 한다. 특히 요양병원·주간보호센터에 가면 더 보람을 느낀다. 이 회장은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뿌듯하다. 나랑 같이 늙어가는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더 마음에 와닿는다. 저 사람은 날 보고 즐겁고, 나도 저 사람한테 즐거움을 줘서 기쁘다. 하고 나면 다음 봉사활동이 기다려질 정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즐거운 건 아니다. 옛날에 간 요양병원에 다시 가 보면 그때 봤을 때 계셨던 분을 보면 반갑다. 그런데 안 계신 분들이 더 많다. 그런 게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내 앞날 같기도 하고 같이 나이 들어가기 때문에 마음이 쓰이지만 그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기도 한다. 기 단장도 "처음 봉사단 꾸리고 봉사한 지 얼마 안 됐을 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우리가 앞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데 구석에 있는 어떤 할머니 한 분이 우리가 아니라 창밖을 보고 있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눈물을 뚝뚝 흘렸다"며 옛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그 광경을 보고 더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잠깐이라도 어떻게 하면 걱정을 다 내려놓고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 내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런 것이 쌓이고 쌓여 봉사단의 원동력이 됐다. 남들은 '풍선, 그까짓게 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풍선 아트가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됐다는 의미다. 봉사단은 앞으로 더 큰 미래를 그리고 있다. 지역 축제·행사에 참여해 부스를 운영하고 행사장 무대 장식을 무료로 실시하는 등 이동 봉사활동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적극적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도 강화해 봉사단의 홍보 활동에도 힘쓰면서 노인 봉사자 발굴과 역량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노인상을 구현하는 것이 이들의 최종 목표다. 이 회장은 "우리가 지금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건강 관리를 해서다. 살아 보니까 그렇다. 40대부터는 다 끊고 건강 관리를 해야 한다. 나는 지금도 테니스도 하고 탁구도 하고 배구도 하고 다 한다. 노후에도 할 수 있는 운동이 중요하다. 체력을 길러야 뭐든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 기 단장은 "무슨 일을 할 때는 꼭 필요한 것들이 있다. 첫째는 관심, 둘째는 노력, 셋째는 소질이다. 관심·노력 두 개만 잘하면 최상은 못 돼도 상은 될 수 있다. 관심 가져서 열심히 노력하면 거의 다 이룰 수 있다. 소질 있으면 더 좋겠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격려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익산의 한 소나무밭에서 화재가 발생해 판매용 나무 50여 그루가 불에 탔다. 24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1시 15분께 익산시 춘포면의 한 조경업체 소나무밭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은 반송, 다박송 등 조경 소나무 50여 그루를 태워 소방서 추산 275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소각 부주의로 인한 불이라고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주에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박모(50대) 씨는 최근 연예뉴스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운영하고 있는 프렌차이즈 커피숍의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연예인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가 연달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박 씨는 자칫 가게 매출 등에도 영향이 있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그는 “최근 경기가 좋지 않아 매출도 많이 떨어졌는데, 커피숍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맡고 있는 연예인의 안 좋은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프랜차이즈를 처음 가입할 때는 연예인 모델의 장점을 많이 부각했었는데, 부정적인 뉴스가 계속 나오니 장점이 모두 사라졌다. 자칫 불매운동 등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지는 않을까 걱정이 크다”고 토로했다. 또 전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A씨도 비슷한 상황이다. A씨의 프랜차이즈 회사는 지난해 한 배우를 광고모델로 기용했다. 그러나 최근 해당 배우의 잇따른 부정적인 뉴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A씨는 “큰 돈을 들여 광고모델을 사용하는데 오히려 모델의 부정적인 이슈로 이미지가 악화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자영업자들의 몫이다”며 “회사 측은 위약금 등을 배우에게 청구한다는 소문이 있지만, 위약금을 받더라도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들에게 돌아올지는 의문이다. 가뜩이나 경기가 좋지 않아 걱정인데,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연예인들의 부정적 이슈로 인해 광고모델로 기용한 자영업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회사에 따라 광고모델을 한 명 고용할 때마다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을 자영업자들이 부담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브랜드 이미지 감소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문가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를 보호할 현실적인 표준계약서 신설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프랜차이즈와 가맹점주 사이의 계약을 살펴보면 상당히 불공정한 측면들이 많이 있다”며 “매출은 일반적인 자영업보다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많이 나오지만 가맹점주들의 수익은 크게 높지 않다. 특히 이러한 리스크가 발생했을 때 가맹점주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부분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회적 물의를 야기했을 때 프랜차이즈와 가맹점주 사이에 손해배상을 하는 규정이 현재의 계약에는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여전히 불공정한 계약 조항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리스크가 발생했을 때 손해배상 부분을 업체 측이 책임감 있는 모습을 가지고 보상을 해줘야 한다. 또 표준계약 규정을 만들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축소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완주의 한 로타리에서 옹벽을 들이 받은 차량에서 불이 나 운전자가 숨졌다. 23일 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께 완주군 소양면의 한 로타리에서 운전자 A씨가 몰던 2024년식 모닝 차량이 옹벽을 들이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운전자는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차량의 에어백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차량은 렌트카로, 경찰은 현재 운전자의 신원 등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며 “차량이 렌트카여서 운전자의 신원이 정확하지 않다. DNA대조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전국의 산들이 화마에 뒤덮였다. 지자체 등 관계 당국은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사흘째 불길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진화율은 23일 오후 1시 기준 65% 수준이다. 해당 산불의 영향구역은 1329㏊로, 화선은 약 40㎞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헬기 33개를 비롯해 인력 1351명, 진화차량 217대를 투입했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전북지역에서도 연이어 산불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오후 1시 50분께 진안군 안천면 안천장수장 뒤편 야산에서 불이 났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산불진화대와 소방 185명, 차량 16대를 동원했다. 불은 약 2시간 만에 진화됐으며, 임야 3㏊를 태웠다. 같은 날 남원시 향교동에서도 밭두렁을 소각하던 불길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었다. 당시 자체 진화를 시도하던 A씨(60대)가 안면부 및 좌측 손가락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임야 1㏊를 태운 뒤, 1시간30분여 만에 진화됐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3시 10분께에는 임실군 삼계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었다. 관계 당국은 차량 15대 인원 45명, 임차 헬기 3대 등을 동원했다. 큰 문제는 현재 발생하는 산불이 대부분 ‘인재’라는 것이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산불은 총 17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135건(76%)이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다. 실제 현재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불의 경우 예초기의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원과 진안의 경우에도 밭두렁 소각 등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현재 전국적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다”며 “논·밭두렁, 쓰레기, 영농부산물 소각을 절대 해서는 않 되고, 산불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3일 오후 2시 기준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15건으로 이 중 5건의 산불이 진화됐다.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전국 동시다발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낸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산청군에서 시작한 동시다발 산불로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상자도 5명, 경상도 1명이 나왔다. 이들 인명피해는 모두 산청에서 발생했다. 주택 피해도 커 산청에서 주택 10동이 모두 불에 탔다. 의성에서는 주택 24동이 전소하고, 5동이 일부 산불 피해를 봤다. 산림 피해도 커 현재까지 3천286.11㏊가 불에 탔다. 피해 규모로만 보면 축구장 약 4천600개 크기의 산림이 불에 탔다. 지역별로 보면 의성 1천802㏊, 산청 1천329㏊, 울주 85㏊, 경남 김해 70.11㏊다. 주민 대피 현황을 보면 의성 951명, 산청 335명, 울주 80명, 김해 148명 등 모두 1천514명이 주변 임시주거시설로 분산 대피했다. 산청에서는 임시주거시설로 운영돼온 한국선비문화연구원까지 산불이 근접하면서 이곳에 있던 주민들이 인근 8개 임시주거시설로 몸을 피했다. 의성의 경우 산불 우려지역 32개 마을주민이 15개 대피소로 이동했다. 요양병원 2곳과 요양원 1곳의 환자 전원도 대피했다. 울주군 온양읍 4개 마을·89세대가 4개 대피소로 분산 대피했고, 김해시 나전리 마을주민 98세대도 인근 2개 대피소로 이동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산청과 의성, 울주, 김해 등 4곳에서 여전히 산불 진화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동시 산불 진화에는 지난 21일부터 헬기 99대, 소방대원 등 인력 4천875명이 동원됐다.
경남 산청 산불로 2명 숨져, 경북 의성 산불도 3단계 대형 산불에 헬기 집중돼 장비 부족…산림청, 위기 경보 '심각' 발령 주말인 22일 건조한 날씨 속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르면서 진화작업을 하던 대원 2명이 숨지고, 주민 수백명이 대피했다. 이틀째 이어지는 경남 산청지역 산불이 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날 16건의 산불이 추가로 발생하자 산림청은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22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경남 산청에는 특수진화대·전문진화대를 비롯해 공무원·경찰, 군인 등 1천300여명과 장비 120대가 투입됐지만 큰 불길이 이틀째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3단계는 피해 면적 100㏊ 이상, 평균 풍속 초속 7m 이상, 진화(예상) 시간 24시간 이상일 때 발령된다. 건조한 대기와 산 정상에서 부는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으로 이날 오후 1시 기준 70%였던 진화율이 오후 3시 기준 65%로 떨어졌다. 전날 산청 7개 마을에 대피령이 떨어져 213명의 주민이 대피한 데 이어 이날은 8개 마을에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날 산불 현장에는 창녕군 소속 진화대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아직 숨진 대원의 인적 사항 사망 경위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산불영향 구역은 290㏊로 더 넓어졌다. 전체 화선도 18㎞로 확대됐고, 남은 불의 길이는 6.1㎞ 정도이다. 일몰 전 큰불 진화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화재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도 이날 오전 11시 24분께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현재 헬기 27대와 차량 36대, 인력 375명이 현장에 투입됐으며 의성군은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의성군은 이날 오후 4시 10분에 재난 문자를 통해 의성읍 후죽1리, 업1리, 원당리 주민에게 의성실내체육관으로 대피하라고 알렸다. 이어 오후 4시 28분에 의성읍 후죽3리, 철파리, 원당2리 방향으로 산불이 확산함에 따라 주민에게도 즉시 대피하라고 통보했다. 현재 의성읍 철파리 주민 약 100명과 한 요양병원 환자와 관계자 약 70명은 의성실내체육관으로 대피했다. 요양병원 환자 일부는 안동지역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울산 울주군 온산읍 야산에서도 이날 낮 12시 12분께 산불이 발생해 산림청이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하고 있다. 산불 1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30ha 미만, 진화 시간이 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 불로 인근 마을에 거주하는 36가구 60명이 대피했다. 부울고속도로 온양∼장안IC 인근 양방향 교통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다. 김해 한림면 안곡리 야산에서도 이날 오후 2시 2분께 불이나 진화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진화인력 50여명과 장비 10여대가 투입된 상황이지만, 헬기가 산청 산불 현장에 대거 동원되며 조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수성구 옥수동 산에서도 이날 오후 1시 6분께 불이나 산림 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대구 북구 국우동 야산에서도 이날 오전 10시 8분께 불이 났다가 1시간 20분 만에 꺼졌다. 강원 정선군 덕천리 야산에서도 이날 오후 2시 55분께 불이 났다가 1시간 45분여만에 진화됐다 경기 동두천시와 연천군 2곳에서도 이날 오후 산불이 나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되기도 했다. 산림청은 이날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자 충청·호남·영남지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서울·인천·경기·강원지역 위기 경보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산불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소속 공무원의 4분의 1 이상과 공익근무요원 2분의 1 이상이 대기해야 한다. 현재 강원도와 경상북도, 경상남도, 대구, 울산, 충청북도 일부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속보] 산청 대형산불 인근 8개 마을 추가 대피령
군산에서 차량털이를 시도하던 20대가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주차된 차량을 털기 위해 개문 여부를 확인하던 A씨(20대)를 절도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지난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전 2시 15분께 군산시 조촌동의 주택가를 돌며 절도를 목적으로 차량의 개문 여부를 확인하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군산경찰서 경장지구대 경찰관들은 A씨의 범행을 순찰 중 목격했다. A씨는 순찰차를 발견하자 전화를 받는 시늉을 하며 현장을 빠져나가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관들은 추궁 끝에 그에게 절도를 하려 했다는 자백을 받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및 규모를 조사 중이다.
전북기자협회가 21일 군산대 총장실 압수수색 현장을 촬영하던 전주MBC 기자가 방실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검찰의 기소를 규탄했다. 협회는 이날 '언론 재갈 물리기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국민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검찰과 경찰의 과잉 수사에 분노한다"며 "언론 자유를 탄압하는 그 어떤 시도도 단호히 맞서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주MBC 영상기자에 대한 검찰의 부당한 기소 방침에 강력히 항의한다"면서 "헌법이 보장한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 수호를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경의 압수수색 현장을 문밖에서 촬영한 취재 행위를 단순 ‘방실침입’이라 규정하고 기소로 이어간 검찰의 처사는, 과도한 법 해석으로 언론을 위축시키려는 시도로 비쳐진다"고 우려했다. 특히 "군산대 내부 세칙을 근거로 총장실 통로까지 ‘침입’으로 본 경찰의 논리는 사회적 상식과도 동떨어져 있다"고 했다. 협회는 "해당 기자는 공공기관의 안내를 받아 출입했으며 압수수색 현장에서도 수사 관계자의 제지를 받지 않았다"며 "이는 언론의 정당한 취재행위로 통상적인 보도 기준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전북기자협회는 불공정한 처사에 단호히 대응해 진실을 알리고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풋살 골대로 인한 안전사고가 계속 보고되면서 안전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세종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3시 55분께 세종시의 한 풋살장에서 A군(11)이 쓰러진 풋살 골대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풋살장의 골대는 이동식 골대였으며, 무게추 등 전복을 막기 위한 안정 장치는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지난 2022년 5월 화성에서도 넘어진 골대에 머리를 다친 초등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렇듯 풋살 골대 관련 사고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었다. 대한풋살협회 경기 규칙에 따르면 골대는 참가자의 안전에 위험할 수 있으므로 지면에 고정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골대가 전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골대 뒤쪽에 무게추를 두는 등 적절한 안정 장치가 있어야 하며, 이러한 필요조건이 충족될 때만 이동식 골대 사용이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전주시의 풋살장들도 이러한 규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20일 덕진구의 한 풋살장. 문에 잠금장치는 있었지만 문이 열려있어 어렵지 않게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 해당 풋살장 내부에는 이동식 골대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무게추나 모래주머니 등 골대 전복을 막기 위한 안정 장치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해당 이동식 골대는 사람의 힘으로도 어렵지 않게 밀 수 있었다. 전주시내 또 다른 풋살장에서도 전복 방지를 위해 설치된 안정 장치는 확인할 수 없었다. 대한풋살협회 관계자는 “골대 관련 규정을 준수하면서 관련 안전 교육도 강화한다면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는 다음 주까지 관리하는 풋살장에 대한 안전 설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전주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풋살장 이동식 골대를 대상으로 다음 주까지 안정 장치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며 “무게추 같은 경우 경기 중 안전 우려가 있어 철제 고정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도 도내 학교 풋살장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학교 풋살장에 대해 전수 조사할 예정이다“며 ”이후 안전대 쿠션 커버 등을 포함해 골대 안전장치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안내하고 공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심리가 100일 가까이 지났지만, 선고가 늦어지면서 도민들의 불만이 극대화되는 모습이다. 취업준비생, 자영업자, 법조인 등 도민들은 시국 안정화를 위한 빠른 선고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20일 낮 12시 전주고속버스터미널. 버스를 기다리는 도민들은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헌법재판소 관련 뉴스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김정필(57) 씨는 “계엄령 이후 회식이나 분위기 등이 좋지 않은지 가게 매출이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며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 빨리 결과가 나와야 나라가 안정될 것 같다”고 말하며 못마땅한 듯 고개를 저었다. 취업준비생 이민준(30) 씨는 “계엄령 이후 모집공고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며 “올해는 꼭 취업을 해야 하는데, 공고 자체가 나오지 않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눈앞이 깜깜하다.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취업준비생 카페에서 예산 같은 게 정해지지 않아 아직 공고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는 소식을 들었다. 빨리 나라가 안정이 돼야 취업시장도 조금은 활기를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12월 27일 ‘12·3 비상계엄’으로 국회가 탄핵소추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시작했다. 해당 심판은 지난 2월 25일 변론을 종결했는데, 현재 20여일이 지났지만, 탄핵안 선고 일정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민들은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비쳤다. 택시기사 성모(70대) 씨는 “헌법재판소는 어떤 기관보다 정치적으로 자유로워야 하는데 탄핵선거가 늦어진다면 정치적인 부분을 신경쓴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며 “나라의 대부분이 다 망가지고 있다. 더 늦기 전에 하루빨리 탄핵재판에 대한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조계에서는 탄핵안 선고 지연의 이유로 ‘증거 채택’을 꼽았다. 도내 한 법조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현재 탄핵 인용 여부 결정 단계도 들어가지 않았을 것 같다”며 “현재까지 제시된 여러 증거들에 대해 증거로 사용을 할 수 있는지 사실관계를 정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다. 이번 사안은 이 정도로 오래 걸릴 사안이 아니다. 현재 국가 경제나 모든 분야에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어 문제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를 오는 24일 오전 10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가 탄핵소추된 지 87일 만이다.
속보= 충남경찰청으로 23명의 경정을 파견 중인 전북경찰청이 오히려 ‘수사 경과’ 경정급 경찰관 부족사태를 겪고 있다.(6일자 5면 보도) 20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중견급 경찰관 인사를 단행하면서 남원·고창·임실·부안·순창·진안·무주경찰서 등 도내 15곳 중 7곳의 수사과장 자리에 경감급 경찰관들을 직무대리로 임명했다. 현재 수사과장 직무대리가 시행된 7개 경찰서 중 4개의 경찰서는 지난해에는 경정급 경찰관이 수사과장을 맡았다. 현재 전북경찰청에서 경정으로 승진을 한 뒤 충남청으로 파견을 나가 근무 중인 경정급 경찰관은 총 23명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20명의 경정이 차출된 뒤 본인 의사로 충남청에 남은 2명을 제외한 12명의 경찰관이 올해 복귀하지 못했고, 올해도 승진자 11명 전원이 충남청으로 차출됐다. 한 경정급 경찰관은 “현재 충남청으로 차출된 경찰관 중 수사 경과자가 5명 이상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사를 할 때 이러한 경과별 수요예측을 한 뒤 전북청에서 경찰청에 어필을 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경찰은 계급문화가 있기 때문에 수사과장 정도는 경정을 배치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전북청의 경정 부족 사태는 충남청으로 다수의 경정이 파견됨과 함께 계급정년 등 퇴직자 증가 등으로 인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전북청의 경정도 부족한 상황에서 타 지역으로의 차출이 이뤄지고 있는데, 적절한 수요 파악을 통한 탄력적인 인사운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서들의 수사과장 자리가 작년에 직급이 경정으로 상향됐다. 경찰청에서는 전국단위로 인사를 하다보니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것 같다“며 ”현재 직무대리에 배치된 분들은 경감 중에서도 최고 베테랑이자 능력이 있으신 분들이다. 현재 지역 경찰청마다 경정의 배치가 너무 다르다. 광주청의 경우에는 1인 파출소 치안센터장도 경정이 맡을 만큼 경정의 숫자가 많은데, 생활권역이 있기 때문에 타 지역으로는 잘 떠나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충남청의 경정 정원이 137명인데, 현원이 115명으로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전북은 그래도 정원보다 현원이 많아 상대적으로 상황이 좋은 편"이라며 “올해부터 경정을 전국단위로 뽑으면서 지역 승진자보다 시험 승진자가 많이 나와 지역의 경정이 부족한 상황이 심화되고 있는 것 같다. 최대한 수요에 맞춰 인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20일 오전 10시 30분께 김제시 백산면의 버스정류장에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를 A씨(60대)가 몰던 픽업 트럭이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버스 탑승객 등 8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익산의 한 공장에서 근로자가 추락해 숨졌다. 20일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 5분께 익산시 석암동의 한 공장에서 홀로 에폭시 원료 용액을 나르던 근로자 A씨(30대)가 3층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는 골절 및 의식 장애 등 부상을 입고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해당 공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등 적용 여부를 조사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지난 1일부터 단식농성을 벌어온 전북 완주군의회 이주갑 의원이 20일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됐다. 완주군의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단식 20일째인 이날 오전 의식 소실 증상 등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지난 17일부터 겪어온 저체온증, 오한,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악화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유의식 의장은 이 의원을 위문하고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상황에서 더 이상 단식은 무리다. 이 의원의 뜨거운 뜻은 동료 의원들이 이어가겠다"면서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완주군의회 의원들은 이날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요구하며 릴레이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이스타 항공 직원 채용 외압 혐의’ 이상직 전 의원, 항소심서 무죄
도내 10개 시·군 공무원 장애인 의무고용률 미달
민주노총 전북본부 “지방의료원 적자 해소하고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하라”
장애인 속여 배달 노예로 만든 20대 남녀⋯항소심서도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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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증가⋯"정교한 교통 정책 필요"
추워진 날씨에 더 그리운 가족들⋯고향으로 선물 보낸 이주배경주민들
진안서 레미콘 차량 전복…1명 부상
전북도 영하권 추위…낮 기온 12∼16도
겨울이 온다...아침 최저 3도, 월요일 전북지역 기온 크게 떨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