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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에서 전라도 사투리 경연대회 열려

한반도 첫 수도로 가는 시간여행 프로그램인 전주MBC 전라도사투리 경연대회가 지난 13일 고창읍성 앞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사투리는 촌스럽고 품위 없는 말에서 지역고유의 정서와 문화 역사을 담고 있는 아끼고 보존해야 하는 아름다운 말로 의식이 변화되고 있다. 고창예총(회장 박종은)이 주최하고, 전주MBC가 주관으로 열린 이날 경연대회에서 쇠때, 살강, 정지 등 동시대를 살아가는 전라도의 젊은 세대들이 들으면 무슨 말인지 모르는 단어들이 펼쳐쳤다. 70대 할머니의 시집살이 이야기를 사투리로 펼쳐내자 그때는 그랬지 하며 나이 지극한 세대들이 격하게 공감하며 잠시 추억속에 잠기도 했다. 또한 국악 신동 김태윤 양의 사투리 버전 흥보가, 술꾼 남편 이야기 등 참가자들의 소소한 일상을 맛깔나는 전라도 사투리로 풀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별공연으로 경상도 사투리 대회 우승자 임무창 씨와 전라도 사투리 경연대회 대상의 오점순 씨의 영호남의 사투리 대결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오점순 씨는 사투리는 그 지방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가 담겨있는 아끼고 보존해야 할 지역문화라며 학문적으로 연구해 기록하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고창
  • 김성규
  • 2019.05.15 16:31

고창 청보리밭 축제, 44만여 명 다녀갔다

초록빛 힐링. 한반도 첫 수도로 떠나는 봄 소풍을 주제로 한 2019년 고창 청보리밭 축제에 44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5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폐막한 제16회 고창청보리밭 축제(4월 20일~5월 12일)에 모두 44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이는 지난해 40만여 명에서 11%가 늘은 수치로, 지난 5일(어린이날)에는 하루 최대인원(5만명)을 기록했다. 축제 기간 동안 지역 주민들이 행사장에서 체험과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면서 거둔 수익도 8억3300여 만원으로 지난해(5억3100만원) 대비 57%가량 증가했다. 축제의 가장 큰 효과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꼽힌다. 축제방문객에게 관내 주요 음식점과 관광지 10%할인쿠폰 1만5000장을 배포했다. 그 결과 행사장과 다소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고창읍내 음식점, 석정휴스파까지 찾아와 쿠폰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체류 시간도 길어졌다. 트릭아트, 사계절 포토존, 농부 황금손은 축제 시작 전부터 SNS인증샷과 주요매체(주요포털 실시간 검색어 랭크)에 소개되며 인기를 끌었고, 차없는 거리 운영으로 가로수길과 잉어못 주변으로 관광객 동선이 확대 됐다. 주차 여건도 개선됐다. 축제장 입구를 대형차와 소형차 주차장으로 분리 운영해 병목현상을 사전에 차단했으며, 주요 교통거점 지역에 교통통제 전문인력을 배치해 혼란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였다. 이밖에 대폭 확충된 편의시설(화장실, 물품보관소, 수유실)과 부스 판매원 등의 친절함도 호평을 받았다. 고창청보리밭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주말 사이 날씨가 화창해 가족단위는 물론, 전문 여행사 나들이객이 몰린 것이 흥행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가 끝난 후에도 학원관광농장에서는 꽃 경관지구를 설정해 해바라기메밀꽃 등 다양한 꽃을 심어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100일간의 꽃잔치를 이어간다.

  • 고창
  • 김성규
  • 2019.05.15 16:31

고창군, 제1회 무장읍성 축제 개최

길을 여시오. 무장현감 납시오. 가마를 탄 현감이 근엄한 표정으로 고을 주민들에게 손 흔들어 인사한다. 14일 고창군 무장면 무장현 관아와 읍성에서 무장읍성 축성 602주년, 1417년 조선시대 과거로라는 주제로 제1회 무장읍성 축제가 열렸다. 무장현 관아와 읍성(사적 제346호)은 무송현과 장사현을 통합해 1417년(태종 17)에 왜구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축성됐으며, 행정과 군사의 요충지 역할을 담당했다. 그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 기념제와 같이 열리던 것을 무장읍성의 역사성을 강조하기 위해 올해부터 분리해 열었다. 이번 축제는 (사)무장읍성 보존회(대표 김기육) 주관으로 현감부임행차 시연, 전통외줄타기 공연, 목궁체험, 선비부채 만들기, 소원지 쓰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무장현 관아와 읍성에서 출토된 비격진천뢰 사진 전시와 발굴현장 공개 프로그램을 진행해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주민 주도형 축제로 자리매김하는데 의미를 더했다. (사)무장읍성 보존회 관계자는 무장읍성 축제는 지역 간 소통과 화합을 이뤄내는 주민 축제라며 과거와 현재를 잇고,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19.05.14 16:43

고창군, 해수부 수산 u-IT융합 모델화사업 공모 선정

5G시대에는 장어 양식에도 최첨단 IT기술이 접목되면서 어가 부담을 훨씬 줄여줄 전망이다. 고창군이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2019년 수산 u-IT융합 모델화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6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선정된 공모사업은 양식장 등 수산 분야(생산가공유통 등)에 최신 정보기술(ICT)를 접목하는 수산 u-IT융합모델화(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사업을 지원해 수산업 생산성과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사업이다. 장기적으로는 수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u-IT융합 분야별 성공모델을 개발확산시켜 수산분야 장단기 성장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창군 선정사업은 수질모니터링시스템 구축으로 풍천장어 양식에 중요한 수질(PH, 용존산소 등)을 자동화 기기로 실시간 측정, 제어, 모니터링 및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명품 장어를 키워낼 전망이다. 사업대상 양식장은 심원면 월산리에서 119개의 수조를 운영하고 있는 대형 양만장이다. 군은 양식장에 수질모니터링 시스템이 접목될 경우 폐사율과 액화산소 비용을 줄이고, 사료효율 향상으로 매년 약 3억원 정도의 경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양식기술과 관리 혁신으로 고령화, 질병폐사 등을 해결하고 어가의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고창
  • 김성규
  • 2019.05.14 16:42

고창 전통시장 ‘와글와글 시장가요제’ 열려

지난 13일 고창 전통시장 특설무대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와글와글 시장가요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정토진 부군수, 김영호 군의회 부의장, 정수곤 고창전통시장상인회장과 하현수 도 상인연합회장,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코미디언 황기순의 사회로 진행된 시장가요제는 초대가수 현숙, 이동준, 예은, 유나은의 공연으로 흥을 돋우고, 예선을 통과한 12명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토진 부군수는 고창군은 침체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며 고창전통시장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자주 이용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수곤 고창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는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주시는 군과 군민들께 감사하다며 고창전통시장도 군민들의 노력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장보기와 관광을 함께 할 수 있는 특성화 시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 증설, 고객편의시설 건축 등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했다. 또 고창전통시장을 경쟁력 있는 특성화시장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장어빵, 복분자빵, 바지락라면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7월에는 지역 내 소비 증가와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창사랑 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 고창
  • 김성규
  • 2019.05.14 16:42

"책으로 가득했다" 2019 고창 한국지역도서전 '성황'

고창군과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가 공동 주최하여 지난 9일부터 고창해리 책마을 일원에서 열린 2019 고창 한국지역도서전이 1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역에 살다, 책에 산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4일 동안 많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 등이 방문해 전국 각지의 출판물과 도서문화를 감상하고, 지역출판의 의미를 되새겼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한국지역도서전은 온나라 지역출판 전시, 마을이 책이다, 할매작가 전성시대전 등 55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도서전 동안 고창의 조용한 농촌마을은 거대한 도서관으로 변했다. 관람객들은 마을 고샅, 마당 한켠, 오래된 이야기를 간직한 마을 정자에서 지역 책을 읽으며 토론하고 지역 뮤지션의 공연을 즐겼다. 지역 책 작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11일에는 제3회 한국지역출판대상 천인독자상 시상식도 열렸다. 천인독자상은 1000인의 독자가 상금을 모아 좋은 지역 출판물을 격려하는 상이라는 의미가 담긴 상이다. 대상에는 경상대 지앤유 출판사의 도시의 얼굴들(저자 허정도), 공로상에는 제주 한그루출판사의 청정거러지라 둠비둠비 거러지라(저자 김정희)와 광주 전라도닷컴의 스무 살 도망자(저자 김담연)가 선정됐다. 이날 고창 한국지역도서전의 밤에서는 유기상 군수와 조규철 군의회 의장, 신중현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 회장 등이 고창이 지역출판 도시로서 앞장서기 위한 내용을 담은 고창선언을 발표했다. 이대건 고창한국지역도서전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지역문화가 담긴 책을 통해 이야기를 공유하고 미래를 상상한다면서 지역문화 콘텐츠가 지닌 가치를 높여 한국 지역출판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기상 군수는 지역출판은 지역의 문화와 삶을 담는 그릇인 만큼 고창 한국지역도서전이 지역출판을 살리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역도서전은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가 지역출판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2017년 제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수원, 올해 고창에서 개최됐다. 2020년에는 대구 수성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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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규
  • 2019.05.13 16:13

고창군,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위한 논콩 재배기술 교육

고창군이 지난 10일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논콩 재배 농가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논 토양환경 맞춤형 콩 재배기술 교육과 농업용 드론 안전사용법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재배기술교육은 한국콩연구회 문윤만 수석부회장이 담당했다.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은 과잉되는 쌀 수급안정을 위해 논에 타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품목별 차등단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 중 콩(두류작물)은 ㏊당 32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 참여 농가들이 생산한 논 콩은 정부가 전량 수매하고, 수매단가는 특등품 기준 4500원/㎏로 매입할 계획이다. 문윤만 강사는 콩은 습해에 약한 작물이지만 배수와 토양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그에 따른 시비를 한다면 밭 재배보다 훨씬 더 유리하며, 소득 또한 벼 재배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권장했다. 또한 최근 콩의 재배는 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계화가 확대되어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작물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지역의 논콩 재배 농업인이 그동안 재배과정에서 직면하는 각종 병해충과 생리장애 등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농생명의 식품수도로 발돋움하기 위한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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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규
  • 2019.05.13 16:13

고창군, 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 증축 준공

지역 어르신들이 저렴하게 식사하는 고창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이 널찍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모했다. 10일 고창종합사회복지관 광장에서 유기상 군수, 조규철 군의회 의장, 복지관 이용어르신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로식당 증축 준공식이 진행됐다. 고창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경로식당은 그간 비좁은 탓에 400여 명의 어르신들이 4교대로 줄을 서서도 30분이나 기다려 식사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고창군이 1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400㎡(약120평)규모의 넓고 쾌적한 공간을 마련했다. 지난해 9월 공사에 들어가 9개월여 만에 준공한 경로식당은 최신식 주방설비 등 최고의 시설을 갖췄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경로식당 증축을 위해 애쓴 서림종합건설 안장환 대표이사 등 3명에게 감사패가 주어졌다. 또 준공을 기념해 고창군 이용협회 봉사단(대표 정재식)에서 무료이용봉사를, (유)삼우전기(대표 양승용)에서 준공기념 떡을 제공했으며, 선운사 경우스님과 유기상 군수, 조규철 군의장이 첫 개소를 기념하는 무료배식 봉사를 진행했다. 유기상 군수는 복지는 필요한 곳에 골고루 그 손길이 미쳐야 하고,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어르신들의 든든한 노후를 책임지는 정책과 지원 등을 통해 효심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 고창
  • 김성규
  • 2019.05.12 16:27

‘빛나라 신나라’ 제58회 전라예술제 고창서 개막

전라북도 예술인들의 한마당 큰잔치인 제58회 전라예술제가 8일 오후 7시 고창읍성 앞 야외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이날 개막식은 유기상 군수, 조규철 군의장,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수 진성, 빅브러더스, 전북팝오케스트라, 한울트리오, 소프라노 장수영과 테너 윤호중 등이 함께 하는 개막공연이 열렸다. 빛나라 전라예술 신나라 도민체전!이란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예술제는 국악, 무용, 연극, 연예, 음악 등 5개 공연단체가 매일 오후 2시와 7시에 공연을 펼친다. 또 오후 3시 30분에는 전주기접놀이, 영산작법, 오거리당산제 등 전북 주요 민속작품이 선보여 낮시간 행사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여기에 건축, 문인, 미술, 사진 등 4개 협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야외전시장에서 작품전시회를 연다. 예술제는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초청가수와 함께하는 전라예술가요제를 끝으로 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고창예술총연합회 관계자는 58년의 역사가 말해주듯이 전라예술제는 전북예술문화의 수준과 깊이를 평가하는 행사다며 이번 도민체전기간에 깊고 그윽한 예술의 향을 피워 함께 공유하는 예술, 신명나는 행복한 예술의 진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고창
  • 김성규
  • 2019.05.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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