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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무장초 개교 100주년…기금 3억 장학회 설립

고창 무장초등학교가 오는 23일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무장초는 일본에게 주권을 빼앗기기 1년 전인 1909년 8월 23일 쓰러져가는 조국을 지키고 일으키려는 지역민의 우국충정이 모여 문을 열었다.개교 당시 교명은 '사립 무창학교'. 3년 뒤에는 무장 공립 보통학교로 인가됐고 1925년에는 무장국민학교로 개칭된 뒤 1996년 현재의 무장초가 됐다.인근 덕림·신왕·송현초를 통합, 운영하고 있는 무장초는 한때 재학생만 2,361명에 달하고 졸업생 또한 1만4000명이 넘는 큰학교였지만 이농현상으로 현재 유치원생을 포함한 141명의 미니학교로 전락했다.무장초 총동창회(회장 진석주)와 무장초(교장 문대수)는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재단법인 장학회 설립은 물론 100년사 발간, 기념탑 제막식, 100주년 전야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재단법인 장학회는 동문들이 후학 양성의 뜻에 의기투합,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금 3억원이 모태가 된다.총동창회는 오는 11일 법인 설립을 위한 발기인 총회를 전주에서 연다.동창회는 올해까지 장학회 설립을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장학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무장초 100년사 발간과 기념탑 제막식도 이어진다.100년사에는 통합된 덕림·신왕·송현초와 무장초 등 4개 학교의 역사와 무장읍성, 읍지 등을 함께 수록 무장지역의 종합 역사서로 발간된다. 발간비용만 4000만원이 넘는다.기념탑 제막식은 23일 개교기념일 당일 학교에서 열리며 이에 앞선 22일에는 개교 100주년 기념 전야제가 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이날 전야제는 정상급 가수 13명을 초청하는 아이넷-TV 공개방송으로 진행되며 폭죽 2009발을 발사하는 불꽃놀이 쇼도 이어진다.진석주 총동창회장은 "100년 전 학교를 설립한 씨앗이 오늘에 이르러 결실을 맺었듯 그 맥을 이어갈 장학재단을 설립, 100년 뒤 후손들에게 거름이 될 기념사업을 전개하겠다"면서 "무장초 동문은 물론 무장면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고창
  • 임용묵
  • 2009.08.05 23:02

고창 태양광발전소 '경제 견인'

지난해 본격 가동된 국내 최대 규모의 고창 태양광발전소가 지역 경제를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29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준공된 고창태양광발전소는 가동 1년 만에 4억원의 세수를 납부했다.이는 지난해 부지매입과 관련한 취·등록세 3억5300만원을 비롯해 지난해 재산세 및 주민세을 포함한 지방세 3000만원, 올해 지방세 2100만원 등이다. 지방세는 해마다 2300만원 정도 부과된다는 것이 군관계자의 설명이다.발전소와 관련한 정부의 지원사업비도 쏠쏠하다.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전력기반센터에서 지원되는 특별지원사업비 12억4700만원이 올해 지원돼 주민공공시설 및 복지사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또 해마다 지원되는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비 3000만원도 고창군의 몫으로 태양광발전소 주변 복지사업에 활용된다.발전소를 운영하는 (주)솔라파크는 저소득층에게 매월 100만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주민 4명을 고용,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이길재 지역경제과장은 "내년에 발전소 주변에 30억원을 투자, 신바람에너지과학관을 완공할 예정"이라며 "태양광발전소와 과학관이 어우러진 에너지 체험관광 코스가 형성돼 매년 1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고창 흥덕면 치룡리에 들어 선 국내 최대 규모인 15MW 추적식 태양광발전소는 연간 6000가구가 사용할 2만1,900MW를 생산하고 있다.

  • 고창
  • 임용묵
  • 2009.07.30 23:02

고창 선운사 '보은염 이운의식' 복원한다

선운사 보은염 이운의식이 1000년의 시공간을 뛰어넘어 본격 복원된다.한양대 미래문화연구소는 지난 24일 선운사 검단선사와 보은염 행사 최종 용역보고회를 열고 △선운사 검단선사와 보은염 행사의 스토리텔링화 △전통소금 자염생산방식 재현으로 지역 소득증대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자원화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한양대 김용덕 교수는 이날 "보은염 이운의식은 한때 단절되기는 했지만 기록이 남아 있어 복원이 가능하다"면서 "전승 복원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고창군을 전통방식의 제염법인 자염의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선운사 보은염 이운의식은 백제 위덕왕 24년 선운사 검단선사가 도둑들에게 소금 만드는 법을 가르쳐 생계를 유지하게 하고, 이같은 제염법으로 생활 터전을 마련한 주민들이 매년 봄과 가을에 소금 두 가마를 선운사에 공양했다는 창건 설화에 따라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다.김 교수는 이에 대해 "보은염 이운 의식에는 민중의 역사와 삶이 녹아있는 등 이야기가 풍부하다"면서 "단순히 소금을 운반한다는 행위를 벗어나 소금을 많이 생산하도록 기원하는 제의를 비롯해 부처님과 스님에게 공양하는 신앙, 마을사람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체 의식, 나르는 도중 벌어지는 각종 놀이 등이 녹아있는 문화적 독창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전통유산"이라고 밝혔다.김 교수는 이어 축제 및 문화재 등록 가능성도 높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학술성과 역사성을 두루 갖춘 보은염 이운 의식은 복원 및 전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무형 문화재 등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고창
  • 임용묵
  • 2009.07.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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