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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산업 육성 전문가가 나선다

고창군이 특화사업인 복분자산업에 최첨단 생산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기술교류 MOU를 체결했다.고창군은 13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와 한국농촌공사 등 3자간 기술교류 및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날 자리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촌공사 주관으로 열린 '농어촌 기업 컨설팅페어'에서 이강수 군수와 송유종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 이사장 직무대행이 복분자 생산기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고창군은 앞으로 기술·디자인·마케팅 분야 110명의 전문가들로부터 컨설팅을 받아, 향후 기업 활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으며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의 보유기술을 활용, 복분자가공업체들의 기술애로사항 해결이나 신규 사업화를 모색하게 된다.이번 고창군을 비롯해 전국 8개 지자체가 농어촌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기술교류 협력협약을 체결했다.이강수 군수는 "이번 협약 체결은 대덕특구 내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26개 국책연구기관 및 32개 기업부설연구소의 기술력이 고창으로 파급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않다"면서 "특히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고창군 복분자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고창
  • 임용묵
  • 2008.11.17 23:02

고창 효감천 창효사 준공·추모제

효를 상징하는 샘물, 고창 효감천(전라북도 기념물 제43호) 창효사가 새단장을 마치고 12일 준공식을 가졌다.고창·흥덕·무장향교 등 고창유림 주관으로 열린 이날 준공식에는 김춘진 국회의원을 비롯해 양태열 부군수, 임동규 도의원, 정길진 전 도의원, 김종호·이재정 군의원, 후손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 효행을 기리는 추모제를 가졌다.오준 선생의 효행을 계승하기 위해 새롭게 신축된 창효사는 도 지원과 동복오씨 감천공파 문중의 자부담 등 1억2천여만원을 투입됐다. 이날 창효사 신축공사에 도움을 준 정길진 전 도의원과 임동규 도의원 등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고창군 신림면 외화리에 자리한 효감천은 성종4년(1473년) 조선 3대 효자중 한사람인 오준의 효성에 하늘이 감동해 파줬다는 우물로 신증동국여지승람 제34권에 따르면 "오준은 아버지가 종기를 앓고 있는데 입으로 빨았고, 병이 위태해서는 똥을 맛보았으며, 죽게 되니 몹시 슬퍼하면서 예를 다했다"라고 전해온다.오준이 51세로 사망하자, 성종은 정려를 내리고 예조에서는 제문을 지어 향사에 모시고 불조전을 명했다. 이후 유림들이 창효사라는 사당을 지은 뒤 해마다 정월 보름과 10월 보름에 제를 올리며 오준선생의 효행을 기리고 있다.

  • 고창
  • 임용묵
  • 2008.11.13 23:02

"고창국화축제 점검 토론회를"

고창국화축제제전위원회(위원장 정원환)는 11일 축제현장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자촌 등 석정온천지구 개발과 국화축제 가운데 어떤 사업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해 논의하는 군민대토론회 개최를 고창군에 촉구했다.정원환 위원장은 이날 "고창국화축제는 서울신문사 주관 문화산업종합대상을 차지했으며 올해 약 120만명의 관광객 방문이 예상되는 축제"라며 "국화축제 개최와 은퇴자촌·골프타운 개발 두가지 사업 가운데 무엇이 진정으로 석정온천지구를 살리는 길인지 군민들에게 물어보는 토론회 개최를 행정에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축제위원회는 이날 그동안 행정과 갈등 양상을 보였던 화훼시설유지관리비 징수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뒤 "행정의 지원없는 순수민간축제로 자리잡기 위해 관리비를 받았지만 행정의 힘에 밀려 한계에 도달, 축제장 입구에서 이뤄지던 화웨시설관리유지비 징수를 중단한다"고 설명했다.축제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석정온천지구 토지조합장과의 공증각서 성실 이행 △축제 안내판과 플래카드를 철거한 고창군의 경위 및 해명 △행정심판을 통해 무산된 국무총리배 전국국화경진대회 행정대집행에 대한 고창군청의 입장 표명 △원칙없는 입장료 징수에 대한 고창군청의 입장 등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 고창
  • 임용묵
  • 2008.11.12 23:02

[행사·축제] 가을 정취와 어우러진 흥겨운 축제

국화는 없었다. 하지만 미당(未堂) 서정주(徐廷柱·1915~2000)의 시혼(詩魂)은 희뿌연 안개 속에 휩싸인 질마재를 뜨겁게 불태웠다.고창군 부안면 선운리 동구 미당시문학관. 미당이 떠난 지 8년, 올해도 미당문학제는 열렸다.미당문학제는 우리 문학의 탯줄에 오롯이 놓여있는 미당을 기리기 위해 (재)미당시문학관과 동국대가 주최하는 자리. 1일과 2일 이틀동안 미당의 유족과 제자, 문학인,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미당의 시 '국화옆에서'를 읊으며 문학제를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켰다.2일 열린 '2008 미당문학제'엔 미당 동생 서정태(85)옹을 비롯해 미당시문학관 이사장인 선운사 주지 법만 스님, 양태열 고창군부군수, 올해 미당문학상 수상자인 송찬호 시인, 강종구 한나라당 체육분과위원장, 김정웅 시인, 윤재웅 동국대 교수 등 다수 문인들이 참석했다.올해 미당문학제는 지난해보다 튼실했졌다는 것이 특징. 동국대가 주관한 시인학교가 사흘간 이어졌고, 2일엔 본 행사 격인 미당문학상 현지 시상식과, 학술대회, 대학원생 교류 세미나, 미당 백일장, 도서전시회, 질마재 투어,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법만 스님은 개회사에서 "화해와 상생의 정신이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미당의 생애와 문학 역시 정당하게 평가되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한국문학의 발전을 새롭게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태열 부군수도 "돋음별 마을과 시문학관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학촌을 형성하는데 행정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고창
  • 임용묵
  • 2008.11.03 23:02

[지역 이슈 돋보기] 사업 방향 바꾼 고창 골프클러스터

전국 최초로 블루오션 전략사업으로 추진한 고창 골프클러스터가 궤도 수정을 통해 새로운 개발방향을 설정했다. 당초 골프산업에 중점을 두었지만 국내 골프산업과 경제여건 변화에 따라 주력분야를 골프보다는 은퇴자를 위한 시니어타운 조성으로 좌표를 바꿨다.하지만 골프클러스터의 주 사업인 시니어타운이 성공하기 위해선 해결해야할 과제가 만만찮다.우선 1조3000여 억원이나 소요되는 막대한 재원마련과 투자자 모집이 선결과제이다. 특히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시니어타운의 분양과 운영 등 사업성여부가 성패의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골프클러스터 어떻게 조성되나고창 골프클러스터는 당초 전북도가 국내 최초로 블루오션 창출을 위한 지역전략산업으로 지난해 공모를 통해 추진했다.고창과 김제 임실 진안 등 4개 시·군이 치열한 유치경쟁에 나선 결과, 고창군과 (주)서울오션아쿠아리움과 국민은행, 신영와코루 등이 참여한 고창 골프클러스터가 지난해 7월 최종 선정됐다.고창 골프클러스터는 고창 성송·대산·무장면 일원 7.5㎢(230만평) 면적에 2012년까지 민자 50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시니어타운과 골프산업 중심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당초 계획했던 500세대 규모의 골프빌지지 건립을 전면 백지화했다. 대신 총 사업비를 1조3000억원으로 늘리고 주거와 의료시설, 커뮤니티가 결합한 5000세대 규모의 시니어타운을 조성한다.고창군은 이를위해 사업시행자인 (주)고창골프클러스터와 보상업무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고 보상업무 절차에 착수, 전체 매입대상 4332필지 가운데 70% 정도를 올해 안에 매입할 계획이었다.하지만 골프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법적 제도적 미비로 지난해 7월 사업자 선정이후 법적 근거와 사업 변경에 따른 새로운 로드맵 마련에 1년여를 허비했다.군과 고창골프클러스터측은 이에 개발촉진지구 지정을 통해 개발방향을 설정하고 지난달 개발계획수립 용역회사를 선정한데 이어 이달부터 편입토지 및 물건조사 등 보상업무 절차에 착수했다.군과 골프클러스터측은 내년 4월부터 토지 및 지장물 보상에 들어가는 한편 내년 5월 개발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절차를 밟아 2010년 4월 사업을 착공, 2012년 기반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시니어타운 사업성이 성패좌우고창골프클러스터는 당초 전북도의 공모사업 명칭때문에 말만 골프클러스터이지 사실상 시니어타운 조성이 핵심이다.원래 계획했던 500세대의 골프빌리지 건립은 사업성이나 규모측면에서 타당성이 떨어져 전면 백지화했다. 대신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노령인구를 대상으로 한 은퇴자마을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 골프클러스터의 주력 사업이 바뀐 것이다.시니어타운은 5000세대, 1만여명 거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골프장을 비롯한 각종 운동시설과 의료시설, 관광·숙박시설, 콜센터·태양광발전소 등 산업시설, 공연·전시장 등 문화시설, 초·중·고교 등 학교시설, 요양시설 등을 망라해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조성한다는 것.하지만 문제는 시니어 타운조성에 소요되는 1조3000억원 규모의 막대한 투자유치와 타운 분양 등 사업성에 있다.고창골프클러스터가 계획한 대규모 시니어타운 조성은 아직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데다 타 지역에서도 추진하다 중도 포기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고창군 관계자는 이와관련, "1조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는 사업에 참여한 민간투자자들의 자본력이 충분한데다 유럽 등 자금력있는 외국 투자자들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사업성도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게 군과 사업시행자측의 분석이다.6·25 전쟁후 베이비붐 시대인 1953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나 인구가 800여만명으로 이들이 은퇴시기에 접어드는 2015년부터 시니어 타운 분양에 들어가기 때문에 수요측면은 충분하다는 것.문제는 주요 타깃 대상인 수도권 인구의 유인책으로 수도권 실버타운 입주비용의 30%정도만 부담하면 입주가 가능한 영구 임대형태 운영하며 스스로 입주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과 태양광발전소 투자 등을 통해 자활비용을 마련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고창군 관계자는 "주거 뿐만 아니라 자족 자활기능을 할수 있는 산업과 지역 문화관광 자원 등을 연계한 시니어타운은 골프클러스터의 핵심"이라며 "고창골프클러스터가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고창
  • 권순택·임용묵
  • 2008.11.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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