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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Good'

고창군 보건소가 실시하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창군보건소(소장 문상용)는 최근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 5,663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93%에 달했으며 서비스 내용에 대한 만족도 또한 94%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이와함께 보건소 이용 주민 96%가 서비스를 통해 질병관리능력이 향상됐다고 응답했는가 하면 92%는 서비스를 받은 뒤 건강생활 실천률이 향상됐다고 답변했다.문상용 소장은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97%가 앞으로도 계속 서비스를 받고 싶다고 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면서 앞으로 서비스 제공횟수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보건소가 추진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은 관내 5663가구의 취약계층을 선별, 건강증진과 질병예방, 보건교육, 만성질환자 관리 등 개인의 자가 관리 능력 향상을 위하여 맞춤형 고품질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보건소는 거동장애자를 위한 재활 진료팀을 구성했는가 하면 재활기구를 대여하고 정기적으로 대상 가정을 방문해 건강관리를 실시하면서 영양제를 보급하기도 했다.보건소는 앞으로 서비스 제공횟수를 늘리기 위해 담당공무원별로 적정수의 가구를 관리키로 했으며 전문 교육을 통한 정확한 지식 전달을 꾀함으로써 취약계층 대상자들에 대해 질 높은 방문건강관리가 이뤄지게 할 계획이다.

  • 고창
  • 임용묵
  • 2009.01.05 23:02

(주)고창황토배기유통, 원예브랜드 육성사업 선정

고창군과 농협, 관내 농수축산인이 참여해 설립한 (주)고창황토배기유통이 농림수산식품부의 '09년도 시군유통회사 설립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28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황토배기유통(대표이사 박선영)은 내년도 원예브랜드육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컨설팅과 원물확보자금 등을 지원받는다. 시군유통회사는 기업적 경영방식과 전문경영체제를 갖추고 시·군 단위 이상으로 규모화된 농수산물 판매전문 회사로 농식품부가 산지유통의 규모화·전문화를 촉진하기 위해 내년에 처음 도입한 것이다.군은 그동안 기존의 고창쌀판매주식회사를 정부지원을 받는 시군유통회사로 확대개편하기 위해 (주)고창황토배기유통으로 상호를 변경한 뒤 각 농협과 관내 농수축산인, 출향인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통해 62억원의 자본금을 확보, 안정적인 회사운영의 기틀을 마련했다.박선영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에서 회사가 추가대상자로 선발돼 농수축산물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시군유통회사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대형유통업체와 경쟁하여 생산자들의 실질적 소득창출을 실현할 수 있도록, 내년 2월말까지 마케팅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회사의 조직을 전문화된 마케팅 조직으로 개편할 계획"이라 하였다.군은 앞으로 회사가 규모화 된 유통전문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10억원의 자본금을 출자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고창
  • 임용묵
  • 2008.12.30 23:02

고창군 봉덕리 1호분서 마한시대 토기·철기류 발굴

고창군 봉덕리 1호분에서 5세기 중반 마한문화의 정체성을 밝힐 수 있는 금제이식(金製耳飾) 등 장신구와 토기, 철기류 등이 발굴됐다.특히 당시 마한이 중국·일본 등과 국제교류를 했음을 나타내는 중국 남조시대의 청자호편도 함께 발굴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소장 최완규)는 26일 아산면 봉덕리 발굴 현장에서 가진 1호분 1차 발굴 중간보고회를 열고 횡혈식 석실 내부에서 금제이식(金製耳飾)과 옥(玉) 등의 장신구를 비롯해 직구단경소호·완·개배·병형토기·유공광구소호 등의 토기류와 철겸·철도자·관정 등의 철기류를 발굴했다고 밝혔다.연구소는 또 3호 석실에서 발굴한 중국 남조대의 청자호편과 1·3호 석실에서 발굴한 원통형 토기 등도 중요한 연구자료라고 보고했다. 최완규 소장은 "이 고분의 축조세력은 가깝게는 백제나 영산강 유역의 마한세력, 멀리는 중국이나 알본 등과도 폭넓게 교류하고 있었던 집단"이라고 밝혔다.고창 봉덕리 1호분은 2000년 마한백제문화연구소의 '고창지역의 분구묘 실측조사'에서 밝혀진 고분 4기 가운데 하나. 이 고분은 길이 72m, 폭 50m, 높이 10m에 달하는 장방형 고분으로 백제 영토에 분포하고 있는 고분 가운데 그 규모가 가장 크다.이번 발굴에서 드러난 분구조성방식도 기존방식과 다른 점도 눈길을 끈다. 봉덕리 고분의 경우 거대 분구를 조성한 후, 분구의 정상에 묘대(墓臺)를 두어 다수의 석실을 안치한 것으로 발굴결과 드러났다.이에 따라 1호분 안에는 횡혈식석실 2기와 파괴분 1기, 소형석곽 2기 등 매장시설이 들어서 있었으며 분구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호석시설과 주구 등도 확인됐다.이날 중간보고회 및 지도위원 회의는 이강수 군수를 비롯 학계 및 전문가,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고창
  • 임용묵
  • 2008.12.29 23:02

[2008 시·군정 결산] 생활밀착형 의정활동 주력

고창군의회(의장 박현규)는 지난 1년 동안 골프클러스터 사업과 흥덕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현안해결과 군민 속으로 파고드는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에 주력했다. '함께 하는 열린의정, 앞서가는 고창군의회'를 기치로 내걸고 공부하는 의회, 발로 뛰는 의회 등 신선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군민들 곁으로 다가섰다는 평가다.풀뿌리 민주주의를 착근시키고 희망찬 고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군의회의 2008년 한해 활동을 되돌아본다.지난 1월 제157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2008년을 출발한 군의회는 12월 제165회 정례회까지 모두 9차례의 회기 동안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군의회는 △군민과 함께 하는 선진의회 △변화에 대응하는 역동적 의회 △협력과 견제의 참된 의회를 의정지표로 설정하고 87일 간의 회기동안 모두 77건의 각종 안건을 처리했다.특히 골프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비롯해 석정온천지구 개발, 고창읍 소도읍 육성,고품질쌀 브랜드 육성 등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혼신을 다했다.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현장방문, 군정질문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한 결과 군민불편 해소 및 고창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결실을 맺었다.지난 6월에는 제5대 후반기 의장선거를 통해 박현규 의원이 의장에 취임했다. 또 김갑성 부의장, 이재정 운영위원장, 박래환 자지행정위원장, 이옥순 산업경제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인선도 마무리하는 등 후반 의장단이 힘차게 출범했다.박현규 의장은 "올해는 현안사업과 정책 중심의 워크숍을 개최하고 상임위 활성화를 통해 군민을 위한 의회,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의회로 자리매김 했다"면서 "올해 처음으로 의회 활동을 지역방송에서 중계할 수 있도록 편성, 주민들이 의회활동상은 물론 군정 주요시책을 일목요연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것도 큰 성과"라고 밝혔다.◆ 행정사무감사지난 11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군의회는 집행부가 추진한 대형사업의 추진상황은 물론 예산 집행의 적확성 등을 집중 감사, 모두 50건의 지적 및 시정을 요구했다.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선운산 차량우선도로 공사 미흡과 석정온천 축화축제 관리 부실을 꼬집었으며 농업 분야에서는 귀농자 지원사업 부진을,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부적절한 버스운행 보조 지원사업을, 산림축산 분야에서는 친환경육성산업 육성사업 보조지원 대책 강구를 촉구했다. 지역특화 분야에서는 선연 웰빙플라자 신축공사 집행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고 해양 수산분야에서는 풍천장어테마파트 조성사업 추진이 잘못됐다는 점을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현장방문관내 주요사업장 점검에 나선 현장방문은 제159회 임시회와 제163회 임시회에서 두차례에 걸쳐 진행,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해 주목받았다.특히 군의회는 상반기 25곳과 하반기 20곳 등 사업장 방문을 최소화, '수박겉핧기'식 활동이 아닌 심도깊고 전문성을 배가하는 현장방문 결과를 도출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특히 장애인과 노인들의 편의제공을 촉구한 군민종합사회복지관 운영관리 점검이 눈길을 끌었는가 하면 복분자 관광빌리지 사업과 복분자선연웰빙 플라자 건립 등 지역특화사업인 복분자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활동도 주목받았다. 흥덕농공단지 조성 사업과 재래시장 현대화사업, 고창솔라파트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에도 힘을 쏟았다.◆ 군정질문군의회는 제162회·제163회 정례회 등 두차례에 걸쳐 군정 전반에 걸친 군정질문과 이강수 군수의 답변을 들었다. 연 9명의 의원들이 나선 군정질문은 생활 밀착형 행정 서비스를 비롯해 농축산 분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관광인프라 구축, 경제위기 타파를 위한 대책 마련 촉구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거론됐다.김범진 의원은 석정온천지구 개발과 국화축제를 함께 발전시킬 방안을 촉구했으며 조민규 의원은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요즘 3년간 600억원의 군비가 소요되는 산업단지 조성을 심사숙고하라고 질의했다. 이재정 의원은 소비자 신뢰 확보 차원에서 고창군의 농·특산품에 대한 군수의 품질인증 및 조례 제정을 제안했고 박래환 의원은 주민 휴식공간 창출을 위한 고창읍 남부권 소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촉구했다.집행부 및 유관기관이 시행하는 사업의 우선순위를 조정, 혈세 낭비를 막아야 한다는 김갑성 의원의 제안과 지역경기 부양을 위해 1차 산업에 대한 직접지원을 늘릴 것을 촉구한 김종호의원의 군정질문도 눈길을 끌었다.

  • 고창
  • 임용묵
  • 2008.12.24 23:02

[현장속으로] 고창 해리 미여도 공군사격장 이웃주민 피해

22일 고창군 해리면 동호해수욕장. 지난 밤부터 내린 눈이 소복하게 쌓인 해수욕장은 새하얀 세상을 조심스레 내보이듯 고요하기 그지없다. 동호해수욕장에서 이런 고즈넉함을 즐기는 날은 연중 며칠 되지 않는다. 해수욕장에서 4km 떨어진 미여도 때문이다. 눈이나 비 등 악천후 날씨만 아니면 전투기 엔진음이 해수욕장의 하늘은 물론 인근 마을 곳곳에 스며든다.미여도는 1978년부터 공군이 사격장으로 쓰고 있는 무인도. 이 때문에 아름다운 어촌 100선에 뽑힌 동호해수욕장과 해리면을 비롯한 심원, 상하면 일대 주민들은 미여도 사격장 소음 등으로 갖가지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 TV시청 불가·조업활동 타격미여도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공군 전투기들의 폭격훈련이 이뤄진다. 훈련 중 마을에 들리는 소음은 평균 83㏈. 지하철을 탔을 때 들리는 소음(약 80㏈)을 넘어선 것으로 일상적인 대화뿐 아니라 TV 시청도 여의치 않다. 이는 지난 2006년 국방부가 측정한 평균 75㏈을 상회하는 수치다.더욱이 미여도 주변 8km 이내가 모두 접근 금지구역이다. 이 섬은 어민들이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어서 접근 금지구역 지정은 어민들의 생계를 곤란케 하는 요소다."목숨 걸고 배를 타고 있는 셈이죠. 고기를 안잡으면 굶어죽고, 잡으러 나가자니 폭탄에 맞아 죽을 것 같고…."한때 소음을 견디지 못하고 한동안 타지에 나가 살다온 경험이 있다는 김형균 위원장은 선장과 선원, 그리고 가족까지 합한 수천명의 생계가 걸린 문제인 만큼 미여도 사격장을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여도는 소음피해 없다?국방부와 공군이 미여도를 바라보는 시각은 주민들과 전혀 다르다. 미여도의 소음 수준이 70㏈이하라는 서울대 연구결과를 토대로 주민들의 보상요구에 상응하지 않고 있는 것. 특히 군은 현행법상 군용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피해를 보상할 근거가 없는데다 앞으로 제정될 소음특별법에 따라 피해보상 절차를 밟겠다는 원칙만 내놓은 상태다.하지만 당시 서울대 연구결과는 치명적인 오류를 안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지적이다. 충남 보령의 웅천사격장 소음을 측정한 뒤, 이 자료를 토대로 한 소음측정 시뮬레이션을 미여도 사격장에 적용했다는 것.김 위원장은 "비행고도가 웅천은 2만5000피트 이상이지만 미여도는 1만5000피트에 불과한데다 기상이 좋지 않은 날이면 비행고도는 더 떨어지기 일쑤"라며 "더욱이 사격을 위한 선회비행을 바다쪽이 아닌 마을 주변으로 하는데 어떻게 타지역의 사례를 미여도에 적용할 수 있는지 알수 없다"고 비난했다.▲ 군 사격장 소음기준 마련 시급미여도 사격장 인근 주민들이 사격장 반대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얄팍한 보상심리가 아닌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 싶다는 기본권 확보차원에서 비롯됐다. 안보라는 대의를 위해 30년간 희생해온 소수 주민들이 개인행복 추구권을 들고 나선 셈이다.하지만 이들의 권리를 보장할 법적 장치는 전무한 상태다. 지난 17대와 18대 국회에서도 군용비행장 소음피해 방지 및 보상의 내용을 담은 법률안이 모두 8차례에 걸쳐 입법 추진됐지만 자동 폐기되거나 국방위원회에 회부중이다.지난 17일 열린 미여도 특별법안(군소음 특별법) 주민설명회는 군 사격장 소음기준과 보상기준을 마련하는 의미가 남달랐다. 군용비행장 소음기준을 사격장에 일방 적용하는 현재 보상기준이 아닌 새로운 잣대가 마련돼야 한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온 것. 정연경 녹색연합환경소송센터 사무국장은 "소음과 진동, 유탄 피해 등 사격장 특성을 반영한 특별법이 제정돼야 사격장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 고창
  • 임용묵
  • 2008.12.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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