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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이재난고 보물승격 위한 학술대회

고창출신 실학자 이재 황윤석 선생의 일기 ‘이재난고(頤齋亂藁,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를 보물로 승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22일 고창군이 주최하고 전북대 이재연구소(소장 한문종)가 주관하는 ‘이재난고 보물승격을 위한 학술대회’가 고창고인돌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는 소강춘 교수(전주대)가 ‘국어학에서 본 이재난고의 가치’를 주제로 첫 발표의 포문을 열었다. 소강춘 교수는 “우리 고유의 지명과 물명에 대한 상당수의 한글 또는 차자 표기 자료가 수록돼 부족한 근대국어 지명자료를 보충할 수 있게 됐다”며 “18세기 근대국어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던 음운현상을 직·간접적으로 반영해 근대국어 음운론 연구자료로 소중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안대희 교수(성균관대)가 ‘이재 황윤석의 풍속사적 관심과 기록’을, 김경숙 교수(서울대)가 ‘생활사에서 본 이재난고의 사료적 가치’,에 대해, 구만옥 교수(경희대)가 ‘과학사의 측면에서 본 이재난고의 사료적 가치’,를, 김영미 교수(전북대)가 ‘이재난고의 문학적 가치’를 각각 발표했다. 이재난고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박정민 교수(전북대 사학과)는 “학자들의 연구 대상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을 넘어 국민들에게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당대의 기록이 현재의 삶에도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고, 시공간을 뛰어넘어 우리에게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밝히는 일에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덕섭 군수는 “‘이재난고’는 조선시대 타임캠슐이라 불릴 만큼, 국가적으로도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으나, 그간 도유형 문화재로 머물러 있어 안타깝다”며 “우리나라의 대표 기록유산이자 조선시대 문화콘텐츠 보고인 ‘이재난고’가 보물로 승격될 수 있도록 고창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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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규
  • 2022.07.23 08:47

고창군, 코로나19 선제적 방역 강화 조치 시행

고창군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상황을 새로운 유행 시작으로 판단하고, 관내 취약계층 집단감염과 중증화 방지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고창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월 1주 37명에서, 2주 97명으로 하루 평균 5.5명에서 16.1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예방접종률이 낮고 접촉 빈도가 높은 20대 이하에서 24.7%의 높은 발생율(0~19세 24.7%, 50~59세 20.6%, 20~29세 16.5%)을 보이고 있다. 군은 정부의 재유행 방역·의료 대응 방안에 맞춰 감염 취약시설 관리를 강화하고 감염병 대응체계를 재정비한다. 집단감염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22개소를 특별 관리하고, 현장 교육과 전종사자 PCR선제검사를 매주 1회 실시한다. 관내 병·의원 중 코로나19 검사·진료, 처방까지 한 번에 가능한 호흡기 환자 진료기관은 22개소, 원스톱 진료기관은 11개소를 확보했다. 먹는 치료제 사용시 60세 이상에서 중증화 위험도를 63%, 사망 위험도 56% 낮추는 효과를 의료기관에 적극 홍보해 처방률을 높이도록 할 방침이다. 보건소는 전 직원이 선별진료소에서 순환 근무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휴무 없이 PCR 검사를 지속 강화한다. 또 미접종자가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을 맞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접종 대상이 50세 이상,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 시행함을 적극 홍보하여 접종률을 높이도록 할 방침이다. 심덕섭 군수는 “위중증·사망 등 피해를 최소화하고 일상 회복을 유지하기 위해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며 “대상자들은 4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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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규
  • 2022.07.23 08:47

고창 대산초, 2022 대한민국 녹색성장 학생생활 발명대회 금∙동상 수상

고창 대산초(교장 김은숙)가 전국단위 과학∙발명∙창의성 분야 각종 대회에서 4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AI 인재양성의 요람임을 전국에 알렸다 전기공업신문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특허청∙서울시 및 경기도교육청∙한국발명진흥회가 후원하는 2022 대한민국 녹색성장 학생생활 발명대회에서 대산초 정지윤∙성해리∙노율하 학생이 금상을, 김승준∙이주민 학생이 동상을, 이상곤 교사가 지도교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대산초는 또 2022 대한민국 발명전시회에서 동상을 수상함은 물론, 지난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전국 창업발명경진대회에 올해도 본선에 3작품이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로 13회째인 대한민국 녹색성장 학생생활 발명대회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에 대한 생활발명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관련분야 영재 조기 발굴 및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로 35회째인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는 우수 학생 발명품을 발굴·전시하여 학생들의 발명의식 고취 및 창의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열리고 있으며,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WIPO,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등이 후원하고 특허청이 주관한다. 김은숙 교장은 “이러한 성과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발맞추어 아이들이 교실에만 웅크려있지 않고, 체험활동 중심의 다양한 교육활동과 발명기법을 활용한 실습 위주의 창의융합교육을 통해 가능했다”며 “AI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를 굳건히 하기 위해 전 교직원이 혼신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런 농촌 소규모 학교가 전국대회에서 매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게 된 데에는 미래형 과학교실 지원사업을 통한 최첨단 교육장비와 목업(시제품)작업이 가능한 교육환경, 시설관리를 담당하는 이상수 선생의 재능과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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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21 13:41

고창군, 공무원노동조합과 노사발전 정기 간담회

고창군과 고창군공무원노동조합이 지속적인 노사 상생 협력체계를 만들기 위해 ‘2022년 고창군 노사발전 정기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19일 군청 5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간담회에는 심덕섭 군수, 안남귀 고창군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단체협약 실무 부서장과 팀장, 노조 임원진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단체협약 추진상황 점검과 조합원들의 상생·소통하는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발전적이고 소중한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단체협약의 쟁점사항인 21건의 협약사항중 완료 13건, 추진중 7건, 수용불가 1건으로 추진중인 사항에 대해 꼼꼼히 점검했다. 고창군측은 읍면 결원발생시 최우선적 인력보강, 악성민원 대한 지원방안 등 13건의 협약사항을 추진 완료했다. 또 심리안정 치유 프로그램 운영, 직원 근무환경개선 방안 마련, 자체감사 3년조정 및 직속기관 정기 종합감사 폐지 등 7건의 추진중인 협약사항도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군정발전의 소중한 동반자로서, 공무원의 권익신장, 복지증진과 상생·소통하는 노사문화 정착에 노력해준 노동조합에 감사드린다”며 “군민들에게 봉사하고 보다 나은 내일의 군정을 이끌어 내기 위해 계속해서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안남귀 위원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노조활동을 통해 조합원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후생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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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20 09:59

고창군, 저탄소 벼 논물관리기술보급 시범사업 ‘눈길’

고창군이 19일 저탄소 벼 논물관리기술보급 시범사업을 펼쳤다. 이날 국립농업과학원장과 노형수 부군수, 전북대학교산학협력단 연구진 등이 흥덕면 일원(송암·여곡단지) 저탄소 벼 논물관리기술보급 시범사업 현장을 찾았다. ‘저탄소 벼 논물관리기술보급 시범사업’은 벼 재배시 발생하는 온실가스(메탄)를 포집하고 생육을 관리해 논물관리 방법에 따른 최적의 감축계수를 개발하기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이다. 전국 8개소 중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고창군이 선정됐다. 현재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송암유기농영농조합법인 54농가가 140㏊(543필지)에서 시범사업을 진행중이다. 이를 통해 벼 생육증진, 도복저항성 방안 등 농가에 보급할 수 있는 관련기술 검증과 개발도 기대된다. 김상남 국립농업과학원장은 “농업분야 탄소제로를 실현하기 위한 전북대학교 교수진과 농가 대표들께 감사드린다”며 “고창군이 저탄소 과학농법을 선도하여 전라북도 및 전국에 저탄소 농법을 전파하는 큰힘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형수 부군수는 “저탄소 벼 논물관리시술보급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감축 우수모델이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이와같은 시범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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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20 09:58

고창군, 코로나19 4차접종 확대 실시

고창군이 코로나19 관련, 질병관리청 권고에 따라 고위험군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50대 연령층,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4차접종 대상’을 확대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분석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4차접종 효과는 3차 접종군 대비 중증화 예방효과 50.6%, 사망 예방효과 53.3%로 높고 장기간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4차접종 대상자인 50대 연령층은 출생연도 기준으로 1963년 이후 출생자부터 1972년 이전 출생자이다.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는 1973년 이후 출생자부터 2004년 이전 출생자로 코로나19 예방접종 문진표에 기저질환 보유 여부를 표시하고 예진의사의 확인·상담 후 접종받으면 된다. 접종간격은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 경과 시점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mRNA백신 또는 노바백스 백신으로 접종하며 예약시 선택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지난 18일부터 시행중이고, 잔여백신으로 당일접종도 가능하며 예약접종은 8월 1일부터 시작한다. 질병청 누리집(ncvr.kdca.go.kr)이나 1339, 고창군보건소 콜센터(560-8570)를 이용하여 예약하면 된다. 또한 12개 보건지소에서도 방문 시 예약을 지원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확대 시행하는 만큼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은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 재유행에 대비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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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19 09:30

고창군, 하전권역 유휴시설에 귀어스테이 조성

고창군이 어촌마을의 낡은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해 귀어·귀촌 희망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귀어스테이를 만든다. 이는 최근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인 ‘2022년 어촌 유휴시설 맞춤형 귀어스테이 조성사업’ 대상지로 심원면 하전권역(서전·동전·상전마을)이 선정됨에 따른 것이다. 하전권역 어촌 유휴시설 ‘맞춤형 귀어스테이 조성사업’은 귀어·귀촌 희망자나 젊은 창업희망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주거 문제와 창업공간을 해결한다. 사업의 핵심은 ‘하전정보화 마을회관과 구)하전갯벌체험장 건물 리모델링’이다. 총사업비 18억원을 들여 하전정보화마을과 상전마을회관, 구)하전갯벌체험장 2층에 비어있는 어촌 유휴시설을 하전권역만의 특색있는 숙박공간과 청년창업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 이를 통해 주민소득증대와 지역일자리 창출 등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창군은 8월중 실시설계를 착수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해 2024년까지 사업을 완료해 지역주민과 귀어·귀촌인들이 체감하는 하전권역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심덕섭 군수는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하전권역 마을유휴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주민과 청년, 귀어·귀촌인들이 즐거운 매력적인 어촌마을을 만들어 어촌의 혁신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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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규
  • 2022.07.19 09:30

고창군 반암리 청자요지 2차발굴 보고회 ‘벽돌가마’ 또다시 확인

18일 고창군에 따르면 전라북도 기념물인 고창 반암리 청자요지에서 우리나라 청자의 도입과 기술변화를 엿볼 수 있는 자료가 확인됐다 고창 반암리 청자요지는 지난해 1차 발굴조사를 통해 벽돌가마(전축요) 1기, 진흙가마(토축요) 4기, 건물지 2동 등이 확인됐다. 유적은 10세기 후반부터 운영되어 벽돌가마에서 진흙가마로 변화되는 과정이 층위별로 잘 나타났으며, 대형건물지가 확인되는 등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전라북도 기념물(2022년1월14일)로 지정됐다. 올해 2차 발굴조사는 초기청자 가마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남쪽과 서쪽 구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새로운 벽돌가마 1기와 진흙가마 5기, 건물지, 공방지 등이 추가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에서 벽돌가마는 시흥 방산동, 용인 서리, 진안 도통리 유적 등에서 모두 1기만이 확인됐으나, 고창 반암리 청자요지에는 벽돌가마가 최소 2기 이상이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진흙가마는 잔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특히 3호 가마는 잔존높이가 최대 1.2m에 달하고 5차례 이상 보수하여 사용했다. 아궁이(火口)는 석재를 이용하여 축조했는데, 내부의 재를 빼내기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2호 가마에서는 천정을 쌓아 올리기 위한 원형의 보조목(나무 구조물)이 확인됐고, 5호 가마에서는 청자의 초벌칸이 밝혀졌다. 벽돌가마의 상층에는 3호 진흙가마가 위치하며, 그 위로 4호 진흙가마가 들어서 있는데, 이는 1차 발굴조사 양상과 유사하다. 이러한 중첩양상은 다른 유적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례로, 고창 반암리 청자요지는 ‘아파트형 가마터’로 불리기도 한다. 건물지는 벽을 돌로 쌓아 올린 석벽건물로, 규모는 정면 2칸 측면 1칸으로 추정되며, 주간거리는 4m 정도이다. 다듬은 돌을 눕혀 쌓은 후 진흙을 발라 마무리했는데, 최대 8단(높이 1.2m)까지 남아있다. 건물 내부에서는 많은 양의 평기와가 출토됐다. 유물은 청자류, 갑발류, 기와류, 도기류가 출토되었다. 청자는 가장 이른 형식인 선해무리굽부터 중국식 해무리굽–한국식 해무리굽–퇴화 해무리굽이 모두 확인되어 변화양상을 잘 드러내 준다. 또한 명문이 새겨진 기와편과 갑발 등이 확인됨에 따라 추후 반암리 청자요지의 운영시기, 성격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의 발굴조사를 통해 고창 반암리 청자요지에는 벽돌가마 2기, 진흙가마 9기 등 총 11기의 초기청자 가마가 확인됐다. 이는 우리나라 초기청자 가마터 중 단연 으뜸으로, 고창 반암리가 우리나라 초기청자 생산의 메카임을 보여준다. 또한 길이 9m, 높이 1.2m가 넘는 석벽건물은 지금까지 다른 유적에서는 보고된 바 없어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 학술자문회의에 참석한 이종민 충북대교수(문화재청 문화재위원)는 “우리나라 초기 청자의 지방확산 및 기술이전을 알 수 있는 의미와 함께 벽돌가마(전축요)에서 진흙가마(토축요)로 이행하는 과정을 잘 보이며, 잔존상태가 좋아 학술적 가치가 지대하므로 국가 사적으로 지정하여 관리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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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규
  • 2022.07.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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