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제 31회 동리 대상 수상식
고창군 주최, (사)동리문화사업회 주관, 국악방송이 후원하는 제 31회 동리 대상 수상식이 지난 6일 동리국악당에서 열린 가운데, 가향 박양덕 명창이 제31회 동리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유기상 군수를 비롯해 임정호이봉희조규철 군의원, 동리문화사업회 이만우 이사장, 신재효 선생의 후손인 신균정 선생과 동리문화사업회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1부 동리선생 영전 헌다례를 시작으로 2부 시상식, 3부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사)동리문화사업회는 동리 신재효 선생의 문화 예술사적 업적을 계승하고 이를 전승 개발함으로써, 동리선생을 중심으로 한 조선후기 문화의 실상을 이해하고 나아가 우리전통문화의 진가를 밝히기 위하여 1990년 창립되었다.
(사)동리문화사업회는 구 동리 연구회를 모태로 창립 이래 연구 조사활동과 동리대상 시상식, KBS 전국 어린이 왕중왕 대회, 국악 테마 공연, 대한민국 판소리 한마당, 동리완창전 등을 통해 사업회 운영의 내실과 판소리 보급에 앞장서 오고 있다. .
특히 판소리 진흥에 뛰어난 업적을 남긴 창자,고수,판소리 연구가,단체 등 한분을 선정하여 동리 대상을 수여하는 일을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확정하고 1991년 제1회 동리대상 수상자로 만정 김소희 명창을 선정한 이래 올해로 31회째를 맞이했다.
한편 판소리계의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아온 동리대상의 제 31회 수상자 선정을 위하여 정병헌(전 숙명여대교수), 조통달 명창, 심인택(우석대학교 명예교수), 김균태(한남대학교 명예교수) 등 4명을 심사위원이 지난 10월3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판소리 전승과 진흥에 뛰어난 업적을 남긴 박양덕 명창을 최종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