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해상풍력 민·관·공 지역상생 협약 체결
6일 고창군 상하면 강선달권역 미감쾌청 문화공간에서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의 순조로운 출범을 알리는 고창 해상풍력 민·관·공 지역상생 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 이종연 군 농수축산경제국장, 최인규 군의장, 김한광 전주MBC 사장, 박희장 한국남동발전 처장,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사장, 오희종 동촌풍력발전 대표, 고창지역 어촌계 및 어민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사업시행자인 동촌풍력발전과 어촌계·어민들간의 지난 갈등을 접고, 앞으로 소통과 화합을 통해, 주민과 해상풍력, 수산업이 공존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군은 이번 상생협약 체결을 통해 서남권 해상풍력에 이어 또 하나의 해상풍력을 추진함으로써, 국내 해상풍력을 선도해 나갈뿐만 아니라, 해상풍력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오희종 동촌풍력발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수용성이 확보된 만큼 속도감있게 사업을 추진해서 주민참여형으로 소득이 어민·지역주민들에게 조속히 발생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으며, 이에 더해 해상풍력단지 내 양식장을 조성하는 등 상생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인 제주 탐라해상풍력을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창 해상풍력을 지역 주민들과 상생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로 만들겠다”며, “향후 고창군이 노을대교와 연계한 서남권 관광명소 일번지로 발돋음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식 부지사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신 지역 어촌계 및 어민 대표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해상풍력을 통해 민·관·공이 한뜻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상생하는 성공의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 해상풍력은 고창군 상하면 해안가에서 2~3km 이격된 해상에 약 70MW 설비규모로 3,200여 억원을 투입, 2023년 2월 착공하여 이듬해 7월 준공·운영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탄소 없는 청정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2050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