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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교향악단(이하 시립교향학단)이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자연의 소리를 담은 제266회 정기연주회를 올린다. ‘환경음악회’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음악회는 예술을 통해 이러한 문제에 함께 고민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시간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주회에서 시립교향학단은 자연의 의미를 넘어서 국민의 정신을 깊이 품고 있는 존재 ‘몰다우 강’을 소재로 한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몰다우’를 연주하며 봄을 향한 생명력과 미미한 물줄기가 거대한 흐름으로 전개되는 음악적인 서사를 표현하고 체코의 역사와 체코인들의 정신과 저항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날 자연을 소재로 널리 알려진 노래 ‘산촌’, ‘명태’, ‘산타루치아’도 우주호 바리톤 합을 맞춰 선보인다. 또 공연 후반부에서는 청각장애 등으로 고통받던 베토벤에게 삶에 대한 새로운 의지를 선사한 자연에 대한 사랑을 담은 곡 ‘전원 교향곡’을 연주하며 무대를 마무리한다. 성기선 전주시립교향악단 지휘자는 “인류에게 자연은 삶과 문화 그리고 정신적 풍요를 형성하는 중요한 존재며, 기후 위기와 환경에 대한 문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며 “전주시립교향악단도 예술을 통해 이러한 범인류적인 문제에 함께 고민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의 입장권은 1만 원(S석)과 7000원(A석)이며, 나루컬쳐에서 예매할 수 있다.
법제처가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이하 전당)을 찾아 ‘전통문화산업 진흥법’ 입법 경과를 설명하고 향후 법제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15일 열린 간담회는 지난해 9월 국회를 통과해 오는 9월 시행을 앞둔 ‘전통문화산업 진흥법’의 입법 취지와 주요내용을 이해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전통문화의 생활화와 세계화를 비전 목표로 한지·한복·한식·전통놀이 등 다양한 전통문화 사업과 공간을 운영 중인 전당에서 생생한 현장 모습을 보고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한지·한복 및 목공 분야 전문가, 관련 업체 종사자, 전당 관계자 및 전주시 소관 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하여 법적·제도적 지원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법령 시행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 마련과 영세한 전통문화산업 관련 기업들을 감안한 법적 제도적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한 전통문화를 표준화함에 있어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함에 있어 체감했던 어려움과 바람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윤강욱 법제조정정책관은 “디자인, 산업, 기술,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전통문화산업은 다각도로 법제 지원이 필요한 분야이다”며 “법제처는 오늘 나온 현장의 의견을 참고해서 앞으로도 전통문화산업 진흥법령에 대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법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방서예캘리그라피연구소 정기회원전 ‘동방묵연전’이 21일까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열린다. 서예는 문자의 조형성과 기록적 가치를 미학적으로 극대화한다. 동시에 가독성의 문제에 부딪히면서 대중에게 외면받기도 한다. 동방서예캘리그라피연구소 24명의 회원들은 서예의 미학적 가치와 가독성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작품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이번 동방묵연전에는 강수호, 국승신, 김선숙, 김수한, 김형숙, 박은형, 성두현, 오광석, 유찬수, 이다슬, 이서영, 이영수, 이현숙, 이현주, 이희재, 임서희, 임형자, 지승연, 진문근, 채윤미, 천은환, 최수원, 최지영, 하철수 등 2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은 한글서체의 자음과 모음의 다양한 변화와 자연스러운 흐름, 결구, 조형적 요소 등 서예의 기본 개념에 자신의 느낌과 마음을 담아 감성적으로 표현하였다. 서예 특유의 생동하는 기운이 압축적으로 담겨있어 동방서예캘리그라피연구소의 창작 세계를 엿 볼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26일까지 도내 공공 공연장과 협약을 체결한 공연예술전문단체 대상으로 ‘2024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공모를 진행한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역량 있는 단체가 공공 공연장에 상주함으로써 안정적인 창작 환경에서 우수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운영 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창작지원팀(063-230-7443)으로 문의하면 된다.
△글제목: 수영장 나들이 △글쓴이: 김민성(울산 강남초 2년) 8월 1일 화요일 날씨: 더워서 녹을 것 같은 날 방학이 되면 가장 하고 싶었던 일 중 하나가 가족과 함께 수영장 가는 거였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이모, 삼촌, 엄마와 함께 가까운 아쿠아시스로 출발하기 전 김밥집에 들러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돈가스와 김밥을 먹었다. 물놀이를 신나게 놀기 위해 배를 채워 나의 배터리를 충전!!! 아쿠아시스 앞에 도착한 나는 먼저 온 사람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난 속으로 사람들이 엄청 부지런하다고 생각했다. 지루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수영장에 들어가자 마치 포세이돈 바다에 들어온 느낌이 들었다. 물속에 들어간 나는 차가운 온도에 마치 얼음 동상이 된 것 같았다. 물에 둥둥 떠 있는 느낌이 나만의 세상처럼 평화로웠다. 전날 사놓은 대포 물총에 물을 가득 채워 삼촌 등에 마구 쏘아대자, 삼촌이 날 번쩍 들어 수영장 물에 빠트렸다. 다이빙하는 것처럼 엄청 재미있었다. 또 야외 수영장에 놀고 있는데 엄마가 만화에 나오는 이단 옆차기를 꼭 해보고 싶었다며 물속에서 나를 이단옆차기로 밀어버렸다. 나는 멀리멀리 멀어졌다. 엄마는 아기처럼 깔깔대며 웃어댔다. 엄마의 모습에 나는 너무 웃기기도 했지만, 참을 수 없는 장난기가 올라왔다. 그래서 나는 이단옆차기를 했다. 엄마가 멀어지는 모습을 보고 아주 통쾌하고 재미있었다. 30분마다 있는 파도 풀은 마치 포세이돈이 화가 난 바다 같았다. 철썩대는 파도를 타고 있으니 재미있었지만, 발이 안 닿아 약간 무섭기도 했다. 그렇게 신나게 물놀이를 한 뒤 샤워하고 얼큰한 짬뽕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온종일 물속에 있어서 그런지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도 물 위에 떠 있는 것 같았다. 엄마는 내가 물속에 있을 때 제일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만큼 나는 물이 좋다. 다음에도 또 물놀이를 갔으면 좋겠다.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글제목: 날씨의 특별한 날 △글쓴이: 황지수(대전갑천초 6년) 한동안 햇볕만 내리쬐는 날이 이어지고 있을 때 선선한 바람이 느껴졌다. 그날도 에어컨을 켜고 잠을 잤는데 다음날 일어나보니 창문이 열어져 있고 그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느껴졌다. 나는 아침부터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하루 종일 기분이 좋을 것 같았다. 다음 날도 이런 좋은 기분으로 일어났으면 좋겠고 매일 매일이 더운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난 것 같았다. 내 얼굴에 미소가 보였고 가족들 얼굴에도 미소가 가득해 보였다. 날씨가 바뀌어서 무슨 옷을 입어야 할까? 고민도 해보았다. 평소라면 귀찮았겠지만, 그날은 왠지 모르게 사소한 변화 하나하나가 기대되었다. 문밖으로 나가자마자 쌀쌀한 바람이 온몸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한 발자국씩 내디딜 때마다 쌀쌀함은 선선함으로 바뀌었다.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선생님과 대화할 때, 이 날씨의 변화를 느꼈나? 하고 궁금해지기도 했다. 다들 말하진 않았지만 느낀 것 같다. 평소보다 겉옷을 가지고 오는 아이들이 많아진 것을 보았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체육하고 나오는데 좀 선선한 날이 돌아왔다는 걸 느꼈다. 또 교실 창문을 닫지 않고 열고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걸 봤을 때도 선선한 날이 돌아왔다는 것을 느꼈다. 학원 가는데도 겉옷 입은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학원에선 에어컨을 틀지 않고 문을 열어 놨다. 에어컨을 틀지 않았는데도 공부 못할 정도로 덥지 않았다. 저녁때도 집에서 에어컨을 틀지 않았다. 아침에는 그냥 날씨 중 특별한 날이 온 줄 알았는데 저녁때에는 내가 좋아하는 계절 가을이 드디어 온 것 같았다. 가을은 가장 짧지만 시원한 바람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 올해 가을이 빨리 지나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카르포스오케스트라가 오는 18일 오후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창단 1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전석 초대. 이날 음악회는 ‘10년 동안 함께한 동료에게 전하는 선물’을 주제로 지난 2013년 창단해 활동을 지속해 온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두리 카르포스 오케스트라 대표는 “이번 공연은 그동안 함께 했던 분들과 선물 같은 연주회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며 “이날 무대에 오를 단원 중에는 많은 망설임 끝에 오랜만에 악기를 잡는 졸업생들을 비롯해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하다 모인 선후배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연주하는 형태로 진행돼 더욱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공연에는 지난 10년 동안 카르포스 오케스트라에 몸담았던 65명의 학생이 무대에 올라 70여 분 동안 하모니를 이룬다. 이날 연주될 곡으로는 ‘Butterfly’, ‘A Town with an Ocean View’, ‘Drink Up Me Hearties’ 등 레미제라블, 시네마천국, 영화 국가대표, 애니메이션 마녀 배달부 키키, 캐리비안의 해적, 사운드오브뮤직, 오페라의 유령 등 대중에게 익숙한 영화음악으로 꾸려졌다. 이 대표는 “이번 공연이 나이도 다르고, 생각도 다른 어린 단원들에게 음악을 더 좋아하게 되고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10년 동안 오케스트라가 활발히 활동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성준홍 지휘자님 등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8세 이상 관람가인 이번 공연은 카르포스오케스트라가 주최·주관하며 새라새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후원한다. 한편 카르포스 오케스트라는 지난 2013년 창단한 이후 전북에 거주하고 있는 30명의 초·중·고등학생 단원으로 이뤄져 있다.
전주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지역작가들의 문학작품으로 제작한 오디오북 7종을 출시했다. 올해 선보이는 오디오북 신작에는 시·소설·동화·수필 등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돼 있으며, 소재 역시 다양하다. 먼저 성매매 집결지 선미촌의 장소성에서 소설적 발상이 시작된 강성훈 작가의 소설 <오동나무 서랍>, 미각과 시각 등 감각을 표현하는 시인의 언어 감각이 돋보이는 김주현 시인의 시집 <레몬 씨를 구성하는 레몬에는>, 중견 화가이기도 한 진창윤 시인이 섬세하고 예리한 언어로 그려낸 그림 시집 <잠깐에도 무게가 있다면> 등의 소설과 시를 소리나는 책으로 독자를 맞이한다. 이어 신솔원 작가가 노모와 함께한 산행에서의 피어난 진솔한 일화를 담아낸 <엄마와 나의 산행일기>, 이진숙 작가만의 문학적 감성과 서사로 엮어낸 <우리, 이제 다시 피어날 시간> 등의 수필집 역시 독자와 만날 준비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박월선 작가의 <스타탄생>와 박지숙 작가의 <창문 너머의 너> 등의 동화 작품 역시 귀로 듣는 책으로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오디오북은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교보문고, 알라딘, YES24, 구글플레이, 오디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 재단은 오는 14일까지 신간 출간을 기념해 재단 공식 SNS와 오디오북 유통 플랫폼을 통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디오북 구입과 이벤트 참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전주문화재단 문예진흥팀(063-291-927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 3월 3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1관에서 ‘보자기 담다, 매다’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공예 작품을 보관하고 장식하며 들고 다닐 수 있는 선조들의 보자기 활용법, 그리고 보자기 미학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로 구성됐다. 전시에서는 국화매듭, 딸기매듭, 가락지매듭 등 전통방식의 매듭으로 만든 보자기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관 내에서 송출되는 ‘보자기 포장법’ 영상을 통해서도 전통 보자기 매듭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전당은 이번 기획전과 함께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 후 개인 SNS에 공유하면 즉석 사진을 인화해 주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공예품전시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이 최근‘2023 공공영역 문화다양성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에서 출판진흥원은 ‘장애인 접근성 강화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한 이번 사업은 접근성 전자책 시장의 양적·질적 확대와 기증 연계를 통한 장애인 독서 활동 지원 등 문화 다양성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 올해 장애인 독서 활동 활성화 및 정보서비스 확산 공로로 국립장애인도서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번 수상 및 선정 사례는 <2023 공공영역 문화다양성 우수사례집>에 수록돼 문화다양성 보호와 중진을 위한 안내서로 사용될 예정이며, 유네스코 제출 국가보고서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공공영역 문화다양성 우수사례 선정은 문화진흥 기관으로 문화다양성 증진과 보호를 위해 힘써온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노력을 인정받은 성과이다”며 “앞으로도 사회구성원 누구나, 자신의 정체성을 문화적으로 표현하고,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주한벽문화관은 오는 29일까지 2024 공연활성 무대지원사업인 ‘수요일 수많은 콘서트’에 참여할 예술단체를 모집한다. 올해 공연활성 무대지원사업(수수콘)은 총 11개(장애1, 비장애10) 단체를 선정해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수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실연공간(한벽공연장, 마당창극 전용 야외공연장), 온·오프라인 통합홍보, 음향 및 조명 오퍼레이터, 안전인력 1명을 선정된 예술인·단체에 지원한다. 또 장애 예술인·단체의 권리보장을 위해 장애 1개 단체를 선정, 실연기회 및 활동 보조 인력을 추가로 지원한다. 공모 접수는 전주문화재단 누리집 공모사업 또는 전주한벽문화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지원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mail@jt.or.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브랜드공연팀(063-280-7006, 7023)으로 문의하면 된다.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선물 같은 공연이 열린다.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은 오는 23일 오후 2시 강당에서 어린이 마술극 ‘책방 속 마법우체국’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독서를 권장하는 스토리텔링 마술극으로 동화 속 주인공들에게 온 편지를 받은 만능 우체부 모모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내용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무료이며 120명 선착순 마감(보호자 동반)으로 국립익산박물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한 관람객만 입장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과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8일까지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사업 공모 접수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꿈다락 문화학교 지원사업’과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이다. 사업별로 도내 27개 내외 문화예술단체·기관을 선정하고 단체별로 최소 1600만 원에서 최대 18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의 공고문과 16일 이후 재단 유튜브 채널의 사업설명회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사항은 교육문화팀(063-230-7462, 7464)으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보석박물관이 올해 첫 순회 전시로 ‘익산 귀금속 명장, 백경동 작품전(展)’을 다음달 17일까지 익산역 대합실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귀금속 분야 3호 익산시 명장으로 선정된 백경동 명장을 알리고 그의 작품 가치를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백 명장은 1998년 귀금속 공예 분야에 입문해 25년 동안 익산에서 한 길만 성실히 걸어왔다. 익산에 특화된 문화 상품을 제작해 공예품 대전 및 백제 문화상품 전국 공모전 수상, 명품 인증 3회, 전북 관광 기념품 100선 선정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온 전문가다. 익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문화 산업 육성 및 주얼리 생산 인력 양성 과정 직업훈련, 원광대학교 귀금속보석공예과에서 장신구 및 귀금속 강의 등을 통해 후학 양성에 힘쓰기도 했다. 대표작인 ‘봉황 지압볼’은 한국 전통의 꽃문살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순은으로 만든 볼에 오방색의 칠보 유약을 올려 구워 낸 작품이다. 연꽃과 당초문은 순수함과 건강을 상징하며, 안쪽에서 회전하는 봉황볼은 고귀함과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봉황 지압볼 외에도 ‘고요’, ‘기원’, ‘그 사랑’ 등 백 명장의 다양한 작품 30점을 만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익산보석박물관 누리집(jewelmuseum.go.kr)을 확인하거나 전화(063-853-4772)으로 문의하면 된다. 보석박물관 관계자는 “도심 가까이에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 익산역과 협조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역사 이용객분들이 대합실에 머무는 동안 백경동 명장의 작품을 감상하며 ‘보석의 도시, 익산’을 느끼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석규 전북예총 신임 회장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25대 전북예총 회장 선거에서 당시 후보자로 등록한 최무연 씨의 후보등록 서류중 추천서가 등록요건에 미달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 회장은 “최무연 후보의 제25대 전북예총 회장 선거 후보 등록서류에서 등록조건에 위배된 추천서를 발견해, 최 후보가 제기한 소송에 맞대응하기 위한 기자 회견을 열게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북예총 회장 선거의 등록요건 중 하나인 정회원 자격으로 10개 협회의 추천을 받거나 또는 직전 총회 대의원 중 1/5인 37명의 추천을 받으면 등록이 되는 요건이 있었다”며 “선관위가 자연 해산된 이후, 인수인계 과정에서 선관위 관련 후보자 등록 서류를 검토해 본 결과 최무연 후보는 49명의 개인 추천서 중 직전대의원 추천이 30명으로 확인돼 등록 요건에 미달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전북예총 선관위 역시 양 후보자의 등록서류에 대해 후보자 선거사무원에게 이상유무를 확인하지 않고 방조했다는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앞서 최무연 후보가 제기한 ‘회장 선거 무효 확인 청구 소송’을 취하한다면, 최 후보와 전북예총 선관위 모두 포용하고 전북예총의 발전을 위해 봉사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무연 씨는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앞서 선관위에 제출한 추천서는 선관위에서 받은 대의원 명단을 토대로 추천인 서명을 받아 이석규 회장이 말하는 허위서류는 말이 안 된다“며 ”문제가 있다면 서명인의 잘못이 아닌 선관위의 잘못으로 판단돼, 예정대로 소송 진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14일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올해 포스터는 2020년부터 모티브로 삼은 전주의 영문 이니셜 'J'를 무한히 뻗어 나가는 형태로 형상화해 '무한한 성장과 확장'의 의미를 담았다. 모퉁이 여백은 영화의 프레임을 상징하며 둥근 곡선을 통해, 움직이는 예술인 영화의 모든 순간을 역동적으로 그렸다. 여기에 전주국제영화제 시그니처 컬러 ‘전주레드’를 사용해 영화제만의 고유한 특성을 강조했다. 포스터 제작에는 장우석, 리네 아른가드, 주자나 코스텔란스카가 참여했다. 3인의 디자이너는 2016년 네달란드 암스테르담의 헤릿리트펠트아카데미에서 만나 그래픽 디자인팀을 이뤘으며, 현재 세계를 무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택리지는 이른바 ‘살기 좋은 곳’을 논하는, 실리적인 성격을 띤 실학서다. 단순히 풍수지리에 관한 고전 정도로 이해하기도 하지만 땅을 논하는 과정에서 과연 어떻게 살아야 인간답고 가치 있는 삶인지에 대한 문제까지 접근한다. 택리지의 현장 정신과 철학을 계승한 <신정일의 신 택리지-명당과 길지>(쌤앤파커스)가 출간됐다. 저자 신정일은 40년 간 우리 땅 구석구석을 두 발로 걸어 인문‧지리‧역사적으로 이야기를 풀어, 시리즈물로 펴냈다. 아홉 번째 시리즈 ‘명당과 길지’는 택리지에서 언급된 지역을 답사하면서 옛 땅의 모습을 떠올리고, 오늘날의 변화상을 되짚는 방식을 취한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이중환의 택리지에 기반을 두고 인문 지리 내지는 역사지리학의 측면에서 지금의 택리지로 다시 쓰고자 했다”라며 “시공을 뛰어넘어 시냇가에서 자갈을 고르듯 들추어내고 싶었고, 역사 속으로 숨어들었던 사람들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한다. 책은 어떻게 살 것인가, 사대부들이 대를 이어 살았던 곳, 산과 물이 어우러져 살 만한 곳 등 세부적인 테마를 정해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살 수 있는 강과 길, 나아가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 신정일 선생은 1980년대 중반 ‘황토현문화연구소’를 설립해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기 위한 사업을 펼쳤다.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길 위의 인문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 10대 강 도보답사를 기획하여 금강‧한강‧낙동강‧섬진강‧영산강 5대 강과 압록강‧두만강‧대동강 기슭을 걸었다. 저서로는 신택리지를 비롯해 섬진강 따라 걷기, 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 고을을 가다, 삼남대로, 관동대로 등 60권을 펴냈다.
문해력 위기의 시대 속 ‘왜 미디어 문해력이 중요한가?’에 대한 획기적 대안을 엮은 책이 세상에 나왔다. 10대의 미디어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출판학회(회장 김선남 원광대 행정언론학부 교수)가 <미디어 문해력의 힘>(유아이북스)를 펴낸 것. 이번 책은 현직 교수진이 미래 세대의 미디어 문해력 증진을 위해 국내와 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구체적 사례와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도서다. 필진으로는 윤세민 경인여자대학교 교수, 한희정 국민대학교 부교수, 김성재 원광대학 초빙교수, 이완수 동서대학교 교수, 강진슥 중앙대학교 교수, 이정훈 대진대학교 교수, 오광일 캑터스 커뮤니케이션주 코리아 이사, 신종락 제주대학교 교수,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 조정원 원광대학교 교수 등 10명의 전문가가 이름을 올렸다. 실제 ‘문해력 위기 시대의 현실과 대안’과 ‘문해력 증진을 위한 미디어 활용:해외사례’ 등 총 2부로 구성된 이번 책에서는 발전하는 기술에 맞춰 뉴스와 시사 칼럼, 웹 콘텐츠와 교과서 등으로 제시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활용 방안을 지루하지 않게 전하고 있다. 먼저 책은 미디어 환경에 많이 노출된 현재 대한민국 청소년의 문해력 현황에 관한 이야기와 문해력이 저하된 원인과 증진을 위한 방안 등을 다루며 시작된다. 1부에서는 ‘뉴스 활용 방안’, ‘시사 칼럼 활용 방안: 세상을 해석하는 방법’, ‘웹 콘텐츠 활용 방안: 디지털 네이티브를 위한 교육’, ‘교과서 활용 방안: 문해력 중심의 교과서 개발 및 혁신 필요’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여러 매체에서 접한 이야기를 비판적인 사고로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2부에서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는 문해력 증진을 위한 미디어 활용 교육 사례를 소개가 담겨 있다. 윤세민 교수는 서문을 통해 “문해력은 살아가는 데 있어 제반 상황을 이해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사고 능력을 제공하는 중요한 힘”이라며 “이번 도서가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의 문해력 증진에 실용적으로 적용돼, 향후 세상을 살아갈 능력과 지식과 지혜를 축적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한국문인협회순창지부(지부장 장교철)가 순창문학 제28호를 출간했다. 이번 호는 최경순 시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지난해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최경순 시인을 추모하고자 시인의 대표시 모음과 추모시, 시인을 추억하는 글 등을 엮었다. 또 한국PEN전북위원회가 주관한 다문화 백일장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한 야마우찌 카가리 회원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조순주와 정이담 신입회원의 작품과 조기호 시인의 권두사, 조명훈 회원의 평론 '기형도 시에 있어서의 탈옥의 흔적' 등도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출향 문인들로 엮은 '초대작품'과 회원들의 작품으로 꾸며진 '회원작품 80여편이 수록됐다. 장교철 지부장은 발간사를 통해 “회원들의 자발적 협조와 성원으로 수준 높은 작품을 모아 발행할 수 있었다"며 "회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고양이 밥은 누가 먹었을까?(출판사 책고래) 김형미 지음. 책고래 마흔 세 번째 출간물 <고양이밥은 누가 먹었을까?>는 사랑 넘치는 독자들을 위한 동시집이다. 따뜻한 감성과 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다. 사랑으로 연결된 건 사람들만이 아니다. 동물과 자연물까지 사랑의 마음이 닿아 있어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가 넘쳐난다. △시들지 않는 꽃(도서출판 북매니저) 박갑순 지음. 첫 수필집을 묶고 8년 만에 펴낸 수필집 <시들지 않는 꽃> 은 말문을 막히게 한다. 수년 간 병마와 싸우며 글쓰기에 집중했던 작가의 진실성이 문장마다 오롯이 새겨져있어서다. 일상의 소중함, 인연의 감사함, 집필에 대한 열정이 44편의 수필에 담겨있다. 시끄럽고 바쁜 현실 속에서 사색하고 침잠할 수 있는 여유를 선물한다. △비사벌에는 달 냄새가 난다(현대시학사) 김현조 지음. 인간은 서사의 동물이다. 우리의 의식은 경험을 편집하고 재구성해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든다. 자아는 결국 기억된 이야기의 덩어리라 할 수 있다. “내가 지은 시를 이야기 詩라고 이름 지었다”는 김현조 시인의 말처럼 시인은 삶의 고통과 환희, 성찰에 대해 이야기한다. 감정에 호소하는 시 쓰기가 아닌 시인만의 감각과 간결한 문체로 독자에게 새롭고 특별한 감성을 선사한다. △우리는 서로의 나이테를 그려주고 있다(책만드는집) 나혜경 지음. 나혜경 시인의 첫 산문집 <우리는 서로의 나이테를 그려주고 있다>에는 인간 ‘나혜경’의 삶이 어떻게 글이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문화센터를 등록해 배운 재봉질, 지인과의 추억, 자연에 대한 감사함 등 소소하지만 행복한 일상의 풍경을 기록했다. 37편의 이야기 속 화자의 마음이 따스해 읽는 동안 미소가 절로 새어나온다. △오늘의 행복(도서출판 마음) 장태윤 지음. 인생의 희노애락이 시 한편에 담겼다. 특별한 주제나 거창한 의도는 필요치 않다. 장태윤 시인의 <오늘도 행복>은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 속에서 기쁨과 슬픔, 괴로움과 외로움이 온전히 드러난다. 장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한국시인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하늘을 날고 싶은 엉덩이(출판사 책고래) 주미라 지음. 동시집 <하늘을 날고 싶은 엉덩이>에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요소들이 넘쳐난다. 의성어와 의태어가 풍부해 리듬감이 느껴지고, 재치 있는 전개로 다음에는 어떤 시가 나타날지 두근두근 기대하게 만든다. 잃어버렸던 동심을 잠시나마 떠오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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