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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전북일보 신춘문예 본심] 이렇게까지 심사한다고요?

'임용이 없는 고시'라고 말하는 신춘문예. 1950년 창간과 함께 '현상문예'로 출발한 '전북일보 신춘문예'는 역사가 긴 만큼 여러 문학 지망생들에게 달콤한 등단의 길을 열어왔다. 인생에 그리 자주 오지 않는 기회, 그래서 해마다 경쟁은 치열했고 당선의 설렘은 꽤 눈부셨다.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 두드리세요." 한국 문학의 새로운 주인공을 찾는 '2024 전북일보 신춘문예'가 지난 14일 예심을 거쳐 본심 진출작 73편을 가렸다. 당선작을 뽑는 본심 심사도 이어졌다. 21일 본심 심사가 이뤄지고 있는 전주 한옥마을 '공간 봄'. 심사를 위해 시 부문 김용택 시인·문신 우석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소설 부문 김병용 소설가, 동화 부문 김자연 아동문학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심사위원들은 본심 진출작들을 꼼꼼하고 진중하게 살펴보고 있었다. 원고를 넘기는 손길과 글을 읽어내려가는 눈길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원고에 들인 공까지도 문학'이라고 했던가. 문학 지망생들이 가슴 한켠을 새까맣게 불태우고 나서야 세상에 내놓았을 '자식 같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외로운 문학의 바다를 건너며 어둠을 밝히는 등불 같은 문인이 될 샛별은 누굴까, '한국 문단의 봄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작품은 무엇일까. 심사위원들은 기대 반 우려 반, 줄곧 신중 또 신중한 모습이었다. 김용택 시인은 "시란 시대적인 정서와 언어를 통해 창조되는데 출품작들이 전체적으로 약간 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문단의 모든 시에 견주어 뒤지지 않는 내공을 가지고 있는 작품도 있다"고 말했다. 김자연 아동문학가도 "신춘문예에는 시대의 흐름을 담아야 하는데 이미 나왔던 주제들이 많았다. 출품작이 대체로 개연성과 설득력이 떨어지는 점도 아쉽다”고 밝혔다. 문신 교수는 "현재의 삶보다는 장롱 속에 오랫동안 묵혀왔던 것을 끄집어내는 느낌을 받았다.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스스로 충분히 가다듬는 시간을 갖고 아름다운 글을 만들어내기를 기대한다"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당선작은 내년 1월 2일자 신년호 지면에서 만날 수 있다. 시상식은 1월 16일 오후 전북일보 본사에서 열린다.

  • 문화일반
  • 서준혁
  • 2023.12.21 19:07

2023 ‘제27회 전북예총하림예술상’ 시상식 열려

한국예총 전북연합회(회장 소재호)와 ㈜하림그룹(회장 김홍국)이 공동으로 수여하는 ‘제27회 전북예총하림예술상’ 시상식이 2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을 비롯해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조현성 하림 전무를 포함해 전북예총 회장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북예총하림예술상은 해마다 예술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예술인에게 주는 상으로 10개 협회와 13개 시·군예총에서 추천을 받아 각 장르별로 1명씩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본상은 문창호(건축), 허영욱(국악), 박영대(무용), 이원구(문인), 김정숙(미술), 반봉현(사진), 최균(연극), 박인경(연예), 현철주(영화), 김진옥(음악) 씨 등 10명이 수상했다. 공로상은 이석규(사진), 이희찬(영화), 유은철(익산예총), 이태성(김제예총), 오형철(사진), 박규현(연극) 씨 등 6명이 받았다. 전북 예술 문화 발전에 크게 공헌한 예술가에게 주는 ‘제3회 전북예술문화대상’에는 시낭송 발전에 공헌한 고순복 낭송가와 서양화 발전에 헌신한 박종수 화백, 고창예총 회장으로 예술인 저변 확대와 향토 예술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박종은 회장, 16년간 전북예총 사무처장직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문화사업을 품격 있게 추진하고 회원들의 화합과 결속에 이바지한 백봉기 씨 등 4명이 수상했다. 소재호 회장은 “지금의 영광은 전북지역 예술 문화 발전에 이바지해달라는 격려로 여기고 열정을 다해달라”며 “예술을 즐기고 예술인을 배출하는 예향 전북이란 명성에 걸맞게 활발한 창작 활동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12.21 18:08

크리스마스 맞이 전주지역 공연 ‘풍성’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전주지역 곳곳에서 2023년을 마무리하는 공연이 펼쳐져 풍성한 연휴로 꾸며질 예정이다. 먼저 창작 음악그룹 이희정 밴드가 오는 23일 오후 3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음악극 ‘오늘만큼은’을 선보인다. 1897년 LH 언더우드 여사의 자서전 <상투의 나라>의 기록을 배경으로 제작된 이번 공연은 조선시대 첫 크리스마스를 각색한 음악극으로 크리스마스 궁녀의 사랑 이야기를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최수희 작곡의 강강술래를 시작으로 김휘상 작곡의 밀당 아리랑, 녹수, 이지연 작곡의 궁녀의 노래, 궁녀의 삶 등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공감을 전할 계획이다. 만 6세 이상 도민이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한 이번 공연의 티켓예매는 전화(063-231-2553)로 문의할 수 있다. 이어 같은날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는 소리지존 퓨전타악퍼포먼스 ‘부배반(捊排飯)’이 공연된다. ‘부배반’은 비벼지는 소리를 나타내는 비빔밥의 옛말로 이번 공연을 통해 이들은 타악기가 가지는 폭발적 에너지를 이용해 소리의 섞음, 장르의 섞음, 악기 음색의 비빔 등 융복합적 성격을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가며, 티켓은 나루컬쳐(1522-6278)에서 예매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에는 차복순 판소리연구소의 구성진 소리로 채워질 예정이다. 차복순 명창과 16명의 제자가 함께하는 이날 무대는 오후 2시 우진문화공간에서 펼쳐지며, 20여 곡의 무대를 2부에 나눠 공연된다. 총 2부로 구성된 이날 발표회에 고수로는 김청만·이상호 고수가 함께하며 ‘놀보 심술’, ‘가난타령’, ‘온갖 비단이 나옴’ 등 20여 곡을 통해 경쾌하며 짧게 끊어지는 동초제 판소리의 묘미를 전할 예정이다. 마지막, 긴 크리스마스 연휴의 여운은 오는 26일 전주해금연주단이 제16회 정기연주회를 올려 장식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7시 30분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선보여질 ‘해금(奚琴) 애(愛) 2’에서는 해금의 대표적 산조인 지영희류해금산조 제주를 시작으로 서용석류 대금산조 등을 연주하며 해금의 음악적 표현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오정무 전주해금연주단장은 “옛말에 해금은 ‘약방의 감초와 같다’는 말이 있듯, 어느 곳에도 잘 어울리는 악기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해금(奚琴)애(愛) 2번째 시리즈에서는 다른 전통악기들의 산조를 해금의 특색을 살려 해금의 시선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금의 시선으로 풀어낸 이번 음악회를 통해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3.12.21 18:07

국립전주박물관, 고 이건희 회장 유족 기증 유물 상설전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유물이 전주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국립전주박물관은 21일 야외 정원을 옥외전시장으로 조성해 ‘내 마음을 돌아보는 길’이란 주제로 고인이 기증한 유물 중 문인석, 석인상 등 총 6개 주제로 석조문화재 35점을 전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1부 ‘나를 돌아보는 마음’에서는 무덤 앞 좌·우에 배치되는 돌로 만든 조각인 문인석을 감상할 수 있다. 문인석은 공복(公服) 차림을 하고 머리엔 관을 썼으며 손에는 패를 뜻하는 홀(笏)을 들고 있다. 옛사람들은 문인석 앞에 죽은 자를 애도하고 추억했으며 자신의 지난날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문인석은 죽은 자를 위해 세웠지만 동시에 산 사람을 위로하는 석조물이라 할 수 있다. 2부 ‘단단한, 견뎌내는 마음’과 3부 ‘간절히 모은, 바라는 마음’에서는 다양한 표정과 자세가 돋보이는 석인상들을 감상할 수 있다. 단단한 돌 위에 새긴 인간의 희로애락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양한 얼굴 표정을 한 석인상은 각기 다른 독특한 개성을 보여준다.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은 얼굴, 인상을 잔뜩 찡그리며 화를 내는 얼굴, 간절한 표정을 지으며 두 손을 모은 모습이 눈길을 끈다. 4부와 5부, 6부에서는 전북지역의 불교·민속 문화재와 고분 유적들을 소개해 신앙과 매장 의례의 한 측면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전시는 이날부터 국립전주박물관 야외 정원에서 상시 관람할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추운 겨울 얼어있는 관람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12.21 18:07

온글문학회, ‘2023 온글문학의 밤’ 행사 전주서 개최

온글문학회(회장 김덕임)는 20일 전주 모처에서 ‘2023 온글 송년 문학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덕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이 지역으로부터 신뢰받는 문학적인 동반자로 더욱 사명감 있는 창작활동을 펼쳐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온글문학인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격려사에 나선 김동수 대표 겸 지도교수는 회원들의 창작 열정과 성과에 축하의 말을 전하고 “올해 전통의 온글문학회가 이제는 전북지역의 견고한 공익적 문학 봉사활동의 산실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새해에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격조 있는 창작 활동을 통해 인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삶의 모습이 타의 귀감이 되는 문인을 선정하는 ‘아름다운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형효순(75·남원) 수필가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시상식에 앞서 강연호 시인은 ‘AI 포스트휴먼 시대의 휴먼 정체성과 문학’을 주제로 한 문학특강이 마련됐다. 아울러 ‘아름다운 문학상’을 12년째 후원하고 하고 있는 김부철 푸른산부인과 원장의 감미로운 색소폰 축하 연주까지 진행돼 재능기부를 선사하면서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 문학·출판
  • 김영호
  • 2023.12.21 18:07

전북 레드콘 음악창작소, 7기 아티스트 앨범 발매

지역 예술가들의 창의적이고 솔직한 이야기가 담긴 앨범이 세상에 나왔다. 지난 20일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이 주관하는 전북레드콘 음악창작소(이하 레드콘) 뮤지션 6팀의 앨범이 발매됐다. 이번에 새롭게 앨범을 발매한 주인공은 제7기 레드콘 신인 뮤지션인 선정된 ‘고니밴드’, ‘국악예술단 고창’, ‘신민수’와 기성 뮤지셩인 ‘슬로우진’, ‘바람처럼’, ‘커런트무드’ 등 각기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음악 스타일을 가진 예술가들이다. 레드콘이 진행한 ‘2023 음원·음반 제작 지원 사업’은 레드콘 뮤지션을 대상으로 프로듀싱, 레코딩, 믹싱, 마스터링 등 음원 제작과 발매 전 과정을 지원했다. 특히 슬로우진 팀 앨범 제작에는 2015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음반상을 받은 밴드 ‘단편선과 선원들’의 리더 단편선이 프로듀서로 함께 참여해 도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레드콘 뮤지션의 디지털 음원은 이달 말 국내외 스트리밍 사이트에 유통될 예정이다. 더불어 앨범별 타이틀곡 총 6곡을 담아 제작한 컴필레이션 LP도 발매된다. 한편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이 주관하는 레드콘은 지난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사업’에 선정돼 창작자 발굴 및 창작 지원, 공연 운영, 음악 창작 교육 등 지역 음악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12.21 18:06

남원시립국악단, 창작창극 ‘운명의 주사위’ 공연

남원시립국악단은 남원의 숨은 이야기, 김시습의 금오신화 중 <만복사저포기>를 원작으로 한 창작 창극 <운명의 주사위>를 오는 28일과 29일 금녁 7시, 30일 오후 3시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이 공연은 6세 이상,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예약은 전화(063 620 5583, 6162) 또는 남원시립국악단 카카오톡 채널로 가능하다. 남원시립국악단은 이번 창작 창극 <운명의 주사위>를 통해 김시습의 금오신화 중 <만복사저포기>를 2023년의 감성으로 기획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제작했다. 금오신화는 한국소설의 출발점이라는 점과 후대소설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문학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다. 그중 특히 <만복사저포기>는 죽음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로 생육신 김시습의 생애와 닮아있다. 수많은 창극 작품을 집필한 사성구 작가는 주인공들이 저포놀이를 통해 인간과 귀신으로 만난 원작과 달리 이미 이승에서 사랑하는 연인이었던 것으로 스토리를 재창조했다. 이를 통해 사랑의 약속을 위해 죽음의 강을 건너는 남자 주인공의 모습을 부각시켰다. 특히 주인공 양협과 항아는 물론이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동자승과 귀여운 귀신 설랑·죽랑·매랑, 영주·봉래·방장의 월하노인 등 현실에서는 만날 수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남원 시립국악단의 창극 공연은 만복사저포기가 가진 문학적 의미와 역사를 나눌 수 있고,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연”이라며 “남원 창극 ‘운명의 주사위’와 함께하는 연말로 문화력을 충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신기철
  • 2023.12.21 15:48

박종수 화백 화평집 '민족적 원형의 현대적 계승과 재창조' 출간

한국적 정체성을 탐구하는 작가, 박종수 화백의 화평집 <민족적 원형의 현대적 계승과 재창조>(문예원)이 출간됐다. 문예원이 이번 책을 통해 세상에 내놓은 ‘한국미술 총서’ 시리즈는 한국의 여러 지역에서 ‘지역적-정체성’과 ‘차이’의 부단한 발견과 추구를 자신의 중심 작업으로 지향하는 대표적인 지역 작가들의 발견과 드러냄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문예원 미술총서 간행위원들은 “한국문화의 ‘문화-다양성’은 한국예술, 그중에 한국미술에서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한국 미술의 ‘문화-다양성’을 ‘지역적-차이’에서 발견해 나아가는 것은 한국미술의 ‘문화-다양성’추구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기획 출판을 계기로 한국회화의 21세기 세계를 새롭게 갱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책에는 1970년대 초반 박 화백이 직접 작성했던 작가 노트, 1980년부터 현재까지의 화백의 작품에 대한 화평이 담겨있다. 화평에는 강상기·김종·김광원·김미진·김병덕·김선태·김영재·김은정·김익두·박미언·신항섭·윤범모·이보영·진동규·호병탁 등 전국에서 모인 15명의 시인, 화가, 미술평론가, 기자 등이 함께 했다. 김익두 교수는 발간사를 통해 “예술가가 자신만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찾아 부단히 고민하지 못하면 독자적인 ‘세계’를 가진 예술가가 될 수 없고, 그런 세계가 그 예술가의 부단한 새로운 탐구의 노력에 의해 부단히 ‘변화’하지 못하면 또한 미술사적으로 상당한 역량과 진폭을 가진 화가가 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 화백은 지금 우리 화단에서 몇 안 되는 민족적-한국적 정체성을 담지한 왕성한 작품 활동의 소유자이면서, 동시에 부단히 ‘변화’를 거듭하는 화가로 이번 한국미술총서 1권의 주인공으로 그를 선정하게 된 이유다”고 덧붙였다. 또 부록에는 칼럼과 박 화백 그림시, 그의 논문 ‘진환론’, 그의 약력 등이 담겨 있다. 한편 고창 출생인 박 화백은 조선대 미술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또 그는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가했으며, 현재 상현전 자문위원,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 광주미술상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문학·출판
  • 전현아
  • 2023.12.20 17:03

김금남 동시집 ‘별들이 숲속에서 숨바꼭질해요’ 출간

김금남(77) 시인이 동시집 <별들이 피난 갔어요>에 이어 두 번째 동시집 <별들이 숲속에서 숨바꼭질해요>(도서출판 마음)를 펴냈다. 이번 동시집은 어릴 적 순수했던 때로 돌아가 상상력을 바탕으로 동심을 자극하고 있다. 시인은 동시집을 펴내며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숲 사이에 유난히 반짝이는 별과 같은 마음이 아이들의 마음이다”고 설명했다. “까만 밤하늘에/ 고장 난 형광등 마냥/ 별들이 깜빡 거리고// 밤안개들이/ 모두 모여/ 풀잎에 내려와// 깜빡깜빡/ 눈동자를 굴리다가// 눈부신/ 아침 햇살에// 또르륵 또르륵/ 방울 소리를 내며/ 떨어져요”(시 ‘별들이 숲속에서 숨바꼭질해요’ 전문) 동시집은 1부 ‘봄이 왔어요’, 2부 ‘시골우물’, 3부 ‘새털 구름이 보여요’, 4부 ‘우리 누나 바느질’로 구성돼 해맑고 아름다운 동심을 표현한 100여편이 넘는 작품이 수록됐다. 시인은 “어른들도 아이들처럼 밤하늘에 별을 찾아 함께 가자”며 “우리도 별들이 반짝이는 숲으로 함께 가서 별들을 찾아보자”고 밝혔다. 동시집의 삽화작가는 장소연 미술심리상담교사가 맡았다. 안도 문학평론가(시인)는 평설을 통해 “동시는 상상력으로 쓰고 읽어야 한다”면서 “동심의 순수한 열정으로 어린이들을 양육하듯 온갖 정성을 들여 준비한 작품이다”고 평했다. 남원 출신인 시인은 전북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고 2010년 한국문학예술(시) 신인상, 2020년 소년문학(동시) 신인상을 비롯해 열린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문단 활동뿐 아니라 전북문인협회 아동분과위원장, 전주문인협회 편집국장을 역임했으며 전북시인협회, 표현문학회, 전북여류문학회 결 이사, 신석정시낭송협회 고문 등을 맡았다. 현재 문예창작 1급 지도사, 시낭송 1급 지도사, 다도예절 1급 지도사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동심문학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 문학·출판
  • 김영호
  • 2023.12.20 17:03

최기재 박사 ‘치유의 언어’ 상권 출간

한쪽 세상에 치우친 삶을 살지 않고 사소한 일 때문에 인생을 허비하지 않으며 마음의 여유를 구하는 법은 무엇이 있을까. 최기재(63) 박사는 바른 인생의 답을 구하는 현대인들에게 고전을 통한 인생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치유의 책을 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치유의 언어-상권>(인간사랑)는 도와 덕, 생명 존중, 평화, 여성, 장애인, 처세, 정치에 이르기까지 동양 문화를 바탕으로 세상과 인간의 조화로운 균형은 무엇인지 안내한 책이다. 동양 문화는 노장 사상과 유가 사상의 역사다. 조상들은 공자의 말씀 속에 살다가 노자와 열자, 장자 같은 신선을 꿈꾸며 자연으로 돌아갔다. 공자의 언어는 바름을 숭상하고 노자, 열자, 장자의 언어는 절대 자유를 누리도록 하고 있다. 공자는 자기 자신을 바로 서게 하고 노자, 열자, 장자는 쉼 없이 달려온 이를 돌아보게 한다. 공자는 더 나은 위를 바라보도록 하고 노자, 열자, 장자는 비교도 차별도 하지 말고 오롯이 자기 본연의 모습으로 살라고 한다. 저자는 거침 없으면서도 강한 문체로 노자, 열자, 장자는 머리맡에 두고 아무 곳을 펼쳐도 마음의 평화를 받을 수 있는 책이라고 안내한다. 삶에 지쳐 있는 이들에게 고전 읽기는 치유의 주삿바늘이며 지금의 자신을 자기답게 살아가도록 하는 나침반이라고. 완주 출신인 저자는 어문교육학 박사이며 계간 미래시학으로 등단했다. 5·18 민주화운동의 첫 희생자인 이세종 열사와 하숙하며 전라고에서 함께 공부하기도 했다. 저서로 <여행 그림자의 노래>, <일리아스의 거의 모든 것>, <고교생들의 그리스인 조르바 읽기>, <맛있게 읽는 독서 요리>, <독서 논술 지도의 방법과 실제> 등이 있다. 저자의 <치유의 언어> 하권은 내년에 출간될 예정이다.

  • 문학·출판
  • 김영호
  • 2023.12.20 17:02

시절을 노래하는 시인 안성덕, 시집 ‘깜깜’ 발간

“운다/ 숨바꼭질하던 손녀가/ 꼭꼭 숨어든 네 살배기가/ 눈물범벅 콧물 범벅/ 하얗게 질려 있다 깜깜/ 지워진 세상 헤어나지 못한다/ 고래 배 속 같은/ 어둠이 두려운 지니야/ 더 무서운 건 환한 세상이라는걸/ 속속들이 발가벗겨지는 거라는 걸/ 알지 마라/ 네 눈동자 속 까만 머루알이/ 내 눈엔 없구나/ 못 찾겠다 꾀꼬리,/ 제 알몸 애써 안 모고 싶은/ 벌거벗은 임금님처럼 지니야 나는/ 눈을 감는다/ 깜깜”(시 ‘깜깜’) 시절을 노래하는 시인 안성덕 시인이 3번째 시집 <깜깜>(걷는사람)을 펴냈다. 시집은 ‘1부 더 붉게 물들자는 약속’, ‘2부 걷고 걸었으나’, ‘3부 스스로 종메가 되었을 터’, ‘4부 도란도란 양철 대문 집’ 등 총 4부로 구성돼 60여 편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김정비 문학평론가는 “그의 이번 시집에는 아들뻘 되는 신입생이 일부러 못 본 체하는 청소부가 등장하고, 어떤 시에서는 ‘늙은 짐꾼은 짐이 될 뿐’이라며 서글픈 노년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며 “하지만 안 시인의 시 세계에는 나이 듦을 슬프게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평생’의 총량을 웬만큼 채운 사람의 특권 등을 굽어보고 있다”고 해석했다. 복효근 시인은 추천사를 통해 “안 시인은 이번 작품을 통해 소실점으로 사라져 가는 것들의 뒷모습을 노래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것을 단순히 다시 오지 않을 청춘의 시간에 대한 탄식과 회한이 아닌, 숙명적 체험 속에서 차오르는 우주의 순환질서, 원리와 섭리의 발견으로 읽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읍 출생인 안 시인은 지난 2009년 전북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됐다. 시집으로는 <몸붓>, <달달한 쓴맛> 등이 있으며, 디카에세이로는 <손톱 끝 꽃달이 지기 전에>가 있다.

  • 문학·출판
  • 전현아
  • 2023.12.20 17:02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김헌수 시인-진봉초등학교 어린이들'보리밭에 피는 꿈'

한 해를 돌아보면서 여러 수업 중에서 기억에 남는 수업은 김제 진봉초등학교 아이들과의 만남이다. 코스모스가 줄 지어 서있는 가을의 넉넉한 모습, 추수가 끝난 들녘을 돌아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길은 풍경의 깊이를 더 해 주었다. 새만금의 중심도시인 진봉면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보리밭이 있다. 하늘과 땅이 만나는 김제의 끝없는 황금들녘은 북쪽으로 만경강과 남쪽으로 동진강 사이에 펼쳐진다. 진봉들녘은 쌀과 보리를 생산해 내며 징게맹개의 지평선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추운 겨울에 자라는 찰쌀보리는 병해충이 심하지 않고 수분흡수율이 좋아 찰지고 촉촉한 감이 있다. 어린 시절 쌀밥에 섞인 보리를 골라내며 먹던 추억이 떠오른다. 미끌미끌하고 까끌거리는 식감이 싫었던 기억이 난다. 추수를 끝낸 들판에 새떼들이 오르내리고 곤포사일리지가 마시멜로처럼 여기저기 뒹굴고 농기계들 사이로 길고양이가 보인다. 진봉면에 있는 관기, 종야, 상수내, 하수내, 석교, 상궐, 정동, 해망의 마을이야기를 소재로 그림책을 만드는 수업을 했다. 먼저 아이들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고,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찾아가 어르신들을 인터뷰 하며 글감을 뽑아내었다. 진봉면에 관한 자료조사를 시작하면서 너른 보리밭, 심포항, 망해사, 어른들의 유년 시절, 일제강점기 이야기 등을 알아보았다.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고, 구성진 사투리로 말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즐거워했다. 글을 짓고 그림을 그리면서 진봉 보리밭에 푹 빠져 지냈다. 아이들은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고 지역의 역사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며 이해하는 마음도 커졌다. <보리밭에 피는 꿈>은 왕오색나비와 현지가 등장하며 파도처럼 일렁이는 보리밭으로 시작한다. 보리밭에서 보리도 구워먹고 잠자리를 잡고 나비 떼를 쫓으며 놀던 추억, 어른들의 가난했던 시절, 일제 강점기의 생활이 들어있다. 심포항에서 뭉그적거리던 물범과 갯지렁이와 조개를 잡아서 생활했던 이야기, 할아버지가 너무 좋아서 흰 고무신을 들고 따라간 할머니, 일제강점기에 농사지은 곡식을 가져가는 일본군과 고되고 힘든 시절 이야기가 들어있다. 동네잔치와도 같았던 가을운동회, 망해사까지 걸어서 소풍을 다녀왔던 일과 보리의 자생력과 푸른 생명력을 노래한다. 아이들의 꿈이 보리처럼 단단해지기를 바라고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건강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새기며 마무리 된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말했고, 거칠고 삐뚤빼뚤한 선으로 그림을 그렸다. 연필로 스케치를 하고 그 위에 사인펜을 두르고 색연필과 사인펜으로 칠하는 작업을 하고 노래도 흥얼거리면서,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손대지 않은 아이들만의 정서가 드러난 그림이 주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논물을 보러 다니는 아버지와 바다낚시를 가는 일이 재미있다는 우영이, 고양이 사육사가 되고 싶은 수호, 편의점 사장님이 되어 멘토스와 더블더블을 몽땅 먹고 싶다는 민석이, 환경미화원이 되어 더럽고 마음에 안 드는 것을 치우겠다는 정후, 로제떡볶이와 짜장면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머리를 잘라주는 미용사가 꿈인 세린이, 유튜브에서 만나는 무한한 세상이 놀랍고 신기하다는 지성이, 돼지고기의 비곗살을 좋아하고 사랑을 전하는 목사님이 되고 싶은 예담이, 무한의 계단 게임에 빠져 지내는 요즘이 행복하다는 환이, 손흥민 같은 축구선수가 되고 싶은 태영이, 눈망울이 유난히 맑고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서로 믿고 도우며 건강하게 자라는 학교, 김제 진봉초등학교 오태정 교장선생님과 심민욱 선생님, 진봉초등학교 교육공동체의 친밀함과 다정함을 잊을 수 없다. 진봉 들판을 오가며 소풍가듯 갔던 수업이 새록새록하다. 진봉초등학교 어린이 작가 탄생을 축하하며 아이들의 꿈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듬뿍 보낸다. 김헌수 시인은 2018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 '삼례터미널'로 등단했다. 또 그는 '작가의 눈' 작품상을 받은 이력이 있다. 그의 시집으로는 <다른 빛깔로 말하지 않을게>, <조금씩 당신을 생각하는 시간>이 있고, 시화집으로는 <오래 만난 사람처럼>, <마음의 서랍>이 있다. 오디오북으로는 <저녁 바다에서 우리는>이 있다.

  • 문학·출판
  • 기고
  • 2023.12.20 17:01

경복궁 담벼락 낙서 전주도 안전지대 아니다

서울 경복궁 담장을 스프레이로 낙서해 훼손하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전통 문화의 도시인 전주도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09년 4월 전주 전동성당(사적 제288호)에서는 출입문과 외벽 등 성당 곳곳에 빨간색과 파란색 스프레이로 낙서한 사건이 발생해 지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영화 ‘약속’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전동성당은 1910년대 초반에 지어진 호남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다. 평일과 주말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전주 한옥마을에는 전동성당을 비롯해 경기전(사적 제339호)과 전주향교(사적 제379호), 오목대(전라북도 기념물 제16호) 등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유서 깊은 문화재들이 산재해있다. 이뿐만 아니라 한옥마을 인근에는 전주 풍남문(보물 제308호)과 함께 객사 주변에는 풍패지관(보물 제583호)도 보존돼있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에는 이러한 문화재들이 낙서 등으로 훼손된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문화재의 경우 한 번 훼손되면 원상복구가 어려운 만큼 CCTV 사각지대 해소 등 철저한 방지 대책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특히 다중 밀집지역에 자리한 경기전의 경우 안전경비원 4명이 8시간 3교대로 24시간 상주해있고 CCTV는 27대, 적외선 감지기 3대가 운용 중이다. 소방설비로는 소화전과 방수총, 불꽃·연기감지기, 자동화재속보기 등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전동성당 등 일부 문화재의 경우 주간 이후에는 취약 시간대인 야간이나 심야에 범죄 발생 우려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문화재보호법 제 99조에는 지정문화재나 임시지정문화재의 현상을 변경하거나 보존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행위를 한 사람은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은성 전주시 문화유산과장은 “경기전 등 문화재들 부근에 CCTV의 사각지대가 아예 없을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며 “안전경비원을 통한 24시간 상주 관리 감독 시스템으로 순찰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 문화재·학술
  • 김영호
  • 2023.12.19 17:41

동·서양 아우른 송년콘서트 무대 펼쳐져

전주지역에서 동·서양을 아우르는 특별한 송년콘서트 무대가 연이어 펼쳐진다. 우선 전북도립국악원은 20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송년국악큰잔치 ‘전북은 특별해용(龍)’을 선보여 용의 해 2024년에 새롭게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상을 알린다. 전북도립국악원은 도민들의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올해 진행된 공연 중에서 가장 대표되는 레퍼토리를 엄선해 무대를 채운다. 창극단의 ‘단막창극’, 관현악단 ‘적벽’, 무용단 ‘고섬섬’을 비롯해 어린이국악관현악단의 ‘아리랑 랩소디·청청’ 등 특별무대를 마련한다. 또한 팝페라 그룹 라 클라쎄가 특별게스트로 출연하고 국악인 김나니가 사회를 맡아 송년 공연을 연말의 축제 분위기로 물들일 계획이다. 공연 종료 후에는 로비에서 전북도립국악원 달력 2종을 소진 시까지 선착순 배포한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도민을 위한 무료공연으로 진행된다. (사)호남오페라단은 28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송년 음악회’로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연다. 창단 38주년을 맞이한 호남오페라단은 지난 3월 대한민국 오페라 어워즈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북의 오페라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정기적인 오페라 무대와 전북의 청소년을 위한 공연과 교육, 시·군 축제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호남오페라단은 올해 제52회 정기공연으로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를 무대에 올렸다. 이번 송년 음악회에서 선보일 공연 프로그램은 총 4편으로 오페라 ‘사랑의 묘약’, 베르디 오페라 ‘춘희’, 내년 제53회 정기공연으로 기획하고 있는 베르디 오페라 ‘오텔로’, 12월이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고 있는 푸치니의 ‘라보엠’이다. 출연진에는 소프라노 조현애, 김은경, 황문영과 테너 이동명, 이재식, 박진철, 김성진, 최요섭, 김재민, 바리톤 박세훈, 조지훈, 베이스 김대엽, 이대혁, 피아노 강경신, 김정은 등이 무대에 오른다.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뮈토스 챔버 싱어즈’는 관객들이 선호하는 세계민요 등으로 다양한 무대를 준비했다.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12.19 17:41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