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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연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누구나의 오늘'이 오는 23일까지 진북생활문화센터 전시공간 소소에서 열린다. 그림에 대한 열망으로 기회가 닿는 대로 무작정 배우고 그리는 과정을 멈추지 않았다. 한국화부터 수채화, 문인화, 파스텔, 펜화 등 분야도 가리지 않았다. 전시에서는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과 작가만의 밝고 따뜻한 분위기가 담긴 작품을 전시한다.
효자생활문화센터(센터장 선홍진)가 11월까지 지역민을 대상으로 생활문화시설 인문 프로그램 '우리 동네 우리 가족'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총 25회 차로, 1기와 2기로 나눠 진행한다. 1기는 현재 프로그램 진행 중이며, 2기는 인원 모집 중에 있다. 2기는 9월 26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지역민(가족) 간의 소통의 부재로 인한 각종 문제점을 인식하고 우리 동네에 있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 모습을 서로 사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가 무엇인지 그림으로 표현한다. 마지막에는 결과물 전시회도 연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로, 전주 지역에 거주하며 우리 사회를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은 효자생활문화센터 전화(063-228-9076) 또는 센터 홈페이지.
맹사성은 고려 말의 문신으로 조선 초의 정승을 역임한 위인이다. 소박한 성격과 청렴한 생활로 황희 정승과 함께 청백리淸白吏의 상징으로 통했으며, 뛰어난 업무 능력과 인품을 바탕으로 조선에서 가장 오랜 기간 좌의정의 자리를 지킨 위인이기도 하다. 또한, 맹사성은 우리 고유 음악인 향악에 지식과 관심이 많아 조선 초기 전통 음악과 중국 음악의 조화를 모색하여 우리 음악을 새롭게 정비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 전통 관악기인 대금을 잘 불었는데 대금을 불 때는 손님도 맞지 않을 정도로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여름이면 소나무 그늘 밑에서, 겨울에는 방 안에서 대금을 불었으며 맹사성을 찾아오는 사람은 마을 입구에서 대금 소리가 들리면 그가 집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오늘은 그러한 청렴하고 음악을 즐겼던 맹사성의 한 일화를 소개하려 한다. 그의 젊은 시절 짧은 이야기이지만, 작은 감동이 우리 삶에 얼마나 큰 교훈을 주는지 함께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열아홉의 어린 나이에 장원 급제를 하고 스무 살에 경기도 파주 군수가 된 맹사성은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어느 날 그가 무명 선사를 찾아가 물었다. “스님이 생각하기에 이 고을을 다스리는 사람으로서 내가 최고로 삼아야 할 좌우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오?” 그러자 무명 선사가 대답했다. “그건 어렵지 않지요. 나쁜 일을 하지 말고, 착한 일을 많이 베푸시면 됩니다.” “그런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이치인데 멀리 있는 길을 온 내게 해 줄 말이 고작 그것뿐이오?” 맹사성은 거만하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무명 선사가 녹차나 한잔하고 가라며 붙잡았다. 그는 못 이기는 척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스님은 찻물이 넘치도록 그의 찻잔에 자꾸만 차를 따르는 것이 아닌가. “스님,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망칩니다.” 맹사성이 소리쳤다. 하지만 스님은 태연하게 계속 찻잔이 넘치도록 차를 따르고 있었다. 그리고는 잔뜩 화가 나 있는 맹사성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말했다.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적시는 것은 알고, 지식이 넘쳐 인품을 망치는 것은 어찌 모르십니까?” 스님의 이 한마디에 맹사성은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붉어졌고 황급히 일어나 방문을 열고 나가려고 했다. 그러다가 문에 세게 부딪히고 말았다. 그러자 스님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짧은 일화이지만 현실의 삶을 사는 우리에겐 많은 교훈을 주는 내용이다. 시대가 최고만을 원하고 자만과 교만으로 둘러싸여 바른 삶의 정점頂點을 잃어가고 있는 현대. 우리의 삶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최고의 권력? 최고의 재력? 최고의 학벌? 그 무엇보다 우리 사회에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은 선함과 배려 그리고 올바름. 바로 그것이다. 자신의 삶 속에 상대를 인지하고 생각하는 공동체적 협심協心. 어지러운 난국 속에 필요한 우리의 덕목은 성현 맹사성의 말씀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란 글이며 오늘따라 유난히도 글쓴이 마음에 남는 일화이기도 하다.
장인이 만든 전승 공예품에 흑과 백, 빛, 그림자가 더해져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전시가 열렸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 전주공예품전시관이 9월 18일까지 명인명장관에서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특별 기획전 '흑백'을 연다. 참여 작가는 갓일 보유자 정춘모, 나주의 샛골나이 보유자 고 노진남, 사기장 보유자 김정옥 장인, 선자장 보유자 김동식 장인 등이다. 전시에서는 무형문화재 장인의 작품과 이수자, 전승교육사들의 작품 32점을 모두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이 전시는 무형문화재 장인, 이수자, 전승교육사들의 손길로 만들어진 전승 공예품의 색에 주목했다. 이를 중심으로 각 작품이 지닌 고유의 흑색과 백색,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통해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관람객에게 작품의 명암을 부각시켜 공예품의 형태와 기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출한 것이다. 전시장 곳곳에서는 장인의 기술이 담긴 영상도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영상이 송출되는 디지털 기기 앞에 서서 잠시 머물다 가기도 했다. 김선태 원장은 "작품이 가진 색과 형태의 어우러짐에 집중해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흑과 백, 빛과 그림자를 활용한 전시를 통해 이색적인 문화 향유의 기회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공간 이룸(이사장 이윤정)이 기획한 공연 '우리들의 버킷 리스트'가 오는 21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열린다. 공연은 도민들이 문화예술을 보는 것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닌 장르를 불문하고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공연에는 전문 문화예술인이 아닌 문화예술에 관심 있고 재능을 가진 도민들이 출연한다. 8월 21일은 '음치' 팀의 노래와 토크쇼, 9월 14일은 '우리는 작가다' 팀의 강연과 공연, 토크 콘서트, 15일은 '한새미&이정민 피아노 듀오 콘서트' 팀의 피아노 공연, 16일은 강경희 씨의 도예전, 17일은 '하얀' 팀의 클래식 공연, 18일은 'Rainbow Music' 팀의 연주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10월 4일은 '판소리반 콘서트' 팀의 판소리, 민요 발표 공연, 5일은 '따뜻한 동행' 팀의 국악과 시 낭송 공연, 6일은 이나현 씨의 피아노 독주회, 7일은 'Two&Two' 팀의 피아노 공연, 20일은 강경찬 씨의 테너 독창 공연이 펼쳐지며, 21일 유길문 씨의 콘서트로 막을 내린다. 이윤정 이사장은 "'우리들의 버킷 리스트'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도민들이 걱정 없이 각자의 버킷 리스트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행복하게 무대를 즐기고 본인이 주인공이 되어 문화예술과 함께 삶을 만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진행되는 제5회 전주국제단편영화제에서 자원활동가, 관객 심사단을 모집한다. 자원활동가는 기획, 프로그램, 홍보, 기술, 운영팀 중 한 개의 팀에서 활동하게 되며, 관객 심사단은 관객 심사상 선정에 나선다. 만 18세 이상이자 영화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모집은 오는 31일까지며, 영화제 홈페이지(http://jisff.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모집 분야 및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와 SNS.
"축제로세, 축제여! 얼쑤, 좋다!" 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제40회 학생전국대회 경연을 축하하는 2022 전주대사습놀이 축하공연 <축제로세, 축제여> 일정과 프로그램이 확정됐다. 축하공연은 오는 23, 24일과 9월 3, 4일 전주대사습청에서 열리고, 경연은 오는 21일부터 9월 5일까지 16일간 전주대사습청, 국립무형유산원, 전주시청 강당, 전주향교문화관 등에서 진행한다.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이사장 송재영)는 오랫동안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축소했던 축하공연의 규모를 다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수준 높고 다양한 공연으로만 구성해 경연뿐만 아니라 전공자, 전문인들의 공연까지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오는 23일은 외국인 전공자들의 판소리·민요 공연 '낯선 이들, 우리 소리에 매료되다!', 전주대사습놀이 장원자들 중 젊은 층으로 구성된 '노세, 젊어 놀아!', 24일은 대한민국 국악계 최고봉이라 불리는 명인들의 '명인천하', 9월 3일은 젊은 예술인들이 꾸미는 창작 무대 '젊은, 창작 그 무한대를 넘다', 4일은 전주대사습놀이의 장원이자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명인들의 '대사습 장원... 그 역사의 전설들!' 공연 등 국악 한마당이 펼쳐진다. 송재영 이사장은 "사전 축제, 전야제, 공연 등을 선보여 전주대사습청을 들썩이게 만들 것"이라며 "일제 강점기 때도 그랬고 환경이 바뀌고 생활이 바뀌어도 우리 민족은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우리 전통문화를 향유하며 얼과 정신을 계승하며 강해졌다. 앞으로 세월이 더 흘러 시대가 바뀌어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노력 속에 우리 전통문화는 면면히 흘러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15개 분야, 제40회 학생전국대회는 10개 분야로 나눠 치러진다. 판소리 명창부 장원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7000만 원이 수여된다.
2022. 8. 19 ~ 25 전북예술회관 미 술 가: 황의성 명 제: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 재 료: 종이 위에 연필·아크릴 규 격: 73.0x103.0cm 제작년도: 2022 작품설명: ‘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라는 속담처럼 저마다 사연을 가진 소박한 우리네 삶이다. 작가가 산을 오르면서 옹기종기 모여있는 가족의 무덤을 무심하게 바라보고 그렸다. 이름 모를 가족의 서사를 관조하는 것. 잔재주를 부리지 않은 튼실한 연필 소묘 위에 담박하게 채색했다. 미술가 약력: 황의성은 전주에서 개인전, 잠들지 않는 길, 동학농민혁명기념전, 빨간 메아리전, 미투 불온한 진실전, 아시아 그리고 쌀전 등에 출품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그대에게 숫자를 불러 줍니다. 그대는 숫자들을 기억했다 말합니다. 인류라면 어김없이 7±2개만 다시 생각해 낼 수 있습니다. ‘마법의 수’입니다. 왜 그럴까요? 한 번에 100개를 회상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요. 한 번에 한 가지만 하라는 진화의 섭리 아닐까요. 요즘 우리의 정신은 많이 갈라지고 흩어져요. 하나에 온전히 몰입할 수가 없죠. 유리컵에 들어있는 낮에 밤의 잉크 방울이 미끄럼을 타고 내려옵니다. 등엔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을 켰고, 품엔 흰밥을 짓고 있군요. 가로등 불빛이 한곳에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저물녘은 얼마나 오랫동안 한자리에 내려와 골몰을 지켜 왔을까요. 문신 시인의 시집 〈죄를 짓고 싶은 저녁〉을 그대에게 읽어 줍니다. 죄에서 crime과 sin을 볼 필요는 없습니다. 시인이 지을 죄는 아름다울 거라는 믿음을 가지면 됩니다. 그의 시를 읽으면 저녁의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시인의 저녁은 언제일까요? “싸리나무가 꼿꼿이 일어서면 저녁이다/ 이런 날 바람은 참 건들거리고 조그마한 새들도 풀숲에 들어 기척이 없다/ 비가 내리는 것이다”(‘늦은 저녁때 오는 비’ 중). 싸리나무가 꼿꼿이 일어서는 저녁은 참, 몰두하기 좋습니다. 마음이 구부러져서는 어떤 일에 열중할 수가 없죠. 뒤숭숭해서는 더 안 되죠. “하루쯤 휘청, 하고 그대로 주저앉아도 좋으련만 누군가 묵묵하게 페달을 밟아대는 저녁”이어야 합니다(‘누군가 페달을 밟아대는 저녁’ 중). 저녁은 그냥 오지 않습니다. “어쩌면 온종일이라는 말이 더 맞을 것이다/ 쓰라리지 않기 위해/ 울음보다 가볍다는 소리까지 몽땅 토해”내야 저녁이 옵니다. 잘 익은 느낌, 생각, 행동을 힘 있게 드러내야 오는 것이 저녁입니다. 시인은 저녁을 “무르익어 무너진 영혼의 잔해”라고 말합니다. 소리를 다 들어내지 않아도 오는 저녁을 바랐던 날도 있었지요. 그게 부끄러웠던 날도 있었고요, 시인이 저녁을 맞이하는 자세입니다. “후박나무는 후박나무답게 저녁을 맞이하고/ 저녁에는 사랑해야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므로/ 견습생 같은 삶이라도 어설퍼서는 안” 되지요(‘신도 죄를 짓고 싶은 저녁이다’ 중). 사랑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는 풍선처럼 가볍습니다. 그럴수록 거리를 잡은 손에 힘을 꼭 주어야 합니다. 그런 저녁이면 “버스는/ 브레히트 서사극의 단역배우처럼 끄떡없이/ 골똘해”지고, “버스에 탄 사람들은 압도적으로 살아가게” 되겠지요(‘버스’ 중). 낮엔 남을 위한 일을 하기 좋고, 저녁엔 자기를 위한 일을 하기 좋아요. 낮엔 에너지를 내보내기 좋고, 저녁엔 들이기 좋죠. 자신은 저녁을 즐기려 하고, 타인에게는 일하라고 하는 세태가 걱정스럽습니다. 이제 저물녘으로 들어가 이쁜 죄를 하나 짓기로 해요. 한 번에 한 가지만 하겠다는 하얀 궁리를 하는 거죠. 놀 때는 놀기로 해요. 이야기할 때는 이야기만 해요. 걸을 때는 걷기만 해요. 음악을 들을 땐 음악만 듣기로 해요. 잘 때는 뒤척이지 말고 잠만 자요, 눈을 볼 때는 눈만 보아요. 먼 곳을 생각할 땐 먼 곳만 생각해요. 이영종 시인은 2012년에 전북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2020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에 선정됐다.
지금처럼 볼 것도, 즐길 것도 많지 않았던 시절에는 독서가 유일한 특기이자 취미였던 때가 있다. 친구들과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하하호호 웃었던 그때는 문학청년, 문학소녀가 많았다. 최명순 시인 역시 어릴 적부터 책을 좋아하고 시인을 꿈꿨다. 최명순 시인은 오랜 시간 시인을 꿈꾸며 남몰래 오랫동안 품어온 시편을 모아 첫 시집 <물속에 감추어둔 말들>(모악)을 펴냈다. 최 시인은 화가 유휴열의 아내로, 한 아이의 엄마와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 살다 보니 오랫동안 숨겨 왔던 바람을 이룰 여력이 없었다. 이 시집 역시 오래 전부터 늦은 밤마다 혼자 앉아 글을 쓰던 엄마 최명순의 모습을 본 딸이 부추겨 나오게 됐다. 매일 같이 마음속 나이테 같은 시를 써 내려갔다. 작품은 '나'로 출발해 '나'의 주변, '나'의 가족까지 일상에서 보고 듣고 느꼈던 것을 글로 풀었다. 마냥 따듯하고 아름답고 행복한 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살아오면서 겪었던 말 못 할 사정, 아픔, 고민 등이 담긴 시가 독자들의 마음까지 웃고 울리고 저리게 만든다. 최 시인은 "비 오고 눈 내리는 날 일기처럼 써놓았던 것들, 나 세상 떠난 뒤 들여다볼 용기 없으니 더 늦기 전에 펼쳐내 보라는 딸의 말에 못 이기는 척 꺼내 보았다. 낙서 같고 푸념 같아 우세스럽지만 못 다 푼 숙제를 마친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북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했다. 현재 사단법인 모악재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마리 작가가 야심 차게 신작 장편 동화 <캥거루 소녀>(청개구리)를 펴냈다. 이 작가가 출간한 책 대부분은 호주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 이민자들의 삶과 호주라는 문화적 요소를 적절히 결합한 동화, 역사적 소재를 형상화한 청소년 소설이다. 이번 <캥거루 소녀> 역시 호주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역사적 아픔인 위안부 '피해자'를 소재로 설정했다. 또 평행우주론을 바탕으로 한 시공간의 이동 등을 통해 역사적 사실의 현재적 의미도 놓치지 않고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이야기는 동남아의 한 전장에서 퇴각하는 일본군의 만행에서부터 시작된다. 일본군은 본인들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위안소 소각, 위안부 '피해자'까지 학살하며 만행 감추기에 급급하다. 이때 간신히 탈출해 목숨을 구한 순희는 바닷가에서 호주로 출격하는 일본 군함에 몰래 숨었지만, 일본군의 패배로 군함이 침몰하면서 호주 해변가에 표류된다. 이후 호주 군인의 도움으로 소녀 보호소에 향하게 된다. 이곳에서 혼혈 소녀 미룬다와 만나 서로의 아픔을 다독이며 우정을 쌓아가는 내용이다. 미룬다는 과거 호주에서 벌어진 크리미(호주 원주민과 백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에 대한 교육정책으로 소녀 보호소에 있었다. 교육이라는 명목 하에 글자와 예절을 가르쳐 백인 가정의 일꾼으로 키워내는 정책에 미룬다 역시 끌려와 백인 가정의 가사 도우미로 팔려 갈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 작가는 순희와 미룬다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호주에서 자행된 크리미 교육정책과 결부시키면서 더욱 보편적인 의미로 확대했다. 이들을 통해 두 가지 문제의 무자비함을 드러내면서 세계 역사 속에서 무참히 짓밟힌 소녀들의 인권과 삶에 대해 생각해 보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삶과 생명, 자유와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 주는 장편 동화다. 전주 출신 이마리 작가는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영어소설, 동화를 번역하는 일을 했다. 장편 소설 <코나의 여름>, <구다이 코돌이>, <버니입 호주 원정대>는 세종도서 문학나눔에 선정됐다. 제3회 한우리문학상 대상에 <버니입 호주 원정대>, 제5회 목포문학상에 <악동 음악회>, 제18회 부산가톨릭문예작품 공모전에 <바다로 간 아이들>, 2015년에는 '아르코 국제교류단 문학인'에 선정된 바 있다.
정현경 작가가 오는 22일까지 청목갤러리 전시실에서 개인전을 연다. 서예, 문인화, 수묵, 캘리그라피, 문자 추상 등 작품 40여 점을 전시한다. 작품에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회 현실을 반영해 위로, 소통, 행복, 감사 등 따듯하고 배려하는 내용을 담아 관람객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선물한다.
교육정책가이자 평론가인 전북대학교 박성수 사무국장이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에 대한 두 번째 담론 <대한민국에서 학부모로 산다는 것>(도서출판 공명)책을 냈다. 교육부에서 30년간 교육정책을 다뤄온 그는 책에서 대한민국 학부모에게 건네는 공교육과 입시제도의 진실, 학부모의 교육철학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는 한국 교육의 현주소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사회 전체 ‘공부신앙’에 발맞춰 아이를 대학에 무사히 입성시키기 위한 자신의 입시 페이스메이커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려 애쓰는 대다수 학부모들의 심정을 직시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는 밴클라이번 콩쿠르에서 17세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 두 사람의 공통점은 세계가 인정하는 해당 분야의 천재라는 것을 말하면서 그들은 우리의 공교육에서 길러내지 못한, 그리고 알아보지 못한 천재라는 사실을 주지시킨다. 우리가 숭상해 마지않는 우리나라 주요 대학들은 세계 대학 순위권에서 별다른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다. 책은 이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는 학부모에게는 그에 대한 허심탄회한 고찰을, 문제의식이 없는 학부모에게는 우리 교육의 실상을 제대로 알려준다. 박 사무국장은 "2020 <개천의 용, 공정한 교육은 가능한가>에 이어 두 번째로 <대한민국에서 학부모로 산다는 것>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게 됐다"며 "이 책은 그간의 정책적 경험을 바탕으로 학부모와 함께 자녀 교육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자 하는 시도로, 우리는 무엇이 문제인지 말해야 하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하는 진정한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익산 출신인 박 사무국장은 원광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38회)에 합격한 뒤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교육부에서 진로교육정책과장, 학생복지정책과장, 대학 학사제도과장을 거쳐 대학 학술장학정책관을 맡았다. 금오공대 사무국장, 군산대학교 사무국장, 부경대학교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현재 전북대학교 사무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최명희문학관(관장 최기우)이 소설 <혼불> 속 후백제와 견훤(867∼936)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했다. 창작동화 <백제인 마루>, 소설 낭독 <혼불 속 견훤 대왕 이야기> 두 편이다. 영상은 최명희문학관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 최명희문학관 마음자리에서 볼 수 있다. 창작동화 <백제인 마루>는 '견훤은 왜 나라 이름을 후백제라고 했을까?', '왜 전주를 도읍으로 정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한다. 견훤이 전주 사람들을 만나면서 전주에 후백제 도읍을 세울 결심을 하게 된 일화를 상상해서 제작한 것이다. 배경은 892년부터 900년까지 완산주(현 전주)의 전주천과 초록바위. 소설 낭독 <혼불 속 견훤 대왕 이야기>는 <혼불> 제8권과 제10권에 나오는 견훤과 후백제 부분을 열두 개의 주제로 구분해 엮었다. △탄생설화, 용틀임하는 그 혼 △울혈이 된 땅 완산, 완산의 아들 △스물여섯의 견훤, 백제를 다시 일으키자 △서른넷의 견훤, 유민들의 설분 △왕업의 터, 벅차고도 흥대한 꿈 △왕가의 내분 △견훤의 몰락 △견훤의 죽음 △견훤 죽음 이후, 훈요십조 △사라진 후백제 △전주, 완산 △견훤의 넋 등이다. 두 영상 모두 대한민국 대표 문화 콘텐츠인 소설 <혼불>을 바탕으로 전북의 문화예술인이 힘을 모아 제작했다. 동화 창작은 서성자, 김근혜 작가가 맡았으며, 연극인 이도현, 임갑정 배우가 목소리를 입혔다. 그림은 이필수 화가가, 영상 촬영과 편집은 김연욱, 전선미 씨가 맡았다. 최기우 관장은 "영상물로 제작된 소설의 문장들이 초·중·고교를 비롯한 여러 기관, 단체에서 다양하게 활용돼 소설 <혼불>의 가치를 새롭게 알리는 것뿐 아니라 후백제와 견훤의 바른 역사를 생각하고, 전라도 사람들의 기백과 예술인들의 힘을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영상은 한국문학관협회의 지역 문학관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돼 제작됐다.
연석산우송미술관(관장 문리)은 오는 26일까지 전시 <2022 동상 영상Ⅲ - 수만마을 4계>를 연다. 이 전시는 전국의 8대 오지이자 일명 '천혜의 자연박물관'이라 불리는 동상골의 빼어난 자연 풍광과 생태 자연환경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는 생생한 모습을 책자와 전시를 통해 널리 알리고자 하는 목적에서 시작됐다. 릴레이 기획 사업으로 동상골에 있는 4개 마을(사봉, 대아, 수만, 신월)을 매년 1개 마을씩 선정해 각 마을이 지닌 모습을 집중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올해는 수만마을이다. 전시에는 전문 사진작가와 미술관 입주 작가, 지역 작가, 주민 등 32명이 참여해 애정 어린 시선으로 동상골, 수만마을의 모습을 담았다. 참여 작가 대부분은 위봉폭포를 촬영했다. 위봉산성의 동문 쪽에 있는 위봉폭포는 높이가 60m이며, 2단으로 쏟아지는 물줄기는 완산 8경에 드는 절경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이곳은 조선 후기 판소리 명창 권삼득이 수련했던 곳이다. 이밖에도 위봉산성, 위봉사, 마애석불, 학동교회 등 역사성 깊은 유산과 유적을 카메라에 담았다. 문리 관장은 "동상골 풍광은 한 폭의 산수화처럼 아름답다. 절경은 척박함을 피할 수 없는 법, 그래서 이 안에서 사는 주민의 삶은 뜨겁고 치열했다"며 "이 전시는 매년 1개 마을을 집중적으로 널리 알리려는 의도를 가진 연속 사업이다. 동상골의 생명감을 더불어 나누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앞으로도 동상면 문화예술의 소금 같은 존재로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미술관이 되길 바란다. 끝으로 이번 전시가 동상의 아름다운 모습을 다른 지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시는 연석산우송미술관 레지던시와 동상면사무소가 함께 기획했다.
"과거의 이야기를 과거에 두는 것으로 한국의 이야기는 완성될 수 있을까? 우리는 한국적인 소재를 어떻게 실험할 수 있을까?" 한국문화콘텐츠 스타트업 올디가 한국적인 소재에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청년 작가를 접목했다. 청년 작가들은 오랜 시간 한국인들에게 사랑 받아온 여섯 종류의 꽃을 주제로 꽃에 담긴 한국 이야기, 본인들의 이야기까지 담아 새로운 21세기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오는 28일까지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전시 RE-HANDLE HANGUK(한국을 꽃으로 말하다)을 연다. 여섯 종류의 꽃은 대한민국의 지지 않는 해를 상징하는 무궁화, 제주도 사람들에게 도깨비 꽃이라 불리는 수국, 불교의 상징인 연꽃, 한국의 뮬란인 설죽화, 절절한 사랑 이야기가 담긴 동백, 삶과 죽음을 상징하는 바리데기 설화 속에 나오는 살잽이꽃이다. 전시에는 현현, 정필, 임소윤, 정찬우, 정유진, 주현영 등 청년 작가 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 꽃 하나씩 맡아 개성 넘치는 작품을 완성했다. 디지털 드로잉, 영상, 뜨개, 회화, 터프팅 등 다양한 종류의 작품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번 전시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즐기고, 손으로 느껴볼 수 있다. 벽면에 작품을 거는 것뿐만 아니라 전시장에 작가의 방과 작업실을 그대로 재현했다. 좁은 서학동사진미술관의 공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했다. 수국 작품은 수국 커튼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작품을 들추고 들어가 안에서도 보고 밖에서도 보고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기획을 맡은 최지승 기획자는 "한국 이야기들은 어떻게 공감을 얻으며 활용될 수 있을까라는 시도로 전시를 기획했다. 시작과 시도, 꽃이라는 단어는 잘 어울린다. 이번 전시가 한국 이야기를 담을 새로운 시도이자 형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 방화선과 제자들의 초대전 <바람의 전설...후예들>이 오는 30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에서 열린다. 방화선 선자장과 함께 단선 부채의 맥을 이어가는 제자들의 창작 단선 부채 작품 40여 점을 볼 수 있다. 작가들은 부채를 제작하는 전통적인 방식은 이어가고 그 위에 현대적인 이미지와 조형성을 담았다.
그때의 그는 이미 아모리 쇼(The Amory Show)와 보자르의 국전 살롱 도튼느 등을 통하여 성공을 거두고 있었다. 이제 그는 더 이상 양치기 소년이 아니었던 것이다. 루마니아의 조그만 마을에서 양떼를 몰며 주머니 칼로 나무에 그림을 새긴다거나(조각) 겨울이면 눈으로 설상을 만들고(소조), 읽고 쓰는 것마저 혼자 익혔던 그가 11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가 세상을 등지자 여러 가지 직업을 전전하다가 부카레스트에 있는 미술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학창시절의 브랑쿠지는 피카소처럼 그 미술학교의 최우수 학생이어서 모든 공모전에서 메달과 상금을 독차지하여 그 당시 자기 나라의 전위적인 화가들을 매료시켰으나 좁은 환경에 한계를 느끼고 보따리를 꾸려 길을 떠났다. 때로는 별을 이불 삼아 노숙을 하면서 파리를 바라보고 무조건 걸었다. 그러다가 병을 얻어 더 이상 가지 못하고 류네빌에서 머무르고 있는 사이에 파리에서 그 소식을 들은 루마니아인 친구가 2루이를 보내주어서 마침내 기차를 탈 수 있었다. 마침내 1904년 7월 14일, 지칠대로 지친 그는 파리에 도착하였다. 이 여행은 나중에 그가 돈을 벌었을 때 그의 유일한 사치가 “편안한 여행”이었을 정도로 힘들고 길게 느껴졌다. 동료 화가인 수틴과 어울려 영화를 본다거나 자신의 기타 반주에 맞춰 루마니아의 노래를 부르고 집시 같은 옷차림으로 바이올린을 켜다가는 보비노에 가서 이본느 조르주나 다미아의 노래를 듣는 것이 그의 기쁨이었다. 여성들에게 친절하기는 했어도 이성문제가 사건화되거나 밖으로 알려지는 일은 없었다. 그러나 오래 전부터 그의 작업실을 드나들던 친구들은 그가 매우 풍부하고도 다양한 애정생활을 즐기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소문난 호사벽은 여행이었다. 이 목신과도 같은 루마니아의 은자隱者는 모든 기차와 선박의 시간표를 암기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런 그가 1926년 브루머화랑의 전시를 위해 미국으로 여행을 갔다가 대기(공간) 속의 새라는 브론즈 작품 때문에 발생한 뉴욕 세관과의 재판은 매우 유명한 사건이 되었다.
귀족들이 썼던 지우산(종이우산)이 느낌 있는 고급 인테리어로 재탄생됐다. 문화유산 큐레이터 그룹 프롬히어(대표 설지희)는 전북무형문화재 제45호 우산장 윤규상 보유자가 개발한 인테리어 소품인 '조각우산'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50개 한정으로 선보인다. 일명 '조각우산 프로젝트'. 조각우산은 가정이나 사업장 등에서 고급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우산(전통우산)을 반으로 갈라 벽에 거는 형태로 제작했다. 전주 한지와 담양 대나무 등 전라도 지역 특산품을 재료로 윤규상 장인이 26단계의 수작업을 거쳐 직접 만든 것이다. 장인이 만든 공예품에 2030 세대 기획자들의 개성 넘치는 감각을 더했다. 판매 개시 전부터 200여 명이 사전 알림 신청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윤규상 장인은 "지우산은 196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30여 개의 공장이 있을 만큼 전주의 특산품이었다. 비닐우산이 대량 생산되면서 대한민국 우산은 일상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전통우산 기술은 지키고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기술력과 스토리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허성철 작가는 올해 1월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어머니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들을 부여잡았다. 이를 모아 허 작가는 오는 21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두 번째 개인전 <인연∼ 기억된다는 것, 기억한다는 것>을 연다. 신랑 집에서 신부 집으로 혼인을 요청할 때 보내는 문서인 혼서지에 담긴 아버지 이름에 청실, 어머니 이름에 홍실로 표시한 센스도 돋보인다. 전시장에 어머니의 수의함에 담겨 있던 청실홍실과 신혼 때부터 가지고 있던 거울 등 물건 그대로를 가져다 놓았다. 어머니가 간직하고 있던 수저 세트, 신발장에 있는 신발, 반짇고리 등은 사진으로 담았다. 사진을 한지에 출력해 한지 특유의 질감에 녹아든 느낌으로 사진의 멋과 의미를 더했다. 허 작가는 "일반적으로 '사진은 무엇을 제한하는가'에 방점이 찍히는데, 나는 '사진은 무엇을 창작하는가'로 보고 있다"며 "개인적인 이야기를 다루기 조심스러웠지만, 아름다운 것만을 좇아 찍는 것보다 붓이나 펜으로 속내를 표현하듯 사진을 창작의 도구로 사용해 표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다큐멘터리 사진을 전공했으며, 전북일보 사진기자로 활동했다. 1994년부터 '전주를 기록하다'라는 주제로 다큐멘터리 사진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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