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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석산미술관(관장 박인현)이 오는 31일까지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1~4기 입주작가들의 교류전인 연석산 패밀리십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4년간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에서 창작열을 불태워 온 25명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총람집까지 함께 발행하여 자료로서의 가치 또한 더했다. 총람집에는 14기 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작품별 평론을 더해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1기에 강은지, 신선우, 이보영, 장우석, Joya Shahrin Huq, Marty Miller 작가, 2기에 권구연, 김정미, 박종호, 홍남기, Abdus Salam, Miwa Nakamura, Nabanita Saha, Sarawut Chutiwongpeti 작가, 3기에 강상우, 강철, 김상덕, 성룡, 허은오 작가, 4기에 김미진, 김원, 박혜영, 이호억, 재아, 채화성 작가 등 25명이다. 박인현 관장은 숨 가쁘게 달려와 문화예술의 불모지인 오지 동상골에 문화예술의 꽃을 활짝 피워 완주군의 또 하나의 새로운 명소로 굳건히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지금껏 독자적으로 고군분투하여 피워놓은 문화예술의 꽃들이 더욱더 화려하게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더 힘차게 정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익산 서강지역아동센터(센터장 강점숙)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꼬마작가들의 미술작품 전시회를 마련했다. 올해 ‘미술을 정서로 표현하다 - 꿈이 있어 행복한 아이들’ 전시는 12월 23일부터 30일까지 익산 중앙동 문화예술의거리 내 모던갤러리(중앙로 12-68)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평화디딤돌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화영)가 함께 참여해, 서강센터 19명과 평화디딤돌센터 29명의 아이들이 동심으로 바라본 세상을 담아낸 그림과 공예품 등 12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고사리손으로 만든 작품들에는 주위의 소중한 이들과 나누고픈 행복, 감사의 마음, 일상에서 경험했던 감정과 고민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전시는 코로나10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일요일은 오후 2시부터 5시)되며, 누구나 무료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기간 중 센터 아이들의 오카리나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며, 전시 후에 센터는 전시 작품을 활용해 달력을 만들어 주위에 나누고 작품 일부도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증할 계획이다. 서강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김혁중 목사는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시기에 아이들의 눈으로 본 세상을 함께 감상하면서 조금이나마 힐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면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전북문인협회(회장 김영)가 전북문단 제95호를 발간했다. 이번 전북문단에는 기획과 세 개의 특집 등이 담겨 있다. 기획의 주제는 전북문협에 변방은 없다로, 고창문협과 임실문협의 발자취와 지부장 인터뷰, 회원들의 대표 시를 묶었다. 특집1에서는 한 지붕 아래 두 시인을 주제로 부부인 김남곤 시인과 공숙자 수필가를 인터뷰했다. 두 문인의 연보와 자선 대표 시, 문금옥 편집주간이 직접 밀착 인터뷰한 내용을 담았다. 특집2에서는 전북 문인으로 전영택 문학상을 받은 박귀덕 수필가와 천강 문학상을 받은 노령 소설가의 작품을 담았다. 박귀덕 수필가는 지난 2004년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했다. 행촌수필문학상, 작촌문학상, 수필과 비평 문학상, 전북수필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전북문협 감사, 전북수필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노령 소설가는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기도 했다. 직지문학상, 전북소설문학상, 전북예총하림예술상 등을 받았다. 또 특집3에는 목정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전북문인협회가 주관한 2021년 전북 고교생 백일장 현상공모 대상 작품을 실었다. 운문에는 전주여고 최경서 학생의 색은 조명, 나는 주연, 산문에는 세인고 정성결 학생의 좋은 어른? 착한 어른?이 담겨 있다. 이 밖에도 전북문단 신인상 공모에서 신인상을 받은 7명의 작품과 행사 갤러리 화보 등도 엮었다. 이번 호도 장르별로 2권의 책으로 나눠 묶음 형태로 구성했다. 1권에는 기획, 특집, 시, 시조, 아동문학, 수필을, 2권에는 소설과 평론으로 묶어 전북 소설가들의 작품을 집중 조명했다. 김정길 수석부회장(전북문협)은 여는 글을 통해 2021년 전북문협은 회원이 중심이 되고, 도민들과 함께 어울려 평등하게 살아가는 대동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며 공감과 소통으로 문화융성 시대를 만들어 가기 위해 틈만 나면 임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고 전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전북에 터를 잡은 결혼이민자와 이주노동자의 현실과 삶, 바람을 담은 포토에세이가나왔다. 전라일보 장태엽 사진기자가 2년간 전북 외국인주민지원협의회 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이주민들을 일상을 담은 <펭귄장화에 짠물이 밸 때>(휴디자인)이다. 장 기자는 앵글에 고단한 삶의 자화상을 담았다. 동티모르에서 군산으로 건너 온 청년 어부 엘리제오, 머나먼 캄보디아에서 완주 비봉면 상추 농가로 날아온 농부 천분안, 지평선의 도시 김제에서 붉은 토마토로 꿈을 키우고 있는 킨티엔 등 사회의 차별과 편견을 견디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치열하게 살면서 희망을 가꾸고 있다. 직접 사진을 찍은 뒤 타인의 삶, 그리고 기자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도 두루 담았다. 그가 책 말미에 적은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할 때, 더 많이 소통하고 배려해야 할 때, 지금이다는 문장은 이주민을 촬영하면서 얻은 깨달음으로 비춰진다. '펭귄장화에 짠물이 밸 때'라는 제목이 가진 의미도 깊다. 장 기자는 "가슴까지 올라오는 펭귄 장화가 삶의 무게라면 짠물은 위기나 고통일 수 있다" 며 "짠물이 장화에 밸 때. 뭍으로 올라오듯, 고단한 삶을 견디고 일어서야 미래를 가꿀 수 있다"고 했다. 책에 나온 13명의 이웃들이 흘린 굵은 땀방울의 의미, 그 속에 고단하지만 따뜻한 인생사가 축약돼 있는 셈이다. 장 기자는 전북기자협회 회장, 한국기자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전라일보에 재직하고 있으며, 전북사진기자협회 회장, 한국기자협회 지역언론혁신추진단장을 맡고 있다.
하미경 시인,시집 삭막했던 동네에 꽃들이 피어나지/매화, 산수유, 개나리, 벚꽃, 목련, 라일락/바깥이 집 안보다 더 화사하고 따뜻해서/아이들은 하나둘 밖으로 나와/축구도 하고 줄넘기도 하고 얼음땡 놀이도 하지.(봄이 되면-시인의 말 일부) 차가운 공기를 뚫고 이른 봄소식을 전하기 위해 하미경 시인이 두 번째 동시집 <수선화 봉오리를 사겠어>(브로콜리숲)를 출간했다. 시인의 동시집에는 봄과 같이 따뜻한 동시 54편이 담겨 있다. 문신 시인의 말처럼, 봄의 기운을 담아 시인의 온몸으로 감지되는 촉감의 세계를 펼쳐 보이는 시인은 쉬운 시어와 단순한 구조로 희망과 위로를 노래한다. 예를 들어 다독다독에서는 괜찮아라는 말은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 괜찮은 말인지 라며 일상의 단어를 통해 받는 따뜻한 위로를 표현한다. 또 손에서는 손은 그냥 손이 아니라 나만의 의미가 부여된 너의 손을 잡을 때만 손이 된다며 타인의 도움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안도감을 나타낸다. 아이의 시선으로 어른에게 경종을 울리기도 한다. 시인은 초등학생에서 좋은 어른이 되기보다 나쁜 어른이 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어른)는 얼마나 애써야 하는지라며 힘줘 말하고 있다. 한편 할아버지가 다녔을 동네 약국, 한의원, 은행, 슈퍼, 짜장면집, 앞을 지나며 한 방울씩 차올랐을 눈물방울로 먹먹한 감동(눈물방울 목걸이)을 주기도 한다. 이처럼 시인은 다양한 관심과 시선으로 시어들을 빚는다. 전북 작가회에 소속된 하미경 시인은 지난 2011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된 후, 2014년 '동시마중'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동시집은 <우산 고치는 청개구리>가 있다. 현재 상상나무작은도서관에서 상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이 국가무형문화재 궁중채화의 역사와 전승가치를 담은 <국가무형문화재 궁중채화>(민속원)를 발간했다. 책에서는 우선 궁중채화의 기본적인 개념을 다룬 뒤, 삼국시대부터 조선후기를 거치면서 왕실 존엄의 상징물로 정립되는 과정을 심층적으로 접근한다. 궁중채화는 전 근대시대 왕실의 각종 연회에서 사용된 가화(假花-명사 종이, 천, 비닐을 재료로 해서 인공적으로 만든 꽃)이다. 꽃을 만드는 재료는 비단, 견직물, 모직물, 광물, 깃털까지 다양하다. 작품 대상은 과꽃, 국화, 도라지꽃, 모란, 복사꽃, 유자꽃, 연꽃, 월계꽃, 패랭이꽃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꽃들이다. 제작과정은 까다롭다. 자연 그대로의 꽃을 묘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궁중에서 채화를 제작관리하는 직책을 둘 정도다. 오늘날에는 황을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가 그 명맥을 이어받아 기예능을 전승하고 있다. 책에서는 황을순 보유자의 기예능 실연 과정을 면밀하게 다룬다. 궁중채화의 재료와 도구, 작품제작에 쓰이는 직물의 정련, 염색, 매염, 다듬이질 등 준비 내용을 상세히 제시한다. 특히 왕실 연회 때 어좌의 좌우를 장식하는 준화(樽花)와 왕실 가족에게 올리는 상화(床花) 중 핵심이 되는 수파련(水波蓮)의 제작내용도 담고 있다. 마지막 장은 궁중채화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경위, 보유자의 작품 활동과 전수교육 등 전승현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격쟁(擊錚)은 조선시대에 억울하고 원통한 일을 당한 사람이 궁궐에 난입하거나 임금님의 기다렸다가 그 앞에서 징, 꽹과리, 북을 쳐서 직접 호소하는 것을 말한다. 궁궐에 들어가는 것도, 임금을 기다리는 것 모두 쉽지 않았을 것이다. 주인공 둘래도 먼 길을 걸었고, 임금님을 기다려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한 격쟁을 한다. 둘래 아버지는 소문난 쇳물 녹이는 대장장이다. 하지만 일한 대가로 받은 돈이 위폐로 밝혀진다. 그 위폐를 만들었다는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히게 된다. 병중인 엄마를 살리려 애쓴 피땀의 결과가 죄인이라니. 이 억울함은 낯가림이 심한 둘래가 용기를 낸 이유가 됐다. 정조는 가장 격쟁을 많이 들어주었다고 한다. 격쟁은 백성이 어버이에게 억울함을 하소연하는 것과도 같다.라는 말에 가슴 한쪽이 뭉근해진다. 백성의 소리를 귀 기울여 해결해 준 좋은 임금이다. 『승정원일기』는 조선 왕실의 이야기를 빠짐없이 기록한 책이다. 책 속에 열두 살 아이의 이야기가 있었다. 서 작가는 그 아이의 이야기를 쓰기로 마음먹었다. 작가의 노력은 결실이 되어2021년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되었다. 우리 코앞에 대통령 선거라는 중대과제가 있기 때문인지 격쟁이 더 크게 다가왔다. 요즘은 뚜껑도 열기 전에 흠집잡기 쟁탈전과도 같은 뉴스에 맥이 빠진다. 그래서인지 이 동화를 단숨에 읽었다. 믿어주는 이웃이 있어 감동이었다. 탄원서와 같은 손도장을 모아주는 모습을 보면 현실을 빗대지 않을 수 없었다. 웬만하면 남의 일에 얽히려 하지 않는 현실과 대비된다. 덕보는 둘래를 지켜주며 격쟁을 기어코 울리게 하는 진정한 지원자였다. 낯가림에다 두려움이 더해진 둘래에게 빨리 도착해서 임금님을 만나야 걱정 대신 격쟁을 허제.라고 말하는 야무진 강이까지. 생인손 앓이와 화상 같은 상처는 격정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되었다. 종종 동화를 놓고 현실을 부정하고 너무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한다는 비난을 한다. 하지만 동화는 밝은 빛으로 가는 이정표 같은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동화가 그랬다. 너무 가르치려 하고, 바른 이야기만 하는 꼰대 같은 동화와는 달랐다. 약방 할아버지의 말을 흘려듣지 않았던 것이 곤경에서 구해주었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라고 하는데 모두 쓸모가 있었다. 둘래는 수줍음 많은 아이다. 겉으로 말 못하는 대신 세심하게 기억하는 능력이 있었다. 이 동화를 쓰기 위해 실제로 찾아보고, 알아보는 노력을 수없이 한 흔적이 고스란히 보였다. 둘래는 예전 옆집에 살던 아이의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주위를 보듬는 온기가 느껴지는 이름이다. 신기한 민간요법도 소개된다. 국소의 염증이 심하면서 온몸의 오한 발열이 있을 때에는 돼지비계를 찬물에 담갔다가 국소에 대기도 한다. 둘래가 생인손에는 돼지비계를, 멈추지 않는 진물을 빨아들이는 누에고치를 뽑고 남은 보푸라기 풀솜으로, 으깬 쑥덩이로 지혈 시켰다. . 단지 사건과 위기극복이 너무 잘 이어진 것이 이야기 탄력을 감소시킬 수 있겠다는 염려가 됐다. 하지만 이음새가 촘촘한 것을 보면 작가가 얼마나 연구하고, 노력했는지 가늠되었다. 지금도 어디선가 울리고 있을지 모를 격쟁! 부디 함께 아파하고, 모두 새롭게 거듭나는 울림이길 바란다. ● 약력 2018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수필부문 마키코 언니로 등단. 2018년 동양일보 동화부문에서 가족사진으로 신인문학상을 수상. 2020년 11월 레오와 레오 신부 장편동화 출간 2021년 2월 가족이 되다 청소년소설 출간 현재, 초등학교 글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
작품설명: 실존의 부조리, 불의와 고통, 두려움 등의 서사를 덩어리(物性)로 제시했다. 초연할 수 없는 것에 위장된 심리를 개념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 전시장을 하나의 제단처럼 설정하고, 불가항력적 두려움과 간절함이 섞인 거룩한 예배의 장소로 구축해서 공존의 공간을 마련했다. 미술가 약력: 황유진은 시가라키전주군산에서 10회 개인전, 친절한 사랑전, 전북청년 2020, 한중문화예술교류전, 전북현대조각회전 등에 출품했다. /작품 해설=문리 (미술학 박사미술평론가)
제1회 여산문화상 수상자로 주봉구(朱奉求) 시인이 선정됐다. 여산문화상은 여산장학재단 국중하 이사장이 사재 5억 원을 재단에 추가로 기탁해 만들어진 문화예술활동 지원 사업이다. 여산장학재단은 지난 21일 완주군 동상면에 소재한 문화예술공간 여산재에서 김남곤 전 전북일보 사장,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 김진형 전통문화마을 이사장, 김영 전북문협 회장 등 내외 귀빈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여산문화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조미애 심사위원장은 “화합 정신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소통의 시 세계 그리고 예술인으로서 모범을 보인 아름다운 성정과 진중한 품격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주봉구 시인은 1979년 계간 《시와 의식》으로 등단 이후 10권의 시집과 시선집을 출간하는 등 꾸준히 좋은 시를 발표해 왔다. 주봉구 시인은 “은사님이신 정렬 시인을 만나 평생 시를 쓰게 되었다”면서 “더욱 좋은 글을 쓰는 문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여산문화상은 전라북도 문화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전문문화예술인으로서 뛰어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품격있는 1인을 수상자로 선정해 매년 시상할 예정이며, 상금은 500만원이다.
이하린 군산구암초 3학년 비 오는 날 바로 다음 날 저녁 맹꽁이 소리 가득하다. 너무 시끄럽다. 잠을 못 자겠다. 근데 잘 잤다. [감상평] △빗물 웅덩이를 찾아 맹꽁이들이 모였군요. 수컷 맹꽁이들이 짝을 찾느라 밤새 맹꽁 맹꽁 시끄럽게 울었나 봅니다. 도심에서는 좀체 들을 수 없는데, 하린 어린이는 생태환경이 좋은 곳에서 살고 있네요. 시끄러워 잠을 못 잘 것 같은데, 잘 잤다는 표현이 반전이네요. 맹꽁이 울음소리가 자장가였나 봅니다. /박예분(아동문학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이 국가무형문화재 궁중채화의 역사와 전승 가치 등을 수록한 <국가무형문화재 궁중채화>를 발간했다. <국가무형문화재 궁중채화>는 국가무형문화재의 지속적인 보존과 계승을 위한 기록화 사업으로 제작된 도서다. 종목의 개요와 역사, 문화적 의미와 가치뿐만 아니라 오늘날 전승되고 있는 현장의 실연내용이 담겨 있어 한 권의 책으로 궁중채화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책에서는 궁중채화의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다루고, 궁중채화가 삼국시대부터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왕실 존엄의 상징물로 정립되는 과정과 특징에 대해 심층적으로 접근했다. 실제 궁중채화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황을순 보유자의 기예능 실연 과정을 면밀하게 다뤘다. 궁중채화의 재료와 도구, 작품 제작에 쓰이는 직물의 정련, 염색, 다듬이질 등 모든 준비 내용도 상세히 제시했다. 이 밖에도 궁중채화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경위와 더불어 보유자의 작품 활동과 전수 교육 등 전승 현황도 정리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발간 도서는 누구나 쉽게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국공립 도서관 및 박물관 등 관련 공공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대형서점이나 인터넷 등을 통하여 구입할 수 있다. 한편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문화재 기록화 사업의 내실화를 통해 무형유산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과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연구활용의 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김승진 작가가 오는 26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 2층에서 여섯 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코스모스(우주) 시리즈(Cosmos series)다. 우주와 은하 등을 담은 작품 17점을 전시한다. 그는 최근 우주에 꽂혔다. 이 때문에 우주를 다룬 책부터 사진, 영상 등까지 모두 찾아보았다. 신비로운 우주를 표현하기 위해 고민하다 화려함을 표현하기 위해 비즈, 금사와 은사 등을 활용했다. 김 작가에 따르면 우리는 조화를 이루고 산다. 우주뿐만 아니라 인간과도 조화를 이룬다. 코로나19와 살아가고 있지만, 이러한 것들은 모두 조화가 깨지면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기묘한 작동원리로 돌아가고 있는 지구를 사람이 파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코스모스(우주)는 그 바닥을 알 수 없는 깊은 보물 창고로서 우아한 실체, 절묘한 상관관계, 기묘한 작동원리를 그 안에 모두 품고 있다고 전했다. 김승진 작가는 전북대 사범대학 지리교육을 전공했다. 그는 5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전북 단오부채전, 아시아 예술혼, 한국정예작가 초대전, 전국 누드크로키전 등 단체전에도 참여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완주에서 발원해 전주천을 합하고 익산과 김제를 거치며 호남평야를 적셔주는 강이 있다. 바로 만경강이다. 만경강은 그 주변에 사는 민초들과 애환을 함께해 왔다. 특히 일제강점기부터 산업화한 현대 시기까지 만경강이 겪어온 수많은 굴곡과 변혁의 생채기들은 민초들이 겪어 온 착취와 수탈, 차별, 고통의 역사와 맞물려 애잔하기까지 하다. 이런 만경강을 수년째 사진으로 담아내는 작가가 있다. 장영철 작가이다. 그가 이달 26일까지 사진공간 눈에서 두 번째 개인전 '江 만경강' 을 연다. 장 작가는 지난해 사진공간 눈 기획전 나는 작가다3에 선정된 뒤 첫 번째 개인전을 연 바 있다. 그는 변해가는 만경강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촬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의 시선은 기록에만 머물지 않고 서정적 감정이 이입된다. 작가만의 은밀한 시선이 흑백 사진과 만나 애잔한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그의 흑백사진은 컬러사진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흑과 백의 모토 톤의 따뜻함, 컬러가 배제된다. 이 때문에 대상의 물질성에 집중할 수 있다. 또 인간에 의해 훼손돼 옛 모습을 잃어가고 있지만 그 고통을 견뎌내고 근처 생명들을 모듬고 살아가는 강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작가가 만경강에 포근한 어머니의 시선을 투영한 것이다.
왕과 왕비가 착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관은 삼국시대의 고고유물 가운데 최고의 위세품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백제지역에서는 이러한 금동관이 당시 왕도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지역에서, 그것도 왕릉이 아닌 분묘에서 그 출토예가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화성 요리 목곽묘, 천안 용원리 석곽묘, 공주 수촌리 목곽묘, 서산 부장리 분구묘, 익산 입점리 석실분, 고흥 길두리 석실분, 나주 신촌리 분구묘 등에서 금동관이 출토되었다. 백제지역에서 금동관이 출토되는 분묘 양상은 익산 입점리를 제외하면 중앙 지배세력의 묘제와 다른 다양한 유형의 분묘라는 점에서 각 지역별로 분묘 전통이 다른 토착세력집단을 상정할 수 있다. 또한 금동관이 출토된 분묘들은 한성 백제시대에 축조된 것이어서 당시의 백제 중앙과 지방의 관계를 살펴 볼 수 있는 자료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1917년에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나주 반남면 신촌리 9호분은 한 변이 3530m, 높이 5.5m의 방대형 분구묘로서 분구 내에 상하 이중으로 12기의 대형옹관을 매장주체부로 안치하고 있다. 그 중 을관(乙棺)에서는 한국 최초로 고대국가의 금동관이 부식되지 않고 거의 완형으로 출토되었다. 한편 1999년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의한 전면 재발굴을 통해 분구의 축조기법을 살필 수 있었고, 분구 중에 열을 지어 돌려 세워놓았던 원통형 토기가 확인되었다. 신촌리 9호 을관에서 출토된 금동관은 높이 25.5㎝로서 관모와 대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동관모의 전체적인 형태는 2장의 금동판을 겹쳐 둥글게 감싸 덮은 후, 각각 4개의 원형머리를 가진 못으로 고정한 고깔 형태이다. 좌우 측판에는 연꽃과 넝쿨무늬, 그리고 파상문을 타출(打出)기법으로 전체적인 문양을 표현하였다. 금동대관은 둥근 테에 앞쪽과 양 측면에 3개의 나뭇가지 모양장식을 세운 형태이며, 영락과 유리구슬을 달았다. 기본 형태는 신라 금관과 같으나 머리띠에 꽂은 장식이 신라 금동관의 山자 모양이 아닌 복잡한 풀꽃 모양을 하고 있어 양식상 더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금동관의 주인은 당시 나주 일대를 지배하던 세력의 최고 지도자였을 것으로 짐작되지만, 이 금동관이 현지의 토착 세력에 의해 제작된 것인지 백제로부터 하사받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양론이 분분한 편이다. 다만 이러한 금동관이 중앙이 아닌 지방에서만 출토되고 있다는 점과 공반되는 유물이 장식대도나 중국제 청자 등 위세품이란 점에서 백제 중앙에서 일괄적으로 사여되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넓은 지역에서 출토되고 있는 점에 비해서 금동관의 기본 형태나 문양수법에서 공통점이 많아 이를 뒷받침한다고 하겠다. 이와 같이 신촌리 금동관을 중앙에서 하사한 것으로 본다면 백제의 4〜5세기의 지방통치와 관련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곧 담로제나 왕후제(王侯制)에서 작위를 받은 지방세력들이 금동관을 착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영산강유역의 마한 유적에서는 가야나 왜 등 대외교섭이 활발한 증거들이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금동관이 출토된 다른 지역에 비해 백제 중앙과 관계 속에서 좀 더 독자적인 세력집단으로 존재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완규 (전북문화재연구원 이사장)
사진작가의 시선과 감성으로 전라북도 근대문화유산을 품은 전시회가 열린다. 사) 현대사진문화연구소는 17일23일까지 전북예술회관 2층 차오름 2실과 미리내실에서 '향연 2021-전라북도 근대문화'를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회원 12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는 개인‧단체별로 촬영한 전라북도 근대문화유산을 전시한다. 박승환 연구소장은 전라북도의 근대문화유산이라는 건축양식의 존재를 기억하고 끄집어내 서민들의 애환을 보듬어 주는 전시회"라며 "지역의 소중한 근대문화유산을 새롭게 재조명하기 위한 목적도 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현대사진문화연구소는 전북지역의 사진 발전을 위해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회원들은 다양한 사진창작 활동으로 전주국제사진제 등을 참가하며, 개인전도 열고 있다.
향토연극발전에 기여한 연극인에게 수여하는 전북연극상 대상이 김춘수 남원연극협회 이사에게 돌아갔다. 대상을 수상한 김 이사는 남원연극협회 지부장과 극단 둥지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문화예술 공동체 집단 '열아' 대표이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는 21일 제38회 전북연극상 수상자들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전북연극상은 김춘수 전 지부장을 비롯해 공로상에는 최형범 무대기술감독, 공연예술상에는 서민수 (본명:철원) 음악 작곡편곡, 안정민 음향, 김성민 무대 기술감독, 조정아 음향이 선정됐다. 전북연기상은 극단 까치동 김신애 배우, 창작극회 정세영 배우, 완주연극협회 문경혜 배우가 받았다. 신인연기상은 남원연극협회 김혜영 배우와 극단 마진가 김수빈 배우가 수상했다. 지난해 엘림건설 엔지니어링(대표이사 조보익) 후원으로 제정된 엘림연극상 수상자는 극단얼간 한상이 대표가 선정됐다. 전북연극상 대상, 엘림연극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일백만원이 수여된다. 공로상, 공연예술상, 전북연기상, 신인연기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선물이 제공된다. 전북연극상 대상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 19로 인해 방역지침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예원 연주가 이예원 가야금 연주자가 6번째 독주회 금여수신(琴如修身)을 연다. 금야수신은 가야금을 연주하는 것은 수신이라는 의미이다. 공연은 23일 오후 7시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예원 연주자는 이날 무대에서 고창 육이계 풍류 중 세령산‧가락더리‧상현도드리와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를 선보인다. 고창 육이계는 육예(六藝)가운데 두 번째인 악을 의미하는 고창 지역의 풍류계다. 성내 3‧9회와 흥덕 아양율계가 해산되고 옛 3‧9회의 회원들이 조직해 연주한 풍류이다. 회원은 이예원 연주가의 외증조부인 석전 황욱을 비롯해 황하영, 황오익, 김정의, 김구수, 신쾌동, 이화중선, 김옥진, 김성용 등이 참여했다. 공연에서는 석전 황욱 선생이 연주했던 세령산, 가락덜이, 상현도드리를 올린다.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는 선율과 박자가 섬세하고 박자가 다양하며, 엇모리와 단모리 장단에 독특한 가락이 첨가돼 있다. 복잡한 음악구성과 심오한 내면적인 감정이 얽혀있어 본연의 진가를 들어내기 쉽지 않은 산조이다.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엇모리‧휘모리‧단모리로 구성돼 있다. 공연에서 고수는 서수복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 해설은 주재근 정효국악문화재단 대표가 나선다. 이예원 연주가는 고창 육이계 풍류와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를 통해 제 이야기를 들려드릴 예정이라며 외증조부께서 그러셨듯이 저도 수신의 의미를 되새기며 제 음악을 돌아보며 음악의 깊이를 더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병호류 산조는 가장 저다운 산조라며 이번 연주는 복잡한 음형과 연주법으로 구성된 김병호류 산조안에서 저만의 색을 나타낼 수 있게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예원 연주가는 국립 국악고, 한양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북대 한국음악과 강의초빙교수, 전통문화고등학교 강사, 국악관현악단 코라이즌 단장, 가야금앙상블 하나 동인, 한양가야금연주단 회원이다. 독주회는 지금까지 5차례 가졌다. 음반은 가야금 앙상블 하나, 국악방송 새음원 시리즈 악서정해를 발매했다. 수상경력은 제20회 전국 우륵 가야금 경연 대회 기악부문 대학부 금상, 제8회 전국 승달 국악 대제전 현악 일반부 최우수상이 있다.
(사)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이하 전북미협) 제20대 지회장 선거에 최미남 전 산속등매미술관장과 백승관 전 전주미술협회장이 입후보했다.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일청)는 지난 20일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최 전 관장과 백 전 회장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기호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최미남 후보, 기호 2번 백승관 후보로 결정됐다. 이들은 후보 접수 당일부터 선거일인 내년 1월 8일까지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최미남 후보는 △지역 작가 발굴을 위한 도내 미술관 MOU 협약체결 및 초대전 기획 △각 지부와 연계한 전북미술대전 개최 △전북미협 소셜 플랫폼 계정 운영 및 전시 행사 홍보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 후보는 전북 미술 시장의 활성화와 미협의 발전을 위해 균형‧복지‧상생‧투명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원광대 미술학사, 동국대 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 원광대 일반대학원 조형미술학 박사를 수료했다. 백승관 후보는 △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법인화) △전북 아트페어(가칭) 개최 △메세나 후원 협회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백 후보는 낙후된 전북미술 현장을 회원님들과 함께 힘을 모아 타 지역 수준만큼 이끌어내고 새로운 기획, 행정으로 시대정신에 맞는 맞춤형 운영체제를 구축하겠다며 한국미술협회 전북도지회의 재원을 마련하는 사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백 후보는 원광대 미대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선거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로 온라인 선거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투표권은 오는 31일까지 회비 납부를 완료한 회원들에게 부여된다.
몇 달째 소식이 없는 주인의 신상에 무슨 일이 있나 싶어 집에 있던 하녀는 터너를 찾아 거리를 헤매며 수소문을 했다. 그러다가 터너가 다닐 법한 허름한 술집에서 인상착의를 말하고 어느 오두막집에 숨어 산다는 것을 알았다. 찾아간 오두막에는 벌써 두 달째 바깥출입도 못하고 앓아 누워있는 76살의 늙은이가 있었다. 그는 그토록 생사를 몰라 하던 터너였다. 왕진하러 온 의사가 임종 준비를 하라고 권하자, 가서 술이나 드시지라며 조롱하듯 한 마디를 던지고는 하녀에게 바퀴 달린 의자에 앉혀 창가에 데려다 달라고 했다. 그는 창가에 앉아 평생에 그토록 사랑했던 햇살 지는 들녘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지난 날 수천 번이나 그랬듯이 그 아름다운 광경을 종이에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영원히 눈을 감았다. 그가 죽은 방에는 그가 쓰던 팔레트 위에 더러운 장갑과 목도리가 아무렇게나 덮어 있어 그의 신적인 천재성과 지저분한 인생사를 상징하는 듯 했다. 기록에 의하면 터너가 원근법 교수로서 명암의 법칙에 대하여 강의를 한 적이 있는데 어찌나 모순투성인지 이 노대가께서는 그 방면에 전혀 과학적인 자식이 없음을 만천하에 드러냈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의 명암 구조는 비과학적이고 불합리하여 더욱 아름다운 독창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이 위대한 화가가 30살 쯤 되었을 때 넬슨 제독이 트라팔가르 해전에서 활약했던 전함 빅토리아 호의 대형 그림을 위촉 받았는데 사실적인 묘사와 역사적인 사실을 철저히 무시하는 그의 방식대로 그림에 착수하였다가 며칠 못가서 해군 본부 전체의 맹렬한 비난을 받아야 했다. 이 때 어떤 병사는 이렇게 중얼거리고 있었다. 이건 영어로 그린 게 아니구먼, 영어로 그린 게 아니야. 윌리암 터너: 영국의 낭만파 화가. 19세기의 가장 위대한 풍경화가로 평가 된다. 그의 작품은 빛과 색채 표현주의적인 분위기로 인해 매우 폭이 넓고 웅장하며 특히 바다를 표현한 작품이 뛰어나다. 대표작으로는 난파선, 베네치아의 아침, 전함 테메레르호 등이 있다.
정소라 작가가 오는 26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열두 번째 개인전 Drawing House(드로잉 하우스)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13년간 모여진 500여 점의 드로잉 작품과 드로잉이 담겨 있는 DIY 팝업북, 포스터, 에코백, 머그잔 등 아트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정 작가는 본인에게 드로잉은 화가의 삶을 유지하는 버팀목이자 삶이 시작되는 공간이고, 놀이터, 쉼터기에 전시의 주제를 드로잉 하우스라고 정했다. 전시는 두 가지 콘셉트로 나누어 진행된다. 종이 위에 펜과 오일 색연필을 이용한 작업과 견출지를 활용한 작업이다. 펜과 오일 색연필을 이용해 , 등을, 견출지를 활용해 , 등을 만들었다. 정소라 작가는 원광대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전북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2010년을 시작으로 총 12회의 개인전과 15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교동미술상, 전라청년미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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