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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전북도립국악원 교육학예실장 전통문화바라보기] 26장의 대통령상

상장 로고 제목으로 쓴 26장의 대통령상이란 1년간 정부에서 각 전통예술 경연대회에게 주어지는 대통령 상장의 수이다. 다시 말해서 1년에 전통예술 부문 대통령상을 받는 국악인이 26명이란 이야기이다. 또다시 말하자면 전국의 명인명창이 한 해에 26명씩 나온다는 말이며, 2년이면 52명이 존재한다는 이야기이다. 그것은 무려 3년이면 78명. 4년이면 104명이다. 이러한 현실을 기쁘게 생각해야 하나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야 하나. 알지 모를 아이러니에 빠지고. 우선 필자의 고민은 후자에 두고 그러한 이유의 일장일단을 이 글을 읽는 구독자와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올해 2021년 정부시상 지원 경연대회의 상장을 살펴보면 무용 분야는 총 15개 대회 중 대통령상이 있는 곳은 2곳, 음악 분야는 총 12개 대회 중 대통령상이 있는 곳은 2곳, 연극 분야는 총 8개 대회 중 대통령상이 있는 곳이 총 1곳. 전통예술 분야는 총 86개 대회 중 국립국악원 온나라국악경연대회까지 포함 총 26개의 대통령상을 보유하고 있다. 전통예술의 진흥과 인재 등용을 위해선 꼭 정부가 수여하는 상장이 필요하다. 이는 정부의 공신력 필요를 뜻하며 명예에 걸맞은 공정성과 운영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므로 각 지방자치단체의 시군에서는 여러 전통예술 경연대회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을 파악하고, 진흥하며 공정성과 더불어 각 특색있는 지역의 명분을 만들어 경연대회를 장려하고 있다. 문제는 그 이후다. 그러한 역사적 좋은 의도의 깊은 뜻을 간직하고 생겨난 각종 경연대회는 전통예술의 진흥과 우수한 국악 인재 등용에 힘써야 하는데 그러한 모습은 후자로 퇴색되고 운영단체나 개인의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황금만능주의 악순환으로 순수성이 사라진 안타까운 과거를 본 적이 있다. 이제 그러한 과거의 아픈 기억은 잊어버리고 소중한 우리 전통예술의 등용문인 전통예술 경연대회를 올곧은 신념과 공정, 가치로 무장하고 감사함과 더불어 소중히 이어나가야 한다. 우리나라 최고 정부시상인 대통령상의 수가 무용이나 음악, 연극보다 전통예술 부문에 더 많은 이유는 그 최고의 상이 세계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유일한 대한민국의 소중한 가치이며 지켜야 할 우리 선조의 문화유산이기 때문이다. 특히 호남에서는 전통예술 분야 정부시상 경연대회 총 86개 대회 중 37개의 경연대회가 매년 치러지고 있다. 그것은 43%란 엄청난 전통예술의 영향력이며 그만큼 전통예술의 본향은 호남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더 바람이 있다면, 호남을 비롯하여 전국각지의 경연대회에서 등용되어 매년 나오는 26명의 대통령상 수상자들도 존재가치를 더욱 드높여 그러한 숫자의 자존감을 나타내고 우린 민족의 예술성을 널리 알렸으면 한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1.07.29 16:46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심리학자 김경일 토크콘서트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이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도민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한 크리에이터 토크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매해 새로운 주제를 갖고 제작하는 프로젝트 슈퍼히어로의 일환으로 총3부에 걸쳐 진행한다. 첫 주자는 인지 심리학자 김경일이다.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경일은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tvN 어쩌다 어른 등 TV 강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주제는 인생! 까짓것!으로 31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에 강연한다. 김경일은 강연에서 심리학적 관점을 투영해 인생을 조명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수많은 계획이 어긋나고,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을 느끼는 대중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다. 두 번째 주자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 오는 8월 7일 사랑과 자존감을 주제로 강연한다. 마지막 주자는 지역예술인 임호영이다. 오는 8월 14일 싱어송라이터 전태익, 무예공연예술단 지무단 등 특별게스트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관객과 호흡하고 공감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코로나19 시대에 새로운 소통창구가 될 것이라며 도민에게 특별한 콘텐츠를 제공해 문화예술계의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를 마련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코로나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특별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10% 할인된 가격으로 토크쇼를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각 공연마다 소외계층 30%를 초청한다. 한편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했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21.07.29 16:46

[신간] 결혼은 세 번쯤 하는게 좋아

사랑이라고 말할 수 없었음에도 나중에 깨달음처럼 사랑이 되는 사랑이 있다. 사랑이라고 확신할 수 없었음에도 나중에 사랑이 아니었음을 깨치게 하는 사랑도 있다.(본문 중) 고요한 작가가 결혼은 세 번쯤 하는게 좋아(& 앤드)라는 소설을 출간했다. 이 책은 거대한 대륙의 도시 뉴욕에서 스너글러로 일하는 한국인 데이비드 장이 뉴요커 할머니인 마거릿을 만나 생긴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한국인 불법체류자인 장이 인종차별을 겪으면서 영주권을 따기 위해 백인 할머니와 결혼을 감행하는 시도는 이전의 삼류 영화나 소설 속에서 혼히 본 레파토리였다. 그러나 장은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사랑이라는 또 다른 차원의 신대륙을 개척한다. 그게 바로 우리가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낯선 사랑이다. 사랑이라고 말할 수 없었음에도 나중에 깨달음처럼 사랑이 되는 사랑 말이다. 여기서 거래를 그만할까? 이번에는 진짜 거래를 해요.장은 마거릿의 손을 움켜잡았다. 마거릿이 장의 손을 떼어냈다. 진짜 거래? 이제부터 진짜 사랑을 하자고요.(본문 중) 고요한 작가는 이 소설을 쓰기 시작한 것이 4년 전부터라고 한다. 고 작가는 소설을 출간하면서도 아직도 밤마다 뉴욕의 밤거리를 유령처럼 떠돌아다니는 꿈을 꾼다면서 거리를 걷다가도 불현듯 장의 모습이 떠오를 때면 하늘을 본다고 했다. 고 작가는 전북 진안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2016년 2016년 <문학사상>과 <작가세계>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2020년 첫 소설집인 <사랑이 스테이크라니>가 출간되면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문학·출판
  • 이강모
  • 2021.07.28 17:22

[신간] 인형극 대본으로 만든 ‘콩쥐팥쥐 전래동화’

황현택 작가 전래동화 콩쥐팥쥐를 인형극 대본으로 만든 책이 나왔다. 아동문학가이자 전북평생교육원 원장인 황현택 작가가 쓴 <신지앵곡 신데렐라 콩쥐팥쥐 인형극본>(인문사 artcom)이다. 극본은 서막 콩쥐의 근본, 2막 콩쥐 탄생과 아버지 최선비 콩쥐 사랑, 3막 계모 팥쥐 등장과 신데렐라 콩주의 슬픔, 4막 계모 강씨 콩쥐에게 올가미 씌우기, 5막 팥쥐와 계모의 물동이 채우기, 6막 권선징악에서 잘못을 뉘우치는 계모와 팥쥐, 7막 콩쥐의 용서와 사랑으로 구성돼 있다. 계모와 그 딸인 팥쥐에게 갖은 학대를 받던 콩쥐가 고귀한 인물과 혼인하고, 콩쥐를 괴롭히던 두 인물은 처벌받는다는 설화를 막으로 구성한 것이다. 부록은 콩쥐팥쥐 연구문헌과 콩쥐팥쥐(한국민속문학사전, 설화편)이 수록돼 있다. 이 중 콩쥐팥쥐 연구문헌은 설화의 모티브를 분석한 내용을 수록해 눈길을 끈다. 연구문헌에 따르면, 한국의 콩쥐팥쥐전은 <신데렐라(Cinderella)>유형의 이야기로, 중국의 <싸라기 언니와 겨동생>, 일본의 <고메와 아와> 베트남의 <떰(깨진 쌀알) 깜(겨)> 역시 같은 구성을 보인다. 특히 의붓언니와 계모가 천벌을 받는다는 모티브는 같다. 황현택 작가는 군산신흥초등학교 교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평생교육전북독서교육원장으로 있다. 정년퇴임 후 13년 동안 전북의 자랑스러운 인물도서독후감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전라북도 교육대상, 한국아동문학 작가상, 전북예술문학 도지사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는 <훈장선생님의 종소리>외 24권, 시집은 <뜬봉샘>을 펴냈다.

  • 문학·출판
  • 김세희
  • 2021.07.28 16:48

[신간] 김인규 시집 ‘삶의 애환’

삶의 행복은/긍정적이고 친절한 곳에서/기적을 만들어 찾아오고//삶의 불행은/소유할 수 없는 것을/원하는데서 찾아온다//누구나 의미있었던 삶,/삶의 부정적인 것/기억 하나쯤은 다 있다.// (삶의 애환 일부) 김인규 시인이 인생이 가지는 의미를 담은 시집 <삶의 애환>(도서출판 북매니저)을 내놨다. 각 장에 달린 제목은 시인이 느끼는 감정과 의식의 흐름을 따라간다. 제1장은 인생이란, 제2장 그리움 하나, 제3장 낭만이 부른다, 제4장 뿌리 글, 제5장 사계의 계절, 제6장 사랑이란. 제7장 옛날 옛적에가 이를 반영한다. 각각의 시는 시인이 살면서 느낀 슬픔과 기쁨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시인은 이런 감정을 시 100편에 녹여내면서 내가 만들고 내가 주인공이 되는 삶의 희로애락, 인생은 모노드라마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정읍 출신인 김인규 시인은 1974년 한국작가회 백일장 장원, 한국문학세상 신춘문예 신인상, 소년보호협회 법무부장관상, 전북예총 하림예술상 공로상, 전북문예문학상 등을 받았다. 시집은 <시가 그리운 날>, <봄의 신부>, <사랑은 말로 할 수 없는 것>등이 있다. 현재 전북문예 이사, 한국미래문화원 상임이사, 한국문인협회 전주지회 카페 운영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문학·출판
  • 김세희
  • 2021.07.28 16:48

[신간] 김근혜 작가 동화 ‘나는 나야!’출간

전북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근혜 동화 작가가 성적지상주의 사회에서 아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동화를 출간했다. 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동화 <나는 나야!>(단비어린이)다. 내용은 주인공 대범이 공부를 잘하게 해 준다는 집중력 안경을 쓰면서부터 시작한다. 대범은 엄마가 인터넷 카페에서 비밀리에 사온 그 안경을 쓴 이후, 시험도 잘 보고 상도 여러 개 받는다. 엄마는 정말 기뻐하고 선생님도 그런 대범이를 계속 칭찬한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부작용이 생긴다. 대범이의 몸은 점점 피곤해져간다. 반 친구들 역시 마찬가지다. 짜증이 늘어나고 어지러움과 피곤함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하나 둘씩 늘어간다. 이런 부작용의 심각성을 알아챈 대범은 친구와 함께 안경의 비밀을 밝혀내려 애를 쓴다. 김근혜 작가는 아이들이 나보다는 사회가 원하는, 부모가 원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 쫓기듯 경쟁 구도에 뛰어든다며 어른들의 비뚤어진 사랑이 불러온 결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동화는 아이가 나 자신을 알고 나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경쟁하면서 건전하고 올바르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 쓴 글이라며 부모님이 먼저 읽고 아이들에게 권할 좋은 책이라고 강조했다. 전남 순천 출생인 김근혜 작가는 2012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선물>로 등단했다. 발간한 책으로는 동화 <제롬랜드의 비밀>이 있으며, 올해 <나는 나야!>와 <유령이 된 소년>을 동시에 출간했다. 현재 전주 최명희문학관 상주 작가로 있다.

  • 문학·출판
  • 김세희
  • 2021.07.28 16:48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이경옥 작가 - 김근혜 저 ‘유령이 된 소년’

우리는 살아가면서 간혹 자신의 신념을 버리거나 의도하지 않게 왜곡시키기도 한다. 그래서 때때로 불안하고 흔들리는 경우가 있다. 특히나 청소년기의 불안에 대한 농도는 성인의 그것보다 더 아프게 다가온다. 이러한 불안으로 흔들리는 신념과 가치관을 다잡기 위해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얼마 전, 김근혜 동화작가가 청소년 소설 <유령이 된 소년>을 출간했다. 전주 한옥마을을 따라가다 보면 곤지산에 위치한 초록바위가 있다. 이곳은 천주교 신자들의 참수 터였다. 작가는 참수 터에 세워진 소년 조형물을 보고 소설을 구상했다고 했다. 신념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잃은 아버지와 신념을 버리고도 목숨을 잃은 홍이를 통해 단우의 성장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주인공 단우에게는 등반가인 아버지가 히말라야로 등반하러 가서 실종되는 일이 발생한다. 엄마와 단우의 일상은 깨지고, 방황하는 단우를 데리고 결국 엄마 고향인 전주로 내려오게 된다. 전학을 왔지만 단우아버지의 실종 사건은 꼬리표처럼 다시 단우의 상처를 건드는 사건에 휘말린다. 이일로 국회의원 아들인 경준이와의 갈등은 학교폭력위원회에까지 불려가게 된다. 폭력의 결과는 봉사활동으로 이어졌고, 그러다 초록바위진혼제를 우연히 보게 된다. 진혼제를 보고 곤지산으로 발길을 돌려 천주교 신자들의 참수 터였던 곳까지 귀신에 홀린 듯 올라간다. 그곳에서 이상한 차림으로 서 있는 아이 홍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가 천주교 신자였지만 신념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배교한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가족의 만류에도 산으로 간 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뒤섞여 반항과 일탈을 일삼던 단우에게 홍이와의 만남은 아버지의 산에 대한 신념을 다시 생각하게 되고, 자신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아빠는 가족을 버리고 자기 목숨을 멋대로 내던졌고, 엄마는 우울증에 빠져 하나밖에 없는 자식은 안중에도 없다. 그래서 나도 내 멋대로 사는 거다. -작품 중에서 단우는 아빠가 그리웠고 엄마의 위로가 필요했다. 혼자서 아버지의 부재를 이겨내기에는 어렸다. 그 아픔을 일탈과 폭력으로 채웠지만, 주변의 선생님과 성당 아저씨, 엄마의 사랑으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당당하게 자신을 일상으로 데려온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을 하게 된다. 나만을 위한 선택이었어도 그게 다른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선택이 늘 좋은 결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선택의 결과가 대부분 시행착오로 이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시행착오는 삶을 더 단단해지도록 한다. 어른들의 기준으로 평가 받을 수밖에 없지만 그 힘겨운 과정을 문학과 함께 한다면 위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문학이 모든 문제의 해답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책을 읽는 과정 속에서 수많은 질문을 던지며, 자신과 사회에 묻고 싶은 부조리와 불합리한 것에 대한 끊임없는 대화가 가능하다. 따라서 《유령이 된 소년》을 통해 청소년 독자들이 스스로에게 수많은 질문을 떠올리고 성장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단우와 홍이에게 이 책을 권한다. /동화작가 이경옥

  • 문화
  • 기고
  • 2021.07.28 16:48

전북미술 현주소 재조명 ‘전북 나우아트 페스티벌’ 8월9일 개막

전북 미술의 현주소를 살펴보는 2021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JAF, 이하 아트페스티벌)이 막을 올린다. ㈔한국미술협회 전북지회(회장 김영민, 이하 전북미술협회)가 주최하고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아트페스티벌은 오는 8월 13일~26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미정이다. 아트페스티벌은 어려운 환경에서 끊임없이 예술을 탐구하고 창조활동에 매진, 순수예술의 진정성을 보여온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열린다. 대중의 미술문화 향유 기회를 마련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선보이려는 목적도 있다. 아트페스티벌의 주요 골자는 꿈과 희망이 있는 53인 명작 초대전이다. 우선 대표 프로그램인 원로작가 15인 초대전과 젊은 작가 10인전은 8월 19일~25일 전북예술회관 1층에서 열린다. 원로작가로는 권병렬김영성김종범박종남박주현방의걸소병순원창희이승백이창규임동주최상기최종인태건석홍순무가 참여하며, 청년작가는 고진영김주희박창은신은기신혜영심다이임지선전지혜최지연한동균이 이름을 올린다. 중견작가 23인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도 열리는데, 같은 기간 전북예술회관 1층에서 열린다. 고정순김기나김동헌김선경김수진김은미김하영김효남나운희노영선류영근박승만박찬국박현주소채남송영란양기순양현자이명순전진희조동권조화영한미영 작가가 참여한다. 같은 기간 전북예술회관 2층 4실에서는 공예 이야기전이 열린다. 김선애송미성이종덕천철석최성권 작가가 참여하며, 작품 판매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북지역 작가들의 하나뿐인 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특별판매 기회도 제공한다. 전북예술회관 1층에서는 참여작가와 전북미술협회 회원의 작품 가운데 5호 미만을 반에 반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부대행사는 올해 코로나19 관련 지침에 따라 축소할 계획이다. 김영민 전북미술협회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임기 중에 치르는 마지막 큰 행사라며 역량있는 지역작가들의 창작품을 재조명하고 진정한 미술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21.07.27 17:46

뮤지컬 수 컴퍼니 창작뮤지컬 ‘꼬레아우라’ 뮤직무비로

지난해 초연됐던 창작뮤지컬 꼬레아 우라 시리즈가 뮤직무비 시리즈로 재탄생한다. 박근영 대표 당초 전주시에 있는 뮤지컬 단체 수 컴퍼니(대표 박근영)는 기존 작품으로 서울을 비롯한 각 도시 투어 공연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자 영상콘텐츠로 기획개발했다. 수 컴퍼니는 꼬레아 우라 시리즈 1 두 개의 태양을 지난 14일~15일 촬영을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개의 태양은 동시대를 살았으나 각자 다른 길을 걸었던 두 여자의 신념과 선택을 소재로 다뤘다. 이 뮤직무비는 오는 8월 15일 OST와 함께 뮤지컬 수 컴퍼니 유튜브 채널로 온라인 상영될 예정이다. (유)뮤지컬 수 컴퍼니 총예술감독 이주현은 관객의 박수소리와 환호성이 없는 무대는 실로 비극이라며 이번 뮤직뮤비 시리즈는 가시적, 시공간적 제한에서 자유로운 영상메커니즘의 장점을 한껏 보여주는 작업의 완성물이라고 말했다. 박철관 감독 이번에 합류해서 메가폰을 잡은 박철관 감독은 평소 뮤지컬 장르에 관심이 있었고 실제로 음악영화를 준비한 적도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제안을 받아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며 새로운 포맷의 영상작업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준 높은 콘텐츠를 선보여 신인 및 재야 연기자들의 발판이 되어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 영화·연극
  • 김세희
  • 2021.07.27 17:46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무형유산을 논하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이 디지털 신기술(ICT)을 무형유산 전승기록과 콘텐츠 활용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ICT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있는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의미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29일 오후 2시 원내 국제회의실에서 신기술(ICT)과 무형유산 전승활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기록이 어려웠던 무형유산 핵심 기예능이 데이터로 구현되는 방안과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생생한 체험이 가능한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회는 안재홍 카이스트 교수의 주제발표 무형유산에서 신기술 적용 영역과 방향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진행되는 1부는 유정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와 임정환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팀장이 무형유산 기록보존을 위한 신기술 현황 및 고도화 방안을 주제로 논의한다. 2부에서는 유상현 서경대학교 교수와 최경준 바이더미디어랩 감독이 각각 무형유산 체험의 질적 향상을 위한 실감형 콘텐츠 개발 방안, 다양한 미디어 아트 기술을 이용한 무형유산의 표현 방법을 발제한다. 종합토론은 안재홍 카이스트 교수를 좌장으로 김진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 장지헌 서울예술대학교 교수, 김주섭 서강대학교 교수, 유미옥 서경대학교 교수, 송민선양진조 국립무형유산원 과장이 발표자 전원과 심도 있는 의견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화와 전자우편으로 사전신청을 받아 선정된 인원만 입장할 수 있다. 참석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국립무형유산원 유튜브에서 생중계도 할 예정이다. 앞서 무형유산원은 지난 21일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최원일)국립중앙극장(극장장 김철호)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와 공연예술 문화유산 보존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무형유산권과 4개 기관은 △공연예술 아카이브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학술연구 등 협력 △아카이브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과 확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아카이브 운영을 위한 법 제도적 개선 노력을 공동으로 펼칠 계획이다.

  • 문화재·학술
  • 김세희
  • 2021.07.27 17:46

전북도 ‘이달의 혁신주인공’ 환경보전과 김시현 주무관 “기관 · 부서 협업, 도민 불편 해소”

김시현 주무관 기관부서 간 협업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소통입니다. 앞으로도 불법폐기물 제로화를 위해 관계기관부서와 긴밀히 소통하며 도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북도 환경보전과 김시현(30) 주무관이 도 이달의 혁신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도는 매월 다른 주제로 노사가 함께하는 이달의 혁신 주인공을 선정하고 있다. 이달의 주제는 협업이었다. 지난 2019년 임용된 김 주무관은 올해부터 35환경기동반을 맡아 운영해왔다. 35환경기동반의 이름은 헌법 제35조 국민 환경권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헌법 제35조 제1항은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와 국민은 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35환경기동반은 전북도(환경보전과, 특별사법경찰과), 소방본부, 한국환경공단 전북지사 등 4개 기관부서의 협업에 기반해 움직인다. 도내 14개 시군과 공조해 매월 두 차례씩 합동 조사에 나선다. 올해 상반기에는 274개 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로 400톤의 불법폐기물을 적발하고 적정 처리를 유도했다. 지난해부터 적발된 도내 불법폐기물 8000여 톤에 대한 집중 관리를 통해 1000여 톤을 처리하는 등 불법폐기물에 대한 전주기 추적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또 김 주무관은 건설폐기물 처리와 관련해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와 지역주민 간의 상생 방안 도출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달의 혁신주인공에 선정돼 기쁘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문화
  • 문민주
  • 2021.07.27 17:39

[최완규 교수의 ‘마한이야기’] 전북지역의 마한 소국 2

전라북도에 자리잡고 있었던 마한 소국은 현재의 지명과 문헌상의 소국명을 음운학적 비교를 통해 위치를 비정해 왔다. 그러나 2~3 지역을 제외하고는 연구자들의 견해차가 워낙 심할 뿐 아니라 중심지역을 특정하기에도 애매한 현실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고학적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소국명을 특정할 수는 없을지라도 소국 중심지에 대한 접근은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전라북도 마한 소국의 중심지를 추정하기 위하여 마한 분구묘나 집자리가 밀집된 공간적 범위를 설정한 결과, 대단위로는 금강과 만경강유역권역에 6개 소군집Ⅰ군과 동진강강유역권에서 3개 소군집 Ⅱ군, 그리고 고창지역을 중심으로 3개 소군집의 Ⅲ군으로 구분해서 추출할 수 있다. 이들 대단위 군집 Ⅰ, Ⅱ, Ⅲ군의 문화적 양상은 백제의 지방통치를 비롯한 정치적인 역학 관계 속에서 각각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마한 정치 문화적 전통의 강약에 따라 때로는 백제 영역화 이후까지도 마한문화의 전통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양상도 보인다. Ⅰ군은 금강 정맥을 중심으로 다시 금강과 만경강유역으로 세분되는데, 금강유역에 해당하는 소국 중심은 함라함열황등지역(Ⅰ-1소국:감해국)과 군산지역(Ⅰ-2소국:비리국)으로 나뉜다. Ⅰ-1소국에서 대표적인 유적은 나지막한 5기의 분구묘가 나란히 배치된 황등 율촌리 유적으로서 익산지역에서 최초로 발견된 저분구묘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 1호분은 분구만이 축조되었고 매장부가 시설되지 않아 선분구 후매장이라는 분구묘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예라 하겠다. 특히 5호분에서는 영산강유역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대형옹관이 발견됨으로서 3세기 대에 마한의 영역이 상당히 넓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영산강유역 대형 분구묘의 조형이 전북지역에서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Ⅰ-2소국의 대표적인 군산의 축동유적과 미룡동 유적을 들 수 있다. 축동유적은 분구묘 10기와 토광묘와 옹관묘 등이 조사되었는데, 능선의 정상부에 대형 분구묘 1,2호분이 자리잡고 그 하단으로 열을 지어 규모가 좀 작은 분구묘가 배치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2,3호분에서 출토된 원통형 토기는 함평 중랑유적, 나주 장동유적 등 영산강유역에서 이른 단계의 것들과 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리국으로 비정되는 Ⅰ-2소국은 서해를 통한 전남일원과 활발한 교류가 있었던 마한 정치체로서 친연성을 읽을 수 있다. 금강하구유역에 위치하고 있는 Ⅰ-1-2소국의 중심연대는 3~4세기에 해당하고 있는데, 이 지역은 백제가 한성기부터 대외관문으로서 주목하고 있던 지역이었다. 웅진과 사비기에 들어서 금강하구는 대외관문 역할을 하는 중요한 요충지로서 백제는 이 지역에 대한 장악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금강하구유역은 호남의 어느 곳보다 일찍부터 백제 석축묘가 축조되고 있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며, 이 지역에서 마한 분구묘는 4세기 이후 크게 발전하기 못하고 소멸된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백제의 영역화 과정에서 이 지역의 마한 소국은 일찍이 백제에 편입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최완규(전북문화재연구원 이사장)

  • 문화일반
  • 기고
  • 2021.07.27 16:39

고창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고창 갯벌 등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 등재로 한국의 갯벌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은 국내 두 번째 세계 자연유산이 됐다.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26일 오후 6시 30분께 한국의 갯벌에 대해 심사하고 이같이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그리고 두 유산의 성격을 모두 지닌 복합유산으로 구분된다. 한국의 갯벌은 자연유산 등재에 도전했다. 앞서 지난 5월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한국의 갯벌을 실사한 뒤, 등재 권고가 아닌 반려 권고를 했다. 등재 권고를 받으면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지만, 이외 권고를 받으면 세계유산위원회가 심사해 등재 여부를 확정한다. 우리나라가 반려 권고를 받은 유산을 철회하지 않고,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를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한국의 갯벌은 전북 고창, 충남 서천, 전남 신안, 전남 보성순천에 있는 갯벌을 묶은 유산이다. 전 세계적으로 높은 생물종다양성이 나타나고 멸종위기종인 넓적부리도요 등의 주요 서식처라는 점, 지형기후적 영향으로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펄 퇴적층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 문화일반
  • 문민주
  • 2021.07.26 19:47

먹의 농담 번짐으로 합죽선에 드러낸 코로나19 현실

먹의 농담과 번짐으로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일상, 풍경을 나타 낸 합죽선 작품이 찾아온다. 류명기 작가는 오는 28일부터 8월 2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관장 김은영)에서 20번째 개인전 바람의 여밈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꾸준히 작업해 온 합죽선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작품은 코로나19와 관련한 현실을 주로 드러내고 있다. 코로나 이전 한 공간에서 예술에 대해 논하는 모습, 코로나 이후 일상의 왕래가 끊긴 외로움, 마스크를 쓰고 있는 무표정한 군중의 모습 등 다양하다. 실경을 바탕으로 한 산수화 작품도 눈에 띈다. 현재의 상황을 작가만의 회화적 고민으로 풀어나가는 방식이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코로나로 사라진 일상을 견뎌야만 하는 대중에게 위로와 희망, 안식을 건네고자 한다. 작품의 틀인 합죽선은 곡선에 따라 마치 파노라마 형식으로 구현된다. 접어다 펴지는 합죽선의 주름과 곡선은 작품 속 공간을 둘러보는 듯 관객의 시점을 입체화 시켜준다. 류명기 작가는 전주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작가는 개인전을 19회 열었고, 기획단체초대전에 150여회 참가했다. 지난 2018년 제3회 황소연 미술상을 수상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2011 지역 다문화 지원사업 예술교육 전담강사, 경원아트홀 큐레이터, 한국미술협회 전주시지부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지붕전투사와 포착회산묵회비사전 회원과 문화예술기획 편손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07.26 17:21

제41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에 고정훈씨

제41회 전국고수대회 대명고수부대상(대통령상)에 고정훈(40서울)씨가 선정됐다. 상금은 1000만원. 전주시와 (사)한국국악협회 전북도지회가 주최하는 제41회 전국고수대회가 지난24일(예선)과 25일(본선) 전주시 경원동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렸다. 올해는 초.중등부,고등부,노인부,신인장년부,신인청년부,일반부,명고부,대명고수부등 총 8개 부분에 110명이 참여했다. 수상자는 △대명고수부 대상(대통령상) 고정훈, 최우수상 백현호, 우수상 임용남, 장려상 이충인(부산) △명고부 대상 박추우(전북), 최우수상 김정기, 우수상 도경한, 장려상 김한샘 △일반부 대상 정동렬, 최우수상 김광윤, 우수상 이겨레, 장려상 전정현 △신인청년부 대상 김민주, 최우수상 박주석, 우수상 소준한이소망 △신인장년부 대상 이인숙, 최우수상 김영숙, 우수상 양승한, 정희경 △노인부 대상 이지연, 최우수상 배광수, 우수상 임근택, 장려상 주명삼 △고등부 대상 최진욱, 최우수상 서하늘, 우수상 배현영, 장려상 장수영 △초중등부 대상 김현웅, 최우수상 이지윤, 우수상 강해솔 △지도자상 장보영이다. 김청만 심사위원장(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보유자)은 이번 대회는 전자집계로 집행해 공정성과 투명성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집행부의 노력이 돋보였다며 특히 본선 대명고수부는 요강대로 15분으로 진행해 고수장단의 진면목을 볼 수 있어서 참가자, 심사위원, 명창, 타지역 관계자의 칭찬도 자자했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21.07.26 17:20

전북도립국악원의 ‘꽃’ 공연팀장 누가오나?

전북도립국악원(원장 박현규)의 꽃으로 불리는 공연팀장 보직에 누가 올지 초미의 관심사다. 그간 공연팀장 보직은 6급이었지만 이번엔 5급 일반 임기제로 채용하는만큼 공연과 최대 수익원인 연수생 교육지원 등의 개별 사업을 총괄하는 사실상 국악원에서 독립된 영역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지난 7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전북도립국악원 5급 공연운영 지방행정사무관 지원자를 접수해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진행한 후 전북도인사위원회를 열고 26일 최종 합격자를 선정했다. 이번 지방행정사무관 지원에는 올 연말 임기자 끝나는 현 공연팀장(6급)과 서울 중앙대 국악과 출신 인사 등이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격자는 서울 중앙대 국악과 출신 인사로 알려진 가운데 지역 국악계 현실을 잘 아는 지역 인사들이 공모에 응하지 않은점에 대해 아쉬움도 일고 있다. 전북도립국악원은 박현규 원장을 수장으로 5급 공연기획실장과 5급 학예연구실장, 5급 창극단무용단관현악단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새로 채용될 공연팀장은 이들과 대등한 직위를 갖게되며, 공연 집행 및 상임단원 채용, 연수생 교육지원 등의 업무를 소화하게 된다. 최종 합격자인 B씨는 오는 29일까지 전북도 인사팀에 임용후보자 등록원서 등을 제출해야 하며, 지정된 기간 내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임용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 처리된다.

  • 문화일반
  • 이강모
  • 2021.07.26 17:07

청암문학상 대상지역 군산에서 전북으로 확대

청암문학상 운영위원회(이사장 김철규 시인)는 지난 24일 전주 모 식당에서 제2기 운영위원회(위원장 조미애 시인) 정기모임을 가졌다. 위원회는 이날 모임에서 그동안 군산시에 국한 한 수상자 대상을 올해부터 전북 거주자나 전북출신을 수상대상자로 하기로 위원회 운영규정을 개정했다. 또 위원회는 고문단규정을 신설하고 운영위원도 일부 교체했다. 청암문학상은 군산출신 김철규 시인에 의해 지난 2018년, 그동안 군산출신 문인을 대상으로 3회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부터는 개정된 규정에 따라 전북출신 문인을 대상으로 1명의 수상자에게 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며, 오는 10월 중 수상자를 선발, 시상한다. 다음은 신규 청암문학상 운영위 고문단과 운영위원 명단. ◇고문단- 수석고문 김남곤 시인(전 전북일보 사장). 고문 진동규 시인(전 한국문협 부 이사장), 소재호 시인(전북예총 회장), 안도 시인(전 전북문학관장), 공종구 군산대 교수(문학박사). ◇운영위원 - 위원장 조미애 시인(전 전북시인협회장), 위원 장교철 시인(전북문협 부회장), 전길중 시인(한국문협 감사), 김정수 시인(전 군산문협 수석부회장), 김사은 수필가(원음방송 PD), 김철호 화가(이학박사), 김성권 수필가(정보통신산업진흥원 수석).

  • 문학·출판
  • 백세종
  • 2021.07.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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