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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메르스 인근 고교로 '불똥'…2곳 학생 7명 자가격리

전북 김제에 사는 50대 환자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그 여파가 전북의 다른 지역 고교에 미쳤다.9일 전북도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익산의 한 고교에 다니는 3학년생 1명과 1학년생 2명 등 3명이 지난 8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이들은 김제 확진 환자 A(59)씨가 거쳐 간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교 1학년생 B(17)군은 지난 7일 오후 6시께 A씨가 3일 방문한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았고, 고교 3학년생 C(19)군은 지난 6일 오후 2시께 A씨가 첫번째로 방문한 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았다.나머지 한 학생은 A씨가 다녀간 병원에 치료 목적이 아닌 다른 이유로 잠시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김제시보건소 관계자는 "교육청에서 연락을 받고 확인한 결과 A씨가 병원을 방문한 시기와 이틀 이상 차이가 있어 보건당국이 조치한 격리자 명단에는 빠져 있었다"며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현재 학교 측에서 자체적으로 학생들을 자가격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몇 달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학부모들은 학교 측에 휴업 요구를 하는 등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특히 이 세 학생은 모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고 지난 7일 학교 기숙사에서 하룻밤을 잔 뒤 자가격리됐다.이 학교 고3 수험생의 학부모는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혹시나 감염 될까 걱정 된다"며 "학교에서 철저한 조치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우려를 나타냈다.학교 관계자는 "다행히 학생들이 보건당국이 정한 격리 기준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뇌수막염 증세를 보이는 한 학생을 빼고는 건강상태도 양호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학생들이 생활하는 기숙사를 포함해 학교 화장실, 체육관, 교실 등을 철저하게 소독하고 해당 학생들을 모두 자가격리하는 등 추가 조치를 취했다"며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말끔히 없어지긴 어렵겠지만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감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김제의 한 고등학교도 A씨가 다녀간 병원을 방문하거나 간접적으로 접촉한학생 4명이 확인돼 자가격리했다.이 학교는 8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다.이 학교 학생 2명은 친지의 병문안을 위해 A씨가 지난 3일 방문한 병원을 방문했고, 나머지 2명은 부모가 A씨가 방문한 병원에 병문안을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보건당국 관계자는 "다행히 학생들에게서 감염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교육당국과 협조해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선제적인 조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5.06.09 23:02

전북대, 세계 최초 '지미 카터' 학부 설치

전북대학교가 지미 카터(Jim my Carter) 미국 전 대통령이 설립한 카터 센터와 손을 잡고 지미 카터의 이름을 딴 학부를 세계 최초로 운영한다. 또 오는 11월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내외를 전북대로 초청, 국제법 및 인권분야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다.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까지 미국 카터 센터와 공동 협력을 위한 협의를 진행, 현행 국제학부를 지미카터 국제학부(Jimmy Carter Sc hool of International Stu die s)로 바꿔 민간차원의 인적 교류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미국 텍사스대학의 조지 부시 스쿨과 프린스턴대학의 우드로 윌슨 스쿨과 같이 미국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딴 학부는 있지만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학부 설립은 세계적으로 전북대가 처음이다. 전북대는 2016학년도 입시부터 국제학부를 지미카터 국제학부로 변경해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이 학부에서는 앞으로 기존 국제학부의 핵심 전공 분야인 국제개발협력과 카터 센터의 현장실무형 프로그램과의 연계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기본 철학인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증진을 위한 평화학 트랙과 국제갈등분쟁 해소를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학부 설치와 함께 전북대는 카터 센터와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카터 센터와 공동으로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평화학과 국제분쟁해소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카터 센터의 현장 전문가들의 특강 시리즈도 마련, 카터 센터가 그간 집적화 한 경험과 노하우를 학생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미카터 센터에서 지원하는 국제학부 석좌교수제 및 펠로우 제도도 도입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지미카터 장학금조성하고, 지미카터 기록실 설치와 국제평화 및 인권국제개발에 관한 자료실 운영을 통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평화활동을 소개하는 기념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이 총장은 전북대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학부를 설치하는 등 카터 센터와 교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취약한 국제화 분야에서 새 지평을 열고 대학의 평판도와 인지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대학
  • 김원용
  • 2015.06.09 23:02

[전북대 '지미카터 스쿨' 설립 배경] '국제위상 제고' '남북문제 관심' 이해 합치

전북대가 8일 이남호 총장 기자회견을 통해 지미카터 스쿨을 설치키로 전격 발표했다. 뜬금없다는 반응이 나올 법하다. 지방 국립대에서 미국의 전직 대통령 관련 학부 설치가 대학발전에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의아할 수도 있다. 지미 카터센터에서는 다른 국가의 대학에서 희망했을 때 거절했던 카터 이름을 딴 학과 설립을 왜 전북대에 허용했을까도 궁금하다.전북대는 대학 교육여건과 연구수준 등에서 전국적으로 상위권에 있지만, 국제적 인지도가 낮은 점을 카터스쿨 설치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미국 제39대 대통령(1977~1981)을 지낸 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인권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북핵 위기 당시 남북 정상회담을 중재하면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퇴임 후 해비타트운동과 중동 평화활동을 통해 인권과 평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비정부기구인 카터센터와 손을 잡을 경우 대학의 국제적 평판을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기대한 것이다.전북대가 카터스쿨을 설치할 수 있었던 직접적 계기는 올 연초 전북대 국제개발협력 창의인재 양성사업단이 카터센터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카터 전 대통령은 사업단 학생 전원(50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남북분단 상황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평소 관심을 표명했고, 전북대는 세계적 수준의 관련 전문 인력이 양성될 수 있도록 요청해 협조를 약속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5월 양문식 부총장 등이 카터센터를 방문해 카터 전 대통령을 만나 국제학부 설치와 명예박사 학위 수여국제평화 및 국제개발 관련 컨퍼런스 기조강연 등에 관해 합의했다.대학 관계자는 지미카터 학부신설 발표까지 보안유지에도 신경을 썼다고 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 중 한국 민주주의와 인권에 우려를 표명하는 등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과 대척점에 섰으며, 그 연장선에서 교육부의 학과 승인이 여의치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 대학
  • 김원용
  • 2015.06.09 23:02

'메르스 여파' 전북 82개 학교·유치원 휴업

전북 순창군의 한 주민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데 이어 김제에서도 한 주민이 1차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8일 전북도내에서 휴업에 들어간 학교와 유치원이 모두 82곳으로 늘었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도내 전체 962개 학교 및 유치원가운데 82개(8.5%)가 휴업을 결정했다.오전 9시 집계 때보다 19곳(김제 19곳, 전주1곳)이 늘어난 수치다.학급별로는 초등학교 46곳(전체의 10.9%), 중학교 18곳(8.6%), 고교 11곳(8.3%), 유치원 7곳(3.7%)이다.지역별로는 김제가 44곳(초교 21곳, 중학교 9곳, 고교 8곳, 유치원 6곳)으로 가 장 많고, 순창이 25곳(초교 15곳, 중학교 6곳, 고교 3곳, 유치원 1곳)으로 집계됐다. 이어 장수 7곳(초교 6곳, 중학교 1곳), 전주 3곳(초교 3곳), 남원 2곳(초교 1곳, 중학교 1곳), 임실 1곳(유치원 1곳)으로 조사됐다.지난 6일 72세 여성이 최종 양성판정을 받은 순창군에서는 쌍치중학교를 제외한모든 학교가 지난 5일부터 휴업 중이다.특히 김제는 지난 7일 한 주민이 1차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전체 66개 가운데 무려 44곳(66.6%)의 학교가 휴업을 결정했으며, 상황에 따라 휴업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전주, 남원, 임실지역의 학교는 예방 차원에서 휴업조치됐다.도교육청은 현재 도내 학생 중 격리대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김승환 교육감은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현재 메르스는 '주의' 단계이지만 우리는 한단계 높은 '경계'단계로 보고 대응하겠다"며 "특히 전시행정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예정된 행사는 연기하거나 신중히 판단해서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5.06.08 23:02

[메르스 확산] 전북 33개교 휴업 결정

순창 지역을 방문한 70대 여성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순창 지역 유·초·중·고 26개 학교 중 25곳이 휴업에 들어갔다. 장수에서도 4곳이 추가로 휴업을 결정했다.전북도교육청은 7일 현재까지 메르스 파동으로 인해 휴업을 결정한 학교가 도내 33곳(병설유치원은 초등학교와 한 곳으로 계산)이라고 밝혔다.휴업 학교는 대부분 장수군 및 순창군 지역 학교들이며, 전주의 초등학교 한 곳도 휴업을 결정했다. 도교육청 대책반은 “전주에서 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교직원 중 배우자가 순창에서 근무하는 이가 있어 휴업을 결정한 것”이라면서 “해당 교직원은 격리 중이다”고 밝혔다.9일까지 휴업하는 곳이 19곳이고 10일까지 휴업하는 곳이 13곳이다. 나머지 한 곳은 12일까지 휴업하기로 결정했다.다만 도교육청 대책반 관계자는 장수 지역에 관해서는 “장수를 방문한 격리자가 아직까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메르스 최대 잠복기 14일을 계산해 오는 10일까지 예방 차원에서 휴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도교육청은 인성건강과 내에 6명으로 구성된 대책반을 꾸려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가동 중이다.한편 국회 정진후 의원(비례·정의당)은 ‘휴업’이 아닌 ‘휴교’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 의원은 지난 5일 논평을 내고 “경기도에서 발생한 메르스가 서울이나 대전 등 다른 지역으로 전파돼 매뉴얼 상 ‘경계’ 단계에 해당한다”면서 “휴교령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 정부가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학교장이나 학교 구성원에게 휴업 여부를 판단하도록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주장했다. ‘휴업’은 학교장 재량에 따라 자율적으로 학교가 쉬는 것으로, 학생은 등교를 하지 않되 교직원은 정상 출근해 기타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반면 ‘휴교’는 초·중학교는 시·군 교육장, 고등학교는 시·도 교육감의 명령에 따라 학교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6.08 23:02

순창군 24개 학교·유치원 휴업…전북 총 29곳

전북 순창교육지원청은 순창읍에 사는 A(72.여)씨가 1차 검진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5일 읍내 모든 학교를 포함해 군내 24개 학교 및 유치원에 대해 휴업 조치를 내렸다.이로써 이날부터 휴업하는 도내 학교는 장수지역 초등학교 3곳과 유치원 2곳을 포함해 모두 29곳으로 늘었다.순창교육지원청은 1차 검진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A씨가 거주하는 읍내의 학교유치원은 물론 인접한 학교도 무기한 휴업조치했다.학급별로는 초등학교 8곳, 유치원 8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3곳이다.이들 학교 외에 순창군 대부분의 학교가 이날 단축수업을 할 예정이며 방과후학교도 대부분 중단된다.순창교육지원청은 이날 오전 11시 교감단 회의를 열어 휴업 및 향후 수업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확진판정을 받은 A씨가 사는 마을은 경찰이 진출입로를 통제하고 있어 외부와 의 통행이 금지되고 있다.A씨는 전북도내 한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접촉한 의료진과 병원 환자 등 60여명과 마을주민 100여명도 자가 격리됐다.A씨는 지난달 1421일 메르스 최초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22일 퇴원한 뒤, 평택에 거주하는 아들집에 머물도록 자가격리 지시를 받았으나 무단으로 순창에 온 것으로 확인됐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5.06.05 23:02

서남대 정상화 '급물살'

설립자의 비리와 관선이사 사퇴 등으로 오랜 기간 내홍을 겪어온 서남대학교의 정상화 일정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명지병원 의사들의 임상교수 임용절차가 이뤄지면서 서남의대생들의 임상교육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4일 서남대 등에 따르면 학교법인 서남학원 이사회는 지난 3일 익산에서 이사회를 갖고 재정기여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명지의료재단과의 본협약을 체결했다.또 지난 3월 초 서남대와 명지병원 간에 체결한 교육협력병원 협약을 추인, 서남의대생들의 임상교육 주관병원으로 명지병원의 지위를 재확인했다.이사회 의결로 명지병원에 재직 중인 의사 90여명을 서남의대 임상교수로 임용, 서남의대생들의 임상교육을 진행하는 것을 비롯해 빠른 시일 내에 의과대학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인증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또 현재 전주예수병원에서 임상실습 교육중인 본과 4학년은 2학기가 시작되는 이달말부터 명지병원에서 교육을 진행하도록 결정했다.이와 함께 이사회에서는 의학과와 간호학과를 비롯한 보건의료계열 특성화를 통한 신입생 유치증대 및 교육정상화를 위해 관련 10여개 학과의 교육을 총괄하는 의무부총장제도를 신설하기로 정관을 개정했으며, 공석 중이던 서남학원 이사장에 법무법인 길상 대표인 문영기 변호사를 새롭게 선임했다.문 이사장은 이사회와 학교 간에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비춰진 것은 사실이 왜곡된 면이 있어 소통하고, 재정기여자인 명지의료재단과 함께 협력해 서남대학교가 하루 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서남대 교수협의회 서정섭 회장은 이사회의 의결을 적극 환영하며, 이사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되어 경영부실대학에서 벗어나 학교가 새롭게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학
  • 강정원
  • 2015.06.05 23:02

체험학습 수도권行 파악 뒷북치는 전북도교육청

서울경기 지역의 놀이공원 등을 현장체험학습 차 방문한 학교가 도내에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북도교육청은 이를 사전에 파악하고 있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경기도 일대를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자 부랴부랴 현장체험학습 계획 파악에 나섰으나 인력 부족으로 인해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지난 5월 중순부터 오는 30일까지의 현장체험학습 계획을 지난 1일부터 조사했다. 애초 도교육청은 지난 1일 각 학교에 공문을 발송해 지난 3일까지 관련 내용을 집계하기로 했으나, 이것이 지연돼 4일 늦은 오후가 돼서야 집계를 마치고 정리 작업 중이다.서울경기 지역으로 떠났거나 떠날 계획인 곳 중 메르스 확산 소식에 따라 현장체험학습을 취소했거나 연기한 학교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도 도교육청이 4일 현재 파악 중이다.결국 해당 정보를 사전에 도교육청이 파악하고 있지 못한 상태였다는 것이다.이미 지난달 20일에 첫 환자가 발생해 질병관리본부가 주의 단계를 발령한 상태였고 교육부가 지난달 22일에 관련 공문을 발송했음에도 6월이 돼서야 파악에 나선 것.이 같은 내용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3월에 이미 현장체험학습 실시 예정 자료를 조사했고, 각 학교는 출발 20일 전에 사전신고서를 올리도록 돼 있다면서 또 100명 이상이 움직이는 경우에는 초중학교는 시군교육지원청에, 고등학교는 도교육청에 보고하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다만 계획이 변경되는 경우도 있고, 일부 학교가 사전신고서를 성실하게 올리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확인 차원에서 재차 조사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시스템은 잘 갖춰놨으나 이 시스템에 허술한 틈이 존재하기 때문에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신고는 의무사항이 아니라 권장사항으로 돼 있기 때문에 틈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태다.여기에, 만성적인 인력 부족이 집계 지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도교육청에서 현장체험학습 안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장학사는 1명뿐이고, 그나마도 학교 내 폭력과 관련된 다른 업무를 함께 맡고 있다. 각 시군교육지원청의 사정은 더욱 심각해, 업무를 담당할 장학사가 출장으로 인해 공문을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도교육청 인성건강과 관계자는 서울경기 지역에 다녀온 학교 현장에 방문해 점검하는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당장 걸려오는 민원문의 전화를 소화하는 것도 벅찬 상황이다.이 때문에, 사안이 큰 만큼 담당자의 과부하를 덜기 위해 한시적으로라도 인력 운용을 유기적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한편 4일 오후 6시 기준 장수초번암초번암초 병설유치원번암초 동화분교번암초 동화분교 병설유치원 등 5곳이 휴업을 결정했다. 도내에서는 메르스 관련 첫 휴업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 평택의 1차감염자와 함께 있었던 남성이 장수군 번암면의 친가를 방문하고 돌아간 뒤 2차감염자로 확진됐다면서 학교가 오는 10일까지 휴업을 결정해 올렸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6.05 23:02

전북 시민·사회단체, 전교조 죽이기 규탄나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이 9개월 만에 다시 법외 노조 처지에 놓인 데 대해 전교조 전북지부 및 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이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전교조지키기 전북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는 4일 오전 11시 30분 전교조 전북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기관 총동원 전교조 죽이기 규탄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2일 대법원의 법외노조 통보 처분 효력정지결정 가처분에 대한 재항고심에서 서울고법의 효력 정지 결정을 파기 환송한 것에 대해 대법원이 대한민국의 사법부를 유신군사독재정권 시절로 돌려 박근혜 정권의 주구임을 자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교원, 공무원의 단결권을 제한하는 국가는 OECD에 가입한 모든 나라 중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면서 향후 △시민교사 결의대회 △거리선전전 △1인 릴레이 시위 △국민 서명 △교원노조법 개정노동기본권 쟁취 투쟁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 2일 대법원의 가처분 파기 환송으로 인해 전교조는 일단 법외노조 상태에 놓였다.이 같은 결정은 지난달 28일 헌법재판소가 해직자는 교원노조 조합원 자격 없음을 규정한 교원노조법 제2조가 합헌이라고 본 데 따른 것으로, 대법원은 교원노조법 제2조의 위헌을 이유로 한 효력정지 결정은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판단했다.다만 대법원의 가처분 파기 환송은 전교조의 법외 노조화 자체에 대한 판단은 아니다. 해당 본안 소송은 서울고법에서 진행된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6.05 23:02

전북교육청 "학교 인조잔디, 철거가 해답"

학교 내 인조잔디는 유해물질 검출 여부에 관계없이 철거금지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같은 주장은 4일 전북도교육청에서 열린 환경의 날 기념 토론회에서 나왔다.김수민 녹색당 언론홍보기획단장은 이날 학교 인조잔디, 철거와 금지가 해답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인조잔디 운동장은 축구를 위해 고안된 운동장이라면서 땅바닥에 선을 긋고 하는 놀이들이 불가능하다. 운동장의 획일적 사용을 반대하고 다양한 활동을 옹호한다면 친환경 인조잔디는 물론이고 천연잔디조차도 대안이 아니다고 밝혔다.김 단장은 또 △한여름에 표면 온도가 75도까지 상승하는 현상 △흙에서 넘어지는 것보다 인조잔디에서 넘어지는 것이 크고 깊게 다친다는 점 △재정 문제 등을 유해물질 검출 가능성과 함께 인조잔디의 주된 문제점으로 들었다. 김 단장은 유해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학교도 있지만, 미검출 학교 역시 영구적으로 안전한 학교라는 확신은 들지 않는다면서 이미 조성된 인조잔디는 철거에 돌입해야 한다. 대안은 흙 운동장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환경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서현 리스크커뮤니케이터가 학교 내 환경 위험요인 및 개선 방향, 김정수 환경안전건강연구소장이 학교 라돈실태와 관리방안, 최인자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분석팀장이 PVC 없는 어린이 안전 환경 만들기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6.05 23:02

세계 환경의 날에 '바이오스피어2'를 생각하다

■ 주제 다가서기6월 5일 오늘은 환경의 중요성과 보전을 위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유엔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이다. 유엔은 1972년 인류 최초로 국제규모의 환경회의인 UN인간환경회의를 개최하였고, 그해 열린 제27차 유엔총회에서 환경회의 개막일인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로 제정하였다.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이날을 법정기념일인 환경의 날로 제정해 올해로 20번째 생일을 맞는다.바이오스피어2는 또 하나의 인공 지구(또는 인공 생태계)를 만들어 보려는 뜻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의 이름이다. 1987년부터 기본 시설 공사가 시작되어 1989년 공사가 완료되고 실제 실험은 1991년 9월 26일부터 1993년 9월 26일까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현재는 시설 일체가 관광지로 활용되고 있다.인간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거대한 포부와 함께 시작된 바이오스피어2가 실패로 끝나 단순한 관광단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 인류가 과연 환경을 어떤 자세로 또 마음으로 대해야 할 지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암시해주고 있다. 바로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신문 읽기(자료 기사)〈읽기자료 1〉38개 시민환경단체 참여, 10개 실천과제 확정울산시는 저탄소 친환경 실천사업(CG-10)이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38개 시민환경단체가 참여하는 10개 실천과제를 확정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저탄소 친환경 실천사업(CG-10)은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친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민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추진해 온 범시민실천운동으로, 매년 10대 실천과제를 공모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오고 있다.올해 중점 추진되는 시민참여 CG-10 실천과제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에너지 절약 ▷자원재활용 업사이클링 ▷대중교통 이용률 높이기 ▷태화강 및 지천살리기 운동 ▷ 공단 환경정화수 심기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 제고 ▷우리동네 공원 가꾸기 ▷가정 생활쓰레기 재활용 제고 ▷자전거 마일리지 등 10개 사업이며 시민환경단체 18개 단체가 주관하고 38개 기관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한다(이하생략) 〈출처 : 환경일보 , 2015-03-22〉〈읽기자료 2〉물발자국 표준화 작업 시급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맞아 물발자국 개념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물 공급 부족에 대비한 물발자국 표준화 작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물발자국은 상품의 최초 생산부터 최종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소비되는 전체 물의 양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쇠고기 1kg 생산 시 물 소비량은 1056ℓ 등이다. 따라서 물발자국은 개인이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을 생산, 소비하는데 얼마나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한지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노태호 한국정책평가연구원 글로벌 전략센터장은 우리나라에 아직 물발자국 관련 표준화된 지표가 없어 물 부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개인이 먹고 사용하는 농산물, 생활용품에 얼마나 많은 물이 사용되는지 표준화된 지표를 만들면 물 절약을 유도해 향후 물 부족에 대비할 수 있다. 노 센터장은 물발자국 표준화 작업에 앞서 가상수(Virtual Water) 개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한다. 물발자국은 가상수를 포괄하는 개념이다.가상수란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의 총량을 말한다. 이를 무역에 적용하면 상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수입할 경우 그만큼 물을 수입하는 효과가 생긴다.이를테면 쌀 1kg을 생산할 때 약 2497ℓ 물이 필요한데 외국에서 쌀 1kg을 수입하면 물 2497ℓ 가 가상적으로 유입된다는 것이다.노 센터장은 우리가 지금 풍요로운 생활을 하는데도 물이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는 것은 이러한 가상수 수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실제 유네스코 산하 물환경교육기관(IHE)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스리랑카, 일본,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4위의 가상수 수입국이다. 정부는 아직 가상수를 포함한 물발자국 관련 정책이 마련돼 있지 않아 표준화 작업 계획도 없다는 입장이다.〈출처 : 헤럴드경제 , 2015-03-20〉〈읽기자료3〉생명의 연결망지난 1991년 미국 애리조나 주 사막에 있는 한 인공 세계로 8명의 남녀가 들어갔다. 우주에 신세계를 세운다는 목표 아래, 외부와는 완전히 밀폐된 공간인 바이오스피어 2(Biosphere 2)에서 그들은 2년간 자급자족적 생존을 했다. 2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돈으로 7년에 걸쳐 완성된 복제된 지구는 지구생태계를 그대로 본떴다. 하지만 막바지에 이르러 8명의 참가자들은 숨 쉴 산소는 물론, 식량조차도 확보하지 못했다. 인공 생태계 복언 실험은 완전 실패였다. 과학을 믿고 개발을 우선시하는 태도가 자연의 힘 앞에서는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줬다.경이로울 정도로 지구를 생명이 살기에 적합한 행성으로 만드는 원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촘촘히 연결된 생명의 그물을 이루는 생물 다양성에 있다고 본다. 어떤 종의 멸종은 다른 종의 생존과 진화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심지어 사람의 인식도 생명의 그물과 연결돼 영향을 받는다.인간화된 자연을 강요하는 오늘날에는 생명의 그물의 소중함을 알지 못하는 현실이다. 우리는 외계행성을 탐사한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지만, 정작 지구에 대한 관심은 보이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야생과 분리된 채 수돗물과 랩으로 싸인 음식을 먹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가 수많은 식물과 동물들로 구성된 생명 공동체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잊어 버리는 것은 아닐까?생물 다양성을 다루는 국제 기구인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서비스 정부간 과학-정책기반(IPBES) 설립을 위한 회의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 정부는 IPBES 신설 필요성과 사무국 유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한 시민단체에서 이런 성명을 냈다. 정작 4대강 사업으로 파괴되고 죽어가는 자국 내 생물들과 생태계는 안중에도 없으면서 이를 보호하는 국제기구 설립에는 앞장서고 있으니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참담하기 그지없다. 찢겨나간 후에 조각을 다시 깁는 것보다 현재의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는 것이 훨씬 중요함을 깨달아야 할 때다. 〈출처 : 부산일보, 2010-06-10〉■ 생각 열기△〈읽기자료1〉을 읽고, 저탄소 친환경 실천사업에 대하여 간단히 정리해보시오.△〈읽기자료2〉을 읽고 물발자국이 무엇인지 찾아 정리하시오.△〈읽기자료2〉을 읽고 가상수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찾아 쓰고, 중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정리하시오.△〈읽기자료3〉을 읽고, 바이오스피어 2에 대하여 간단하게 요약하여 설명하시오.△〈읽기자료13〉을 읽고, 환경 문제에 대한 각 해결책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한 가지 이상 찾아 정리하시오.* 심화활동△읽기자료 123의 본문 내용을 모두 활용하여 원인과 결과가 드러나도록 주장하는 글을 600자 내외로 써봅시다.주요용어 정리△세계환경의 날세계환경의 날 (World Environment Day)은 매년 6월 5일로,1972년 6월 5일에 1972년 6월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 연합 총회를 통해 제정된 날이다.이 날은 지구의 날과 비슷하다.△지구의 날1970년 4월 22일 미국의 상원의원 게이로 닐슨이 하버드 대학생 데니스 헤이즈와 함께 1969년 1월 28일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에서 있었던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지구의 날 선언문을 발표하고 행사를 주최한 것에서 비롯된 기념일이다.지구의 날 선언문은 인간이 환경파괴와 자원 낭비로 인해 자연과 조화롭게 살던 전통적 가치가 파괴되고 있음을 경고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시민의 생활 문화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바이오스피어 2바이오스피어2(Biosphere 2)는 미국 애리조나 주에 있는 외부와 격리/밀폐된 인공 생태계 실험장이다.바이오스피어라는 낱말은 생태계 또는 생태계로서의 지구를 뜻하는데, 또 하나의 인공 지구(또는 인공 생태계)를 만들어 보려는 뜻에서 바이오스피어 2라는 이름이 붙었다.바이오스피어 2의 기본 시설은 1987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1989년 공사가 완료되었다.실제 실험은 1991년 9월 26일부터 1993년 9월 26일까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현재는 시설 일체가 관광지로 활용되고 있다.△국제 기념일국제 기념일(International Observance)은 몇몇 국제적인 관심거리 또는 문제점에 주의를 기울이는 기간을 의미한다.이 날은 그 주제를 기념하고 관련된 현재의 상태를 증진시키고 행동을 결집하는 데에 목표를 둔다.많은 기간들은 유엔 총회,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유엔 교육 과학 문화 기구에 의해 선포되었다. 〈출처 : 위키백과〉■ 관련 영화〈인터스텔라〉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주인공 : 매튜 매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등2014년 작, 12세이상관람가지난 20세기에 범한 잘못으로 인해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이 가속화 되었고, NASA도 해체되었다. 이 때 시공간에 불가사의한 틈이 열리고, 인류를 구하기 위해 주인공은 우주로 간다. 그리고 답을 찾았다.〈엘리시움〉감독 : 닐 블롬캠프주인공 : 맷 데이먼, 조디 포스터,2013년작, 청소년관람불가서기 2154년, 하나의 인류는 두 개의 세상에 구분되어 생존한다. 상위1%의 인류만이 살 수 있는 엘리시움과 가난, 전쟁,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사는 지구!자신의 생존과 인류 모두의 미래를 위해 엘리시움으로 향하는 주인공의 여정이 그려진 SF 영화이다.〈워터월드〉감독 : 케빈 레이놀즈주인공 : 케빈 코스트너, 데니스 호퍼12세이상관람가지구의 먼 미래, 극지대의 빙산들이 녹아서 지구 표면을 온통 물로 덮어버린 그 시대에 살아남은 인류들이 워터월드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이야기.■ 학생글- 관심에서 피어나는 녹색 환경지난 1991년에 미국에서 흥미로운 실험이 있었다. 바이오스피어 실험이었는데 바이오스피어2에서 생존하는 인공 생태계를 복원하고 새로운 인공 지구를 만든다는 목표였다. 그러나 이와는 다르게, 실험은 막바지에 이르러 바이오스피어2 안의 환경이 변하고 실험자의 신체적,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영향을 미처 실험자들 사이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결국, 이 실험은 실패했고 바이오스피어2는 관광지로 활용되고 말았다.위 실험 결과, 변화한 환경에 실험자들의 상태와 생활 모습 또한 변화한 것처럼 인류는 그들이 등장한 이래로 주변 환경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다. 즉 인류는 삶의 터전인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또 지구 생태계를 그대로 본떴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것처럼 인류 스스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설령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막대한 자본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결국, 환경은 유일무이하고 소중한 존재이므로 우리는 이것을 소중히 보존하고 보호해야 한다. 막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여러 방법 중 물발자국, 탄소발자국 관련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과 같이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소한 방법부터 시작한다면 그 작은 행동이 밝은 미래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백남희(순창고등학교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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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6.05 23:02

모의평가로 본 전략…"쉬운 수능 예상…선택과목 변수될 듯"

4일 치러진 6월 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는 일부 난이도 있는 문항이 출제되었지만 대체로 쉬웠다는 평가다.작년 6월 모의평가나 수능과 비교할 때 문제 유형이나 난이도에 큰 변화를 주지않았기 때문이다.전체적으로 쉬운 수능의 기조가 유지된 것이다.그러나 실제 11월 수능은 6월과 9월 모의평가의 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난이도를 조정해 출제하므로 이번 모의평가와 같은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되리라고 섣불리 예상하는 것은 실패를 자초할 수 있다.수험생들은 모의평가를 통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출제 방향과 문제의 흐름을 익히고, 수능이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라는 점도 명심해 현명한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전문가들은 기본 개념과 원리에 대한 기초 다지기를 중심으로 이번 모의평가에 서 드러난 취약 과목이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수학 개념원리 기초 다지고 국어영어 꼼꼼한 독해 훈련 필수 이번 모의평가를 볼 때 올해 수능은 전체적인 난이도가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작년보다 수학B형은 어렵게, 국어B형은 쉽게 출제될 것으로 전문가 들은 내다봤다.국어와 영어 영역은 문제가 변형돼 출제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EBS 교재의 문제 자체를 학습하기보다는 지문과 제재를 꼼꼼히 분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문제가 어떻게 변형되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 실력을 쌓도록 철저히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특히, 영어 영역은 작년부터 빈칸 추론 문항이 4문제가 출제되고 독해 문항이 늘어난 만큼, 정확하고 신속한 독해를 위한 훈련이 필수적이다.모의평가의 영어가 작년 수능과 비슷하게 쉽게 출제돼 외고국제고 등의 학생들에게는 변별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반면에 중하위권 학생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부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수학은 원리와 개념에 충실한 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그렇게 해야만 EBS 교재 연계 문항은 물론, 고배점고난도 문항까지 해결할 수 있다.상위권 학생들은 EBS와 연계되지 않는 나머지 30%에 대비한 학습도 소홀하지 않아야 쉬운 수능에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다.국어, 영어, 수학이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탐구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자신의 위치 파악해 11월까지 효율적 학습전략 세우자 수험생들은 채점 결과가 나오면 전국 수험생 중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출제 경향과 난이도 변화를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6월 모의평가 결과가 실제 수능으로 이어지는 것은 최상위권에서도 고3 기준으로 2030%가량에 불과할 정도로 성적의 변화가 크게 나타난다.따라서 11월 수능까지 남은 기간에 철저히 대비한다면 충분히 성적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수시 원서접수 기회가 9월 초 한 차례밖에 없고 정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효율적인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수시 지원을 위해서는 희망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전략을 짜야 한다.정시를 노린다면 대학계열별로 가중치를 두는 영역을 중심으로 자신의 학습량을 적절히 배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도움말 : 메가스터디, 종로학원하늘교육, 대성학원, 유웨이중앙교육, 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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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6.04 23:02

서남대 정상화 급물살…명지병원과 임상협력병원 협약

설립자의 비리와 관선이사장의 사퇴 등으로 내홍을 겪어온 전북 남원의 서남대학교가 재정기여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명지병원과 임상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새 이사장을 선임하는 등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4일 서남대 등에 따르면 학교법원 서남학원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명지병원을 의대생들의 임상교육을 주관하는 교육협력병원으로 추인했다.이에 따라 병지병원 전문의 90여명이 임상교수로 임용돼 2학기부터 임상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른 시일 안에 의과대학 인증을 위한 교육 및 시설준비에 들어갈계획이다.서남대 의대는 의대교육평가원으로부터 의대 인증 평가를 올해부터 4년 유예받은 바 있다.명지병원은 현재 전주예수병원에서 임상실습 교육 중인 의대 본과 4학년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부터 임상교육을 할 방침이다.이사회는 또 지난달 사퇴한 이양근 전 이사장의 후임으로 법무법인 길상의 문영기 변호사를 선임하고 조준호 한려대 부총장을 새 이사로 뽑았다.이사회는 보건의료계열의 특성화를 위해 10여개 관련 학과의 교육을 총괄하는 의무부총장을 신설하기로 정관을 개정했다.서남대는 이홍하 전 이사장이 2013년 약 1천억원의 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폐교 위기를 맞았고 정부로부터 2년 연속 경영부실 대학으로 지정됐으나 명지병원이 재정기여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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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6.04 23:02

'메르스 우려'속 수능 모의평가…"작년같은 출제기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하는 가운데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4일 오전 8시40분부터 일제히 시행됐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발표한 수험장은 전국 2천78개 고등학교와 322개 학원이고 지원 수험생은 재학생 54만7천786명, 졸업생 7만4천3명 등 62만1천789명이 다.그러나 메르세 여파로 휴업에 들어간 경기도 내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시험을 보지 않는 학생들이 생겨 실제 응시인원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수능 모의평가의 일정 변경 여부에 대해 "수능 모의평가 연기는 후유증이 너무 크고 신중히 생각해야 할 일"이라며 시험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 모의평가는 평가원이 6월과 9월 두 차례 주관하는 공식 모의평가 중 첫 시험이다.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을 2016학년도 수능과 같게 출제함으로써 수험생이 11월12일 치를 실제 수능을 준비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평가원은 "학교 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며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시험은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제2외국어/한문 순이다.평가원은 EBS 수능교재 및 강의의 연계 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로 유지했다.다만, 영어 영역의 경우 EBS 교재의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는 문항이 줄었다.영어 읽기평가 28개 문항 중 10문항이 '대의파악'(6문항)과 '세부정보'(4문항)를 묻는 내용이고 이 중 일부 문항이 EBS 교재 지문과 내용이 비슷한 지문이거나 변형돼 출제됐다.수험생들이 EBS 영어 교재의 한글 해석본을 암기하는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교육부가 2016학년도 수능부터 이 같은 방안을 적용하기로 했다.답안지 채점 결과는 오는 25일 수험생들에게 통보된다.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 시행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고 채점 및 문항 분석 결과를 2016학년도 수능 출제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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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6.04 23:02

메르스 대책 우왕좌왕, 학부모 불안 가중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을 두고 중앙 부처들이 우왕좌왕하고 있다. 학부모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3일 오전 10시에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회의를 열겠다며 지난 2일 오후 늦게 긴급하게 소집령을 내렸다가 자정 무렵에 이를 취소했다. 교육부는 대신 서울경기충남충북 4개 시도교육감과 황우여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 간의 대책회의로 이를 대체했다.이날 교육부는 예정보다 한 시간여 이상 늦어진 오전 11시 20분께 브리핑을 통해 △각 학교장이 교육청 및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예방 차원에서 휴업을 결정 및 휴업 시에는 수업결손 보충계획 편성 △전국 시도교육청에 상황실을 운영하고 교육부 대책반-교육청 상황실간 긴밀 협조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그런데 교육부의 이 같은 대책 발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일선에서 일부러 학교를 휴업을 한다든지 이런 일은 사실은 불필요하다. 의학적으로도 맞지 않고 옳지 않은 일이다고 밝혔다.교육부는 적극적인 예방 차원에서의 휴업을 대책 중 하나로 내놓고 있는데, 보건복지부는 옳지 않다고 곧바로 반박하는 모양새가 된 것.이처럼 중앙 부처들이 우왕좌왕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당장 현장학습을 중단해야 한다, 왜 현장에서 직접 지도하지 않냐는 등의 학부모 민원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도내 학부모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카페에서도 아이들 학교가 걱정스럽다, 전국 어디도 안전한 곳은 없는 것 같다, 목숨이 달린 문제라 호들갑을 떨 수밖에 없는 것 같다는 등의 글과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이런 가운데 도교육청은 3일 오전에 각 학교에 재차 공문을 발송해 비누손 세정제 비치 여부를 확인할 것과 손 씻기 교육재채기 예절 교육 등을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아직 도내에서는 확진 환자가 나타나지 않은 만큼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도내 휴업 학교는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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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일
  • 2015.06.04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