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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수 선거, 이해연 예비후보 전격 사퇴

무주군수 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던 이해연 예비후보가 13일 오전 돌연 출마를 철회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지역 유권자들에게 발송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군민 여러분의 의견과 최근 여론의 흐름, 그리고 저 자신의 부족함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운을 뗐다. 이어 “93세 치매 노모를 모시며 가족요양을 하는 현실과 가족들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어 출마 결심을 접는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지방의원 4선, 군의회 의장 2회를 역임한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 경선을 통과한 황인홍 예비후보의 사실상 유일한 경쟁자로 꼽혀 왔다. 그의 사퇴로 황 예비후보의 3선 성공은 기정사실화됐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중론이다. 이에 따라 무주군수 본선거는 황인홍 예비후보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한송희 이쁘동이농원 대표(66·설천면)의 양자 대결로 압축될 전망이다. 그러나 한 대표는 지지 기반이 약한 데다 선거운동 기간도 짧아 경쟁력 면에서 황 예비후보에 크게 뒤처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황인홍 후보의 대세론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이런 상황에서 본선거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유권자들의 냉소적인 반응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6.05.13 14:10

각시붓꽃·큰구슬붕이…봄 야생화로 물든 덕유산국립공원

무주 적상산 일원이 야생화의 물결로 가득하다. 소박하면서도 화사한 봄꽃들이 탐방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이 꽃의 향연은 6월 초까지 덕유산 최고봉 향적봉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해발 1,034m의 적상산에는 지금 한창 봄이 무르익고 있다. 봄맞이꽃과 큰구슬붕이의 소박한 아름다움에 이어, 우아한 보랏빛을 자랑하는 각시붓꽃과 산등성이를 붉게 물들이는 철쭉이 탐방객을 반긴다. 바위틈에서 고개를 내민 매화말발도리, 독특한 형태로 눈길을 끄는 홀아비꽃대도 눈에 띈다. 특히 안국사 뒤편 산자락과 서쪽 능선을 따라 노란 꽃을 피운 피나물 군락이 장관을 이루며, 삿갓나물·나도개감채·윤판나물·당개지치 등 도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 야생화들도 저마다 자태를 뽐내고 있다. 5월 중순을 넘어서면 꽃의 무대는 해발 1,614m의 향적봉 정상부로 옮겨간다. 주목 아래 보랏빛 꽃을 피우는 자주솜대, 두루미를 닮은 섬세한 꽃잎의 두루미꽃이 고산의 정취를 더하며,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복주머니란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중봉 일원 탐방로 양옆으로는 선홍빛 철쭉이 무리지어 피어 또 하나의 장관을 연출한다. 적상산은 정상부까지 도로가 연결되어 있어 차량으로도 오를 수 있다. 다만 7.5km에 걸쳐 경사가 급하고 굽은 길이 이어지므로 운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정상에는 아름다운 인공호수 적상호와 조선 후기 5대 사고중 하나인 적상산 사고가 자리해 역사·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향적봉은 무주 덕유산리조트의 관광 곤돌라를 이용하면 누구나 편리하게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서면 백두대간의 웅장한 능선 너머로 지리산·속리산·가야산·마이산이 한눈에 펼쳐져 압도적인 전망을 선사한다.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는 “계절의 흐름에 따라 다채로운 야생화가 차례로 피어나는 만큼, 이른 봄부터 초여름까지 방문 시기를 달리해 색다른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겨 보시길 권한다”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6.05.12 10:03

무주의 야간관광, 안성낙화놀이가 이끈다

자연특별시 무주군이 야간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부치면서 무주군의 ‘야간관광 활성화 지원사업’에 대한 관심이 달아오르고 있다. 조성된 관광자원과 문화를 활용해 방문객들의 체류시간 증대를 유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이 사업은 올해부터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상설화(6~9월)하기로 한 데 이어 지난 1일에는 ‘무주안성낙화놀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무주군관광협의회(회장 이윤승) 주관으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유료화에도 불구하고 사전 예약을 통해 700여 명이나 참여해 ‘자연특별시 무주’의 브랜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행사 당일에는 ‘낙화놀이’를 비롯해 낙화봉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식전 공연이 함께 운영되며 자연과 문화, 관광이 결합한 무주형 체류 관광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무주군관광협의회 이윤승 회장은 “그동안 무료 운영에 따른 혼잡과 안전관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시도한 ‘사전 예약제’와 ‘유료화’ 운영이 관람객 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며 “안전사고 없이 관람 품질과 만족도를 크게 높인 이번 행사를 거울삼아 무주 관광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자연특별시 무주만의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안성낙화놀이는 뽕나무 숯가루와 소금, 말린 쑥 등을 한지로 감싸 ‘낙화봉(& 제조 방법 2010.3. 특허)’을 만들고 그것을 매단 긴 줄에 불을 붙여 즐기는 전통 불꽃놀이로 ‘줄불놀이’, ‘불놀이’라고도 한다. 또한 불꽃이 바람결에 흩날리는 모습이 마치 꽃이 떨어지는 것과 같다고 해서 ‘낙화(落花)’놀이로도 불리며, ‘낙화봉’이 타오를 때 서서히 피는 불꽃과 숯이 타들어 가며 내는 소리, 그리고 그윽하게 번지는 쑥 향이 운치를 더해준다.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두문마을 낙화놀이보존회)에서는 2006년부터 낙화놀이를 복원하기 시작해 2016년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지정을 받았으며 무주반딧불축제를 통해 명성을 쌓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6.05.07 09:18

[존폐 기로 선 무주지역 학교들] (하)대안 : 통폐합으로 돌파구 모색

학령인구 급감과 학교 건물 노후화로 인한 교육환경 개선 요구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무주교육지원청과 해당 학교 관계자, 학부모들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학부모들이 먼저 ‘선진학교 답사’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자, 학교 측은 물론 무주교육지원청(이하 무주교육청)을 비롯한 교육계 전반과 행정기관, 지역 정치권까지 학부모들의 의견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사업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는 상황. 무주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로 소규모 학교가 늘고 교육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는 내부 판단 아래, 지역 중심학교 통폐합을 통해 거점학교를 육성하는 ‘무주 거점학교 만들기’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안전성 문제로 지역의 뜨거운 현안이 되고 있는 무주초등학교 문제 해결이 그 출발점이다. 핵심은 무주초와 무주중앙초를 통폐합해 지역 교육의 거점학교로 육성하는 것이다. 무주초 건물이 노후화돼 개축이 필요하다는 데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지만, 학생 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단독 개축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다. 현재 무주초 재학생은 111명, 무주중앙초는 271명으로, 두 학교를 합쳐도 382명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4년 후인 2029년에는 올해보다 32% 줄어든 260여 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학교 간 직선거리는 100m가 채 되지 않아, 통폐합이 이루어지더라도 통학 여건에는 사실상 변화가 없다는 점도 통폐합 논의의 배경이 되고 있다. 이에 학부모들과 이강 교육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머리를 맞대고 본격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그 첫걸음으로 지난 4월 2일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우수학교 4곳을 방문하는 ‘무주 교육거버넌스 및 학부모와 함께하는 우수학교 방문’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방문에는 교장과 학부모회장, 학교운영위원장, 교육청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견학을 마친 참가자들은 통폐합 추진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들은 “두 학교 모두 학령인구와 지역인구가 지속적으로 줄면서 교육과정 운영의 다양성 저하, 학교 운영 효율 감소, 유지비 증가 등의 문제가 이어져 왔고, 앞으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교육과정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두 학교를 통폐합하고 교육시설을 신·개축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다만 거점학교 설립을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가 남아 있다. 우선 통폐합 필요성에 대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인식이 아직 충분하지 않고, 동창회 등 이해관계자들이 모교의 이름과 정통성이 사라진다며 반발할 가능성도 있다. 충분한 공론화와 의견 수렴 과정이 선행되어야 하는 이유다. 이강 교육장은 “거점학교 설립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과 공론화를 통한 의견 수렴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며 “통폐합 과정에서 학생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교육환경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구 소멸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거점학교 설립은 무주 교육에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역사회와 학부모들이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로드맵 완성을 향해 열정을 키워가는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 교육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재원 마련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주민 C씨(54·무주읍)는 “미래세대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어준다는 건 반가운 소식이지만,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막연한 기대만 심어주는 ‘희망고문’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6.05.06 15:28

[존폐 기로 선 무주지역 학교들] (상) 실태 : 54년 된 낡은 교실서 공부…전교생 10명 안 되는 곳도

전국 농산어촌 곳곳에서 학령인구 감소와 노후 시설 문제로 인해 지역 학교들이 존폐 기로에 서고 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져가는 시골 학교의 현실은 단순한 교육 문제를 넘어 지역 소멸과 맞닿아 있다. 본지는 무주군의 사례를 통해 농촌 교육 현장의 실태와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 시리즈를 연재한다. 편집자 주 무주군 무주읍에 위치한 무주초등학교가 건축된 지 54년이 지나면서,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09년에 개교한 무주초는 100년을 훌쩍 넘겼고, 무주중앙초는 1967년에 문을 열어 6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교육 당국은 그동안 건물 보수 등 교육환경 개선을 추진해왔지만, 세월의 흔적을 완전히 지우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학생 수 감소도 심각한 문제다. 한때 500여 명에 달하던 무풍초와 부남초의 재학생은 현재 각각 10명, 8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소규모 학교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통폐합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무주초 4·5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김은혜 씨(무주읍)는 “요즘에는 주거용 공동주택도 30년이 지나면 노후주택으로 간주해 안전진단과 재건축을 추진하는데, 정작 아이들은 안전등급 C를 받은 54년 된 낡은 교실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세종특별시의 우수학교 4곳을 견학하고 나서 부러움과 함께 같은 대한민국 안에서 이렇게 차별받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가 치밀었다”고 토로했다. 지역 학부모들이 전국의 선진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자, 학교와 무주교육지원청은 물론 행정기관과 지역 정치권까지 학부모들의 요구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다만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사업인 만큼, 관계자 모두 추진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는 점도 인정하고 있다. 예산 확보 외에도 과제는 남아 있다. 노후 건물을 신축하거나 개축하고 나면 향후 재공사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학교 상황과 지역 여건 등을 충분히 검토한 뒤 추진해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 또한 일부 졸업생들 사이에서는 통폐합으로 모교의 이름과 정통성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무주초 졸업생 A씨(53·무주읍)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모교의 이름이 사라지고 정통성이 훼손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학교 이름도, 건물도 바뀌면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마저 지워지는 것 같아 서운할 것 같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6.05.05 18:54

무주군, 산부인과 진료 재개로 주민들 환호

무주군민들이 안전한 산부인과 진료 혜택을 받게 됐다. 무주군보건의료원이 지난 2019년 이후 공중보건의사 미배치로 불가피하게 중단됐던 산부인과 진료를 7년 만에 재개하기 때문이다. 진료 재개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은 반색하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 14일 ‘우리들사랑요양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주 1회 조성남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이 직접 무주군보건의료원을 찾아 무주군 여성들의 임신·출산 관리와 여성 질환에 대한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산부인과 진료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산전 기초 검사와 초음파 정기검진 등의 임산부 관리, 부인과 일반질환 진료 및 상담, 암 검진(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예방적 진료도 포함된다. 21일 첫 진료를 받은 한 주민은 “오늘 문을 연다고 해서 기다렸다가 방문했다”며 “그동안 대전이나 전주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제 집 가까운 곳에서 진료받을 수 있어 안심이다”고 전했다. 조성남 원장(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의학박사)은 전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와 일본 후쿠오카 규슈 대학 객원 교수를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우리들사랑요양병원 원장을 맡고 있다. 홍찬표 무주군보건의료원장은 “산부인과 진료 재개는 단순한 진료과목 복원이 아니라, 지역 필수 의료 기반을 다시 세우는 출발점”이라며 “의료취약지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군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전문의 확보와 진료체계 개선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보건의료원은 이번 산부인과 진료 재개를 기점으로 필수 의료서비스 강화를 더 가속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소아청소년과 시니어 의사를 채용한 바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6.04.22 13:44

황인홍 무주군수예비후보 경선 승리

다른 지역에 비해 6·3지방선거열기로 조기점화됐던 선거분위기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부터 승패를 받아들이고 비교적 빠르게 진정되고 있는 분위기다. 발표를 앞두고는 양쪽 캠프 공히 싸늘한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승자는 승자대로 패자는 패자대로 경선 결과를 만끽하고 또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양분된 지역분위기를 서둘러 봉합해야 한다는 지역여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당원동지 여러분과 무주군민 전체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경선 승리에 안주하지 않고, 어렵다는 3선 고지의 9부 능선을 넘었으니 임기 동안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 또 고민하겠습니다” 민주당 무주군수 예비후보로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정훈 도의원을 상대로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면서 막판 승리를 거머쥔 황인홍 후보의 경선 승리 소감이다. 300여 지지자들 사이에서 꽃다발을 손에 쥔 황인홍 후보는 “당 경선에 함께 한 윤정훈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와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경선 과정에서 무주군이 마치 양분된 것 같은 느낌이 없지 않지만, 상대 후보를 지지했다는 원망 따위는 갖지 않겠다. 이 느낌 이대로 비록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 또한 제가 사랑하는 무주군민들이기에 모든 것을 품고 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 군 단위 지방정부 중 최초로, 오직 우리 무주의 살림을 쪼개고 깎아 일구어낸 무주군민의 자존심이고 대통령께서도 지원을 약속한 무주형 기본소득 완성과 현대로템의 지속적인 무주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라고 강조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6.04.13 15:55

민주당 무주군수 후보 합동연설회, 차분한 분위기 속 ‘비전 대결’

29일 무주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16년 만에 열린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무주군수 예비후보 합동연설회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연설회에는 윤정훈 현 전북도의원과 황인홍 현 군수가 나서 각자의 성과와 비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기에 형성된 양강 구도로 과열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지만, 연설회장 안에서는 상호 비방 없이 정책과 방향성을 중심으로 발언이 이어지며 ‘선진 선거문화’의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황인홍 예비후보는 “재선의 임기 8년동안 고향 무주를 위해 일할 수 있었던 시간은 인생 최대의 행운이었다”며 감사 인사로 연설을 시작했다. 황 예비후보는 ‘무주형 기본소득’의 가치를 강조하며 “8년 전 3758억 원이던 예산이 지난해 5410억 원으로 증가했다”고 성과를 부각했다. 이어 “무주형 기본소득은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니라 무주군민의 자존심”이라고 규정하며, 관련 정책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관심도 언급했다. 이러한 성과가 군민의 참여와 염원 속에서 가능했다며 공을 군민에게 돌렸다. 윤정훈 예비후보는 “무주에서 나고 자라 군의원과 도의원을 거치며 성장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지난 8년 동안 군민의 삶이 얼마나 나아졌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윤 예비후보는 기후위기 속 농가 소득 정체, 침체된 상권, 청년 유출 문제를 거론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 목소리를 듣고도 정치를 바꾸지 않는다면 정치가 아니다”며 “사람과 돈이 모이고, 떠나는 무주가 아니라 머무르고 돌아오는 무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설회장 내부와 달리 외부 분위기는 냉랭했다. 출입구에서는 양측 지지자들이 나뉘어 후보 이름을 연호했고, 지지자들 사이에 교류 없이 긴장감이 감돌았다.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지역사회가 양분되는 양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또한 1000명에 가까운 인원이 몰렸지만 행사장 좌석이 192석에 불과해 많은 유권자가 입장하지 못했고, 이로 인한 항의와 불만이 이어지며 준비 부족을 불만삼는 지적도 제기됐다.

  • 무주
  • 김효종
  • 2026.03.29 16:36

[여론조사 : 무주군 시급 현안] 군민 38% “지방소멸대응 및 청년 정책 지원” 시급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주군민들은 지방 소멸에 대응하고 청년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가장 시급한 군정 현안으로 꼽았다. 전북일보와 JTV, 전라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공동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전북지역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에서 무주군민들 38%가 가장 시급한 군정현안으로 ‘지방소멸대응 및 청년 정책 지원’이라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전주~무주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 18%, 현대로템 항공우주생산기지 구축 17%, 제2국기원 건립 등 태권도시 위상강화 6%, 도시기반시설 안전인프라 확충 5% 순으로 시급한 현안사업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에는 공영화장장(추모공원) 건립 3%, 기타 5% 이었다. 연령대별로 ‘지방소멸 대응 및 청년 정책 지원’은 20대 47%, 30대 64%, 40대 37%, 50대 46%, 60대 39% 등 70세 이상층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연령층에서 시급 현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무주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은 30대 6%, 70세 이상 23%로 시급 현안에 대한 격차를 보였다. ‘현대로템 항공우주 생산기지 구축’은 40대 27%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급한 현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SKT·KT·LGU+ 등 3개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상 무선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크기는 무주군 6개 면을 성·연령·2개 권역별 층화 확률로 구분해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이다. 응답률은 50.0%,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 포인트다. 조사 값은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정수로 표기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20260318500396-전북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 설문지_09무주군_최종 (1).pdf ● 일러두기 △통계표에 제시된 응답 값은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기 때문에, 세부항목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척도형 문항(예: 매우+대체로 등)에서 두 개 응답 값을 합산하여 제시하는 경우,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합산하여 반올림하였으므로 통계표에 제시된 응답 값의 단순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응답 사례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세부 특성별(예: 성별, 연령별, 지역별 등) 표본오차는 전체 응답 값의 표본오차보다 크기 때문에 해석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무주
  • 김효종
  • 2026.03.19 19:39

무주 앞섬마을, ‘보검 매직’ 통했다

유명 배우 박보검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보검 매직컬’ 촬영지인 무주군 무주읍 앞섬 마을이 연일 관광인파에 휩싸여 있다. 무주군 무주읍 앞섬 길이 일명 ‘보검 매직’에 걸린 것. 평일과 주말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발길로 한적했던 시골 마을에 생기가 돌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 tvN 예능 ‘보검 매직컬’ 프로그램이 첫 방송을 타면서부터 현재까지 평일에는 하루 평균 200여 명, 주말에는 500 명 이상이 넘는 사람들이 촬영장을 찾고 있다. 아직도 금요일이면 TV 화면 속에서 초보 이발사 ‘박보검’과 네일 아티스트 ‘이상이’, 그 곁에서 뜨끈한 어묵을 끓이고 바삭한 붕어빵까지 구워내는 ‘곽동연’ 배우가 매주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자들을 무주로 이끌고 있다. 강원도 홍천에서 왔다는 김 모 씨는 “방송이 너무 생생하고 따뜻해서 강원도에서 한달음에 달려왔다”라며 “박보검은 없어도 방송의 온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미용실과 집기, 주민들까지 모두 그대로여서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이종대 앞섬마을이장은 “미용실 셔터맨을 자처하면서 매일 바쁘지만,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앞섬마을이 ‘보검매직컬 미용실(무주읍 앞섬1길 14-5)’을 중심으로 ‘자연특별시 무주’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마음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촬영 당시의 내외부 모습을 그대로 보존한 촬영지는 매일 개방해 사진 촬영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어죽’을 대표 메뉴로 내건 주변의 식당들도 ‘보검 매직컬’ 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무주군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촬영지 인근에 약 400여 평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임시 화장실을 설치했으며, ‘금강 맘 새김길’, ‘복숭아 꽃길’, ‘앞섬 체험센터’, ‘향로산’, ‘반딧불이 서식지’ 등 마을 명소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

  • 무주
  • 김효종
  • 2026.03.12 20:08

전국 산불에 화들짝⋯무주 안성 낙화놀이 연기됐다

이번 주말에 예정돼 있었던 ‘봄을 깨우는 불꽃’ 무주 안성 낙화놀이가 산불로 인해 두 달가량 연기됐다. 안성 낙화놀이는 한지에 숯가루와 소금, 마른 쑥을 넣어 만든 낙화봉을 긴 줄에 매달아 불을 붙여 즐기는 불꽃놀이다. 낙화봉이 타들어가면서 물 위에 떨어지는 불꽃이 마치 꽃잎이 흩날리는 듯한 장관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당초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두문마을 낙화놀이 전수관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행사 일정을 4월 18일로 변경했다. 충남 서산·예산, 강원 고성, 충북 단양, 경남 함양 등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농촌 마을 특성상 행사장 주변에 산 등이 인접해 있어 화재 위험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입장권 사전 예매를 진행한 산산구판장은 예매 사이트에 “인근 지역 산불 상황을 고려해 행사 일정이 변경됐다. 기존 티켓은 그대로 사용 가능하며, 취소 및 환불은 사이트(스마트 스토어)에서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박일원 안성면 두문마을 낙화놀이 보존회 회장은 “오늘(23일) 오전에 관련 기관·단체 회의를 거쳐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고, 안전상의 문제가 있어 4월로 미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무주
  • 박현우
  • 2026.02.23 14:55

설 연휴 북적였지만… 무주군, 가족 단위 체험·문화콘텐츠 ‘빈약’

설 명절을 맞아 고향 무주군을 찾은 귀성객들과 주민들 사이에서 “볼거리·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명절 연휴 기간 가족 단위 방문객이 크게 늘었지만, 정작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만한 문화·체험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다. 젊은 부모 세대의 아쉬움은 특히 크다. 무주읍이 고향인 A씨(44·경기 안양시)는 “명절 때마다 고향을 찾지만 아이들과 갈 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며 “반디랜드를 한 바퀴 둘러본 뒤에는 대부분 집에 머물거나 동네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전부”라고 말했다. 이어 “읍면민의 날 등에 집중된 문화행사를 명절로 일부 분산해 귀성객들에게 작은 공연이나 체험 프로그램이라도 제공해주면 좋겠다”며 “큰 예산이 드는 초청가수 공연이 아니어도 지역 음악동호회나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이 같은 아쉬움은 6·70대 기성세대에서도 나온다. 무주읍에 거주하는 B씨(70)는 “오랜만에 자녀와 친지들이 모여 집안이 북적이니 반갑지만, 막상 밖으로 나가려 해도 갈 곳이 마땅치 않다”며 “결국 인근 카페에 들르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어 차라리 집에 있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토로했다. 설천면 주민 C씨(58) 역시 “예전에는 명절이면 사람들로 북적이는 구경거리가 있었는데, 요즘은 매번 가는 곳이 비슷해 흥미가 떨어진다”며 “먹거리와 문화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좀 더 풍성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귀성객과 주민들 사이에서 ‘문화의 불모지’라는 자조 섞인 표현까지 나오면서, 그간 관광 인프라 확충에 힘써온 군 정책과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자연 관광지와 대형 리조트 등 외형적 기반은 갖췄지만, 명절이라는 특수 시기에 맞춘 체류형 콘텐츠와 가족 단위 프로그램은 부족하다는 평가다. 지역 사회 일각에서는 읍면 축제의 일부를 명절 기간으로 분산 개최하거나, 소규모 예산으로 운영 가능한 동호회 공연·전통놀이 체험·야간 문화행사 등을 정례화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나온다. 이에 대해 무주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다른 지역에 비해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가볼 곳이 많다는 인식이 있었다”며 “하지만 볼거리에 비해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여론을 접한 만큼, 다음 명절부터는 주민과 귀성객,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명절은 단순한 휴일을 넘어 고향의 정취와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이다. 귀성객들의 아쉬움이 반복되지 않도록, 무주군의 보다 세심한 문화·관광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무주=김효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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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종
  • 2026.02.19 11:13

[6·3 지방선거 구도와 이슈 : 무주군수 ] 군수·도의원 ‘현직 맞대결’…경선 판가름

6.3 지방선거 무주군수 선거는 ‘인물의 가뭄’ 속에서 황인홍 군수와 윤정훈 도의원, 두 현직 간 양자대결로 치러질 민주당 내 경선 결과로 판가름 날 전망이다. ‘노련함과 경륜’을 외치고 있는 현직 황인홍 군수의 ‘아성’에 ‘젊음과 패기’를 외치며 도전장을 내민 윤정훈 도의원의 저돌성이 얼마나 유권자의 마음을 흔들지가 이번 선거의 관전포인트다. 민주당 외 타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들의 입후보 의지나 하마평이 전무한 상황이기에 본선은 없을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그 어떤 돌발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은 제로다. 다른 지역에 비해 단촐하게 두 후보 간 경선으로 좁혀진지라 지난해 초여름부터 일찌감치 불붙은 선거바람은 물밑싸움은 할 틈도 없이 온 군민이 지켜보는 공개된 운동장 트랙 위에서 거친 호흡마저 되삼켜가며 힘찬 레이스를 펼쳐왔다. 이와 같이 이번 지방선거 무주군수 선거판은 ‘인물의 가뭄’ 속 큰 흥행이나 이벤트 없이 순탄하게 마무리 될 공산이 크다. 하지만 몇 차례에 걸쳐 진행된 ‘양자 간 여론조사결과’가 오차범위 안에서 엎치락 뒤치락 양상을 보여주듯이 치열한 접전 상황이 예고되고 있다. 워나기 접전 분위기인지라 치열한 난타전이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양쪽 진영 모두 ‘허위사실 유포’나 ‘금권선거’ 등 선거법 위반 사례 또는 ‘자만감 표출’ 등으로 이탈표가 생기지 않기 위해 철저한 내부 단속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수차례의 여론조사결과가 말해주듯 양 측 모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안갯속 경선’ 분위기로 치닫고 있기에 다음달 22일 예정된 예비후보 등록 후 짧은 경선기간 내 어느 쪽이 유권자 표심을 자극할 지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민선 7·8기 무주군수’ 두 번, 도합 8년의 재임기간 동안의 치적에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된 군정’을 원하는 유권자와, ‘변화와 혁신’을 원하는 유권자, 어느 쪽이 우위일지가 이번 선거 향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무주=김효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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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15 21:12

무주반딧불축제, ‘제2기 로컬 100’ 최종 확정

무주반딧불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서면 심사와 대국민 온라인 투표, 전문가 심사 등을 통해 선정하는 ‘제2기 로컬100(이하 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문화매력 100선은 전국 각지의 고유한 문화 관광자원을 발굴해 대표 지역문화 브랜드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대국민 홍보를 통해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생활 인구 유입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지역 소멸과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체류형 관광 모델을 만드는 사업이라는데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무주반딧불축제는 축제의 매력성과 지역 문화와의 연계성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친환경 생태축제로서의 정체성과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자원으로서의 가치 또한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은 앞으로 2년간 ‘무주반딧불축제 지역문화매력 100선’ 인증 현수막을 걸고 지역문화매력 100선 누리집 게재, 사회관계망(SNS) 홍보, 관련 책자 배포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무주군청 이현우 관광진흥과장은 “올해 무주반딧불축제 30주년이 되는 해에 지역문화매력 100에 선정돼 더욱 기쁘다”라며 “생태 문화 콘텐츠를 한층 고도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무주반딧불축제를 찾을 수 있도록 올해는 더욱 매력적이고 완성도 높은 축제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주반딧불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생태축제로 올해는 오는 9월 4일부터 12일까지 무주 등나무운동장과 반딧불이 서식지 일원에서 ‘반딧불이 신비탐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개최될 예정이다. 무주=김효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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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10 16:27

무주군, 세계 산악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 기대

무주군이 세계 산악스포츠 도시로 거듭난다. 무주군이 세계 최고 권위의 트레일러닝(Trail Running) 대회인 ‘GTWS(Golden Trail World Series) 그랜드 파이널(Grand Final) 2026’ 개최지로 최종 확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은다. 대회는 무주 덕유산 국립공원의 수려한 산악 지형과 깨끗한 생태 환경을 기반으로 오는 10월 개최될 예정이다. 덕유산 일대는 고도차, 능선, 숲길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적 수준의 탐방로 코스로, GTWS 조직위원회로부터 결승전 개최에 최적화된 장소로 평가받았다. 트레일러닝은 도심의 포장도로가 아닌 산, 숲, 오솔길 등 자연 속 다양한 지형을 달리는 것으로, 일반 러닝에 비해 체력과 기술이 더 많이 요구된다. 동시에 자연 속에서 힐링과 모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GTWS는 국제적인 산악 스포츠 브랜드 살로몬(SALOMON)이 2018년부터 주관·후원해 온 세계 최고 수준의 트레일러닝 대회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국제 무대다. 올해 무주에서 개최 예정인 GTWS 최종 결승전에는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전 세계 시리즈를 통과한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해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GTWS 조직위원회는 무주덕유산리조트를 운영 거점 삼아 선수·관람객·미디어 대응에 최적화된 국제 대회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는 세계의 이목이 쏠린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트레일러닝 거점을 넘어, 세계적인 산악 스포츠 도시로 거듭나 전북특별자치도의 국제적 위상 또한 한층 높이게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들이 겨루는 결승 무대인 만큼 수준급의 대회 환경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지난달 28일 국제 스포츠 대회 유치 및 스포츠 관광·문화 전문 기획사인 주식회사 피오씨(POC Inc. GTWS 한국 조직위원회)와 대회 개최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은 대회의 지위 및 운영 주체, 협의 역할 및 협력 사항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무주군은 대회 관련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피오씨는 대회 경기 운영을 맡게 된다. 양측은 지역관광 및 경제 활성화, ESG 가치 실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GTWS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기 운영 철학은 물론, 최고 수준의 경기 품질을 완수하는 국제 대회의 모범 사례가 바로 2026 무주대회가 될 것”이라며 “무주군과 손잡고 친환경·저탄소 원칙을 지키며 자연 보호와 국제 스포츠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대회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김효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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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09 11:00

무주군 무주읍 전간도로 “일방통행을 양방으로 해주오”

지난 2002년부터 주차난 해소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년 넘게 지속돼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던 무주군 무주읍 전간도로 일방통행을 양방향으로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재점화되고 있다. 최근 그동안 ‘현행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던 전간도로 상인들의 여론이 ‘다시 양방통행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쪽으로 급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구간에서 40년 째 자영업을 하고 있는 박용우 씨(70·무주읍)는 “2년여 전부터 전간도로 주변의 상점들이 문을 닫는 사례가 많아졌다”며 “그동안 큰 예산이 들어가야 하기에 참아왔지만 이제는 나부터 또 상인들도, 주민들도 살아나려면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양방통행으로 돌아가는 모험이라도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실 이 문제는 지난 2021년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일방통행의 존폐 여부를 두고 무주군은 수차례의 설문조사와 통계조사를 거쳐 주민공청회까지 여는 등 주민의견 수렴에 나섰지만 손도 대지 못한 채 난관에 빠져 있었다. 특히 지난 2019년 주민공청회 때에는 80% 이상 주민이 양방통행 전환에 찬성의견을 보였다. 그 후 양방통행 정책이 추진되는 것으로 보였으나 실질적으로는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한 채 표류 중에 있다. 당시 황인홍 군수 역시 “무주읍 시내권의 양방향 통행과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설치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주차장 설치와 통행방법 개선을 위한 예산 169억여 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그때만 해도 바로 추진될 것만 같았지만 일부 주민과 상인들의 반대에 부딪혀 좌초됐었는데 최근 전간도로 상권이 무너지고 빈 점포가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재 추진돼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 구간에서 방앗간을 운영하는 이상만 씨(52·무주읍)도 “도로가 일방향이어서 한번 지나간 차량이 다시 돌아오려면 읍내를 한바퀴 돌아야 하기에 재방문해주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라며 “행정에서도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는 일’이 없도록 재고해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이에 황 군수는 “무주읍은 중심권 도로가 협소하고 일방통행이어서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에게도 큰 불편을 준다”면서 “지난 연말 눈치우기 행사 때 보니 더욱 심각한 상황임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 다시 주민의견 청취와 군의회 승인 등 제대로 된 절차를 밟아 다시 추진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주민과 상인들의 양방통행 변환 요구에 단체장의 추진 의지가 맞물리면서 향후 이 문제의 전개상황에 귀추가 모아진다. 무주=김효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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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01 20:08

‘아시아태권도연맹’ 무주 태권도원에 새 둥지

세계 태권도 성지, 무주 태권도원에 국내외 태권도 단체들이 잇따라 입주하면서 명실상부한 태권도 교류와 협력, 연수, 연구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태권도원은 23일 44개국의 회원국을 가진 아시아태권도연맹 사무실 개소식과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과 김상진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임선정 전북특별자치도 체육정책과장, 황인홍 무주군수, 이병하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해 함께 축하하며 아시아 태권도 발전의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에 함께 하기로 했다. 올해 들어 아시아태권도연맹과 코리아(KOREA)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이 태권도원에 입주해 세계태권도연맹 중앙훈련센터인 태권도원의 활용도 증대와 아시아 태권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국가유산청, 태권도진흥재단, 국기원, 전북특별자치도 등이 함께 노력하고 있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 과정에서도 협의와 대응 등 긍정적 작용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은 “태권도원에서는 국기원 사범연수와 대한태권도협회 심판 세미나, 세계태권도연맹 중앙훈련센터로서의 역할 등 다양한 교류와 협력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아시아태권도연맹 등의 합류를 통해 태권도원이 가지는 성지로서의 상징성과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확대 될 것”이라며 “태권도진흥재단은 9월 개최 예정인 무주 태권도원 2026 세계태권도그랑프리시리즈, 세계파라태권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국가협회 품새 심판 워크숍,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태권도 해외 활성화 지원 사업 등 국내외 태권도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무주=김효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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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4 14:26

‘한 지붕 두 식구’ 무주군수 선거 과열… 유권자 피로감 고조

6·3 지방선거 무주군수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직 군수와 현직 도의원 간 당내 경선 2파전으로 압축되면서, 지난해 초여름부터 선거전이 과열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선거 분위기 속에 무주지역 유권자들의 피로도가 이미 임계점에 달했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현직이라는 부담 때문인지 후보 본인들은 비교적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나, 일부 열성 지지자와 이른바 ‘측근’들의 상대 후보에 대한 흠집내기와 네거티브 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는 비판이 주민들 사이에서 잇따르고 있다. 유권자 눈치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진흙탕 싸움’만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무주읍에 거주하는 주민 A씨(58)는 “지난해 여름, 한 후보 캠프 관계자로부터 무려 한 시간 넘게 선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고문에 가까운 경험이었다”며 “마주치기만 하면 확인되지도 않은 상대 후보 비방을 늘어놓아 이후에는 얼굴만 보여도 피하게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 B씨(60)도 “평소 친하지도 않던 사람이 갑자기 다가와 선거 이야기를 꺼내며 특정 후보를 헐뜯는 모습을 보고 자리를 피했다”며 “서로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힐난했다. 이처럼 일부 지지층의 과도한 네거티브가 이어지면서, 인구가 적은 지역 특성상 또다시 지역사회가 양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후보 진영 차원의 내부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대선이나 총선보다 지방선거, 특히 단체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유독 높은 무주 지역 특성을 감안할 때, 선거가 남긴 상처가 장기적인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선거 기간부터 과열과 비방을 자제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공감대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번 무주군수 선거는 현직 황인홍 군수와 윤정훈 도의원 간 민주당 내부 경선으로 사실상 윤곽이 잡힌 상태다. 현재까지 타 정당 후보나 무소속 입지자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무주읍에 거주하는 C어르신(85)은 “선거가 끝나면 다시 같은 이웃으로 돌아가 살아가야 할 사람들인데, 싸움의 상처가 너무 크면 봉합이 쉽지 않다”며 “적당한 선에서 품위 있는 선거운동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지붕’ 아래에서 치러지는 당내 경선인 만큼, 큰 상처 없이 선거가 마무리되길 바라는 주민들의 기대가 헛되지 않도록 양측 후보 진영 모두 지지자들의 언행을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무주=김효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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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2 14:51

무주군, 취업청년 주거비 지원 팔걷어

무주군이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사업’ 추진에 힘을 쏟는다. 이 사업은 청년 취업자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추진한다. 무주군에 거주하며 취업(근로·사업·농업) 중인 18~49세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올해는 기준중위소득 기준을 180% 이하로 20% 상향 조정해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이달 23일부터 30일까지 대상자 모집에 나서며 대상자 선정은 자격을 충족한 신청자의 기준중위소득(40%), 재직기간(30%), 나이(30%)를 반영해 고득점자순으로 한다. 다만, 주거급여 수급자, LH 또는 전북개발공사가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타 주거지원 사업 대상자 등은 제외된다. 모집인원은 총 50명으로, 전세자금 대출이자 및 월 임대료의 50%를 월 최대 20만 원 한도로 최대 12개월간(생애 1회) 지원한다. 무주군청 인구활력과 오경태 청년정책팀장은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은 취업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생활 안정, 경제적 자립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 이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올해는 소득 기준을 완화해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만큼 홍보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신청서 및 제출 서류는 무주군청 홈페이지 공고 게시판 또는 청년정책 게시판을 참고해 무주군청 인구활력과 청년정책팀으로 방문·제출하면 된다. 무주군은 지난해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사업’에 8900만 원을 투입해 39명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무주=김효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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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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