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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이상 낡은 화력발전소 가동중단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응급대책으로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가동이 일시 중단된다. 또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미세먼지 측정기가 설치된다.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서울 양천구 은정초등학교에서 열린 미세먼지 바로 알기 교실을 방문,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생활 속 대처방법 교육을 참관하고 이 같은 미세먼지 감축 계획을 지시했다.이에 따라 30년 이상 된 석탄화력발전소 8곳의 가동이 6월 한 달간 일시적으로 중단되며, 내년부터 상대적으로 전력수요가 적은 36월까지 4개월동안에도 가동이 중단된다. 뿐만 아니라 노후 석탄발전소 10기는 문 대통령 임기 내 모두 폐쇄될 예정이다.미세먼지 대책기구도 설치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세먼지 대책기구에 대해 일종의 정부 내 태스크포스(TF)가 될 것이라며 6월 중하순이면 미세먼지가 줄어드니까 동절기부터 시행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전국 초중고 1만1000곳에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대에 600만 원 정도 하는데, 다 설치하려면 600억 원 가량 든다.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전국에 모두 설치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미세먼지로 체육수업을 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간이 체육관이 없는 학교는 간이체육관, 간이 체육관만 있는 학교는 정식 체육관으로 전환되도록 하는 등 실내 체육수업 여건을 마련하겠다. 교실 체육관마다 공기정화정치도 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정부·청와대
  • 박영민
  • 2017.05.16 23:02

"문 대통령, 취임 당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면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당일인 지난 10일국무총리 권한대행인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필요하면 장관제청을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15일 밝혔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문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안 표결이 이달 31일 진행되는 등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이 후보자의 공식 취임 이전에라도 조각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총리 인준이 빨리 되면 그럴 필요 없겠지만 그게 아니고 너무 조각 구성 자체가 늦어지면 다른 방안을 검토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다만 언제까지가 기다릴 수 있는 시기냐고 물으면 내가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이 관계자는 이날 오전 국무총리 후보자가 내일 대통령을 만난다고 알려 조각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으나 청와대 춘추관은 이날 오후 내일 대통령은 이 후보자와 약속된 일정이 없다고 번복했다.이낙연 총리 후보자도 이날 오후 청와대로부터 면담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말했다.다만 이 후보자가 전날 국무위원 제청 문제와 관련, 아마 이번 주 중에 (대통령과) 협의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한 만큼 문 대통령과 이 후보자간 조각관련 논의가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부처 장관 인선과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야당 의원들을 개별 접촉하느냐는 물음에 저희가 개별적으로 어느 분들에 대해 접촉한다든지 하는 것은 아직 없는것으로 안다면서 대통령께서 우린 액면이 다다. 액면 외에는 없다고 말했는데 그 말 그대로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액면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 연정 없이 입각제안이 없다는 의미냐는 물음에 네라고 답했다.또 조각 과정에서 여당 내 친문(친 문재인) 인사들과 사전에 조율하느냐는 질문에는 사전 교감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정무수석이 어제 지명됐다면서 오늘 국회를 한 바퀴 돌기로 했으니 여러 가지 정보를 수집하고 많은 이야기를 듣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이 밖에 그는 외교안보라인 인선과 관련해 일단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에서 빈틈없이 일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정부·청와대
  • 연합
  • 2017.05.16 23:02

새 정부 출범 뒤 북한 탄도미사일 첫 발사…文 대통령 "도발 용납 못해"

북한이 14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대북 정책 메시지를 내놓았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20분간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UN 안보리 관련 결의의 명백한 위반일 뿐만 아니라 한반도는 물론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이날 회의에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한민구 국방부장관, 윤병세 외교부장관, 홍용표 통일부장관, 이병호 국정원장, 임종석 비서실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린 것처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했는데 이번 도발이 대한민국 신정부가 출범한지 불과 며칠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하며 동시에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군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어떠한 군사 도발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새정부가 북한의 도발을 인지하고 빠르게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해 신속하고 단호히 대응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도 새정부의 조치를 믿고 안심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정부·청와대
  • 박영민
  • 2017.05.15 23:02

靑 "文 대통령 전북현안 추진 의지 확고"

문재인 정부가 새만금사업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도크폐쇄 문제 등 전북지역 현안 해결에 확고한 추진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북은 호남에서도 소외받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고, 이낙연 국무총리 지명자에게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전북을 찾아 청와대에 새만금사업을 추진할 전담부서 설치를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공개된 청와대 직제개편안에 새만금을 직접 거명한 조직이 신설되지 않으면서 지역 내에서는 공약후퇴 우려 목소리가 나왔다.그러나 전북일보 취재결과 문 대통령이 새만금사업에 대한 강력한 추진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전북일보 기자와 만나 새만금은 대형국책사업이다. 특정 수석 밑에 두고 업무를 추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 1호 업무지시였던 일자리 위원회의 경우 직제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새만금도 별도로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이 만들어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균형발전비서관이 새만금을 담당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새만금) 조직이 만들어지면 지원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든 청와대 내에 새만금 전담 기구가 신설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내에서는 균형발전비서관에 전북 출신이 기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전북에 가서 수차례 새만금 관련 이야기를 하셨다. 새만금 중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확실하게 인식하고 계신다며 새 정부가 일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대통령은) 말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 조금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의 이 같은 추진 의지는 다른 경로에서도 확인됐다.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당선 이틀 전 이낙연 전남지사에게 국무총리직을 제의하면서 호남 소외 극복 노력을 당부했다. 이어 호남에서도 전북은 또 다른 소외감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총리지명자에게 호남소외문제 극복을 당부하면서 새만금개발과 전북혁신도시, 군산조선소 문제 해결에 신경 쓰자고 말씀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이낙연 총리 지명자는 국회의 청문절차가 마무리 되고 취임하면 곧바로 군산 등 전북을 찾아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 한편 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안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전북도민들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낸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으며,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정부·청와대
  • 박영민
  • 2017.05.15 23:02

정무수석 전병헌·사회혁신수석 하승창·사회수석 김수현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정무수석에 전병헌 전 민주당 원내대표를, 사회혁신수석에는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사회수석에는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을 임명했다.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비서실 수석비서관 추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정무수석은 대통령을 보좌해 국회정당과의 소통과 협력의 정치를 뒷받침하며, 사회혁신수석은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대화를 담당한다. 사회수석은 보건복지주택도시교육문화환경여성가족 등 사회정책 전반에 대한 정책보좌 기능을 담당한다.임 비서실장은 전 정무수석은 청와대 비서관 등 풍부한 국정경험과 3선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정치경륜과 정무감각을 갖춘 중량감 있는 인사로 대통령의 대 정당과 국회의 소통과 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인물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하 사회혁신수석은 시민사회 대표인사로 공동체발전과 국민통합을 뒷받침할 적임자이면서 서울시 정무부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현실에 부합하는 제도개선과 이를 통한 사회혁신의 임무를 충실히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아울러 김 사회수석에 대해서는 대통령과의 깊은 신뢰 관계와 소통을 바탕으로 주택, 환경, 보건복지, 교육문화 등 사회정책 전 분야에서 새 정부의 정책 아젠다를 충실하게 보좌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 정부·청와대
  • 박영민
  • 2017.05.15 23:02

전병헌·하승창·김수현 신임수석 프로필

△전병헌 정무수석 - 국회당내 요직 거친'전략기획통'정무수석에 발탁된 전병헌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선 의원을 지내며 국회와 당내 요직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전략기획통으로 꼽힌다. 범동교동계 출신으로 국민의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국정운영에 참여한 경력이 있어 새 정부에서 청와대와 국회 사이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원활한 당정협력 조율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전 정무수석은 1980년대 후반 평민당 시절 야당 당료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청와대 정무비서관, 정책기획비서관, 국정상황실장, 국정홍보처 차장 등을 거쳤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사태 이후 치러진 2004년 17대 총선 때 서울 동작 갑에서 당선되며 여의도에 입성했다.당내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전 수석은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같은 정세균계 인사 다수와 함께 공천에서 배제되기도 했지만, 이번 대선에서 선대위 전략본부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최전선에서 뛰었다. 충남 홍성 출신으로, 휘문고와 고려대 정외과를 나왔다.△하승창 사회혁신수석 - '풀뿌리 혁신' 국정반영 적임 평가하승창 사회혁신수석비서관은 대표적인 시민사회계 인사로 꼽힌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일하며 박원순 서울시장과 손발을 맞춰 박원순맨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시민사회와 지역의 풀뿌리 혁신을 국정에 반영하고 사회혁신 임무를 충실해 해나갈 적임자라는 평가다.서울 출신으로 연세대 사회학과 졸업 후 노동운동에 몸담았으며 1990년에는 민족통일민주주의노동자동맹(삼민동맹)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상근활동가로 시민운동을 시작, 1997년 정책실장을 지내며 재벌개혁운동을 펼쳤다.2011년과 2014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시장 캠프 총괄기획단장을 지내며 당선에 기여했다. 또 시민사회 출신 첫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맡았었다. 지난 3월 문재인 대선 캠프에 영입돼 사회혁신사회적경제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지냈다.△김수현 사회수석 - '도시재생뉴딜' 정책 마련 주도사회수석에 임명된 김수현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대표적인 도시정책분야 전문가다. 참여정부에서 사회정책과 국정과제 비서관, 환경부 차관을 지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는 인사로 평가된다.2012년 대선 때도 문 대통령 정책을 지원했다. 최근까지는 서울연구원 원장을 지내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책 분야를 총괄했고 대선 기간에 선대위에 합류해 문 대통령의 정책특보로 활약하며 핵심 부동산 공약인 도시재생 뉴딜 정책 마련을 주도했다. 경북 영덕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사회수석은 대통령 비서실 개편에 따라 정책실 산하에 신설됐으며, 보건복지, 주택도시, 교육문화, 환경, 여성가족 등 사회정책 전반에서 대통령을 정책적으로 보좌하는 역할을 한다.

  • 정부·청와대
  • 박영민
  • 2017.05.15 23:02

새만금, 靑 균형발전비서관이 맡는다

청와대에 새만금 개발 등을 담당할 균형발전비서관이 신설된다.균형발전비서관은 신설된 정책실 산하로 편제되며, 수도권과 지역상생, 국토균형발전 등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 새만금 전담부서 신설을 약속한 만큼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이다.전북도는 11일 새만금 전담부서 성격을 띤 균형발전비서관이 정책실장 산하로 편제된다며 대통령의 전북공약 실행 여부를 파악하던 중 청와대 측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도는 또 우선 균형발전비서관실이 새만금 업무를 챙기고, 향후 특정 국정과제를 수행하게 될 새만금 특별보좌관이 신설될 경우 균형발전비서관 산하로 편제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도 관계자는 정책실장 산하의 균형발전비서관 편제는 부처간 협업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동안 도내에서는 새만금 조기 개발을 위해 청와대 내 전담부서 설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문 대통령은 후보시절 전담부서 설치를 약속했다. 하지만 조직개편안에 새만금사업만을 전담할 조직이 만들어지지 않으면서 공약에서 후퇴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오정호 전북도 새만금추진지원단장은 다른 국책사업과의 형평성 때문에 새만금 업무만을 전담하는 부서를 만들지 못한 것으로 보이지만 아쉽다고 밝혔다.또다른 도 관계자도 문 대통령이 전북 방문때마다 국가주도 추진을 강조한만큼 전폭적인 예산반영 등을 통해 새만금 개발이 제 속도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11일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직제를 개편했다.현재 3실, 10수석으로 돼있는 청와대 조직을 정책실 신설 등을 담아 4실(비서실, 정책실, 국가안보실, 경호실), 8수석, 2보좌관 체제로 바꿨다.조직개편으로 청와대 비서실장 직속으로는 정무민정사회혁신국민소통인사수석이, 정책실장 산하에는 일자리경제사회수석과 경제과학기술보좌관이 설치됐다.청와대=박영민, 최명국 기자

  • 정부·청와대
  • 전북일보
  • 2017.05.12 23:02

청와대 조국·윤영찬·조현옥 신임 수석,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프로필

△ 조국 민정수석 - 개혁성향 진보법학자조국 민정수석은 대표적 개혁성향 진보법학자다. 서울법대 82학번으로 형법 전공인 그는 울산대와 동국대 조교수로 근무하면서 공권력의 사법행위로 인한 시민의 기본권 및 인권 침해 문제에 관심을 기울였다. 현재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안식년이다.지난 1987년 경찰의 고문치사로 숨진 서울대생 박종철씨가 조 교수의 고교후배로, 대학 시절 선후배와 친구들이 자신의 신념 때문에 희생되는 것을 목격한 것이 양심과 사상의 자유에 관심을 두게 된 직접적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2012년 대선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민주당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며 당 혁신활동을 주도했고, 이번 대선에서도 SNS와 유세를 통해 문 대통령을 측면에서 지원했다.그동안 폭넓은 헌법 및 형사법 지식과 인권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지원과 현실참여를 마다하지 않은 법학자로 인권변호사 출신 대통령의 정의공정인권 중심의 국정철학을 제도와 시스템으로 구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 온오프라인 미디어전문문재인 정부 초대 국민소통수석에 임명된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 윤 국민소통수석은 남원 출생으로 알려졌지만 그가 태어난 곳은 전주다. 아버지가 전주 초포초등학교에 근무할 때인 1964년 학교 관사에서 태어났다.윤 수석은 11일 인사발표 직후 기자와 만나 아버지와 형제들은 남원이다. 아버지가 초등학교 선생님이셨는데 저만 전주에서 근무하실 때 태어났다고 말했다. 남원 윤씨라고 소개했다.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동생인 윤 수석은 전주 풍남초등학교 5학년 재학 중 서울로 전학을 갔다. 영등포고와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했고,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와 노조위원장을 지냈다.2008년 동아일보에서 네이버로 옮겨 미디어서비스 실장(미디어 담당 이사)과 부사장을 지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미디어 전문가로서,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쌍방향 소통의 새로운 국정홍보 방식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월 문재인 선대위 SNS본부장으로 영입된 후, 정책 쇼핑몰 문재인 1번가, 전국을 덮자 파란 캠페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김부겸 의원 등을 춤추게 한 투표참여 캠페인 등을 이끌었다.△ 조현옥 인사수석 - 사상 첫 여성 인사 수석여성 1호 인사수석이란 타이틀이 붙은 조현옥 인사수석은 국책연구기관인 여성정책연구원과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등 시민단체를 거친 여성정책전문가다.참여정부 때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을 거쳐 20062007년 청와대 인사수석실 균형인사비서관을 지냈다. 당시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인사수석에 조 수석을 임명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여성인재에 대한 과감한 발탁의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11일 사실상 최초의 여성 인사수석으로서, 정부 전체에 균형인사를 구현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인사 철학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조 수석은 서울 출생으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와 이대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하이델베르크 루프레히트 카를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직후인 2011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에 발탁돼 2015년까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지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 재정예산 정통 경제관료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재정예산 업무에 정통한 경제관료다. 강원 춘천 출신으로 행시 29회다. 정책 조정 업무에 경험이 많아 경제 활성화, 일자리 마련, 복지 공약 등 정책의 우선순위를 따져 부처 간 의견을 조율하는 국무조정실장 자리에 적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유학과 외국 근무로 국제 감각도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영국 맨체스터의 샐퍼드대에 유학해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워싱턴 주정부 예산성에 1년간 파견 근무하며 미국 주정부의 예산 시스템을 익혔다. 3년간 주(駐)미국 대사관 공사참사관으로도 일했다.노무현 정부 시절 경제수석비서관실 행정관과 정책실 정책보좌관으로 일했으며, 질 높은 정책 개발과 혁신에 앞장선 공로로 노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격려금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합류해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데 이어 박 정부 출범 후에는 국정기획수석비서관실과 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에서 기획비서관으로 일했다.

  • 정부·청와대
  • 박영민
  • 2017.05.12 23:02

조국 민정수석 "지방선거 전까지 검찰 개혁 완료"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11일 민정수석은 검찰의 수사를 지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검찰 개혁을 완료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조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 룸에서 열린 신임 수석 인선 발표 직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과거 민정수석들이)그걸 했기 때문에 문제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민정수석의 주요 과제인 검찰 개혁과 관련해서는 단순히 검찰을 엉망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독립을 보장해주는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그랬지만 검찰을 정권의 칼로 쓰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한국의 검찰은 기소권, 수사권을 독점하는 등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는데 그런 권력을 제대로 엄정하게 사용했는지 국민적인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도 과거 정부에서 검찰이 막강한 권력을 제대로 사용했다면 그런 게이트가 미연에 예방됐으리라 믿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게 대통령의 철학이고, 그런 구상을 가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조 수석은 이어 인사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인사권은 대통령과 법무부장관에 있고 민정수석은 그 과정에서 검증만 할 뿐 인사권은 없다고 말했다.검찰 개혁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 전에 다 해야 한다며 선거가 시작되면 개혁에 아무 관심이 없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조 수석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문제에 대해 공수처는 노무현 전 대통령 때부터 시작된 얘기로 문 대통령의 소신이기도 하다며 공수처 설치가 진정으로 검찰을 살리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정부·청와대
  • 박영민
  • 2017.05.12 23:02

청와대 홍보수석에 전주 출신 윤영찬

전주 출신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에 임명됐다. 또 민정수석에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인사수석에는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 총무비서관에는 이정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 춘추관장에는 권혁기 전 국회 부대변인이 선임됐다.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 룸에서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홍보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된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은 전주 출신으로, 동아일보에서 정치부 기자를 지냈다. 이번 문 대통령의 선대위에서 SNS본부장을 맡아 대한민국 최초의 정책 쇼핑몰 문재인 1번가를 출시해 흥행시킨 바 있다.임 실장은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균형감각과 정무감각을 지닌 언론 친화형 인사라며 지난 대선에서 SNS본부장으로 히트상품인 문재인 1번가, 전국을 덮자 파란 캠페인, 박원순, 안희정, 김부겸 마저 손뼉 치게 만든 캠페인 등을 한 경험이 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부산 출신인 조국 민정수석은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과 국가인권위원을 지냈다. 비 검찰 출신 법치주의원칙주의개혁주의자로서, 문 대통령의 강력한 검찰개혁과 권력기관 개혁 의지를 뒷받침할 적임자로 판단돼 선임됐다는 임 실장의 설명이다.조현옥 인사수석은 서울 출신으로, 최초의 여성 인사수석이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고위공직자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을 지냈고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지내던 당시 균형인사비서관으로 활동했다. 정부 전체에 균형인사를 구현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인사 철학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설명한다.이정도 총무비서관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의 재정 전문가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으로 활동하다 이번 인사에서 발탁됐다. 그동안 대통령 최측근들이 맡아 왔던 전례를 깨고 현직공무원을 임명함으로써 철저히 시스템과 원칙에 따라 청와대를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평가다.이와 함께 권혁기 춘추관장은 서울 출신으로 청와대 국내언론비서실 행정관과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 민주당 전략기획국장, 국회 부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을 지냈다.한편 청와대는 이날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을 임명했다. 강원도 춘천 출신인 홍 신임 국무조정실장은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과 박근혜 정부 대통령비서실 기획비서관 등을 맡아온 정통관료 출신이다.

  • 정부·청와대
  • 박영민
  • 2017.05.11 23:02

[새 정부, 전북 이것만은 꼭 ① 프롤로그] 압도적 지지 보내준 도민과 약속 지켜야

최순실 국정농단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국정혼란의 격랑속에서 불붙은 촛불민심이 대한민국에 새 대통령을 세웠다. 박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5개월 만이다.경쟁 후보들의 막판 거센 추격과 네거티브 공세를 뚫고 새 정부를 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도 어느때 보다 크다. 문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전국 각 지역의 숙원 해결을 약속했다.전북에서도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육성, 탄소소재 등 미래성장산업화, 국가주도 새만금 사업 추진, 군산조선소 정상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는 지역 현안이다.이번 조기 대선에서 전북은 문 대통령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확실한 정권교체를 통해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소외된 전북 몫을 찾아달라는 지역민의 염원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제 문 대통령은 도민과의 약속을 지킬일만 남았다.전북일보는 문 대통령이 약속한 인사 대탕평새만금 내부개발 가속화탄소산업 육성군산조선소 정상화 등 지역현안을 다시 짚어보고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삼아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인사 대탕평= 문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전주유세에서 호남에서도 소외가 되는 이중의 상실감과 아픔, 전북의 친구가 돼서 풀어가겠다며 인사예산차별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전북공약 선포식에서도 인사탕평, 일자리혁명으로 전북의 상실감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박근혜 정부 들어 무(無) 장관, 대통령 공약사업 미추진 등 도민들의 자긍심에 생채기를 내는 크고 작은 무시가 이어진 것에 대한 개선을 약속한 것이다.전북도도 새 정부에 장차관 임명 때 호남권이 아닌 전북만의 별도의 몫 배정을 요구하는 등 전북 출신 홀대의 고리를 끊겠다는 계획이다.앞서 송하진 도지사는 정부 계획에서 전북의 독자적 몫을 요구해야 한다. 정부 인사 균형실시를 위한 제도화 노력과 차별받은 국가사업이 형평성 맞게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균형인사를 촉구했다.△군산조선소 재가동세계잼버리 유치= 최근 현대중공업이 다음달께 군산조선소 가동을 중단하기로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군산조선소 존치에 앞장선 지역 정치권과 도민들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다.이에 전북도는 새 정부에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선박펀드 조기발주를 요구할 계획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군산조선소 정상화 지원을 약속했다. 공공선박 발주와 노후선박 교체해운사 국적선 보유 유도 등을 통해 물량을 늘리고, 선박펀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었다. 또, 해양선박금융공사 신설도 공약했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는 1조 6000억 원의 선박펀드를 조기 발주, 군산조선소에 신규물량을 우선 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오는 8월 개최지가 결정되는 2023 세계잼버리새만금 유치도 새 정부에서 꼭 챙겨야 할 지역 과제다. 전북도는 박 전 대통령 탄핵국면으로 제대로 된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한 세계잼버리 유치 활동이 새 정부 출범을 맞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여성가족부 외교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에 세계잼버리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새만금 국가주도 개발= 대선 때마다 단골 공약인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은 이번 19대 대선에서도 각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걸었다.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내 새만금 전담부서 설치, 공공주도 용지 매립, 국제공항신항만 조성, 물류 교통망 구축, 지역업체 참여 확대 등을 약속했다.그동안 각 부처간 이견을 조율하고 정책적 방향을 제시할 전담부서는 새만금 조기 개발의 관건으로 제시됐다. 또, 국제공항과 새만금 연계도로 건설은 새만금을 기반으로 한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의 필수과제로 인식됐다.고군산군도 관광 활성화도 새만금 개발을 앞당길 주요 사업으로 꼽힌다.전북도는 매립 등 새만금 조기 개발이 국가주도로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새 정부의 새만금 전담부서 편제 방향위상 등을 면밀히 파악한다는 계획이다.△100년 먹거리 탄소산업 육성= 4차 산업혁명과 탄소산업은 낙후한 지역 발전을 이끌 지름길로 꼽힌다. 이 중 전북도의 핵심시책인 탄소산업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전북의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탄소산업진흥원과 전북과학기술원탄소특화국가산업단지 등 탄소밸리 조성을 통한 신소재산업과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육성, 정보통신기술(ICT) 헬스케어산업 비즈니스벨트 조성 등이 주요 뼈대다.전북도는 또 새 정부에 탄소산업클러스터, 탄소소재 융합 신뢰성 시험평가 기반, 탄소복합재 적용 전기상용차 경량차대 개발 등의 국가사업 반영을 건의할 계획이다.

  • 정부·청와대
  • 최명국
  • 2017.05.11 23:02

국무총리 이낙연·비서실장 임종석·국정원장 서훈…文 대통령, 새 정부 첫 인선

문재인 대통령은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낙연 전남지사를,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는 서훈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를 지명했다. 또 대통령비서실장은 임종석 전 의원을, 경호실장은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문 대통령은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새 정부 첫 인사안을 직접 국민에게 공개했다.이낙연 후보자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기자와 4선 국회의원, 전남지사를 지냈다. 2002년 대선 때 새천년민주당 선대위 대변인과 노무현 당선인 대변인을 맡았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 첫 총리를 대탕평통합형화합형 인사로 임명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이 지사님이 그 취지에 맞게 새 정부의 통합과 화합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사 발탁은 호남 인재 발탁을 통한 균형인사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초대 국정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서 후보자는 국정원에서 28년 3개월간 근무한 정통 국정원맨이다. 2000년과 2007년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 때 막후 주역으로 알려진 대북 통이다. 서울이 고향이며,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했다.전남 장흥 출신인 임 비서실장은 전국대학생연합회(전대협) 의장과 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문 대통령의 삼고초려 끝에 캠프에 영입됐다.주 경호실장은 충남 금산 출신으로, 1984년 경호관에 임용된 이래 보안과장인사과장경호부장안전본부장 등 청와대 경호실 내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전문 경호관이다.이 총리 후보자와 서 국정원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며, 비서실장과 경호실장은 대통령이 임명함과 동시에 업무를 시작한다.

  • 정부·청와대
  • 박영민
  • 2017.05.11 23:02

文 대통령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늘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분 한분도 저의 국민이고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선서 직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2017년 5월 10일 이날은 진정한 국민통합이 시작된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역사와 국민 앞에 두렵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임을 천명한다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겠다. 대통령부터 새로워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권위적인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고, 준비를 마치는 대로 지금의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고,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안보 위기도 서둘러 해결하겠다. 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가고, 베이징과 도쿄에도 가고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다며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및 중국과 진지하게 협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고르게 인사를 등용하겠다. 능력과 적재적소를 인사의 대원칙으로 삼겠다며 저에 대한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유능한 인재를 삼고초려해 일을 맡기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국정을 안정시키고 개혁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국회와의 협력이 필수 조건인 만큼 원활한 관계설정 의지를 첫날부터 부각했다. 또 통합을 위한 행보도 본격화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식 직전 야 4당 지도부를 차례로 만나 야당과도 소통하고 대화해서 국정 동반자로 함께 하는 자세로 일할 것이라고 말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국민의당을 방문해서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뿌리는 같은 정당이기 때문에 더 특별한 협력을 바라마지 않는다며 국민의당의 동지적 자세와 협력을 구하겠다고 당부했다.

  • 정부·청와대
  • 박영민
  • 2017.05.11 23:02

[문재인 대통령 승리요인] 공약실천 기대감·전략투표로 전북 득표율 '최고'

다자구도로 치러진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과 세대 구분 없이 고른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413 총선부터 두 개의 야당으로 갈라졌던 전북 등 호남 민심이 선거 막판 결집하면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었다. 특히나 야권의 두 후보를 놓고 고심하던 전북도민들이 전국 최고 득표율로 문 대통령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면서 승리를 견인했다는 평가다.△전북 몫 찾기 나선 도민들문 대통령은 전국 18개 시도 중 전북에서 64.84%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받았다. 선거 초반 전북 유권자들은 야권 후보들이 12위를 다투면서 사실상 정권교체가 이뤄졌다고 판단하고, 특정후보에 대한 쏠림 현상을 보이지 않았다.하지만 개표결과는 확연히 달랐다. 선거 막판 보수와 진보 대결구도가 형성되면서 정권교체에 대한 적신호가 켜지자 도민들이 전략적 선택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또 전북도민들이 실리 찾기에 나서면서 전국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다는 해석도 있다. 도민들은 지난 10년 동안의 진보정권과, 보수정권 10년의 세월 동안 전북이 호남에서조차 소외를 받아왔다는 상실감에 빠져 있었다. 때문에 선거기간 전북 최대 화두는 전북 몫 찾기였다.이 상황에서 도민들의 열망에 가장 부합한 후보가 문 대통령이었다는 평가다. 문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전북을 호남에서도 독자권역으로 인정하고, 챙기겠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놓았다. 또 그 어느 후보보다 전북 발전 비전을 담은 공약을 제시했다.△옅어진 지역주의15개 시도서 1위문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전국 18개 시도 중 15개 지역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사실상 지역 구도를 허물었다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413 총선 당시 국민의당에게 내줬던 텃밭 호남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보다 두 배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게 작동했던 반문 정서를 극복하고 텃밭을 되찾으면서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다만 보수 진영 텃밭인 대구경북과 경남 지역은 문 대통령이 향후 국정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극복해야할 과제로 남았다. 문 대통령은 대구경북에서 각각 21.76%와 21.73%를 받는데 그쳤다. 홍 후보의 절반 수준이다. 홍 후보가 도지사를 지냈던 경남에서는 36.73%로 홍 후보(37.24%)와 거의 비슷했다.△60대 제외 모든 계층서 전폭지지문 대통령은 지상파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20~50대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에서 60%에 육박한 지지를 받았고, 40대에서도 절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다.세대별 지지율을 보면 20대는 47.6%, 30대 56.9%, 40대 52.4%, 50대 36.9%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24.5%와 22.3%를 얻는데 그쳤다. 그럼에도 60대 이상에서 1위를 차지한 홍 후보 지지율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노년층의 보수후보 몰표 가능성이 다소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어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선 결과는 지역세대로 나눠져 있던 국민들을 하나로 묶어냈다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이 같은 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국정은 안정적으로 운영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부·청와대
  • 박영민
  • 2017.05.11 23:02

文대통령, 첫 총리에 이낙연 전남지사…국정원장에 서훈 유력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후 새 정부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임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가정보원장과 대통령 비서실장 및 경호실장 인선을 발표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신임 총리에는 전남 영광 출신의 이낙연 전남지사가 지명될 것으로 알려졌다.문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대탕평 인사를 강조하면서 새 정부 첫 총리로 비(非)영남 인사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호남 총리론을 시시한 바 있다.이 지사는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동아일보를 거쳐 2000년 16대 총선 당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 4선 의원을 지냈다.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역임하기도 했다.신임 총리는 국회 인사청문과 인준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선거 당시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임종석 전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 재선 의원 출신의 임 전 의원은 전대협 의장 출신의 대표적인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인사로,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하던 작년 말 문 대통령의 삼고초려로 영입된 인물이다.국정원장에는 대표적인대북통으로 선대위 안보상황단장을 지낸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정부·청와대
  • 연합
  • 2017.05.10 23:02

문재인 제19대 대통령 당선…임기 시작

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의 임기가 공식 개시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덕)는 10일 오전 8시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제19대 대선 개표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궐위선거로 열린 이번 대선에서는 선관위에서 당선인 결정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다.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임기는 김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린 오전 8시9분이 된다. 이 시점부터 국군통수권 등 대통령으로서의 권한도 완전히 이양됐다.선관위는 문 대통령 당선안 의결 직후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사무총장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김용덕 위원장은 선관위 전체 위원회의에서 이번 대선은 헌정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에 따른 궐위선거였다. 당선인께서 낙선인을 위로하고 이념지역계층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대통합에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당선되지 못한 정당과 후보자는 당선인을 축하하고, 국정운영을 합리적으로 견제함과 동시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달라. 국민 여러분은 선거결과에 승복하고 화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선관위는 앞서 개표 결과 총 3267만 2101표 가운데 문재인 당시 후보가 41.08%인 1342만 3800표를 득표했다고 발표했다.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785만 2849표(24.0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699만 8342표(21.41%)를 각각 득표했다.

  • 정부·청와대
  • 연합
  • 2017.05.10 23:02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