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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상품 수익 극대화 방법

이 시간에는 퇴직연금제도에 따른 퇴직연금사업자(은행, 증권, 보험)가 취급하는 상품의 구조와 기능만으로도 가입자(근로자)가 스스로 리스크는 줄이고 수익은 더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먼저 가입자(근로자)는 퇴직연금사업자(은행, 증권, 보험)별 취급상품 구조와 기능을 알아둘 필요가 있는데 DB형은 확정급여형으로 퇴직연금 적립금을 사용자가 운영할 수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가입자에게 지급할 확정급여금을 초과한 수익에 대하여는 사용자 몫으로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손실 발생 시에는 손실금을 사용자가 부담, 확정급여금을 지급한다.그러나 반대로 DC(확정기여)형은 가입자가 운영할 수 있어 그 결과에 대한 권리와 책임을 지기 때문에 상품의 구조와 기능을 잘 알고 활용하면 리스크관리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어 노후자금을 준비하는데 매우 유리하다.따라서 독자들에게 퇴직연금제도의 본질적 구조에 대하여 먼저 이해를 돕고자 한다. 퇴직연금은 근본적으로 초장기성 자산인데 DB형이든 DC형이든 퇴직연금사업자(은행, 증권, 보험)가 운영하는 상품조건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시장금리 연동 또는 채권 형 상품으로 운용하는 안정형과 주식형 등 투자 형 상품으로 운용하는 공격형이 있다. 금융은 확률 게임과 같다. 불안정한 단기 자산으로 주식 등 투자 형에 운용하는 것은 지수 변동에 따라 위험률이 클 수밖에 없지만 퇴직연금 같은 초장기 자산은 오히려 지수 변동성을 활용하여 시세 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다. 퇴직연금제도 안에 있는 기능과 주가지수와 연동되는 주식형 펀드가 왜 국민소득과 관련 있는지 몇 가지 상관관계만 이해하면 지수 하락 시에도 두려워 할 필요 없이 가입자가 직접 기다려 가면서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국내 우량종목만 편입하는 인덱스형 펀드를 활용하면 매우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퇴직연금은 언제든지 가입자가 안정형과 투자 형을 변경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데 DC형을 선택한 후 변동성이 적은 안전한 채권 형과 변동성이 큰 인덱스주식형을 코스피200지수 정보만으로 변경(환매) 비용 없이 바꾸어 가면서 코스피200지수 변동성만으로 차익실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시간에는 더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보겠다. (다음 주 계속)국민실용금융교육사회적협동조합 후원회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8.01.12 23:02

개인형퇴직연금계좌 활용방법

이번 주 부터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이하 근퇴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가입자(근로자 등)의 개인형퇴직연금계좌(IRP)의 실제 활용방법에 대해서 살펴본다.이번 근퇴법 개정의 핵심은 IRP 가입대상은 소득이 있는 모든 취업자로 확대된 것이다.IRP는 두 가지로 구분 되는데 퇴직IRP와 적립IRP이다. 퇴직IRP는 과세이연목적의 퇴직급여 일시금 수령계좌로 활용하는데 연금수령 시 퇴직소득세의 30% 절세혜택이 있기 때문에 고액퇴직급여 일수록 절세혜택이 크다.적립IRP는 세액공제 목적의 장기저축성연금계좌로 활용할 수 있는데 개인연금저축의 연간 400만원의 세액공제와 별도로 연간 300만원까지 추가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연금수령 시 가입자의 선택으로 연령대별 3~5%의 저율과세를 적용 받는다. 또한 개인연금저축을 포함하여 연간 1,80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IRP계좌를 활용하면 납입 시는 연말정산 세액공제와 운용수익은 과세이연, 연금수령 시는 저율과세를 적용 받게 된다.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은 연금 외 수령 시는 16.5%의 기타소득세가 부과된다는 것을 유의 하여야 한다.과세이연이란 운용하는 기간 동안 수익금에 대해서 과세하지 않기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로부터 자유로우며 원래 부담해야할 세금까지도 재투자 되므로 복리수익 혜택을 보는 것이다.IRP계좌는 예금 등 원리금보장형과 펀드, ETF 등 실적배당형 상품을 자유롭게 이동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상황에 따라 수익과 리스크관리가 동시에 가능하다.이번 근퇴법 개정으로 퇴직연금이 임직원에게 좋은 점은 퇴직급여에 대하여는 압류가 금지되며 퇴직연금 사업자를 통하여 다양한 금융교육과 기타 다양한 분야의 부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특히 경영성과급은 DC형 계좌로 입금하면 적립금에 대해 근로소득이 아닌 퇴직소득으로 인정되어 소득세 절세효과를 얻게 된다.또 임금변동성이 높거나 임금상승률이 낮은 기업의 임직원은 DC형 가입 시 가입자(근로자)의 권리에 따른 운영수익에 따라 퇴직급여 증대가 가능하며 퇴직금을 IRP계좌로 이동하여 10년 이상 연금으로 수령하면 퇴직소득세 30%를 감면 받게 된다. (다음 주 계속)<국민실용금융교육사회적협동조합 후원회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8.01.05 23:02

올해 원화 강세 유력, 도내 내수 활성화 악재

올해 원화 강세행진 유력해지면서 지역내수 활성화와 도내 수출기업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경제성장률이 2%대 인 것에 반해 전북지역 경제성장률은 0%대에 그치고 있어 원화 강세가 지속될수록 전북경제의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2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61.2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전 거래일인 지난해 12월 28일 종가(1070.5원)보다 9.3원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3년 2개월 만에 최저치다. 지난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꾸준히 강세를 보인 원화가치는 최근 달러화 약세 흐름과 맞물려 원·달러 환율을 연 초까지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원화 강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도내 유통업계와 기업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최근 원화 강세는 해외상품 직접구매를 촉진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지역내수 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도내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원화가치가 상승할수록 소비자들에게는 해외직구가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며“해외직구가 늘어날수록 지역경기는 침체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전북지역 수출기업에게도 원화 강세는 위험요인으로 꼽힌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2018년 수출기업의 경영환경 전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 기업의 경영 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이슈로 응답기업의 48.4%가 환율 변동 심화를 꼽았다. 기업들이 계획한 2018년도 사업계획 환율은 달러당 평균 109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대다수의 도내 중소기업들은 제대로 된 ‘환 리스크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원화 강세 기조는 전북수출 주력품목인 현대자동차와 한국GM 등 자동차 업계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원화 강세는 현대차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 기업의 가격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국산 차 매출은 4200억 원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여기에 원화강세·엔화약세 흐름이 계속될수록 도요타, 닛산 등 일본 완성차 업계의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해외시장에서 국산차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도내 자동차부품 업계 관계자는“현대차 임금단체협상문제와 한국GM 철수설에 더해 원화강세까지 겹친다면, 자동차 수출로 유지되고 있는 전북경제는 작년보다도 어려워 질수 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윤정
  • 2018.01.03 23:02

전북은행, 신임 임원 '깜짝 인사'

JB금융그룹(회장 김한)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지난달 29일 2018년 1월 1일자로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김종원 부행장보, 전병찬 부행장보, 이달호 본부장 등 3명을 영입승진을 통해 임원으로 선임했다.이번 인사에서 김종원 부행장보와 이달호 본부장의 임원 선임은 은행 내부에서도 깜짝 인사라는 분위기다.김종원 부행장보는 1959년 김제 출신으로 금산상고와 전북대 법무대학원 법학석사과정을 마쳤으며 2011부터 2015년까지 전북은행 본부장 및 부행장을 역임했고 이번에 부행장보로 재선임됐다.전병찬 부행장보는 1964년 전주 출신으로 전주공고와 전북대학교 전산통계학과 졸업했으며 1990년 입행해 ICT지원부장을 거쳐 이번 인사서 부행장보로 승진했다.이달호 본부장은 1963년 충남 당진 출신으로 호서고와 원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투자금융부장을 거쳐 이번에 임원급으로 격상된 영업전략본부(투자금융부) 본부장으로 선임됐다.특히 김종원 부행장보 인사와 관련 은행 내부에서는 이미 몇년 전 은행에서 퇴직하고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인수단장까지 역임한 인물을 다시 부행장보로 영입한 것에 대해 상반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임원 승진을 기대했던 일부 직원들은 전례가 없던 의외의 인사에 실망감과 함께 내심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반면, 대다수 직원들은 전북은행 최초로 내부 승진 은행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앞서 올해 JB금융지주 자회사인 광주은행이 은행 설립이후 처음으로 내부 승진을 통해 은행장을 선임했기 때문이다.더욱이 전북은행의 경우 지금까지 은행장이 3번 연속 선임된 사례가 없고 이번에 연임한 현 임용택 행장 임기가 만료되는 2019년이 창립 50주년이라는 점에서 내부 승진 첫 은행장 선임 가능성이 매우 커 이같은 은행 내부의 기대감과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한편 김병용 부행장보는 JB금융지주 상무로 자리를 옮겼고 서한국 부행장보는 퇴임했으며 영업전략본부(투자금융부) 본부장이 임원으로 승격됨에 따라 전북은행 임원 수는 기존 9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8.01.02 23:02

JB금융그룹 전북은행, 신임 임원 3명 선임

JB금융그룹(회장 김한)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2018년 1월 1일자로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김종원 부행장보, 전병찬 부행장보, 이달호 본부장 등 3명을 영입승진을 통해 임원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김종원 부행장보는 1959년 김제 출신으로 금산상고와 전북대 법무대학원 법학석사과정을 마쳤으며 2011부터 2015년까지 전북은행 본부장 및 부행장을 역임했고 이번에 부행장보로 재선임됐다.전병찬 부행장보는 1964년 전주 출신으로 전주공고와 전북대학교 전산통계학과 졸업했으며 1990년 입행해 ICT지원부장을 거쳐 이번 인사서 부행장보로 승진했다.이달호 본부장은 1963년 충남 당진 출신으로 호서고와 원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투자금융부장을 거쳐 이번에 임원급으로 격상된 영업전략본부(투자금융부) 본부장으로 선임됐다.특히 김종원 부행장보 인사와 관련 은행 내부에서는 이미 몇년 전 은행에서 퇴직하고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인수단장까지 역임한 인물을 다시 부행장보로 영입한 것에 대해 상반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임원 승진을 기대했던 일부 직원들은 전례가 없던 의외의 인사에 실망감과 함께 내심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반면, 대다수 직원들은 전북은행 최초로 내부 승진 은행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앞서 올해 JB금융지주 자회사인 광주은행이 은행 설립이후 처음으로 내부 승진을 통해 은행장을 선임했기 때문이다.더욱이 전북은행의 경우 지금까지 은행장이 3번 연속 선임된 사례가 없고 이번에 연임한 현 임용택 행장 임기가 만료되는 2019년이 창립 50주년이라는 점에서 내부 승진 첫 은행장 선임 가능성이 매우 커 이같은 은행 내부의 기대감과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한편 김병용 부행장보는 JB금융지주 상무로 자리를 옮겼고 서한국 부행장보는 퇴임했으며 영업전략본부(투자금융부) 본부장이 임원으로 승격됨에 따라 전북은행 임원 수는 기존 9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7.12.29 23:02

퇴직연금제도 폐지·중단 때 처리 방법

2012년 7월 26일부터 시행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을 살펴보고 있다. 사용자 및 근로자가 꼭 알아두어야 선의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데 오늘은 그 마지막으로 퇴직연금제도의 폐지, 중단 시 처리 방법을 알아본다. 사용자는 퇴직연금제도를 폐지한 날부터 1개월 이내에 고용노동부장관(지방노동관서)에게 퇴직연금제도 폐지에 대한 근로자대표의 동의, 퇴직연금제도 폐지 사유 및 폐지일, 퇴직연금제도 폐지 일을 기준으로 산정된 해당 사업의 적립금 및 미납 부담금, 미납 부담금의 납입예정일 등 미납 부담금 해소 방안 등 폐지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또 가입자(근로자)에게는 퇴직연금제도 폐지 일을 기준으로 산정된 해당 사업의 적립금 및 미납 부담금, 급여 명세 및 지급절차, 퇴직연금제도 폐지에 따른 중간정산 대상 기간, 미납 부담금의 납입 예정일 등 미납 부담금 해소 방안을 통지한다.그러나 미납 부담금은 퇴직연금제도 폐지 일로부터 14일 이내에 미납 부담금을 납입하고 퇴직연금사업자는 가입자가 지정한 개인형퇴직연금계좌(IRP)로 이전하는 방법으로 지급한다.퇴직연금제도가 중단된 경우 사용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다음의 기본적인 업무를 유지해야 하는데 가입근로자에게 제도 중단 사유 및 중단일 재 개시 일정, 미납 부담금이 있는 경우 그 납입 계획 등 제도중단기간의 처리방안, 가입자 교육, 급여지급의 요청 및 적립금 운용 등과 관련한 법령 등에 규정된 업무의 이행, 퇴직연금제도의 연속성 유지 및 가입자 보호를 위한 고용노동부장관이 정한 업무 등이다.퇴직연금사업자 또한 다음 기본업무를 유지하여야 한다. 가입자 퇴직 등에 따른 급여의 지급, 위탁받은 가입자 교육, 급여의 지급, 적립금 운용현황 등 운용관리업무와 자산관리업무의 계약에서 정해진 업무, 퇴직연금제도의 연속성 유지 및 가입자 보호를 위한 고용노동부장관이 정한 업무 등이 있다.따라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따른 특별한 벌칙으로는 금융정보거래를 타인에게 누설 또는 다른 용도로 이용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법9조를 위반하여 퇴직금을 지급하지 아나한 자, 관계법에 따른 부담금 또는 지연이자를 납입하지 아니한 자, 법 제27조제4항을 위반하여 가입자 보호조치를 아니한 퇴직연금사업자, 법 제33조3항 및 제4항을 위반한 퇴직연금사업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다음시간 부터는 퇴직연금에 대한 가입자 운영방법을 살펴본다. (다음 주 계속)국민실용금융교육사회적협동조합 후원회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7.12.29 23:02

글로벌 통화 긴축에 도내 중소기업 '긴장'

긴축으로 방향을 튼 주요국의 통화정책에 속도가 붙으면서 전북지역 중소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금리 인상에 따라 국내 은행이 대출 공급을 크게 줄이면 한계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정상 중소기업의 자금 상황도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내년에 3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전망이다. 한국은행도 12차례 인상한다는 관측이 나온다.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발표한 2018년 최고경영자 경제전망 조사 결과에서 중소기업 대표 중 45.7%는 내년 긴축경영을 계획한다고 답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장기간 경기 저점이 유지되는 장기형 불황이라고 본 비율은 51.1 %에 달했다.가장 큰 문제는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긴축기조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것이다. 대기업은 현상유지 기조가 가능한 데 반해,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은 긴축경영이 불가피하다. 이는 지역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도내 한 중소기업 대표는 최저임금부터 근로시간 단축, 정규직 전환 등 숱한 난제가 쌓여 있는 판국이다며 여기에 전 세계에서 긴축정책을 시행하는 데 중소기업에게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만들라는 소리는 어불성설이라고 토로했다.정부가 아무리 경기 낙관론을 설파해도 전북지역 체감경기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목된다. 실제 지난해 한국경제성장률은 2%대로 비교적 선방했지만 전북지역은 0.9% 성장하는 데 그쳤다.아울러 글로벌 긴축정책은 시중은행의 대출 공급을 큰 폭으로 감소시킬 전망이다. 특히 국내 시장은 외국인자본에 대한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아 자본 유출입에 취약한 구조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금리를 올렸다는 것은 경기가 좋아졌다는 신호탄이지만 본격적인 긴축은 일자리 감소와 방어경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전북지역 수출기업들은 글로벌 긴축기조는 원화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염려하고 있다.전문가들은 막대한 자금 풀렸던 저금리 시대가 사실상 마감한 만큼 향후 대응할 수 있는 기업 체질 개선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조언한다.또한 정부와 지자체도 기업대출 부실화를 경계하는 한편 내수 부진을 막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김윤정
  • 2017.12.27 23:02

저금리 여파, 가계 금융자산 증가율 역대 최저

저금리가 장기화됨에 따라 가계의 금융자산 증가율이 역대 최저 수준에 그쳤다.24일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의 가계금융 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3월말 기준으로 가구의 평균 금융자산은 9784만원으로 1년 전보다 1.5% 늘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12년 관련 통계 편제 이후 가장 낮았다.가구의 금융자산은 2013년 전년 대비 8.4% 늘었고 2014년 2.1% 증가했다.2015년엔 3.1%, 2016년 3.8%로 증가율이 높아졌다가 올해 들어 쪼그라들었다. 금융자산은 예금, 적금, 펀드, 주식, 채권 등 저축액과 전·월세 보증금으로 구성된다. 금융자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저축액 증가세가 더 꺾였다.올해 가구의 평균 저축액은 7283만원으로 조사됐다.전년 대비 증가율은 1.3%로 금융자산 증가율에 미치지 못했다. 저축액 증가율도 역대 최저였다. 전·월세 보증금은 2501만원으로 1년 전보다 2.0% 늘었다.금융자산 증가율 둔화는 저금리 탓이 크다.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15년 3월 1.75%로 내려가며 처음으로 1%대 시대를 열더니 그해 6월 1.50%, 작년 6월 1.25%로 사상 최저 기록를 연달아 갈아치웠다. 사상 최저금리 상태는 지난달 30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기 전까지 지속됐다.저축해도 붙는 이자가 ‘쥐꼬리’인 셈이다. 가구는 소폭의 이자가 붙는 저축을 줄이는 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대신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 내 집 장만에 나섰다.2016년 주택 거래량은 105만3000건으로 집계됐다.사상 최대였던 2015년(119만4000건)보다 줄었지만 2007∼2013년 연간 거래량이 100만건 이하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은 숫자는 아니었다.주택 구입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저축 등을 깨면서 금융자산 증가율도 둔화할 수밖에 없던 셈이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7.12.25 23:02

전북은행, 내부등급법 도입 추진

타 은행보다 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자본비율 개선을 위해 내부등급법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전북은행은 이달 초 전담 조직을 꾸려 내부등급법 도입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전북은행의 올 3분기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3.85%로 지방금융지주 3사 계열은행 중 최저 수준이다.보통주 자본비율의 경우 10.10%로 지난해 말 9.32% 보다 높아졌지만 2019년 시행되는 바젤Ⅲ에 맞춰 자본규제가 강화되면서 추가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전북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낮은 이유는 자본과 함께 위험가중자산도 함께 증가했기 때문이다.실제 올 3분기말 기준 전북은행의 위험가중자산은 10조8558억원으로 지난해 말 10조8373억원 보다 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광주은행의 위험가중자산이 7.2%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내부등급법은 부도율 등을 자체 산출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위험가중자산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앞서 시중은행을 비롯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등 지방은행들은 이미 내부등급법을 적용 중이다.내부등급법은 기본내부등급법과 고급내부등급법 등 크게 두가지로 전북은행은 같은 그룹 계열사인 광주은행이 도입한 기본내부등급법을 선택할 전망이다.전북은행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 보다 이익잉여금을 쌓아 건전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어 도입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모형 전반을 평가하는 본승인을 거쳐야하며 심사 기간도 은행마다 다르기 때문이다.내부등급법 도입은 아직 시작단계지만 JB금융지주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앞서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1월 JB금융에게 유상증자 성공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인 점을 고려해 추가 자본조달과 중장기 자본관리 계획을 세우라고 주문하면서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내부등급법 도입 추진을 결정한 것이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7.12.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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